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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전원우] PUNCH SHOOT ! - 08 | 인스티즈


PUNCH SHOOT !
EP. 08









" 미친놈. "








쌍방으로 얼이 빠져서 있는 사이에 정신이 확 들기에 네 손에서 핸드폰을 뺏어 들고는 숙소로 들어가버렸다.


숙소 벽에 기대서 열려있는 창문으로 네 눈치를 보는데 너는 내가 간 길을 되돌아보며 머리를 긁적이고서는 제 숙소로 향했다.








" 와, 진짜ㅡ. "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 자리에서 얼굴 폭발 안한게 어디야.

손등을 뺨에 대고 겨우 열을 식히면서 천장만 보고있는데 핸드폰에서 진동이 문자치고는 꽤나 길게 울렸다.





[ 전원우 ]





도랏.

그냥 끊어버렸다.

어떻게 해야해, 당황스러움이 우선적으로 밀려온 결과였지.

끊어진채로 배경화면에 띄워진 다이어트 자극사진만 보고있다가 급히 다시 다이얼을 눌러 네게 전화를 걸었다.








" 왜.. 전화했어? "

' 그러고 들어가는게 어딨어. '

" 놀랐다고, 어? 너라면 안놀라? "

' 지금도? '

" 조금? "








내말이 떨어지자마자 너는 전화기 너머에서 크게 웃었다.

분명 코를 찡긋거리며 뒤로 젖혀 웃고있겠지.








" 뭘 웃어. "

' 귀엽잖아.
대답해주면 안 돼? '

" 아직 아니야. "

' 차려고? 너도 나 좋아하잖아. '

" 그렇긴하ㅈ, 뭐? "








너무 자연스럽게 말해서 넘어갈뻔했어.

니가 뭔데 장담해?

하고 아닌 척 발뺌하자 너는 그렇게 티를 다 냈으면서.., 란다.

내가 무슨 티를 냈는지는 모르겠는데 정답.








" 그..렇다고 꼭 받아줘야해? "

' 니가 후회할 것 같아서. 아니면 말고ㅡ.
그럼 전화끊을게. '

" 야, 뭐래. 끊지마. "

' 어어, 이러면 너도 좋다는거지?
동의한거다. '








전화는 끊어졌다.

이럴때만 빠르지.


이거 미친거아니야. 하고 블랙아웃된 핸드폰만 보고있는데 민정씨가 내게 손을 흔든다.








" 이대로 자는거 좀 아깝죠. "

" 그..런가요? "

" 그러면.., 저쪽 숙소분들이랑 한잔 말까요? "

" 오, 좀 좋은생각. "

" 그리고 부탁드릴 것도 있고.., "
















한잔 탁, 털어마시는 제스처를 취하는 민정씨에 홀려 어느새 우리 숙소에는 저쪽방 남정네들이 와있었다.

진실게임은 술 좀 들어가면 하고, 무서운 얘기나 할까요?






[ 너무 멀어 ]








무서운 얘기라길래 뛰쳐나갈까 생각하고있는데 전원우가 저런 내용의 톡을 보내놓고 제 옆자리를 팡팡 치며 제 옆에 앉으란다.

질색을 하며 입모양으로 내가 왜. 하자 싫으면 말고 하는 듯 어깨를 으쓱하고 옆에 박팀장님을 앉히려고 하길래 자리에서 기립했다.








" 뭐야? ㅇㅇ씨랑 원우씨 요즘 수상해. "

" ..뭐가요? 얘 술 못마시는거 아시면서, 저는 그냥 보조인? "

" 자자, 어쨌든 시작합시다.
소리지를 때마다 원샷인거 알죠? "















" 이제 일어나냐. "








눈을 떠보니 웬 자동차의 뒷자석이었다.

대체 몇시간을 내리잔건지 자리에서 겨우 일어나 너에게 물었을 때 너는 어제 뻗은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잤단다.


소리지른 사람이 원샷하기를 한 것 까지는 괜찮은데 왜 하필 내가 석민씨 옆에 앉은건지
긴장타고 출처모를 오사카얘기를 듣다가 석민씨가 내 귀에대고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자지러지게 놀라버렸고,

내가 지른 괴성만 내 기억으로 4번이었다.








