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KI 전체글ll조회 1274l 43

멘붕해제

 

 

제한 없음/ BGM 필수/멘탈손상 주의

 

오늘 댓글망상은 익스포츠에서 게시했던것이 아닌 신작입니다.

(그러므로 망작주의. 멘탈손상주의 )

 

 

먼저 참가히시면 저녁먹고와서 달겠습니다 :)

 

+ 참고: 암호닉은 언제나받습니다 :)

 

 

결말이 나지않을 가능성이 다분합니다.(설정자체가)

그동안 게시해온 댓글망상이

죄다 무거운 주제라서,(죄다 엉엉엉엉 엉엉엉엉)

 가벼운 댓글망상으로 가보겠습니다!

 


그리고..사랑합니다♡(클릭!)

 

스티치, 빵야, 아름이, 키덕후, 해쁘니, 피카츄, 싱니, 내남자, 페브리즈, 핑핑이, 캬라멜, 소유물님 :)

 

 

개그 + 드립 多

 

 

 

 

KEYWORD : 퓨전사극

 

 

 

 

 

 

" ..뭐? 엄마, 그거 진심이야? "

 

 

 

저녁을 먹다가 엄마의 말에 반자동적으로 수저를 내려놓았다.

아니, 그러니까... 지금나를, 당신네들의 딸인 나를

이번 겨울 일주일동안 외할머니 댁에 보낸다고-..?

 

 

 

" 얘는.. 뭘 그렇게 놀라.

남도 아니고 외할머니잖아. 잔말말고 가세요, 응? "

 

 

 

" 아, 그러세요- 그 산이랑 숲밖에 없는곳에,

그것도 컴퓨터하나없는 외할머니 한옥집 가서

일주일이나 있다오라니 아주감사해돌아가시겠네요- "

 

 

 

" 씁-, 너 엄마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지금. "

 

 

 

" 대체 뭔데. 왜 나를 거기 보내려는거냐고.

그것도, 하루이틀도 아닌 일주일? 이게 말이 돼? "

 

 

 

" 엄마가- "

 

 

 

 

내 말에 언짢은듯 내내 미간을 찡그리시며 나와 기싸움을 벌이다

이내 입술을 깨무시더니 여우눈을하시고는 날 빤히 바라보신다.

왜요, 왜. 참나, 내가 그래서 뭐 겁먹을줄알고?

 

...조, 좀 쫄리긴하네,뭐..

 

 

 

 

" ..엄마가, 아빠랑 같이 여행가려고그런다, 왜! "

 

 

 

" 여행-? "

 

 

 

푸-

 

 

 

옆에서 같이 밥을드시고 있던 아빠도 엄마의 말에 적잖이 충격을 받으셨는지

한수저 떠먹으시던 국을뱉으시고는 동그란눈을 한 채 엄마를 바라본다.

아니 근데 이게 뭔 날벼락이야...엄마아빠가 부부동반 여행이라니.

 

 

" ..당신은 왜 또 그렇게 놀라!

우리 애들키우느라 그동안 둘만 여행한번 못갔잖아.

내가 그래서 이번에 눈꽃여행코스 하나 잡아놨어. 일주일로.

그리고 너는, 그동안 외할머니댁에 가있으면 되고. 설명 끝. 반복안해- "

 

 

 

허, 참-... 헛웃음이나온다.

어이가 없어 엄마를 멀뚱히 쳐다보는데,

엄마는 그저 왜그러십니까- 하는 눈빛과 낯빛으로만 일관하시고

아빠는 눈을 굴려가시며 엄마와 내 눈치를 보기바쁘다.

..아까 흘린국이나 닦으시지요.

 

 

...꼭 가야되는거야? 하고

마냥 투정을 부리고싶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계속 머리가 지시하는것만같다. 그냥 알겠다고 하라고.

자식들 키우시느라, 그동안 주말여행도 한번 제대로 못갔다오신게 맞으니까..

 

..그래. 이럴땐 한번쯤 져주는게, 딸 된 도리겠지, 암.

 

 

 

 

 

" ...알았어,갈게-.. 그래서 언제 가는데? "

 

 

" 내일. "

 

 

 

*

 

KI- 기성용 댓글망상 KEYWORD: 퓨전사극 | 인스티즈

 

 

 

 " 저 왔어요-..."

 

 

무려 몇시간동안이나 기차에 몸을맡기다오니,

참 이상하게 잠자고 핸드폰밖에안했는데 몸이 물젖은솜마냥 무겁기만하다.

..저녁은 먹지말아야겠네, 기차에서 군것질한걸로됐지.

속이 영 좋지가않다. 메슥거리고 불편한것이

그냥 따땃한방에들어가 세상모르게 잠이들고싶은 충동이, 자꾸만 머릿속을 맴돈다.

 

 

 " 늦었구나. 그래, 저녁은? "

 

 

할머니는, 거처하시는 한옥집에 걸맞게 개량된 한복을 입고계셨다.

 

참 고우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시는분처럼,

이제는 꽤 나이가 드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머리를단정히 쪽짓고, 비녀를 꽂고,

얼룩하나없는 옥빛저고리와 자색한복치마, 그리고

가슴께를 장식한 옷고름도. 참 곱게 늙어가시는 분이다.

 

 

 

" ..저녁은 됐어요. 속이 좀 안좋아서.

그냥 오늘은 들어가서 자도돼요? "

 

 

" 많이 피곤한모양이구나. 하긴, 이렇게 먼 산골까지 왔으니-..

사랑채에는 지금 손님이 있으니 그곳은 가지말고

사랑채 옆 복도 끝방으로 가거라. 방은 미리 치워두었단다. "

 

 

 

" 그럴게요. 내일뵈요, 저 오늘은 먼저 잘게요. "

 

 

" 그래라. 아, 그리고- "

 

 

 

..그리고?

할머니는 무언가 말씀하시려는듯 입술을 달싹이시더니

이내 자색빛이감도는 치맛자락을 손으로 매어쥐시고는

사뿐사뿐, 걸어오시더니 어깨를 잡으신다.

 

 

뭔가 말하고싶으신것같은 할머니의 검은눈동자가,

주위를 살피고 마당에 아무도 없다는것을 이내 파악하시더니

목소리를 낮추신다.

 

 

 

 

네 방 앞에있는 별당에는, 절대 가지 말거라. "

 

 

 

" ..별당이요..? 왜요? "

 

 

 

 

" 지금은설명해줄수가없구나.

하지만 약속하거라.

별당에는, 그곳엔 절대 발을 들이지 않겠다고. "

 

 

 

 *

 

 

 

 

 " 아이고, 좀 살겠네- "

 

 

짐을 대충정리하고 온돌열기가 슬슬올라오는 방바닥에 이부자리를 펴고는

벌렁 드러누웠다.

아..잠이 솔솔오네, 아주.

속도 좀 진정되는것같고, 마음도 편하고.

등도 따뜻해져오니 그냥 천국이 따로없다.

엄마랑 아빠는 잘 도착하셨으려나- ..

 

누운채 멍하니 하얀천장을 바라보는데,

어디선가 소리가 들린다.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를 황-...

 

 

 

아.. 저 한자 나도 아는건데.

하늘 천은 이렇게 쓰는거고, 땅 지도 이렇게-..쓰고-

잠깐만, 검을 현? 이거 어떻게 쓰더라-, 알고있었는데 이거..

 

 

 

멍한정신으로 팔을들어 허공에대고 천장을종이삼아

손가락으로 기억나는 몇글자를 써보는데, 영 기억이 나지않는다.

..모르겠다. 아 이런거 알아서 뭐해. 위대한 한글이있는데. 암. 그렇고말고.

 

 

 

그나저나 계속 문지방을 넘어 들려오는 목소리가 참 감미롭다.

무언가 너무 낮지도않고, 높지도않은 목소리가 귀를 간지럽게 울린다.

..한자 외우고 있는건가, 거 남정네 목소리한번 낭랑하네.

 

 

 

 

 

 

...잠깐만, 남자?

 

 

 

 

 

 

 

..남자야. 남자가 확실해, 이 목소리-..!

이게대체 무슨-

여기 방근처엔 아무도 없다고했는데, 할머니가..

안좋은생각들과 온갖질나쁜생각이 스멀스멀 기어오른다.

 

 

 

덜컹-

 

 

 

 

" ..별당..? "

 

 

 

 

 

분명히 내 방 맞은편인 별당근처에서 들려오는 소리였다.

그  방을 제외한 다른 방의 불은 모두 꺼져있었고,

내 방과 마주한 별당만이

문지방건너 희미하게나마 호롱불이 켜져있음이 보인다.

아슬하게 아롱거리는 불빛이, 휘청거리는 불꽃도.

 

 

그리고..어떤 남자의 그림자.

..덩치를 봐서는 성인같은데,

게다가 저거 뭐야. 저거 지금 머리 상투튼건가-..?

