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상시
"아저씨,"
"왜요."
"오늘도 쉬는거에요?"
"응."
"내가 안마해줄까요?"
"또 척추누를꺼지."
"...아닌데?"
2. 첫만남
"아저씨 나 그 옷 보니까 갑자기 우리 처음 만났을때 생각났어요."
"처음 만났을 때? 학교?"
"네, 아저씨가 우리 교육하러 왔을 때."
"아, 그때."
"아저씨 진짜 잘생겼어서 나 놀랐는데."
"왜요?"
"그 잘생긴 아저씨가 내 학생증을 주워줬으니까!"
"아, 그거 알아요?"
"응?"
"사실 그거 떨어진거 주운게 아니라 책상에서 가져온건데."
3.에?
"예..?"
"네가 너무 예뻐서 가져온거라고."
"와, 진짜 위험한 사람이었네."
"너도 나도 좋잖아 결과는."
"...그렇죠?"
"그럼 됐지, 뭐가 중요해요 아가."
4. 아저씨!
"아저씨,"
"왜요?"
"항상 나만 아저씨 부르는 것 같아요."
"난 좋은데."
"에?"
"네 목소리가 자주 들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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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3 수능이 다가와서 정신없을 시절. 정말 희한하게도 학교는 그 시점에 교육을 하겠다고 경찰을 불러 교육을 받게 만들었다. 물론, 제대로 경청하는 아이들은 10명 남짓..? 전부 다 쉬는 시간마냥 엎어져 잠들기 바빴다. 난, 그 무리였지만 경찰아저씨가 들어오자마자 벌떡 일어나 눈을 빛냈다. 개 잘생겼어. "이상, 질문 있는 사람있나요." 무심하게 물어보는 말투가 이상하게도 귀에 꽂혀서 멍만 때리고 있었다. 그러다 밖으로 나가는 경찰아저씨를 친구의 팔짱을 끼고 따라 나갔다. 아, 없다. 뭔데 걸음이 빨라. 아쉬운 마음에 입만 쩝쩝 거리며 반을 향해 돌아섰다. 돌아서자마자 수업시간에 들었던 그 나른한 소리가 들렸다는게 정말 신기하지만. |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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