" 그러니까 내가 대신 먹는다고 할 때 포기하지. "

" 야. 나 원래 취하면 내가 다 먹는다고 하는거 알잖아.. "

" 너 어제 끝까지 니가 마신다고 하더라.
장난아니었어. "








내가 마실거야아 !

하면서 평소에 자기가 띠드버거 애교부리는 목소리로 어제의 나를 따라하는데 토가 목까지 올라왔다.

내 몸을 덮고있던 네 롱패딩을 조수석으로 넘겨놓고 내 꼴을 그제서야 확인하는데








" 뭐야. "

" 뭐가. "

" 내 옷, 니가 갈아입혔어? "

" 응? 왜.
그러면 안되는거였어? "








뭐?
차 안에 내 목소리만 울렸다.

팔로 내 가슴께를 엑스자로 가리면서 백미러속의 너를 째려보는데 너는 그와중에도 또 코를 찡긋 거리고 웃었다.

뭘 웃어, 뭘 !








" 그러면 안 되는거였냐고ㅡ. "

" 안 되는거냐고오? "

" 남자친구가 되어서는 여자친구가 춥게 반팔티 하나입고있는데, 안 입혀? "

" 야, 나 아직 좋다고 한 적 없다. "








하면서 아직까지도 씩씩대고있는데 너는 내 말에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야. 하고 말을 건넨다.








" 왜. 뭐. "

" 나는 너 후드티 입힌 것 밖에 없다.
후드티 안에 반팔 그대로인거는 봤고? "

" 무슨 소리야 그게? "

" 잘 생각해봐, 나 니 옷 벗긴적 없다고.
심지어는 니가 어제 추어 ! 어누야 ! 하면서 팔까지 들었잖아,
옷 입혀달라고. "

" ..야, 그걸 왜 지금 얘기해. 사람 민망하게. "








후드티 안의 검은 반팔을 그제서야 확인하고서는 부끄러운 마음에 후드티 안으로 얼굴의 반을 밀어넣었다.

그러고 있는데 네가 조수석에서 부스럭부스럭 뭔가를 더듬거리더니 내쪽으로 건넨다.

파우치?








" 모나리자인 줄 알았네. "

" 야 ! "
















" 나 오늘 럭키보고왔어. "

" 럭키? 그게 뭐야. "

" 템플스테이하고 왔냐. 영화잖아.
유해진 나오는거. "







내 말에 너는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한참을 말이 없더니 천천히 입을 열어서는 하는 말이,







" 너 그러면 위험해. "

" 뭐가 위험해, 갑자기. "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바지가 뭔지 알아? "

" 뭔데, 청바지 몸에 안좋대? "

" 유해진. "








시발.

머리를 짚으면서 조용히 너와 일행이 아닌 척 옆자리로 옮겼다.

그러자 너는 졸졸 쫓아와서는 내 앞자리에 가만 앉는다.

아는척하지마라.

하는 내말에 너는 흐헹. 하고 웃고서는 갑작스레 나를 빤히 들여다보기에 또 무슨 출처없는 개소리를 할까 싶어서 고개를 돌리고서 푸념아닌 푸념을 늘어놓았다.







" 내가, 너 그런 드립칠 때마다
나중에 니가 만날 여자친구가 불쌍하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내가 이ㄹ, "

" 예뻐. "

" 뭐? "

" 너 예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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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8월의겨울 ) 아무래도 전원우 제 심장 치고가네요 아파라...
7년 전
플오당합
8월의겨울님 반가워요 :)
원우가 독자님 심장을 때렸다니 !
오늘도 댓글 감사드려요 ❤

7년 전
독자2
ㅅㄷ은블리
7년 전
독자3
은블리입니당! 홀...뭐야 전원우 유해진에서 에잇 이랬는데...예뻐라니 허얼...급훅 들어오네요 어휴 심장아...ㅠㅠㅠ 이제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인거죠?ㅠㅜㅜㅜㅜ 내맘때리는 전원우ㅜㅜㅜㅜ
7년 전
플오당합
은블리님 선댓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 :)
내맘때리는 전원우 정말 매번 찬성입니다..
오늘도 댓글 감사해요❤