 

 

 

호기심에 조심스럽게 신을 신고는 후드를뒤집어쓰고

발소리를 죽이며 살금살금 걸어가는데,

진지하고 낮은목소리로 내게 지시하시던 할머니의 그 말이,

자꾸만, 끊임없이 귓전을 맴돈다.

 

 

네 방 앞에있는 별당에는, 절대 가지 말거라. '

 

 

 

꿀꺽-..마른침이 계속 넘어간다.

할머니의 말에 신경이쓰여 발걸음을 돌려야한다는것을 알지만,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그 낯짝을 봐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아니, 시대가 언젠데 호롱불에 상투튼머리냔 말이지, 지금.

 

..절대 그 목소리에 혹한게아니라. 절대. 그렇고말고.

 

 

 

한발짝

한발짝

 

 

 

내나름대로 후드도 뒤집어쓰고는 발을세운채

발끝으로 살금살금, 다가가는데

인기척을 느낀 듯 방안의 낯선사내가

자세를 고쳐앉으며 문쪽으로 향하는 그림자가 얼핏, 보인다.

 

 

 

덜컹-

 

 

KI- 기성용 댓글망상 KEYWORD: 퓨전사극 | 인스티즈

 

" 누,누구냐! 귀신이면 물러가고

사람이면 머리에 쓴 망태기를벗고 낯을보여라!!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깜짝놀라 문을 닫았다가 숨을 고르곤 후드벗고 문 빼꼼열어 얼굴만 내민다)
........저기요...

11년 전
KI
(문쪽으로다가가 얼굴구석구석빤히쳐다보며)..누구냐? 이 집주인의 여식인게냐.
11년 전
독자22
(눈만 말똥말똥 하게 뜨고) ...여식? 여식이 뭔데요? 의식주이런건가..
그러는 오빠는! 그러는오빠는 누구에요? 하숙생인가...

11년 전
KI
..글을 안배운게냐? 이집주인의 딸이라 물은게다.
오..오빠? 오빠가 무어냐?선비를일컫는말이더냐? 그리고..뭐? 하숙?
나는엄연히 이집주인에게 윤허받고 잠시 거처하는것이다!

11년 전
독자32
나 여식 아니에요 그럼. 우리 엄마가 여식인데. 그리고.
(어이없다는 투로)글 알거든요? 나랏말쌈이 듕국에달아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 훈민정음 다알아요.
(아래 위로 훑어보며)....집없어요? 거지같진않은데...흠...

11년 전
KI
거,거지?!?!! 무슨말을그리함부로하는것이냐!!내 어디가 그리남루해보여서!!
(비아냥거리는말투로) 훈민정음이야 누가모르느냐,조선의백성이면 모두깨쳐야하는것이거늘.
..잠깐, 네 어미되는자가 이 집주인의 여식이라했더냐? 그러면 너는-..
(난처한표정으로)..미안하구나. 내가 놀라 소릴지른것은 실수였다. 그러니 네 외조모께는..비밀로해다오.

11년 전
독자41
거지 아닌거 같다구요 거지가 아니라! 글은 오빠가 배워야 겠네.
(장난스런 표정으로) 우리 할머니 잘알아요? 쳇. 보자마자 소리나 지르고 할머니께 다 일러야겠다. 나 어어엄청 귀한 손녀인데.
(뒤돌며) 할머니이!

11년 전
KI
아,거참!!! (놀라서 팔을붙잡고는 방으로끌어왔다가 한방에있는걸느끼고는안절부절하다가 방석을내어주고는 멀찍이떨어져앉는다)..마,마,말세로다..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법도가이,있거늘...!
11년 전
독자47
(이리저리 둘러보며)...네? 부동산이 뭐라구요?
와.......근데 오빠 몇살이에요? 여기는 언제부터 살았는데요??

11년 전
KI
나,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 남자와여자는 일곱살부터한방에두면안된다는 유교법도를어찌모르는게냐!!
(이리저리둘러보자 자신이그린 난초와대나무그림들 허겁지겁치우며)..나이는 이제 스물둘이고, 온지는 얼마안되었다.올해로 열흘이구나.

11년 전
독자60
(치우다가 떨어뜨린 그림 하나를 주워들며) 와, 이거 직접한거에요? 짱이다.멋있다. 화가에요?
(얼굴 빤히쳐다보며) 스물 둘? 옷 이렇게 입으니까 백 스물두살 같잖아요. 난 여기 온지 하루됐어요 잘지내요 우리! (악수하려 손 내미는)

11년 전
KI
으나아아아가ㅏ아나ㅏ!!!!!!!! (얼른그림뺏어들고는 방구석으로달려가 경직) 그,그,그림을 그렇게맘대로보면!!!
(얼굴빨개진채로 쭈뼛쭈뼛나와 손내밀며)..바,반갑다,나도.

11년 전
독자72
(손내밀고 있다가 소리지르는데 깜짝 놀라 입 막으며) 아 조용히해요! 할머니가 나 여깄는거 알면 큰일나는데.
(한손은 싱닝이 입 막고 한손은 입술에 검지 가져다 대고 주위를 둘러 눈치를 본다)

11년 전
KI
!!!!!!으아나나나나나ㅏ라아아아ㅏㅏㅏ!!!!(입을누른검지손가락에놀라 귀까지빨개진채로소리지르다 큰일난다는말에 입틀어막으며)..그,그,그럼..네 방으로 가야하는것아니냐..?
11년 전
독자80
(얼굴 빨개진거보고 갸웃거리며) 더워요?
방에가면 할게 없단 말이에요. 심심해. 와이파이도 안되고. (핸드폰 꺼내보며) 무용지물이야 이거.
(싱닝이 뚫어지게 쳐다보며) 나..그림좀 가르쳐 주면 안돼요?

11년 전
KI
아,아니,누가 덥다고그러더냐!! 이,이,이건그냥,온돌..그러니까 온돌,온돌이따뜻해서!!!그,그래서-..(어버버거리다가 눈바라보며)..그림을 배우고싶으냐? 그,그럼..내가물어본것의 답을알려주면 조,조금은가르쳐주마.
11년 전
독자96
퀴즈요? 퀴즈 낸다는 말이에요?
.......좋아요. 뭔데요? 내가 맞추면 딴말하기 없기에요!

11년 전
KI
퀴..퀴즈? 퀴즈가무어냐? 아,아무튼...
이것인데, 기둥위에 붙어있던것으로보아 나라에서 붙인 공고문같은데 통 알아먹을수가없구나.
(찬장에서 주섬주섬꺼낸 전봇대위에붙어있던 영어학원전단지건네주며)

11년 전
독자102
(전단지 한번 싱닝이 얼굴 한번 쳐다보다가 웃음 꾹참고 헛기침하며) 큼흠. 이건 어린애들을 보호하라는 왕할아..아! 어명이에요.
(대박할인이라고 빨갛게 도장처럼 찍혀진 문구를 가리키며) 이거보이죠? 이게 어기면 큰 벌을 내릴꺼라는 마크에요. 그러니까 이말은 곧 오빠같은 성인이 나같은 미성년자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잘 보호해 줘야 한다 그런말이죠.
(종이펼치며) 대답됐죠? 이제 그림 가르쳐 줘요. (다시 전단지 내밀며) 요기요기. 이거 어명종이에 나온것처럼 친절하게!

11년 전
KI
그,그런 깊은뜻이-..! 과연 이나라의 왕또한 조선의왕과같이 매우 어지신분이로구나,이렇게 백성들을 몸소 돌보시다니..
그, 그럼 이 도장이 임금님의 도장, 옥쇄라는것이냐. 거 색한번 요란하구나..
(전단지를 두번곱게접어 책상위에올려놓고는 붓과 화선지를가져오며) 그런데, 사실 나도 그림을 배운지 얼마되지않아자세히는모르겠구나.

11년 전
독자113
(전단지를 고이 접어두는것을 보고 작게 웃으며) 음...그래도 잘그리니까 괜찮아요!
나한테 그림 가르쳐주면...음... 나는 뭘로 보답하지..? 아! 춤가르쳐 줄까요? 요즘 완전 장난아닌거 오빤강남스타일??

11년 전
KI
(살짝미소짓다가 의아한표정지으며)..가,강남? 그건또 무엇이냐? 거 참, 한평생 배워왔거늘 이리도 배울게 많으니-..
(일어나 머리를쓰다듬어주고는 얼굴빨개져서 뒤돌아걸어가 이불꺼내며)
흠,큼..그,그림은, 지금 먹을다써서 다시 갈아야하니 내일가르쳐주마. 이제 너도 잘시간일터인데?

