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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성찬 엑소
익은감귤 전체글ll조회 1401l 1
















한숨을 내쉬었다. 앞에 앉은 우현은 여전히 입을 삐죽 내민 채 고개를 돌리고 나를 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아니, 진정 내 앞에 앉아있는 이 남자가 몇 달간 날 야근의 늪으로 빠지게 한 그 남자가 맞는 걸까. 이토록 유치하고 어린 남자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좋은 기분으로 카페에 들어와 앉은 지 1시간, 우현이 삐져서 고개를 홱 돌린지는 30분, 내가 한숨을 쉬기 시작한 지는 10분. 앞에 앉은 우현을 보고 다시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




-




1시간전, 나와 우현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카페에 도착했다. 카페에 들어와 주문을 하고 진동벨이 울리기 전까지 마주보고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나와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를 않았었다. 우리 둘 주위에 설레임으로 이루어진 구름들이 몽글몽글 떠다니는 듯했다. 나를 보는 다정함이 흘러넘치는 눈도, 살며시 마주잡아오는 따뜻한 손도, 발 끝에 슬쩍 닿아오는 우현의 발 끝도. 내 마음을 두근거리게하기 충분했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우현은 자바초코칩프라페노를 앞에 두고 한모금 마실때마다 눈을 마주치고 웃었다. 그게 당연한 것이라고 느껴질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내 기분은 좋았고, 그만큼 우현의 기분 또한 좋아보였다. 서로 좋아하고 있고, 그래서 좋은 감정을 서로 나누며 만나기로 한지 2주. 내가 느꼈던 조금은 혼란스럽고 황당하기까지했던 감정을 깔끔히 인정하고 나니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도착해있는 우현의 안부문자를 보고 잠에서 깨고, 우현이 추천해준 노래들을 들으며 출근을 하고, 사무실에 들어서면서 잠깐의 눈인사를 하는 생활패턴에 익숙해졌다. 좋아하는 사람으로 인해 바뀐 생활패턴이 기분 좋게 나에게 다가와 내 생활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최근 2주동안의 나는 그랬다. 마치 몸이 땅에서 10cm 정도 떨어져있는 듯, 기분이 몽실몽실했다.



"성규씨, 영화는 뭐 볼까요?"


"저는 친구2요."


"친구2요? 왜요?"



친구2. 개봉하자마자 보고싶었지만 우현과 함께 보려고 꾹 참고 있던 영화다. 정식으로 교제하고 처음 맞는 주말 데이트라 정석적인 코스를 밟기로 한 우리다. 카페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고,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누구나 연인이 있다면 한번쯤은 해봄직한 데이트코스. 그리고 오늘 데이트 약속을 잡고 난 후 친구2가 개봉했다. 개봉하자마자 나는 이 영화는 꼭 우현과 봐야겠다고 다짐했었다. 



특별한 이유는 아니지만, 친구2가 왜 보고싶냐고 묻는다면 역시 김우빈때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는 김우빈이 화이트 크리스마스-이하 화크-라는 드라마에 나왔을 때부터 팬이었다. 같은 남자끼리 무슨 팬이냐고 하겠지만, 나는 내가 가지지 못한 남자다움과 키, 굵직한 목소리를 가진 김우빈이 멋지다고 느꼈다. 특히 그 새빨갛게 염색한 머리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화크 이후로는 김우빈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는 왠만하면 다 챙겨봤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그리는 성장드라마인 학교2013까지 전부. 요즘은 상속자들을 매주 꼬박꼬박 보고있다.



"저 김우빈 팬이거든요. 완전 멋지잖아요. 키 크고 남자답고 목소리도 좋고 연기도 꽤 잘하고. 저 화이트 크리스마스 때부터 팬이었어요."


"그렇게 좋아요? 김우빈 이야기하면서 눈을 반짝일만큼?"


"팬이니까 당연히 좋죠. 팀장님은 김우빈 안좋아하세요?"


"방금 전까지는 좋아했는데 지금은 안좋아해요. 애인이 좋다는 남자를 내가 왜 좋아해요."



그래, 전부 다 내 잘못이다. 애인이라는 사람 앞에서 다른 남자, 아니 다른 사람을 칭찬한 내 잘못이다. 내가 김우빈을 칭찬하고 화크 때부터 팬이었다는 말을 할 때 점점 시무룩해져가는 표정을 눈치챘어야했는데. 바보같이 미련한 나는 한술 더 떠서 당연히 좋다고까지 말했다. 이 남자가 이렇게 질투가 심한 줄 알았다면 절대 입 밖으로 저런 말은 꺼내지 않았을 텐데. 후회했지만 이미 우현은 입을 삐죽 내밀고 고개를 돌려 나를 외면한 채였다. 이걸 어쩐다..



나는 우현의 화-라고 쓰고 삐짐이라고 읽는다-를 풀어주기 위해 눈을 마주치려 애썼지만 우현은 그 때마다 눈을 저 아래까지 내리깔고 날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나보다 나이는 어려도 어른스러운 줄 알았더니 겁나 어린이같은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래, 성열이랑 논다고 야근을 밥 먹듯 시킬때부터 우현의 유치함을 눈치챘어야했는데. 



