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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편이 아니라서 실망하셨을 독자님 일단 죄송합니다... 

완결을 낼 수 있을까 걱정을 하던 망자들의 거리도 독자님들의 사랑으로 어느덧 완결을 앞두고 있어서 공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글은 이미 아까 다 썼지만, 쓰차로...ㅠㅜㅠ 이제올려요..ㅠㅠㅠ
 

일단 공지를 보기전 지루하실 수 있으니 짧은 글 먼저 보고 밑에서 얘기나눕시다!! 


 


 


 


 


 


 

낄낄낄낄 다 죽여버릴거야 끼히히히히 귀신들이 떼로 몰려있는 공동묘지, 묘지를 둘러싼 희뿌연 안개와 함께 귀신들의 낄낄거리는 소리가 공포감을 배로 증가시켰다. 우진이가 제 앞에서 낄낄거리는 귀신을 보며 긴장을 한건지 여주의 팔을 살짝 잡았다. 우진이가 잡은 팔을 내려다보던 여주는 귀찮다는듯이 '방해하지마.'라고 우진이의 손을 금세 쳐내는 바람에 우진이는 입을 삐죽거렸으나, 여주는 상관없다는듯 '그러니까 내가 혼자서 온다고 했지.'라고 말을 하며 앞머리를 짧게 쓸어넘겼다. 스산한 분위기와 함께 새벽 달빛을 받으며, 머리를 쓸어넘기는 여주의 모습이 상황과 맞지않게 눈길을 사로잡아서 우진이는 저도 모르게 침을 삼키며 '그래도, 널 어떻게 혼자 보내냐, 위험하게.'라고 말을 하였다. 깔깔거리던 귀신을 퇴마시키고는 만족스러운듯 웃어보이던 관린이가 여주옆으로 다가가 어깨위에 팔을 올리며 '오늘 오빠가 지켜줄게, 무서우면 오빠옆에 딱 붙어있어.'라고 말을 하였다. 누가들으면 설렐듯한 말이었지만 여주는 얼굴을 한껏 구기며 '오빠는 지랄, 내가 누나거든, 손떼고 존댓말 안쓰냐? 이게 슬쩍 말을 까고 있어.'라고 말을 하며 관린이의 정강이를 한대 깠다.  

 '여주 잘한다.'하는 우진이의 말에 여주는 이마를 짚으며 화를 참았다. 다음부터는 무슨일이 있어도 혼자서 와야겠다고 생각을 하는 #여주였다.  


 


 


 


 

[워너원/퇴마물/역하렘] 공지(암호닉)+차기작투표(꼭 들어와서 읽어주세요!!) | 인스티즈
 


 

 끼히히히 얘 마음에 들어 내가 할래 자신에게 다가오며 말을 하는 귀신의 목소리에 우진이는 귀신주제에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라고 말을 하면서 도망을 쳤다.이지러지 도망다니면서도 여전히 입은 살아있는 우진이었다. 퇴마를 할 줄도 모르면서 단지 여주를 관린이과 함께 보낼수없다는 일념하나로 따라온 우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면서 귀신을 피하는 것뿐이었다.  

 관린이는 제 검지손가락을 물어뜯어서 피를 낸 후, 안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더니 그 피로 글씨를 썼다. 그리고는 글씨를 쓴 종이를 손바닥위에 올리고는 중얼거렸고, 잠시뒤에 종이에 불이 붙었다. 그와 동시에 앞에 있던 귀신들이 타오르던 종이와 함께 우르르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계속해서 검지손가락을 물어뜯으며 피를 내는 것을 반복하였다. 


 


 


 


 

[워너원/퇴마물/역하렘] 공지(암호닉)+차기작투표(꼭 들어와서 읽어주세요!!) | 인스티즈 


 

'야, 내가 손가락 물어뜯지말라고 했지.' 관린이가 계속 손가락을 물어뜯는것을 본 여주가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서 관린이의 손가락을 감싸쥐면서 말을 했다. '내가 너때문에 생전 인연이 없던 손수건을 다 들고 다닌다.' 말에는 짜증이 가득 묻어있었으나 관린이의 손을 감싸는 손길은 조심스러웠다. 여주의 짜증에도 관린이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웃음을 실실 흘리며 '여주가, 아, 그래 누나가 걱정해주니까 기분좋다'라고 말을 하였다.  

 계속 귀신을 피해서 요리조리 도망을 다니는 우진이를 본 여주는 손가락을 들어서 짧게 탁하고 튕겼고 그와동시에 우진이의 주변을 따라다니며 끼히히히히 하고 웃음을 내던 귀신들이 사라졌다. 열심히 도망을 다니던 우진이는 갑자기 사라진 귀신에 어리둥절해하다가 이내 여주가 자신을 도와준것을 깨닫고 여주에게로 뛰어오며 '여주야 니가 나 구해준거지? 역시 여주 넌 나를 좋아하는게 틀림없다니까.'라며 수줍게 웃으며 말을 하였다.  

 도무지 답이 없는 관린이와 우진이의 모습에 여주는 둘만 여기 내버려두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잔뜩 짜증이 나있던 여주의 활약으로 귀신들은 발악을 하기도 전에 사라져버렸다. '아오, 진짜 작작들 좀 해!' 계속 말도 안되는 말을 내뱉는 둘의 모습에 결국 폭발하여 소리를 친 여주의 화는 주변에 있던 귀신들에게로 고스란히 향하였고 여주의 분노가 그대로 담긴 핑거스냅 한방에 상황은 말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다음부터 저 둘이랑 같이 보내면, 나 다시는 여기서 일안할거야.' 여주가 사무실에 들어서기 무섭게 민현이에게 한마디를 하며 소파위로 쓰러졌다. 화가난 여주의 말투에 민현이는 보지않아도 또 관린이랑 우진이가 귀찮게 했구나라고 생각을 하며 '수고많았어, 이따가 애들오면 오빠가 한마디할게,'라고 말을 하며 여주의 손에 따듯한 커피를 쥐어주었다. 그런 민현이의 행동에 기분이 조금 나아진 여주는 '다른거 다할테니까 진짜 저둘만 나랑 붙이지마.'라고 말을 하며 민현이가 준 커피를 한모금 마셨다.  


 


 


 

'저번부터 집에 귀신이 있는것같다고 계속 전화를 하더라고, 그런 일은 안받는다고하니까 사무실까지찾아와서 돈은 얼마든지 줄테니까 자신의 집에 한번만 와달라고 하더라고.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해서 알겠다고 수락을 했는데 그 사람이 여주 너가 꼭 왔으면 좋겠다고 해서. 여주 너가 저번에 둘이랑 일시키는 것만 아니면 다 한다고 했으니까 설마 안한다고 하지는 않겠지? 오빠는 너말대로 둘이 계속 찡찡댔는데도 너랑은 일도 안시켰는데, 그럼 너만 믿는다 여주야.' 


 

 어쩐지 민현오빠에게 속은것같다는 생각을 하며, 알려준 주소를 한번 더 확인을 한 후에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세요.', '아 저 퇴마사무소에서 나왔습니다.' 인터폰을 타고 들리는 제법 굵은 목소리에 의외라는 생각을 하며 대답을 했다. '근데, 그 의뢰인이 좀 또라이인것같아.' 전화를 끊기전 민현오빠가 한말을 한번더 떠올리고는 열린 문을 열고 들어섰다.  


 


 

'안녕하세요.' 현관문을 열고 나온 남자를 향해 인사를 하자, 내게 가볍게 손을 흔들어 보이며 '안녕.'이라고 인사를 하는 남자였다. 왜 초면에 반말하고 그런데. 살짝 미간이 구겨졌지만 의뢰금액이 크다는 민현오빠의 말을 떠올리며 억지로 입을 끌어당겨 웃으며 남자를 따라서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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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더 예쁘시네요. 남자친구있어요?' 갑자기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며 작업멘트를 능청스럽게 내뱉는 남자의 말을 무시하며 '정확히 무엇때문에 의뢰를 하신거죠? 귀신때문에 시달리느라 잠을 못잔다던 사람치고는 안색이 매우 좋으신데요.' 라고 본론만 말하였다. '오, 지적인 모습은 더 예쁘네요.' 박수까지 치면서 말을 하는 남자의 모습에 지금 뭐하자는 건가 싶어서 인상을 구기며 쳐다보니, '아, 제 이름은 강다니엘이에요.'라고 말을 하며 내게 손을 내미는 남자였다.  


