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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성찬 엑소
l조회 317l
너랑 나 사이엔 딱 4살짜리 아들이 있어요.
아들 이름은 와이프 맘대로.

항상 바뻤던 나라서 아이와 제대로 놀러간적이 없었는데 오랜반에 시간이 ㄴㅏ 같이 놀이동산에 온 상황.
갔는데 아들의 가장 친한 가족들을 만나 아들이 우릴 배신하고 친구 가족과 놀러 갔어요.
그래서 의도치 않게 둘이 놀러다니는 상황.


랩진 랩슙 랩홉 진슙 슙뷔 슙국 슙민 홉슙 뷔국 中 택1


상황 시작은 하고싶은데부터 해요.
길게 봤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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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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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민윤기
진슙으로

(아들이 저 멀리 친구가족과 함께 신난다는 듯 뛰어가는걸 보고 못말린다는 듯 피식 웃고는 옆에 있는 널 올려다보는)우리 나이에 둘이서 이렇게 있는거 되게 이상하네.누구 닮아서 저렇게 넉살이 좋아?친구 가족이 우리보다 더 좋나봐.

8년 전
글쓴이
(네 말에 피식 웃으며)원래 애들은 친구 좋아해. (네 손을 꼭 잡으며)우리 나이가 뭐 어때서. 아직은 20대인데. 오랜반에 데이트 한다 생각하고 놀자.
8년 전
독자2
(오랜만에 잡은 손을 만지작거리며 작게 웃는)데이트 좋지,몇년만이야 이게.근데 나 놀이기구 잘 못타는거 알면서.형은 잘 타잖아,재미있겠어?
8년 전
글쓴이
뭐 전에는 나 혼자 놀았나. 너 타는걸로 타야지. (너를 보며)뭐 탈래? 타고싶었던거 없어?
8년 전
독자1
뷔국

형 어떡하냐. 우리 태오 아빠 친구한테 밀렸다. 오랜만에아빠랑 노는건데 배신하고 갔어 우리 아들. 그래도 오랜만에 둘이 데이트하네 덕분에. (친구네 가족을 따라간 아들이 걱정되기도 하면서 내심 기분이 좋아 루돌프 머리띠를 하고는 널 쳐다보는)

8년 전
글쓴이
(네 루돌프 머리띠를 보다 푸스스 웃고 네 볼을 쓰다듬으며. 그래도 태오 덕분에 우리 데이트 하겠네. 놀이 공원 얼마만이지?
8년 전
독자3
태오 낳고는 처음이야.걸어다니질 못하니까 우리 아들 데리고 나올 엄두를 못냈지. 귀여워 이거? 빨리 자기도 아까 태오가 고른 산타 머리띠 해.(네 손에 들려 있는 머리띠를 직접 네 머리위에 씌어주고는 만족한다는 듯 웃는)귀엽다. 우리 저거 공포 체험 하자. 응?
8년 전
글쓴이
(제 머리에 머리띠를 씌워주더니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너에 푸스스 웃은 후 공포체험 하자는 너를 가만 보며)너 전에 하다가 울었잖아. 또 가고싶어?
8년 전
독자5
이젠 애엄만데 무서울거 뭐있어. 그치? 아니야 벌써 소름돋기는 한다. 그래도 다 끝내보고 싶긴 한데...(고민을 하면서도 예전 모습이 상상되는지 저도 모르게 네 손을 찾아 잡는)
8년 전
글쓴이
5에게
(제 손을 찾아 잡는 너를 보며)눈 감고 심호흡 한 뒤에 다시 생각해봐. (눈을 감는 너에 작게 웃으며)생각 했어?

8년 전
슙민
형아, 세현이 봐. 엄마 아빠랑 놀러 온다고 신나놓고선 윤아 만났다고 뛰어가는 게 어딨어- 저번부터 세현이, 윤아 예쁘다고 난리던데. 윤아 좋아하나봐. 우리 아들 웃는 거 진짜 예뻐, 형아 닮았다. (저 멀리 여자 아이의 손을 잡고 뛰어다니는 아이를 보며 조금은 씁쓸하게 웃으며, 니 손을 찾아 깍지를 끼는)
8년 전
글쓴이
(제게 깍지를 끼는 너에 맞잡은 손을 제 주머니에 넣고 너를 보며)내가 봤을 땐 너 닮았는데. 저 윤아 덕분에 데이트 하겠다. 난 기분 좋은데?
8년 전
독자4
그러게, 여보 바빠서 진짜 오랜만에 나오는거라 나도 기분 진짜 좋아. 왜, 나 세현이 낳기 전에 우리끼리 놀이동산 오면 내가 솜사탕 사달라고 졸랐잖아- 기억나? 형아, 맨날 애같다고 뭐라 그랬는데. 지금은 우리 다 컸다. 그치? (자연스럽게 솜사탕 코너로 널 이끈 후 널 바라보며, 예전 그 때처럼 사달라며 니 팔을 끌어안는)
8년 전
글쓴이
(말을 하며 솜사탕 코너로 이끄는 너에 푸스스 웃고 자연스럽게 계산을 하며)넌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아. 애가 애를 키우네
8년 전
독자6
형아도 똑같아, 나 아줌마 다 됐는데 애같다 그러는 사람 형아밖에 없다 뭐. (괜히 입술을 삐쭉이며 니 입에 솜사탕을 넣어주는) 여보, 우리도 놀이기구 탈까?
8년 전
글쓴이
6에게
(제 입에 솜사탕을 넣어주는 너에 받아 먹으며)아직도 솜사탕 사달라고 조르잖아. 뭐 타고싶은거 있어? 너 타고싶은걸로 타자.

