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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성찬
l조회 349l 1
너랑 나 사이엔 딱 4살짜리 아들이 있어요.
오랜반에 아들을 친정에 맡기고 단 둘이 데이트를 나온 상황.
영화를 보던 그냥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던 상관 없어요.

랩진 랩슙 랩홉 진슙 슙뷔 슙국 슙민 홉슙 뷔국 中 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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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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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슙민
(오랜만에 단 둘이서 바깥에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설레고 기뻐 연신 얼굴에 미소를 가득 띤 채 네 손을 잡고 길을 걷는데 바람이 휑 불어 한기가 밀려오자 저도 모르게 칭얼대는 소리를 내며 네 뒤로 숨는) 으, 추워... 오랜만에 우리 형이랑 데이트 좀 하려고 하는데, 날씨가 안 도와주네.
8년 전
글쓴이
(네 말에 푸스스 웃고 네 어깨를 감싸 안으며)그러게. 우리 데이트 하는거 방해하려고 오늘따라 더 추운가보다.
8년 전
랩슙
(항상 아이 때문에 서로에게 신경을 쓰지 못 한 채 지내가가 오랜만에 아이 없이 단 둘이 보낼 생각에 잠깐 어색함을 느꼈지만 이내 그런 느낌들을 털어버리곤 친정 문을 나서며 너와 오늘 하루 종일 무엇을 할 지 곰곰이 생각하는) 우리 오늘 뭐 하지? 둘만 있는 것도 오랜만이라 뭘 해야 될 지 모르겠다.
8년 전
글쓴이
(익숙하게 네 손을 꼭 잡고 제 주머니에 넣은 후 주차해놨던 차로 가며)그러게.. 일단 오붓하게 저녁부터 시작할래요?
8년 전
독자1
.
8년 전
진슙
(아들을 낳은 뒤로부터 너와 단 둘이서만 뭔가를 한 게 많이 없는 것 같아 힘들어 하던 참에 친정 엄마한테서 먼저 전화가 와 아들을 맡겨두곤 간만에 둘만 있는 게 몇 년 전 연애 할 때로 돌아간듯한 기분이 들어 괜스레 묘한 기분에 휩싸여 얕게 웃으며 널 올려다보니 헛기침을 하며 제 손을 붙잡는 너에 볼을 발갛게 물들인 채 깍지 끼는) 좀 늦게 나와서 아쉽네. 어디 갈래요, 뭐 먹기엔 시간이 좀 늦었나?
8년 전
글쓴이
(네 말에 손목시계를 힐끔 보고 너를 보며)배고프면 밥 먼저 먹고 시작하자. 난 상관 없어.
8년 전
독자2
그닥 고프지는 않은데, 형, 아니. 자기가... 자기가 뭐 먹는 거 좋아하잖아. (여전히 자기라는 호칭이 쑥스러워 말끝을 흐리며 말 하다 밥 먼저 먹자는 네 말에 고갤 끄덕이며 친정 집 근처 연인 시절 너와 자주 가던 가게를 가르키곤 너를 바라보니 고갤 끄덕이는 너에 샐쭉 웃으며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되게 오랜만이야, 그치.
8년 전
글쓴이
(네 볼을 쓰다듬고 네가 가르키는 음식점으로 들어가자 웃으며 저를 보는 너에 네 머리를 헝클이며)오늘은 편하게 형이라 해도 괜찮아.
8년 전
독자4
글쓴이에게
(네 말에 웃으며 고갤 끄덕이곤 오랜만에 왔음에도 저희를 반겨주시는 주인 아주머니에 웃으며 인사를 건네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유심히 바라봤지만 결국엔 늘 시키던 메뉴를 고르는) 나는 이거. 형은, 형은 뭐 먹을거야?

8년 전
글쓴이
4에게
(네가 전에 늘 먹던 메뉴를 고르자 저도 늘 골랐던 메뉴를 고르며)난 이거. 그리고 뭐 술 마실래?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네게 다시 메뉴판을 주는)

8년 전
독자5
글쓴이에게
(주문 종이에 체크를 하곤 한 번 더 확인을 한 뒤 주인 아주머니를 불러 종이를 건네곤 턱을 괸 채 너와 눈을 맞추니 괜히 쑥스러워 베시시 웃다 네 앞머리에 묻은 먼지를 떼어내는) 뭐 붙히고 다니는 습관은 언제 고치려나, 우리 형.

8년 전
글쓴이
5에게
(네 말에 피식 웃으며)내가 맨날 붙이고 다니면 네가 떼주잖아. 우리 둘이 붙어있으려면 평생 안고쳐야지. (네 턱을 간질이며)연애할땐 완전 말랐었는데. 지금은 좀 살이 붙어서 보기 좋다.

