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 음악,,, 오늘은 아이도루의 노래,,, 그래도 필청,,,,^^
노래 설레궁,,,~ 넘넘 좋아요,,,@@~~
낭만깡패 ❀.(*´▽`*)❀.
사빠깡 : 사랑에 빠진 깡패 = 민윤기
w. 호석부인 세바스찬
ㄱ. 체조하는 탄소 본 날.
탄소가 일하고 있는 식당을 어쩌다 알아버렸다. 사실 호석이한테 시켜서 알아내 보라고 하려했다. 그런데 탄소가 알든 모르든 온 몸을 부르르 떨면서 극도로 싫어할게 눈에 보여서 관뒀었는데.
요즘 기력이 없어보이는 씨걸을 위해 밥을 사주기로 했다.
양꼬치 어떠냐.
개콜ㅡ!!!1111!
내 말에 개콜이라며 형님 밖에 없다며 애교를 떨어오는 씨걸을 보니 마음이 찡했다. 새끼... ... 지민이를 따라 무리에 들어와 짬밥들 눈치보던, 분내 나는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많이 컸다. 씨걸! ^^ 괜히 뭉클하네.
그래서 양꼬치 가게로 씨걸과 함께 걸었다. 그런데 가는 길 도중에 국밥집 앞에서 쓰레기 봉지를 들고 나오는 탄소를 봐버렸다. 역시 탄소와 나는 운명인게 분명하다. 어떻게 딱 이렇게 마주칠 수 있을까? 탄소의 옷 차림새를 보아하니 저 국밥집에서 일하는 것 같았다. 저 가녀린 팔로 제 몸뚱이 만한 쓰레기를 끙끙 거리며 들고 나가는 탄소를 보니 마음이 쓰렸다. 도와주러 갈까 싶었는데 탄소가 쓰레기 봉투를 들더니 새천년 체조를 하기 시작했다.
헛둘ㅡ 헛둘ㅡ!
얏빠리 체조는 쓰레기 버릴 때 해야 최고지! 하하!
탄소에게 아령을 사줘야겠다고 메모했다. 그나저나 체조하는 모습도 너무 사랑스럽다. 어떻게 저렇게 이쁜건지 이제 말하기도 지친다. 언제 즈음 저 이쁜이랑 같이 양꼬치를 먹으러 갈 수 있을까? 같이 커플 신발도 맞춰신고 싶다. 탄소랑 사귀게 되면 해 줄 말도, 데이트 코스도, 결혼 후 계획도 다 써놨는데. 탄소에게 보여줄 날이 꼭 왔음 좋겠다. ♡
민윤기 ♡ 김탄소
2. 아르바이트.
지인 찬스를 통해서 탄소가 일하는 국밥집에서 일하게 되어따! 하늘도 나와 탄소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겠지? 근데 국밥집 이름이 이상했다.
'거시기 국밥'
거시기라니 ... ...
국밥집 사장이 호석이 일지도 모르겠다.
3. 탄소한테 삐진 날.
" 탄소야 집까지 데려다 줄게, 어둡잖아. 너네 집 근처에 골목도 많고 남자들도 많이 살던데. "
" 예에... ...ㅡ? "
내가 저 말을 할 때 탄소의 표정이 정말루 썩썩썩썩창이 됐다. 지금까지는 본 적 없는 새로운 표정이다. 나를 무섭고 싫어하는게 얼굴에서 보인다. 그것뚜 마음 아픈데... ... 탄소는 내가 다가가기도 전에 뒷걸음질치며 나에게서 멀어졌당. 탄소는 정말이지 날 너무 싫어한다. 오늘따라 마음이 아파서 탄소를 뒤로하고는 집으로 뛰어왔다. 탄소 앞에서 눈물을 보여선 안됏! 싸나이가 눈물이 헤프면 안된다.
돌아온 나에게 인사를 하는 애들 사이를 비집고 방으로 들어와 이불을 뒤집어쓰고 엉엉 울었다. 으앙 그러다 방에 들어 온 호석이한테 들켰다. 연애 선생님 호석이에게 모든걸 털어놨다. 호석이는 자기가 다 해결해 주겠다며 나를 달랬다.
호석이는 탄소에게 전화를 걸어 나와의 일을 따졌다. 사실 탄소 들으라고 일부러 더 크게 우는 소리를 냈다. 나는 내 닭똥같은 눈물을 탄소와 데이트로 바꾼것이다!
그래도 행복해 (。>ㅅ〈。) 슙슙
4. 탄소가 없쪄.
거시기 국밥집에서 하는 아르바이트의 큰 장점은 탄소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연약한 탄소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 호석이가 그랬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도와줄 때, 그 남자를 다시보게 된다고. 탄소가 나를 다시 봐줬으면 좋겠다. 부디  ̄^ ̄゜슙슙... ...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이쁜 탄소는 일하는 모습도 너무 예뻐서 불안해 죽겠다. 어떻게 그런 앞치마도 잘 어울리는걸까? 나 심장떨려 죽으라고? 꽃무늬가 취향이신 사장님에게 매우 감사하다. 덕분에 미래에 아내 될 사람 앞치마 맨 모습 미리 봤습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아니 이게 모야! 탄소가 없었다.
