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치피스님
V, Vernon, and SEVENTEEN
...부디 행복하십시오.
너의 마지막 말이었다.
조직명 : 세븐틴(SEVENTEEN)
3년 전 새롭게 등장하여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
잘 짜여진 위계와 상당한 실력의 조직원들이 세븐틴 성장에 한 몫 하고 있음.
19
방안에 틀어박혀 간이침대 위에 쪼그려 앉아있다. 마음만 먹으면 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근데, 그 마음이 안 먹어진다. 거지같게도 나는 칼 하나 제대로 쥐지도 못한다. 언제나 손 뻗으면 닿는 곳에 칼이 있다. 저 서랍만 열면 커터칼이든 맥가이버 칼이든 다 있다. 근데, 고작 그 마음 하나 안 먹어져서 침대위에 쪼그려 있는 게 다였다. 더 이상 나오지도 않는 눈물,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울어 재껴 나가버린 목. 뭘 어떡해야 할 지 모르겠다. 죄책감은 점점 조여 온다.
"C, 나야. 들어가도될까?"
에스쿱스의 목소리였다. 엉망일 텐데, 마른세수를 하고 머리를 매만진 뒤 문을 열었다. 웃기게 에스쿱스의 얼굴을 보니 또 눈물이 흐르고 막혔던 목에서도 목소리가 나왔다.
"나, 어떡해.. 나 어떡해요..?"
"하, 이럴 줄 알았어. 그러게 윤정한은 쓸데없이,"
나의 어깨를 잡아 돌려 세우더니 그대로 날 밀고 안으로 들어왔다. 닫힌 문에 시야가 어두워지니 스위치를 찾아 불을 킨 에스쿱스가 그대로 더 밀고 들어가 날 간이침대에 앉혔다. 곧 자신은 그냥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어떤 위로가 필요할까, 얼마나 충격이 커.."
"...나, 진짜 죽고 싶어요. 근데 난 용기가 없어. 에스쿱스는 할 수 있죠? 전 현장팀 팀장이었잖아요..! 그럼 나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닐 거 아니야..!"
"C, 알다시피 난 단 한 번도 사람을 죽인 적 없어."
머리가 쿵했다. 아.. 맞네. 기절을 시키고 죽기 전까지 때려도 절대 죽이는 법은 없었다. 그래서 신기했었다. 어째서 한 명도 죽이지 않고 임무를 완수하는지. 그런 사람에게 무슨 말을 꺼내는 거야.. 그럼, 날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암살팀뿐인가..
"그러지 마, C. 괜찮아."
"언제나, 그런 식으로, 날 최면 걸듯 말했었죠. 괜찮다, 괜찮아. 근데, 난 괜찮았던 적이 없어."
"C..."
"괜찮다, 괜찮아. 그럼 뭐 해, 속에서는 곪고 썩어서 더 이상 괜찮지가 않은데..!"
에스쿱스가 말없이 날 보았다. 그 눈에 담기는 수많은 감정에 나의 지난날들이 떠올랐다. 세븐틴이 세워질 때부터 있던 조슈아는 틈만 나면 임무 도중에 사고를 쳤다. 그럼 찬이가 다가와 그럴 수도 있다며 괜찮으니 보스에게 가보라고 힘을 준다. 그렇게 보스 사무실에 가서 보스에게 호되게 혼나면 언제나 그렇듯 에스쿱스가 다가와 위로해줬다. 그게 항상 반복되더니 최근에서야 그러지 않았다. 그 기점이 아마 내 세상이 죽고 난 후.
"C, 지금 너무 흥분해서 그래, 괜찮아."
"괜찮아..?"
"응. 괜찮아."
"...조슈아는 날 벼랑으로 보내. 찬이는 날 벼랑 끝으로 몰고, 보스가 날 밀어요. 떨어질 즈음에 이렇게 항상 에스쿱스가 잡아당겨. 죽지도 못하게."
"......"
"생각해보니까 이상한 게 한두 개가 아니에요. 나는 누군데? 내가 왜 여기 있어?"
