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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05























도영이와 내 사이에 달라진 게 있다면 인사를 받아주는 정도? 딱 그 정도까지. 그래도 그게 어디야. 초반에는 몽땅 다 씹혔잖아. 김시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거야. 넌 이제 도영이랑 인사도 하는 사이라고. 무려 인사야. 인사라고.

친구라는 건가 그럼? 친구라는 단어가 이렇게 듣기만 해도 행복한 단어일 줄이야. 간질간질한 기분에 나도 모르게 웃고 있었던 것 같다. 옆에 앉아 나를 가만히 쳐다보던 정재현이 광대 내리라고 할 정도면. 그런데 어떡해. 광대가 안 내려가는 걸?





"다른 여자들은 웃으면 예쁘다던데."
"던데?"
"아니 너도 예쁘다고. 웃으니까 보기 좋네."





구라치고 있네. 입꼬리 파들파들 떨리는 거 다 보이거든? 내 말에 티 났냐며 슬그머니 내 눈치를 보는 정재현의 등을 팡팡 쳤다. 뭐 상관없다. 지금은 기분 최고거든. 사실 어제 약을 챙겨준 답례라고나 할까. 집 가는 길에 토끼 모양 초콜릿이 있길래 도영이 생각이 나길래 바로 집어버렸다. 그리고 아까 쉬는 시간에 전해줬는데. 글쎄 받더라니까? 내 말은 칼같이 무시하고 다니던 그 김도영이? 고맙다며 초콜릿을 받는 도영이의 모습에 순간 진짜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올 뻔했다.





"넌 체육복 안 입어?"
"어? 입어야지 뭐야 어디 갔지?"
"가방에 없어?"
"분명 아침에 챙겼는데 뭐지?"





오늘은 목요일 체육이 들어있는 날이다. 체육을 좋아하는 나는 한 번도 체육복을 안 챙긴다거나 깜빡한 적이 없었다. 아침에 분명 챙겼는데 근데 어디 간 거지?





[NCT/김도영]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 05 | 인스티즈


"야 설마 해서 말하는 건데. 누가 훔치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누가 훔쳤겠어?"





설마다. 정재현의 말에 정말 설마 하는 마음에 교실을 대충 살펴봤다. 근데 정말 이상한 점이 있다면 김지호네 무리가 이쪽을 보며 저들끼리 웃고 있었다. 김지호는 예쁘장한 외모와 달리 약간 나쁘게 말하자면 싸가지가 없다고 교내에서 소문이 자자했다. 설명을 또 덧붙이자면 공개적 짝사랑 1년째. 상대는 정재현이었다. 아니 뭐 설마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정재현과 친해 보이는 내가 마음에 안 들어서 체육복을 일부러 숨겼다던가, 뭐 더 심각한 상황이라면 버렸다던가 그런 유치한 짓을 했겠어 설마?





"시민아 체육복 없어졌어? 체육복 안 입으면 운동장 12바퀴인데."
"응?"
"뭐 어떡해. 없으면 뛰어야지."





말 그대로 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사물함을 뒤지던 행동을 멈추게 만든 건 다름 아닌 김지호의 목소리였다. 비아냥거리는 목소리. 얄밉다. 얄미워. 곧이어 들리는 종소리에 김지호는 열심히 찾으라며 저들끼리 킥킥거리며 교실 밖을 나섰다. 정재현은 체육복을 다 갈아입자마자 남자애들끼리 농구를 하러 간다며 먼저 나갔고 수영이는 결석이었다. 아 오늘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는 것 같지. 기운이 쫙 빠진다. 아침까지만 해도 기분 최고였는데. 운동장 12바퀴라니 벌써부터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운동장으로 나가는 발걸음이 무겁다.





"김시민."
" 도영이?"




교실을 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그러니까 복도에서 체육복 차림의 도영이와 딱 마주쳤다. 위아래로 나를 살펴보던 도영이는 체육복 없냐며 내게 먼저 말을 걸었다. 말을 걸었다? 말을 걸어? 아까까지 안 좋았던 기분이 도영이의 질문 한 마디에 몽땅 사라지는 것 같다.