"팀장님, 나 안 볼거에요? 응응?"


"..."


"에이, 김우빈은 그냥 팬이고 팀장님은 애인이잖아요. 나 좀 봐요, 응?"


"..."



평소에 애교, 앙탈, 달래주기 따위에는 영 소질도 없고 관심도 없는 데다, 질색까지하는 내가 그 세가지를 다 하고 있는 꼴이라니. 성열이 옆에서 봤다면 굉장히 기분 나쁘게 비웃으면서 내 뒷통수를 한 대 때렸겠지. 나도 지금 내 뒷통수를 때려주고싶다. 응응 좋아하네. 우현이 애인만 아니었어도 그냥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카페를 나가고도 남았다. 이렇게 성격 죽여가며 달래는 데 화 안 풀면 오히려 내가 화를 낼지도 모르겠다. 원래 연애할 때 적당한 유치함은 약이지만 과한 유치함은 독이라는 말이 있지. 나는 우현이 도를 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지금은 입 삐죽 내민 꼴이 꽤나 귀엽기는 하다만. 귀여울 때 끝내자.




-




다시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 우현이 삐진지 30분, 이제는 적당한 유치함이 아니라 과한 유치함이다. 아직까지도 나를 보지 않으려는 우현을 보고 눈을 살짝 찌르는 앞머리를 짜증스럽게 쓸어넘겼다. 이 자식은 도대체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작정인건지 모르겠다. 진짜 내가 김우빈 팬이고, 그래서 김우빈 칭찬했다고 삐진거면 내가 노력했을 때 진즉에 풀렸어야 하는 거 아닌가. 



우현의 화를 풀기 위해 나는 갖은 노력을 했었다. 눈을 마주치려 노력하고, 테이블 위에 올라와있는 우현의 손을 잡고 혀 짧은 소리를 내고, 응?응? 이러면서 앙탈도 부리고, 옆자리에 앉아 팔짱을 끼고, 안아주기도 했다. 이 모든 노력에도 입을 삐죽이고 고개를 돌린 채 부동자세인 남우현. 내 생각에 이 자식은 지금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게 분명하다. 평소에는 까칠하고 호불호 분명한 내가 삐진 제 모습에 안절부절 못하며 화를 풀어주려 애쓰는 모습이 재미있나보다. 이 당돌한 녀석 보소. 지금도 한숨을 쉬며 슬쩍 눈치를 보듯 녀석을 보니 한쪽 입꼬리가 씰룩거리는 게 웃음을 참고있는 게 확실하다. 



"저 갈게요. 월요일에 회사에서 봐요."



우현이 저렇게 나온다면 나는 내 성격대로 행동하는 수 밖에 없다. 나는 간다는 말을 끝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그대로 카페를 나왔다. 아마 굉장히 당황스러울거다. 그러나 지금 나는 녀석이 당황스럽든 짜증이 나든 상관없다. 왜냐고? 지금은 내가 더 짜증나고 화났으니까. 



"성규씨! 성규씨, 잠깐만!"



빠르게 걷는 다고 걸었는 데 우현은 뛰어온건지 어느 새 나를 따라잡아 내 팔을 낚아챘다. 나는 팔이 잡히자마자 그 손을 쳐냈다. 지금은 녀석의 얼굴만 봐도 짜증이 머리 끝까지 올라와서 필터링 없이 거친 말들을 쏟아낼 것 같다. 화가 난 상태이지만 적어도 우현에 대한 예의는 지켜주고 싶다. 나는 여자가 아니라서, 지금 나를 안 잡아도 나중에 뒤끝따위는 없을 거니까 지금은 그냥 혼자 화 식히게 내버려두었으면 좋겠다. 정말. 



우현은 거세게 손을 쳐낸 나를 놀란 눈으로 보고 있었다. 진하게 자리잡고있는 속쌍커풀이 보일 정도로 크게 뜨인 눈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상관 없었다. 나의 말도 안되게 오글거리고 토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빨리 화를 풀고 다시 화기애애해질 생각은 않고, 그저 즐기고 있던 우현의 철없음에 짜증만 날 뿐이다. 나는 나를 보고있는 우현을 한번 째려보고, 하고 싶은 말들을 꾹 눌러담은채 돌아서서 집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우현이 따라오지 않았다. 그 편이 나았다. 속으로 차마 입에 담기도 무서울 정도로 험한 욕을 해댔으니까.



집 현관문을 열고 안방으로 들어가 와인색의 코트를 벗으면서도 머릿 속에는 짜증이 한가득이었다. 누가 그랬었다. 연애하기 직전의 그 썸씽단계가 제일 설레고 좋은 기간이라고. 사귀기 시작하면 전쟁의 연속이라고. 그 말이 맞았다. 지금도 우현을 보면 설레고 기분이 좋아지고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그런데 이건 그런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연애를 시작함으로써 서로에게 원하는게 더 늘어나는 것이 문제라는 거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우현은 평소에 보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고싶어서 그딴짓을 한거고, 나는 그것이 나를 기만하는 것 같아 불쾌해진거고. 한숨을 쉬며 코트 안에 입었던 진회색의 니트와 검정색 진을 벗고 편한 반팔과 트레이닝복 바지로 갈아입었다.