사장님께 물어보니 전립선암 말기라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 전립선 암이라니. 탄소도 그게 달렸나?
헉! 그럼 안되는데... ... 혹시 모르니까 고민을 해봐야겠다.
그나저나 탄소에게 문자를 보낸지 한참이 지났는데 답장이 안온다. 슬퍼 ㅠ.ㅠ.
5. 두근두근 데이트
이야~ 탄소와의 데이트가 다가오고 있다!
탄소가 남자면 뭐 어때. 탄소라면 여자든 남자든 외계인이든 상관없다.
연애는 글로 배우는게 아니라며 나를 타박하던 호석이에 휴대폰을 쥐고는 한참을 머뭇거렸다. 데이트 코스 같은거는... ... 검색해도 되겠찌?
키보드를 다닥 거리며 이것저것을 검색하며 러브러브 노트에 정리했다. 휴ㅡ 이렇게만 공부했으면 깡패말고 깡패 잡는 경찰관이 됐을텐데. 한숨을 쉬며 간질거리는 눈을 비볐다.
그래도 탄소랑 데이트라니. ♡
애들은 환호성을 하며 저마다 한마디씩 했다. 이번엔 꼭 형님의 매력으로 형수님을 사로잡으세요! 마기 화이팅! 마성의 윤기 형님ㅡ.
형님, 정 안될거 같으면 술을 잔뜩 먹여서 ... ...ㅡ
뭐라고 했어 원주금도끼, 뭐이 썅놈을 봤나. 너 짐싸서 당장 나가.
아침부터 피봤다. 미친새끼 아생각하니까 또 화나네.
탄소는 꼭 지켜줄거다.
6. 호석이가 이상해.
영 떨리고 불안해서 호석이에게 연애상담을 할려고 했는데 호석이가 없었다. 그래서 기다렸다. 그렇게 만난 호석이는 많이 힘들어 보였다. 변비로 고생하는 지민이의 얼굴마냥 얼굴이 노랗게 변해있었다. 걱정이 되서 너도 변비냐고 물었더니.
" 형님은ㅡ! 지가 변비걸려서 박망개마냥 고생허는거 봤어잉? 봤냐고!!!!1 왜 사람 얼굴 보자마자 똥 얘기여? 내가 똥이라 그러요? 이씨... ... "
아니... ... 그냥 걱정되서 물어본건데... ... 호석이가 이렇게 화난 모습은 처음이다.
변비가 아니면 치질인건가?
7. 호석이가 이상해 222
호석이에게 다시 찾아갔다. 그런데 또 없었다. 그래서 또 기다렸다. 다시 만난 호석이는 또 얼굴빛이 좋지 않았다. 정말 어디 아픈게 아닐까? 걱정이 된다.
또 뭔디요.
나 너무 떨려서... ... 데이트 코스 짜봤는데 좀 봐주고 좋은 정보있음 알려달라고ㅡ.
아니! 형님이는요! 내 속도 모르고오ㅡ! 형님 연애 사업만 잘 되면 장땡이지요잉? 호석이 연애 사업 부도나서 쫄딱 망해두 상관없죠잉? 됐시여. 이제 형님 연애 코치 자리에서 이 호석이 은퇴해요잉. 이제 나 찾아오지 마셔잉!
감정 기복이 심해진게 조울증? 혹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예민해 졌나. 보약 좀 해다가 먹여야 겠다. 그나저나 곧 데이튼데 호석이가 없음 어떡하지?
8. 파괴몬스터를 찾아가 봤다.
9. 낄끼 김칭따오
요즘 김칭따오가 한국어를 배우더니 내 연애에 수를 두며 간섭을 하기 시작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오지랖을 부리는 김칭따오가 싫다. 특히 밥먹을 때까지 시비다.
" 여자는 말이예요. 다 필요없고 돈 많은 남자면 돼여. "
" 그런데 형님 돈 많아여? 없잖아여. "
" 칭따오보다 없짜나ㅡ! "
저딴 속 긁는 말들은 어디서 배워왔는지 모르겠다.
재수없는 새기. 그렇다고 때릴 수도 없고. 맨날 파괴몬스터나 씨걸에게 연애상담을 할 때면 먹고있던 라면을 옆으로 들고 와서 이야기에 낄끼한다.
" 왜~ 왜에? 이번엔 또 뭔일인데? "
10. 호석이의 연애라니
호석이가 최근들어 왜 예민했졌는지 알았다.
여자를 만난다는 소문이 무리 안에서 돌고있다. 내일 호석이를 잘 타일러서라도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
윤기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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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세바스찬이예여 호호
시험 기간이지만 시험 기간에 공부하는 바보들이 세상에 어디있어여?
그래서 짧지만 윤기 번외 들고 왔습니다
칭찬해쥬~~~♡
히야 시험 기간이라고 정신이 피폐해져서 유잼글이 안나와여 쏘리 ㅎㅎ 그래도 오늘도 재미있게 읽었다고 댓글 달아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