오랜만이야!! 자, 오늘은 뭘 쓸까?
징어가 벌써 나가면 재미없지 않음??? 그래서 이번에도 sm연습생 일화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등장하지 않은 연생시절 멤버들도 있으니까 좀 더 기다리셈.ㅋㅋㅋㅋㅋ
그럼, 오세훈과의 일화를 하나 풀겠음(feat.박씨) 이건 팬들 사이에서도 이미 유명한 일화임.
근데 사실 팬들이 알고있는건 사실과 조금 다름.
오세훈에 박씨 받고 너징까지 엮인 일이었지만, 너징이 연습생을 그만둬서 그런지 팬들에게는 너징얘기가 자연스럽게 생략되서 퍼짐ㅋㅋㅋ
어느날, 오세훈이 사옥에 왔는데 힘이 하나도 없는거. 너징 평소와 같이 오세훈을 괴롭히려다가 뭔가 이상함을 느낌.
발로 툭 건드리면 힐끔 쳐다보고는 하... 손으로 쿡쿡 찔러봐도 다시 힐끔 보고는 하... 뻗은 오세훈 배에 엉덩이를 들이밀어도 잠시 켁켁거리더니 또다시 하...
순간의 빡침을 얻은 너징, 오세훈 머리를 향해 풀스윙을 지름.
"악!!! 왜 때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오세훈은 저렇게 찌질한게 제맛이지. 너징은 뻔뻔하게 움하하하, 하고 웃어제낌.
오세훈이 맞은 뒷통수를 감싸고 새빨게진 눈으로 너징을 째려보다가 다시 금세 하... 한숨을 쉼.
"아, 진짜! 야! 기분나쁘게 왜 자꾸 한숨 쉬고 난리야!!"
"하아.. 넌 아무것도 몰라... 모른다고..."
"뭐라는거야.. (후비적)"
"너처럼 어린게 뭘 알겠어..."
"뭐?! 누가 어리다는 거야?! 그리고, 알아듣게 좀 말해. 확 줘팬다, 너!!!"
지도 동갑인 주제에 나이가 어리다고 하는게 어이가 없음. 너징 발끈해서 코 파다가 피 볼 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의 코마상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음. 아아, 답답해 죽겠네!!!
어차피 얘기 안해줄거라면 안보는게 속편할 것 같은 너징 자릴 털고 일어나 나가려는데,
"야... 있잖아......"
뭐,뭐야? 물어볼 땐 절대 얘기 안해줄 것 같더니 나가려니까 옷자락을 붙잡고 말꼬리를 늘어뜨리는 오세훈. 이새끼, 이거 뭔 심보임?ㅋㅋㅋㅋㅋ
각설하고, 말해준다는데 굳이 거절하고 나갈 필욘 없지. 다시 오세훈 앞에 정자세로 앉음.
그런데 오세훈은 또 입 꾹 닫고 우물쭈물할 뿐, 입을 뗄 생각이 없어보임.
짜증나서 인상을 찡그린 채 한숨을 쉬며 다시 일어나려고 하는데 오세훈이 이번엔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짐.
"아, 말해. 말할게, 말한다고!!!"
"... 진짜 또 입 닫아버리면 너 죽일거야."
"알겠다고, 말하면 되잖아... 그게 사실..."
.... 나니? 내가 지금 들은게 무슨...... 풉, 푸..하하하하하핳핳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세훈의 얘기에 제대로 웃음보가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은 웃지말라고 소리치지만, 숨이 찰 정도로 웃어제끼느라 배가 땡겨서 제대로 앉아있지도 못함.
"아 진짜!!! 이래서 너한테만은 말하기 싫었다고!!!"
"흫하핳핳ㅎㅎㅎㅎㅎ.. 아.. 후... 미안미안. 알겠어, 그만 웃을게.. 큭.."
"... 끄응..."
그러니까 오세훈의 이야기를 짧게 정리하자면. 큭..