"C. 정신 차려, 제발.."
차라리 내가 미치면 싶었다. 한 번 의심을 시작하니 무서울 정도로 이 집단에 대한 반감이 생겼다. 목숨을 다 바쳐 충성했던 '세븐틴'이란 조직에 생긴 불신의 씨앗은 걷잡을 수 없이 자라나 나의 머리를 지배할 정도였다. 언제나 그렇듯 내 머리에 손을 올려 다독이려던 에스쿱스의 손을 쳐냈다. 그의 눈빛이 말한다. 상처를 받았다고. 내가 받은 것에 새 발의 피도 안 되는 그깟 일로 상처를 받았다는 눈을 지어내는 에스쿱스조차 역겨웠다.
"다시는 보지 마요, 우리."
"C.."
"내 이름도 부르지 마. 따라오지도 마요."
간이침대에서 일어나 곧장 보스의 사무실로 향했다. 혼자선 죽지 못하는 내가 죽을 수 있는 유일한 길. 보스가 나에게 준 마지막 기회를 져버리는 것. 이 방법이라면 죽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나를 가로막는 민규를 지나쳐 안으로 들어섰다. 안엔 찬이와 보스가 함께 있었다. 잘 됐네. 이찬도 있고.
"C, 너무 흥분한 것 같아요. 저랑 심호흡 좀 하고,"
"닥쳐."
"어? 누나~ 안녕하세요!"
"기회 한 번 남은 거 아시죠? 어째 이번 일로 기회를 없애지 않았더라고요."
"흠, C. 기어오르는 거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
보스는 민규를 보며 눈짓했다. 보스의 눈짓에 금방 내 어깨를 잡는 민규의 손을 내쳤다. 다시 나를 잡는 민규에 의해 다급하게 말했다.
"연구팀 사무실에 비밀의 공간이 있다 들었습니다!!"
나의 말에 모두가 멈췄다. 차를 마시던 찬이도, 머리를 짚던 보스도, 나를 잡은 민규도. 다시 민규를 내치고 보스에게 걸어가며 말했다.
"기둥이나 벽이라 치기엔 큰 검은 공간이 있더라고요. 설명해주시죠."
보스가 말없이 일어나니 찬이가 그런 보스를 제지했다. 그러나 보스는 나를 지나쳐 책상 쪽으로 가더니 서랍을 뒤적여 총을 꺼내들었다. 곧 서랍에 있던 총알을 탄창에 넣으며 말했다.
"하, C.. 넌 간부잖아. 왜 이렇게 기어오르고 그래, 짜증나게."
"그니까 죽이란 겁니다."
"원한다면."
보스가 날 조준했고 찬이가 그런 보스를 불렀지만 치울 생각은 없어보였다. 눈을 감았다. 곧 있으면 내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따위로 위태롭고 불안한 지금보다야 훨씬 나을 것이었다. 찬이가 다시 한 번 보스를 부를 때 큰 총성이 들렸다. 눈을 질끈 감았으나 그 어디에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살짝 눈을 떠 앞을 보았다. 여전히 날 겨냥하고 있는 보스가 보였다.
"아쉽지만 난, 간부는 절대 못 죽여. 어떡하니 C. 너의 바람이 이뤄지지 않아서."
"...3번 기회 끝났고, 난 연구팀 사무실의 검은 공간에 대해 물었습니다. 근데, 왜..!"
"연구팀 비밀의 공간. 그다지 비밀은 아니야. 다만 쫑알쫑알 따지는 새끼들이 많아서 죽인 것뿐이지."
"...그럼, 그 비밀의 공간을 물었기에 죽은 게 아니라, 그걸 물은 게 고작 조직원이서 죽은 거다..?"
"따지고 보면 그렇게 되네."
탄창에서 탄환들을 꺼낸 보스는 서랍 속에 총과 탄환을 넣고 닫았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날 지나쳐 소파에 앉았다. 하, 이젠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온다. 더 어이가 없는 건 그들의 대화였다.
