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세븐판다님.)
뭐어라고오~?이하숙집에남자만13명이라고?
연속으로 원우파티
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밖에 나가는 걸까..? 혼자 남은 하숙집은 넘나 외롭다..
"와! 저건 아니지!! 미친놈이네 저거!!!!"
드라마를 보며 아줌마에 빙의했다가
"이제 다시 사랑안해!!! 바보처럼!!! 말하는 나!!!!!"
사랑도 못해본 게 안한다고 난리치며 노래도 불러보고
"픽미픽미픽미업!!"
야무지게 춤도 춰보고 난리를 치는데 계단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점점 가까워질수록 심장이 쪼여온다.
"누나 자장가 들으면서 아주 잘잤어ㅎㅎ"
원우는 비웃으며 내려와서 화장실로 들어갔다.
미친? 파친? 라친? 나 어떡하지???? 뛰쳐나갈까???
멘붕의 상태로 소파에 앉아 머리를 쥐어뜯고있는데 누군가의 손길에 의해 손이 내려졌다.
원우야.. 너는 왜 안나갔니..? 분명 엄마가 애들 다 나갔으니 대청소나 하라며 카페 안나와도 된다고 했는데..
"머리 아야해. 하지마."
"아야라니.. 으.."
"맘마 먹었어?"
방금까지 민망했던 일이 생각나 멀리 피하면서 방으로 올라가려는데 날 잡아 앉히며 고개를 젓는다.
저 도리도리는 뭔 의미일까..?
"신경 안 써. 애들한테 말 안할테니까 평소처럼 행동해."
"내가 신경쓰여ㅠㅠㅠ 이건 40년치 이불킥이야!"
"40년동안 같이 살건데 어떻게 버티려고 그래?"
"원우야 너 이제 개드립과 이별했니?? 이제 버터와 생활하는 거야? 좀 아쉬워지려고해.."
"그렇게 싫다고 할 때는 언제고?"
"아니야.. 난 개드립이 좋아ㅠㅠㅠ 개드립해주면안돼?ㅠㅠㅠ"
"누나가 원할 때 막 나오는 개드립이 아니야.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데?"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밥먹자. 내가 최고로 맛있는 요리 해줄게. 누나는 여기 편히 앉아있어. 사랑안해 불러주면 더 좋고ㅎㅎ"
"아 제바류ㅠㅠㅠ"
머리를 또 쥐어뜯으려는데 장난이라며 또 손을 내려주는 원우였다.
병주고 약주는 건가..?
그로부터 1시간 후..
"원우야 멀었어?"
"거의 다 됐어!!"
1시간 30분 후...
"원우야.. 배가 등에 달라붙겠어.."
"강제 다이어트되고 좋겠네?"
2시간 후..
"넌 무슨 재료를 원산지따라 다 채취해서 오니..?"
"다됐다!!"
늘보가 대체 뭘했을까..? 불안함과 설렘의 마음으로 달려가자 볶음밥과 부대찌개가 있었다.
헐? 부대찌개도 직접 한건가??
"와 원우야 이거 어떻게 했어?"
"이것 저것 막 넣었어! 먹자!"
한입 먹으니 맛있음에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원우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주고 본격적인 폭풍먹방이 시작됐다.
"잘먹네 우리 세봉이"
"네 할아버지ㅎㅎ"
"역싴ㅋㅋㅋㅋㅋㅋㅋ누나얔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한번만 더 해봨ㅋㅋㅋ이제 증조할아버지나올거얔ㅋㅋㅋㅋㅋ"
급 터져서 막 웃고있는데 문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왔다.
아 웃음 좀 누가 멈춰줘..
"뭐 해..?"
순영이의 모습에 조신해야한다는 생각에 웃음을 급격하게 멈췄다가 그게 더 웃겨 더 빵터졌다.
원우는 언제 웃음이 멈춘 건지 자기가 말하고 자기가 웃냐며 고개를 저었다.
"오늘 늦게 온다면서. 왜 이렇게 일찍왔어?"
"하숙집에 너밖에 없다며. 놀아주려고 왔지."
"너가 나 때문에 놀던 걸 포기하고 왔다고?"
"너 외로운 거 싫어하잖아."
"나랑 누나밖에 없어서 급하게 온 건 아니고?"
"누나도 카페 나간 줄 알았는데?"
"오늘 단톡에 카페 안나간다고 말까지 했는데 못봤어?"
"못봤지."
