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과 조련남 박지민
: 단단히 묶어라 (下)
지금 너 나 놀리는 거지.
에이, 왜요. 저 공강이라서 갈 데가 없어서 그래요.
… 좋은 말로 할 때 물러나세요, 후배님?
테이블 위에 얹어진 지민이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덩달아 내 동공도 지진 중. 안절부절 못하는 나와는 달리 그 학생은 눈을 아주 동그랗게 뜨고서는 나와 지민이의 맞은편에 앉아 내 전공책을 구경하는 중이다. 와, 선배는 공부도 잘하나 봐요. 공부할 때의 습관으로 죽죽 막무가내로 그어놓은 줄을 따라 손가락을 쭉 긋더니 나를 보고 씩 웃는 학생에 이익! 하고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 지민이가 그 학생의 손을 탁 내리쳤다. 하, 하이고 지민아….
진짜 하지 말라니까는 얘가?
허리춤에 양 손을 턱 얹은 지민이가 꼭 다섯살 난 아이를 혼내듯 엄한 표정을 지었다. 아, 이런 거까지 귀여우면 어쩌자는 거야…. 앓는 것도 잠시, 그런 지민이의 말을 듣고서도 베실베실 웃으며 나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 학생에 의해 나는 다시 한 번 화를 끓어올리려는 지민이를 진정시켜 앉혀야 했다. 아, 쟤 때문에 마음대로 덕질도 못하겄네, 거 참. 어찌저찌 진정된 사이, 진동벨이 테이블 위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울렸고 일단 이 상황을 피하고 싶었던 나는 누구보다도 재빨리 진동벨을 집어들고 일어났다.
내가 갈게요, 선배.
이이, 니가 왜 가 니가!
뭐, O 선배와 나의 관계 정의를 원해요, 지민 선배?
지민이의 호들갑에 의해서 빨리 떨어질 거라는 김태형과 이지은의 예상과는 달리 학생은 수준급의 말대답 실력으로 하루하루를 나와 지민이에 적응해가며 미꾸라지마냥 생활에 적응해가고 있었고, 그로 인해 지민이는 오히려 기가 빨리는 중이었다. 더불어 나도. 학생의 능글능글한 미소에 허 하고 어이가 없다는 듯 혀를 찬 지민이를 힐끔 보고는 테이블 앞에 너저분하게 놓여있던 휴지를 그 학생의 입에 쑤셔 넣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냉수, 냉수가 필요해….
어, OOO. 오랜만이다.
알바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두 잔을 꾸역꾸역 쟁반에 얹어 조심조심 들고가던 내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더니 어깨를 덥썩 잡는 손길이 느껴졌다. 아, 하마터면 쏟을 뻔….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렸을 때, 손을 살짝 올리며 '미안' 이라고 말한 윤기 선배의 금발에 시선이 뺏겨 입을 멍하게 벌린 채로 우두커니 서 있자 손가락을 부딪혀 내 눈 앞에 대고 소리를 낸 윤기 선배가 내 쟁반을 받아 들어서는 내 등을 콕 찔렀다. 워우, 선배 노익장 장난 아니시네요. 결국 쉬고있던 선배의 한 손으로 머리를 맞았다.
야, 자리 안내해. 과제해야되는데 자리가 없어.
선배 도서관 가서 하시면 되잖,
시끄러워.
느엡. 입을 합 다문 나는 결국 어영부영 방금 앉아있던 테이블로 향했고, 멀리서 본 지민이와 학생은 아직까지도 눈싸움을 하고 있는 듯 보였다. 프, 플러스 눈치싸움? 의외라는 듯 학생과 지민이를 번갈아 본 윤기 선배가 다시 한 번 쟁반으로 내 등을 찔렀고 애써 모른척을 한 나는 쟁반을 받아들어 테이블 위에 조심스레 올렸다. 어, 안녕하세요 선배! 나의 인기척에 고개를 돌린 그 학생은 윤기 선배를 발견하고선 벌떡 일어나 허리를 90도로 굽히며 인사를 했고, 의자에 곧 파묻힐 것처럼 앉아있던 지민이는 대충 고개를 까딱 숙였다.
