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아빠."
"응."
"저 게이에요."
"그래.그럴거같더라."
군바리 아들의 커밍아웃을 들은 게이부부는 담담했다.
00.
니가 한창 귀여웠던 5살때
찬열아.아빠는 알고있었다.게이한테 키워져서인지 넌 참 특이했다.
"아빠!아빠!"
조그만한 손으로 내손과 준면이 손을 잡아오며 넌 눈을 빛냈다.
"왜?"
"결혼할래!"
"응?"
준면이가 놀래 되물어보자 넌 아무렇지도 않는 듯 말을 이어나갔다.
"배켜니랑 결혼할거야!"
"...배켜니?"
"아니이~배켜니!"
"ㅂ,배켜니?"
"아빠!배!켜!니!라구!!"
"..배..무튼 걔 어디가 이쁜데?"
"다!"
한창 앙증맞고 귀여웠던 널 배켜니라는 아이에게 벌써 뺏긴듯한 기분에 우리 그날 잠도 못잤다.
"아빠!아빠!인사해.배켜니야!"
"안녕하세요오.."
배에 손을 모아 인사하던 배켜니는 백현이였고 그저 깜찍한...사내아이였다.
"..사귀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그럴거같더라."
"백현이에요."
"그래.그럴거같더라."
"...뭐야.안 놀래?"
"놀랄게 뭐가 있냐."
"아들.배고프지?밥먹자.아빠가 맛있는거 많이 해놨어."
준면이가 부엌으로 가고 니가 조심스레 내게 물어온다.
"아빠.."
"왜?"
"백현이 불러도돼?"
"걔도 휴가나왔냐?"
"응."
"징하다.너네도.."
"부른다?"
"불러라."
아무리 니가 백현이에 비해 한없이 모자란다지만 왠지 섭섭하긴하다.
눈에도 넣어도 안 아픈게 자식이다보니까.
+세준장편이구요.대충 이런식으로 흘러가요.
세훈이 시점으로 찬열이 1살때로 갔다가 9살때로 갔다가 16살때로 갔다가..이리저리 뒤죽박죽.
근데 네이밍센스가 왜 이렇죠?너무 직설적이야.어우.문란해...
고쳐야겠다.가제로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