"이거 입어."
"어? 아니야 나 괜찮 은데."





말없이 제 체육복 상의를 벗어 내 어깨에 걸쳐준 도영이는 괜찮다는 내 말에도 체육복을 가져가지 않았다. 3월의 끝자락 아직 쌀쌀한 날씨였다. 흰 반팔 티만 입은 채 내 옆에서 걷고 있는 도영이의 옆선을 가만히 쳐다봤다. 추울 텐데 운동장에 도착하자 훅 끼쳐오는 봄바람에 가늘게 몸을 떨었다. 옆을 쳐다보니 도영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표정을 일관했다. 스탠드 앞에서 줄을 맞춰 서 있는 아이들 틈으로 파고들었다. 최대한 선생님에게 들키지 않게. 내 뒤에 있어. 도영이는 짧게 입을 열었다. 체육 선생님은 인사만 끝내면 곧바로 교무실로 들어가셨다. 오늘도 역시. 어쩌다 보니 체육 부장이 된 이동혁의 목소리가 운동장에 울렸다.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체육 선생님은 알아서들 자유 시간 갖으라는 말을 끝으로 교무실로 들어가셨다. 살았다. 오늘은 걸린 애들이 한 명도 없더라. 만약 내가 걸렸어 봐. 혼자서 운동장 12바퀴라니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도영아 체육복"
"너 입고 있어."
"너 추울 거 같은데."





[NCT/김도영]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 05 | 인스티즈


"어차피 농구하면 더워질 텐데 뭘."





코가 빨갛다는 내 말에도 끝까지 괜찮다며 체육복을 결국 입지 않은 채로 농구하는 남자애들 사이로 쏙 들어갔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도영이랑 인사하는 그런 친구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체육복을 빌려주다니 나에게 웃어주다니?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야? 꿈만 같은 현실에 혹시나 싶어서 팔뚝을 꼬집어댔다. 꼬집은 팔뚝이 따끔거린다. 아프다는 건 꿈이 아니라는 거네 대박. 내 옆에 앉은 이민형의 팔을 잡고 흔들어댔다. 뭐 내 옆에 앉은 이유만으로 이민형은 팔도 흔들고 어깨도 흔들어야 했다. 물론 이민형의 팔과 어깨를 잡고 흔든 건 나지만.





"미쳤어?"
"야 민형아 나 진짜 미쳤나 봐."
"원래도 약간 미쳤 읍!"





나 지금 기분 좋으니까 굳이 나서서 망치지 말아줄래? 언더스탠드? 오케이? 이민형은 얼굴이 작다. 부러운 자식 (약간 짜증) 그래서 한 손으로도 입이 잘 가려졌다. 이민형 입을 막던 손을 떼자마자 이민형은 그 큰 손으로 내 이마에 딱콩을 때렸다. 평소 같았으면 왜 때리냐며 소리를 꽥 질렀을 난데. 이민형 나 진짜 미쳤나 봐. 아파도 웃음이 자꾸 난다. 농구 하는 게 꼭 토끼가 풀밭을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것 같다 그치? 농구공을 열심히 땅에 튀기는 도영이를 멍하니 바라보며 하는 내 말에 이민형은 옆에서 한숨을 내뱉었다. 미칠 거면 곱게 미칠 것이지. 라는 말까지 덧붙이면서 말이다.





도영이의 체육복은 정말 컸다. 손을 다 덮고도 허벅지 반을 가릴 정도로 내겐 많이 컸다. 도영이를 보면서 말랐다고만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보니까 남자긴 남자구나 싶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NCT/김도영]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 05 | 인스티즈


"너 그렇게 안 봤는데. 대단하더라."

"뭐가?"

"정재현에 이민형에 아까 보니까 김도영까지 재미있어?"






