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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꼭 재생해주세요






09








"ㅇㅇ야."

"ㅇㅇㅇ."









ㅇㅇ는 간만에 늦잠을 잘 수가 있었다. 새해의 아침이 밝기가 무섭게 으슬으슬 몸이 떨리더니 결국 얻어낸 건 감기였고 덕분에 침대에서 하루를 꼬박 먹고 자고만 했었다. 그리고 아침의 햇살처럼 환하게 비추던 꿈에서 본 얼굴들은 그녀를 부르는 다니엘과 민현이었다. 꿈을 꿀 때는 제 3자의 입장으로 항상 진행되는 꿈을 보는 쪽에서만 있었는데 이번 꿈은 그렇지 못했다. 차라리 객관적인 시선에서 보면 확실하게 노선을 정리해서 앞으로 나갈 곳을 정할 수라도 있을텐데. 이건 뭐, 애절하게 제 이름을 부르는 다니엘의 눈이 꼭 울 것 같아서 그에게로 발걸음을 옮길라고 치면 반대 쪽에 서있는 민현이 저를 불러왔다. 우리 행복했잖아, ㅇㅇ야. 라는 꽤나 구시대적인 발언을 함에도 불구하고 좋았던 시절들이 오버랩 되는 건 괜스레 코 끝이 찡하게 만들었더랬다.









"나 버리고 갈거야?"

"응? 아니 다니엘 그게 아니라."

"ㅇㅇ야. 나는 너 못 놔줘."

"황민현, 너는 또 왜 그러는 거야."









대충 스토리는 그랬다. 뭔 놈의 꿈이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양 쪽에 두 남자를 세워두고 간만에 없는 남자들이나 실컷 보라는 개시인지, 뭔지 ㅇㅇ는 잠을 자는 내내 인상을 찡그리고 있었다. 아니야, 이러지마. 제발 이러지 말라고. 연신 고통스러워 하는 그녀의 신음소리와 더불어서 말이다. 문득 두 손을 모두 그들에게 잡혀버린 그녀는 그 느낌마저 생경하게 느껴져서 차라리 회사를 가고 싶다고 빌고 빌었다지. 늦잠이고 뭐고, 휴식 같은 건 바라지도 않으니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버는 삶을 살겠다고 또다시 ㅇㅇ가 외치는 건 하느님부터 부처님, 알라신까지 모두 대동하며 종교의 통합을 원하고 있는 듯했단다.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9 | 인스티즈

"나야, 저 놈이야. 말해 봐, ㅇㅇ야."









ㅇㅇ의 고개가 다니엘 쪽으로 돌려졌다.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9 | 인스티즈

"ㅇㅇㅇ, 나는 너랑 못 헤어진다고 했어."









반대편에서 상당히 화난 것 같은 음성을 하고 있는 민현에게로 그녀의 몸이 다시 돌아갔다.









"그러니까. 나는"









ㅇㅇ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면서 대답을 꺼내고 있었다. 지금 꿈 속에서 꺼내는 말은 제 본인의 의지가 담겨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꿈에서라도 답을 내리기를 원했다. 어느 쪽이든 간에 마음이 흔들린다는 건 맞는 말이었으며 무엇보다 그녀는 질질 끄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명확하게 길을 정해야 그 다음이 있다고 했다. 하긴, 그래야 이번 년도에 연애를 하든, 콩깍지가 단단히 끼어서 결혼을 하든, 뭐라도 할 수 있을테니까. 전까지만 해도 바로 꿈에서 깨기를 수도 없이 빌었건만 지금 이 순간 ㅇㅇ는 온 힘을 다해서 제가 뱉을 말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있잖아…. 아니 얘는 무슨 말을 이렇게 길게 끌어. 빨리 대답하라고.









"이제 열이 많이 내렸네."

"으어!"









순간 제 머리 위로 얼음을 부어버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떠버린 눈 위로 중천에 떠 있는 햇살이 드리웠다는 걸 알아차려야 했다. 뭐야, 나 결국 대답도 못하고 꿈에서 깬 거야? 이런 허무맹랑한 개 꿈이 다 있나. 조금만 있으면 답을 들을 수도 있었을 텐데 예상외로 상실감이 컸는지 입술선이 축 쳐진 채 ㅇㅇ가 눈을 비비고 있자 그녀의 이마 위에 다시금 물수건이 얹어지고 있었다.









"다니엘?"









깼어? 내가 죽 갖다 줄테니까 다 먹고 약 먹자. 오랫동안 잠이 들어서 그런지 흐릿하게 보이는 형상이었던 그가 눈을 세게 깜박이고 있을까 뚜렷하게 동공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얘는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던 거야.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자 바닥에 놓여진 대야와 체온계, 서너개의 수건들이 보였다. 아마 이것들이 이렇게 보인다는 건 제가 아팠던 동안 다니엘이 곁에 있었다는 뜻일 것이다. 고작 해봐야 둘이서 입술을 부빈 게 다였고 그 이상은 아직 해보지도 못했는데 아니지, 하는 게 더 이상하겠구나. 어쨌든 그 뒤로 병가를 내고 이틀 내내 자신이 누워있는 동안 얼마나 열심히 간병을 했는지 다니엘의 얼굴이 아픈 자신보다 더 피곤한 듯싶었다.









"너는 얼굴이 왜 이래. 나 때문에 한숨도 못잔거야?"

"그럼 네가 아픈데 어떻게 잠을 자. 이건 당연한 거야."









