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아마도 마지막 썰일것 같네요..!ㅋㅋㅋㅋ
200일남짓 사겻는데 ㅋㅋㅋ풀썰은 오늘이 마지막일듯해요!
여태까지 많은분들이 궁금해하던 왜 헤어졋는지..는 오늘 얘기해드릴게요 ㅋㅋㅋ
그렇게 200일 가량 병헌이랑 좋은 시간들을 보내고 못해본 것들도 같이 많이 하면서 추억도 많이 싸엿는데!
병헌이는 고등학교에 남고 나는 대학에가기 시작한 3월부터 많이 삐걱거리기 시작했어ㅠㅠㅠ
초반에는 못보게 되니까 막 더 애뜻해지고 그러는데 그게 한주가 되고 2주가되고 점점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지치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
서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사방에서 유혹이 생기는데 둘다 그걸 이겨내지 못했나봐 ㅎㅎㅎ
사실 나는 4월쯤 되서부터 병헌이가 날 그냥 차줬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했었어
도저히 내가 차지는 못하겠었거든!
나도 병헌이가 나한테 식은게 느껴지고 점점 간섭도 안하는게 느껴지는데 와 진짜 간섭이 없어진다는게 그렇게 슬픈건지는 몰랐어 ㅋㅋㅋㅋ
다들 남친여친이 이것저것 간섭할때를 고마워해 정말 관심이 있고 사랑이 있어니까 이것저것 물어보고 참견하게되니까ㅠㅠㅠ
내가 점점 남자랑 술을 먹어도 뭘해도 병헌이는 신경도 안쓰고 먼저 자고 그러니까 나도 지쳤어 ㅋㅋㅋ
좀 관심좀 가져줬으면 했는데 ...남자들이랑 술먹는거는 막 둘이서먹는게아니라 단체로 동기끼리 먹는거니까ㅠㅠㅠ
나도 잘못하긴 했는데 사실 학기초에는 그렇게 술자리로 많이 친해지자나...?(변명 ㅋ...)
병헌이도 고삼이라 학원다니면서 주말ㅇㅔ도 잘못만났고
음.... 사실 나도 마음에들던 오빠가 생겼고 병헌이도 학교에 마음에 들던 누나가생겼나봐 ㅋㅋ...
둘다 잘못한거지뭐....
그러다 그냥 내가언제 술먹고 병헌이한테 전화해서 투정했는데 엄청 짜증내면서 그냥 헤어지자 하드라 ㅇ...
하늘이 무너지는줄 ㅋ... 정말 있을때는 몰랐는데 없어지니까 그사람의 소중함이 느껴지는 !
그렇게 차이고 몇일 방황하고 잊을려 노력해도 헤어지고 나니까 내가 많이 좋아했다는 걸 느껴서 아직까지도 사진한장 못지웠어 ㅋㅋㅋㅋㅋㅋ
근데 어쩌다가 내가 학교 선배한테 고백을 받아서 사귀게 됬고... (일생최대의실수인듯 ㅎ)
병헌이한테 내가 너무 미련이 남아서 그냥 친한 누나동생으로라도 지내자고 카톡을했고
병헌이도 그냥 존댓말쓰면서 알았다고 했어..!
카톡 많이 하진 않았는데 그냥 내가 어쩌다가 선톡보내면 단답으로 답장하는식으로...
그래도 난그게너무 좋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 7월이었나..? 헤어지고 두달반정도 넘어서 그날도 내가 심심해서 카톡해봤는데
병헌이도 심심하다고 놀자는거야..?
난첨에 장난인줄알앗는데 진짜더라고 ...
자기네 동네에서 놀자고 ㅋㅋㅋ
근데 걔네 동네가 엄청 할거 없거든...? 그래서 일단 막 씻지도않고 화장도안햇다고 핑계댓는데
그럼 기다리겟다고 해서...그냥 후딱씻고 대충 화장하고 택시타고 갔어ㅠㅠ
집앞으로 갔는데 올라오라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엄청 당황했어ㅠㅠㅠ이걸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난 그냥 집앞에서 만나서 딴데로 갈줄알았거든...
그렇게 아파트 앞에 서있었는데 전화가오는겨
"여보세요?"
"올라와요~~"
"아근데..너집 몇호였지.."
"ㅋㅋㅋㅋㅋ그건안알려줄건데요ㅋㅋㅋ알아서찾아와봐요ㅋㅋㅋ"
"아!!진짜기억안나!!어딘데!!!"
"글쎼 어딜까요~~?"