"어휴, 난 진짜 보스가 누나 죽이는 줄 알고 놀랐네."
"놀랄 것까지야."
"누나!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살아~ 아! 말 나온 김에 흉터에 약이나 바르러 갈래?"
찬이 또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한다. 나만 미친년 같았다. 이젠 정말 모르겠다. 그들이 미친 건지 내가 미쳐버린 건지. 뒤돌아 그곳에서 나왔다. 따라 나온 민규가 다리에 힘이 풀린 나를 잡아줬지만 떨쳐냈다.
"C..."
"말 걸지 마. 너도 똑같아."
계단을 내려갔다. 끊임없이 돌고 도는 계단에 지금이 몇 층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내 발이 자연스럽게 향한 것은 준영의 방이었다. 몸이 기억하고 있다. 보스의 사무실을 나서 내 사무실보다 자주 가던 곳이 그의 방이었으니. 그땐,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는데.. 보스에게 혼이 나고 에스쿱스에게 위로를 받고 준영에게 어리광을 피우면 전에 있던 일들이 다 사라진 듯 행복하기만 했는데.. 지금은, 아무리 위로를 받아도 거지같게 똑같다. 지금 이 문을 두드리면 그가 나와 나에게 웃어줬으면 좋겠다. 그럼 방금까지 있었던 일들이 다 꿈이 될 것만 같은데, 왜 문이 열리고 나오는 게 버논인 걸까..
"C..? 여긴 또 어쩐 일이십니까?"
"...믿을 사람이 없어."
"......"
"기댈 곳도 없고, 버틸 힘도 없어."
"......"
"나 좀 죽여줘.."
"C...!"
버논의 가슴에 머리를 기댔다. 아무런 대응도 못하는 그 덕분에 손쉽게 그의 뒤춤에 있던 총을 빼앗을 수 있었다. 놀랍도록 그와 닮아 있다. 이렇듯 신체가 닿으면 뭣도 못하고 얼굴만 붉히는 것도. 총을 들어 장전을 했다. 버논의 눈이 흔들렸다.
"...C, 잠시만요. 아직 달콤함을 느끼지 않았잖습니까."
"내 인생에, 달콤함 따위 없을 거란 확신이 생겼어."
"제가 느끼게 해 드린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미안. 네 행복을 무참히 짓밟아서."
머리에 겨누고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헛도는 소리가 들린다. 다시 방아쇠를 당겼지만 역시나 헛도는 소리가 들린다. 탄창을 열어보았다. 탄환이 없다.
"이럴 줄 알고 미리 빼고 나왔습니다."
"...왜, 너까지 이래."
"전 제 행복을 지킬 겁니다. C도 행복을 찾으십시오. 제발.."
빠르게 나의 손에 있던 총을 빼앗는다. 애초에 내 손에 있던 총을 뺏을 수 있었으면서.. 총을 방 안쪽으로 던진 버논이 나를 끌어안고 조심히 토닥였다. 그렇게 토닥이며 말했다.
"괜찮지 않은 거 압니다. 괜찮을 리가 없다는 것도 압니다. 버티기 힘들 땐, 기대고 털어 놓으십시오."
"......"
"말했잖습니까. C가 제 전부입니다."
나도 손을 들어 올려 버논을 끌어안았다. 버틸 이유가 생긴 것 같다. 내가, 버논의 행복이자 전부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날 살짝이라도 자극한다면 금방이라도 떨어져 내릴 것이다. 절벽에 떨어진 날 버논이 간신히 잡아 버티고 있는 꼴이었으니까.
디에잇의 수신기에 불이 들어왔다. 수신기를 켜고 대답하려는데 디에잇이 먼저 말했다.
'그럼, 그걸 맞으면 금방 낫는 거래요?'
'응.'
대답이 짧았지만 알 수 있었다. 우지였다. 아, 디에잇이 또 수신기를 잘못 만져서 실수 했나보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가만히 들었다. 생각보다 대화 주제가 흥미로웠으니까.