8년 전
독자7
글쓴이에게
어.. 나, 그냥 형아랑 타면 아무거나 좋은데. 무서운 건 싫은데, 형아한테 안기고는 싶고. (솜사탕을 입에 문 채로 웃으며 니 어깨에 기대는)

8년 전
글쓴이
7에게
(네 말에 푸스스 웃으며)그럼 어디 갈까.. 그냥 대관람차 먼저 탈래? 나름 추억도 많은데.

8년 전
독자8
글쓴이에게
어? 우리 첫 키스, 형아. 응응. 나 그거 탈래- (얼굴이 조금 붉어진 채로 니 손을 잡고 대관람차로 향하는, 기구를 타자마자 드는 옛 추억에 웃으며 니 품을 파고드는) ..우리 백일때였나, 기억도 안 난다. 나 그 때 심장 터지는 줄 알았어-

8년 전
글쓴이
8에게
(얼굴이 조금 붉어져 이야기를 하는 너에 네 볼을 쓰다듬으며)그때 얼마나 귀여웠는지 알아? 어디서 보고왔는지 대관람차 타자고 조르고 내 입술 보면서 눈치보고.

8년 전
독자9
글쓴이에게
아, 그거 왜 말해-.. 부끄러워. 김태형이 시킨거야, 형아가 진도를 안 빼니까. 김태형이 나 찔렀단 말이야, 백일 다 되도록 형아가 안 건드리는 거 보니까 안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막. (빨개진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며 부끄러운 듯 입술을 살짝 깨무는)

8년 전
글쓴이
9에게
난 참은거지. 아니였음 세민이 더 빨리 나왔을걸? (푸스스 웃고 대관람차 줄을 서 너를 보며)크리스마스라 커플들이 많네.

8년 전
독자10
글쓴이에게
아, 민윤기 진짜 못 하는 말이 없어. 누가 들어- (니 말에 주위를 둘러보다 보이는 커다란 트리에 배시시 웃으며 손으로 가리키는) 여보, 저거 예쁘다. 이따 윤아네한테서 세현이 받으면 저 앞에서 사진 찍자!

8년 전
글쓴이
10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그래. 너가 하고싶으면 다 하자. (네 머리를 쓰다듬고 곧 차례가 되자 올라타 너를 마주보며)아. 뭔가 떨리네

8년 전
독자11
글쓴이에게
왜, 우리 연애할 때 생각나서? (관람차에 올라탄 후 니 옆에 나란히 앉아 니 손을 잡은 채 밖을 내려다보는) ..세현이 아빠. 나랑 결혼하고,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어?

8년 전
글쓴이
11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며)응 연애할때 생각나서. 조금 후회는 하지 (금새 우울해 하는 너에 웃으며)너 힘들어 하잖아.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춤추던 애 잡아놓아서 엄청 미안해.

8년 전
독자12
글쓴이에게
또 그런다, 윤기 형. 내 배 아파서 낳은 세현이 보면서, 또 옆에서 같이 웃고 있는 자기 보면서 춤보다 더 소중하다 느낄 때 한 두 번 아니야. 나 춤만 췄으면, 이런 행복 한 번도 못 느꼈어 진짜. (조금은 씁쓸한 얼굴로 저를 내려다보는 너에 괜찮다는 듯 짧게 입을 맞추는)

8년 전
글쓴이
12에게
(일어나 네 옆에 앉아 너를 꼭 껴안으며)그런 생각 하는것도 미안하거든? 언제든 춤 추고싶으면 말해. 학원이라도 차려줄 수 있으니까. 나 진짜 능력 좋아.

8년 전
독자13
글쓴이에게
나중에 세현이 조금 더 크면. 애기한테 집중하다가,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게 되면. 그 때요 형아. 하나밖에 없는 우리 아들인데, 춤때문에 뒤로 미루기 싫어서. (니 가슴팍에 얼굴을 부비며 괜히 마음이 짠해져와 코를 훌쩍이는) ..우리 형아, 그렇게까지 생각할 줄은 몰랐네. 고마워요

8년 전
글쓴이
13에게
(고맙다며 코를 훌쩍이는 너에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어이고 누가 울보 아니랄까봐 또 훌쩍거리지. 심심하면 세현이 무용 좀 알려줘. 혹시 알아? 그런건 또 너 닮았을지

8년 전
독자14
글쓴이에게
아, 그럴까? 우리 아들 무용해도 예쁘겠지. 그치? (아이 얘기에 다시 배시시 웃으며 눈에 고인 눈물을 닦아내는) ...좋다, 나 형아랑 결혼 안 했으면 어쩔 뻔 했어 진짜.

8년 전
글쓴이
14에게
(아이 이야기에 배시시 웃는 너에 영락없는 엄마이자 작게 웃으며) 나도 너랑 결혼 안했으면 어쩔 뻔 했어. 너 아니였음 나 독거노인 됬을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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