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우3을 지르고 온 후 저의 심정:
텅 빈 지갑에 현타가 오지만 방탄을 보고 멍청하게 헤헤거린다
브금은 제가 좋아하는 센과 치히로!
댓글로 궁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질문하신 분이 있어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만을 간단하게 만들어봤어요!
(근데 왜 1시간 반이 넘게 걸렸는지 의문....)
중요한 것들(?)만 표시해봤습니당
첫번째로, 각 사방신들이 사는 궁들 사이는 무척이나 넓기 때문에 그 안에 숲도 자리하고 있어요!
여주와 지민이,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 환영식을 한 곳도 바로 중앙숲입니다
평범한 천인들은 잘 들어올 수 없는 궁들 중앙에 위치한 숲이기 때문에 일에 지친 사방신들이 자주 쉬러 옵니다
제가 조금 표현을 구리게 하긴 했지만....동그라미로 각 궁들을 이어준 선 밖으로는 천인들이 살아갑니다 평화로운 곳이에요!
지도에 다 표현할 수 없어서 '아니 사람들이 고작 몇 명밖에 살지 않는 사방신들의 궁보다 더 좁은 곳에서 사나요?' 하고 물으신다면 아닙니다...ㅠㅅㅠㅋㅋㅋㅋ
훠어얼씬 넓은 곳에서 살아가요....다만 크기 문제로 제가 다 표현할 수 없었을 뿐입니다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도원의 집들은 뭐냐 전주 한옥마을 느낌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왁자지껄하기도 하고, 옛날 냄새가 묻어나오면서도 현대의 느낌이 묻어나오는 그런...거....
제가 생각하는 도원의 느낌들 중 일부분!
사람들이 주로 사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 부분에 가까워요
밑에서 이어집니다! 말투 바뀜 주의...
* * *
▷ 북서쪽에 자리한 후계자들이 지내는 곳
: 8살에 하늘나라로 올라온 사방신 후계자들이 지내는 곳. 4명의 아이들만 지내는 게 아니라 스승과, 후계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도 같이 지내기도 한다.
(물결 표시는 멀리 떨어져있다는 의미를 주기 위해 대충 그려봤습니다..)
▷ 북동쪽 먼 곳에 위치한 무원
: 오색산의 입구가 짙은 안개로 가려져 있는 이 곳은 신선들이 살고 있다. 보통 100-120년을 살아가는 천인들과 달리 신선들의 수명은 300년 정도로 무척이나 길다. 천인이 어떻게 신선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매우 적은 수의 신선들만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그들이 살아가는 도원 자체에도 관심이 없다. 오랜 기간 산 만큼 아는 게 많지만 잘 알려주지도 않고 그들만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이기적이라는 소리도 듣는 편.
▷ 남서쪽에 위치한 육지 동물들이 사는 곳
: 거대한 숲으로부터 시작되는 곳에는 날개달린 동물, 네 발 달린 짐승들이 태어나 살아간다. 이 중 많은 숫자가 천인들과 함께 지내며 지상계에서의 자동차나 비행기 같은 역할을 한다. 속도도 그만큼 빠르다. 김석진이 키우고 있는 호도, 경계숲을 돌보다가 어느 날 다쳐서 낑낑대고 있던 아기 호랑이를 발견하고 데리고 와서 치료해주다가 정이 들어 지금까지 계속 키우고 있는 것.
▷ 남동쪽에 위치한 수중 생물들이 지내는 곳
: 이무기나, 용과 비슷하게 생긴 수중 생물들이 산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육지 동물들과 달리 이곳의 생물들은 변덕스럽고 포악한 면이 있어서 가끔 도원을 소란스럽게 만든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관리하는 사람들 중 하나가 민윤기.
▷ 남쪽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버려진 땅
: 말 그대로 버려진 땅이다. 모든 게 푸르른 도원에서 유일하게 시커멓게 죽어있는 땅이고, 먼 과거에 질서를 어지럽혔던 자들이 깊숙하게 묻혀있는 땅. 이 곳으로는 아무도 접근하지 않는다.