졸린 듯 눈가를 매만지던 다니엘은 짐짓 단호하게 말을 꺼내왔다. 그러니까 아프면 아픈대로 내가 해주는 거 다 받으면 돼. ㅇㅇ는. 세상에 이게 당연한 거라니. 이런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라고 하면 보통의 연인들은 어떻게 지낼 수가 있을까 싶었다. 다니엘은 첫 만남에 비해서 많이 변해 있었다. 처음은 조금 어리숙한 늑대 한 마리를 제가 키운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요즘은 자신이 양육을 받고 있는 것 같았다. 저러다간 조만간 하늘에 있는 인공위성이라도 갖다 달라면 그대로 데려올 듯한 그의 애정은 불 같았다. 더이상 숨길 게 없다는 식의 대놓고 사랑해, 좋아해, 너 없으면 나는 죽을거야. 와 같은 마음을 고스란히 받고 있자니 ㅇㅇ의 두 볼은 이미 홍조가 있는 사람처럼 열꽃이 사라지지를 않았다.









"나 밥 안 먹어도 돼, 다니엘."

"밥을 안 먹으면 어떡해. 밥을 먹어야 약을 먹고 그래야 낫지."









꼭 하는 짓만 보면 어쩜 저렇게 자신의 아버지와 닮았을까. ㅇㅇ는 밥 한끼만 먹지 않아도 세상이 다 무너지는 것처럼 슬퍼하던 제 아버지가 떠올랐다. 하나씩 두고 보면, 푼수끼가 있는 것도 그녀, 자신이 제 세상의 전부라고 하는 것도 다니엘과 아버지는 닮은 점이 많았다. 동물원에서 있을 때에도 ㅇㅇ를 제외하고는 딱히 다른 조련사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던 다니엘이 유독 잘 따르던 사람도 제 아버지였으니 둘이 보면 의외로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먹기 싫어도 한 숟가락이라도 먹어, 나 정말 슬프게 하지마.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던 다니엘은 부탁인지, 아니면 저 잘생긴 얼굴로 하는 협박인지도 모를 말을 꺼내왔다. 내가 아프면 슬퍼? ㅇㅇ가 아프면 난 죽을 것 같은 거, 그것도 나한텐 당연한 일이야.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9 | 인스티즈

"그러니까 당연한 말은 그만 하고 밥 먹자. 알았지?"









밥 먹자는 말이 저렇게 로맨틱한 말이었나. 제가 심각하게 아픈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병상에 누울만큼 기력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겨울철에 흔하게들 겪는 감기인데 단 며칠만에 어른스러워진 듯한 다니엘의 태를 보는 것도, 또 그가 자신을 걱정하는 말투도 직접 받아보니 나쁜 건 없었다. 나쁠 게 뭐가 있을까. 자취를 한다고 혼자 아프다가 배가 고프면 죽집을 찾아 걸어다니는 게 전부였던 ㅇㅇ, 제가 이런 챙김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던 것들인데. ㅇㅇ는 부엌에 있는 다니엘을 슬쩍 쳐다보다가 다시 이불을 쓰고 몇 번이고 침대를 거칠게 두드려야 했다.









"쟤는 무슨 요리하는 것도 저렇게 멋있고 난리래."









새해의 아침은 제가 키우는 늑대의 행동, 하나에 끙끙 앓아대는 ㅇㅇ의 혼잣말로 시작을 해야했다.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9 | 인스티즈


What Does The Fox Say?


W.LIGHTER









"성운아, 이걸 살까. 아님 저거를 살까?"







성운의 주인은 꽤 심도 있는 얼굴을 해왔다. 워낙에 세제 냄새에 민감하게 군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고민을 할 줄 누가 알았나. 성운의 미간이 짙게 찌푸려졌다. 주인, 내가 봤을 때는 거기서 거기야. 브랜드만 다르지 엄연히 플로럴 계열이라는 건 두 개 다 똑같은데 뭘 저리 고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장을 볼 때면 저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남들은 한시간 정도면 다 끝내고도 남을 일을 자신과 제 주인은 두어시간을 더 헤매고 나서야 집에 갈 수 있었다. 요즘 시대가 얼마나 좋아졌는데 굳이 귀찮게 장을 봐서 힘들게 짐까지 드는 일을 번거롭게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다른 것보다 마음 같아선 귀찮아서 오고 싶지 않은 마트를 혼자서 낑낑대면서 올 주인 때문에 성운이 매번 같이 와야 하는게 큰 문제였다.







"우리 앞으로 인터넷으로 시키자. 그럼 배달까지 다 해줘."


"싫어. 그러면 정성이 없잖아. 뭐든 직접 보고 사야 마음이 편해."


"주인아, 너 되게 쓸데없는 거에 신경 쓰고 다니는 거 알아?"







하성운, 너 말 그렇게 할거야? 아랫입술을 삐죽 내밀며 성운을 째려보던 그녀는 또다시 눈꼬리를 아래로 내리기 시작했다. 성운과 자신의 주인은 극과 극이었다. 자석에도 N극과 S극이 있는 것처럼 귀찮은 건 딱 질색인 성운과 하나씩 꼼꼼하게 따져야 속이 편한 제 주인이 있었고 자칭타칭 계산적인 그와 반비례로 그녀는 감수성이 짙었다. 특히나 죄수들에게 무기한으로 징역을 선고하는 검사인 그녀는 이상하게 성운의 앞에서 만큼은 속절없이 울고 웃고에 한 끝차이로 행해지는 어린 아이 같았다. 나는 네가 예민하니까 세제도 신경 쓰고 있는 거고 먹는 것도 잘 먹일려고 내가 얼마나 고생하는데. 투덜거리는 와중에도 손에서 놓지 못한 두 개의 세제를 보던 성운은 작게 웃었다.







"알았어. 내가 미안해. 또 울고 그러지 마."


"너 진짜 말 예쁘게 안 하면 혼날 줄 알아."


"퍽이나 잘도 혼내겠어. 툭하면 울어대면서."