 

 이상했다. 밤마다 귀신이 나타나서 잠을 제대로 못잔다는 말과 다르게 집이 너무도 조용하고 깨끗하다. 애초에 귀신이 드나들었던 흔적조차없었다. 그렇다고 남자에게 귀신이 붙었던 흔적이 있는것도 아니었다. '저기, 그냥 밤에 무서워서 착각하신것 같네요. 직접보니까 상태도 아주 멀쩡한것같고. 돈 돌려드릴테니까 그냥 계속 지금처럼 사세요 아무 문제 없을것같습니다만.' 귀신에 시달린다더니, 상태가 너무 멀쩡한것도 그렇고 집에 귀신하나 없는것도 이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능글맞은 이 남자와 더 있기 싫어서 돈을 돌려준다는 말을 하고는 집을 나왔다.  


 


 

 '여주야, 지금 집에 귀신이 있는것같대, 계속 쿵쿵 거린다는데 빨리가봐. 아직 돈 안돌려줬으니까 지금은 고객인거다.' 민현오빠의 통화에 결국 또 다시 강다니엘이라는 남자가 있는 집에 와버렸다.  

 초인종을 누르자 남자가 기다렸다는듯이 대문을 열며 뛰쳐나와서 내게 안겼다. '아, 진짜 뭐하는 짓이에요. 안떨어져요!' 내가 정확하게 정강이를 걷어찼음에도 남자는 아프지도 않은지 웃음을 흘리며 '반가워서 그랬죠.'라고 말을 하며 나를 안으로 안내했다.  

 역시나 낮에 왔을때와 같이 귀신은 커녕 집에는 나와 이 남자 둘뿐이었다. '저 아무래도 이쪽으로 의뢰를 하실게 아니고, 아까 오다가 병원을 봤는데 그쪽으로 가셔야될것같아요. 그럼 앞으로는 다시는 보지않았으면 좋겠네요.' 잘했다. 김여주 성격 많이 죽였어. 


 


 

 '아, 형 오늘 나 퇴마하다가 죽을뻔했잖아.  갑자기 펑크내고 그러다가 형의 귀여운 동생이 죽으면 어떡하려고, 형은 한방이면 끝낼걸 나는 두세번이나 걸린다...고.....저 누구세요?' 현관으로 나가려고 할때 현관문을 열면서 쉬지않고 말을 내뱉는 남자가 보였다. 한참을 얘기를 하다가 나와 마주하고는 경계를 하며 누구냐고 묻는 남자였다. '저는 여기있는 강다니엘씨가 의뢰해서 찾아온 사람인데, 방금 현관에서 들어오시면서 하신말씀 다시 한번만 더 해주시겠어요?' 분명 남자의 입에서 퇴마라는 단어와 한방이라는 단어를 들을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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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형이 관심있는 여자가 생겼다면서 갑자기 미쳐서 퇴마의뢰를 한다는 거에요. 자기가 귀신을 때려잡으면 때려잡았지 당하지도 않을 사람이. 퇴마의뢰라니 완전 웃기지도 않아요. 오늘 그 분이 온다고 밤에 원래 같이 하기로한 일도 펑크를 냈는데...헐! 그럼 혹시 형이 말한 그 분이 이분?!' 아주 술술 잘 불어대는 남자덕분에 이 집에서 왜 귀신을 하나도 볼수가 없었는지 왜 강다니엘이란 사람이 이상한 행동을 했는지도 잘 알게 되었다. 남자의 입이 열리자 남자는 이마를 짚으며 한숨을 쉬다가 '저기요 강다니엘씨.' 힘을 주어 탁탁 이름을 끊어 부르는 내 목소리에 안절부절 못하더니 이내, '아 몰라. 그래 사실 여주 너한테 관심있어서 뻥 좀쳤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같은 일은 하면 더 좋은거 같은데, 나랑 앞으로 같이 일하시면서 살림도 차릴래?'라고 말을 하는 강다니엘이었다. 왜 난 주변에 미친자들만 꼬이는 것인가. 

 

 '와, 형 이렇게 이쁜분이었으면 공유를 해야지. 누나 연하는 어때요? 요즘 연상연하가 대세라던데, 저랑 연애할래요? 아 혹시 연하가 싫으면 내가 오빠할게 여주야' 그새 내 이름을 외워서 저런 말을 짓껄이는 남자였다. '아, 내 이름은 박지훈이에요. 이름도 얼굴만큼 멋있죠? 그러니까 나랑 연애해요 누나, 좋아해요.' 아주 돌직구요 내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며 들이대는 박지훈이었다. '난 연하는 별로, 연상도 별로, 아....동갑도.....난 독신주의자라....안녕히들 계세요 앞으로 보지맙시다.'  


 


 

 분명 나는 현관을 나가려고 2번이나 시도했음에도 왜 아직도 쇼파에 있는가. [여주야 미안...]이라고 온 민현오빠의 문자에 그럼 이런 이상한 사람을 만나게 했으니까 당연히 사과를 해야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얼마지나지않아서 민현오빠가 다른문제로 사과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민현오빠를 들들볶아서 내가 의뢰를 한다고 밖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우진이와 관린이가 밤늦게 남자와 단둘이 집에 있다는 말만 듣고 더 들을 생각도 않고 바로 여기를 찾아와서 주민신고가 들어올정도로 대문밖에서 요란하게 떠들어댔다.  


 

'왜 왔는데, 나도 집에 좀 가자.' 열린 문에 황소처럼 달려들던 관린이와 우진이는 나를 제쪽으로 끌어당기며 박지훈과 강다니엘에게 마구눈빛을 쏘아댔다. '무슨일없었지?', '저 놈들이 막 이상한짓 한거 아니지?' 하며 쉴 새 없이 질문을 던져대는 둘의 입을 손으로 막으며 '좀 닥쳐봐. 아무일도 없었어. 그리고 허튼짓하려고했으면 내가 가만히 놔뒀겠냐.'라고 말을 하자 동의를 하는지 입이 막힌채로 고개를 연신 끄덕이는 둘이였다.  


 

'글쎄, 이제 무슨짓을 좀 하려고 했는데.' 이제 정말 집에 좀 가나했더니, 헛소리를 짓껄이는 강다니엘에 문손잡이를 잡던 우진이의 손이 멈췄다.  


 

'여주랑 나랑 알고 지낸게 벌써 5년이다. 절대로 니가 끼어들 수 없을 만큼 여주랑 나랑은 엄청 끈적한 사이다..', '기간이 뭔 대수라고, 그렇게 오래알아놓고 아직도 친구인거 보면 그냥 남자로서 매력이 없는거 아닌가.' ,'여주누나는 절대로 못줘요.' ,'이거 어떡하지 벌써 그 여주누나가 나한테 넘어온거 같은데.' 어떻게 여기 제정신인 사람이 하나도 없을 수가 있지. 내일 사무실에서 황민현을 만나기만 하면 절대로 가만안둘거다. 계속 미친소리만 해대는 이들을 한숨을 쉬며 지켜봤다. 지네들끼리 싸울거면 나는 집에 보내던가 집에 가려고 엉덩이만 떼도 하던말을 멈추고 '어디가!'라며 갑자기 호흡이 척척맞아서 나를 애워싸는 이들이었다. 하, 내 팔자야... 내일부터 당장 이 일때려친다.
 


 


 


 


 


 


 

후, 짧고 굵게 끝냈습니다 ㅋㅋㅋ 


 

자, 그러면 이 공지를 쓴 본론으로 돌아와서!!좀 길지만 다 읽어주세요!
 


 


 


 

★ 망자들의 거리에서 보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제글을 보면서 아쉬웠던 내용이나, 이런내용을 보고 싶었는데 안나와서 아쉬웠다하는게 있으시다면 편하게 댓글로 써주세요. (글에서 못보여드렸던 러브라인에 대한 요청도 괜찮아요!) 자세하게 써주실수록 좋아요. 


 


 

★★ 마지막 암호닉 신청 및 확인입니다. 

 제 암호닉분들은 여기에 출석한번씩만 해주시고 암호닉을 신청하고 싶으신분은 여기에서 해주세요.  

