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택 주인 너 VS 저택 관리자들 00
-인물소개-
짙은 숲에 둘러쌓여 새들이 지저귀고 바로 뒤쪽에서 흐르는 작은 계곡에서 맑은 물소리가 들려와 싱그러운 느낌이 드는 어느 대저택의 아침. 하얀 대저택에 대비되는 검은 세단 하나가 미끄럽게도 들어와 앞에 멈춰섰다. 문 앞 길게 늘어선 기둥에 연결된 해먹에서 편하게 잠을 자던 소년이 세단이 내지른 큰 클락션 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나다 중심을 잃곤 떨어졌다. 잘못 떨어져 굉장히 아픈 와중에도 세단의 운전석 문이 열리며 꽤나 깔끔하게 생긴 남자 하나가 내리는 것이 그의 눈에 보였다. 아직도 상황 파악 중이던 해먹남은 허둥지둥 달려나가 세단 앞에 서며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옷매무새를 다듬고 눈꼽을 떼어냈다.
"문지기라는 놈이 11시가 될 때까지 잠이나 자고, 그치?"
운전남은 그런 해먹남을 나무라며 차 뒷문을 열었다. 영문을 모르던 해먹남은 그저 멀뚱히 그 모습을 보았다. 열린 차문 틈으로 보이는 익숙한 듯 낯선 여자의 모습에 눈이 튀어나올 듯 커지며 자동적으로 머리를 숙이다가 번쩍 서서 다시 머리 위로 큰 하트를 만들며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 아가씨..!!!"
이 나이 먹고 뭐하는 짓인가 상당히 현타가 오던 해먹남을 무섭게도 째리던 운전남이, '그건 막내 아가씨 인사법이잖아.'라고 말했다. 깜짝 놀라며 다시 고개 숙여 인사하는 해먹남을 힐끔 보곤 상관 없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가져온 배개를 품에 안는 여자였다. 곧 여자는 하품을 늘어지게 하며 차에서 내리더니 저택 쪽으로 걸었다. 운전남은 한숨을 쉬며 그런 여자 뒤를 따르며 잔소리했다. 눈뜨고 걸으셔야죠. 넘어지시면 어떡하시려고요. 가만히 그 모습을 보던 해먹남이 멍한 정신으로 허리춤에 있던 무전기를 들며 저택 안에 있을 11명의 저택 고위 관리자들에게 전했다.
'셋째 아가씨 오셨습니다. 비상!!!!!!'
최승철(22세/개인 비서/운전남/???)
"아가씨, 10분 뒤에 이사회의 있는, 그냥 제가 가겠습니다..^^"
이찬(18세/문지기/해먹남/???)
"아가씨이, 카드 출입증이 있어야 한다니까요? 여긴 진짜로 안 돼요..(울먹)"
오오... 새롭네요..! 재밌네요..!!!
뷔버셉 쓰다가 막혀서 이거나 써볼까 해서 썼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물음표는, 아직 능력은 생각 안했거든요^0^/
같이 애들 초능력이나 정해봅시다!! 휘리릭 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뷔버셉은 내일이나 모레? 올라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