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엑소 라이즈 온앤오프 성찬
교회누나 전체글ll조회 1712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과제도 시험도 그 아무것도 나를 누르지 않는 편안한 토요일 오후에 오랜만에 여유를 즐기고 있을 때 쯤 김석진에게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자마자 빼액빼액 우는 아기소리가 들렸고 나는 잠시 귀에서 핸드폰을 떼서 음량을 줄이고 그에게 물었다. 뭐야?

 


"탄소야..나 좀 살려줘..."

 


"왜 무슨일인데?"

 


"나 애생겼다.."


"뭐???"

 

 

이게 무슨 미친소리지. sibal?

 

 

 

 

6년째 연애중(부제: 아빠후보 예선탈락 김석진)

 

[방탄소년단/김석진] 6년째 연애중(부제:아빠후보 예선탈락 김석진) | 인스티즈

 

 

 

김석진 24세
김탄소 21세

 

 

 

 

자세한 건 자신의 집에 오면 말해주겠다는 김석진의 미친소리를 듣자마자 열이 머리 끝까지 나서 집을 나섰다.

 이 미친놈이 어디서 뭔짓을 한거야 진짜..설마 에이 아니겠지 에이..그래도 남자는 모른다던데..라며 온갖 상상을 하면서 발을 재촉했다.

 걸어서 10분정도가 걸리는 김석진의 집에 5분정도가 걸려 도착했고 익숙하게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자마자 김석진을 찾았다.

 

 

 

"야 김석!!!!!진....."

 

 

 

어정쩡한 자세로 울고있는 아기를 안고있는 김석진의 모습을 보자마자 열이 확올라서 주저 앉아버렸다. 진짜 애기...와...어디서..?누구애기지..?

풀린 다리로 신발장을 짚고 일어나 머릿속으로 128편의 드라마를 재생하던 내 상상을 깨부순건 김석진의 목소리었다. 일단 얘 좀..

누구의 애인지도 모르는 애기를 받아 안아 달래며 그를 쳐다 봤다.

그는 한시름 덜었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쇼파에 앉았고 나는 그의 옆에 앉아 물었다. 오빠 니 애야?

 

 

 

"무슨 말도 안되는소리야. 사촌누나 애기거든?"

 

 

 

김석진이 펄쩍 뛰며 억울하다는 듯 나를 쳐다봤고 내 머릿속의 드라마들은 전부 종료되었다. 아 그래? 그럼 됐고~ 그에게서 시선을 떼 내 품에 안긴 조그마한 아기를 보았다. 음 확실히 김석진이랑은 안닮았네. 그래도 귀엽다 따위의 생각을 하고있었을 떄, 김석진이 잠시만 그대로 있어보라고 말하더니 방으로 들어가 핸드폰을 가져와 나를 찍기 시작했다.

 

 

 

"...뭐해?"

 

 

 

아 잠시만 그대로 있어봐. 와 너 진짜 애기 엄마같아. 우와 라며 감탄을 하던 김석진이 핸드폰에서 시선을 떼 나를 바라보았다.

 

 

 

"확실히 여자는 다르구나.."

 

 

 

난 달래기는 커녕 안는것도 못하겠던데, 역시 대단해! 라며 엄지를 치켜드는 김석진에 웃음이 비실비실 세어 나왔다.

딱 봐도 애기가 불편하게 안고있으니까 애를 달랠수가 없지. 바보야.

 

 

 

"아..그럼 어떻게 안아야해?"

 

"이리와봐. 목도 받쳐주고..어 그렇게,응 잘하네."

 

 

 

어색한 표정으로 아이를 안고 부둥부둥하는 김석진을 보니 웃음이 터졌다.

어깨는 엄청 넓은데 작은 아기를 안고 어색해서 어찌할줄 모르는 모습을 보니 웃기기도하고 사랑스럽기도 했다.

 

 

 

"근데 사촌누나 애기를 왜 오빠가 보고있어?"

 

 

내 물음에 김석진은 질린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저었다. 말도 마라..

 

 

"자기 뭐 해야하는데 매형이 일이있다고  딱 7시까지만 봐달라고 낮잠시간이라 힘들진 않을거라고 우리집에 자는 애기랑 애기용품만 남기고 가버렸다니까?"

 

 

그의 말을 듣고 시계를 쳐다보니 7시까지는 두시간남짓하게 남았는데.. 얘 배는 안고프려나..? 김석진 품안에서 눈을 말똥말똥뜨고있는 아기를 보았다.

 

 

"애기 밥은?"

 

 

나의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짓는 김석진에 한숨을 쉬었다. 내가 못살아.

애기용품들이 들어있는 가방으로 가서 분유통을 들고 나왔다.

다행히 안에 한 번 먹을만큼 분유가루가 들어있었고 인터넷 검색으로 분유 타는법을 쳐서 온도도 맞추어 김석진과 아기가 있는 거실쪽으로 오자

김석진이 어색하게 딸랑이를 딸랑딸랑 흔들고있었다.

 

 애기 이리 줘. 나의 말에 어색하게 팔과 상체를 한꺼번에 움직이며 아이를 건넸고 바로 김석진은 쇼파에 뻗어버렸다.

 

 

 

"우리  애는 천천히 갖자..."

 

 

너무..힘들어어.. 쇼파에 몸을기대  김석진이 중얼거리는 소리에 애기에게 분유를 먹이다 깜짝놀랐다. 이게 무슨소리람.

 

 

"오빠 너 나랑 결혼도 안했거든? 무슨 애야 애는.."

 

 

애기 분유를 먹이느라 온 신경이 애기한테로 쏠려 김석진은 쳐다 보지도 못하고 말을했다.