너무도 고압고 고맙고 고마운 암호닉분들께 제가 해줄수있는 거라곤 못난 글밖에 없어서 글로 보답하려고 합니다. 받은 사랑이 너무 많아서ㅠㅜㅠ 

      (기간은 9/18~9/22까지 5일간 할게요!! 암호닉분들에게 본편 혹은 본편+특별편 메일링 계획이 있으니 원하시는 분들은 꼭 이 기간안에 해주세요) 


 


 

★★★  제일 중요한건데요, 이 글을 완결을 내면 다음으로 쓸 글에 대한 독자님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그러니 마구마구 차기작을 투표해주세요. 

 독자님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싶으니 꼭 투표 부탁드려요. 마음에 드는게 없거나(괜찮아요...ㅜ) 이외에 다른게 보고 싶으시면 기타에 투표해주시고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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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짝사랑물(김재환) 


 


 


 


 

"좋아해, 재환아." 


 

"미안." 

"우리 계속 친한 친구인거지?" 


 

"그럼." 


 


 

 재환이가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또다시 재환이에게 고백을 했다. 

 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지지않던 너의 예쁜 얼굴이 좋아해라는 내 말에 매번 굳어진다. 그리고 이내 평소의 페이스를 찾으며 너는 내 고백을 거절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은 우리 계속 친한친구인거지?라는 질문, 나와 눈을 맞추기위해서 무릎을 굽히고 있는 너와 시선이 마주치면 미소지은 얼굴뒤로 긴장감이라는 단어가 스쳐서 지나가는게 느껴졌다.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이라고 나도 너의 미소에 보답하기 위해서 웃으며 대답을 하면, 너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사라지고 다른 감정이 내려앉는다. 

 너는 평소처럼 기분좋게 만드는 웃음을 흘리고, 나도 고백을 했던걸 너가 내 고백을 4번째로 거절했다는 걸 잊은 듯이 너는 따라 웃었다. 


 


 


 

** 


 

"야, 너 또 김재환한테 고백했지?" 


 

"응. 당연하지." 


 

"뭐 또 차였겠고." 


 

"응, 당연하지." 


 


 

 강의실에 들어와서 잡아놓은 옆자리에 가방을 놓으며 앉으니, 재환이의 결별소식을 들은 성우가 내게 말을 걸었다. 그리고 그 말에 나는 익숙한듯 자연스럽게 대답을 하였다. '차인게 뭐가 좋다고 그렇게 웃으면서 당연하다고 말을 하냐. 속이좋은건지 바보인건지 아무래도 후자같다만..' 내 대답에 성우는 고개를 흔들며 말을 하였다. '뭐, 이제 덤덤해져서, 그냥 거절당할걸 알면서도 고백하는 거니까.' 그래, 성우한테 말한것처럼 나는 항상 나를 보며 웃는 재환이의 입에서 미안이라는 대답이 나올것을 알면서도 고백을 하였다. '참, 너도 중증이다. 도대체 걔 어디가 좋은건데?' 그러게 어디가 그렇게 좋길래 나는 8년째 너를 짝사랑 중인걸까. '그냥, 재환이라서. 김재환이라서 좋아.' 내 대답에 성우는 소름돋는다는 듯이 팔을 마구 쓸어내렸다. '내가 무슨 호사를 누리겠다고 그걸 물어봤냐.'라며 자신의 머리를 한대 쳤다. '그러는 너는 그 여자애가 왜 좋은데?' 이번에는 내가 성우를 보며 질문을 하자 성우가 갑자기 얼굴을 붉히더니 '몰라, 그냥 다 좋아.'라고 말을 하였다. 그리고 잠시뒤 시선을 맞춘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어깨를 토닥여주며 한숨을 쉬었다. 성우도 나처럼 지긋지긋한 짝사랑중이었다.  


 


 

***
 


 

"여주야, 나 여자친구 생겼어." 


 

"축하해, 너 걔 마음에 들어했잖아. 잘됐네." 


 


 

 김재환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지만, 이럴때는 정말 잔인한 사람이었다. 내가 저를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도 매번 내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거나 여자친구가 생기면 내게 가장 먼저 와서 말을 하였다. 여전히 친한친구냐는 질문에 응이라고 대답을 한것도 나였기에, 나는 그런 재환이에게 매번 축하를 해주었다. 짝사랑이란 원래 그런것이었으니. 축하한다고 웃으며 대답을 하였지만 웃을수록 마음에 구멍이 뚫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재환이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재환이와의 연락은 물론 만남도 줄였다. 재환이 여자친구에 대한 배려였다.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했을때, 재환이의 옆에 여자사람친구가 그것도 다른마음을 품고 있는 애가 붙어있으면 당장 그 여자를 우주밖으로 보내고 싶을 만큼 질투가 나고 화가났으니까.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성우는 '대단한 짝사랑녀 납셨네.'라며 박수를 치며 '그런다고 걔가 알아주냐, 오히려 달라붙어서 그 여자친구떼어내도 부족할판에.'라며 들고 있던 병뚜껑을 손으로 튕겼다.  


 


 


 


 

****
 


 

"여주야, 너 과팅나간다면서?" 


 

"응, 나도 이제 연애도 해야지." 


 

"안나가면 안돼? 나가지마." 


 


 


 

 재환이는 이기적이었다. 내가 매번 자신에게 멀어지려고 할때 갑자기 나를 찾아와서 나를 끌어당겼다. 연락도 거의 끊다시피하면서 살았는데 내가 과팅을 한다는 소리는 어디서 들은 것인지, 내 눈을 바라보며 나가지말라고 하는 재환이의 말에 너를 이제는 정말 잊겠다는 결심은 쉽게 흔들려 깨져버렸다. '왜, 나도 남자친구 좀 만들어 보려는데, 너도 여자친구있잖아.' 혹시라도 너도 내게 이제 조금이라도 마음이 생긴걸까하는 마음에 너에게 말을 걸면 너는 '너 요즘에 나랑 연락도 잘 안하는데, 남자친구까지 생기면 나랑 더 안만나줄거잖아.'이라고 대답을 했다. '너도 나만날 시간에 여자친구 더 만나고 좋잖아.', '난 여주 너랑 만나는게 더 좋아. 그럼 나 여자친구랑 헤어질테니까 너 과팅나가지마. 너랑 내가 가장 친한 친구인데, 요즘엔 그게 아닌것 같아서 속상해.' 나랑 있는게 더 좋다는 말에 급하게 요동치던 심장이 뒤에 이어지는 가장친한친구라는 말에 차갑게 가라앉았다. 너는 내가 멀리 도망치지못하게 희망고문을 하면서도 더 가까이 다가오지는 못하게 멀어진다. 너는 오늘도 내게 좋은 사람이면서 나쁜 사람이었고, 나는 오늘도 너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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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아치(박지훈) 


 


 

*
 

 '야, 이번에 박지훈 또 싸우다 걸려서 교무실에 있대.', '뭐 그게 그렇게 놀랄일이냐, 그냥 일상이잖아.', '그래도,,,근데 뭐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겠지? 맞은애 병원에 입원했다던데.', '그럼 설마 박지훈이 징계라도 받겠냐, 돈만있으면 다 되는데. 진짜 억울하다' 박지훈에 대한 평가는 둘로 나뉜다. 전자처럼 사고를 치고 다녀도 꽤나 이름있는 집안의 외동아들로 자라서 자기마음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박지훈을 보며 뒤에서 욕을 하면서도 부러워하는 무리들, 그리고  '야, 오늘 박지훈 얼굴 봤어?', '완전 대박 입가에 상처가 났는데 섹시할 일이야?', '아 진짜 박지훈이랑 한번만 사귀어 봤으면.', '박지훈 좀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그렇지, 친한애들한테는 잘해주잖아.' 후자처럼 박지훈의 잘생긴 얼굴을 보며 찬양하는 무리들. 이 학교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후자에 해당한다. 연예인 뺨치는 외모를 가진 박지훈을 보며 얼굴을 붉히며, 친한 사람들에게는 다정하다는 박지훈과 친해지기위해서 열심히 박지훈의 친한사람이라는 영역으로 들어가려고 애쓰는 애들이 넘쳐났다. 


 

 나는 전자도 후자도 아닌, 박지훈에게 관심이 없는 유형이었다. 굳이 고르자면 전자에 속하려나 그러나 결코 박지훈을 부러워하지는 않았다. 19살을 먹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학교가 제것인양 돌아다니는 박지훈이 한심했으며, 쓸데없이 싸움을 일으켜서 반분위기를 흐리거나 먼저 싸움을 걸어놓고 자신만 쏙 빠지는 것을 보며 야비한놈이라는 생각밖에 들지않았다. 


