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연애중(부제:이과남자와 예체능여자) 000
w.교회누나
"저기요?"
"..."
"선배님?"
"...."
"...오빠?"
"응 왜불러?"
"오빠 나 좋아해요?"
"야 넌 여자애가 그런걸 막 물어보고 그러.."
"난 좋은데"
"냐..."
"뭐 그렇다고~"
"야 김석진"
"야? 오빠한테 야?"
"...히.."
"어휴 화낼수도 없고 이걸 어째.."
"오빠 나 궁금한거 있어요"
"..야 너 존댓말 계속해라..와 완전 심쿵"
"뭐래 나 궁금한거 있다니깐?"
"뭔데 뭐 다 물어봐"
"내가 왜 좋아??"
"야 그걸 어떻게 말로해.."
"오빠 이런 수학공식 보면 머리 안아파..?"
"너가 악보 보는거랑 똑같아 바보야."
"..아.."
"귀엽긴"
"오빠"
"어."
"여보"
"어..?"
"히 자기야 나 오늘 집에 안갈래!"
"야 너 오늘 죽었어 이리와"
"나 군대가"
"어 잘 다녀와"
"...그게끝이야..?"
"응 끝인데? 뭐 너 군대가면 나랑 헤어질거야?"
"기다려줄거지..?"
"뭐 2년동안 누가 나한테 치근덕 대지만 않으면?"
"야..나 진짜 진지해"
"아 뭐 도장이라도 찍을래? 그래야 믿겠어?"
"..진짜 찍을까..."
"오빠 너 숨긴거 뭐야 지금?"
"ㅇ..어? 아무것도 아닌데? 야 넌 오빠집을 그렇게 막,,!"
"군대가기전에 끼워줄거면 빨리 끼워주던가."
"...무드없는 기집애.."
"잘다녀와. 기다릴게"
"오빠 남자되서 올게 딱 기다려라 딴놈 만나면 죽어?"
"어이구 그러세요~"
"야 나 진짜간다..."
"아아아아 잠깐만 잠깐만!"
"왜..너 울어?"
"한번 안아주고 가라고...너 군화 거꾸로 신으면 죽는다.."
"김탄소.."
"...왜 또.."
"탄소야..."
"응응 나 여기있어 왜그래"
"보고싶어..."
"...나도"
수학교육과 남자 김석진
실용음악과 여자 김탄소
저희는 6년째 연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