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세븐판다님.)
뭐어라고오~?이하숙집에남자만 13명이라고?
★특별편모음2☆
[만약 세븐틴이 여자로 바뀌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세로운 세상이 열릴겁니다]
독자30님의 소재입니다! 제가 여자여자하지 못해서 남자같을 수도 있어요.. 최대한 열심히 썼답니다! 마음에 드시나용?(기대) 좋은 소재 감사합니다!
"립스틱 어디서났니?"
"내가 산건데?"
"어디서 이빨을 털어 이 기지배야! 그거 내껀데!"
"아닌데? 이거 내꺼야."
아침부터 승관이와 한솔이는 립스틱 하나로 싸우고있다.
한심하게 보고있자니 승관이는 나한테 쪼르르 달려와 한솔이를 가르키며 말했다.
"제꺼 한솔이가 뺏어갔어요!"
"내가 언제? 이거 내꺼라니까?"
"며칠전부터 내 립스틱 사라졌었다고오오!"
"지가 손에 구멍뚫려서 잃어버린 거 가지고 겁나 떽떽되네."
"말 다했니?"
"다했으면? 때리겠다?"
"싸우지마여ㅠㅠㅠ 왜 싸워여ㅠㅠㅠㅠ"
찬이는 가운데에 낑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눈치를 보다가 상황이 격해지니까 말리긴 하는데 개미 기어가는 목소리로 말린다.
내 생각엔 아무도 못 들었을 거라고 장담한다.
결국 둘은 머리끄댕이를 잡고 싸운다. 내가 다 아파.. 말리려고 다가서려는데 승철이가 나타났다.
★말림요정★
"뭐때문인데?"
"얘가!"
"이기지배가!"
"한명씩 말해보자. 누구부터할래?"
"이건 누구부터 말해서 될 게 아니야. 이기지배의 마인드부터 바꿔놔야돼."
"또 시작이지? 우리 절교해."
"그래 절교해."
그렇게 둘은 남이 되었다고 한다.. 그 둘을 아련하게 보고있자니 어디서 남자아이돌 노래가 하숙집 가득 울려퍼졌다.
또 시작됐나보다.
"와.. 내 심장을 뒤집어 놓으셨다.."
"와.. 우리집을 뒤집어 놓으셨다.."
"와.. 그냥 나를 뒤집어 놓으셨다.."
남자아이돌을 찬양하고 있는 석민이와 민규와 원우는 금방이라도 하늘로 승천할 것 처럼 아련하게 말하고 있었다.
아이들 정말..(절레절레)
"그런다고 걔네들이 너를 봐줄줄알지? 걔네들은 너네 몰라."
"뭘 모르나본데 나 팬싸도 갔다왔거든. 날 꼭 기억해준다고 했어."
"맞아! 울희 액희들은 나를 꼭 기억해준다고 했다구."
"김민규 넌 정신차리고 공부나 해. 쫒겨나고 싶냐?"
"오빠는 몰라.. 내 마음을.."
"니가 뭘알아 덕후의 마음을!"
갑작스레 노래를 부르는 원우에 의해 하숙집은 노래방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얼른 이곳을 피하고 싶어 도망가려는데 내 앞을 막아서는 순영이였다.
"오, 왜..?"
"보고싶어서. 안 돼?"
"안돼..!"
수줍음 가득하게 다시 뛰어가던 내 앞을 준휘가 막았다.
새로운 게임인가? 밟고 지나가면 점수주는 건가?
"애들은 심장이나 지비나 자기가 뒤지버지는데 왜 나는 피부가 뒤지버질까..?"
거울을 보며 이리저리 돌려보며 여러각도로 보던 준이는 급 나를 쳐다보았다.
난 자연스레 눈을 피했다.
"나 얼굴 뒤집어져찌?"
"너 피부 엄청 고운데?"
"눈똥자 흔들리는 거 다 보여. 분명 뒤지버져쓸커야.. 망해써.."
"아니야. 피부 진짜 좋다니까?"
"명호야 내 피부 어때?"
"쵸큼.. 뒤지버진 것 같네.."
"그러치..? 그래.."
"하지만 피부 조아! 오늘 마스크팩 하면 돼!"
지금 당장이라도 하겠다며 달려간 준이를 따라가 같이 마스크팩을 할 준비를 하는 명호였다.
덕분에 같이 피부관리 하는 구만?
저녁시간이 되어 우리들은 식탁에 모여 밥을 먹었다.
여자라서 밥을 별로 못 먹는다는 말은 오래전일이다. 다들 굴삭기처럼 밥을 퍼먹는다.