중2병 제대로 잡숴드신 오세훈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단다. 이것만으로도 심상치가 않은데.
그 좋아하는 아이가 무려 일진님의 걸프렌드라는.. 풉... 푸하하하핳ㅎ핳하하핳하하.
"야..."
"아, 미안미안. 후..."
오세훈 이 개찌질이. 너징 혀를 차며 바라봄. 지도 지가 찌질한 걸 아는 모양인지 이번엔 발끈하지도 않음.
뭐, 살다보면 남친있는 아이 좋아할 수도 있지. 그런걸로 왜 시름시름 앓고있나 했는데.
문제는 그 일진?이 알아차렸다는 거임. 오세훈이 자기 여친을 좋아한다는 것을.
근데 오세훈이 이래봬도 sm연습생이라 비쥬얼은 일진(왜오글?)양아치보다 월등히 높았고, 불안한 일진이 오세훈을 벼르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함.
오, 이제 우리 세훈이 일진한테 뚜맞?? ㅇㅅaㅇ 너징 완전 남 일 .ㅋㅋㅋ
"강한 자가 미인을 얻는 법. 오세훈, 당당히 나가 싸워라!"
"야! 싸우면 나만 큰일나는거 몰라?!"
"에이.. 실장님한테 혼만 좀 나겠지, 설마 쫓겨나겠어???"
"... 이게... 너한텐 그냥 남일이지.."
"남일 맞잖아?"
이럴 때는 엄청 확실한 너징임. 오세훈의 어깨를 두드리며 남자답게 싸우라고 아예 등을 떠밈.
오세훈은 괜히 말했다면서 툴툴거리고 있으니까 너징, 그래도 친구 일이라고 제법 고민하는 듯 하더니.
"역시 싸우는 수 밖에.."
"... 말을 말자. 아 진짜 짜증나 죽겠네! 오늘도 형들이랑 겜해야하는데 그자식때문에 신경쓰여서 못하겠다고ㅠㅠ"
"엥?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일진님도 참 찌질하다.. 이놈이고, 저놈이고... 오세훈 학교는 이런 찌질이들만 모아놨나봉가...;;
오세훈이 자기 여친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된 일진이 그날부터 매일같이 오세훈에게 쪽지를 보낸다고 함.
네xx온이 아주 좋은 대화 방법이긴 하다만... 솔직히 이런 일은 남자답게 직접 불러내서 하는게 맞지 않음?
쪽지가 뭐냐, 쪽지가... ;ㅅ;
"어? 꼬맹이들! 여기서 뭐해?"
"찬열이형.."
"오빠!"
"응? 세훈인 표정이 왜 그래?"
"오빠.. 난 내 친구가 이런 찌질이일 줄 몰랐어..."
"야!!!"
박찬열 얼굴이 완전 궁금함으로 물듬. 한숨을 쉬며 너징이 말하자 오세훈이 빽 소리지름.
그러거나 말거나 너징, 오세훈보다 더 리얼하게 박찬열에게 설명 시작. 박찬열 역시 떡잎부터 달랐던 리액션 부자. 개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액션때문에 더 신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장황하게 설명을 해놓으니까, 박찬열 반응 너징과 별반 다를게 없음.ㅋㅋㅋㅋㅋㅋㅋ
"으하하핳ㅎㅎㅎㅎ. 우리 세훈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
"... 오빠, 그렇게 좀 웃지 마..."
"응?"
얼굴 그따위로 쓸거면 나 줘... 너징 박찬열이 웃을 때마다 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게 조금 억울해짐..ㅠㅠ
박찬열이 턱을 문지르며 고민하다가 주먹으로 손바닥을 내려치며 활짝 웃음. 눈도 반짝반짝거리는게 뭔가 꿍꿍이가 있는 얼굴임.
"내가 도와줄게!"
????? 뭐지, 저 의미심장한 미소... 너징 불안함을 느끼며 경고의 의미로 오세훈의 어깨를 두번 툭,툭.