우선 세제는 두 개 다 사자. 나는 모두 다 좋으니까 그 때, 그 때마다 바꿔 쓰면 돼지. 그녀의 머리카락이 조만간 성운의 손으로 인해 이리저리 헝크러지고 있었다. 성의 없는 것 같으면서도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며 다정하게 협상의 제안을 꺼내는 그로 인해 토끼를 키우고 있는 주인이자 동거인인 그녀는 다시금 해사하게 웃어보였다. 그리고 나 주인이 우는 거 싫어하는 건 진짜야. 울지마, 울면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내가 우는 게 다 너 때문인데 네가 모르면 누가 알아. 옆 칸에 있는 휴지를 한껏 안아든 덕에 그녀의 얼굴 대신 휴지묶음에 가려진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나 때문에 울어?"


"그럼 내가 누구 때문에 울어."







성운은 몸은 적응을 빨리 하는 생물이었다. 적응을 빨리 하면 할수록 사는데에 지장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 제 믿음 때문이기도 했고 동물도 아닌 것이, 인간도 아닌 몸으로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기엔 턱없이 부족했던지라 지금의 제 주인을 만난 것도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세상에 누가 되었든 간에 제 사정을 알고 받아 들여주는 인간들도 얼마 없을테니까 이것보다 좋을 건 없었다. 근데 제 주인은 이상한 부분에서만 유독 똑 부러지게 행동했다. 지금처럼 그녀의 덩치보다도 큰 물건들을 옮겨대는 걸 성운이 받아 들자 나는 너 없으면 못 살겠다, 같은 말이나 하고 있는 걸 보면 그닥 멍청이 같지도 않은 듯했다.







"왜 그러고 서 있어?"







다니엘을 비웃었는데. 그 미련하기만한 늑대를 우습게 여긴 게 비단 몇 주 전이었는데 성운은 알 수 없는 감정들이 가끔씩 제게 찾아오는 걸 보면 기분이 묘했다. 카트를 끌고 있는 제 옆으로 다가와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고 있는 그녀를 볼 때면 술을 먹었을 때보다 더 강하게 뛰어대는 심장 박동이 낯설었다. 바보 같은 것도 병인가. 옮기고 막 그럴 수 있나. 요근래에 바보들 사이에서 너무 오래 지낸 것 같았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저를 올려다 보는 그녀의 뒷머리가 아까 전 제 손에 의해 붕 뜬 모양까지 예뻐 보이지는 않을테니까. 내가 너 때문에 운다고 그래서 기분 나빴어? 나는 그 말이 아니라 그냥 네가…. 아니야, 울어. 뭐? 그냥 울어도 돼. 갑자기 왜 또 울라고 그래.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9 | 인스티즈

"아니, 너 우는 거 썩 나쁘진 않은 것 같아서."







좀 귀여울 것 같기도 하고. 혼잣말로 중얼거린 성운의 귓가가 순간 새빨갛게 변하고 있었다. 성운아, 너 은근히 그런 쪽으로 좋아하는구나? 성운의 오른팔에 곱게 끼워져 있는 그녀의 팔이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처럼 성운은 저를 놀리는 어투로 짓궂게 웃어보이는 제 주인의 붉은 입술만 바라보고 있었다. 평소라면 자신을 놀리는 걸 특히나 기겁을 할 성운이, 그것도 자신의 귓볼만큼이나 빨간색으로 물든 그녀의 입술을 보느라 그는 아무래도 지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듯했더랬지.













"그래서, 뭐."


"그래서 뭐가 아니라 나름 심각한 이야기라고 이 멍청한 늑대야."


"결국 너도 네 주인을 좋아한다는 거 아니야?"







성운은 간만에 밖을 나온 다니엘과 함께 앉아있는 이 카페를 좋아했다. 한적하기도 하고 내려주는 커피도 맛있었다. 가격이 조금 비싼게 흠이었지만 그만큼 달고 예쁜 케익들은 맛있었으니까 시간이 날 때면 혼자서 사색에 빠지기에 이만한 장소도 없을 거라 했었는데 역시 같이 오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감흥이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었다. 분명 자신의 주인과 왔을 때는 꽤 좋은 곳이라 생각했거늘 오늘은 제 맞은편에 앉아 있는 사람이 건성으로 대답하며 빨대만 잘근잘근 씹어대고 있는 강다니엘이라는 것부터 틀이 맞지 않았다. 







"너, 네 일 아니라고 되게 대충 대답하는 거지."


"대충이 아니라 뻔히 답이 보이는 걸 갖다가 네가 고민하고 있으니까 내가 말해주는 거잖냐."







귀만 크면 뭐해. 남의 말은 알아듣지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는데. 혀 끝을 차고 있는 다니엘의 모습을 보자니 꼭 예전 성운, 제가 다니엘에게 나름 형노릇을 했던 그 때의 자신의 모습이 기억이 났다. 너는 남의 연애사 볼 때는 답답하다고 하더니 이건 뭐 나보다 더하면 더했지. 자신이 저렇게나 무신경하고 재수 없었나. 성운이 자꾸만 찌푸려지려는 제 미간 사이를 손가락으로 꾹 누르며 다니엘을 쏘아보고 있자 그는 퍽이나 안정적으로 꼬은 다리를 까닥거리고 있었다. 







"너는 다른 거 신경쓰지 말고 네 주인 주위에 다른 놈들이 있는지나 신경 써."


"주인 옆에 다른 남자가 있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나랑."


"야, 내가 왜 각인까지 하고선 지금 이렇게 너랑 마주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주인 곁에 있는 그 전남친인가 뭔가 하는 새끼 때문에 내가 이 좋은 날, 좋은 곳에서 너랑 단둘이 있는 거잖아. 다니엘은 어느 순간 당연하게 챙겨 입고 다니는 코트를 한 쪽으로 벗어두면서 한숨을 있는대로 내쉬고 있었다. 그는 코트를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한다, 안한다로 나뉘기 전에 어울린다고 생각을 해 본 적도 없었다. 캐주얼하게 입고 다니는 게 편했고 나름 그렇게 입고 다니면 밖에서 잘생겼다는 소리도 들었다. 무엇보다 ㅇㅇ가 사준 옷들이 대부분 청자켓이나 후드티였기 때문에 앞으로 제 스타일은 그렇게 하고 다니리라, 스스로 정하기도 했었다. 근데 그 때 처음으로 마주한 민현의 옷들을 보면 괜한 위기감이 느껴졌다. 자신은 차도 없었고 돈도 없었다. 그러니 옷이라도 제법 어른스럽게 입고 다녀야 된다는 게 다니엘이 내린 답이었다.







