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엑소 온앤오프 성찬
교회누나 전체글ll조회 1793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쨘! 우리 백일기념 커플링 맟줬다!이쁘지!"

 

 

"어..이쁘네 이쁘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백일때 뭐했더라...

 

 

 

 

 

 

6년째 연애중(부제:이과남자와 예체능여자)002
w.교회누나

 

 

[방탄소년단/김석진] 6년째 연애중(부제:이과남자와 예체능여자)002 | 인스티즈

 

 

 

김석진19/고3
김탄소16/고1

 

 

 

 

우리의 백일은 멋진 이벤트도 값비싼 선물도 없었다. 고3인 김석진에게 난 데이트하자는 말조차 못 꺼내고 있었을때니깐.
 그래도 100일이라고 편지도 쓰고 커플티도 사고 99일에 핸드폰을 들고 문자를 보내볼까 낑낑대다, 결국 난 핸드폰을 내려놓고 자리에 누웠다.

 그래 오빠는 고3이니까.. 바쁘니까.. 내가 이해해야지! 따위의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울컥 눈물이 차올랐다. 씨잉 나쁜놈 그래도 내일 백일인데...얼굴이라도 봐야하는거아닌가.. 하며 애꿎은 문자창만 계속 들어갔다 나갔다를 반복하다, 보관 메세지함에 들어가 그동안 나누었던 문자를 보고있었다.

 이건 처음사귄날..이거는..첫데이트한날...하나하나 훑어보던 도중 문자음이 울렸고 나는 바로 문자를 확인했다.

 

 

 

 

'내일 뭐해?만나자'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형식적일 문자가 그때는 왜 그리 좋았는지 바로 좋다고 답을 하고 약속장소와 시간을 정했다.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침대에 몸을 내던지듯 누웠다. 으아 내일 오빠만난다!!

 

설레서 잠을 못잘거라는 내 예상과 다르게 나는 다른 날들보다 그날 훨씬 편안하게 잠을잤고 예상보다 일찍 눈을 떴다.

 설레는 마음으로 씻고 옷을 이것저것 꺼내 입어보고 서투른듯 서투르지 않은 솜씨로 화장도 하고 떨리는 마음을 애써 진정시켰다.

만난지 백일 온전하게 채워진 숫자가 예뻐보이기도 하고 수줍기도하고 기분이 말랑말랑했다.

쇼파에 앉아 발을 동동 굴리고있다가 집앞이라는 문자에 바로 신발을 신고 문을 열었다.

 

 

 

"오빠!"

 

 

 

누가 들어도 해맑았을 내 부름에 김석진은 웃어보였고 나 역시 오랜만에 보는듯한 그의 얼굴에 헤헤 웃었다.

실로 오랜만에 데이트를 한다는 기분이들어 기분이 좋았다.

 

 

 

"우리 오늘 뭐할까 뭐 하고싶은거 있어 탄소야?"

 

 

 

나는 다 좋다는 무언의 표시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고 김석진은 못 말린다는듯 웃으며 나를 이끌었다.

 

 

 

"우리 밥먹고 스티커사진 찍으러 가자. 너 전에 찍고싶다고 했잖아."

 

 

 

지금 생각해보면 김석진은 예나 지금이나 내 말을 허투로 듣지 않았다. 항상 내가 흘러가듯이 했던 말이라도 항상 기억했고 꼭 해주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자면 영화가 개봉전 흘러가듯 우와 저거 봐야지.. 라고하면 언젠가 영화보자 라고하면서 찍은 예매티켓사진을 보내준다던지,

어떤 남자가 좋다고 흘러가듯 말하면 나도 좀 그런스타일이지?라며 어설프게 따라하곤 했다.

그런 그가 귀엽기도 하고 또 그땐 어찌나 멋지던지.

참 나도 어린나이에 남자보는 눈이 있었다 싶을정도로 김석진은 좋은남자다.

 

 

우리의 백일은 정말 밥먹고 스티커사진을 찍고 서로의 핸드폰에 붙이고 길가다가 보이는 핸드폰고리를 커플로 사서 맞추는게 다였고

 우리 집에 거의 다 왔을때 쯤,나는 커플티와 편지를 오빠는 귀를 뚫지 않은 나에게 귀고리를 내밀었다.

 

 

 

"너 아직 귀 안뚫은건 아는데..처음으로 할때는 내가 준 걸로 했으면 좋을거 같아서..나중에 귀뚫는거 안 무서울때 그때 그걸로해.."

 

 

 

 내 취향에 꼭 맞는 별모양의 작은 귀걸이가 너무 감동이어서 눈물을 터트렸던 것 같다.

생각해준게 너무 예쁘고 고마워서 고3이라 공부하느라 많이 힘들텐데도 내 생각을 해준거 같아서

 여러 감정이 뒤섞여 터진 눈물에 김석진은 말없이 나를 꼭 안아주었다.

 그 흔한 짧은 입맞춤도 진한 키스도 우리에겐 없었지만 그 어떤 허그보다 더 달달하게 김석진은 나를 감싸안았다.

