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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순영] 외과의사 권순영X레지던트 너봉_02 | 인스티즈


 외과의사 권순영X레지던트 너봉_02







응급실에서 새벽 당직을 마치고 걸어나오는 칠봉을 붙잡는 순영이다.





"칠봉씨 잠깐 나좀 봐요"





"아 부원장님 일 때문이면 걱정 안하셔도,"





하는 칠봉이의 말을 단칼에 자르고 밀하는 순영.





"아뇨 제가 묻고싶은건 그걸 왜 그쪽이 뒤집어쓰냐는 말이예요"





"사실인걸요"





어깨를 한번 으쓱 하곤 그를 바라보자 못말린다는 표정으로 칠봉을 내려다보며 말하는 그다.





"잘못됐으면 어쩌려고 그랬어요. 부원장 성격... 괴팍한거 알잖아요"





"괜찮아요. 뭐, 정 미안하시면 점심이나 사주세요. 저 오늘 응급실 당직이라 저녁 못먹을 예정이거든요"






-원내식당-



식판에 밥을 받고는 나란히 식탁에 앉는 칠봉과 순영.






"미안해요. 어디 나갈 수가 없어서"





하며 자신의 스프를 칠봉이의 쟁반위로 슬며시 올린다. 그런 그의 호의를 마다하지 않고 스프를 먹으며 고개를 까딱 숙여 감사의 눈빛을 보내는 칠봉이다.





"괜찮아요 저 돈까스좋아하거든요. 우리 병원 돈까스가 전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하며 괜히 미안해하는 순영에게 보여주려는 듯 우걱우걱 돈까스를 썰어먹는다. 그때 울리는 벨소리에 전화를 받자






[권선생님 빨리 오셔야겠는데요]





하고 들려오는 간호사의 목소리다. 그에 반이상 남은 식판을 치우곤





"미안, 먼저 갈게요. 먹고와요"





하며 달려가는 순영에 저도 급하게 입안에 음식을 우겨넣곤 그를 뒤따라 달려간다.









 "소아 당뇨 환자입니다. 췌장도 안좋았고 얼마전엔 심부전까지 와서 투석하는 중이였습니다. 7개월 정도 민간요법이랍시고 허브차를 마신 것 같은데 덕분에 전격성 간부전에 빠졌습니다. 내원 당시 빌리루빈이 15였는데 현재 25까지 올라가서 현재 기면 상탭니다."





환자의 상태를 줄줄 읽는 석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Ct화면 보다가 차트를 든 칠봉에게 손을 뻗어 그를 옮겨받곤 빠르게 흝어내린다.






"응급으로 간 제거해. 아니 잠깐만, 간 신장 췌장 다 이식해야하는 환자잖아?"





차트를 읽어내리다 말고 미간을 한껏 치푸리며 고민하는 순영에 입을 떼는 간호사다.





"예 근데 아무래도 생체 이식은 힘들것 같습니다. 가족들은 다 이민깄고 고모한분 계신다는데 혈액형이 달라서..."






한숨을 푹 쉬고는 흰 가운을 벗어 칠봉이에게 맡기곤 환자의 침대 고정핀을 푼다.





"*코노스에 등록해놔. 뇌사기증자 나오는 즉시 연락하고 우린 일단 간 제거 해놓는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장기 세개를 한번에 이식하는건 이번이 국내에서 첫번째 아닙니까?"






하는 석민의 물음에






"외국에서도 없었어. 원장님께 연락해둬"






하며 침대를 끌고 수술실로 향하는 그다.









그 사이 석민과 칠봉은 환자에게  mars(인공 간 보조장치)를 연결하곤 수술을 준비한다. 그리고 생긴  수술까지의 짧은 텀. 휴게실의 자판기로 향하는 칠봉과 석민이다.






"점심은 먹었어?"






하고 물어오는 석민에 잠시 고민하다가






"음...먹다가 왔는데 뭐, 먹은걸로 쳐야지"





하며 캔커피를 뽑아 석민에게 건내는 칠봉이다. 땡큐- 하며 그를 건내받은 석민이 자판기의 에너지음료 버튼을 누르려는 찰나, 칠봉이 그를 말린다.