다 먹고 싱크대에 넣어놓고는 거실로 오자 정한이가 아이스크림 한통을 들고오며 말했다.
"아이스크림 먹을 사람? 물론 나."
요즘 혼자말하고 혼자답하기에 꽂혔는지 맨날 저런다.
"배 안 불러??"
"그거 모르니? 여자는 밥배 후식배 따로있단다ㅎ"
"그래.. 많이먹어.."
"지훈아 너도 먹지 않을래?"
"먹을래."
"언니 한 입만 주세요 해봐."
"미쳤어? 안 먹어."
"너가 해야 종결이 나지. 얼른 해봐."
"안해. 형이 다 먹어."
"아 이지훈 끝까지.. 너만 안했어 너만."
정한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애들은 모두 소리를 지르며 거실을 뛰어다녔다.
ㅋㅋㅋㅋㅋㅋㅋ드디어 끝이구나!!!
"언니래!! 언니!!"
"20년 인생 살면서 오빠라고 말해보다니! 시공간이 오그라들어!!"
"다시는 하지말자. 이딴 거."
왜? 나는 되게 성공적인 성바꾸기였다고 생각한단다.
며칠 전 게임에서 이긴 석민이의 소원으로 이루어진 성바꾸기 체험은 나에게 컬쳐쇼크를 가져와줬다.
덕분에 아이들의 여성여성함을 볼 수 있었다는 마지막 평을 남기고 난 사라져야겠다.
[만약 여주가 막내가 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세로운 세상이 열릴겁니다]
독자 6님의 소재입니다! 아주 카와이한 소재에요(수줍) 저도 막내가 되어 하숙집에 들어가고싶네요.. 주륵.. 좋은 소재 감사합니다!!
"손 쪼그만거봐."
"아냐 나 손 커!"
"손 대보자."
손을 대자마자 자기 할 일 하고있던 하숙집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손을 떼려고 하는데 승철오빠는 손가락 사이에 손을 끼워 손깍지를 완성시켰다★
"삐뽀삐뽀!"
"철컹철컹!"
"형 제발 보쌈해서 데리고 나가."
김민규의 말에 발로 차려고 하자 가볍게 피했다.
아쉽다. 정강이를 세게 후려쳤어야했는데.
"아침부터 뭐해? 형 학교 안 가?"
"오늘 개교기념일이란다."
"그럼 난 자체공강."
내 옆에 앉아서 반대쪽 손을 잡고 이리저리 주물럭대던 순영오빠는 급 내 얼굴을 쳐다보았다.
심쿵..!
"넌 학교 안 가?"
"가야되는데 귀찮아.."
"얼른 일어나. 이렇게 꿈지럭대다가 지각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일으켜 윗층으로 떠미는 손이 참 다급했다.
빠르게 올라가 가방을 메고 현관으로 가는 내내 따라오더니 웃으며 배웅해주었다,
"애들이랑 같이 가지 말고 오늘은 혼자가. 또 어디 들려서 뭐 먹고 갈거잖아."
"지각하면 청소만 하면 되는데?"
"청소하지말고 집에 바로 와."
"오빠도 오늘 늦게 올거잖아.."
"아냐. 오빠 오늘 일찍 올 거야."
"와 치사하게 혼자가? 같이가."
"너무했네!"
"얼른 가요! 늦겠어!"
빠르게 달려오는 고등학생 무리들은 신발을 꺾어신고는 날 데리고 나가버렸다.
아직 순영오빠랑 얘기 안 끝났는데..★
"오늘은 떡볶이가 땡기는데?"
"아냐아냐 오늘은 삼각김밥이 땡겨."
"편의점 콜?"
"저는 학교갈래요.. 세봉아 우리는 학교가자. 알았지?"
"이런 오빠 좋을 거 하나없어. 고등학교때는 일탈 한 번 정도는 해줘야돼."
"안돼 오늘 순영오빠가 학교로 바로 가라고 했어."
"안 이를게. 편의점 콜?"
"...?"
"콜! 가자!"
무작정 나를 끌고가는 승관오빠의 힘은 대단했다.
이게바로 여태까지 먹은 밥힘인가?
"뭐 먹을래?"
"사줄거야~?"
"아니. 그냥 고르라고."
한솔오빠의 단호함을 느끼며 삼각김밥 하나를 집어 지갑을 꺼내려는데 빠르게 계산을 하는 한솔오빠였다.
"코묻은 돈 써서 뭐해? 아껴뒀다가 코풀 때 써."