아, 아파요 선배애!
아프라고 때린 거다. 넌 어째 인사가 그 모냥이냐. 지민이의 이마를 찰싹 소리가 나게 때린 민선배가 학생의 옆자리에 앉았고, 지민이는 민선배를 쏘아보며 이마를 문질렀다. 죄송해요, 민선배. 아마 며칠간은 아니 얼마간은 지민이가 예민 보스일 거예요. 죄송하지만, 그 이유가 선배 때문이라. 아직까지 선배에게 앙금이 풀리지 않았는지 지민이는 태연히 자리에 앉아 백팩에서 책을 꺼내는 민선배를 세모꼴을 한 눈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오, 너네가 아메리카노도 시켰냐. 누가 시켰어.
아, 그거는 제 거입니다 선배님!
역시 센스가 있네. 누구는 취향이 존나게 애새끼라 아메리카노 같은 건 죽어도 안 먹거든.
저 새끼 저거 찔리라고 한 소리 맞지, 씨벌? 딱히 이렇다 할 편식은 하지 않지만 달달한 것을 자주 찾는 지민이와 나의 단골 메뉴는 항상 아이스티였다. 요즘에는 허구한 날 달달한 음료에 카페인을 쳐부어 넣어서는. 사람이 잠을 자야지. 괜히 뜨끔거려 앞에 있던 아이스티를 잡아채 얼음까지 삼킬듯 목으로 넘겼다. 아, 그럼 마시지 마시던가요. 이로 인해 민선배는 적을 한 명 더 만든 셈이다. 어디서 우리 입맛을 논해.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민선배를 보며 입을 쭉 내밀다가 컵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 빨대를 씹는데, 손을 들어 그걸 제지한 지민이가 아이스티를 테이블 위로 올려놨다.
너 차가운 거 급하게 먹으면 배 더 아파, 천천히 먹어.
아아, 맞다. 그제서야 내 상태를 인지한 나는 입맛을 다시며 민선배가 과제하는 모습을 장난스레 지켜봤다. 오오, 내년엔 지민이도 저거 하겠네. 그렇게 내조의 예습을 하는데, 조용하던 지민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는 제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 뭐야, 이거? 나를 보고 있던 학생도, 과제를 하고 있던 민선배도 놀라 그 모양을 벙찐 채로 바라보는데, 주문대에 가서 이래라 저래라 말을 하던 지민이가 몇 분 뒤에 음료가 담긴 테이크 아웃 컵을 당당히 들고왔다.
… 뭐 하냐고 물어봐도 되냐, 지민아.
이거어, 저도 먹습니다.
뭐, 뭐?
저 어린애 윽, 아, 아니거든요?
민선배에게 꼭 시위를 하듯 떵떵 소리를 지른 지민이가 잠시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학생 앞에 놓여져 있던 아메리카노를 들어서는 벌컥벌컥 목으로 넘겼다. … 나 어떡해야해요? 결국 컵을 깨끗하게 비운 지민이가 유리컵을 탁 소리나게 던지듯 놓았다. 아니, 내 탈이 문제가 아닌데 지미나. 크으, 하고는 꼭 막걸리를 마신 아저씨처럼 소리를 낸 지민이가 뿌듯한 듯한 표정을 짓고는 내 옆자리에 앉았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민선배가 머리 옆으로 손가락을 빙빙 돌렸다. 아니, 그건 아닌데 … 아니, 또 아닌 것 같지만은, 하.
닌 이거나 들고 끄지라, 알았나.