11년 전
독자114
(시계를 찾기위해 벽을 둘러보다가 시계가 없어서 핸드폰을 보고 눈앞에 내밀며) 아직 10시밖에 안됐는데요? 졸려요?
(이불펴는 팔 잡으며) 그냥 가르쳐줘요! 먹 없으면 펜으로 하면 되잖아요! 네? 네? (얼굴을 들이밀고 쳐다보며)

11년 전
KI
어,얼굴,얼굴을그렇게가까이대면-..!! 큼,흠. (이불을 옆에내려놓고는 조금떨어져앉아 미소지으며)
그림이 그리도 배우고싶으냐. 사실나도 아직 다 배우지못해 여전히 익히는처지이거늘...
그림이라는것은 그리 쉬운것도, 단순한것도아니다. 그러니, 오늘은 딱 두가지만 말해주마. 먼저, 그린다는것.
그린다는것은, 곧 그리워한다는것이다. 산을그리워하면 산그림이되고, 그리운얼굴이있다면 얼굴그림이되는것과 같은이치이지.
두번째는, 사군자와 산수에대한것이다. (옆에있던 붓을하나집어 손에쥐어주고는 그위에손을덮어 바닥위에 선 몇개를그린다)
..산수화나 사군자의 양식은 그리간단치않다. 가능하면 선을줄이고 붓질을자제해 극도의단순한기법으로 대상의 핵심을파악하는것이다. 단 세번의 붓질로 화선지에 난초를피어나게하는자도있으니, 그런 자가 대가로불리는법이다.
(손을 놓아주고는 빙긋웃으며)..오늘 내가 가르칠내용은 이것밖에없구나. 무슨내용인지 조금 알것같으냐?

11년 전
독자133
(겹쳐진 손에 얼굴 붉히며)...아니요. 솔직히 잘은 모르겠는데...와...그린다는건 그리워 한다는것..우와.. 저 그리고 싶은게 생겼어요!
(일어서서 겹쳐졌던 손을 만지며) 그럼,,저 내일오면 받아주는거죠? 그림 가르쳐 주는거죠? 우리 야외수업도 나가요!
가서 극도의 단순한 기법으로 대상의 핵심을 파악해 봅시다! (인사꾸벅하며) 안녕히주무세요.

11년 전
KI
(얼굴빨개지는것보더니 볼발갛게상기되어 헛기팀하며) 흠,큼..미,민망하구나.
푸흐..(웃다가 일어나 문을열어주며) 잘 가거라, 내일올때는 조심해서오고. 오랜만에 얻은벗을네 외조모때문에 잃고싶진않으니.
.
.
.
결말입니다^^ 많이늦어서죄송해요흡 이따가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11년 전
 
독자2
(깜짝놀라 멍하니 쳐다보면서)ㄴ,누구세요?!
.
.
.소유물로 신청했는데ㅠㅠ다시 신청ㅠㅠ

11년 전
KI
그,그건 내가물을말이지!! (여전히경계하며)..혹시 거지더냐? 구걸을하러온게면 발걸음을돌리는것이나을것이다.
11년 전
독자56
(멍하니 바라보면서 후드모자 벗는)저,거지 아닌데요?그것보다..ㄱ,그,여기 살아요?저희 할머니 알아요?
11년 전
KI
(여전히경계하다가 할머니라는말에 의아하다는표정으로)..할..머니? 그럼 네가 이집주인의 손녀다..정녕이리말하는것이더냐?
(난처한표정으로 문으로다가서며)..미,미안하다. 네 외조모께는 말하지말하다오.

11년 전
독자115
(멍하니 바라보다가)왜요?혹시,도둑이예요?누구신데,여기있으세요?
11년 전
KI
(소유물님미안해요!!!!!그냥날때려요세게!!!!!ㅠㅠㅠㅠ암호닉도신청해주신분완결도못내드리고 잠들었습니다ㅠㅠ나란작가못난작가!!!!!!
댓망을원래하루예정으로데려오는것이라부득이하게마무리짓겠습니다ㅠㅠㅠ미안해요!!그,그래도!!!소유물님 후기에서꼭만납시다:) )

11년 전
독자3
(캬라멜이에요!) (깜짝 놀라 후드 벗으며) 사, 사람이거든요? 그러는 그쪽은 사람이에요, 귀신이에요??
11년 전
KI
..?나야 당연히 사람..이지. (후드벗은얼굴 가만히쳐다보며 경계한다)..그러는 너는 누구더냐?
11년 전
독자23
여기 우리 외할머니 집이에요! 아저씨는 왜 여기 있는 거에요?
11년 전
KI
아저..무어? 아저씨..? 그게 무얼뜻하는말이냐? 사대부를지칭하는말인것이냐?
..나는..잠시 사정이있어 네 외조모의 허락을받고 거처하는중이다.

11년 전
독자33
나참, 아저씨 우리말 몰라요? 아저씨는 나이 많은 남자 말하는거에요! 그나저나 무슨 사정인데 여기 있어요??
11년 전
KI
나이많은남자-?!!?? 지금 내가 몇살인줄알고 그리 함부로입을놀리는것이냐!!
..사정은 말할수없다. 그리고..
(머뭇거리다가)..아까 소리지른건, 네 외조모께는 비밀로해다오.

11년 전
독자42
(장난스레 웃으며) 좋아요, 비밀로 해드리죠! 그리고 아저씨를 아저씨라고 하죠! 딱 봐도 나보다 5살은 많아 보이는구만!! 그나저나 아저씨는 옷이랑 머리가 왜그래요?
11년 전
KI
내 어디가그렇게 나이먹어보이는게냐!!!그러는 너는 한참 어린애같은것이!!!!
(의아한표정으로 자신의옷과 너의옷을 번갈아보며)..그건 내가묻고싶은말이구나. 대체 그런옷은 어느장터에서사는게냐?

11년 전
독자52
어린애-?! 어린애 아니거든요? 다컸거든요? 시집가도 되겠구만, 흥! 뭐, 아저씨 나이들어 보인다는 뜻은 아니었어요, 그냥 나보다 많아보인다는 거지. 아무튼 (성용이 방으로 들어가며) 진짜 신기하다, 21세기 대한민국에 이런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니.
11년 전
KI
(들어오자 얼굴빨개지며 멀찍이떨어져 구석에서 안절부절하며)무,무,무슨짓이냐!!!어찌 남녀가 한방에!!!써,썩나가거라!! (문쪽으로 허겁지겁달려가 문을열었다가 급하게닫고는)아,아,아니 밖은추운데...!
거,거기라도 앉도록해라. (방석을내어주고는 멀찍이떨어져앉는다)

11년 전
독자63
(방석들고 성용이 가까이 가며) 에이, 뭐 어때요, 한 방에 있으면서 떨어져 있는 게 더 이상하잖아요, 히히. (성용이 옆에 앉으며) 아저씨가 나 잠 못자게 했으니까 나랑 놀아줘요. 아저씨는 이름이 뭐에요?
11년 전
KI
으우루누아나ㅏ아아아ㅏ!!!!!(옆에앉자 얼굴부터귀까지빨개지며 경직된다)..내,내,이,름,은,기..기성용..기성용이다.
11년 전
독자74
(얼굴 빨개지는게 재미있어 더 가까이 다가가며) 그렇구나- 근데 아저씨,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요? 응? 더워요? 지금 겨울인데? (씩 웃는)
11년 전
KI
!!!!!으아나나나ㅏ안ㄴ아아ㅏㅏㅏㅏ!!!!!! (얼굴시뻘게진채로 등돌려앉고는 허겁지겁 옆의화선지를대충잡아 부채질한다) 아,아니,겨,겨울이지!!하하!!!겨,겨울,겨울인데,바,방에 온돌이,그러니까,따,따뜻해서!!!
11년 전
독자82
그런가? 온도 적당한 거 같은데? (등돌려 앉은 성용이 어깨 잡아 흔들며) 아저씨- 여기 봐요, 응? 나랑 놀아달라니까? 헤헤-
11년 전
KI
아,아으,지,진짜!!! (어깨잡자 뭐라할려다가 마주보게되자 말문막혀서 멍하니보다가 방석들고는 다른모서리방구석으로가 앉으며)..그,그래. 놀아주마. 무엇이그리하고싶으냐?
11년 전
독자92
(방석 들고 쪼르르- 쫓아가며) 글쎄- 뭐할까요? 그냥 아저씨랑 이야기하고 놀래요. (마주보고 앉아 생긋 웃으며) 아저씨는 여기 어떻게 왔어요?
11년 전
KI
아,그,그렇게보면,너,너무얼굴이,얼굴이가까워서-그,그건,그게-..(생긋웃는모습에 또얼굴빨개져서 시선피하며)..그,그거는..그거는 말해줄수가없다,미안하구나.
..아, 내가 사람이오면 물어볼것이있었는데, 무엇하나 물어봐도되겠느냐?

