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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휴우 전체글ll조회 612l

언제부턴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무튼 확실하지 않은 그 언제부턴가, 그 놈은 이상해졌다. 우린 단순히 친구라는 단어로는 다 표현이 안될 만큼 각별한 사이였다. 그러니까 이성 사이에 생기는 그러한 사이가 아니라 동성 사이에 생기는 일종의 우정과 같은 것이랄까. 하지만 그것도 우리 사이를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어쨌든, 그렇게 우리 둘은 특별한 사이였다. 그것은 나도 그 놈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 놈이 하는 태도가 이상해 졌다는 게 문제다. 분명히 우리는 싸우거나 한 기억이 없는데 그 놈은 날 모르는 사람처럼 대했다. 복도에 지나가다가 만나면 모르는 척, 못 본 척 지나가는 게 일상이고 내가 말을 시켜도 대충 대답하고는 얼른 자리를 피하려고 든다. 그런 놈에게 섭섭한 감정이 드는 것은 물론이고 내가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도 대답해 주질 않으니 답답해서 살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다 보니 이제 나도 (아마 그 놈도) 이러한 상태에 익숙해져 버렸다. 이제는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해도 돌아갈 수가 없는 구렁텅이에 빠져 손조차 뻗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정말 그러면 안 되는 것이지만, 내 머릿속에서 그 놈은 점점 흐릿해져 가고 있었다. 더불어 그 놈과 나눈 추억까지도. 모두 옛것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오늘은 너 먼저 가라. 난 민석이랑 롤 하러 갈란다

 

그래. 꺼져버려. 배신자야.”

 

, 너도.”

 

 

 

 

김종인과 그런 사이가 되어버린 이후에, 나와 늘 집에 같이 가던 오세훈은 날 버리고 롤을 하러 떠나버렸다. 난 그 날따라 더 무거운 가방을 짊어 메고 해가 저물어가는 골목길을 걸었다. 하늘은 케찹을 뿌려놓은 듯 유난히 빨갰고 날씨는 마치 날 품어주는 듯 포근했다. 그래서인지 내 마음은 어딘가 허했고 누군가 툭 건드리기라도 하면 정체모를 감정이 폭발해 버릴 듯하였다.

 

난 늘 그렇듯 머릿속으로 많은 공상을 하며 길을 걸어갔다. 그러다가 무언가에 이끌려 뒤를 돌아보았을 때, 늘 봐 왔던 익숙한 실루엣을 보았다. 뒤를 돌아볼 때까지 난 김종인이 날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었다. 마치 시간이 날 조종하는 것 같았다. 그것이 나를 이끌었고 김종인을 이끌었을 거라고 근거도 없이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려 가던 길을 걸었다. 김종인도 아무 말 없이 내 뒤를 따랐다. 김종인의 집과 우리집의 방향은 은행이 나오는 작은 사거리에서 반대쪽으로 갈라져 있었다. 정말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로 걸어서 사거리에 도착했을 때, 난 신호등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고 김종인도 덩달아 발걸음을 멈췄다.

 

우리 두 사람은 신호등을 멍하니 바라보고 서 있었다.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신호등의 파란불이 켜졌을 때, 나도 김종인도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았다. 그대로 돌이 되어 굳어버린 것처럼 우리 두 사람은 미동도 없이 서 있었다. 난 마치 머릿속이 정지해 버린듯한 느낌이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유는 몰라도 마음만은 마치 제자리를 찾은 것처럼 편했다. 숨이 탁 트이는 느낌도 들었다.

 

그러다가 먼저 다가온 건 김종인이었다. 김종인은 정확히 네 발자국 걸어와 내 옆에 섰다. 난 그런 김종인을 말없이 올려다 보았다. 그 놈의 시선은 이미 빨간불이 되어버린 신호등에 꽂혀 있었다. 난 갑자기 그 놈이 미워보였다. 이유를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 순간만은 미워서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참지 못한 내가 욕이라도 하려고 입을 열었을 때, 그 놈이 먼저 선수를 쳤다.

 

 

 

 

배 안 고프냐?”

 

 

 

 

몇 개월만에 그놈의 입에서 나온 첫 문장이었다. 나는 말문이 막혀 입을 꾹 다문 채 김종인을 올려다보았다. 김종인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우리 집 갈래?”

 

 

 

 

그렇게 해서 정말 즉흥적으로 그 놈의 집에 갔다. 오랜만에 들른 김종인의 집은 예전 그대로였다. 김종인이 지금도 키우고 있는 강아지의 이름은 딱지인데 성은 이다. 처음 그 이름을 들었을 때 배를 잡고 세 시간 동안 웃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별로 웃기지도 않다. 어쨌든, 김종인은 날 거실에 앉히더니 라면을 끓여왔다.