결국 지민이의 속에서 꽁꽁 감추어져 있던 사투리가 튀어나왔고, 지민이가 막무가내로 준 테이크 아웃 컵을 어정쩡하게 손에 쥔 학생은 놀랍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지민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민선배는 갑자기 튀어나온 지민이의 사투리가 웃겼는지 손으로 입을 가리며 작게 웃고 있었고, 지민이는 습관처럼 입을 툭 내밀었다. 내도 아메리카노 먹을 수 있구만, 뭐. 이깟 거 별 거 아이다, 맞제.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며 묻는 지민이에 나는 살기를 느껴 연거푸 고개를 끄덕였다. 긴장하지 마, 박지미니야….
**
- 아, 진짜 어떡해애 OO야….
그러게 거기서 원샷을 왜 해, 하기는.
- 아니이, 그거야…. 나도 남자답다는 걸 이르케 막 어필을,
겨우 과제를 11시에 맞춰 끝을 내고 교수님께 이메일로 보낸 뒤, 이제 좀 쉬어도 되겠지 라는 생각에 따뜻한 물로 한참동안을 씻고 나오니 부재중 전화가 20통이나 와 있었다. 그 중에 뭐, 그 학생도 있었지만. 3분의 2는 지민이의 통화로 가득찼다. 뭔 일이 생겼나 싶어 머리도 말리지 못한 채로 수건을 얹어서 전화를 거니 잠이 안 온다며 투정을 부리는 지민이였다. … 네, 제 남자친구는 미련해요. 참 미련합니다. 허탈한 느낌에 젖은 머리를 한 채로 뒤로 벌러덩 누웠고, 수건이 침대 밑으로 떨어졌다.
- 잠 안오니까, 더 보고 싶다 OO야.
깜깐한 밤에 누워서 듣는 지민이의 목소리는 평소와는 달랐고, 나도 모르게 웃고 있었다. OO 어린이, 남자친구가 많이 보고 싶어요. 내가 전화 너머로 웃는 걸 알아챘는지 덩달아 옅은 웃음 소리를 낸 지민이가 한번 더 나를 불렀다. 이거 농담 아닌데에. 보고 싶어, 진짜. 결국 늘어져 침대에 붙을 것 같던 몸을 일으켰다.
배는, 괜찮아?
너나 신경 써, 바보야. 배탈 안 났어?
으응, 배탈이야 안 났지. 잠이 조금 안 오는 거 빼곤 괜찮아.
조금이 아닌 것 같은데? 집 앞에 나오자마자 가로등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있던 지민이가 쪼르르 달려와서는 들고있던 담요로 내 몸을 감쌌다. 이거 약간 이티 같은데…? 반박을 하려던 내 입을 입맞춤으로 막아낸 지민이가 담요 안에 숨어있던 내 손을 잡아 기어코 꼭 쥐었다. 아까 먹었던 카페인 때문인지 가까이서 본 지민이의 눈은 살짝 충혈되어 있었다. 미련함은 우리 지민이가 세계 제일일 거야, 아마. 안쓰러운 마음에 손을 들어올려 지민이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자, 오랜만에 주인을 만난 개마냥 나에게 기대오던 지민이가 힐끔 나를 보며 웃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그 학생 덕분에 밤산책도 하고 좋네, 뭐. 그지?
느릿느릿 공원으로 걸음을 옮기며 내가 하는 말을 듣고 있던 지민이가 손을 더 꾹 움켜지며 힐끔 나를 쏘아보는 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 그냥 입을 다물고 있을게, 지미나. 벌써 12시인데도 공원은 몇몇의 커플들과 가족들로 차 있었고, 지민이와 나는 빈 벤치를 찾아 자리를 잡았다. 치맥 먹고 싶다, 지미나. 무심코 고개를 돌리다 치킨을 뜯고 있는 무리들을 보고 급 치맥이 땡긴 내가 지민이의 옷깃을 잡아당겼고, 그런 내 이마를 아프지 않게 밀어낸 지민이가 내 고개를 제 어깨로 당겨 기대게 했다.
아픈데 치맥은 무슨 치맥이에요.
인간적으로 밤산책에 치맥은,
쓰읍. OO 어린이.