"그러면 나밖에 없는 건 어떻게 알았는데?"
흥미진진해..!! 팝콘을 가져와야게썽..!!!!
순영이는 잠시 머뭇거리다 석민이한테 들었다며 비어있는 내 옆자리에 앉았다.
"누가 한 거야?"
"형이 했다. 크.. 멋있지?"
"아니."
내 숟가락을 가져가서 먹으려다가 날 보며 양해를 구하는 순영이었다.
"먹어도 돼?"
"응..! 나 다 먹었어!"
"숟가락 하나 가져와서 먹어 새끼야! 누나꺼를 니가 왜 먹냐?"
"가져오기 귀찮아."
햄 하나를 떠먹은 순영이는 맛있다며 더 먹더라구.
이로써 간접키스 성공
"누나 나 입에 뭐가 묻어서 그런데 저기서 각티슈 좀 픽미업해줄래?"
"이런 식으로 놀리구나?"
"아니야. 난 그냥 영어가 생각나서 말해본 거지."
"왜? 뭔데?"
"아니야! 아무것도!!"
순영이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싶으나 이건 진짜 나랑 원우만 알아야해..
이 상황을 넘기기위해 식탁에 있는 걸 치우고 설거지를 하려는데 옆에서 원우가 사랑안해를 흥얼거리더라고..
"아오! 전원우!"
"왜? 누나 사랑 안하려고?"
"와.. 김민규보다 더해 진짜.."
"진짜 섭섭해.. 민규보다는 아니지.."
"저기가서 순영이랑 쎄쎄쎄나 하고있어. 퐁퐁으로 쎄쎄쎄하고싶지않으면."
"응!"
원우가 거실로 가자 난 설거지를 마저했다.
전원우 진짜 놀리기신인듯.. 잘못걸렸어..
"누나! 아까 보던 드라마 또 하고있어! 미ㅊ.."
"아아앙악!!!! 아니야!!!!"
순영이 앞에서 욕하면 안된다구ㅠㅠㅠ 순영이는 조신한 여자를 좋아할거야ㅠㅠㅠㅠ
"대체 오늘따라 왜 그래?"
"아냐 아무것도ㅋㅋㅋㅋㅋ 누나 귀엽지않아?"
"뭐.. 항상 귀엽지."
달려가서 원우에게 싸대기를 때리려는 걸 참고 입을 꽉 막았다.
진짜 오늘따라 원우를 때려버리고 싶어..
"소네서 고무장그압 냄새나!! 웁!!"
"더 맡아! 맡고 고무나 되버려!"
"수움!!!!!"
"헐 미안! 숨막혔어?"
손을 떼자 힘겹게 기침을 하는 원우에 의해 놀라서 막 등 뚜드려주고 걱정돼 손톱을 깨무는데 원우는 웃으며 아무렇지 않게 나를 본다.
아.. 이새끼 연기천재에요. 내가 인정할게.
"누나 진짜 재밌엌ㅋㅋㅋㅋㅋ"
"난 재미없어."
"설거지 내가 마저 해줄게. 누나 여기 앉아있어."
"에이! 차리는 것도 너가했는데 치우는 건 내가해야지!"
"에이 내가해줄게."
원우는 설거지까지 해주더라고.. 미안해서 원우한테 가려는데 순영이가 갑자기 아!! 이러는 거야.
놀라서 순영이를 보니 막 팔꿈치쪽을 감싸쥐고있더라고
"어디아파!? 괜찮아!?"
"모서리에 박았어.."
"괜찮아? 세게 박았어?"
"이제 괜찮아."
"놀래라.."
"놀랐으면 호해주던가.."
????????????
나 잘못들은건가???? 순영이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다니..
"호..?"
"안해줄거면 말고."
"해줄게!!!!"
팔꿈치를 나에게 내밀었고 촛불도 안꺼질만큼의 바람으로 호를 해줬다.
순영이는 연약한 바람인데도 만족했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팔을 내리더라구.. 하.. 내살앙..
"주부습진생기겠네. 책임져."
설거지를 다했는지 소파에 앉아 투덜거리는 원우를 보며 기특해서 폭풍칭찬을 해주었다.
이러면 금새 기분이 좋아질것이다.
"너가 설거지했을 때 제일 깨끗한 거 모르지? 넌 설거지 체질이라니까? 난 무슨 식기세척기 쓴 줄 알았다니까?"
"그러면 맨날 설거지해야겠다. 할 때 마다 칭찬해줘."