'근데 왜 맞지 않으세요?'
'피험자가 누구인지 들었거든.'
'누군데요?'
'C.'
...나? 내가 피험자라고..? 그 단어에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어떤 약의 피험자가 나라고 한다. 그걸 맞으면 우지가 금방 나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럼, 찬이가 말한 그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수술이라는 게 내가 내 살을 녹여가며 실험 당했던 그 실험의 산물이라는 거야..? 너무 놀라 입을 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소리가 빠져나왔다. 그게 수신기를 타고 들어갔나 보다.
'어? 뭐지..? 팀장님 원래 수신기에서 이상한 소리도 나고 그래요?"
'....줘 봐.'
수신기를 껐다. 금방 디에잇에게 다시 수신이 들어왔지만 받지 못했다. 방금, 너무 역겨운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았다. 헛구역질이 나와 쓰레기통을 붙잡고 게워내려 했다. 이 집단은 날 어디까지 추락시키려는 걸까. 다른 건 몰라도 하나는 확실했다. 이 집단이 날 죽이지 않는 이유는, 내가 피험자이기 때문이라고. 그렇기에 날 끝까지 살려두는 거며 공감 능력이 부족한 찬이도 보스가 날 죽이려니까 놀란 거라고. 미치광이 과학자들 중의 간부였으니까. 게워지지 않는 속에 매스꺼워졌다.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에 앉아 계속 울리는 디에잇의 수신기를 켰다.
'...왜 이렇게 늦게 받아?'
"역겨운 소릴 들어서."
'다 들었냐..?'
"무려 네가 조심스럽네. 엄청난 비밀인가 봐."
'그런 거 아니야. 오해하지 마.'
"너도 세븐틴이라 이거지..? 수술 받아. 주사인지 뭔지도 모르겠지만 그거 해. 그 약 효능 좀 보자."
'...오해라 했다.'
오해.. 오해 치고는 너무 딱딱 들어맞아서 좆같은 걸. 내 과거는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 연구소가 있긴 했나? 그것도 그 비밀의 공간에서 온 거였나? 내가 고아였던 건 맞는 건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에 대답은 없었다. 물을수록 흐릿해지는 과거에, 그럴수록 선명해지는 현재에 기가 막혔다. 우지가 나에게 총을 겨눴던 그 날. 비록 내 무릎을 비껴나갔지만 그 파장이 커 내 무릎까지 영향을 미쳤었다. 그러나 이틀도 안 돼서 전부 나았다. 저번에 에스쿱스 보러 뛰어갔을 때 삐었던 발도 반나절 만에 나았다. 문득 드는 생각에 책상 밑으로 내려가 선을 뽑았다. 위로 다시 올라와 보니 24시간 내내 켜져 있던 5개의 화면들이 다 꺼져 내가 비췄다. 뒤로 돌아 옷을 위로 올렸다. 등에 흉터가 없다. 그것을 확인하자마자 문이 열리며 디에잇이 들어왔다.
"웃기지? 황산에 지져놨던 흉터가 사라졌어."
"C님..."
'C. 그거 아니야. 그런 거 아니야, 진짜!!!'
아니긴 뭐가 아니야. 복수의 칼날을 준비했다. 칼날이 나를 찌를지 그쪽들을 찌를지 확실히 알 수는 없었지만 확신할 수 있었다. 수많았던 임무들로 인하여 화가 날수록 이성적이도록 만든 그들이었다. 그쪽들을 찔릴 것이다. 난 죽을 각오가 되어 있으니까 실패해도 상관은 없었다. 옷을 내리며 차분하게 말했다.
"아, 오해.. 내가 오해를 하고 있었구나.. 난 또, 괜히 생사람 잡을 뻔했네.."
'......'
"우지 너도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디에잇아 누나 지금은 좀 혼자 있고 싶은데.."
"아, 네. 쉬세요.."
디에잇이 나가고 수신기를 껐다. 다시 들어오는 디에잇의 수신기를 무시하며 의자에 깊게 기댔다. 어떻게 파멸을 시켜야 할까..