솔직히 김지호가 체육복을 가져갔다는 것쯤은 눈치가 없는 나도 알고 있었다. 너무 티 나잖아. 방과후까지 끝나고 아이들이 다 빠져나갔을 때 김지호가 내 자리로 걸어오더니 책상에 체육복을 던졌다. 내 체육복이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뭐? 재미있냐니 요즘? 재미있지. 재미있다 못해 아주 행복한데? 재미있다는 내 대답에 허 - 하고 짧게 웃더니 팔짱을 끼고 있던 그 가느다란 손으로 내 뺨을 내리친다. 뺨을 내리친다? 뺨을 쳐? 볼에서 느껴지는 얼얼한 느낌에 순간 멍했다. 그러니까 나는 김지호에게 뺨을 맞았다. 근데 내가 왜?





"뭐 하는 거야?"

"내가 왜 이러는 거 같은데?"

"난모르겠는데?"

"재현이 옆에 있는 게 짜증 나서 한 대 쳤어. 그게 나빠?"

"뭐?"

"나 정재현 좋아해. 그래서 니가 짜증나는 걸 어떡해?"






아니. 뭐 이런 삼류 드라마 같은 전개가 다 있어? 뭐 내가 정재현을 꼬시기라도 했디? 그리고 뭐? 짜증 나면 붙잡고 뺨 때려도 되는 건가? 나 참 기가 막혀서.





"너가 뭘 오해하나 본데. 나 정재현 안 좋아해."

"그걸 내가 어떻게 믿어?"





팔짱을 낀 채로 나를 노려보는 김지호의 당당한 자태에 어이가 없었다. 유아인이 했던 대사가 떠오른다. 어이가 없네? 지금 내 기분이 그래. 어이가 없어. 지호야 네 눈에는 정재현이랑 서로 못 죽어서 안 달난 내 모습이 짝사랑을 하는 사람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거니? 그렇게 생각한다면 정말 큰 오해를 하고 있나 본데. 아니. 어떻게 봐야 내가 정재현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거지? 내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았다.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






내가 이걸 왜 말하고 있는 거지. 굳이 이래야 되나 싶었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말하는 편이 더 좋을 거 같았다. 안 그러면 체육복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나 김도영 좋아해. 너가 어떻게 봤길래 그런 오해를 하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나름 진지하게 말한 건데 돌아오는 대답은 내가 그걸 믿을 것 같아? 였다. 아니 그럼 어떻게 말해야 믿을 건데! 속이 꽉 막히는 느낌에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난 할 말을 끝냈고, 믿지 않은 건 김지호였다. 더 이상 말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 가방을 챙겼다. 그런 내 행동을 미간을 찌푸린 채 가만히 쳐다보던 김지호가 교실을 나가려던 내 어깨를 확 하고 잡아돌렸다. 아니 이 자식이? 팔뚝도 툭하면 부러질 것 같이 생겼구만 기집애가 힘은 무지막지하네. 또 다시 뺨을 때리려는지 김지호는 손을 번쩍 들었고 나는 두 눈을 꽉 감았다.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느낌에 감았던 눈을 천천히 들어올렸고 곧바로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김지호의 손이 스르륵 내려왔다.





"그만하지. 말로 해도 될 거 같은데."





뒷문에 등장한 낯익은 얼굴에 눈썹이 꿈틀거렸다. 이태용이다. 갑작스러운 이태용의 등장에 김지호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다음에 보자며 너 어깨를 툭 치고 서둘러 교실을 빠져나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뭐 이런 미친? 하마터면 오리처럼 소리를 꽥 하고 지를 뻔했다. 참자. 나는 참는데 익숙하니까.





[NCT/김도영]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 05 | 인스티즈


"괜찮냐?"
"엉 근데 뭐야? 집에 안 갔어?"
"오늘 지각해서 반성문 좀 쓰느라."
"날라리네."





날라리는 너지. 아, 아니. 쟤인가? 사람을 막 때리고 말이야. 입꼬리를 작게 올린 채 나를 쳐다보는 이태용의 시선이 민망해 고개를 아래로 숙였다.