"엥? 왜? 너 이거만 마셨잖아"





하고 물어오는 석민에





"오늘은 커피가 끌려"





하며 설탕이 한가득 든 달콤한 아메리카노를 뽑아든다.





"이거나 그거나 몸에 안좋은건 똑같겠지만 뭐..."





권쌤이 먹으라고 했으니까. 





때 복도 건너편에서 울려오는 목소리






"뇌사 환자 떴습니다!"






중환자실까지 급하게 뛰어온 석민과 칠봉이 먼저 도착한 원우의 뒤에 서 간호사가 하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는다.






"20대 남자 운동선수인데 간은 아주 건강합니다. 6명정도에게 장기 이식 가능할 것 같아요."






"기증 서약자야?"






"아뇨 그런데 부모님이 절실한 크리스찬이라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자니 급하게 뛰어들어오는 순영이다. 그런 그에도 꼼짝 않고






"48 시간 안에 수술 가능하도록 스탠바이해. 아, 기자들이랑 일간지 참관하고"





하고 말하곤 수술실로 향해 가는 원우를 향해 간호사가 나지막하게 외친다.





"원장님이 직접 권쌤이랑 들어가신다는데요"





시끄럽던 중환자실에 잠시 정적이 맴돈다.





"알았어"





하며 뒤돌아 참관실로 향하는 원우다.










기증 허락을 받곤 뇌사 환자가 있는 장소에 도착한 칠봉과 민규가 준비되있던 아이스박스를 들고 엠뷸런스의 트렁크에 올라탄다. 






"간은 24시간 버틸 수 있는데 심장은 6시간이면 괴사할거야. 빨리 도착해야해"





하고 말하는 칠봉이의 바램과는 다르게 막혀오는 도로에 시계를 보는 민규다.






"두시간 지났어요"






빠르게 달리면 5분안에 병원에 도착할 거리에서 막혀버린 도로에 참다못한 칠봉이 결국 아이스박스를 들고 일어선다.





"어디가려구요?"





"들고 뛰자 민규야. 차는 너무 막혀서 안되겠고, 뛰면 15분안엔 도착할 수 있어"





"진정해요. 심장을 들고 어떻게 뛰어. 수술시간 빠듯하게 세시간 반정도 잡으면 가능해요"





그 말에 다시 자리에 앉아 초조하게 기다리는 칠봉이다. 그때, 누가 마술이라도 부린 듯 반으로 갈라지는 차량들에 그 사이 길로 미끄러지듯 병원에 도착한다. 그에 아이스박스를 들고 뛰는 칠봉과 민규다.











"마스에 의존 중이라 바이탈이 좋지 않아. 재개복 해서  혈관 박리하고 서혜부 열어서 바이탈 펌프 돌려놔"





수술실 앞에서 급박한 대화가 오간다.






"패티 체인지 20프롭니다"





중환자실로부터 연락을 받은 석민이 말한다. 그러자






"지방간 정도 20프로랍니다"





하고 순영에게 전하는 간호사.






"식염수 얼린거 깨트려놔"





하며 차트를 꼼꼼히 살피는 순영이다. 그때, 심각한 표정으로 중환자실에서 뛰어나오는 간호사.






"저...췌관 두부에 뮤시너스 이스트아데노마로 의심되는 낭종이 있답니다"




그에 전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는듯






"그럼 두부 제거하고 바디랑 테일만 써 나머지 장기는 다 어베일러블해?"





하고 태연하게 물어오는 순영이다.






"예, 아 장기 도착했답니다"






"지금 준비 수술 들어가는걸로"











"췌장은 제가 맡겠습니다. 간의 대정맥과 간문맥은 원장님이 맡아주시죠. 그리고 제가 간 동맥과 담도를 문합하고 원장님이 신장을 이식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무명 남짓한 사람들이 수술 참관실에 앉아 순영과 원장이 직접 집도하는 모습울 초초하게 보고있다.






"그러지 아무래도 덕트투 무코자로 붙이는게 좋겠네"





하는 원장에






"아뇨 던킨 술식을 할겁니다"





하며 다른 수술방법을 밀어붙이는 순영.