11년 전
독자101
(물어볼 게 있다는 말에 신나 다가가며)뭔데요? 응? 다 물어봐요 헤헷
11년 전
KI
아,아니,이,이렇게자꾸,가,가까이오면!!!! (어버버거리다가 벌떡일어나 걸어가며)그,그게,아니,그러니까...이걸 네 외조모께서 심심할때쓸만할것이라며 내 방에놓고갔는데, 도무지 뭣에쓰는물건인지를모르겠구나. 색이나 무게를보아하니 큰 먹같기도한데, 이런먹을 갈 벼루도없을뿐더러 갈아도 먼지한톨안나오니..(텔레비전을 가리키며)
11년 전
독자5
(뒤집어쓰고있던 후드벗고)누,누구세요!
.
.
작가님 이거 브금 뭐에요??들어본적있는거 같은데ㅎㅎ

11년 전
KI
(고개갸우뚱하며)..이집주인 여식이 이리 앳되지가않을텐데-..?
나는 여기잠시거처하고있는사내다,그러는너는누구더냐?
.
.
.
선덕여왕ost인 아이유-아라로 입니다:)

11년 전
독자25
저는 이집주인 손녀인데요...근데 머리는 왜 그렇게하신거에요?
11년 전
KI
..그러는 너는 머리모양이 왜 그런것이냐? 댕기로묶어 땋지않고..
머리를 왜 이리했냐물으면 답할것이없구나, 내게는 당연한일이니.

11년 전
독자34
댕기요?누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머리를댕기로묶어땋요,명절이면모를까
11년 전
KI
..그건 또 무슨말이냐? 세기? 대한민국..? 나는 조선의백성이다. 이런 머리모양이 당연한것이거늘,어찌..
11년 전
독자44
조선?말도안돼...ㄱ..그럼 오늘이 며칠인지 아세요?
11년 전
KI
무엇에그리놀란것이냐. 오늘은..글쎄, 내가오기전날이 세종7년 1월 초팔일이였으니..하지만 여기 온이후로는 달력을보지못해 잘 모르겠구나.
11년 전
독자57
(무엇인가생각난듯문밖을보고변해있는풍경에당황하는)뭐야이거 타임슬립이야?..,어 저기 믿으실지는 모르겠지만전 아주먼 미래에서 왔어요
11년 전
KI
..미래..? 네가 미래에서왔다고?
이,일단 여기 앉거라. (방석을 내어주며)

11년 전
독자62
아 고맙습니다...(방석에앉고)오ㅃ..아니 어..도령?선비님?쨌든 그쪽 이름과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
작가님 익스니 나이설정은 어떻게할까요??자유인가요??고등학생??성인??

11년 전
KI
..거참, 이런일도 다 있구나..일단 나를 서바- 아니, 선비님이라고하거라. 아, 내 이름은 기성용이고, 나이는 올해 스물둘이다.
.
.
.
원하시는대로!:)

11년 전
독자75
아 네...제 이름은 ㅇㅇㅇ이고,나이는 선비님보다 다섯살 어립니다.스물둘이면 벌써 혼인하신건가요?미래에서는 훨씬늦게하는데
11년 전
KI
아니..아직 하지않았다. 아직 열일곱이라면..너또한 이곳에서는 혼기가 다 찬 나이이거늘.
그래..앞으로 어찌해볼것이냐?

11년 전
독자85
그러게요..어떻게해야하나..저는 미래로 못가는걸까요?
.
.
작가님ㅋㅋ저만 제가 과거간거에요?ㅋㅋ다들 과거에서 싱닝이가 왔네요ㅠㅠ

11년 전
KI
글쎄..내일 나와 함께 고서점이라도 가볼테냐?
..너무 괘념치말거라. 하늘이무너져도 살길은있는법이거늘.
.
.
.
네ㅋㅋㅋㅋㅋㅋㅋㅋ저처음에엄청당황했다가터졌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94
근데 선비님은 왜 이곳에 머무는거에요?
.
.
남들 옥탑방왕세자볼때딴거보고 신품볼때 닥터진본 결과물입니다ㅠㅠ끄앙 창피해라ㅠㅠ어뜩해ㅠㅠ아이고ㅠㅠ내용을어떻게이어야할지막막하네요ㅠㅠ

11년 전
KI
나는 이집주인의 허락을받아 잠시머무는것이다. 그게..무슨사정인지는 말해줄수가없구나,미안하다.
.
.
.
그러게말입니닼ㅋㅋㅋㅋㅋㅋ어떻게할까요???음..일단 마무리할시간이다가오고있으니 리드해볼게요:)

11년 전
독자104
아니에요 미안해하실필요는없는데...
.
.
작가님 죄송해요ㅠㅠ이런 돌연변이가 출몰해서ㅠㅠ당분간은 사극못할것같아요ㅋㅋ

11년 전
KI
..갈곳이없다면 나와 함께떠나는것은어떠하냐. 한양에가는길인데, 온갖사람들이모인곳이니, 무언가 방법을찾을수있을것이다.
.
.
.
죄송할것없어요!제가 진행을확실히못한것때문이기도하니까요!!사극ㅠㅠ아니에요 이건제실수입니다ㅠㅠㅠ

11년 전
독자116
그래도되요?한양이면 수도죠?
.
.
뭔가 다른사람들과는 확연히다르게전개될거같네요ㅎㅎ작가님 힘쇼ㅠㅠ

11년 전
KI
알고있구나. 그래, 네말대로 한양은 이나라 조선의수도이니 무슨것이든 없는것이없는곳이다. 그러니, 무언가 방법이있을것도같구나.
(이불을꺼내 이부자리를펴며)..내일 고단한길을떠나려면 많이 자두어야할것같다. 한남자와 한방에서 자는것이 꺼림칙하겠으나 밖은추우니 어찌어찌 자 보자꾸나. (빙긋웃으며)

11년 전
독자123
저는 괜찮은데 선비님께서 저와같이있는게 꺼림칙하지않으실지 어쨌든 고맙습니다 선비님
11년 전
KI
..그래. 이제 호롱불을 끌 터이니, 어서 자자꾸나. (이불끌어올려덮어주며)
.
.
.
어찌어찌결말이나왔습니다!:) 내일 후기로찾아뵙겠습니다^^

11년 전
독자128
작가님 굿밤ㅠㅠㅠㅠ고생하셨어요ㅠㅠ
11년 전
독자6
(뒤로물러나다가모자를벗는)아...아하하하...사람..인데요...
11년 전
KI
..? (여전히경계하며 문쪽으로다가간다)..그럼 누구고 무엇하러온게냐, 도둑인것이냐?
11년 전
독자54
씻고왔어 쑈리.../아..(방문을가리키며 여기...저희할머니댁...인데요...
11년 전
KI
아..어??? (난처한표정으로 안절부절못하며)..미,미안하다.내가 실수를..! 네 외조모께는, 비밀로해다오.
11년 전
독자65
아..네...근데...(별당을가리키며)여기..사시는거에요?
11년 전
KI
아,그,그건-..(작게 배시시웃으며)사는건아니고..사정이있어잠시 머물게되었다. 너는 놀러온것이냐?
11년 전
독자81
엄마아빠여행가셔서요...(할머니가오시는소리가들리자 성용을얼굴을 밀고 별당안으로들어가는)
11년 전
KI
아느르느느나아라아나ㅏㅏㅏㅏ!!!!!!!!!!이,이,이렇,이렇게 다큰남녀가,하,한방안에있으면!!!유,유교,아니그러니까,그,그 법도,법도에어긋나는!!!! (얼굴빨개지며 주변에있던 화선지,먹,벼루죄다품에안고는 방구석으로가 어버버거리며경직)
11년 전
독자95
(밖에서 인기척이들리자 다가가서 입을손으로막는)조용히해요!!
11년 전
KI
!!!너,너무,아니,그러니까!!!!너무가깝지않느냐!!!!!(귀까지빨개져 고개푹숙인다)
11년 전
독자109
(할머니가간것을확인하고)근데 아저씨는..(상투튼머리를가리키며)....조선인코스프레에요..?뭐야...
11년 전
KI
코..코스프레? 그게대체무슨말인것이냐, 한글도 한자도아닌것같은데...
나는 조선의 사대부다. 믿기지않을지는몰라도..나도 믿기지않으니말이다, 내가 여기있는것이. (상투튼머리 매만지며)

11년 전
독자117
(작은목소리로중얼거리며)헐...진짜 옛날사람이야...? (상투튼머리 만져보며)우와 신기하다 ..아저씨는 여기어떻게온거에요..? 할머니가 데려온거에요?
11년 전
KI
그,그걸,그,그렇게,막,만지면!!!! (얼굴살짝빨개지며)
..이곳에 오게된뒤 날 거둬주신분은 네 외조모가맞으나, 이곳, 미래에오게된이유는 네 외할머니때문은아니다..이것은 내가 이야기해줄수가없구나,미안하다.