늬예. 결국 백기를 든 나는 아빠 다리를 한 채로 무릎 위에 얹어진 지민이의 손을 가지고 손장난을 쳤다. 이거는 엄지 척, 이거는 삿대질, 이거는 뻑, 큐…. 무의식적으로 만지다 만들어낸 지민이의 외로운 가운데 손가락을 조심히 접었다. … 포도 스티커는 소중해요. 힐끗 본 지민이는 핸드폰을 한다고 바빴는지 저를 바라보는 나를 느끼곤 잠시 돌아보며 입을 한 번 쪽 맞춘 뒤에 다시 핸드폰에 집중했다. 못봤나 보네, 다행이다….
근데 있잖아.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밤날씨에 괜히 나른해지려는데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넣은 지민이가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고는 입을 열었다. 으, 응? 갑자기 코 닿을 듯한 거리까지 다가온 내가 놀라 어깨를 흠칫 떨며 눈을 동그랗게 뜨자 내 머리를 쓰다듬듯 제 어깨로 누른 지민이가 흘러내린 담요를 다시 주섬주섬 내 몸에 덮었다. 그러니까, 나 많이 애 같아? 나름 진지한 눈빛을 한 지민이의 눈이 내 눈을 마주했다.
으응?
막 어린애 같구 그래?
지미나?
… 나 남자답지는 않아?
아까 낮에 윤기 선배가 한 말을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지 그렇게 묻고는 내 얼굴을 뚫어질듯 쳐다봤다. 소올직히 말하자면 그렇게 남자답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애 같지도 않구…. 어떻게 말해야 지민이가 마음을 안 쓰고 넘어갈 수 있을까 복잡하게 생각하는 중이었는데, 그걸 부정의 뜻으로 알아들은 지민이가 입술을 쭉 내밀고는 벤치 등받이에 등을 풀썩 기댔다. 그렇지, 내가 남자다운 면이 없기야 하지이. 아니, 없기야 하지. 말꼬리를 늘이다 내 시선을 의식하고는 급하게 말을 마친 지민이가 어색하게 입꼬리를 올렸다.
으음, 딱히 남자답지는 않은데.
고민하다가 내뱉은 내 말에 지민이의 눈썹이 티가 나게 축 늘어졌다. 가, 강아지 같아…. 나도 모르게 지민이의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었다. 그렇다고 니가 말한 것처럼 애 같지도 않아. 내 말에 살짝 눈을 내리깔고 있던 지민이가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봤다. 으, 그러니까.
그냥, 좋은데 난. 너 그 자체가 좋아서 딱 남자답다, 애 같다 라고 말을 못하겠어.
내 말을 끝으로 고요한 주위에서 조용한 바람 소리만 들렸다. 그러니까, 참 어색하다 이 말이지. 괜히 오글거리는 말을 했나 소름이 돋기도 하고.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리는데, 옅은 웃음 소리와 함께 내 몸이 기우뚱 지민이의 품으로 기울었다. 어어.
아, 어떡해애. 예뻐.
웃음을 참지 못하고 계속 소리내어 웃던 지민이가 내 정수리에다 쪽 쪽 하고 민망한 소리를 내며 연거푸 입맞춤을 해왔다. 아니, 그러니까아 그게 지미나? 당황한 나는 손을 허우적대다 결국 지민이의 등을 껴안았고, 내가 안겨오는 걸 느낀 지민이가 나를 품에 두고 더 꼭 끌어안고는 중얼거렸다.
나도 좋아, 그냥 니가.
**
인사 좀 잘하고 다니, … 어, 지민아?
…
니가 여긴 웬일이야. 너 집합 싫어하잖아.
고개를 숙이고 각을 잡고 서있던 1학년들이 빼꼼 고개를 들었고 과방 문을 닫고 엄한 표정을 지으며 들어온 지민이 손을 휘저었다. 그러니까, 눈 깔으라는 말이지 저건? 군기를 잡다 지민에 의해 멈춘 동기들은 어정쩡하게 서서는 지민이 하는 양을 멍하니 바라봤다. 뒷짐을 진 채로 과방을 서성이던 지민이 누군가의 앞에 떡하니 멈춰섰다. 아, 주옥됐다. 눈치가 빠른 정국이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게걸음으로 지민의 포위망에서 벗어났다.