"그리고 난 대학에 들어갈 거야."


"대학? 거기를 네가 갈 수 있어? 누가 보내준대냐."


"검정고시 보고 대학 들어가고 그러고 나면 직장도 얻을 거고, 그래야 ㅇㅇ랑 결혼도 하지."







성운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결혼을 한다고? 응, 내가 요즘 느낀건데 인간들이 하는 결혼이 우리가 흔하게 겪는 각인이랑 비슷한 거래. 추운 겨울에도 얼음이 동동 떠있는 아메리카노의 뚜겅을 열어 그대로 원샷을 한 다니엘은 탁자에 놓인 성운의 두 손을 꼭 잡으며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ㅇㅇ가 웨딩드레스 입은 거 상상하니까 되게 예쁠 것 같아. 막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같아서 누가 잡아가면 어떡하지. 언제부터 우리들이 만나면 이런식의 얘기를 하는게 익숙해졌을까. 성운이 다니엘과 알아온 사이동안 그는 언제나 ㅇㅇ를 입에 담고 살았지만 성운은 최소한 그 말들에 코웃음을 쳤다. 하지만 지금은 문득 다니엘의 말에 생각해본 제 주인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은 성운, 저조차 미친놈처럼 웃게 만들었다.







"근데 너는 할 수 있겠냐. 그 전남친이 붙어 있다며."


"그러니까 그게 문제야. 그 새끼 때문에 요즘 잠도 못 자. 늑대로 변하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겠어."


"그러면서 너는 무슨 결혼을 생각해. 아직 ㅇㅇ씨는 마음도 못 정했는데."







괜찮아. 내가 우리 주인 없으면 죽거든. 한 번 정해진 마음을 가지고 다니엘의 성격상 돌아가는 건 틀림없이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처음엔 있는 고민, 없는 고민 다 하는 놈이여도 정해진 것이 있으면 무조건 직진만 해대는 늑대가 다니엘이었다. 성운은 자신이나 다니엘이나 둘 중에 한 명도 평안한 나날들을 보낼 수 없다는 걸 깨달아야 했다. 존재 자체도 어영부영 뚜렷한 게 없어서 답답해 죽겠는데 마음이 가는 상대도 이 모양, 이 꼴이라니. 어떻게 해야 이렇게 꼬일 수가 있을려나. 성운이 훤히 보이는 앞날에 동생인 다니엘을 걱정하고 있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때마침 문자 알람이 울리는 핸드폰에 시선을 떼지 않은 상태에서 말을 꺼냈다. ㅇㅇ가 나한테 반하게 할거야. 나한테 남은 길은 그것밖에 없어. 아니면 죽든가. 야, 너는 무슨 애가 그렇게 극단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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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ㅇㅇ, 지금 일 끝났나 보다."







하성운이, 나 먼저 간다. 그래, 모 아니면 도라는 게 인생의 모토인 얘한테 내가 무슨 말을 하냐. 성운은 코트 입을 시간도 아까운지 한 손에 제 윗옷들을 대충 잡아서 나가는 다니엘을 보다가 처음으로 제 주인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그의 맞은편 앞자리에 다 마셔서 비어버린 아메리카노의 빈 컵만 있기엔 성운은 오늘따라 특히 그런 다니엘이 부러워서 죽을 것 같았으니까.










*








"구름이는 잘 만나고 왔어?"


"응, 그나저나 아직 다 안 나았는데 하루 더 쉬지 그랬어."







아직 완벽하게 낫지는 못해서 연신 나오는 기침소리에 그녀의 볼을 두 손으로 감싸오는 다니엘의 말투가 걱정스러웠다. 그래도 출근을 해야 돈도 벌고 우리 다니엘 맛있는 거라도 하나 더 사주지. ㅇㅇ는 자신이 뱉어놓고도 꺼낸 말 한마디가 부끄러웠다. 꼭 술 한잔을 거나하게 취하고 난 뒤면 자신의 부모님이 했던 말을 그대로 하고 있는 자신이 마치 다니엘의 부모가 된 것만 같았더랬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출근을 해서 일거리에 휩싸여 있어야 다른 생각들로 괜히 머리만 아프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스스로 한 선택을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마음이 힘든 것보다야 몸이 힘든게 백만배 더 나은 장사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ㅇㅇ를 보는 다니엘의 얼굴이 왠지 좋아보이지 않는 듯했다.







"나 공부할거야. 공부해서 돈 많이 벌어 올게."


"응?"


"내가 돈 벌어오면 네가 이렇게 아픈데 굳이 회사까지 갈 필요는 없을 거 아냐."







다니엘이 돈을 벌어온다니. 이건 또 무슨 의미일까. 정확하게 따져보면 다니엘은 돈을 벌기엔 아직 부족했다. 반인반수가 대한민국에 등본이 있을리가 만무했고 신분이 정확하지 않은 그가 어디에 가서 돈을 벌 군번이 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언제 어느 시점에 늑대로 변할지도 모르는 다니엘을 사회 생활을 하라고 떠밀다시피 하는 건 ㅇㅇ, 제가 더 싫었다. 사회는 냉혹했다. 동물원이 망하고 나서 하루에 수십번씩 면접을 보러 다닌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의 생활이 더 낫겠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그나마 제 수중에 돈이 들어온다는 것 뿐이지 매번 입에 거친 욕짓거리를 담고 다니는 건 변함이 없었다. 그런 곳에 그를 보내야 한다니, 이건 곧 죽어도 싫었다.







"안돼."


"나 할 수 있어. 걱정 안해도 돼."