 

 

오구오구 잘먹네 배고팠구나 삼촌이 맘마도 안주고 나빴네 그치? 대답이 돌아오지 않을 말이었지만 애기가 방긋방긋 웃으며 분유를 먹는 모습이 예뻤다.

분유통을 다 비운 아기를 고쳐 안아 트림까지 시키자 타이밍 좋게 김석진의 사촌누나분이 오셔서 내게 미안하다고 말을 건네시고 아이를 데려가셨고,

 나는 아니라고 괜찮다며 어색하게 웃었다.

김석진과 사촌누나분이 잠시 얘기를 나누더니 아기를 데리고 사촌누나분은 나가셨다.

 

 

 

아기와 사촌누나분이 나가시자 갑자기 휑-한 느낌이 들어 쇼파에 앉았다. 카페인..카페인이 필요해.. 

 

 

 

"오빠..나 커피이.."

 

 

내 말을 들은 김석진이 빠르게 움직여 커피를 타왔고 머그를 받아 들어 홀짝이고있는데 김석진이 뜬금없이 말을 했다. 아까 말 취소.

 

 

"무슨 말?"

 

 

"아기는 천천히 갖자는 말, 취소."

 

 

너 아까 애 보는거 보니까 빨리 애기 낳고싶어.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는 그에게 딱 선을 그었다. 아서라. 나 결혼 서른 넘어서할거거든?

 

 

 

"야 그럼 내가 몇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거야...!"

 

 

 

억울한 표정을 하고 나를 바라보는 김석진에게 태연하게 9년이상?이라고 말을하자 울상이되어서는 다시생각해봐.. 내가 진짜 잘할게 응? 이라며 나를 회유하려는 오빠의 양볼을 꾹 눌러 붕어입이 되게하고 말했다.

 

 

 

"내가 그 전에 한다고 해도 우리 집에서 반대할걸?"

 

 

무남독녀 금이야 옥이야 키운 딸랑구 시집 못 보낸다고 우리 아버지 뒷목잡고 쓰러지신다. 아 엄마도, 엄마가 결혼은 서른부터래. 그니까 참아.

 

 

내 말에 울기 직전의 표정이된 김석진이 장모님 말씀이면 기다려야지...라며 비맞은 강아지마냥 축 처졌다. 바보.

 

 

"그리고 우리 지금 변변찮은 직업도 수입도 없는데 무슨 결혼이야 결혼은. 서른은 넘어야 자리잡지."

 

 

 

 

결혼은 현실이다? 오빠 너 나 데리고 살고싶으면 빨리 졸업해서 선생님 돼서 우리 엄빠 물리쳐.

 

 

 

 

 

 

-

 

 

사랑하는 암호닉 분들!

계란말이님 1126님 선배님 0418님 좀비야님 사이다님 영남님

 

저랑 오래오래 롱런합시다!

 

 

댓글쓰고 포인트 반환받아가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비회원28.214
0418입니다!!! 결혼하지도 않았는데 애기 빨리 갖자는 얘기부터하는 석진님..♥
8년 전
독자1
선배에요ㅠㅠㅠ 오늘도 달달하네요ㅠㅠㅠㅠㅠ 매번 절 설렘사 시키는 석진이네요ㅠㅠㅠ 아가 못봐도 괜찮아요ㅠㅠㅠㅠㅠ 저렇게 설레는걸요ㅠㅠㅠㅠㅠ 그래 석진아ㅠㅠㅠㅠ 결혼은 천천히 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우리 이 커플이 결혼하고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것까지 열심히 봐요ㅠㅠㅠ 우리 오래오래 롱런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교회누나
엄...이 커플이 결혼하려면 구...구년을 글을 써야할텐데..뭐 결혼은 상상으로 시키죠!!!하하하 나중에 완결나고 번외로 꼭 데려올게요! 결혼하는 탄소랑 석찌!
8년 전
독자2
사이다에요!
석진이와 결혼생활....ㅎㅎㅎㅎㅎㅎㅎㅎㅎ생각만해도 좋아요!!ㅎㅎㅎ

8년 전
독자3
좀비야입니다!!! 그 넓은 어깨로 어색하게 아기 안고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아요ㅜㅠㅜㅠ 아ㅜㅠㅜㅠ이런것도 설레다니ㅜㅜㅜㅠㅠ상대가 김석진이라 그런가봐여ㅜㅠㅜ진짜 저런 남편이라면ㅜㅠㅜㅠ
8년 전
독자4
석진이진짜...뭔가말로할수없는설레임...석지나ㅜㅜㅡㅜㅜㅜ(죽음)
8년 전
독자5
석진이와의 결혼생활도 보고시프댜...♡
8년 전
독자6
김석지뉴ㅠ ㅜㅜㅜㅜㅜㅜ미래를그리는가보소!! 넘나ㅜㅜㅜ좋은거슈ㅜㅜㅜ또 막 장모님말씀리라고떠는듣ㄴ느거보면 너막구ㅡ여어ㅜㅜㅜ
8년 전
비회원248.197
미래를 계속 생각하고 있는 석진이... 너무 좋네요... 세상에 어디 저런 남자 있나요....
8년 전
독자7
아제발ㅜㅜㅠㅜㅜㅜ진짜석진아ㅜㅜㅜㅜㅜ아진짜 완벽한 남편감이다ㅜㅜㅜㅜㅜㅡ내가 너때메ㅜㅜㅜㅜㅜㅜ진짜ㅜㅜㅜㅜㅠ
8년 전
비회원21.207
너무 재밌어요乃乃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8:52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 05.05 00:01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 05.01 21:30
나…18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6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6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4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19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7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18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0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8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