〓 그 밖의 심심한 사실들
1. 천인들은 노화 속도가 느리다. 20대 초중반에 성장이 멈추면 천천히 늙어가는데, 이는 지상인들의 노화 속도의 2/3 정도. 그래서 수명도 100-120살 남짓 되는 것. 천인들은 지상인과 늙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빼고서는 다른 점이 없다.
2. 지상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서 후계자들이 나온 집안들과, 나라의 고위 간부직은 사방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공표하지 않는 점은 국민들에게 혼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3. 천상계, 그러니까 도원에서도 핸드폰이 존재한다(!). 사실 티비나 노트북도 있다(!). 데이터도 터진다(...) 다만,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쓰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뿐이다. 현대 사방신들과 보좌관 중에서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김태형, 김석진, 정호석 이렇게 세 명 뿐이다. 김태형은 게임을 하기 위해서, 김석진은 쿠○런 하트 셔틀, 정호석은 지상인들의 취미를 엿보기 위해 장만했다.
김여주도 핸드폰을 가지고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도원에 온 첫날, 김태형의 발에 밟혀 장렬하게 전사했다. 김태형은 제 발에 밟혀 부서진 여주의 핸드폰을 보고 뻔뻔한 낯으로 웃어보였다.
4. 박지민의 머리색은 사실 주황색이 아니었다. 원래는 검은색이었으나 계승식에서 주작의 힘을 물려받고 난 후 머리색이 바뀌게 되었다. 지민은 머리색이 바뀐 후 오히려 더 좋아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같은 맥락으로, 원래 갈색이었던 태형의 머리칼도 은발로 바뀌었다.
* * *
각 궁의 내부 모습
EX) 주작궁
제가 생각하는 내부 사진이랑 제일 비슷한 걸 찾아봤는데 중국 궁이랑 느낌이 비슷하다구 생각해주시면 될 거 같아요!
총 2층까지 있으며 색만 조금씩 다르고(청룡궁은 푸른색, 현무궁은 은회색, 백호궁은 흰색) 구조는 거의 다 똑같습니다
다만 21세기를 살아가다 보니 그동안 리모델링(..)되어진 부분이 많이 존재합니다
의복은 굳이 따지자면 개량 한복과 유카타를 합친 느낌입니다...!
이미지는 어떻냐면요
저게 상의 느낌입니다! 근데 너무 벌럭벌럭한...저렇게 크진 않아요ㅠㅋㅋㅋ
상의의 길이는 엉덩이를 덮을 부분까지 와요. 그리고 밑에는 바지를 입고 다니죠 유후!
여자들의 보통 의복은 뭐냐하면 제가 인포에서 짤을 주웠는데 말이죠
(저 개량한복 성애잔데 이거보고 현실 소리지를뻔ㅠㅠㅠ너무 이뻐요)
여기서 치마 뒷부분만 비대칭으로 조금 길게 생겼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하늘하늘해요 가볍습니다
근데 꼭 이런 옷을 입는 게 아니라 반팔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고, 지민이가 후드를 입고 지상계에 내려간 것처럼 그런 옷들도 있어요!
물론 많진 않습니다 그렇게 입고 다니는 천인들은 패셔니스타라고 불립니다ㅋㅋㅋㅋㅋ
빠진 거 있나...없겠죠....? 없을거같아...몰라...저 졸려...(????????) 나중에 문득 빠진 게 생각나면 추가하고 갈게요
일상생활 기빨리네요 씻고 자러가야겠습니다
혹시나 여기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질문 던져주세요!
대답할 수 있는 한에서 답해드릴게요~!^0^
그럼 굿밤 보내세요! 내 님들...S2 4화에서 뵐 수 있길..
아직 4화 한문장밖에 안 썼지만...뭐 어떻게든 되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