"너는 늑대가 밖에서 사람처럼 돈을 번다는 게 믿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차분히 달래면 될 걸 구태여 이다지도 쏘아붙일 필요는 없었는데. ㅇㅇ의 눈이 다니엘을 보지 못했다. 그저 제 주인이 고생할까 걱정해서 꺼낸 아이의 말을 비꼬면서까지 짓밟을 건 또 뭐야. 진짜 ㅇㅇㅇ, 정말 못났다. 과한 보호라 생각해도 좋았고 아직 그를 믿지 못한다고 생각해도 괜찮았다. 그렇게 해서라도 다니엘이 그나마 완벽하게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해줄 수는 없는 환경이지만 그래도 제 안에서 편히 쉴 수만 있다면 그걸로 만족할 수 있었다. 일의 강도가 좀 높을 뿐이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제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한 개도 없었다지만 돈은 나름 제 분야에서 잘 받고 다니는 편이기에 밥 한 그릇이 늘었다고 ㅇㅇ에게 부담이 되는 일은 없었으니.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다 믿을 수 없는 일이 아니야, ㅇㅇ야. 옳고 그름의 기준을 세우고 따지는 건 사람들이야. 자연은 그러라고 한 적이 없어. 단지, 다니엘은 영 그게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이다.







"네 앞에 있는 내가 반인반수인데 이것도 너에겐 믿을 수 없는 일이야?"


"아니, 다니엘. 내 말의 뜻이 그게 아니잖아."


"나는 너에게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게 더 싫어."







소파 위에 털썩 앉던 다니엘의 고개가 숙여졌다. 이러자고 꺼낸 말이 아니었다. 자신의 주인과 싸우자고 한 일이 아니었거늘 왜 항상 일이 이따구로 흘러가는 거야. 다니엘이 답답하게만 느껴지는 윗옷을 꽤나 거칠게 벗으며 가까스로 고개를 들자 제 앞으로 다가온 그녀의 얼굴이 어두웠다. 아직 그녀의 사랑을 받지도 못했고 심지어 그는 완벽한 외길사랑을 걷고 있는 중이었다. 근데 그러한 사랑을 받기도 전에 자신은 미움을 먼저 받을 듯싶었다. 안 그래도 지금 다니엘, 자신은 ㅇㅇ를 또다시 슬프게 만들지 않았던가.







"다니엘, 너는 네가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해?"


"…."


"나는 네가 그렇게 말하면 너무 슬픈데."







밥도 못하는 내가 너 때문에 하루의 끼니를 매일 챙겨먹고 일한다는 핑계로 던져둔 집안일을 해주는 네가 있어서 나는 매일 깨끗한 곳에서 잠을 자. ㅇㅇ는 바닥에 쭈그려 앉은 채 그의 무릎팍에 놓인 손을 천천히 잡아왔다. 나 솔직히 이런 하루 일과나 속에 쌓인 이야기를 할 사람이 없었어. 일하고 오면 반겨주는 사람도 없었고. 그거 다 네가 해주고 있잖아. 나는 그래서 너무 행복하고 하루 하루가 소중해. 집안 사이로 그녀 목소리만 두둥실 떠다니고 있었다. 왜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ㅇㅇ에게 있어 다니엘은 소중한 존재임은 틀림없는 사실이었는데. 뭐가 그렇게 불안해서 그러는지 더이상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ㅇㅇ는 다니엘의 허벅지에 제 얼굴을 가만히 묻고 있었다.







"ㅇㅇ야, 내가 미안해."


"아니야. 네 입에서 그런 말 나오게 한 내가 잘못한 거지."







먼저 말을 건네준 다니엘의 말을 들은 ㅇㅇ는 속으로 크게 안도를 하고 있었다. 다니엘과 함께 하는 모든 날들이 좋지만은 않겠지만 크게 싸우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래서 혹시나 지금 엇갈리는 마음으로 서로를 다치게 하면 어쩌나 싶었던 그녀는 제 귓가를 어루만지고 있는 다니엘의 손이 간지러우면서도 그 손길에 마음이 놓였더랬다. 같이 추운 밖을 나갔다 온 건 똑같았는데 미처 한기가 가라앉지 않은 그녀의 귀가 순식간에 그의 손으로 인해 따뜻해지고 있었다. 네 손, 진짜 따뜻하구나. 그제서야 작게 미소를 띈 ㅇㅇ의 입술에 여느 때와 같이 다니엘이 짧게 입을 맞춰왔다. 분명히 썸을 타는 관계와 엇비슷한 자신과 그의 관계에서 이런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건 말이 되질 않았다. 그러나 모든 순간에서 ㅇㅇ, 자신을 배려해주는 다니엘의 행동을 거두고 싶지는 않았다. 







"딸?"







다니엘의 입술이 천천히 떼어지고 있었을까 ㅇㅇ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왜 지금에 와서야 하필이라는 말이 떠올랐을까. 너 문을 안 잠갔길래, 들어와 봤더니. 지금도 일을 쉬는 날이면 어머니를 대신해서 반찬을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아버지가 오늘 온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대처를 하지 못했다. 분명 오늘 집에 올라가겠다는 아버지의 연락도 받았으면서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 아니, 최소한 제가 현관문이라도 잠갔다면 이런 민망한(?) 장면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마주하진 않아도 되었을 것을. 아빠? ㅇㅇ는 뒤늦은 후회를 하며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났고 다니엘은 상황 파악이 되질 않아 두 눈동자만 굴리고 있었더랬다.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9 | 인스티즈

"아저씨?"







물론 그보다 앞서 그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조련사 중에서 꽤나 친근했던 그녀의 아버지를 친숙하게 불러오는 다니엘이었지만.










What Does The Fox Say?


Episode 9, fin
















[워너원/강다니엘/황민현] What Does The Fox Say? 09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라이터입니다.