11년 전
독자122
흐음...아저씨! 저랑놀래요? 나심심해요
11년 전
KI
밤이 깊었는데..그래, 무엇이그리 하고싶은게냐? (머리쓰다듬어주며 살짝웃는다)
11년 전
독자127
음...딱히 할건없는게 심심해서요.. 아 그럼 조선에있을때얘기해주세요! 어때요,조선은?
11년 전
KI
(미안합니다 잠들었습니다ㅠㅠ원래 댓글망상을 하루주기로 마치는편이라 부득이하게여기서마무리해야될것같습니다ㅠㅠ죄송하고 참가해주신것고마워요몹시!! 이따가 후기에서뵐게요:9 )
11년 전
독자135
재밌었어요!! 헤헤 수고하셨어요!
11년 전
독자7
쓰니야 나 핑핑이!! 반가워 엄마야...!!(깜짝 놀라서 엉덩방아 찧는)깜짝이야!!!! 난 사람이에요. 그러는 당신은 누구세요...?
11년 전
KI
어이쿠!! (넘어지는거보고 안절부절하다가)..그냥 잠시 여기서 거처하게된사내다. 그러는넌-..누구냐?
11년 전
독자29
(넘어진게 아팠는지 인상쓰며 일어나선) 여기.. 우리 할머니 댁이에요! (경계하며)
11년 전
KI
..하,할머니? 그럼 네가 이집주인의 손녀인것이냐?
(잠시고민하다가 다가가 작게말한다)..미,미안하다. 아까 소리지른건 없던일로해다오.

11년 전
독자51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낮추며) 알겠어요. 근데 나 여기있는거 할머니가 알면 혼날텐데..(잠시 고민하다가)대신 그쪽도 만약에 할머니가 물어보면 모르는척해줘요!
11년 전
KI
그래야지,마찬가지인처지였구나.
(열린 네방문가리키며)..그,그런데..네방으로 돌아가야하지않느냐?

11년 전
독자73
(고개를 저으며)괜찮아요. 할머니 지금 주무시거든요~ 근데 아저씨는..(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어쩌다 여기있는거에요?
11년 전
KI
나,나는-..사정은말해줄수없구나.미안하다.
그,추..춥지않으냐? (방으로 가 두루마기를덮어주며)

11년 전
독자76
(헤실헤실 웃으며)와 조금 추웠는데 이제 따뜻해요! 근데 한복입고 있네요? 요즘시대에 한복입는 사람 보기 힘든데 잘 어울리네요! (입고있는 옷이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며)
11년 전
KI
(잘어울린다는말에 얼굴살짝빨개진채로 살짝웃으며)고맙구나, 잘 어울린다니..하하. 그나저나..두루마기를입고있다해도 밖인데,춥지않으냐?
그..네 방으로 돌아가지않아도되는것이냐?

11년 전
독자86
내 방으로 돌아가긴 아쉬운데....(살짝 고민하다가 방 안으로 들어가며)그럼 나 오늘 여기서 아저씨랑 놀래요!!
11년 전
KI
으으아라나ㅏ나나나ㅏㅏㅏ!!!!!!!!아,아니!!!!자,잠깐,내,내방,내방에,아니,한방에,다,다,다큰남녀가,한방에있,있으면!!!그,유,유교,그러니까,남,남녀칠세부동석,버,법도가!!!!(귀까지빨개진채로 주변에널부러진 먹과벼루,화선지를대충품에안고는 어버버거리며 방구석으로가서 쪼그려앉는다)
11년 전
독자97
(갑자기 소리지르는 통에 놀라서는) 그렇게 큰 소리를 내면 어떡해요!!!!!!! 할머니 오면 아저씨고 나고 끝이에요!!! 그리고 남녀칠세부동석? 유교? 그게 언제적이야...같이 있으면 어때서요~(놀리는 말투로 장난치며) 혹시 아저씨 조선시대에서 왔어요?
11년 전
KI
(멀찍이떨어져 얼굴빨개진채로 고개끄덕거리며)그,그래. 나는조선의 사대부다.
소,소리지른건어쩔수없던것이다!!!!하,한,한방에있어서,그,아니,그러니까-..(귀까지빨개져 어버버거리다 고개푹숙인다)

11년 전
독자105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에..? 사대부..? 그런거 국사책에서만 배웠는데......아니 뭐야 내가지금 꿈꾸고 있는건가..? (자신 볼 꼬집으며) 아!.. 꿈은 아닌데....도대체 왜 여기있는거에요!!!!!!!!!!! 치한이에요??????
11년 전
KI
무무무무무무무슨소리!!!!지금나를 치한이라몰고가는것이냐?? 내어디가 그리보여서 치한이라하느냐,지금!!!
..여,여기온건..그만한 이유가있다. 네게 설명해줄수는없지만..
(고개살짝들어 바라보며)

11년 전
독자118
(어안이 벙벙해서)이 사람 진짜 뭐지.?...도대체 왜 온거에요.. 이유를 말해야..도와주던 신고하던 할거 아니에요!!!!!! 얼른 말해봐요 안그러면 할머니한테 그쪽 여기있는거 다 불어버릴거에요!!!!!
11년 전
KI
나,나도 잘모르니까그렇지!!!!!내가 왜온것이냐니, 그럼 내가 오고싶어온줄아느냐!!!다 사정이있어서 온것이거늘!!!
..이유는, 나중에 말해주마. 지금은 내가 말할수없는사정이있으니. (빙긋이웃으며)

11년 전
독자124
(포기 했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알았어요. 이제 더 이상 안물어볼께요. 근데....조선 시대때는 결혼 되게일찍한다던데, 그럼 그쪽도 결혼했어요?
11년 전
KI
(씁쓸하게웃으며) 아니..아직. 그것때문에 참 많이도언쟁했지,아버지와. 네 말대로조선에선 내나이쯤되면 이미 혼기를넘은것으로본다. 어서 조선으로돌아가 여우같은아내를만나서 토끼같은자식들낳아 행복하게살아야할 터인데, 이리 엉뚱한곳에와있으니 가능이나 할지모르겠구나.
11년 전
독자132
(갑자기 진지해진 분위기에 어색해 하며)아.. 제가 괜한 걸 여쭸나보네요..(미안한 기색으로)...죄송해요. (빤히 쳐다보다가) 근데 그쪽 되게 잘생겨서 쫓아다니는 여자들 엄청 많을 것 같은데요..? 하하하. // 쓰니 힘들겠다..미안해요 엉엉ㅠㅠㅠㅠ
11년 전
KI
(핑핑이님 미안해요ㅠㅠㅠ잠들었습니다 이런몹쓸체력!!!!!흡 원래댓망을 하루를두고 마치는편이라 부득이하게 여기서이번댓글망상은 셔터를내리겠습니다ㅠㅠ핑핑이님!! 참가해주신것도 암호닉신청해주신것도모두모두고맙고 제가미안해요!!ㅠㅠㅠ 이따가 후기에서뵐게요! :) )
11년 전
독자136
괜찮아요!! 오히려 피곤하실까봐 제가더 죄송했어요 ㅠㅠㅠ너무 수고 많으셨고 하는동안 재밌었어요 ♡ 이따뵈요!
11년 전
독자8
(후드티벗고)네??저는 사람인데..
/마요!마요로 신청할게!

11년 전
KI
(후드티벗은얼굴빤히바라보다 문쪽으로걸어가며)..그럼 누구고, 이 야심한시각에 왜온것이냐!
11년 전
독자24
여,여긴 저희 외할머니댁인데요??(의아한듯 보면서)
11년 전
KI
..외할머니...?
그럼 네가 이집주인의 손녀인게냐?
(미안한듯 머리긁적이다 배시시웃으며)..미안하다,아깐 내가 결례를범했구나. 소리지른건 용서하거라.

11년 전
독자37
(고개 젓고 쳐다봄)아니에요,그런데 그쪽은 누구세요?
11년 전
KI
나,나는..그냥 사정이있어 네 외조모의 허락을받고 잠시머물게된사내다. 그렇게만 알아두거라.
11년 전
독자45
아,그러시구나..놀라셨어요??아까 놀라신것같은데..
11년 전
KI
놀랄수밖에..이야심한시각에 웬 여인이오는걸느꼈는데 어찌가만히있겠느냐.
..그나저나, 밖에서있으려니춥지않으냐?