후배가 말이야, 선배 보기를 뭐 같이 알고 말이야 으응?
입을 앙 다물고 결심을한 듯 고개를 끄덕인 지민이 훈계를 하듯 소리를 내질렀다. 물론, 소리만 클 뿐 전혀 무섭진 않았지만. 지민의 앞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그 학생이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자 그나마 있던 표정도 없앤 지민이 허 하고 어이가 없다는 듯 학생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작게 중얼거렸다.
야이씨, 고만 들이대라 OO한테.
…
뒤진다, 진짜. 집합이고 뭐고 니 진짜 뚜디맞을 줄 알아라, 낸테.
지민이의 말을 못 들은듯 고개를 갸웃거리던 동기들은 몸을 일으킨 지민에게 추궁의 눈빛을 보냈고, 가볍게 무시한 지민은 실수인 듯 실수 같은 실수 아닌 실수로 그 학생의 정강이를 차 버리고서는 금새 1학년 무리에서 빠져나왔다. 미아안, 실수. 평소에 후배를 잡지 않는 지민이에 대충 고개를 끄덕인 동기들은 다시 군기를 잡으려는지 1학년들 앞에 몰려섰고, 과방 문고리를 잡은 지민이 제 가까이에 있던 과대에게 속삭였다.
과대야 쟤 존나게 잡아삐라, 알겠제?
암호닉 샘봄 / 방탄분홍머리걔 / 곱창 / 침침워(먼)더 / 포도센세짐니 / 슬요미 / 집순이 / 얏호 / 귀여운주사/ 마름달 / 똘똘이스머프 / 지민이네달빛 / 침침쓰/ 슬요미 / 1600 / 태태뿡뿡 / 커몽 / 망구 / 흑슙흑슙 / 소금 / 블라썸 / 공중전화 / 꿀떡맛탕 / 얌냠 / 호이호이 / 심쿵남 / 포도모으는토끼 / 슈몽 /슙슙 / 또이또이 / 젤리 / 시레 / 또또 / 작까님내꺼하자 / 삼천판다 / 향균물티슈 / 메리츠 / 미스터침침 / 토끼머리띠 / 수박빙수 / 충전기 / 토끼야놀자 / 무민이 / 골드빈 / 94 95 / 들국화 / 다홍 /슙슙 / 치졸이 / 짐그래 / 헤롱헤롱 / 순정 / 뷔글뷔글 / 짐니 / 알매슙 / 불알 / 디즈니 / 꿀벌침침/ 해바라기 / 망망이 / 김데일리 / 아넬로 / 뿌뿌 /착한생각 / 윤기모찌 / 샤파 / 망고빙수 / 쀼쀼 /♥짐니♥ / 뀨뀨 / 요를레히 / 맹고 / 꺄룰 / 우리사이고멘나사이 / 침침맘 / 주지스님 / 엽떡 / 초딩입맛 / 고망맨 / 그대못생겼어요 / 호식이두마리 / 플랑크톤 / 홉이 / 다굠 / 방지민 / 명탐정코코 / 슬아 / 리잰 / 들레 / 윤기선배 / 용서노노해 / 은박지 / 민슈팅 / 슈가! / 과동기침침 / 채영 / 정희망 / 세젤귀세젤예 / 플덕 / 윤기찡 / 밍뿌 / 침침해 / 민슈가 / 민설탕 / 펜잘규 / 민트곰 / 보나 / 외로운쿠키 / ㅇㅅㅇ / 호석이두마리치킨 / 뿌뺘삐뾰 / 섬섬옥수 / 꾹무룩 / 포도알 / 짱구 / 봄봄 / 짱짱맨뿡뿡 / 태태한 침침이 / 알라 / 꼬이 / 미소 / 아말카 / 뀨또 / 호빗 / 치킨 / 치민이 / 감자 / 어썸 / 석류드링크 / 가가멜♥ / 지민아 / 김치볶음밥 / 딘시 / 꽃밭 / 짐그래 / 아카시아 / 달걀 / 박지민워더 / 썸월 / ★작은별★ / 