오늘도 잘 지내고 있었어요? 벌써 또 주말이 다 끝나가는데 월요일도 좋은 하루로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요즘 인티가 많이 아파서 제가 올린 짤들이 보일지 모르겠어요ㅠㅠㅠ 안 보인다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다시 수정해서 올리도록 할게욥

그리고 이번화는 유독 인티에서 노래가 자동재생이 되지 않아 먼저 위에다가 첨부했어요. 다들 별 탈 없이 보시기를 바랄게요ㅠㅠ


이번화에서는 성운이의 이야기가 아주 살짝코롬 나왔답니다. 성운이의 주인도 우리 독자님들로 생각을 해두었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름을 치환할 수가 없었어요. 다음에 확실히 성운이 이야기 풀어갈 때 치환해두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그 때까지 우리 독자님들은 녜리의 주인도 되었다가 토깽이 셍언이의 주인님도 하시면 돼요!!!


아직 완결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두지는 않았지만 벌써 9화까지 왔으니 이젠 조금씩 준비를 해둬야 할 것 같아요. 이제 설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우리 예쁜 독자님들 감기 걸리시지 말고 설날에는 주머니 두둑하게 배도 두둑하게 잘 챙겨서 우리들 자주 오래 만나요~~*^^*


그럼 우리는 다음화에 또다시 만나는 걸로 약속을 하고 예쁜 댓글로 만나요(하트)


#암호닉 신청은 최신화에서 해주세요#




암호닉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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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8.44
엿기입니다! 이제 성운이도 다니엘과 같은 상황이네요 다니엘과 여주네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성운이와 성운이네 주인 이야기도 되게 재미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늑대인 다니엘과 여주네 아버지인 조련사님과의 만남도 되게 재미있을 거 같아요 다음화가 너무 기대되네요! 작가님 사랑해요!
6년 전
Lighter
엿기님 이번화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운이 이야기도 열심히 쓰고 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욯ㅎㅎ 너무 기다리지 않게 빨리 다음화 데리고 오도록 할게요 예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하트)
6년 전
독자1
성운이 토끼 이름이 구름이 인거 진짜 귀여워요 성운이도 주인이랑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아버지ㅋㅋㅋㅋ다음화도 기대할게요!
6년 전
Lighter
솔직히 성운이를 토끼로 정하고 나서 구름이라는 이름도 너무 토깽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행복하답니닿ㅎㅎㅎ 성운이 이야기도 다음화도 빨리 데리고 올테니까 우리 다음에 또다시 만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하트)
6년 전
독자2
강낭콩입니다!! 구름이 주인 얘기가 처음 나왔을땐 뭔가 악역일거라 생각했는데, 여주와는 다른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캐릭터인 것 같아 안심했어요ㅋㅋㅋㅋㅋㅋ 글 기다리고 있었는데 신알신 떠서 너무 반가웠어요ㅎㅎㅎ 작가님 감기 조심하세요♡
6년 전
Lighter
강낭콩님 이번화도 재밌게 보셨나요? 구름이한테는 좋은 주이니가 있어야 합니다!!! 여주와는 다른 캐릭터지만 또 매력있는 아니까 성운이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신알신 뜨자마자 이렇게 보러 와주셔서 저야말로 너무 반갑고 감사하답니다. 우리 독자님도 감기 조심하세요!!(하트)
6년 전
비회원63.169
버들입니다 기다렸어요!!!그나저나 정식으로?사귀기도전에 아버지와의 만남이라니 당혹스럽겠어요 우리여주가 ㅎㅎ
6년 전
Lighter
버들님 이렇게 또 찾아와주시다니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화도 열심히 써서 올테니까 우리 다음에 또다시 만나요 매번 댓글 남겨주셔서 고마워욯ㅎㅎ(하트)
6년 전
독자3
@불가사리입니다 성운이의 이야기도 들을수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니엘과 여주도ㅋㅋㅋㅋㅋ 이제 아버지에게 들켜서 어찌할지 궁금합니다!!다음화도 너무 재밌을거같고 기대됩니다 감사해요!!
6년 전
Lighter
@불가사리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운이 이야기도 재밌게 읽으셨나요? 우리 구름이 이야기랑 다녜리의 다음화도 빨리 써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또 만나요(하트)
6년 전
독자4
사용불가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세상에 생각지도못했던 아버님어머님..♥ 우리 다니엘이 어떻게 대처할 지 궁금해지네욬ㅋㅋㅋㅋㅋ해맑게 아버님께 들이댈것같지만 허허

6년 전
Lighter
사용불가님 이번화도 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ㅠㅠㅠㅠ 다니엘은 잘 할 거예요, 그럴거라고 우리 믿어봅시닼ㅋㅋㅋ! 매번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화도 얼른 써서 올게요 또 만나요(하트)
6년 전
독자5
달린 암호닉 신청합니다♡
오ㅓㅏ 다녤이랑 꽁냥대는걸 부모님이
보셨다니>_<
꺅 귀여워여ㅠㅜ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달린님!!! 재밌게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다음화에서도 우리 다시 만나요~(하트)
6년 전
독자12
저 암호닉을 늦게 신청했지만
1화부터 쭉 읽고있었답니다♡