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켰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하호호 웃어댔다. 하나도 재미 없는 것에 억지로 웃는 것이 짜증나서 채널을 돌렸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우주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고있었다. 지금 내 자신도 알지 못하는 데 우주를 알아서 뭐해. 채널을 돌렸다. 뉴스를 하고 있다 더 짜증난다. 아, 짜증나. TV를 껐다. 



[성규씨!! 성규씨 문 좀 열어줘요. 네? 성규씨!]



차임벨이 울리는 동시에 우현의 목소리가 현관문 밖에서 들려왔다. 아, 저번에 우리집에 데려오는 게 아니었는데. 한번 데려왔는데도 용케 기억하고 찾아왔다. 계속 이렇게 두면 주민신고가 들어올 것 같아 느릿하게 걸어가 현관문을 열었다. 추위에 벌겋게 물든 코와 귀를 한 우현이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나를 보고있었다. 나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우현의 모습에 멍하니 우현을 쳐다보고있자니, 우현이 나를 덥썩 안아왔다. 이 추운 날씨에 차도 타지 않고 뛰어온건지 온몸에 냉기를 한가득 품은 채였다. 내 양팔까지 같이 끌어안은 우현때문에 나는 마주 안아줄 수도 없어 그저 가만히 서있었다. 



"성규씨, 미안해요. 진짜 미안해요. 화는 진작 풀렸었는데 성규씨가 저 화 풀어주려고 노력하는게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정말 미안해요. 성규씨 원래 그런 성격 아니라는 거 아는 데도 그냥 막 귀여워서 그래서 계속 화난척했어요. 미안해요. 나 아까 성규씨가 내 손 쳐냈을 때 진짜 무서웠어요. 이대로 나랑 헤어질까봐. 아니죠? 안 헤어질거죠?"


"안 헤어지니까 걱정마요. 추운데 뭐해요, 안들어오고."



내가 남우현에게 빠져도 단단히 빠졌나보다.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울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사과한다고 금방 화가 풀리는 걸 보니. 나의 말에 혹여나 나를 놓칠새라 꼭 안고있던 팔을 푼 우현이 쭈뼛쭈뼛 안으로 들어왔다. 실례합니다.. 나 혼자 사는 것을 알면서도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실례한다고 말하는 것이 귀여워 푹, 웃어버렸다. 저번에도 왔었으면서 저번과는 달리 소심한 모습이 의아했지만, 이내 왜 그러는 지 눈치챘다. 전에 우현은 내 집에서 나를 강제로 범..그랬었다.



나는 부엌으로 들어가면서 우현에게 말했다. 소파에 앉아서 담요 덮어요. 팀장님 몸 완전 차가워요. 따뜻한 유자차를 준비하며 슬쩍 본 거실에서 우현은 내 말대로 담요를 덮은 채 미동조차 하지 않고 정자세로 앉아있었다. 그 모습이 또 한번 귀여워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사랑에 빠지면 하루에도 몇번씩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게 맞나보다. 지금 나는 언제 짜증을 냈는 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만큼 기분이 좋아져있었다. 



"팀장님 편하게 앉으세요."


"아, 네."



그제서야 편하게 앉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우현을 보고 다시 한번 웃음이 터졌다. 아무리봐도 냉철카리스마 팀장이 아니라 귀엽고 철업는 어린이 팀장같다. 꼬꼬마팀장이 나를 아주 들었다 놨다한다. 그것이 썩 나쁘지 않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네, 다시 올려요. 무슨 오류때문에 제 글이 어디론가 증발해버렸대요. 흡..

다행이 임시저장함에 잘 보관되어 있어서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제가 가장 속상한 건 원래 글에 구독료 내고 보신 독자분들과 댓글 달아주신 독자분들이 다시 또 이 글을 보셔야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16편은 구독료 없이 올립니다! 저번편에 내셨던 분들에게는 죄송해요ㅜㅜ 

17편은 아마 제가 무사히 기말고사를 마치는 16일 이후로 올라올 것 같네요. 

너무 늦은 텀과 부족한 실력에도 꾸준히 제 글 지켜봐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번편은 암호닉 생략합니다. 언제나 신청 받고있고 17편에서는 암호닉 다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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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감성이여요???기억하시죠...?허허허 제가 전편을 안읽었나봐여.....허허ㅓ읽어야징....허허ㅓ허허 수능끝나고 진짜....잉여가되었어요
10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망태에요ㅜㅜ
다행이에요ㅜㅜㅠ날라갓으면 정말...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엘라에요 조....좋다....팀장님 ㅠㅠㅠㅠ아오 남팀장님 씹덕 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아....행복ㅜㅠㅜㅠㅜㅜㅜ그저좋네여ㅜㅠㅠ남우현 질투ㅋㄱㄱㅋ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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