 

 박지훈이 마음에 들지않았으나 겉으로 티를 내지는 않았다, 수능을 코앞에 둔 나는 그런 박지훈을 신경쓸 겨를이 없었기에. 박지훈때문에 혼자 열을 올린다고 내게 득이 될것이 없었기에 그 시간에 차라리 영어단어를 하나라도 더 외우는게 이득이었다. 그러니 박지훈과 아무런 접촉도 없이 학교생활이 끝날것이라고 생각을 하였으나, 박지훈과 같은반이되면서 3월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 예상치도 못하게 박지훈과 얽혀버리고 말았다.  


 


 


 

** 


 

"야, 너때문에 발 다 젖었잖아." 


 

"미안해...근데 니가 내 책상을 치고 가서.." 


 

"그래서 젖은게 다 내 잘못이다?" 


 


 


 

 교무실에서 선생님이 부르신다는 반장의 말에 박지훈이 인상을 찌푸리며 일어나다가 옆에 있던 지연이의 물통을 건드렸고 뚜껑이 닫혀있지 않았던 물통은 그대로 책상에서 떨어지면서 박지훈의 실내화를 축축하게 적셨다. 옆자리에서 지연이가 물어보는 문제를 알려주고 있었기때문에 박지훈의 실내화가 젖은 것이 명백히 박지훈의 잘못이라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 박지훈이 곱게 일어나기만 했으면 물통이 쏟아질일은 애초에 없었으니까.  


 

 그러나 박지훈은 제 잘못은 아예 모르는듯 인상을 구기며 지연이를 보며 말을 하였다. 분노조절장애인것같은 박지훈이 언제 폭발할지 몰라 숨을 들이키고 있는 아이들에 교실은 정막이 맴돌았다. 그리고 박지훈이 좁혀졌던 미간을 펴며 입꼬리를 올렸을때 아이들은 속으로 생각하였다. '일났다.' 


 

 곧 박지훈이 사고를 칠거라고 예상을 한 아이들은 고개를 돌리거나 더 박지훈을 주시했다. 그러나 하나, 둘.하고 애들이 카운트를 세어도 아이들이 예상한 박지훈의 행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야, 박지훈 니가 잘못한거잖아.'라는 내 말에 의해서. 박지훈을 향하는 내 말에 애들은 저마다 '쟤가 공부만 하더니 드디어 미쳤네.'라는 말을 하며 입을 벌린채 상황을 주시하였다.  


 


 

***
 


 


 

"야, 박지훈 너 오늘 교실 청소당번이야. 빗자루 들고와." 


 

"하고 싶으면 너나 해. 내가 왜 하냐."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딨어. 당번이니까 하는거지. 너도 당번이니까 빨리 가져와." 


 


 

 박지훈은 개학을 하고난 후에, 청소를 하는걸 본적이 없었다. 박지훈은 청소를 하지않는걸 당연하게 여겼고 다른애들도 불만은 많았지만 직접적으로 그걸 박지훈에게 표현을 할 용기는 없었기에 박지훈의 잘못된 행동은 눈감았다. 나도 그런애들중에 하나였고. 그러나 달이 바뀌면서 박지훈과 같은 청소구역을 맡게 되고 한두번은 눈감아주다가 결국 터져버리고 말았다. 


 

 빗자루를 가져오라는 내 말에 박지훈은 어이가 없다는듯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더니 내게 가까이 다가왔다. '내가 저번에 한번 봐줬다고 또 넘어가줄거라고 생각을 하나본데, 두번은 없어. 작작 나대.'라고 말을 하며 내 어깨를 밀친 뒤 책상위에 올려진 가방을 멨다. '두번봐달라고 할 생각도 없거든, 그냥 너도 청소당번이니까 청소하고 가라고.' 나가려는 박지훈의 가방을 잡자 박지훈이 짜증을 내며 돌아서서 나와 시선을 맞췄다. 


 


 

"작작 나대라고 했다." 


 

"나도 청소하고 가라고 두번 말했어. 애들이 너 무서워한다고 그렇게 협박하면 넘어갈 줄 아나본데, 난 아니거든. 하나도 안무서우니까 니가 할일은 하고가. 너때문에 더 피해입기 싫어." 


 

"하 참나, 뭐 이런게." 


 

"한대 치게? 치려면 쳐. 대신 학폭위 열거고 니가 얼마나 대단한지 몰라도 난 절대로 니가 또 빠져나게 안둘거야, 그리고 청소안하고 그냥 가면 바로 교무실가서 선생님께 말씀드릴거야. 선택은 니가 해." 


 


 

 박지훈은 나를 한대치려는듯 주먹을 부들거리며 들다가도 사물함을 발로차며 참았다. 난 박지훈의 눈을 피하지않고 마주치며 할 말을 했고, 박지훈을 지나쳐 복도에 있는 청소용구함으로 걸어갔다. 뒤로는 박지훈의 어이없다는 소리가 들려왔고, 곧이어 가방을 책상위로 던지는 소리가 들렸다. 


 


 


 

*** 


 

"안녕, 니가 그 유명한 김여주지?" 


 

"..." 


 

"나도 박지훈 싫어하는데, 친하게 지내자." 


 


 


 

 내 앞에 식판을 내려놓으며 말을 하는 박우진을 쳐다봤다. 박우진도 박지훈 몫지않게 유명한 애였다. 그리고 박우진과 박지훈이 친한 친구사이라는 것은 더욱 유명했고, 둘이 친구라는건 뻔히 아는데, 자신도 박지훈을 싫어한다면서 내게 친해게 지내자고 말을 하며 제 밥위에 있는 콩을 골라내어 내 식판위로 옮기는 박우진을 어이없게 바라봤다. 내 시선이 느껴졌는지 콩을 옮기다가 나를 보고 웃으며 '나는 콩 싫어해서, 너 많이 먹어.'라며 다시 부지런히 콩을 옮겼다.  


 

 그리고 얼마뒤 밥을 받은건지 박우진옆에 앉는 박지훈에 입맛이 더 떨어져서 들고 있던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나 얘랑 친구하기로 했어, 너 싫어한다길래.' 콩을 다 골라낸 밥을 떠먹으며 말을 하는 박우진에 박지훈이 그게 무슨 소리냐는듯 말을 하였다. '김여주 나 안싫어하는데.' 그리고 내게 시선을 고정하며 '나도 김여주 안 싫어하고. 그치여주야?' 개소리를 하는 박지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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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우 겸 라디오 DJ (옹성우) 


 


 


 


 

"너 요즘 왜 그래? 왜 자꾸 피하는데." 


 

"피한적없어..요즘에 바빠서 그랬나보다. 미안." 


 

"거짓말하지마. 요즘 이상해 너. 나한테 뭐 화난거 있어?" 


 

"그런거 없어...." 


 

"너 진짜 답답하게 군다. 피한적도 없다, 화난것도 없다. 그럼 왜 그러는건데!" 


 

"좋아해서...내가 너를 좋아해서..그래서 피했어 난 너를 좋아하면 안되잖아." 


 


 


 

 떨리는 마음에 무슨정신으로 2시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감독님의 지시와 옹성우선배님의 리드대로 입을 움직이다보니 어느새 라디오가 끝나고 노래가 흐르고 있었다. 잘한건가, 나 실수한거는 없겠지. 라디오가 끝나자 헤드셋을 쓴채로 내게 엄지손가락을 들어주던 옹성우선배님에 긴장이 뒤늦게 긴장이 풀렸다.  


 

'역시 우리후배라니까, 연기력하나는 최고야.' 얼굴에 웃음을 가득 짓고는 말을 하는 옹성우선배님께 구십도로 허리를 숙이며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렸다. '그런데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말이야, 혹시 여주 너 짝사랑 아주 찐하게 해본거 아니야?' 더 진한 웃음을 보이며 말을 하는 선배님의 말에 태연한척 웃으며 대답을 했다. '했죠, 아주 절절하고 구질구질하게요.' 


 


 


 


 

** 


 

"오늘 선곡이 사랑노래가 많아서 그런지 댓글에 사랑얘기가 많이 올라오네요." 