"그럼! 당연하지!!"
급 조용해져서 휴대폰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원우가 우리가 봤던 영화가 1위라고 보길 잘했다고 했다.
과연 너가 보길 잘한 걸까?
"보길 잘했긴 했지. 너 놀라는 모습도 보구ㅎㅎ"
"잘못 본 거야. 나 무서운 거 엄청 잘 봐."
"그렇게 무서운 거 잘보는 사람이 내 팔을 갑자기 왜 잡았어?"
"누나 좋아서 잡은건데 몰랐어?"
"저기 원우야"
"응?"
"욕해도돼?"
"누나 욕 민규한테밖에 안하잖앜ㅋㅋㅋ 민규랑 같은 취급 받기 싫어.."
그렇게 말하면서 내 어깨에 기대는 원우에 의해 어깨로 팝핀을 추며 튕겨내고 있는 중이다.
이러다 팝핀현준도 뛰어넘겠네(뿌듯)
"누나는 좀 조신해질 필요가 있어."
"나 진짜 조신해."
"표정이 안 조신해."
"누나 표정이 얼마나 조신한데!"
""나 봐봐."
입꼬리를 슬쩍 올렸다가 눈꼬리를 내렸다가 하는데 순간 내 얼굴이 찰흙이 된 줄 알았다.
이왕 찰흙된 김에 고급지게 아이클레이할래..
"누나가 장난감이냐? 그만 좀 만져."
"너도 만져볼래? 볼 엄청 말랑말랑해."
"말랑카우같은 소리하고있네."
갑자기 박차고 일어나는 순영이에 의해 놀라 쳐다보자 내가 놀란걸 알았는지 운동한 거라고 말하며 위로 올라가더라구..
운동 한 번 박력있게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권순영ㅋㅋㅋㅋㅋ"
"순영이 왜? 뭐? 웃어? 보이는 이빨 갯수대로 맞을래?"
"권순영 삐졌넼ㅋㅋㅋㅋㅋㅋ"
"왜??"
"자기 좋아한다는 누나가 이러니까 삐지지."
"그건 서로 좋아해야지 될 수 있는 상황아니야?"
"나야 모르지."
어깨를 으쓱이며 말하는 원우를 보다가 윗층을 올려다보았다.
이게바로 성덕
bonus
"누나."
모두가 잠든 새벽. 은 개뿔!ㅎ 모두가 깨어있는 새벽 거실.
시끌벅적한 상황에 순영이는 옆으로 다가와 나즈막히 나를 불렀다.
목소리 심쿵..
"응?"
"요즘 전원우랑 비밀도 공유하고 막 그래?"
"비밀? 아.. 그거 별 거 아니야. 일방적으로 원우가 내 비밀이라고 하기도 뭐한 거 알고있는거거든.."
"그렇구나.."
"우리도 비밀 만들까!?"
"누나 비밀 먼저 알려줘."
"내 비밀? 음.. 순영아 사실.."
"나 좋아하는 거?"
"직접적으로 말하면 어떡해 부끄럽게..!"
"일방적으로 나만 알고있을게. 내 비밀은 안알려주는걸로."
????? 뭐야? 똥싸다 덜 닦은 느낌이야!!
"순영이 천재야.. 천재였어.."
"전원우 비밀 하나 알아오면 내 비밀도 하나 알려줄게."
"원우 비밀..? 절대 안알려줄텐데.."
"그러면 뭐 내 비밀 모르는거지."
전원우 비밀 알러 갈사람 구함.
뭐라도 캐야겠어. 꼬막캐듯이.
내살앙!