***
그러게 왜 그랬어 정한아.. C의 세상은 놔뒀어야지8ㅁ8
죽였더라도 들키지 말았어야지8ㅁ8
크으 이래서 우리 디에잇 기계치로 설정했습니다!
덕분에 세븐틴의 이면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여러분 경축해주세요. 드디어 남주인 버노니가
무려 19화만에 C와 포옹을 하고
C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경 병아리 계 탄 날 축★
오늘 편으로 인해 독자님들 대 멘붕이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여러분. 작가는 변태(?)라서 여러분이 멘붕 할수록 즐거워요!!^0^/
C의 감정변화가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게 보이네요8ㅁ8
죽고 싶어 하다가도 살고 싶어 해요.
큰 충격에 따른 급격한 감정 변화는 끝내 세븐틴을 파멸시킬 거라는 결론에 도달했네요8ㅁ8
애정결핍인 C는 사실 조금만 잘해줘도 흔들리는 아이에요.
그런 만큼 작은 실수를 하면 상처를 많이 받는 아이죠.
이 아이가 칼날을 쥐었으니 곧 칼춤을 추겠어요8ㅁ8
★암호닉입니다!★
★확인부탁드려요!★
★암호닉 신청을 마감합니다!★
<1차>
자몽소다, 전주댁, 뿌랑둥이, 치킨반반, 최벌넌, 수학바보, 솔찬히, 성수네꽃밭, 한화이겨라, 꼬솜,
파루루, 햄찡이, 노랑, 치피스, 블유, 수녕텅이, 남융, 순수녕, 볼살, 제주도민,
예에에, 제주시, 밍꾸, 애쁠, 버눗방울, 마르살라, 열일곱, 겸손, 연잎, 세봉윰
<2차>
투녕, 씨그램, 쑤녕둥둥, 코스모찌, 챈솔, 햄찌, 문홀리, 1103, 란파,
비행기, 논쿱스, 김민규오빠, 닭키우는순영, 홍슈아, 두유워누, 곰부승관, 바람개비
<3차>
말미잘, 공오, 마릴린, 뿌야뿌야, 망구, 닝냥, 허긩, 발꼬락, 조아, 헕,
양양, 셉요정, 너누, 미세먼지, 두루마리, 뿌야
<4차>
17뿡뿡, 뱃살공주, 쭈구미, 메뚝, 매직핸드, 고라파덕, 순별, 꽁냥꽁냥, 갈비, 초록별,
11023, 둥둥떠, 조아, 사랑둥이, 한울제, 순주, 너누리, 심장한솔대란, 쿠조, 아리아리,
문과생, 내일, 이월십일일, 채꾸, 팽이팽이, HVC, 뽀또, 복숭아, 0101, 메이,
킨, 0219, 설우, 잼재미, 뿌작, 여우별, 아이스라떼, 헬륨, 솔바람, 징차,
20718, 구구콘, 낑깡, 뚱찌, 권날, 조끄뜨레, 피자빵, 일게수니, 뚜루뚜, 규애,
자몽몽몽, 체리쀼, 뿌존뿌존, 리니, 비타민, 뽀랑, 뿌블리랑갑서예, 홀릭, 벌농, 호욱,
뚜뚜야, 문준휘, 꽃단, 뿌주얼, 마그마, 유유, 꽃보다감자, 마지, 깨방정, 사이다,
숭늉, 요를레히, 0320, 꽃지훈, 뿌잇뿌잇츄, 공룡, 수박승관, 사우똥, 1226, 피치피치,
순영아, 655, 권햄찌, 러브어필, 상상, 죠아욥, 소원, 바나나에몽, 치치, 자몽몽몽몽몽몽몽,
럽부, 지하, 0309, 돌하르방, 꽃침, 두솔, 1600, 콧구멍, 보노보노, 전늘보,
0323, 홍당무, 8월의 겨울, 찬비, 뀨뀨, 아드리나, 1122, ㅅr랑둥이, 귤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