 

"네, 그렇네요. 진짜 댓글이 다 하트에다가 눈물도 있어요. 아, 눈물은 뭐에요. 울지마요." 


 

"그럼 오늘은 그냥 연애고민상담으로 갈까요?" 


 

"네? 그래도 돼요? 그렇게 갑자기 하시면 안될것같은데요..." 


 


 

 올라오는 댓글을 보다가 예정에 없던 연애상담코너를 하자는 선배님의 말에 당황해서 선배님께 작게 속삭였지만, 걱정없다는듯 유리너머로 보이는 감독님을 보며 손을 동글게 말아쥐고는 '감독님, 오케이?'라며 웃었다. 그런 선배님의 모습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감독님은 '어차피 니 마음대로 할거잖아 미친놈아, 대신 오늘 방송사고나면 시말서는 니가써라.'라고 종이에 적어서 들어보였다.  


 


 


 

 '..네, 그렇죠. 호감이 무서운거거든요, 어 저사람 괜찮은데로 시작해서 결국 짝사랑까지 가게 되잖아요.' 올라오는 사연과 전화연결에 선배님은 능숙하게 답변을 하였다. 역시 잘생기시고, 성격도 좋으시니까 연애를 많이 해보셨나보다. '어, 근데 오늘 방송 시작하고나서 여주가 말이 없어요. 댓글에 오늘 ##은수 어디갔냐고 다들 찾는데요.' 갑자기 나를 찾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서 '어, 저 여기 있어요. 오늘 주제가 연애라서 제가 할말이 없더라구요....하하 그래서 조용히 선배님의 말만 듣고 있었습니다.' 말을 했다.  

 '여주 모쏠이야?, 언니 모쏠이에요?, 누나 저랑 연애해요. 와 댓글이 쏟아집니다.', '하하 부끄럽지만 모쏠..맞습니다...저랑 연애하신다는 분 좋습니다. 저 연하좋아해요.' 선배님이 읽으시는 댓글에 대답을 하며 웃었다. '어, 안됩니다. 두사람 연애 반대합니다. 여주는 저랑 연애를 하기로 했거든요.' 분명 장난기가 다분히 느껴지는 말이었음에도 갑자기 손까지 잡오는 선배님의 행동에 주책맞게 얼굴이 달아올랐다.  


 


 


 


 

*** 


 

-여주야 오늘 기분 왜 이렇게 좋아보여? 

-민현이랑 분위기가 심상치않은데 둘이 뭐야? 

-둘이 방금 포옹한거 봤습니다 저!! 


 

 오늘 게스트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민현오빠가 나온다고 해서 괜히 기분이 들뜨고 좋았다. 좁은 인맥탓에 항상 게스트로 나오는 분들과는 처음 만나는 사이라서 어색했는데, 이번에는 내가 아는 사람이 게스트로 나온다는 사실에 더 들떴던거 같다.  

 오랜만의 보이는 라디오에, 요즘 드라마로 한창 인기가 좋은 민현오빠의 출연까지 더해지니 라디오댓글창이 터져나가고 있었다.  


 

'이번 게임에서 승리하시면 민현씨가 원하시던 치킨을 바로 먹으실수있습니다.' 옹성우선배님의 말에 내가 더 긴장을 해서 주먹을 꽉 쥐었다. 다행히 아슬하게 승리를 거둔 민현오빠는 치킨을 손에 넣게 되었다. 그에 내가 더 기뻐서 옆에 있던 오빠를 안으며 '오빠 치킨 먹을 수 있어요!'라고 환호하였다.  


 


 

 준비했던 노래가 나가고 잠시 휴식시간이 찾아왔다. 치킨을 먹기전에 잠시 손을 씻고 오겠다며 민현오빠는 화장실로 나갔고, 아까부터 기분이 좋지않아보이는 선배님이랑 둘만 남았다. 원래같으면 쉬는시간에 먼저 말을 걸고 장난을 쳤을 선배님이 굳어진 얼굴로 댓글창만 응시하고 있었다.  


 


 

"너 황민현이랑 친해?" 


 

"에?...네. 예전부터 알고지내던 오빠에요." 


 

"그럼 나랑은 친해?" 


 

"어...그렇죠? 저는 친한것같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 나는 왜 아직도 옹성우선배님이야? 나도 황민형이랑 동갑이고 너랑 친한데. 나도 오빠라고 불러줘." 


 

"...네? 그건 좀.." 


 

"댓글창에 맨날 너랑 내가 잘 어울린다고 많이 올라왔었는데, 오늘은 온통 너랑 황민현 얘기만 있어서 마음에 안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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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사친들 (김재환, 하성운, 강다니엘) 


 


 

고등학교 1학년때 스터디그룹을 하면서 친해진 애들이 있다. 김재환과 하성운. 둘다 말도 많고 기분파에 데리고 다니면 귀가 따가울때가 많지만 좋은애들이라서 고등학교때부터 이어진 인연이 대학교도 같은 곳으로 다니게 되면서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그런 김재환과 하성운이 동아리에서 친해진 친구라면서 강다니엘을 소개시켜준후로 자연스럽게 넷이서 같이 다니게 되었다.  

 

 같이 다니기는 했지만 별다른 접점이 없던 강다니엘과 나는 어정쩡한 관계를 유지했다. 다같이 놀때는 어색하지않게 노는데, 둘만 남겨지면 갑자기 침묵만 맴도는 그런 친구인데 친구가 아닌것같은 관계를. 그런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 강다니엘은 나를 불편하게 생각하지않는듯했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불편해하지않는게 아니라 그냥 내게 별다른 관심이 없어보였다. 그냥 김재환이랑 하성운이랑 친하게 지내는 여자애라서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듯했다. 어쩌면 나에게 너무 들이대는 둘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에 내게 유난스럽게 생각한걸지도 모르고. 


 


 


 


 

** 


 

"야 진짜 너네 나 따라다니면서 잔소리하지말고 연애좀해. 나도 연애 좀 하자" 


 

"내가 연애하면 너 혼자 외로울까봐 안하는거야. 이 오빠의 깊은 뜻도 몰라주고." 


 

"여주 너 아직 연애하면 안돼. 조금 더 크면 해." 


 


 

 과팅이나 소개팅이라도 나가려고 하면 눈에 불을 키고 달려와서 '너 과팅나가면 나 거기서 너 졸사 뿌릴거야.'라며 협박을 해댔다. 처음에는 그게 무슨 개소리야라고 생각하며 무시하고 과팅을 나간적이 있다. 그런데 진짜로 또라이같은 재환이는 우리가 과팅을 하고 있는 곳을 찾아와서 '어이쿠, 좋은 분위기 방해해서 죄송한데 꼭 보여드릴게 있어서요. 자자 천천히 돌려보세요. 그럼 전 이만.'이라고 말을 하고는 내게 작게  여주야 나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게.라고 말을 하고는 밖으로 나갔고, 정확히 2분뒤에 김재환이 나간 문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야!!! 김재환!! 와씨 진짜 그걸 가지고오면 어떡해 이 미친놈아.' 그렇다, 김재환은 정말로 사랑니를 뽑은 다음날 졸사를 찍어서 복어처럼나온 내 졸업사진을 아주 크게 인쇄를 해서 들고온것이었다.  


 


 

 김재환이 그냥 또라이라면 하성운은 미친 또라이였다. 학기초에 다른과인 하성운과 김재환과 같이 다니는 걸 좋지않게 본 사람에 의해서 과에서 남자밝히는애, 어장치는애 등으로 안좋게 찍혀버렸다. 초부터 안좋은 이미지로 찍혀버려서 억울하고 기분도 좋지않은데, 그 소식을 들은 모양인지 벤치에 앉아있던 나를 하성운이 찾아왔다. 괜찮냐, 너무 신경쓰지마, 많이 속상하지와 같은 위로의 말은 접어두고 대뜸 '여주 너 앞으로는 그런 소리 안듣게 해줄게.'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내 손을 붙잡으며 말을 하는 하성운의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전혀 믿음이 가지않던 하성운이었는데 그 순간만큼은 믿음이 생겼달까. 

 믿음이 생기긴 개뿔...하.......당장 시간을 되돌려서 자신만 믿으라고 말을 하는 하성운의 입을 막으며 제발 아무것도 하지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부탁을 하고 싶었다.  