"아 5층인건기억나는데!! 어디야ㅏㅏㅠㅠㅠ여긴가ㅠㅠ"
하고 그 라인 5층봤는데 병헌이가 창문에서 나 보고있는거야 ㅋㅋㅋ
그래서 아맞네 하고 끊고 걸어올라가는데ㅠㅠㅠㅠ
내가 걔네집 비번알아서 그냥 따고들어감 헤헿ㅎㅎ
"뭐야 ㅋㅋㅋ비밀번호 아직도 기억하네요 ㅋㅋ"
"응 엄청 단순해서 ㅋㅋ웬만하면 바꿔ㅋㅋ"
"어차피 누나아니면 아는사람도 없는데요 뭘"
하고 그냥 들어갔음..! 병헌이 티비보고있길래 그냥 그옆에 앉아서 같이 보고있는데
ㅋㅋㅋㅋ사실 이상황이 너무 웃기자나....?
전여친이 전남친 집에가서 태연하게 티비보고있는 꼴이라니...
정말 얘가 뭔생각인지도모르겠고 내가 왜 왔는지도 모르겠고... 의문투성인데 내가 무한도전을 안보거든?? 나테는 너무 재미업는거야
그래서 걔가 티비만 보고있어서 심심하다고 소리질럿더니 그럼 뭐하녜 ㅋㅋㅋㅋ
아니 지가불렀으면 무ㅓ 놀걸 생각해놓던갘ㅋㅋㅋ 그래서 그냥 됫다고 티비나보라고 하면서
내가 은근슬쩍 걔폰뺏어서 봤는데 내사진 다지우고 나에관련된건 싹다지운거야 ㅋㅋㅋ
난아직 다 남아있는데 ㅋㅋㅋ 그래서 아 그냥 나만 제자리였구나..싶어서 서럽기도하고 그냥 좀 우울했는데
병헌이가 그냥 장난치기 시작하더니 나도 막 웃고 떠들고 ㅋㅋㅋ 병헌이가 갑자기 지방에 들어가능겨
그래서 뭐지? 하고 냅두고 그냥 티비나 보고있었는데 쫌이따 나와서 내앞에 앉아;;
"뭐야 티비안보여"
"어차피안보잖아요"
"그건그래 근데왜ㅋㅋㅋ"
"누나 나 이거 다시껴도되요?" 하면서 우리 커플링보여줌 ㅋ...
"어 껴라 ㅋㅋㅋㅋ" 그냥 말그대로 받아들여서 뭐 ㅇㅇ끼고싶음끼라고;;ㅋㅋㅋ
"내가끼면 누나도 다시 껴줄꺼에요?"
????????멘붕?????왓더?????뻨??????예????뭐라구여?????
엄청당황해서 계속 뭐?? 뭐??? 반복만하고 ㅋㅋㅋ
병헌이는 옛날에 이쁘게 웃어주던것처럼 웃고있고ㅠㅠㅠㅠ..근데 난 지금 남친이 있고ㅋ................
그냥 얼버무리면서 아뭐야~ 하고 넘겻는데
"나 누나가 나 줬던거 하나도 안버렸어요"
헣...그러니..?나도그래....난너가다 버린줄알았는데...ㅠ0ㅜ... 진짜 난병헌이가 너무너무 좋았는데 그냥 마음한구석에서는 다시 사귀어도 예전처럼 금방 식겠지..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서..확신이 안스는거야ㅠㅠㅠ
그냥 아몰라~~ 하고 거실에 누워서 티비다시보기시작함ㅋ..
그러더니 병헌이도 내옆에 누워서같이보고 막 장난치고ㅋㅋㅋ 장닌치더니 다시 좀 어색한거 풀리고 친해진거 같기도하고 ㅋㅋ
내가 배고파서 밥달라고하니까 라면끓이러가고 ㅋㅋㅋ
라면골르라그래서 부엌쫄래쫄래 쫓아갔는데 내가 식탁앞에 서있었거든??
그러면서 신라면!! 하고 찡얼찡얼대면서 빨리끓어댤라고 배고프다고 게속 그랫는데 병헌이가 뒤돌아서
식탁 양쪽에 지팔두더니 나 가두면서 얼굴 코앞으로 오는데ㅠㅠ
는급하게 컴꺼야할듯 ㅓ허헣ㅎㅎ...이러케끝내서미아내ㅠㅠㅠ
담편꼭이어서빨리써줄게ㅠㅠㅠ담편은 다시 불맠이 돌아와여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