 

우리 두 사람은 정말 아무 대화도 없이 라면을 먹었다. 김종인은 내가 자기 집에 놀러올 때마다 라면을 끓여주곤 했는데, 그 맛은 정말 한결같았다. 그 날도 마찬가지였다. 별로 맛있다고 느끼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냥 분위기가 너무 어색해서, 말없이 그것들을 모두 흡입해 버렸다. 아마 김종인도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라면을 다 먹고 난 후에, 난 내 손을 핥고 있던 딱지를 다리 위에 올려놓고 쓰다듬어주었다. 김종인도 말없이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그렇게 어색하던 분위기도 어느새 익숙해져갔다. 그리고, 김종인은 한참만에 입을 열었다.

 

 

 

 

딱지 살 많이 쪘지?”

. 살 좀 빼야겠다. 무거워.”

 

 

 

 

그랬더니 김종인은 그 특유의 장난 섞인 웃음기를 머금고는 말했다.

 

 

 

 

너도 같이 빼야겠다. 그지?”

 

, 닥쳐.”

 

 

 

 

김종인은 자신을 노려보는 날 무시하고는 내 품에서 딱지를 빼앗아 안았다. 난 그런 김종인이 옛날에 김종인으로 돌아온 것 같아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물었다.

 

 

 

 

괜찮아?”

 

 

 

 

정말 앞뒤 다 잘라먹고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아직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당황할 틈도 없이 김종인은 다시 물었다.

 

 

 

 

뭐가.”

 

 

 

 

그 때부터 내 입에서 나온 말들은 뇌를 거치고 나오지 않은 듯 지 맘대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동안 나한테 했던 거. 그거 이제 괜찮아졌냐고.”

 

무슨 소리야 그게.”

 

니가 무슨 이유가 있어서 나한테 그랬을 거 아니야. 나 아예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고 귀찮아하고.”

 

“....난 너 한 번도 귀찮다고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어찌됐든 난 그렇게 느꼈어.”

 

 

 

 

김종인은 말없이 내 눈을 바라보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눈동자를 들여다보았다. 마치 내 마음 속을 읽어내려고 하는 듯이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한참 있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넌 괜찮아졌냐?”

 

?”

 

괜찮아졌냐고.”

 

뭐가. 그건 내가 너한테 물어본 거잖아.”

 

 

 

 

김종인은 내 말이 심기에 거슬리는 듯 어두운 표정을 짓고는 말했다.

 

 

 

 

내가 괜찮고 안 괜찮고는 너한테 달려있다고 생각하는데. 난 너한테 생각할 시간을 준거야.”

 

무슨 생각?”

 

“..........”

 

 

 

 

김종인은 갑자기 화가 난 듯 무서운 표정을 지었다. 난 도대체 저 놈이 왜 저러는지 알 수가 없었다.

 

 

 

 

적어도 난 내가 널 그렇게 대했을 때 아니, 내가 널 대하는 태도가 변했을 때 니가 궁금해 하고 걱정하고, 또 지금은 말할 수 없지만....그런 걸 느끼길 기대했어. 근데 넌 내가 기대했던 반응 중에서 하나도 나한테 보인 게 없잖아.”

 

“.......잠깐. 난 니가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가는데.”

 

 

 

 

김종인은 무언가 말하려다가 참는 듯,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리고 힘이 빠진 듯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는 내게 말했다.

 

 

 

 

진짜 이해가 안 가?”

 

.”

 

그럼 한 가지만 물을게.”

.”

 

내가 널 지금처럼 대했으면 좋겠어? 아님 예전처럼 대했으면 좋겠어?”

 

당연히...”

 

 

 

 

난 단호한 어조로 대답했다.

 

 

 

 

예전처럼 대했으면 좋겠지.”

 

 

 

 

그러나 김종인의 표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여전히 피곤한 얼굴을 하고는 말했다.

 

 

 

 

내가 예전처럼 대한다고 해도 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그게 무슨 소리야...”

 

 

 

 

김종인의 표정이 또다시 어두워지고 있었다.

 

 

 

 

널 대하는 건 예전과 같아지겠지만 그건 연기일 거라고. 난 이미 변해버렸으니까.”

 

.”

 

“.....”

 

 

 

 

김종인은 입을 꾹 다물고 날 쳐다보았다. 갑자기 난 그 새끼가 무언갈 숨기고 있으면서 그 것을 알아채지 못하는 나를 무시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그러한 태도에 화가 났다. 그리고 그러한 나를 보고 체념한 듯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보는 것도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김종인에게 그것들을 모두 끌어내어 소리쳤다.

