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아아악!!!"소녀들의 함송이 끊이지 않는 그중심엔"네~반가워요~네~"떠오르는 솔로가수, 김유권이 서있다.처음으로 열린 김유권의 팬싸인회에는 각양각색 많은사람들이있었다.수수한 사람, 관심을 받으려 과한 화장을 한사람, 우스꽝스러운걸 준비해온사람,그리고.."....저기..남팬이세요..?""....예.."김유권의 소심한 남팬, 이민혁..민혁은 점점 다가오는 자신의 순서에 심장이 터져버릴것만같았다. 자신보다 두살이나 어린 놈에도 불구하고 어느샌가 민혁은 김유권을 말그대로 앓고있었다.이런말,저런말해야지..하고 생각할때쯤 자신의 순서가 다가왔고, "네 이름이요."이름을 묻는 유권의 목소리에 방금꺼지도 미친듯이 돌아가던 머리는 순간 정지가 되었다."이름이요."대답않는 팬에 유권이 살짜쿵 눈을 찌푸리며 고개를 들자 보이는건멍한 표정의 남자였다."...남팬..이세요?"유권의 질문에 민혁은 대답도 못하고 고개만 끄떡거렸다.처음보는 남팬에 신기했던 유권은 저 남팬 처음봐요, 저 이거 되게 좋아하는데. 다음에도 또 오실거죠?이것저것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아 정말요?""아 진짜요?""감사합니다."의 무한반복뿐이었다.이것참, 누가 연예인이고 누가 팬인지.결국 민혁은 제대로된 말 한머디 못해보고 시간이지나 자리를 뜨게됬고, 그제서야 제정신이 든 민혁은 손에 쥔 유권의 사인과 '다음에 꼭 또오세요!' 라는 붙임말을 보고 다음엔 기필코 제대로 대화하리라, 다짐했지만다음 팬사인회에서도 위의 행동들은 반복됬다..또오셨네요? 저 그쪽 되게 궁금했는데. 몇살이에요?아 네. 아 진짜요? 감사합니다. ... 23살이요.같은 대답의 반복속에서 유권이 건질수있는 유일한 대답은 민혁의 나이뿐이었다.차례가지나고, 민혁이 후회하고, 다시 찾아가고..그렇게 반년이 넘는 시간동안 유권은 민혁에게 점점 호기심을 넘어 호감이생겼고, 일을 벌이기로 결심했다.또 다시 열린 팬사인회, 역시나 찾아온 민혁.그가 들고온 포스트잇에 유권운 샹글생글 웃으며 조심히 글을 써내려갔다.'우,리,사,귈,래,요?'싫어하려나? 하는 생각은 희한하게도 들지않았다. 어떤 대답이 들려올까, 기더리던 찰나 들려오는 대답은"...정말요?"그다운 대답이었다..........제가ㅠㅠㅠ쓰기처단 일주일이걸려서ㅠㅠ이제서야 글을써요..ㅠㅠ죄송합니다ㅠㅠ피코 곧 쓸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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