"볼 조금 부었다. 집 가자마자 치료해야겠다."
"응. 그래야지."





그나저나 혹시 들었을까? 하는 마음에 언제부터 거기 서 있었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본 내 말에 글쎄 체육복 던졌을 때부터? 라며 어깨를 으쓱거린다.





"그럼 혹시 들었 어?"
"뭐 너가 김도영 좋아한다는 거?"
"목소리 좀 줄여."
"어차피 아무도 없어. 다들 석식 먹으러 갔을걸?"





그래도 그렇지 그걸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하면 어떡해? 걱정스러운 나와 달리 푸하하 배까지 잡으며 크게 웃는 이태용이었다. 이놈이? 그 모습을 가만히 쳐다보다 이태용한테는 말하지 말라던 정재현의 얼굴이 떠올랐다. 근데 뭐 이건 내가 말한 거긴 하지만말한 게 아니고 들킨 거니까 또 다른 건가? 에라 모르겠다. 집에나 가자. 이태용에겐 도영이한테 절대 말하면 안 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태용은 내가 뭐 하러 그걸 말하냐며 걱정하지 말라고 그랬다. 그럼 됐고 집에 가자. 비밀을 나눈 것 같아 이태용과 조금 더 친해진 기분이 들었다. 이번에도 뭐 내 비밀만 들켰지만. 그리고 다음 날 정재현은 정말 한심하다는 듯이 내게 묻더라. 들켰냐? 조금 민망해진 나는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NCT/김도영]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 05 | 인스티즈



"아주 공개적 짝사랑을 하지 그러냐?"
"뭐 어때. 이태용도 친군데."
"이태용은 그렇게 생각 안 할텐데."
"뭐? 그게 무슨 말이야."
"누구세요? 저 아세요? 전 멍청한 사람이랑 친구 안 하는데."





너야말로 아침부터 맞고 싶다고 대놓고 말하지 그러냐? 아침부터 깝죽거리는 정재현의 멱살을 잡고 짤짤거렸다. 멍청한 사람이라는 부분에서 화난 거 아니다? 아니라니까? 내 말에 아이고 어련하시겠습니까~ 하고 정재현은 입은 여전히 나불거렸다. 이 자식 한 대만 치고 싶다. 어제 내가 뺨 맞은 게 누구 때문인데? 갑자기 몰려오는 울컥한 마음에 정재현의 멱살을 잡고 있던 손을 놓고 그냥 책상에 엎드렸다. 내가 엎드리자 정재현도 말없이 가만히 있었다.

쿡쿡 찌르지도 않았다. 내 눈치를 보는 걸까. 차라리 잘 됐다. 잘 생각은 없었는데 언제 잠이 든 건지. 일어나 보니까 항상 옆에 앉아 있던 정재현은 보이지 않고 내 책상 위에 놓인 얼음팩이 눈에 띄었다.





'오빠가 이렇게 인기가 많다.'
'아무튼 미안. 나 때문에 맞은 것 같아서.'





정재현이 잘못한 건 아닌데. 잘못한 건 뺨을 때린 김지호가 잘못한 건데. 이태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재현에게 말한 건지 얼음팩과 같이 조그마한 포스트잇이 있었다. 포스트잇에 쓰인 반듯한 글씨체에 정재현 답다고 생각했다. 글씨가 정재현 같네. 마치 이런 느낌이랄까 그날 이후로 김지호한테 무슨 말이라도 따로 한 건지 직접적인 괴롭힘은 없었다. 그냥 볼 때마다 째려보기만 하는 거 빼고는 뭐. 같이 짝사랑하는 입장은 똑같지만 방법이 조금 틀렸다고 생각했다. 동영이에게 친한 여자 사람 친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난 아무렇지 않을 것 같은데. 정말로? 정말인데 나는 마음이 넓 넓으니까? (뻔뻔) 그래도 혹시 현실로 그런 상황이 닥치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코끝이 찡해진다.