 

 

 

 

넌 날 무시하는 게 그리 재밌냐?”

 

“........”

 

몇 달 동안 내가 물어도 대답도 안 하고 그렇게 혼자서만 무슨 대단한 걸 숨기고 있는 것처럼 굴면서 나 무시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나타나서 왜 모르냐고 그런 식으로 답답한 표정 지으면서 한심해하면 기분 좋냐고. 나도 그동안 너가 말 못할 무슨 사정이 있겠지 하면서 참아왔는데 듣자듣자 하니까 참는 것도 한계가 있지. 그딴 식으로 사람 무시할 거면 여긴 왜 데려 왔는데.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 내가 니 인형이야? 니가 조종 하는 대로 놀아줘야 하냐고. 시발! 그래도 난 니가 그렇게 변했어도 친구라는 생각은 변하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좀 후회 된다. 그냥 이대로 지내자. 모르는 사람처럼. 그게 니가 원하는 거 아니야? 나 간다. 앞으로 서로 아는 척 안 했으면 좋겠다.”

 

 

 

 

난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가방을 들고 일어났다. 김종인은 아까 그 표정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는 날 올려다보고 앉아 있었다. 신발을 신으러 나가는 동안 쏴아아- 하고 내리는 빗소리를 어렴풋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당장 이 자리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맨 몸으로 집을 나섰다. 비를 맞고 걸었다. 그 때도 자존심 빼면 시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라 자존심 때문에 뛰지도 않고 쏟아지는 비를 온 몸으로 맞으면서 빠른 속도로 걸어갔다. 꽉 쥔 주먹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래, 이렇게 끝이구나.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하자. 잠시동안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래도 그 놈과 지낸 세월이 얼만데. 서운함과 부끄러움, 아쉬움 같은 감정들이 뒤섞여 눈물이 터져 나오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 때였다.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던데.”

 

 

 

 

머리 위로 쏟아져야 할 빗방울이 느껴지는 대신 그런 음성이 내 귓가에 들렸다. 난 반사적으로 제자리에 멈춰 섰다.

 

 

 

 

맨날 감기를 달고 살던 놈이 이제 좀 나아졌나 싶더니. 또 감기 걸리고 싶어서 그렇게 나대냐? 우산이나 쓰고 가. 등신아.”

 

 

 

 

뒤를 돌아보지 않으려고 했는데. 뒤돌아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리웠던 말투. 음성. 그대로였다. 김종인은 날 한심하게 쳐다보고는 내 손에 자기가 들고있던 우산을 쥐어 주었다.

 

 

 

 

걸음은 드럽게 빨라가지고. 너 땜에 허둥지둥 나오느라 슬리퍼도 짝짝으로 신고 나왔잖아. 쪽팔려서 집에 어떻게 가.”

 

아무도 니 신발에 관심 없거든.....개새끼...”

 

친구한테 개새끼가 뭐냐. 개새끼가. 이 개새끼야.”

 

꺼져버려. 나쁜 새끼야.”

 

그래? 그럼 우산 가져간다. 잘 가-”

 

그건 놔두고 가. 병신아...추워...”

 

하여튼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게 허세를 부려. ? 가짢다. 진짜.”

 

됐어. 나 집에 갈 거야.”

 

또 삐져가지고. 애냐?”

 

안 삐졌거든! 됐어, 꺼져! 꼴도 보기 싫으니까 눈앞에서 사라져!”

 

우산을 가져다 줘도 난리. 하여튼 배은망덕한 새끼.”

 

너나.”

 

아오, 이 쬐그만 걸 진짜.”

 

 

 

 

그렇게 돌아왔다. 아니, 돌아온 줄로만 알았다. 다시 시작된 우리 사이에 예전처럼이라는 단어는 존재할 수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는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린 뒤였다. 앞으로 벌어진 일들에 대해서 말하자면 지금도 머리가 아파지려고 한다. 그러니 그 뒤의 이야기는 조금 쉬었다가 풀어내야겠다. (갑자기 작가톤으로) 그럼. 다음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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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엉엉 이 분위기 어떡해여?? 엉엉ㅠㅠㅠㅠㅠ 어떡해ㅠㅠㅠㅠ전개가 빠른감이 없잖아 있지만 아련하고 답답하고ㅠㅠㅠㅠㅠ게다가 고딩홈모 참 좋아하는데여ㅠㅠ 다음편 빨리나와라ㅠㅠ
10년 전
독자2
우와...너무조아...빠리나와여
10년 전
독자3
잘보고 갑니다! ㅎㅎ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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