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너 정말 예쁘다 - 일루와 밴드(Feat.황정현)
"안녕하세요 오늘 초임 발령 나온 박여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평소와 다름 없이 수업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교감이랑 어떤 젊은 여자분이 들어왔다. 밝게 인사하는 모습에 첫인상이 되게 좋았다.
특히나 웃는 모습이 어린 아이같은 얼굴이 밝아보이는게 너무 이뻐보였다.
"안녕하세요!!!!!!!!!!!!!!여주쌤!!!!!!!!!!!!!!어디가세요?"
애들이랑 밥 먹고 교무실로 올라가는데 김여주 선생님이 보였다.
너무 반가워서 큰소리로 소리쳤다 솔직히 조금은 민망스러웠다.
하지만 환하게 웃어주며 내 앞에 서있는 여주쌤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여기 진짜 이뻐요! 대박 식당 뒤에 이렇게 연못이 있는줄 꿈에도 몰랐어요"
아직 5교시가 시작되기엔 시간이 많이 남아서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연못을 구경시켜줬다.
정말 아이처럼 좋아해주니 너무 뿌듯했다.
"우리가 더 친해지면 그때 알려드릴게요"
여주쌤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냥 내밭은 말이였다.
우리학교 이쁜곳이란 여기뿐이였는데
사실 우리학교가 이쁘다고 생각한적이 없다.
"아 그럼 빨리 친해져야겠당 약속한거예요 백현쌤??"
원래 여자가 이렇게 다 귀엽나?
내 거짓말에 빨리 친해져야겠다고 말을 하는 것도
약속한거라며 해맑게 웃으며 나를 올려다 보는 것도
모든게 다 귀여웠다.
"어떻게 많이 아파요? 업어드릴까요? 걸을수있어요?"
다음날 복도에서 여주쌤을 만났는데
다리를 삐긋하셔서 보건실까지 데려다주었다.
이상하게 내가 속상하고 아프고 걱정됐다.
"고마워요 백현쌤 다음에 제가 커피라도 한잔 살게요!!"
교무실까지 데려다드리고 헤어질때 여주쌤이 고마웠는지 커피를 사준다고 했다.
다른교무실이라 하루에 1번 만나기도 힘들었는데
만날 핑계가 생겼으니 너무 좋았다.
"좋게 좋게 갈려고해도 계속 이러시네? 너 강사생활 접고 싶어?"
진심으로 내뱉은 말이였다. 아니 당장이라도 저 새끼를 패버리고 싶었다.
우울한 여주쌤을 보니 나도 우울했다. 화가 나고 못 지켜줬단 마음에 힘들었다.
"그럼 저랑 영화보러갈래요? 영화보면서 친해지면
우리가 약속한대로 제가 학교도 구경시켜주고
또 커피도 그 날 사주면 완전 딱인데"
편의점에서 만나날 용기를 냈다. 사실 거절당할까봐 얼마나 애가 탔는지 모르겠다.
여주쌤이랑 약속을 잡고 난 하루 종일 멍했다.
이게 혹시 꿈은 아닌지 계속 확인할려고 볼을 꼬집었다.
"죄송해요 많이 기다리셨죠?"
그리고 오늘 난 세상에서 제일 기쁘다.
사실 약속 시간 1시간 전부터 여기에 와 있었다.
커피도 2잔이나 마셨고 긴장되서 미치는줄 알았다.
지금 내가 입고있는 옷이 괜찮은지, 내가 예매한 영화는 재미있을지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 하루가 여주쌤 기억에서 좋은날이 될지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1시간이 10분처럼 느껴졌다.
"저도 방금 왔어요 아직 영화볼려면 좀 시간 남는데
점싱 먹을까요? 제가 여기 근처 맛집 알아봤거든요"
오늘 따라 여주쌤은 더 이쁘다.
학교에서도 이쁘지만 밖에서 보니까 더 이쁘다.
여주쌤이랑 나란히 내가 알아본 맛집을 찾아 들어갔다.
"여기 뭐가 유명한 집이예요?"
"여기 피자랑 파스타가 유명하거든요
근데 오늘 우리 운이 좋네요 여기 기본이 1시간씩 기다린다는데"
"정말요? 다행이다!"
음식이 나올때까지 너무 조마조마 했다.
여주쌤이 과연 좋아할까? 여자라면 백퍼 좋아한다는 친구말에 오긴 했지만
여주쌤은 특별하니까 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계속 걱정했는데
너무 잘 먹어준다. 애기처럼 볼 빵빵하게 넣어서 복스럽게말이다.
"여주쌤 천천히 먹어요 그러다 체하면 어쩔려고 그래요"
"아 넿ㅎㅎㅎㅎ제가 음식을 좀 빨리 먹어서"
"부족하면 말해요 더 시켜줄게요"
부모님들이 자식들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다는 소리가 이런 느낌인가보다.
이렇게 맛있게 먹어주니까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고 나중에 더 맛있는거 먹여주고싶다.
아 진짜 미쳤나보다 변백현.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이에스입니닿ㅎㅎㅎㅎㅎㅎㅎ핳핳 왜 이렇게 늦었을까요ㅠㅠㅠㅠ?
주말마다 약속이 있고 제가 여행을 좋아해서 그런지 글 쓰는걸 소홀하게 되었네요
기다려주시는 독자님들에게 너무 미안해요! 저의 연재 주기가 너무 늦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거기에 제가 욕심부려서 2 작품을 쓰고있잖아요......그래서 그 연재 텀이 너무 긴거같아요
남주가 백현이로 정해진건 아니예요 8ㅅ8 하핳핳 아직 남주는 미정입니다!
백현 마음 = 엑소 멤버 마음 이라고 생각해주세요ㅎㅎㅎㅎㅎ다음편은 백현이랑 데이트편으로 쓸 예정이예요
다음주엔 [늑사고]로 올수있도록 얼른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8ㅅ8 항상 와주시는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주말 잘 보내세요!!
제가 많이 애정하는 독자님들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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