어니언's
안녕하세요. 이번 편은 진짜 뒤죽박죽 아주 난리 난리... 사실 저런 로망 다들 하나씩 갖고 있지 않나요? 체육복을 빌려준다던가, 뭐 그런 로망 없으신가요? 글 속에서 사심이란 것이 폭발해버렸다. 잠깐 초록글에 또 올라갔는데 전보다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댓글 달아주시고 추천 눌러주시고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항상 감사하단 말 드리고 싶어요.
뭔가 이번편은 조금 유치하게 써진 것 같아요.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수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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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간격이 많이 들쭉날쭉하네요. 수정이 안 되서 책상을 쾅쾅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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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지성맛빼빼로]로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다! 아니 도영이 미ㅊ,,, 아니 사람 착각하게 어??? 왜 체육복 어???? 네,,, 좋네요 하하하하 작가님도 좋아요 진짜... 재미있게 잘 읽고 있어요!!!! 사랑훼!!!!!
7년 전
어니언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지성맛빼빼로님! 닉이 너무 카와이합니다... 제가 더 좋아합니다 제 맘 아시죠? ㅠㅠㅠㅠ ... 재미있게 잘 읽고 있다니 진짜 감사해요! (해피니스)
7년 전
독자2
[영]이에요! 알림 뜬 거 보고 입틀막 상태로 내적 환호를 지르면서 읽었답니다,,, 저도 체육복 그런 로망 있어서 더 설렜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전에 짝사랑했던 애 옷을 빌렸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향이 되게 좋아서 글 읽으면서도 혹시 좋은 향이 나진 않았을까 더 두근두근 막 이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정말정말 저는 이 작품이 너무 좋아요 작가님,, 좋은 밤 되세요!
7년 전
어니언
영님 안녕하세요! 내적 환호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심쿵사) 저도 이런 로망이 가득한데 현실은... 네... 그렇죠... 그나저나 영이님은 짝사랑하시던 분에게 옷을 빌리셨다니! 향이 좋았다니! 너무 부럽네요... 두근두근 저는 정말정말 영님이 너무 좋아요 ... 영님도 좋은 밤 되세요!
7년 전
독자3
뎡이랑입니다! 항상 말해왔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님이에요 ,,, 진짜 작가님 작품 보는게 너무 즐겁고 좋아요! 오늘도 저에게 설렘 가득을 안겨주셨네요 수고많으셔요 ♥️♥️
7년 전
어니언
뎡이랑님 안녕하세요! 제일 좋아하는 작가라니 ㅠㅠㅠㅠㅠㅠ 너무 영광이고 좋아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앞으로도 뎡이랑님에게 설렘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
7년 전
독자4
작가님 [맠횽]으로 암호닉신청이요 ...❤️
7년 전
어니언
어머어머 ...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맠횽님... ❤
7년 전
독자5
돈까스입니다!! 체육복 빌려주는 도영이는 사랑입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너무 너무 설래요ㅜㅜㅜㅜㅜㅜ반팔티에 농구하는 도영이 생각만해도 심쿵사에요ㅜㅜㅜㅜ광광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오늘은 태용이도 설레고ㅜㅠㅜㅜㅜㅜ작가님은 유치하다 하셨지만 저는 굉장히 좋았어요ㅜㅜㅜㅜㅜㅜ설렘포인트들이 많아서 담편올라올때까지 계속 읽고있을지도 몰라요!! 오늘도 글 잘읽었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어니언
돈까스님 안녕하세요! 도영이가 체육복을...... 현실은.......(울컥) 태용이도 설렌다니 ㅠㅠㅠㅠㅠ 설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유치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계속 읽고 계신다니 너무 귀여우십니다! 저야말로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돈까스님 :)
7년 전
독자6
세블리에요ㅠㅠ 전여중여고라서 저런 체육복벗어주는 거 상상만으로도 좋구여ㅠㅠㅠ 동영이가 점점 더 맘을 여는거 같네요 ! 오늘도 잘읽고 갑니다❤
7년 전
어니언
세블리님 안녕하세요 여중여고셨구나! 남녀공학이라도 동영이 같은 아이는... 절레절레... 항상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7
태요미에요 세상에나 오늘꺼 진짜 미쳤어요!1!! 동ㅇ영이가 초콜렛도 받아주고 체육복이라니 대화도 해준다니ㅠㅠㅠ 추울 것 같다고 걱정해주면 농구하면 더워질거라는 것도 설레고 뒤에 숨어있으라는 것도 설레고..ㅠㅠㅠㅠㅠ 툥이도 동ㅇ영이 좋아하는 거를 알게 되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너무 기대돼요..!!!!!!! 쪽지 알림 온 거 보고 헉했어요 자까님 글 신알신와서ㅎㅎㅎㅎㅎ 아 정말 너무 좋아요ㅠㅠㅠ얼른 동영이랑 더 가까워졌음..♥꺄 진짜 대리짝사랑 대리설렘ㅠㅠㅠ 너무 감사해요 자까님<3