7년 전
독자4
작가님글 1등으로 달고 싶어서요...ㅎ...☞☜ 실패했지만 말이에요ㅠㅠㅠㅠㅠ 저야말로 좋은글 감사합니다!!!!!
7년 전
플오당합
1등이 아니면 어때요 ! 제 글에 유일하게 선댓이라고 다시는 분이신데❤
7년 전
독자7
플오당합에게
으엌...부끄럽네요ㅜㅜㅜㅎㅎㅎ

7년 전
독자5
아 진짜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
쿠조......에요..워누...나 예쁘니..? 고마워ㅠㅠㅠㅠ근데 네가 더예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어어어어엉 심장폭핸 ㅠㅠㅠ
7년 전
플오당합
쿠조님 반가워요 :)
여기에도 댓글 감사드려요❤

7년 전
독자8
햄찌의시선인데요......저너누 시선에 녹아내리고 갑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심장에서 꽃잎 팡팡터지는거 같네요ㅠㅠㅠ

7년 전
플오당합
햄찌의시선님 반가워요 :)
원우덕에 심장이 붐붐 !
여기에도 댓글 감사해요❤

7년 전
독자9
원우의겨울입니다 ... 내 맘 때리는 전원우....오늘 사람한명 쓰러집니다........어누야 내가 많이 좋아해....물론 작가님도 정말 ㅅㅏ랑함니댜 ,,, ㅜ 덕분에 원우에게 이런 설레는 말을 들어보네요 .... 심장아파요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 하루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7년 전
플오당합
원우의겨울님 반가워요 !
오늘 하루도 좋은 댓글 응원 감사드려요❤

7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플오당합
보나님 ! 반가워요❤❤
보나님은 매번 오셔서 제가 이제 안오시면 가장 먼저 알 것 같아요 :)

7년 전
독자12
쑤하진/방금 정주행 끝냈어요ㅠㅠ예쁘다니.............니가 더 예뻐 어누야ㅠㅠㅠㅠㅠㅠ이제 본격 연애 시작인가요?다음화도 기대할게여♥
7년 전
독자13
후진ㄴ짜 너무 설렙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원우 진ㄴ짜 세상 모든 설렘을 가졋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4
[호루] 암호닉 신청이요!!
어후....ㅎ 제 심장이 아려옵니다 헿
워누야 ㅠㅠㅠㅜㅜㅜㅜ 설레게 왜구래...

ㅎㅎㅎ...
ㅋㅋㅋ더해줘...ㅠㅠㅜㅜㅜ

7년 전
독자15
[보름]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오늘 정주행 했는데 왜 이렇게 설레는 건지..ㅠ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글만 읽는데도 진짜 망상 폭발해서 혼자 읽으면서 얼굴까지 빨개졌네요..허ㅓㅎㅎ

7년 전
독자16
아... 원우야ㅠㅠㅠㅠㅠ ㅡ귀엽고 설레고 다해버리기ㅠㅜㅜㅜㅠㅜㅠㅠ
7년 전
독자17
호찡이에요 마지막에 원우한테 치이고 가요 심장아ㅠㅠㅠㅠㅠ나대지마봐ㅠㅠㅠㅠㅠ 근데 그거 아니..? 여주보다 너가 더 예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8
뭐야ㅠㅜㅜ뭔데ㅜㅠㅠㅠㅠ워누진짜ㅠㅠㅜㅜ설레서 심장 진짜 겁나띈다ㅜㅜㅜ
7년 전
독자19
이지흔어빠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휴 원우야 내 심장을 후드려 패주렴.. 아니 진짜 작가님.. 세상 스윗한 남자가 여기있었네요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201.25
학 다음편 학
7년 전
독자20
왜 지금 봤지... 수많은 쪽지에 신알 신임 파묻혀있었나 봐요ᅲᅲᅲᅲᅳ으아 달달해 너무 좋아요 펀치도 좋고 대행 남자친구도 좋고 괴담도 좋고 작가님 진짜 사랑해요
7년 전
독자21
내 맘 때리는 전으ㅓㄴ우............... 으앙 원우야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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