응..? 이상하지만 멋져..♥
그렇게 우리는 편의점 앞 의자에 앉아 맛있게 삼각김밥을 먹던 중이다.
지나가던 사람이 보고있으면 되게 불쌍해보일것이다.
"오늘 1교시 뭐냐?"
"우리 문학이였나?"
"문학이라면 쿨하게 포기하자."
"미쳤어? 넌 포기해. 난 뛰어갈거다."
"아니 이럴거면 대체 왜 편의점을 들린 거야?"
"세봉이 넌 몰라.. 일탈의 짜릿함을.."
그 짜릿함을 알고 싶지도 않다는 건 비밀..ㅎ
학교가 달라서 각자 뿔뿔히 흩어져 혼자 쓸쓸히 학교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왜 이렇게 늦었냐며 너 오늘도 지각인생이라고 막 놀리는 걸 간신히 참았다.
<하교시간>
조심스럽게 도망가려고 하는 나를 잡은 일명 청소감시남은 미심쩍은 눈으로 날 보며 말했다.
"너 청소 아니냐?"
"아닌데..?"
"이름 적혀있었는데 왜 없어졌지? 내 눈이 이상한가?"
"안경 다시 맞추는 걸 추천해줄게. 비치비치 다비치!"
"다비치 노래처럼 사고치기전에 얼른 남아서 청소해라."
"나 오늘 한번만 봐주면 안돼? 내일 청소할게!"
"내일도 지각할거잖아."
"내일도 지각하면 그 다음날도 해볼게."
"맨날 지각할 거잖아."
"너 정말 똑똑하구나?"
어쩔 수 없이 빗자루를 가져와 빠르게 청소를 끝내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담임선생님이 교탁에서 우리를 감시하고 계셨다.
덕분에 이곳 저곳 쓱싹쓱싹 의자에 낀 머리까락까지 뽑아가며 열심히 청소를 했다.
"다 한 사람은 선생님한테 검사받고 가. 도망가지말고."
"네!"
대답을 당차게 하고 대걸레까지 빨아와 닦은 난 당당하게 선생님께 찾아갔다.
꼼꼼하게 보시다가 가보라고 말하시자마자 난 가방을 챙겨 빠르게 집으로 뛰어갈 준비를 했다.
교문을 지나려는데 뒤에서 들리는 굵직한 남정네의 목소리에 발걸음이 멈춰졌다.
"왜 이렇게 늦게 나와? 기다리느라 목 빠지는 줄 알았네."
솔직히 순영오빠일까봐 청순하게 머리넘기며 뒤돌았는데 김민규의 모습에 표정이 절로 구겨졌다.
오빠는 날 항상 종이로 만들어..
"목이 빠지지는 않았어. 혹시 기린이야?"
"장난이 나오지? 내가 몇분 기다렸다고 말하면 넌 깜짝 놀랄거다."
"왜 기다렸는데? 기분나쁘게 왜 남의 학교에서 기다리고있는거지?"
"우리 세봉이 오빠랑 데이트할까?"
"엄마는 날 먼저 낳았어야했는데 왜 오빠를 먼저 낳은걸까? 내가 누나였으면 엄청 부려먹었을텐데."
"닥치고 앞장서. 오빠가 인도할게."
"그냥 인도로 가면 안 돼?"
근데 진짜 여기 왜 온 건지 이유좀..?
"왜왔어?"
"데릴러왔지. 끝났는데 너 생각나서 기다렸어."
"응..? 무슨일있었어? 갑자기 왜 그래?"
"그냥 걸어. 집까지 아무말도 하지 말자."
"내가 할 말인데?"
진짜로 집까지 서로 휴대폰만 하다가 도착했다고 한다.
우리는 한다면 하는 사람들이거든.
"왜 이렇게 늦게왔어?"
"응..? 아! 오빠랑 뭐 좀 하다가 왔어!"
"뭐하다가 왔어?"
"무슨 개소리야? 니가 학교에서 늦게 나왔잖아. 우리 뭐하다왔냐고? 휴대폰 하다가 왔어ㅎ 역시 세봉이는 약속을 잘 지키더라고ㅎ"
"그랬어? 오늘도 지각했구나?"
"가다가 술취한 아저씨를 만나서!"
"뭐!?"
"왜 우리 안 불렀어!!?"
"술취한 아저씨!!?"
아무래도 입을 잘못 털은 것 같다.
어색하게 웃으며 시선을 회피하는데 옆에서 꼬치꼬치 캐묻는 바람에 소설을 지었다.
