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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카미시라이시 모네 - 366일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나이 19살, 내 남편 전정국 33 | 인스티즈


내 나이 19살, 내 남편 전정국


W. 달감


33





















"아가씨, 도착했습니다."










기사 아저씨의 도착했다는 말에 난 다시 한 번 하얀 원피스를 정돈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집사가 차 문을 열었고 하얀 구두를 차 밖으로 내디뎠다.

염색한 갈색 머리가 어색해서 쓸어내리다가 날 마주하고 있는 하얀 건물을 올려다보았다.

변함없이 참 웅장하고, 아름다운 집이었다.

후- 하고 숨을 내쉬었다. 그 숨은 한숨이 아닌 각오와 다짐의 숨이었다.

이제 시작이구나, 나도 이제 많이 컸으니 이 집에 잡아먹히지 말자.

마음속으로 되뇌자마자 문이 활짝 열리며 한 여자가 등장했고 위풍당당하게 계단을 따라 내려왔다.

어릴 때는 이 집에 올 때마다 이 집에 잡아먹힐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려서 잘못 생각했을 뿐 다시 생각해보면 날 잡아먹는 건 이 집이 아니라 저 여자였다.

나는 그 여자에게 고개를 숙이며 다시 되뇌었다.

나도 이제 많이 컸으니 어머님한테 잡아먹히지 말자!











"싸구려구나."


"네?"


"니 옷 말이다."











잘지냈니? 오랜만이구나. 따위의 안부 인사 따위는 없었다.

애초에 기대도 안 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며느리에게 건넨 첫마디가 싸구려라니.

그 싸구려가 나를 말하는 건지 옷을 말하는 건지 조금 헷갈렸지만 나는 애써 상한 마음을 숨기지 않기 위해서 입꼬리를 올렸다.










"JK그룹 며느리라고 얼굴까지 알려졌는데 그딴 옷 입고 다니지 마라.

특히 우리집에 드나들 때는 말이다. 옷부터 갈아입고 내려와."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찮게 바라보던 어머님은 뒤돌아 다시 집 안으로 들어섰다.

그래도 나름 이 집에 처음 들어오는 날이니 고민하다가 고른 옷이었는데, 어머님의 한마디에 나의 노력은 와장창 무너졌다.

비싼 브랜드의 옷이 아니긴 했지만 디자인만큼은 예쁘다고 자부할 수 있는 옷이었다.

하지만 온몸에 몇백만 원의 비단을 걸친 어머님 눈에 가장 중요한 건 옷의 출처와 가격표였다.

나는 그런 어머님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이곳은 어머님의 집이고 어머님의 말이 곧 법이었기에 나는 순순히 옷을 갈아입으러 방으로 향했다.

 도우미 아주머니들이 많은 짐들을 트렁크에서 꺼내 날 따랐다.

어릴 적부터 내 집만큼이나 많이 드나든 전정국의 집이었지만, 이렇게 직접 이 집에서 사는 건 처음이었다.

나는 방금 꺾인 기세를 살리기 위해 다시 한 번 주먹을 불끈 쥐었다.

어머님에 대한 나쁜 기억만큼이나 전정국과 함께한 좋은 추억들도 많이 담긴 집이다.

이제 그 좋은 기억들을 더 키우면 되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오늘 아침 전정국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같이 못 가줘서 미안해."


"아니야 나 신경 쓰지 말고 회사 가서 잘해."


"우리 엄마가 뭐라고 한다고 절대 기죽지말고.

원래 말도 안 되는 거 가지고 갈구는 사람인 거 알지? 그냥 무시해.

아니다, 못 참겠다싶으면 그냥 나 믿고 대들어."













내 어깨를 꽉 붙잡고 진지하게 말하는 전정국에 나는 그냥 배시시 웃어 보였다.

오늘은 전정국한테도 중요한 날이기 때문에 괜히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았다.

전정국은 10대에 대부분의 경영 공부를 끝마쳤다.

오늘부터 결혼식 전까지 약 2주 정도 회사에 임시 출근하며 테스트를 받고, 그 테스트를 통과한 후에 정식 직원으로서 출근할 수 있게 된다.

회장의 외동아들인 전정국이 JK 그룹을 물려받을 거라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고, 그렇기에 테스트의 결과는 당연히 통과일 것이 뻔했다.

하지만 통과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전정국이 단순한 회장 아들이라는 편견을 깨는 것이었다.

회사 사람들에게 전정국이 리더로서의 자질이 있는 사람, 믿고 회사를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했다.

이번 일을 잘 해내야지 전정국을 견제하려 하는 회사 내 경쟁 부류에게도 꼬투리 잡힐 일이 적어질 것이고,

 직원들뿐만 아니라 전정국을 지지해줄 고위층 임원들과의 신뢰 또한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매우 중요한 기간인 걸 알고 있는데도 자기 걱정보다 내 걱정만 주구장창하고 있는 전정국이었다.