7년 전
어니언
태요미님 안녕하세요 왁 미쳤다니!! 태용이랑도 어떻게 될까요...? 두근두근 알림 보고 헉 하셨다니ㅠㅠㅠㅠ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 앞으로 설렐 수 있게 화이팅 해야겠어요 <3
7년 전
비회원95.54
1화부터 쭉 보고왔는데 너무좋아요ㅠㅠ 달달한부분도있고 낮가리고 낮설어하는 동영이짱 귀엽구요ㅠㅠ 미녕이랑 태용이랑 재현이 비중도 두루두루있는것같아서 너무좋아요ㅠㅠ 혹시 비회원도 암호닉 받아주시나요..?(흔들리는 동공) 만약 그래주신다면 [햐얀토끼]로 올려주실수 있을까여..?(조심스럽...)
7년 전
어니언
1화부터 쭉 보고 오셨다니 감사합니다 ㅠㅠ 암호닉 당연히 받죠 아이쿠 감사합니다 앞으로 햐얀토끼님이라고 부르면 될까요? (해피니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독자8
으앙 저도 그런 로망이 있죠..ㅎㅎㅎㅎㅎ 체육복 빌려서 입었는데 막 소매가 나보다 훨씬길고 훨씬커서 막 기부니가 두근두근하는..! ㅎㅎㅎ 잘보고가욭
7년 전
어니언
맞아요 사이즈가 커서 그때야 조금 남자구나 ... 싶은 ! 기부니가 두근두근하죠 그럴 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 ㅎㅎ
7년 전
독자9
안녕하세요! 도룽이에요! 아고 동영아ㅠㅠㅠ 이번 편 정말 심장이 남아돌 지 않는 편인 거 같아요.. 더 가까워진 느낌적인 느낌 느낌! 너무 좋아요! 더 친해졌으면 좋겠네요 ㅎㅎ 태용이 위기의 순간에 뙇 멋있어요~ 역시 재현이는 인기가 넘 많아요.. ㅠㅁㅠ 항상 좋은 글 감사해요!
7년 전
어니언
안녕하세요 도룽님! 심장이 남아나질 않으신다니! (심쿵) 맞아요 더 가까워진 느낌적인 느낌 느낌! 재현이 인기쟁이(수줍)... 도룽님도 항상 이렇게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215.87
[ㅇㅇㅈ]암호닉신청할게요!!! 도영이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어니언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ㅇㅇㅈ님! 도영이즈러브랄까요 ㅠㅠㅠㅠ ... <3
7년 전
비회원229.139
바나나에요ㅠㅠㅠㅠㅠㅠ!!!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 학ㄱᆢ
7년 전
비회원229.139
앜 왜이리 댓글 날라갈까유ㅠㅠㅠㅠㅠㅠ 동영이 드디어 마음을 조금씩 열어주고 태용이 넘 안쓰럽고 재현이 잔망스럽고 민형이 풍선인형 썰 ㅠㅠㅠㅠㅠㅠ 진짜 최고... 오늘도 잘보고 가요♡!
7년 전
어니언
ㅋㅋㅋㅋㅋㅋㅋㅋ바나나님 안녕하세요 댓글 보면서 혼자 빵 터졌어요 민형이 풍선 인형 썰이라니 ㅋㅋㅋㅋㅋ 익익... 바나나님 진짜 최고... 오늘도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10
아윤이에요!ㅠㅠㅠㅠ이제동영이랑점점가까워지는건가요ㅠㅠㅠ너무좋네요ㅠㅠㅠ♥
7년 전
어니언
아윤님 안녕하세요!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죠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 ❤
7년 전
독자11
동동이에요ㅠㅠㅠㅠㅠㅠㅜ 마첫 컴백으로 저또한 바쁜 스케줄로 한번에 몰아서 봐여ㅠㅠㅜㅠㅜㅠㅠ 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잘 보고갑니당 ❤
7년 전
어니언
동동님 안녕하세요! 내 마지막 첫사랑~ 한창 드리미들도 팬들도 바쁠 시기죠 ㅠㅠㅠ 오늘도 감사합니다 동동님 ㅠㅠㅠㅠㅠ ❤
7년 전
독자12
[무민]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동영이 넘 설레요ㅠㅠㅠㅠ
7년 전
어니언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무민님 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독자13
댑악...댜박....대박...체육복....그것도 도영의....(울컥) 빨리 더 친해져라 ㅠ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ㅜㅜ [로밍]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7년 전
어니언
도영이의 체육복... (상상) 댓글 감사합니다 로밍님 암호닉 신청도 감사해요 ㅠㅠ !
7년 전
비회원99.200
[507] 암호닉 신청이요!! 도영이 다가오니깐...너무죻네요 퓨ㅠㅠㅜㅜ
7년 전
어니언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507님! 앞으로도 도영이가 다가... 오겠죠?
7년 전
독자14
ㅠㅠㅠㅠㅠ 또잉이랑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김지호랑 얘기할 때 은근히 나 김도영 좋아해 이 말을 들은 게 동영이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ㅎㅎ 얼른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암호닉 저번에 [해태] 로 신청했눈데 없는 것 같아요 ㅠㅠ
7년 전
어니언
아이쿠 ㅠㅠ 제가 깜빡 했나봐요 해태님 죄송해요ㅠㅠㅠㅠ 오늘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15
현현이에요
으앙ㅠㅠ 체육복빌려줬어 어허헝ㅠㅠ 동영아 사랑해 나랑 결혼해줘ㅠ 작가님 동영이 때문에 심쿵사로 죽을거 같아요 너무 설레서 말이 안나와요ㅠㅠ