"별 거 아니였어.. 나 살아돌아와짜나!ㅎㅎ"
애교로 넘겨보고자 최대한 귀엽게 말하니 다들 잠시 아빠미소를 짓더니 다시 표정을 구기며 묻는 오빠들이였다.
동공팝핀이 일어나 동공이 튀어가려는 걸 간신히 붙잡고 바싹바싹 말라오는 입술에 침을 묻혔다.
"졸렵다.."
"또 도망가지? 얼른 말해. 뭐야?"
도와달라며 승관오빠와 한솔오빠와 찬이오빠에게 신호를 보내자 오늘 피곤했을거라고 위로 올려보내주는 모습에 눈물이 다 날 뻔했다.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안도감에 한숨이 나왔고 침대에 앉았다.
내일은 절대 지각하지 말아야겠다..★
내살앙!
일공공사/지유/홉푸/숲/지후니/밍구냐/불가항력/후니/빨강/스포시/순영아/불닭볶음면/호우쉬/밍쩡/J/더침/뿌/자몽/굴렁/권호시/호시십분/하롱하롱/계지계맞/부리풀/티거/뜽철뿌잉/최봉구/뿌존뿌존/뿌뿌뿌뿌/BBB/아이닌/치킨샐러드/민규야/부뿌뿌/수녕수녕/고장난 팅커벨/뿌뀨야/쿠키/섭징어/속상해/밍구리/세븐판다/쿱승철/한체/호빵/민꾸꾸/뀨뀨/레인보우샤벳/달마시안/풀/세라★/반달/망고/쿱스쿠스/골룸/당근/스누피/뿌썩쑨/392/보름달/수녕앓../만세븐틴/세하/투녕/찬늘/예에에/미니미/나침반/지나가는독자/권순0/짐잼쿠/밍밍이/쭈꾸미/피치피치/코드네임/열두시/둥이/투덥이/뿌라스/부가이드/이과민규/안농밍구/문홀리/닭키우는순영/레몬수녕/투녕/블리/도메인/일칠/너누야사랑해/붐바스틱/알라비/순수녕/꽃님/쎄쎄쎄/워후/원우야밥먹자/모찜모찜해/별/지하/천상소/권수녕수녕해/무기/더쿠/담요/차닝꾸/순제로/고양이의보은/옹동이/레드립/오징어짬뽕/새벽세시/천상소/1600/사과/순낀다/도른자/여르마부타케/체리립밤/0103/쏠라밍구/한라봉/소령/이이팔/옆집남자/부사랑둥이/착한공/츄파춥스/파루루/니뇨냐/쿱파쿱스/듕듕/후하/미니/원블리/또렝/1600/뿅아리/호시크린/토끼/달봉/정근/경★입덕★축/롤리폴리/또렝/민규샵VIP/1010/명호엔젤/젠틀홍/대머리ㅋ/1211/챠밍/대머리독수리★/0101/베릴/boice1004/키시/오링/최허그/호시부인/문하/큰별/조아/애인/서영/오엠나/밍구리밍구리/꾸꿍/11023/의겸/1226/호시기두마리치킨/에그타르트/0917/수녕E/콘치즈/융요미/봄봄/플랑크톤회장/새콤달콤봉숭아맛/슈우/0890/꽃보다우리지훈/서영/0609/호우쉬주위보/퀀수녕/민슈프림/17라뷰/부둥부둥/우지힝/비글/망고맘/버승관과부논이/투데이/채꾸/1214/현지짱짱/4463/밍뿌/새벽/봉구/세포/쓴다/권표/햄찌/박뿡/우지마요/미키/수녕텅이/순별/윌리어/꼬꼬/순꼬/천사가정한날/호우내리시/우지직/뿌리염샥/눈누난나/애호박/사랑쪽지/귤멍/밍니언
암호닉 신청은 []안에 신청해주세요!!
여러분.. 나의 사랑들.. 잘 계셨나용?ㅠㅠㅠ
너무 늦게왔죠?ㅠㅠㅠ 요즘 너무 바빴어요ㅠㅠㅠㅠ
시간 날 때마다 써놓다가 이제야 다 채워서 왔네요ㅠㅠㅠ
빨리 와야한다는 압박감에 급하게 쓰다보니 내용이 똥이됐네요..
다음편은 본편입니다!!!
무슨 에피소드일까요~?
바로 여주의 가출 에피소드죠ㅎㅎㅎ
금방이라고 말은 못해드리겠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오겠습니다! 얄루!♥
맞다 여러분 이번주 토요일에 정말 대단한 걸 들고 올거예요.
실망하시면 어쩌지..? 그래도 저에게는 정말 의미있고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요일까지 기다리세용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