 

'여주야, 어머 이 지지배 오늘따라 화장이 좀 잘먹었다. 너 오늘 바른 립 뭐야? 나도 빌려줘.' 하성운은 당당하게 어디서 구한건지 찰랑거리는 긴생머리 가발을 뒤집어쓰고 나타나서 내게 팔짱을 끼며 붙어왔다. '아아!!!!!!야!!미친놈아 너 이게 뭐야, 아 소름 돋아.' 하성운의 팔을 치우며 떨어졌으나, 금세 내게 다시 붙으며 '왜 잘 어울리지않아? 내가 너 앞으로 그런 소리 안듣게 해준다고 했잖아. 어때? 나 완전 여자같지?' 라며 손으로 머리카락을 빙빙 꼬면서 말을 하였다.  

 하, 어쩐지 김재환이 오늘은 밥을 같이 먹지말자고 할때부터 알아봤어야했는데....하..... 하성운이 미친짓을 한지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후부터 정말 하성운의 말대로 나는 꼬리치고 다닌다는 수식어가 사라지게 되었고 대신 여장이 취미인 애랑 같이다닌다는 수식어가 붙게 되었다. 그리고 그 애는 이상하게도 김재환이라고 소문이 잠깐 돌았었다. 


 


 


 

"아, 진짜 내가 연애 못하는건 다 니들때문이야. 옛날 기억이 떠오르니까 또 갑자기 열받네. 특히 하성운 여장했던거만 생각하면 아오...아직도 주먹이 올라와.." 


 

"야, 나만한 친구가 어딨냐? 너 나한테 고마워해야돼 그 뒤로 너 소문 싹 사라졌잖아. " 


 


 

 자기한테 고마워해야한다며 맥주를 들이키는 하성운의 모습에 일주일동안 당했던 굴욕이 생각나서 주먹이 나갈뻔 했지만, 가까스로 참았다. 김재환은 그때를 생각하는지 하성운을 때리며 진짜 니가 세상에서 제일로 미친놈일거다라고 말을 하며 웃었다. 김재환은 아직도 그 여장남자의 정체가 자신이라는 소문에 대해서 알지못했다. 


 


 


 

"제발 니들 좀 정상적으로 살면 안돼? 그게 어려우면 그냥 강다니엘처럼 나한테 관심 좀 꺼주던가." 


 


 

  처음에는 애들에게 무한한 관심을 받으며 지내다가 내게 관심이 없는 강다니엘의 행동이 어색했으나, 이제는 가장 반가운 반응이되었다. 애들의 과잉보호속에서 지내다가 강다니엘의 태도를 보고 저런게 지극히 평범한 남사친의 태도라는 걸 깨닫게 되면서 강다니엘을 더이상 어색하게 생각하지않게 되었다.  


 


 


 

 갑자기 불리는 저의 이름에 강다니엘은 계속 보고 있던 폰에서 잠시 시선을 떼며 '나도 너한테 관심많은데.'라고 말을 하고는 다시 폰으로 시선을 고정하였다. 얘도 또라이들이랑 붙어다니더니 많이 능글맞아졌다. '그 관심은 예쁜 여자친구에게 주시지요.' 라고 말을 하고는 잔에 따라진 술을 시원하게 원샷하였다. '나 여친이랑 헤어진지 일주일됬는데, 너무하네 김여주.', '어휴 또 헤어졌냐, 오래 좀 만나라 제발.' 잘 사귀고 있나 싶으면 어느새 솔로로 돌아와 있는 강다니엘이 이제는 익숙했다. 어휴, 쟤는 멀쩡한거 같은데 무슨 한달을 못가냐.. 

 '나 이제 솔로니까, 나랑 사귈래, 김여주.' 아니다, 역시 김재환과 하성운이랑 괜히 친구가 아니었다. 어느순간부터 여친이랑 헤어지고나면 나랑 사귀자는 말을 습관적으로 뱉는 강다니엘이었다. 나는 이제는 그 말을 상대하기도 귀찮아서 무시하며 잔에 술을 가득 따르며 쭉 들이킬뿐이었다. 내가 나서지 않아도 어차피 뭐.... '야!! 너 미쳤냐, 미칠거면 저기가서 미쳐, 여주는 이상한거 보면 안돼.', '내가 김여주를 어떻게 키웠는데 너 같은 놈한테는 절대 못줘. 여주는 나랑 연애할거거든' 바로 가방에서 전공서적을 하나씩 꺼내들며 강다니엘을 위협하는 재환이와 성운이었다.  


 


 


 

 차기작은 가볍지만 마냥 가볍지는 않은 로맨스로 가려구해요. (망자들의 거리는 시즌2 아직 미정이구요..) 연애세포가 죽은 제가 로맨스를 잘 소화할 수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참나 저렇게 써놓고 어떻게 고르라는 거야!!!하실수도 있지만,,,  투표 부탁드려요!! 그럼 전 쓰차풀렸으니 답글 달러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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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 암호닉 [패시니티유]로 신청해요!
6년 전
독자2
[QQ] 암호닉 신청합니다 !!
6년 전
독자3
헐 암호닉을 신청한줄알았는데 신청안했네요ㅠㅠㅠㅠㅠ[핑핑핑핑]으로 신청하겠습니다!!!! 차기작도 너무 기대돼요❤
6년 전
독자16
아! 그리고 망자들의 거리에서 러브라인도 한번 보고싶어요ㅎㅎㅎㅎ 상대는 아무나 좋습니당!!!
6년 전
독자4
파이 출석합니다아❤️❤️❤️ 짝사랑ㅠㅠㅠㅠㅠ나쁜남자ver 째니라니ㅠㅠㅠㅠ
6년 전
독자5
왕왕 출첵합니당!!! 차기작도 완전 기대되요ㅜㅜㅜ
6년 전
독자6
[찬아찬거먹지마] 신청할게요! 고3 혐생 살면서 보느라 암호닉 당연스레 신청한줄알아ㅛ는데 아니었네요,,
6년 전
비회원152.116
암호닉 [카요미] 신청합니다!!!!!!!!!!!!
6년 전
독자7
[J에게] 입니다 다 좋은데 어떡하죠? 너무 고민되요 으헝 8ㅁ8
6년 전
독자8
빵입니다! ♥ 아아아 다 좋아요 ㅠㅠㅠ 저는 라디오로 투표하긴 했는데 ㅠㅠ♡♡ 저는 판타지 좋아해서 호그와트도 재밌을 것 같아요! 헤헤
6년 전
독자9
[초코소라빵] 암호닉 신청하고 갑니다♥ 글 넘 잘보고있어요ㅠㅠㅠ 투표도 하고갈게여!!! 얄루!
6년 전
비회원139.183
[딘시]로 암호닉신청이요!
6년 전
독자10
갓의건 확인하고가요오! 차기작 다 좋아요엉엉ㅜㅜㅜㅜㅜㅜㅜㅡ
6년 전
독자11
감자에용! 현생에 치여서 아직 최신 글은 못읽었지만 ㅠㅠㅠㅠ 암호닉 출석 까먹을까봐 호다닥 달고 갑니다!ㅎㅎㅎ 온김에 머리 식히려구 읽었는데 차기작 다들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것 ㅠㅠㅠㅠㅠ 투표는 했지만 모든 작품 기다리고 있을게용!ㅎㅎ
6년 전
독자12
?플로 출첵이요 작가님!
알림 울려서 헐레벌떡 들어왔더니 차기작 선물을 들고오신 우리 사랑스러운 작가님 히히
저는 라디오에 투표를 했지만 사실 어느 것이 되더라도 너무 좋아요!!!
앗 그리구 망자들의 거리에서 보고싶은 소재가 있어요!
그거슨 바로 여주에게 총각귀신이 붙는 것을 보거싶습니다 헤헤
여주가 너무 위험하지 않는 선에서요!
그리고 질투에 눈이 먼 아이들의 불같은 퇴치도 보고싶구요 하하하
아무튼 차기작으로 돌아와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드려요ㅠㅠㅠㅠ엉엉엉
우리 작가님 최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사랑해요?❤?