워낙 박찬열과 짝짝꿍, 어울려 다니던 오세훈은 조금의 의심도 품지 않고 잔뜩 기대한 눈동자임. ㅉㅉ... 이 단순한 녀~썩~☆★
오세훈 (널 잊을게..) 님이 너징어 (음악은 세계가 인정한 유일한 마약 >.<) 님을 초대하셨습니다.
???????? 연습 끝나고 집에 와서 싸이스킨 꾸미기에 한창 열을 올리던 너징. 갑작스러운 네톤초대에 개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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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는 누군데 지랄이야? 너징 순간 울컥하면서 폭풍타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라? 박찬열도 있네? 가만... 그러고보니.................. 너징 번뜩이고 떠오른 생각에 책상치고 웃음.
이새끼가 그 일진코스프레 찌질이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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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도와달라는건지... 너징 상황파악 무리데스...
박찬열은 또 왜저럼?ㅋㅋㅋㅋㅋ 그런데 아까부터 심히 거슬리고 있는 박대박씨.. 말하는 것 보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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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창피하다 너네... 너징 눈앞을 가림. 정녕 이것들이 너징이 아는 박찬열과 오세훈이란 말인가.
오세훈은 그렇다치고 박찬열은 중2한테 쫄아서 지금 너징 부른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 어이없는 웃음이 막 나옴. 이것들이 진짜 ㅡㅡ 남자 둘이서 이런거 하나 처리 못하고 말이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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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까 박찬열 애들 싸움에 당당히 껴가지고는 했다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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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 뭘 이러지 마.. 오빠나 진짜 이러지 마...ㅠㅠㅠㅠ 이쯤되니까 너징 안쓰럽...ㅎ
귀여워보인다고? 너징 콩깍지 제대로 쓰인거.
그래도 받은게 있다니까 돌려줘야지. 오는게 있으면 가는건 두배가 돼, 두,두배. 두배, 두!
너징 슬슬 손가락 운동 시작함. 근데 오호라, 먼저 치고나오는 박대박님. 거꾸로 말해도 박대박님.
너징 상큼하게 미소를 짓고 광속도로 타자치기 바쁨. 한창 욕배틀을 뜨던 너징. 한숨이 다 나옴.
끝에 새끼만 붙이면 다 욕인줄 아나봐..;ㅅ; 거의 같은 패턴으로 들이대는 박대박님에게 비웃음을 시전.
그 날 네톤대화창에는 폭풍같이 쫙쫙 올라온 욕들은 오세훈과 박찬열에게 충격을 선사하고,
결국...
박대박 (바람피면 죽습니다. ^^) 님이 로그아웃하셨습니다.
라는 쾌거를 이루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찬열과 오세훈. 며칠동안 너징 볼때마다 움찔움찔 했다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때 일화를 떠올리면 너징, 어쩌면 sm연습생 그만둔게 다행일지도...
너징의 이런 찰진 욕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을 수 있었으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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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일화라서 다뤄보고 싶었던건데... 내 똥손...ㅠ
사실 내가 욕을 잘 못해서 더 리얼하게 살리지 못함.. 박대박=작가 ;ㅅ;ㅋㅋㅋ
생각보다 일찍 왔네요. 내일 올리려다가 그냥 오늘 올리는건데.. 다들 기다렸어요??
연재는 매일이 아닐지도 몰라요ㅠ
슬슬 나간 이유를 꺼내야겠네...(주섬주섬)
현재 얘기도 쓰고싶으니까.ㅎㅎㅎ
아! 첫사랑이 박찬열이라고 해서, 남주=박찬열 ㄴㄴ하셈.
암호닉
꾸꾸♥징징잉♥신촌♥거인발♥꽃잠♥큥큥♥밀키웨이♥겨울♥간미♥오리더♥몽이♥봉봉♥호기♥수박마루♥빡소몬♥뿌염♥데세랄♥베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