"넌 엄마가 쏘아 붙이면 그냥 굳어버리잖아. 이제 그러지말고 이번엔 진짜 나 믿고 확 대들어버려 꼭."


"전정국!! 나 진짜 괜찮다니깐? 오늘은 너한테도 중요한 날이니깐 너 걱정도 하자, 전정국 화이팅!"











내가 넥타이를 잡아당겨 뽀뽀를 쪽 하고 나서야 전정국은 좁혔던 미간을 풀고 웃으며 날 바라보았다.

나는 다시 넥타이를 제자리에 두고 옷깃과 넥타이를 조심히 어루만지며 정리해주었다.

전정국이 그런 나를 보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나이 19살, 내 남편 전정국 33 | 인스티즈
"우리 가족을 위해 돈 많이 벌어올게."











전정국이 구두를 신고 현관에 서서 나를 바라보았다.

깔끔한 검은색 양복과 갈색 구두가 주인을 만난 것처럼 전정국과 잘 어울렸다.

곧 성인이 되기에 앳된 19살 회사원 전정국의 모습은 얼마 남지 않았다 싶어서 그 모습을 눈에 열심히 담았다.  

이렇게 정식으로 아침에 출근하는 느낌은 처음이었기에 괜히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전정국이 마지막으로 뽀뽀를 하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다가 뒤돌아 나를 보고 말했다.













"엄마가 너 그렇게 많이 괴롭히시진 못할 거야."


"응?"


"내가 그렇게 못하도록 장치를 설치해놨거든."












웃으며 회사로 떠난 전정국의 말이 나는 장난으로 스치듯 한 말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그 장치는 정말로 설치되어있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나이 19살, 내 남편 전정국 33 | 인스티즈
"이야~~ 역시 이 집은 밥이 맛있다니깐~~"















옷장에 준비되어있던 명품으로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식탁에 앉아있는 김석진에 깜짝 놀란 내가 눈을 크게 뜨고 김석진을 바라보았다.













"제수씨!!! 오랜만이야!!!"


"김석진....아니... 아주버님이 왜 여기에...?"


"헿 너랑 정국이 결혼식 전까지 나도 여기서 머물기로 했어."


"그니깐 왜?"


"정국이 자식이 얼마나 나한테 간곡히 부탁하던지~"













입안에 파스타를 가득 넣은 채로 스테이크를 쓱싹쓱싹 쓸고 있는 김석진을 보고 있자 전정국의 '장치'라는 말이 떠올랐다.

아, 그 장치가 '김석진' 이었구나.

낮 시간은 전정국이 출근을 하기 때문에 어머님과 단둘이 있어야 할 것이고,

단둘이 있을수록 나에 대한 어머님의 구박은 심해질 것이 뻔했다.

그렇기에 전정국은 그 낮 시간 동안 전정국 대신 내 옆에 있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또한 김석진은 우리의 가까운 친척이고, 이 집에 머문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기에 그 사람으로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남들의 눈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어머님이기에 보는 눈이 많을수록 날 함부로 대하지 못하실 것이다.

적어도 날 싫어하는 티는 계속 내시겠지만, 조카 앞에서 며느리한테 폭언이나 폭력은 함부로 휘두르지 못할 것이다.

김석진도 어렸을 때 내가 어느 정도 구박받고 사는 걸 지켜본 터라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그걸 알고 일부로 이 집에 와준 김석진도 고마웠고, 이렇게 미리 조치를 다 취해놓은 전정국한테도 너무 고마웠다.

모든 상황을 이해한 내가 미소 지어 보이자 김석진도 방실방실 웃어 보였다.

웃고 있는 입꼬리 쪽 두 불에 가득 든 음식 때문에 햄스터처럼 보이긴 했지만.












"공짜는 아니었어. 조건이 있었다고."


"뭔데?"


"내가 이 집에서 너랑 같이 있어주는 대신에 내가 너희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기로 전정국과 약속했거든"


"축가?! 설마 아직도 댄스가수 꿈 안 접었어? 그때 고모님한테 잡혀가고 정신 차린 거 아니었어?"


"너희 부부가 그 날 그렇게 날 배신했는데, 내가 오기로라도 안 접을거야."











날 찌릿하며 노려보는 김석진이었지만, 그날 잡혀가던 김석진의 모습이 떠올라 푸흡 하고 웃어버렸다.

이렇게 김석진과 마주 보고 식사를 하다 보니 이곳에서 전정국,김석진과 셋이 뛰어놀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이 집에 내 편이 한 명이라도 더 생겼다는 생각에 마음도 편안해졌다.