6년 전
독자13
[도담] 암호닉 신청하요가요!! 다 좋은데 제 취향은 역시 남사친이네요... 저도 저런 친구....
6년 전
독자14
Howoo입니다!!
작가님...망자의들의 거리 스핀오프 정말 여주 성격 너무 시크하고요...걸크...윽!
정말 나중 차기작...이렇게 하나같이 다 재밌으면 저같은 결정장애는 어쩌자는거죠?
후...저는 다 투표하고싶네요ㅠㅠㅠ
ㅠ작가님 항상 잘보고있고요!
온도차심하니 감기조심하세요♥
그리고...민현이가 최애인저는 민현이 글이 안나와 좀 아쉽지만....망자들의거리 스핀오프...기대해봅니다ㅎㅎ
ㅎ항상 사...랑...그거 합니다♥

6년 전
비회원231.109
[페이버] 암호닉 출석체크합니다❤
6년 전
비회원208.155
안녕하세요 애정입니다!!!!
이렇게 벌써 차기작 투표를 앞두고 너무나 설레는 마음입니다ㅠㅠ 어느 글이라도 작가님이 쓰신다면 다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7
녜리입니다 1일1망자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이제 곧 끝이라니요ㅠㅠㅠㅜㅜ어야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8
하마하마에오!!!!!!퇴마물 넘 좋앗어요!판타지 장르나 센티넬 같은 글도 좋을 것 같아요:)
6년 전
독자19
암호닉 신청이요!![꾸릉꾸릉]
항상잘보고 있어요 작가님ㅠㅠ 작가님의 열일을 사랑합니다 응원함니다ㅠㅠ❤

6년 전
독자20
WO입니다 확인하고 가요. 아 정말 고르기 힘들었어요ㅜㅜ
6년 전
독자21
[꼬부기]로 암호닉 신청하고 가요~.~ 투표도 했습니당!!
6년 전
독자22
[구댕] 암호닉 신청해요. 정말 잘 보고 있어요ㅠㅠㅠㅠ 고르느라 힘들었지만 조심스레 투표도 하고 가요,,!
6년 전
독자23
암호닉 [말린망고]로 신청합니다 ❤️
6년 전
독자24
[은류]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차기작들 다 넘 좋아요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제 원픽인 소재가 있지요 히히 뭔지는 시크릿할래욤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단❤
6년 전
독자25
마카롱 출첵합니다!! 다른느낌(?)의 망자들의 거리도 정말 좋네요>< 여주 넘 멋있고 능글맞은 다니엘도 귀여운 지훈이 관린이 우진이 다 좋습니닷ㅎㅎ힣 차기작 후보들도 다 너무 좋고 재밌어요ㅠㅠ 저는 라디오에 투표를 했지만 남사친들도 좋고 다 좋습니다ㅠㅠㅠ 망자들의 거리도 항상 재밌게 읽고 있는데 이렇게 차기작도 준비하고 계셨다니ㅠㅠ 정말정말 좋고 감사합니다❤️ 작가님 최고최고!! 사랑합니다!!❤️❤️
6년 전
독자26
남사친이랑 라디오넘나취적..
6년 전
비회원32.71
[우진려] 로 암호닉 신청해요!
6년 전
독자27
암호닉 [프레야]로 신청하겠습니다. 글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6년 전
비회원5.57
만월애예요! 안 됩니다 안 돼요... 벌써 완결에 차기작이라니... 차기작들은 전부 발리지만 망자들의 거리를 보낼 수 없어요 엉엉 더 길게 연재해 주세요 진심 제 인생작... 제본 내시면 바로 구매할 텐데 ㅜㅜ 망자들의 거리에서 보고 싶은 건 음 한 명 한 명씩 달달한 러브라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애들이 질투하는 것도 보고 싶어요 저는 역하렘 너무 사랑합니다 ㅎㅎ 유치하지만 여주가 예쁘게 꾸며서 애들이 놀라는 반응이나 좋아하는 것도 보고 싶네요 아아 그리고 여주가 능력을 능숙하게 컨트롤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걸크러쉬! 뽬! 넘 많이 말했나 ㅎㅎ 그만큼 많이 오래 보고 싶어요 ㅜㅜ 작가님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차기작까지 쭉쭉 같이 달려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6년 전
독자28
[사용불가]입니다!
6년 전
비회원87.180
안녕하세요! 작가님 ! 포키입니다! 저는 민현이왕 소꿉친구물이 보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글은 민현이 분량이 짠내가 나서..큽
6년 전
독자29
[웬디]입니다 출석하고 가요 ㅎㅎ
6년 전
독자30
쥬쥬입니다!! 작가님 차기작도 잘 해내실거라 믿어요ㅎㅎㅎㅎ 남사친들로 투표는 했지만 사실 다 보거싶어용.. 그냥 차기작.. 그 다음작 다음작 다음작 으로 와주세요 제발..ㅠㅠㅠ 망자들의 거리가 끝나는건 덩말 세상 아쉽지만 새로운 작품을 보게된다는 설렘리 가득하네요ㅎㅎ
6년 전
독자31
암호닉 [빠담빠담] 으로 신청합니다 ❤
6년 전
비회원208.148
단이입니다!! 차기작 이즈 뭔들이죠ㅠㅠㅠㅠ
호그와트물도 좋을 것 같고.. 그냥 다 좋숩니다ㅠㅠㅠ♥

6년 전
비회원26.60
단이입니다!!♥ 차기작.. 호그와트물도 보고싶어요ㅎㅎ 오늘도 제 애정 받으세요!!?
6년 전
비회원56.92
즈쿠에요! 망자들의 거리...완결은 싫지만...차기작 후보들...벌써부터 너무 재밌는 것...! 망자들의 거리에서 보고싶다는 내용 되게 많았던것같은데 막상 쓰려니까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6년 전
독자32
돌하르방 체크하구가요 ~!! 글이다 좋운데 뭘골라야할지ㅠㅠㅜㅜㅜㅜ 흑흑 재환 사랑해ㅠㅜ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99.65
암호닉 [요를레히]로 신청합니다!
6년 전
비회원122.164
허니콤보 출석합니다 ! 차기작 투표하는데 점심메뉴 고르는 수준으로 고민했네요... ㄱㅕㄹ국엔
제 최애픽을 따라갔습니다... (역시 덕후란) 망자들의 거리는 ... 지금도 진짜 괜찮아서 딱히 막 이런걸 보고싶다 ! 생각나는게 없어요 ㅋㅋㅋ 작가님이 골고루 잘 보여주고 계신것 같아요 ♥ 뭔가 확실히 단순팬픽은 아니에요! 작가님 짱짱...