8년 전
독자8
글쓴이에게
(턱을 간질이는 너에 눈을 살짝 감곤 푸스스 웃는) 누구 덕에 살이 좀 붙었지. 밥은 또 어지간히 잘 해서는 한동안 형 밥 말고 다른 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었잖아.

8년 전
글쓴이
8에게
너 해먹일라고 연애할 때 엄청 공부했었어. 나도 사실 먹기만 했지.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나 일 나갔을 때 마다 김석진 주니어 봐주느라 힘들었지?
/
아들 이름 하고싶은걸로 해요!

8년 전
독자10
글쓴이에게
맞아, 형 처음 소개받았을 때 그 때도 엄청 먹었었는데. 돼진이라고 엄청 놀렸잖아, 내가. (놀리듯 말하니 큭큭대며 제 볼을 꼬집는 너에 눈을 질끈 감는) 아이, 알았어요. 아들? 우리 아들 보는 게 힘들긴 뭐가 힘들어, 그냥 작은 석진이 기르는 기분이야.

/
제가 네이밍 센스가 많이 구려요 하하... ㅜㅠ 괜찮으면 그냥 아들 아들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8년 전
글쓴이
10에게
(네 말에 피식피식 웃다 눈을 질끈 감는 너에 머리를 쓰다듬으며)내 아들이라 더 힘들거같은데.

8년 전
독자11
글쓴이에게
에이, 왜.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잘하고, 여자애들한테 인기도 많대. 아빠 닮아서 많이 먹고 칠칠맞은 게 흠이긴 하지만. (손가락을 접어가며 네게 말 하곤 푸스스 웃으며 제 머릴 쓰다듬는 손을 붙잡아 깍지 끼는)

8년 전
글쓴이
11에게
(깍지를 끼고 너와 눈을 맞추며)아빠 닮아서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네. 내가 원래 좀 인기가 많잖아.

8년 전
독자12
글쓴이에게
맞아, 내가 진짜 학교 다닐 때 얼마나 힘들었는 지 모르지, 형은. 괜히 눈칫밥이나 먹고 막 그랬어. (틀린 말이 아니었기에 너를 밉지 않게 흘겨보곤 입술을 빼죽 내미는)

8년 전
글쓴이
12에게
(네 말에 푸스스 웃으며)너 그래서 술먹고 펑펑 울었었잖아. 난 다 기억나는데. (네 머리를 쓱쓱 쓰다듬으며)그래서 너랑 더 꼭 붙어 다녔지.

8년 전
독자13
글쓴이에게
...아아, 그거 말 하지 마. 창피해. (네 말에 괜히 창피해 붉게 달아오르는 귓바퀴에 가만히 말 없이 손가락만 꼼지락대다 음식을 갖다주시는 아주머니께 감사하다 인사를 건네곤 네게 수저를 쥐어주는) 먹자, 먹어야지. 밥.

8년 전
글쓴이
13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천천히 먹으며)근데 너 그때 엄청 귀여웠어. 좋다고 하면서 힘들다고 그러고. 그 때 결혼하기로 마음 먹었잖아.

8년 전
독자14
글쓴이에게
허, 그렇게 오래 마음을 먹었어? 그게 벌써 몇 년이나 된건데. (밥을 오물오물 먹으며 네게 물으니 고갤 끄덕이는 너에 괜히 기분이 좋아져 주체할 수 없는 입꼬리를 간신히 끌어 내리는) 그 때 술 마시길 잘했네.

8년 전
글쓴이
14에게
(전보단 양이 많이 늘은 너에 작게 웃고 웃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며)그렇지. 아, 그 때 동영상이라도 찍어놓을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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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글쓴이
(배시시 웃으며 기대에 찬 눈빛으로 저를 보며 말하는 너에 피식 웃으며)나도 다 좋은데. 드라이브도 하고 영화도 보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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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글쓴이
(네 말에 생각이나 고개를 끄덕이며)나 그때 너 엄청 귀찮아 했었는데. 처음 보는 애가 졸졸 쫒아다녀서 피해다녔는데 이제는 애엄마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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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글쓴이
삭제한 댓글에게
그래 그래서 풀어주다가 사겼잖아. 너가 막 엉엉 울면서 선배 좋아해요 이래서.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나도 사실 너 좋아했었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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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글쓴이
삭제한 댓글에게
나 원래 표정 안좋잖아. 언제 웃었는지 모르겠는데 그거 좋다고 졸졸 따라다니는 애한테 뭐 갑자기 나도 좋아해 할수도 없고. 미안해서 일부로 더 그랬지 (툴툴거리는 너에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그게 그렇게 서운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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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글쓴이
삭제한 댓글에게
그 날에 뽀뽀 원없이 하겠다 (푸스스 웃은 후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말나온 김에 오늘 할까?

8년 전
글쓴이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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