7년 전
어니언
현현님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도영이 글 보고 싶으시다는 저번 댓글에 얼른얼른 수정해서 썼어요 설레다니... 뿌듯 ...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82.117
또롱이에요! 대박인데요?? 도영이도 점점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친해지는건가요??와 너무 기대되요!!!
7년 전
어니언
또롱님 안녕하세요 !!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
7년 전
비회원115.119
[뿌앱]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오늘 동영이 너무 설레고 좋네요ㅜㅜ 막 체육복... 체육복... 체육복은 신의 한수예요ㅜㅠㅠ 본인도 추운데 빌려주는 거에 1차로 발리고 말라도 체격 큰 거에 2차 발리네요... 아주 잼이에요 막 발려요 그냥ㅠㅠㅠ
7년 전
어니언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뿌앱님! 정말 체육복은... 신의 한수.... 맞아요 맞아요.... (심쿵) 앞으로도 발리게(?) 열심히 쓰겠습니다 댓글 감사해요 ㅠㅠㅠ :)
7년 전
독자16
[동쓰]로 암호닉 신청합니당ㅠㅠㅠㅠㅠ 헝 너무 설레서 주글꺼같자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도 신청하구 가용!!!
7년 전
어니언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동쓰님 ㅠ ㅠ 신알신도 감사해요 !
7년 전
독자17
[꾸꾸까까] 암호닉 신청합니다 ㅠㅜㅜㅜㅠ 체육복,,, 크으,, 제일 설렜씀니다.. 빨리 도영이랑 더 가까워지고 싶네요ㅜㅜㅜㅜㅠ
7년 전
어니언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꾸꾸까까님! 가까워지겠죠? 전보다? 허헣...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
7년 전
독자18
곰곰이에요ㅠㅠㅠㅠ 현생에 치이다 드디어 봤는데 도영이 설레 쥬금,,, 점점 마음 열어주는 도영이 너무 설레고 귀엽고ㅜㅜㅠ 잘 읽고 가욥
7년 전
어니언
곰곰님 안녕하세요 :) 저도 현생에 치이다 이제 ... 온 ... (슬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독자19
체육복을 빌려주다니ㅠㅠㅠㅠㅜㅜㅠ
설렘 폭발....♡