바나나 / 박조련 / 페브 / 태말이 / 921 / 쭐래 / 박뿡 / 맑공 / 지니 / 계피 / 쪼꼬에몽 / 꾹이 / 비바 / 룰난 / 지민쓰 / 찌민 / 민슙 / 연이 / 바닐라슈 / 햇살 / 플랑크톤회장 / 너를애정해 / 8ㅅ8 / 윤민기 / 빠밤 / 감자깡 / 지민엄마 / 유자 / 한탄 / 줍줍 / 요푸 / 까르겟겟 / 망고버블티 / 박지민 / 얌냠 / 콜라 / 윤기융기 / 청바지 / 포도스티커 / 민트 / 수치플 / 솜 / 사과 / 윤민기 / 까만색 / 찹쌀떡 / 자몽주 / 퐁퐁 / 호걸빵 / 소녀 / 후엥 / 눈이침침행 / 슬애기 / 비솔 / 버건디 / 김안녕 / 뿌링클 / 빵빠레 / 마끼 / 심슨 / 요맘때 / 짐짐 / 짐박 / boice1004 / 복동 / 형아 / 두유 / 천상여자 / ☆☆ / 부재중 / 오름 / 잉여 / 모모 / 숨 / 비트윈 / 유교짐니 / 딸키맛 / 자몽 / 우지수박 / 땡글이 / 꾸꾸까까 / 수수 / 냥냥이 / 뉴트로지나 / 핑슙 / 포세이돈 / 슈차 / 하늘하늘해 / 포도맛사탕 / 연모♡ / 감귤 / 미니 / 디보 / 연애학개론 / 잼잼 / ♥포도장미♥ / 아기 / 꿀비 / 딸기 / 어레스트 / 레드 / 반딥 / ♧몽몽♧ / 콩나물제육볶음 / 요덮아놀쟈 / 쿠야 / 짜끄리 / 덕쿠힁 / 꾸꾹이 / 비타민 / 포포 / 인사이드 아웃 / 꾸꾸기 / 흐로로로로로 / 미니미니 / 박뿡 / 두둠칫 / 미니슈 / 김치만두 / 숲 / 누나 / 아침햇살 / 옝니 / 태퉤퉤 / 융기맘 / 홉퍼파워 / 칭찬의박수짝짝꿍 / 포도 / 샤축구 / 말랑이 / 연꽃 / 민빠답없 / 타미 / 준회 / 쁘띠젤 / 침침아 / 핑퐁 / 심쿵쓰 / 모찌 / 산들코랄 / 오곡 / 불닭볶음면짱 / 나에케서미아카되지마 / 눈부신 / 힘슈 / 지민이와함께라면 / 빙수 / 별별별 / 짱구 / ☆별☆ / 김뷔 / 포도스 /
항상 독방에서 제 글 추천해주시는 거 다 보고 있구 정말 감동 먹어요 맨날 볼 때마다! 그리구 댓글에 하나하나 답글 못 달아드려서 너무 죄송해요 8ㅅ8
그래도 진짜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고 있어요! 'ㅋ' 자 하나도 안 빼먹고 다 읽구 있으니까 헿 진짜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드려요 ♡
오늘은 제가 수강신청을 성공해가지고 갱장히 기분이 존네여 헿
(그리구 학생은 캐릭터 미정으로 하겠습니다 8ㅅ8 딱히 인물이 맞는 아이돌이 생각이 나지가...!)
그리구 글 완결까지 대충 다 짜여진 기념으로 한번 더 공지글에서 암호닉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 글이 올라온 뒤로 http://instiz.net/writing/1539116 (공지: 암호닉 신청) 여기로 들어가셔서 암호닉 신청해주시면 감사히 받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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