6년 전
독자6
17입니닼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잌 민망햌ㅋㅋㅌㅌㅌㅌㅌㅌㅋㅋㅋㅋ 아뷰지 노크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우리 다니엘 장인으른 만났네요^^ 꺄앙아아 너무 조아욬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Lighter
17님 이번화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욯ㅎㅎㅎ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노트의 부재가 이렇게 클 줄이얔ㅋㅋㅋㅋㅋ이렇게 좋아해주셔서 저야말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다음화에서 더 재밌는 글로 다시 만나요(하트)
6년 전
비회원28.194
즈쿠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오늘 하루 여러 일들로 지치고 짜증나는 하루였는데 작가님 글 보면서 그 기분들이 다 잊혀졌어요ㅠㅜㅠ 진짜 다니엘이랑 성운이 너무 귀엽네요 늑대랑 토깽이 둘이 카페에서 주인이에 대한 이야기하는 거 생각하니...ㅎㅎㅎ 그나저나 여주 어쩌죠? 여주 아버지께서 다니엘이 그 늑대라는 걸 알고서 긍정적이실지 부정적이실지 너무 궁금하네요...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이 또 우리 독자님께 힘이 될 수 있어서 제가 다 기쁘고 좋네요ㅠㅠㅠㅠ우리 예쁜 다니엘이랑 성운이 보면서 안 좋은 일들은 다 잊으셨으면 좋겠어요 다음화도 얼른 데리고 올테니까 우리 또다시 만나요 즈쿠로님(하트)
6년 전
독자7
뿜뿜이입니당ㅎㅎㅎ오늘의 성운이는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서서히 알아가게 되는중이네요!그나저나 여주 아버님이 이 사실을 알게되면 어떻게 생각하실까염,,
6년 전
Lighter
뿜뿜이님 이번화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닿ㅎㅎㅎ 성운이의 이야기가 살짝 나왔는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금방 다음화 써서 다시 돌아올테니까 우리 또다시 만나요 매번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더더더 감사해요(하트)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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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Lighter
감님 매번 이렇게 예쁜 댓글 꼬박꼬박 챙겨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매번 감동적이에요ㅠㅠㅠㅠㅠ 그렇죠 심지어 우리 다녤이가 가정을 담당하는데 어디가 못나다구! 성운이 이야기가 아주 쪼금 나왔는데 재밌게 봐주셔서 다행입니다 다음화 기다려주시는 만큼 빨리 써서 돌아올게요 감사해요(하트)
6년 전
독자9
으아 작가님 오월이에요! 성운이 고민하는 모습도 너무 귀엽네용ㅎㅎㅎㅎㅎ 다니엘이 여주 아빠를 만났는데 다음 편에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요!!
6년 전
Lighter
오월님 또다시 이렇게 댓글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워요!!!! 이번화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화도 얼른 얼른 데리고 올게요 또 만나요(하트)
6년 전
비회원220.165
암호닉 [포도]로 신청할게요!
마지막 상황 당황스러운데 다니엘의 아저씨? 라는 대사 때문에 너무 웃겨요ㅋㅋ 아 여주가 다니엘을 아빠께 뭐라고 소개할지도 궁금하네요ㅋㅋ 성운이의 마은도 엿볼수 있는 화여서 뭔가 달달한거 같았네요..!
작가님 !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맑기만한 우리 다니엘씨....재밌게 읽어주셔서 정말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답니닿ㅎㅎ 우리 독자님도 예쁜 댓글 감사해요 우리 다음화에서 다시 만나요(하트)
6년 전
비회원236.127
222에요! 다음화가 궁금해지는 마무리네요 오늘도 완전 집중해서 봤어요ㅠㅠㅠㅠ 다음화까지 기다리고 있을게요 작가님 ♡♡♡♡
6년 전
Lighter
222님 이번화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번 집중해서 재밌게 읽어주셔서 정말 매번 감사하다고 하는데 제 마음이 전해질지 모르겠어요ㅠㅠㅠ다음화도 열심히 써서 올게요 우리 다시 만나요(하트)
6년 전
독자10
오호라입니다 작가님 어쩜 여주는 저렇게 말도 이쁘게 하는 걸까요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왜 두 남자한테 사랑받는지 알겠어요 오늘 성운이 너무 귀엽네요ㅠㅠ 그리고 다니엘 민현이 보고 나서 코트 챙겨 입고 다니는 것도 ㄱㅇㅇㄱㅇㅇ! 여주 아버지는 다니엘의 정체를 모르니 남자친구라 생각하시겠죠?ㅎㅎ
6년 전
Lighter
오호라님 이번화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주 말도 예쁘지만 이렇게 매번 댓글 남겨주시는 독자님이 더더 예쁜걸요(찡긋) 우리 매력적인 성운이랑 다니엘 데리고 다음화로 다시 찾아올게요 또 만나요(하트)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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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Lighter
롱롱님 이번화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댓글을 남겨주시다니....감동이에요ㅠㅠㅠㅠ 앞으로 다니엘이 일거리를 못 찾을 때는 독자님의 아이디어를 잘 받아서 녜리한테 일을 주도록 하겠습니닿ㅎㅎㅎㅎㅎ 우리 성운이 이야기가 아주 살짝 나왔는데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다음화도 기다려주시는 만큼 빨리 써서 오도록 할게요 우리 그 때까지 잘 지내고 있다가 다음화에서 또 만나요(하트)
6년 전
비회원52.49
암호닉 [주인]으로 신청합니다ㅠㅠㅠㅠ 작가님 저 진짜 멍청한가봐오 견주 작가님인줄 모르고 이제까지 안보고있었네요... 작가님 글이면 진짜 믿고 보겠습니다ㅜㅠㅠㅠㅠㅠㅠ 어우 근데 견주가 너무 분위기가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밝은 분인줄 몰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밤새다가 할거 없어서 정주행할만한거 찾고있었는데 이 글 눌러서 참 다행입니다ㅠㅠㅠㅠㅠ 하 아주 내용이 바람직하고 퍼펙트하네요. 심지어 구르미 이야기는 너무 귀여워서 심장을 다 조져놓네요.. 자 그럼 일단 어서 성운이와 주인 결혼 좀,, 네,, 아무튼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ㅠㅠㅜ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견주 때부터 봐주신 독자님이었다니 이렇게 또 만나서 너무 반가워요ㅠㅠㅠㅠ
견주 분위기랑 너무 달라서 놀라셨나욬ㅋㅋㅋㅋㅋㅋㅋ뭔가 여러가지 분위기로 독자님들을 찾아뵙고 싶어서 나름 제 딴에 노력을 해보는데 우리 독자님 마음에 쏙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르미 이야기를 좋아해주시다니 앞으로 성운이 이야기도 열심히 쓰고 있으니까 다음에 또 만나욥 저도 우리 독자님 많이 많이 사랑해요(하트)

6년 전
독자13
작가님~ [레피]에요
다니엘의 조련사였던 여주의 아빠와의 만남!!두둠 앞으로의 이야기는!? 다음화가 너무 기다려져요
성운이와 서운이 주인의 이야기도 재미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나중에 번외로 오신다면 환영이에요☺️
그나저나 곧 완결이 슬슬 다가온다니 아쉬워요ㅠㅠ 저의 바쁜 현생에 작가님의 글은 휴식처였어요..