11년 전
독자53
추운데..(올려다보면서)들어가도 될까요?
11년 전
KI
아,아니,나,나,남녀가 한방에있으면,그,아니,유..유교법도에..(안절부절못하다가 방에들어오게하고는 방석내어주고 멀찍이떨어져앉으며)..거기 앉도록해라.
11년 전
독자66
요새도 남녀가 한방에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세요??(큭큭 웃고)괜찮은데..
11년 전
KI
다,당연한것아니냐!! 어찌 다큰남녀가 한방에..! (멀찍이떨어진방석 더 거리두며 귀까지빨개지고는 고개푹숙인다)
11년 전
독자77
아.미치겠다.(그 모습이 웃긴지 고개 돌리고 웃음)그래요??그런데 왜 그렇게 멀리가세요
11년 전
KI
그,머,멀리가는건,더,더,더워서!!!!하하하!!오,온돌,그러니까,온돌!!온돌이따뜻해 방이,방이너무더워서!!!(벌떡일어나 안절부절못하다가 손부채질하며 방구석으로가더니 경직)
11년 전
독자84
(가까이가서 등 톡톡치고)그정도로 더워요?
11년 전
KI
(움찔하고는 소리지를뻔한것애써 참으며)..너,너는,아무렇지..않느냐? 아니,그러니까,내말은,그,이상한생각이아니라,아,아무튼말이다.
11년 전
독자98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데..그쪽!그런데 이름이 뭐에요?(옆에 앉아서)
11년 전
KI
!!!!!(옆에앉자 얼음이되어경직된채로 정면만바라본다)기,기성..기성용이다. 내이름은.
11년 전
독자106
아..성용씨구나,그래요.그런데 왜 이렇게 굳었어요??
11년 전
KI
내내내내내내가어디가구,굳었다고!!요,요즘,추워서,그,겨,겨울이다보니까,운동,그래 운동,그걸모,못해서 몸이굳은것일뿐이니 신경쓰지않아도된다!!!!! (주춤주춤옆으로옮겨가며)
11년 전
독자134
지금 저 여자라고 떠는거죠??(의아한듯 따라 옆으로 감)
11년 전
KI
(마요님미안해요 잠이들었습니다ㅠㅠㅠ암호닉도신청해주셨는데완결도못내고ㅠㅠ못난작가는그저웁니다엉엉ㅠㅠ댓망을원래 게시한하루정도 진행해서 부득이하게 여기서접겠습니다! 미안하다는말밖에드릴말이없네요ㅠ 마요님이따가 후기에서뵙겠습니다!:) )
11년 전
독자138
괜찮아요!!!저도ㅓ제 바로 잤는걸요!수고하셨어요!!!재미있었어요~
11년 전
독자9
(흠칫하며)..저..저저 귀신아니고 사람인데..그쪽은 누구세요..?
.
쓰니야 두밥으로 암호닉신청해두되지..?☞☜

11년 전
KI
(후드가리키며)..그 망태기좀 벗어보거라.
나는 이곳에거처하게된사내다,그러는 너는 도대체누구더냐?

11년 전
독자26
(후드벗고)저희 할머니께서 이곳에 사시고 일이있어서 온건데..근데 왜그런 말투를 쓰세요..??
11년 전
KI
(얼굴빤히쳐다보다가 의아한눈으로)..이런말투? 그건 내가묻고싶은것이다. 어찌 이곳사람들은 다 너같은말투인것이냐?
11년 전
독자39
원래 이런말투를 쓰는데..그쪽이 쓰는 말투는 예전말투? 아..사극! 사극에서 듣던 말투인데요..
11년 전
KI
..사극..? 도통 알아듣지못할말만하는구나. 조선의백성이라면 모두 이런말을 쓸터인데.
11년 전
독자43
여..여긴 조선이 아닌데요!! 근데 누구시냐구요..누구신데 여기에 이러고 있으시냐구요..
11년 전
KI
조선이아니라니,무엄하구나!!!네어찌 그런말을입에담는것이냐,이나라가 조선이아니라하더니,네가 역적인게냐!!
..나는 사정이있어 네 외조모의허락을받고 잠시 머물게된사내다.

11년 전
독자55
왜..소리는지르고 그래요(어깨움츠러들며)그리고! 여기 진짜 조선 아니거든요!!
11년 전
KI
아,미,미안하다.(걱정스러운표정으로보다 조선아니라는말에 의아한눈으로)..나도, 실은 잘 모르겠다. 나는 조선의백성임이 확실한데, 어느순간 여기로와있으니.
11년 전
독자68
그래요..? 조선에거 여기로 어너다보니와있었다..?? 연기하지마요! 누가 속을줄알아요? 할머니집에서 당장 나가요-
11년 전
KI
여,연기?? 이모든게 다 꾸민것이란것이냐!!
..다 사정이있다, 내가 말해줄수는없으나, 사정이있고 네 외조모께는 허락을받고 여기머무는것이다.

11년 전
독자78
무슨..알겠어요 일단 믿어볼게요 그럼 어떻게 돌아갈지 생각은 해봤어요?
11년 전
KI
글쎄..일단 내 글동무들이 도와줄것이다. 거기에서 이곳으로올때, 내가 없어진것을 알고있으니.
(빤히바라보다가 문열린 네방가리키며)..그런데 밖에서있어도괜찮으냐? 네방에 들어가지않아도되는것이냐?

11년 전
독자89
(내방문 뛰어가서닫고오며)안가도되요- 나 거기 들어가봐도 되요?
11년 전
KI
내,내방에?!??!?(화들짝놀라 얼굴빨개지며 시선피한다)아,그,그게,그러니까,방에,방에 뱀,그,어,엄청큰구렁이!!!!구렁이가있어서!!!!!!하하하!!!!고,곤란할거같은데!!!!
(어버버거리다가 밖에서있는너보고는난처한표정)..그,근데 밖은추운데..!!

11년 전
독자99
(웃음참다가 빵터져서)크킄..구렁이있어도 되요~(방들어가며)역시 따뜻해~
11년 전
KI
으라아나라ㅏ나나ㅏㅏ!!!!!!!!아니,바,방에!!!방에다큰남녀가!!!이,있으면,그,그러니까,조,조,조선의유교,아니,아니맞다,유교,유교법도가,그,아으!!!!!(대충옆에있던 벼루와먹,화선지 허겁지겁품에안고는 방구석에가서 경직된채로쪼그려앉는다)
11년 전
독자108
(다가가다가 바로옆에앉으며)무슨 요즘세상에..됐고- 아저씨 이름이뭐에요? 뭐하는사람이었고 나이는 어떻게 되세요?
11년 전
KI
바,바로,바로옆에앉으면-...!! (얼굴빨개져 고개돌리며)내,내이름은 기성용..기성용이고, 올해 스물둘..그리고 하던일은 저잣거리에서 고서점일을하고있었다.
11년 전
독자121
(고개끄덕거리고 쳐다보며)얼굴 되게 빨갛네..저는 김익인이에요 나이는열여덟살이구요- 고서점일이 뭐에요?
11년 전
KI
열여덟이라. 한 창좋을때로구나.(빙긋웃으며 머리쓰다듬어준다) 고서점일이무어라 물으면-...책읽는것을좋아해 하게되었는데, 옛책들을모으고 풀이되지않은책들을분류해 해석하곤했지. 아, 가끔은 그림을그려 팔기도했다. 비록 도화서에는들어가지못했지만.
11년 전
독자125
(고개끄덕이며) 책 좋아해요? 우와- 도화서에는 왜 못들어간건데요?..아 이런거..묻기좀 그런..가요?? 죄송해요..
11년 전
KI
(잘들어주자기분좋은지 배시시웃다가 쳐다보며)..도화서에는, 말그대로 실력이없어 들어갈수없었다. 단청실에서는 들어오라권유받았지만 거절했지, 내가 들어가고싶던곳이아니니까.
..어쩌다 이런얘기까지나왔는지모르겠구나, 밤이깊어 그런것인가.

11년 전
독자130
아...(마주보고 웃으며)조선은 좋은곳이에요? 어떤곳이에요 여기랑 많이 달라요? 가족..보고싶지않아요?
11년 전
KI
(두밥님미안해요!!!!!날때려요찰싹찰싹!!!새벽에깨지못하고잠이들었습니다ㅠㅠㅠ암호닉신청너무고마워서 꼭 오늘것도완결내고가야지^^^^했는데완결은무슨^^^그저 미안합니다ㅠ 댓망을원래게시한날에끝내는것을예정하고올리는것이라 부득이하게여기서마무리를짓게되었습니다ㅠ 두밥님미안해요!!그..그래도 이따가 후기에서만납시다,우리 :) )
11년 전
독자139
댓글을 방금봤어요!!ㅎㅎ 괜찮습니당~ 후기보러갈게요!!
11년 전
독자11
빵야 와써요 :9 우왕 사극물! 브금도 좋고 글도 좋고! 쓰니 짱이다요♥
.
.
(눈을 깜빡이며)다..당신은 뭐에요? 왜 소리지르고 난리에요! 간떨어질뻔했잖아!..

11년 전
KI
그,망태기좀-..! (머리의후드가리키다가 옆에있던 붓들고경계)..나야말로 사람이다! 그러는너는 정체가무어냐?
11년 전
독자30
(후드를 벗고 머리를 정돈하고)뭐긴요! 사람이죠!
11년 전
KI
(경계하다가 조심스럽게다가가며)..그럼 이곳엔 왜 온것이냐,이 야심한시각에!
11년 전
독자38
(고개를 갸웃거리며)이곳은 저희 할머니댁이라 놀러왔거든요..(나왔던 방을 가리키며)저방에서 잠자려고 누워있었는데 소리가 나길래 궁금해서...
11년 전
KI
..아,소리..(멋쩍은듯 머리긁적거리며)..미안하다,내가 네 취침을방해한모양이구나.
..그리고,네가 이집주인의 손녀라고..?
(미안하다는표정으로)..아깐 내가 결례를범했구나. 네 외조모께는 말하지말아다오.