6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그 허그를 잊지 못하니, 그정도면 말 다한것 아닌가

 


그렇게 김석진의 품에서 한참을 울고나니 창피함이 파도처럼 밀려올라왔다.

그리고 여러생각이 머리속에 둥둥 떠다니기 시작했다.

나 울어서 되게 추하겠지..못생겼겠다..오빠가 보고 못생겼다고하면 어쩌지..막 이쁜언니 찾아가면 어쩌지..으앙 안되는데..

여러 생각이 뒤섞여 고개조차 못들자 김석진은 상체를 숙여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울어도 이쁘니까 나 좀 봐봐 탄소야.

 

그의 말에 애써 안심하고 그를 올려다 보니 그가 내 어깨를 잡고 내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고3이라서 미안해 더 잘해주고 연락도 잘해줘야하는데 너 마음고생시키는것도 미안하고

오빠가 절대 재수는 안할게 10월까지만. 그때까지만 오빠가 미안하도록 노력할게 그이상으로 안끌거야..

어...울지말고..백일동안 나 만나줘서 고맙고...미안하고.."

 

 

 

 

 

나보다 겨우 세살많은 소년이면서 꼭 어른인척을 했다 김석진은.
그리고 열여섯의 나에게 김석진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였다.

 

 

 

 

 

 

암호닉

계란말이님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비회원122.73
취저빵야...[1126]으로 암호닉 신청해유
8년 전
독자1
아.. 선배.. 선배.......... 이렇게 멋져도 되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석진이 같은 오빠 없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요 있으면 말이 안되죠ㅠㅠㅠㅠㅠㅠㅠ 그런 의미에서 암호닉 [선배]로 신청해도 되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교회누나
ㅋㅋㅋㅋㅋ현실에 있답니다.. 잘찾아보시면 있어요!!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8년 전
비회원28.214
흐아ㅠㅠㅠㅠㅠㅜ녹네요..석진센빠이...[0418]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저랑 쭉가요♥
8년 전
교회누나
네 0418님! 저랑 롱런하시는걸로♡
8년 전
비회원5.66
너무재밌어요ㅜㅜㅠㅠ석진오빠ㅜㅠㅠㅠ근데 고1이면 17살 아니에요...?
8년 전
교회누나
아이고..ㅠㅠ많은분들이 혼란스러워 하시네요..ㅠㅠ여주는 빠른 년생이랍니다! 그래서 석진이와 세 살 차이가 나지만 학년은 두 학년 차이가 나게 돼요! 혼란 드려서 죄송합니다!ㅠㅠ
8년 전
독자2
ㅓㄹ헐ㅜㅠ저도 암호닉 받아쥬세여ㅜㅠ[좀비야]로 신청할게여ㅜㅠㅜㅠ내용너무죠아여ㅜㅠ
8년 전
교회누나
좀비야님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저랑 쭉가요♡
8년 전
독자3
저..작가님..근데 저번편 부터 궁금했었는데 여주가 중학교를 일년 일찍 졸업했나요..? 16살이면 중3인데.. ㅠㅠ지적하려던건 절대 아니구요.. 제가 글 읽을 때 나이 계산을 되게 많이 하거든요... 여주가 이때는 몇살이였구 남주랑 몇 살 차이 나구..이러는데ㅠㅜ조금 혼란이 오네요ㅠㅠ 그나저나 글이 아주 달달한게 제 스타일인 거 같아요 신알신하구갈게요 ㅎㅎ
8년 전
교회누나
아 제 글을 실화가 베이스로 이루어진 글이에요 여주는 빠른 년생이랍니다! 학교를 일찍 들어가고 일찍 졸업했어요! 그래서 석진이와 3살 차이지만 학년은 2학년 차이가 나는 거랍니다^^ 혼란 드려서 죄송해요ㅠㅠ
8년 전
독자4
너무재밌자나녀ㅠㅠㅠㅠㅠㅠㅠㅠ[사이다]로 신청합니다!
8년 전
독자5
와.....김석진 짱멋져.......완전 설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
오빠....오빠...ㅎ???ㅎ
8년 전
독자7
센빠이ㅠㅠㅠㅠ석진센빠이 멋져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
허루ㅜㅜㅜ진이ㅜㅜㅜㅜ겁나ㅜㅜㅜㅜㅜ자기도힘들거면서ㅜㅜㅜㅜㅜ뭐야ㅜㅜㅜㅜㅜ겁나멋잇어ㅜㅜㅜㅜㅜㅜ오빠라고또ㅠㅠㅠㅜ
8년 전
비회원248.197
귀엽다.. 너무 풋풋하게 잘 사귀었던 두사람 모습이네요
8년 전
독자9
석진아ㅜㅜㅜㅜㅜㅜㅜ사랑해ㅜㅜㅜㅜㅜㅜ아진짜최고다ㅜㅜㅜㅜㅜㅜ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8:52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 05.05 00:01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 05.01 21:30
나…18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6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6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4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19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7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18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0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8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전체 인기글 l 안내
5/15 12:20 ~ 5/15 12:2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