일공공사/지유/홉푸/숲/지후니/밍구냐/불가항력/후니/빨강/스포시/순영아/불닭볶음면/호우쉬/밍쩡/J/더침/뿌/자몽/굴렁/권호시/호시십분/하롱하롱/계지계맞/부리풀/티거/뜽철뿌잉/최봉구/뿌존뿌존/뿌뿌뿌뿌/BBB/아이닌/치킨샐러드/민규야/부뿌뿌/수녕수녕/고장난 팅커벨/뿌뀨야/쿠키/섭징어/속상해/밍구리/세븐판다/쿱승철/한체/호빵/민꾸꾸/뀨뀨/레인보우샤벳/달마시안/풀/세라/반달/망고/쿱스쿠스/골룸/당근/스누피/뿌썩쑨/392/보름달/수녕앓../만세븐틴/세하/투녕/찬늘/예에에/미니미/나침반/지나가는독자/권순0/짐잼쿠/밍밍이/쭈꾸미/피치피치/코드네임/열두시/둥이/투덥이/뿌라스/부가이드/이과민규/안농밍구/문홀리/닭키우는순영/레몬수녕/투녕/블리/도메인/일칠/너누야사랑해/붐바스틱/알라비/순수녕/꽃님/쎄쎄쎄/워후/원우야밥먹자/모찜모찜해/햄찡이/지하/천상소/권수녕수녕해/무기/더쿠/담요/차닝꾸/순제로/고양이의보은/옹동이/레드립/오징어짬뽕/새벽세시/천상소/1600/사과/순낀다/도른자/여르마부타케/체리립밤/0103/쏠라밍구/한라봉/소령/이이팔/옆집남자/부사랑둥이/착한공/츄파춥스/파루루/니뇨냐/쿱파쿱스/듕듕/후하/미니/원블리/또렝/1600/뿅아리/호시크린/토끼/달봉/정근/경입덕축/롤리폴리/또렝/민규샵VIP/1010/명호엔젤/젠틀홍/대머리ㅋ/1211/챠밍/대머리독수리/0101/베릴/boice1004/키시/오링/최허그/호시부인/문하/큰별/조아/애인/서영/오엠나/밍구리밍구리/꾸꿍/11023/의겸/1226/호시기두마리치킨/에그타르트/0917/수녕E/콘치즈/융요미/봄봄/플랑크톤회장/새콤달콤봉숭아맛/슈우/0890/꽃보다우리지훈/서영/0609/호우쉬주위보/퀀수녕/민슈프림/17라뷰/부둥부둥/우지힝/비글/망고맘/버승관과부논이/투데이/채꾸/1214/현지짱짱/4463/밍뿌/새벽/봉구/세포/쓴다/권표/햄찌/박뿡/우지마요/미키/수녕텅이/순별/윌리어/꼬꼬/순꼬/천사가정한날/호우내리시/우지직/뿌리염샥/눈누난나/애호박/사랑쪽지/귤멍/밍니언/마이쥬/갈비/바람개비/더쿠/사랑둥이/쑤녀/청포도
암호닉 신청은 []안에 부탁드려용!
독자23님의 소재입니다!
질투는 사랑이죻ㅎㅎㅎ 원우와의 스킨쉽도 사랑이구욯ㅎㅎㅎ
스킨쉽 참 좋아하는데요ㅎㅎ 제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음흉)
좋은 소재 감사합니다!!
여러분! 항상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요즘 정주행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댓글마다 하트나 너무 재밌다는 말이 많아요ㅠㅠㅠ(오열)
댓글 다 읽고 있지만 답글을 못 달아드리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ㅠㅠㅠ
한번 달아드리면 위에 못 달아드린 분들께 너무 죄송해서요ㅠㅠㅠ
여러분은 답글 달아주는 게 좋아요? 그러면 이제부터라도 달 수 있는 댓글에는 답글을 꼭 달아주려고 합니다!
다들 너무 예쁘게 써주시는데 저는 그거에 대해 못 말씀드리니까 너무 죄송한거있죠ㅠㅠㅠㅠㅠ
이번편부터 뭐 궁금하신거나 저에 대한 사랑을 표출해주시면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원룸은 재밌게 읽고 계신가요?? 암호닉 신청은 다들 하셨겠죠!?
'세하네 소빵' 필명입니당! 제가 쓴 글은 피플소개와 장난과 설렘이에요!
이 두개 중 한개의 글에 신알신하셔야 알림이 갑니다!
소세지빵님 글도 너무너무 재밌으니 읽어보세용!!!!
저도 항상 읽고있답니닿ㅎㅎ 재밌어ㅠㅠㅠㅠ발려ㅠㅠㅠㅠ
거기에 구독료도 없으니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작가님의 말로는 똥쌀 때 읽으라고 하더군욬ㅋㅋㅋㅋㅋ
즐똥할 때 즐읽을 하면 1석2조죠!
오늘 작가의 말이 되게 길어졌네용!
감수성이 풍부해졌나..?(아련)
다음편은 악몽 꾸고 난 뒤에 무서워하는 여주의 곁에 등장한 한 보이~
다음편에서 봬요!!!
원우 소재를 쓰다보니 더 그립네요.. 원우의 소재라도 보면서 원우의 빈자리를 채워보도록해요!!
보고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