11년 전
독자46
(싱긋 웃으며)알았어요~ 그런데 한복이 참 잘어울리시네요. 키도 크시고 모델해도 되겠다!
11년 전
KI
..거참, 내가 못알아들을말만하는구나. 모..뭐?모데? 그것이무엇이냐? 벼슬이름이더냐.
(의아해하다가 한복어울린다는말에 기분좋아웃으며)..피곤하면 들어가자도좋다,더이상 취침을방해하지않으마.

11년 전
독자61
아뇨~ 잠이 싹가셨어요. 아저씨는 안주무세요?
11년 전
KI
..나는 아직 글공부할게많아 잘수가없구나. (방안 찬장에서 주섬주섬 호박엿을하나꺼내주며) 단걸먹으면 잠이 좀 올것이다,미안하구나.
11년 전
독자67
(장난스럽게 웃으며 입벌리고)먹여줘요~ 아-
11년 전
KI
으으아아ㅏ아나나아나아ㅐㄴ라!!!!!!!!! (놀라서 경직된채로 얼굴에서귀까지빨개진다)아,아,아,아니,어찌처음본남정네에게 이걸 먹여달라-,아니,그,그러니까,유,유교법도에 어긋나는-..(입에던져주고는 방으로들어가 멀찍이선다)
11년 전
독자83
(벙져있다가 크게웃으며)푸하하하하- 아저씨 진짜 귀엽다. 아저씨 왜 들어가요 (방에 따라들어며)저랑 더 놀아요. 네?
11년 전
KI
!!!!으나라나ㅣ닌리니니아ㅏㅏㅏㅏ!!!!!!!(방에있는 화선지,벼루,먹을다품에안고는 안절부절못하다가방구석으로가서경직)바,방에,나,남녀가,다큰남녀가한방에있,있으면,그..그 유교에!!유교에어,어긋나는,그,그러니까 법도,법도가-..(어버버거리다가 고개푹숙인다)
11년 전
독자90
와.. 완전 순진하네? 아저씨 여태 여자 한번도 안만나봤죠?(턱잡아 눈마주치고)뽀뽀는 해봤어요?
11년 전
KI
!!!!!!!이!!!!!이무슨!!!!!!!!으아ㅏ나나ㅏ라ㅏㅏㅏ!!!!!!!!!! (눈동그래진채로 손뿌리치고 멀찍이떨어졌다가 주춤주춤다가서며)..소,손 괜찮으냐?그,아,아까는,다,당황해서..!
여,여자한번안만나본게무슨큰일이라고!!!자고로 조선의 사대부라면한여인만을품어야하는것이거늘!!

11년 전
독자100
(울먹이며 손등에 살짝 상처난거 쳐다보며)너무해.. 아프잖아요.. 아저씨 미워-
11년 전
KI
아,그,그러니까-..(손 가져다대고 안절부절못하다가 작은 반짇고리안에있는 연고발라주고 천조금뜯어 감아 매듭지어주며)..미,미안하다,내가 아까는,정신이없어서...많이따가우냐? (호해주고는 눈응시하다가 눈마주치자 다시 고개푹숙이며)
11년 전
독자110
네.. 많이 따가워요. (울상지으면서)흉지면어떡해요? 아 몰라, (장난스럽게웃으며)흉지면 아저씨가 나 책임져-
11년 전
KI
..미,미안하다..(손붙잡고는 안절부절못하며) 여,여인의손에 상처가나면 나중에 옥가락지를 껴도 흉터가보일텐데...내가 미안하구나,그걸 참지못해서이렇게 일을벌이니.
11년 전
독자120
(멋쩍은듯 손잡아 빼며)어른놀려서 벌받은건가봐요- 괜찮아요.. 흉져도 뭐..
11년 전
KI
..그렇게말하니 더 미안하구나. (찬장에서 꺼내줬던 호박엿 또하나꺼내주며)..이거라도 먹거라. 내가지금 엽전밖에없어 이곳에서는살수있는게없으니 줄수있는거라곤 이것밖에없구나. 마지막엿이지만...단걸먹으면 기분이좀 나아질게다.
11년 전
독자13
ㄴㄷㄴㄷㄴㄷ
11년 전
KI
자음만남기고가시면시작을못하는데~돌아오세요!:)
11년 전
독자27
컴백!!죄송해용ㅎㅎㅎ
.
.
(모자벗고 조심스래 다가가며)누..누구세요??

11년 전
KI
(멈칫거리며 한발자국물러난다)..어,어딜들어오려하는게냐!
나는 이집주인의허락을받아 잠시거처하게된사내다.
이제 내 물음에답하거라, 네 정체는무어냐?

11년 전
독자36
어...저는 이집 주인 손녀되는 사람인데...요?
11년 전
KI
..소,손녀? 그럼 네 외조모가 이집주인이렷다?
(난처한표정)..미안하구나. 소리지른것은 너무 놀라그런것이니, 오해하지말거라. 그리고..네 외조모께는 말하지말아다오.

11년 전
독자48
(눈 크게 뜨고)네..사실은 저도 할머니 몰래 별당에 온거거든요..
11년 전
KI
(작게웃다가 네 방가리키며)..마찬가지인신세로구나. 그럼, 네 방으로 들어가야하지않느냐?
11년 전
독자58
(고개를 숙이고)괜찮아요..근데요..말투가 왜그래요..?ㅎㅎ사극같아요
11년 전
KI
사극..? 그건또무어냐? 이곳은 내가 모르는곳투성이구나..
그런데..네방에도들어가지않고 그렇게 밖에있으면 춥지않느냐?

11년 전
독자70
뭐...별로 안추운데...사극은 요..음..옛날 일을 재현하 듯이 꾸민 극을 말하는 거예요..
11년 전
KI
예,옛날..일? 그럼 내가 옛날사람이라는것이냐? ..그것참 요상한일이구나. 내가 어딘가 잘못된것인줄은알았는데, 이곳이 정녕미래일줄이야..
11년 전
독자79
(눈 크게 뜨고 훑어보며)그..그럼...진짜로 과거에서 온...거예요??
11년 전
KI
그럼-, (똑같이 눈크게뜨고 쳐다보며) 그럼 지금까지안믿은게냐? 나는 이곳사람이아니라 조선의 사대부다. 이제야 믿는것이냐?
11년 전
독자107
아..아니..그게..어...저.저는 이만 제.제방으로 갈게요!...(뒷걸음치다 쪼르륵 달려간다)
11년 전
KI
이,이거 떨어졌는데..! (떨어진 핸드폰주워서 방문두드리며) 이,이거..떨어뜨리고갔더구나.
11년 전
독자111
아..감사합니다..(꾸벅인사한다)
11년 전
KI
어,그,그리고,(가만히쳐다보며)..쓸데없는 관심일지모르나, 호,혹시 여기 얼마나머무를생각인것이냐?
11년 전
독자119
올려다보며)음..일주일정도요..어...달이 일곱번 뜨면요..?ㅎㅎ
11년 전
KI
어,그,그럼,내일도 볼수있겠구나. 아,아니,내일도 놀러오라는말은아니니까오해말거라. 그러니까,오고싶으면와도되는데,그,귀찮거나,아무튼...음.
(어색하게웃으며 인사한다)..그,잘자거라.

11년 전
독자126
(씨익 웃어보이며)갈게요..내일..기다리세요..ㅎㅎ할머니 몰래 갈게요..ㅎ
11년 전
KI
(빙긋미소지으며)..그래,나도기다리마. 잘 자거라. 좋은꿈꾸고.
.
.
.
결말입니다^^ 내일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11년 전
 
독자15
dㄴㅁㅇㄴㅁ
11년 전
KI
자음만남기시고가시면 시작을못합니다ㅠㅠ
11년 전
독자16
오늘 스티치 구경할게요... 쓰니 힘들어 쥬금이겠다...☞☜ 대신 스크랩하고 관음하러 올거니까 내 몫까지 열심히 해줘요! ´ ▽`*
11년 전
KI
스티치왔다!!!워우!!관음고맙고 열심히달릴테니까 후기글에서는꼭만납시다:)
11년 전
독자31
응! ㅋㅋㅋㅋ 후기글에서는 내가 일등 할거야!♥
11년 전
KI
기다릴게ㅋㅋㅋ워아이니❤
11년 전
독자17
(더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뒤로 넘어진다) 우아악!!
11년 전
KI
으악!!!! (넘어지는것보고소리지르다 이내 괜찮은지 빼꼼내다보며)괜찮은것이냐??
..아,아니, 네 정체는무어냐?

11년 전
독자35
(후드를 꽉 부여잡고) 전...그니까, 이집 할머니 손녀되는데요..! 그쪽은 누구신데요?!
11년 전
KI
그,그 망태기좀-..! 머,머리카락이 없는게냐??
..잠깐만,할머니?
(난처한듯 가만히있다가 다가서며)..소리지른건 미안하다. 내가 결례를범했구나. 나는 네 외조모의 허락을받아 잠시 머물게된사내다.