6년 전
독자33
챠미 출석합니다! 하 차기작 넘나 다 재밌는것 같은데ㅠㅠㅠ어떻게 골라요 저걸 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하나 골랐지만 흑 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213.6
[체셔]로 출석합니당 망자들의 거리 완결이 얼마 안남있다는게 실감이 나네요ㅠㅠㅠㅠ저는 차기작 어떤 거라도 다 좋네요 작가님 글 짱이야....그래도 섹시한 지훈이 짱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비회원136.148
강낭입니다! 여주 시크한거 너무 맘에들어요 흐엉 철벽.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181.229
옛날부터 진짜 꾸준히 봤는데 이제야 암호닉신청하네요ㅠㅠ [킹갓제너럴황제민현짱짱맨]으로 신청할께요ㅠㅠ 항상 진짜 잘보고있고 글 너무 자료ㅡ시는거같아요ㅠㅠ
6년 전
비회원13.1
저번편에 암호닉 신청 댓글 썻는데 여기서 한번 더 쓸게료....![르래]로 다시 신청합니다!!! 얘들 성격 바뀐것도 넘 재밌고 차기작 후보들도 다 재밌어서 뭘 골라야할지 몰으겠어요.... (땀 삐질)
6년 전
독자35
[빠숑]으로 암호닉신청이요 차기작이 다 재미있어보여서 뭘 투표해야할지 너무 고민되네요!
6년 전
비회원1.112
암호닉 [감자물만두]로 부탁 드려요!!와..진짜 글 하나하나 다 맘에 들어서 그냥 다 연재해주시면 안될까요?ㅠㅠㅎㅎㅎㅎ진짜 정말 글 너무 재밌어요!!너무 무리하시진 말고 항상응원합니다?
6년 전
독자36
임호닉 [오숙이]로 신청해요! 민현성운 직업이 좀 다르다보니 많이 못 나오는 거 쪼매 아쉽씀ㄴ다ㅠㅠㅠㅠㅠ 하지만 이미 경찰이라는 것 매우 발리는 것..... 작가님 제 마음 (잇힝잇힝) 알죠?♥
6년 전
독자37
암호닉 [월남쌈]으로신청해요!! 차기작이라니...!ㅠㅠㅠㅠ 다재미있어보여서 하나만고르지를ㄹ못하겠어요 ㅠㅠㅠ
6년 전
독자38
[물만두27]로 암호닉 신청합니다ㅠㅠ 진짜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ㅠㅠ♡♡ 진짜 금손이십니가!! 글을 어쩜 이렇게 잘쓰세여ㅠㅠㅠ 진짜 대박입니다!!!♡♡♡
6년 전
독자39
아앙아입니다!! 우진이랑 관린이 성격이 바껴도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소심한 우진이 너무 귀여웠어요ㅠㅠㅠㅠㅠ그리고 강다니엘ㅠㅠㅠㅠㅠ능글맞음이 너무 좋아서 진짜 코피로 한강 만들 뻔했어요 진짜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쯤에 지훈이도 능글맞게 나오는데 진짜 너무 좋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제가 여주였으면....☆ 그리고 여주가 시크하고 귀찮은 거 싫어하는 성격으로 나와서 그런지 글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이런 글의 내용도 너무너무 좋습니다....♡ 다음 작품 살짝 맛보기같은데 분량이 많아서 놀랐어요 정말 작가님은 적다는 말을 모르시는 분ㅠㅠㅠㅠㅠㅠㅠ완전 대혜자ㅠㅠㅠㅠㅠㅠㅠ아 그리고 망자들의 거리 소재로 성우와 여주가 이어지는 건 어떨까요?? 무심하면서 다정한 성우와 쭈굴 여주미가 크으으으 생각만 해도 제가 잼처럼 발릴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0
암호닉 [@불가사리]로 신청합니다 차기작 후보가 다 좋아서 고르는데 엄청 고민했습니다 망자들의 거리 너무 재밌게보고있어요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41
작가님 [두잇]입니다 방금 쓰차가 풀려서 바로 작가님 글에 달려왔습니다,, 제가 을매나 댓글을 남기고 싶었는지요,, 고작 일주일을 쓰차 걸린 것 뿐인데 작가님 작품이 계속 계속 올라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칼업뎃에 자꾸 베이는걸요,, 저번 에피소드 때 ㅜ 저 울었다고요 하필 며칠 전에 귀향이라는 영화도 봤어서 작가님 글이랑 영화랑 매치가 되니까 울컥하더라구요,,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 흐르지 못하게,, 또 살짝 웃어,,엇지 말입니다 ㅎ 진짜 저 일본군 얘기 나왔을 때 현실 소리 질렀거든요 진짜 미쳤다!!! 이러면서요 ㅋㅋㅋㅋㅋ 대박이었어요 소름 돋고,, 매치를 정말 잘하시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에피소드 소재도 좋고 ㅎ 하지만,, 많은 독자들이 원하는 건 ^^,, 므흣한 에피소드 하나만 써 주십사,, 힛 ㅎ 힛 ㅎ 힛 ㅎ~~! 역하렘이니까 땋!! 땋!! 질투 빡!! 캬하 끝났습니다 세상을 뒤집어 놓으셨습니다 상상만으로도 저 지구 부숩니다,, 저 하루하루를 작가님 글 기다리다가 가는 것 같아요 그정도로 정주행 계속 하고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하구요 존경합니다 다음 에피소드는 물론 차기작도 응원할게요 파이팅입니다
6년 전
비회원13.21
저 암호닉[제제]로 신청할게요!! 차기작 다들 넘나리 좋은데 굳이굳이 뽑자면 저는 남사친들이랑 양아치요ㅠㅠㅠ 차기작 너무 기대되요!!ㅠㅠ
6년 전
비회원233.213
디어윤17 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
6년 전
비회원233.213
암호닉 신청 먼저 해버렸네요 사실 작가님 차기작이라면 뭐든 환영입니다 작가님 글이 너무 좋으니까요 ,,╰(*´︶`*)╯♡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는 마세요 몸 상해요 ! 작가님 할 수 있는 한 글 써주세요 기다릴게요 오늘도 감사합니당 !
6년 전
비회원137.210
[우유] 출첵합니다!! 완결이 얼마남지 않은건 슬프지만 차기작이 나올걸 생각하니 기쁘네요 ㅎㅎ
뭐가 됐든 열심히 읽겠슴당

6년 전
독자42
암호닉 [사막꼼데] 신청합니다 ♡ 망자의 거리가 끝이라니 ㅠㅜㅜㅜㅜ 너무 슬퍼요 근데 또 차기작들이 다들 넘 짱짱해서 한편으론 얼른 보고 싶은 맘도 들고 그러네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음 에피소드와 차기작 모두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
6년 전
비회원68.246
[주222]로 암호닉 신청하고 가요 총총,, 항상 닥가님 글 잘 보고 있어요♡
6년 전
독자43
우리 성운이 주인공으로 해쥬쎄요 ! (땡깡땡깡)
6년 전
독자44
RGRG 출첵하고가요❤️❤️전 라디오디제이가 좋아요!!
6년 전
독자45
[꼼데민현] 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글 넘넘 잘보고잇어용 ㅎㅎㅎ
6년 전
독자46
작가님 글 잘 보고있어욤! [뿌윙클]로 신청합니다!! 차기작 후보들 다 기대돼서 어디 투표해야할지 모르겠네여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47
[장댕댕]으로 암호닉 신청이요! 학교에서 너무 재밌어서 정주행 했어요ㅜㅠㅜㅜ애들이 그만 보라고 할정도로.. 작가님 진짜 작가 맞으시져..? 스토리 대박이고ㅜㅠㅜ 차기작도 다 해주세여..
6년 전
독자48
김볼살 출첵해요 ! ㅠㅠㅠㅠㅠ 차기작 어떻게 고르죠 ㅠㅠㅠㅠㅠ 다 너무 좋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후하후하 열심히 고민해봐야겠어요 ..
6년 전
비회원68.246
암호닉 [주222]로 신청하규 가요!ㅎㅅㅎ
6년 전
독자49
작가님 너무 늦었죠ㅠㅅㅠ 또 확인을 못했네요 정말 죄송해요.. 작가님 저는 ❤️요미❤️ 입니다! 출석체크 해요! 차기작도 기대하겠습니다!
6년 전
독자50
그리고 망자들의 거리에서 보고 싶은 장면.. 음! 저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왜냐면 작가님이 항상 보고싶었던 장면을 적절히 올려주시거든요. 그래서 뭔가 닿지 않는 가려운 곳을 정말 정말 시원하게 긁는 느낌이에요. 도움이 되지 않는 댓글이지만 사실인걸요T^T❤️❤️ 그래도 음 보고싶은 장면이 있다면! 역하렘이 아주 뿜뿜!! 하는 장면을 보고싶어요 뭐 예를 들자면 질투라든가... 질투... ^^* 여튼 자까님 늘 재미있고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26.47
암호닉 [미종의 유]로 신청합니다!!
최근에 글 보게되어서 읽게되었는데 며칠째 계속 읽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필력 최고
망자들의 거리 러브라인도 보고싶어요
감사합니다 다음작도 기대할게요❤️

6년 전
비회원212.175
노코멘트 출첵해요!
6년 전
독자51
작가님 ㅠㅠㅠㅠ 아직까지 암호닉 받아주실수 있다면 [윙깅이]로 신청하고가요ㅠㅠㅠ 고3 이라 이런 금손글이있는지 이제야알았네요ㅠㅠㅠㅠㅠㅠㅠ 크읍 ㅠㅠㅠㅠ넘나리 꾸르잼...☆이에여ㅠㅠㅠㅠㅠ 제 고3인생에 힐링글...☆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차기작들 다좋아서 고민하다가 내렸는데 이미 투표마감이네여..☆ 크읍 ㅜㅠㅠㅠ 다음작품도 기대할게요 작가님!! 항상 금손글 써주셔서 너무감사해요♡♡ 망자들의 거리에서 보고싶은 내용은 훔훔 약간의 러브라인 ..ㅎㅎㅎㅎㅎ 차기작이 로맨스라니 기대하고있을게요 두큰두큰두큰
6년 전
독자52
암호닉 [랄리]로 신청가능할까요ㅠㅠ? 정주행하다가 이제야 봤습니다 헝헝ㅜㅜ 늦게 봐서 정말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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