진짜 요새 너~무추워서 나가서 10분만 걸으면 온몸이 찢어질듯한 추위에요 감기 조심하세요 작가님!! 오늘도 글 잘읽고 가용❤️

6년 전
Lighter
레피님 이번화도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성운이 이야기가 살짝 나욌는데 다들 좋아해주셔서 지금도 조금씩 번외편으로 셍언이 쓰고 있답니다
아직 저도 완결을 생각해두고 있지는 않은데 조금씩 틀을 잡아서 예쁘게 마무리를 짓고 싶어요 독자님의 현생에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그걸로도 이미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는 거니까 다음 차기작으로 또 찾아올게요!
우리 독자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또 만나요❤️

6년 전
독자14
마요입니다!성운이 이야기도 너무 흥미진진하네요ㅠㅠㅠ와주셔서 감사해요♡♡♡
6년 전
Lighter
마요님 예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다음화에서도 우리 다시 만나요 정말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5
히히 다니엘 자기 마음 주체하지 못하는 거 너무 좋다라고 하면 변탠가여..? 너네 빨리 결혼해ㅠㅅㅠ 반인반수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결혼이라고 못할게 모야,, 오늘도 잘보고 가요 작가님! 요즘 맨날 이것만 기다리고 있어요 다니엘이 어지간히 설레게 해야 말이져..
6년 전
Lighter
독자님이랑 저랑 취향이 매우 동일한가봐욬ㅋㅋㅋㅋㅋㅋ맞아요 늑대인간도 있는 마당에 결혼도 가능하답니다 매일 제 글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ㅠㅠㅠ 다음화도 열심히 써서 돌아올게요 우리 다시 만나요❤️
6년 전
독자16
자까님 옹스더입니다!
세상에 세상에 ㅋㅋㅋㅋㅋㅋ 애들도 애들인데 아버지 얼마나 놀라셨을까여....?
딸은 집에서 남정네랑 입맞추고 있고, 그 남정네는 자기보고 아저씨라고 하고 ㅋㅋㅋㅋㅋㅋ
흐으 폭스 재밌어죽어요 진짜 ㅜㅜㅜ

6년 전
Lighter
옹스더님 이번화 재밌게 보셨나요? 이번에는 다니엘만 빼놓고 다들 놀람과 당황을 맞게 되는 것 같네욬ㅋ큐ㅠㅠㅠㅠ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다음화에서 다시 만나요❤️❤️
6년 전
비회원44.56
후렌치후라이에요! 다니엘 주인 고생안시키려구 돈번다구 말하는게너무이뻐요ㅜㅜ 휴 뽀뽀도 아무렇지않게 하면서 사귀진 않고있다니!이게 무슨일이에요!ㅠㅠ 성운이 뭔가 토끼인데 더 어른같은느낌이에요><
6년 전
Lighter
후렌치후라이님 이번화도 봐주셔서 감사해요!! 성운이도 다니엘도 모두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정말 매번 감사하답니다 다음화도 열심히 써서 올게요 우리 또 만나요❤️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정주행까지 해주시다니 이렇게 기쁠수가! 저야말로 부족한 제 글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우리 다음화에서 다시 만나요❤️
6년 전
독자18
[몽몽이]입니다! 요새 로그인을 안 해서 늦었어요. ㅎㅎㅎㅎ 와 좀 더 다이나믹한 이야기가 전개 될 예정이겠네요. 끊는 솜씨는 역시... 크... 성운이 이야기도 조금씩 풀어나가주시는 부분 너무 좋아요!! 자까님은 잘 지내시나영? 연재 텀이 일 주일 정도로 픽스된 거 같아서 씁쓸하지만 요새는 잘 기다린답니다. 다음 주에 보아요!!! 잘 읽었습니당.
6년 전
비회원252.119
저 인티에서 글보는게 처음인데 비회원도 암호닉 신청이 가능한가요ㅠㅠ혹시 가능하다면 소듕한피치로 부탁드려요 글 너무 잘보고있습니다 다니엘이 속상해하는게 눈에 아른거리는것같아 마음이 아프면서도 귀여워서 앓습니다 엉엉
6년 전
비회원114.6
으억 라이터님 재미있어서 처음부터 다읽었어요..ㅎㅎㅎ 이번화빼고는 다른화는 몇 사진빼고는 거의 안보이네요 ㅠㅠㅠㅠㅠㅠ
비지엠도 안틀어지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흑 그래도 재밌어서 !!!!! 앞으로도 찾아올게요 ㅎㅎㅎㅎ

6년 전
비회원172.38
미녀에요ㅠㅠㅜㅜ 흐악 ㅠㅠㅠㅠ 여주가 언제 마음을 확실히 알아챌런지ㅜㅜㅜㅜ 아 그리고 성운이 주인도 여자였,,ㅎㅎ 성운이도 계산적인 사람에서 좀 변할 모습이 기대되네요ㅠㅠ 아니 그리고 아부짘ㅋㅌㅋㅋ아버지도 결국 알게될까요,,?
6년 전
독자19
성운이랑 성운이 주인 이야기 넘 궁금해요ㅋㅋㅋㅋㅋ 성운이는 또 녤이랑 달라서 어떻게 풀어나가갈지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여주 아빠의 등장이라니! 과연 아버님은 반인반수를 이해하실 스 있으실것인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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