11년 전
독자40
아...- (그제서야 경계를 풀고 후드를 내리는) 근데 말투가 되게 특이하시다~
11년 전
KI
말투..?
그건내가묻고싶은말이다. 이곳에사는사람들은 모두 너같은말투를쓰는것이더냐?

11년 전
독자50
(갸우뚱하며) 그렇...죠? 뭐 말투는 그렇다치고 그 요상한 머리는 뭐에요? (웃음참으며)
11년 전
KI
머,머리? (웃음참는모습보고 얼굴빨개져서 손으로 머리매만지다가)..내머리 어디가이상해서그러는것이냐! 그,그러는너는, 신체발부는수지부모라했거늘 어찌 머리를 댕기로묶지않은것이더냐!!
11년 전
독자64
왜 소리를 질러요! 나참 머리 때문에 혼난적은 처음이네!! (가까이 다가가서 상투를 쥐며) 이거 진짜머리 맞아요?
11년 전
KI
악!!!!으아ㅏ아ㅏ아아ㅏㅇ!!!!(얼굴빨개져서 방안쪽구석으로달려가 경직) 어,어,어,어디 처음본남정네의머리를그렇게!!!이,이것이 내머리가아니면 누구머리겠더냐!!
11년 전
독자71
앜ㅋㅋㅋㅋㅋ(배잡고 웃으며 방으로 들어가는) 이 아저씨 진짜 웃기네- (방 둘러보며) 저 여기서 좀놀다가도 되요?
11년 전
KI
으ㅏ가나나나나나나나ㅡ라아아아아아라ㅏㅏ!!!!!!!!!!(방에있는 붓,벼루,먹,화선지,난초와대나무그린그림들모두 치우며품에안고는 방구석으로달려가 경직)어,어,어,어떻게!!!!!어떻게 다큰남녀가하,하,하,한방에있을수,이,이건그러니까,유교경전,아니,버,법도에어긋나는!!!(어버버거리다 귀까지빨개지고는 고개푹숙인다)
11년 전
독자88
아 왜 자꾸 소리를 질러요!!!!! 할머니오면 어쩔려고! (슬금슬금 다가가서) 우와 이거 그쪽이 그린거에요? 구경좀 합시다! (그림 빼앗아가는)
11년 전
KI
아,아니,아니그건!!!그건보면아니된다!!!(다시 뺏어들고는 찬장에 넣고 찬장문쾅닫고는 얼굴빨개진채로 다른모서리방구석쪽으로 걸어가서있는다)
11년 전
독자91
(입 삐쭉 내밀고) 거참 숨기는것도 많네- (바닥에 철퍼덕 눕고는) 아 좋다! 이 방은 내 방이랑 차원이 다르네!!
11년 전
KI
으,으아,그,그렇,그렇게누우면...!! (찬장벌컥열어 누운너 윗옷부분 목이랑 쇄골부분드러나자 찬장에서꺼낸 화선지 목언저리에 얹어놓고는 다시 방구석으로 간다) 조,좀가리고다니거라!!거,나,남사스러워서원!!!!큼,흠.
11년 전
독자103
(화선지를 보고 빵터지고는) 아 알았어요- (일어나 앉아서 후드티 끈 단단히 묶고는) 됐죠? 이제 여기 좀와요! 시대가 어떤시댄데 남녀타령이에요
11년 전
KI
아,아니,아,아까는그냥좀떨려서그런것이지,아무,아무렇지도않다. (쭈뼛쭈뼛다가가 조금거리를두고앉아서 정면만바라보면서말하다가 멋쩍은듯 주변에 있던옷을 갑자기개기시작한다)
11년 전
독자112
(같이 개면서) 좀 도와줄까요?
11년 전
KI
아,아니 괘,괜찮은데..(후다닥개고는 일어나 이불꺼내며)..도와주고싶다면 이거 꺼내는것좀 거들어줄수있겠느냐?
11년 전
독자129
넵-! (도와주려다 발이 이불에 걸려서 성용이 위로 엎어짐)
11년 전
KI
으아아아ㅏ아아아아라아ㅏ나아아아아ㅏ앙아ㅏ아아아ㅏㅏ!!!!!!!!!!!!!!!!!!!!자,잠깐,잠깐만,너,너그,그러니까,그,그몸이,몸,아니 발,이불에,거,걸려서!!!!!! (한참 어버버거리다가 얼굴빨개진채로 겨우 진정하고는 천천히몸을일으킨다)..괘,괜찮으냐? 발 다친곳은없고?
11년 전
독자131
(약간 얼굴이 빨개진채로) ...아 그쪽 도와주다가 이렇게 됐잖아요! (발 움켜쥐고 엄살부리며) 아이고-내발!!
11년 전
KI
(독자님미안해요!!!!!날때려요!!!세게!!!!꼭완결내야지^^해놓고 잠들어버렸습니다ㅠㅠㅠ댓망을하루진행하는걸예정하고올리는것이라 급작스럽게마무리짓게되었습니다ㅠ 참가해주신것너무고마운데미안해요..나란작가못난작가 또르르..미안해요우
이따가 후기에서뵙겠습니다!:) )

11년 전
독자137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수고하셨어요!!! ㅠㅠㅠ 제가 죄송하죠..ㅋㅋ 빨리빨리 답했어야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 쨋던 담 댓망때도 꼭 참여할게요!!
11년 전
독자18
.키덕훈데...나는 왜 맨날 늦는가...제한은 없는데 너무사람많아서 쓰니 힘들거같고...오오오응으어엉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떻게하지ㅠㅠㅠㅠ 갈등ㅠㅠㅠㅠ
11년 전
KI
(받겠습니다:) )
11년 전
독자28
힘들거같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많잖아요퓨ㅠㅠㅠㅠ게다가쓰니 모티야ㅠㅠㅠ
11년 전
KI
그럼 아쉽지만..ㅠㅠㅠ키덕후님 반가워요❤ 배려도 고마워요! 후기글에선꼭봅시다:)
11년 전
독자93
과늠중인뎈ㅋㅋㅋㅋ쓰니 비명지르는거 왤케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씹덕터졐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9
쓰니힘들까봐 못하겠으.....ㅜㅜ
11년 전
KI
이런 착한독자들같으니..❤ 배려감사합니다!:) 다음댓글망상에서뵙겠습니다!
11년 전
독자20
아ㅠ쓰니배려ㅠㅠ
11년 전
KI
ㅠㅠㅠ고맙습니다! 다음댓글망상에서는꼭만나요..또르르:)
11년 전
독자21
하고 싶지만 쓰니배려ㅠㅠㅠ...
11년 전
KI
ㅠㅠㅠ다음에 더 나은 주제와설정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땐꼭만납시다!!
11년 전
독자49
해쁘니야! 너무 늦었구나! 요건 관음을 즐거웁게 하도록하겠어 담에 또보자 난 왜 늘 한박자 늦지? 역시 나란 여자 타이밍..ㅋㅋㅋㅋㅋㅋ열시마 구경할게 힘내라힘!!
11년 전
KI
오 해쁘니다!!!!기다렸다는..❤ 반말이해해줘ㅋㅋㅋㅋ편해서그래! 구경고맙고~~격려고고맙고!! 후기글에서만나자:)
11년 전
독자59
갠차나 익스냄새나고 좋지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웅 나중에보자잉~
11년 전
독자69
아름이에요^_^우와..너무 늦었네ㅠㅠ바..반말해도 돼죠? 퓨전사극이 이거였구나 헐헐 좋다 하지만 난 잠깐 들어온거라 포기할게 쓰니도 힘들어보인다 파이팅!
11년 전
KI
고마워요 와줘서..❤ 네 퓨전사극은이건데..어쩐지민망하네요(///)좋다니감사합니다!!격려도고맙구요!!!..포기는아쉽지만ㅠㅠ우리 후기글에선꼭만납시다!:)
11년 전
독자87
페브리즈에요...나좀때려봐요 내가 왜잔거죠??!!! 하ㅠㅠㅠㅠㅠㅠ힘내요 쓰니...이번껀 많이늦은거같기도하고 쓰니힘들까봐 오늘은구경!!!ㅋㅋㅋㅋㅋ힘쇼쓰니 화이팅!!!!!
11년 전
KI
패브리즈!!!!왜안오나했는데!!!!냄새지원되는닉페브리즈!!!!!!
이제라도와줘서고맙고 구경해주는것도고맙고 격려도고마워요 고마운일뿐이네요ㅠㅠㅠ우리 후기글에서는꼭봅시다!!:)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15 퓨후 05.05 00:01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36 1억 05.01 21:30
나…38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5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34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42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19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6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4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4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7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20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5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2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4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22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8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22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7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5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5 워커홀릭 12.24 01:07
전체 인기글 l 안내
6/18 14:06 ~ 6/18 14:0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6/17 23:52 ~ 6/17 23:54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