7년 전
어니언
체육복 너무 설레죠... 끅.... ❤
7년 전
독자20
저도 남녀공학다니고싶어요ㅠㅠㅠ 여고는 웁니다ㅜㅜㅜㅜㅜ 저런남자 어디서 볼수있져?ㅠㅠㅜㅜㅜㅜ
7년 전
어니언
동영이같은 남자.... 남녀공학에도.... 없는 걸요? (울컥) ... 독자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7년 전
독자21
체육복이라니!!! 도영아!!! 정말 심장이 남아나질않네요,,, 잘보고가요!
6년 전
어니언
다들 저런 로망 하나씩 가지고 있으실 것 같아서 ... (사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 !
6년 전
독자22
도랑
핫쉬ㅠㅠㅠㅠㅠㅠㅠㅠ 동ㅠ영ㅠ아ㅠ 어떡해요 너므 설레요 자까님 ㅠㅠ... 제 죽어가는 연애세포를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로망을 이뤄주셨어요 따흑. 그나저나 울 툥이 넘 맴찢이라 어떡해요ㅠㅠ 빨리 담편 읽으러갈게요!

6년 전
어니언
도랑님 로망 = 제 로망... 다들 저런 로맨스 한 번 이뤄드리고 싶어서... 굴로라도... 아렇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도랑님 ㅠㅠㅠㅠ !
6년 전
독자23
흙 너무해 여주는 그냥 도영이가 좋을뿐인데 ㅜㅜ 근데왜 재현이는 자꾸 태용이한테 말하지 말라는걸까요 그냥 다 말하고 다녀서 단순히 말하지말라는건가...?
6년 전
어니언
도영이가 좋은 게 죄라면 무기징역일까요 ㅠㅠ 홍홍 ㅠㅠ (주책) 그 이유는 정말 나중에 ... 나중에... 나옵니다! 하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6년 전
독자24
으아니!!!! 뺨때리기!!!!!!ㅎㅎ 도영이도 아는걸까요??이제??? 왜 잘해주는걸까요??
6년 전
어니언
그 이유도 조금? 나중에 나온답니다 (웃음)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독자님 ㅠㅠㅠ
6년 전
독자25
하 정말 체육복 ㅠㅠㅠㅠㅠㅠㅠㅠ 얼굴에 치이고 농구하는거에 치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동영 ㅠㅠㅠㅠ
6년 전
어니언
농구하는 남자 옳습니다 옳아요... 그게 동영이라면 ... 더더욱.... 독자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6년 전
독자26
진짜 내꺼스럽다 결혼하자 동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머시따!!♡♡♡♡♡♡
6년 전
어니언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feat.토깽이) 독자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도영이 머시따!
6년 전
독자27
하하...현실엔 저런 남자 없읍니다..하하......
이거 읽으면서 대리만족해요..~♡

6년 전
어니언
ㅎ하하.... 타격이 꽤 크네요 ... (먼 산) 현실엔 진짜 없죠 ... 진짜.... 급 우울해지는 타임! 이 됐네요! 크크.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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