"아니 덕트투 무코자가 수술부위가 더 적고 췌장액이 덜 샌다"






"아뇨, 던킨 술식이 더 빠르게 진행됩니다. 몇시간동안 무세포 인공 간 보조장치에 의지해서 빨리 해야합니다."






"내가 수술실에 들어온 이상 내 크레딧이야. 덕트 투 무코자로 진행해"





끝까지 실랑이를 벌이던 순영은 결국 원장의 말에 순종한다. 그런 원장이 퍽 맘에 안드는 듯한 순영. 한참동안 이뤄지던 수술 도중 원장, 참관실을 향해 손짓하며 말한다 .





"어시스트 바꿔"





어시스트가 순영이 아닌 원우로 교체되고 수술을 진행한다. 한참동안 모두가 숨죽이고 그 장면을 지켜보고있다.






"췌장이식 끝났습니다"





그제서야 참은 숨을 뱉어내는 분위기다. 그때 수술실 구석에 앉아 그를 지켜보던 순영이






"여긴 제가 어시스트 하겠습니다. 제가 외과 교수니까요"





하고 말한다. 못미더운 듯한 표정을 짓다가 결국 고개를 끄덕이는 원장에 어시스트는 다시 순영으로 바뀌고 간호사가 그에게 간이 올라간 스테인그릇을 건낸다. 그러자 순영은 빠른 속도로 간을 복부에 집어넣고 혈관을 문합한다. 그에 참관실에서 지켜보던 이들 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빠르긴 빠르네요"





하는 부원장의 말에 대학에서 순영을 가르쳤던 한교수가 담담하게 받아친다.




"그러니까 천재라고 그러죠"





그에 역시 순영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듯






"근데 수술이 빠르기만해서 되겠습니까 휴머니즘이 없으면 단지 테크닉만으로는 테크니션 소리밖에 못듣죠"





하고 말하는 부원장에 그 또한 불편함을 한가득 담아





"크흠 예 뭐"





하고 이야기하는 한교수다.





"혈류재개합니다."





클램프 두개를 차례로 풀어 간호사에게 건내는 순영.





"썩션"





하고 말하는 원장의 손에 썩션이 쥐여지고 수술부위를 썩션해 빠르게 채워지는 썩션병이다. 그러자 모니터 속 검붉은 간이 선홍색으로 돌아온다.






"성공입니다. 담도 연결은 어떻게 할까요"





그 말에 다시 시작되는 실랑이다.






"간공장 문합술로 가지"






"아뇨 담도간 문합술이 낫습니다"





"간공장 문합술로 해 간 상태 양호해서 괜찮네. 내가 할테니 자넨 가만히 어시스트만 해"





그말에 결국 다시 원장의 말에 순응하는 순영이다.






"이제 신장만 달면 됩니다. 왼쪽 장골 정맥과 동맥에 연결해서 요도를 방관에 심겠습니다."





하며 수술을 집도하는 순영. 세시간에 걸친 대수술이 끝나고 모두가 숨을 죽인 채로 초음파를 확인한다. 분위기는 점점 심각해지고





"혈류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하는 간화사의 외침에 웅성대기 시작한 참관실이다.





'간공장 문합술로 인한 문제다'





순영이 가만히 초음파를 보며 생각하고 있자 원장이 순영에게 말한다.





"그러니까 내가 담도간 문합술로 수술 하자고 안했나! 자네가 간공장 문합술을 집도해서 이렇게 된거니 자네가 책임져야 할걸세!"





하며 벙찐 순영을 뒤로하고 수술실에서 도망치듯 나가는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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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물민이에요!!^3^ 원장은.... 왜저러는지...... 순영이 잘못되는건가요ㅠㅠㅠ 정말 어이없는 사람이에요ㅜㅜ!!! 어려운 말들도 많았지만 저도 같이 긴박해져서 집중하며 읽었네요..!! 다음 내용도 너무너무 궁금해요 기다릴게요! ❤
6년 전
독자2
ㅈ..저.. 미ㅊ....후하후하....저 원장놈 내가 머리 다 뜯어버릴거야어어ㅏ아ㅏㄱ!!!!!!!!
6년 전
독자3
원장 왜저래요!!!!!!!!!!아아아아!!!!!!!!!!! 순영이 토닥토닥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잘읽고갑니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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