그렇게 김석진과 식사를 하며 여러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고 있던 중 어머님이 내려오셨고, 나는 벌떡 일어나 인사했다.












"참 시끄럽게도 먹는구나. 이제 수업 가야 하니 일어나거라."


"외숙모~ 아직 저희 식사 다 안 했는데요오? 탄소 지금 막 내려왔어요!"


"아니에요! 지금 가겠습니다."












나는 김석진에게 괜찮다는 눈짓을 했다.

식사는 이따가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어머님의 심기를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김석진도 그걸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어머님에게 더 이상의 대꾸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도 수저를 내려놓고는 벌떡 일어났다.

수업 가는 건 나인데 자신의 수저를 내려놓는 김석진에 나와 어머님이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석진이 너는 왜 일어선 거니?"


"저도 수업 같이 들으려고요!"


"석진아, 이건 결혼식 신부 입장 수업이란다. 너도 결혼할 거니?"


"아... 그런 거였어요? 뭐 미래의 제 신부를 위해서 미리 들어놓죠~"












어머님은 마음에 안 든다는 표정이었지만, 김석진의 고집을 꺾을 수 없다고 생각하셨는지 그냥 수업 장소로 이동하셨다.

나를 보고 미소를 지어 보이는 김석진이 조금 걱정되기는 했지만, 옆에 있어주겠다는 김석진에 나도 모르게 큰 안심을 느꼈다.













----













수업은 작은 분수대가 있는 실내 정원에서 이루어졌다.

하얀 대리석 위에는 결혼식 날 '신부입장!' 소리와 함께 밟고 걸어갈 길을 대신한 긴 레드 카펫이 깔려있었다.

5명의 전문가들과 어머님이 그 카펫 위를 걸어가는 날 뚫어지게 집중해서 쳐다보았다.

내가 이 카펫 위를 가다가 꼬꾸라진다면 그건 저 사람들의 부담스러운 시선 때문일 것이 분명했다.

다섯 번 정도 왔다 갔다 했을까 내 움직임을 보고 무언가 열심히 적어내려가던 전문가 선생님들의 피드백이 이어졌다.

고개는 어느 정도로 들어야 하며, 허리는 어떻게 세워야 하며, 팔은 어떻게 고정해야하며, 보폭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며 등등

그 많은 내용을 기억해서 내 몸 한 부분 한 부분에 적용시켜야 한다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팠다.

고작 일분 정도의 신부 입장을 위해 이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게 나한테는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가장 중요한 건 표정이야. 어차피 이 결혼은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거 알지?

넌 그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여야 하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표정을 지어야해.

기자들이 너의 얼굴을 잔뜩 찍을 거고 그 얼굴을 세상 사람들이 모두 보게 될거니깐.

자 한 번 웃어봐."













하나뿐인 결혼식에 가득 찬 기자들을 떠올리면서 어떻게 내가 그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가 되라는 건지 어이가 없었지만,

나를 둘러싸고 내 얼굴을 주시하는 전문가들과 그 가운데에 서서 내 얼굴을 노려보는 시어머님 때문에

나는 숨을 들이쉬고 '난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야'라고 생각한 뒤 눈꼬리는 접고 입꼬리를 가득 올려보았다.
















"푸흐흡"















표정을 짓자마자 눈이 마주친 김석진이 내 얼굴을 보자마자 웃음을 터뜨렸고

나를 포함한 방 안 모든 사람이 놀라서 김석진을 바라보았다.

내 얼굴이 얼마나 웃겼던 건지 김석진은 모두 자신을 바라보든 말던 배꼽을 잡고 끅끅거리며 웃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나이 19살, 내 남편 전정국 33 | 인스티즈
"외숙모 저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가 아니라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여자'인데요ㅋㅋㅋㅋㅋㅋㅋ"


"크흠 석진아, 수업하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하거라."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여자라니. 나는 김석진을 잠시 노려보다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전문가들과 어머님이 모두 고개를 저으며 심각한 표정으로 상의를 하고 있었다.

김석진과 다시 눈을 마주치자 여전히 웃고 있는 김석진이 '거울 봐'라고 입모양으로 말했고

난 거울을 들어 아까 지었던 표정을 다시 지어보았다.

난 거울 속 나 자신을 보고 화들짝 놀라서 거울을 바로 내려버렸고, 김석진이 그런 날 보고 또 끅끅거리며 웃었다.

억지로 웃으려니 웃음이 부자연스럽기만 했다. 애초에 부자연스러운 결혼식이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그렇게 여러 명한테 붙잡혀서 몇십 분동안 입꼬리를 좀 더 올리세요! 눈에 힘을 푸세요! 광대 내리세요! 등의 잔소리를 듣고 나서도

"오늘은 포기하죠, 내일은 더 나아지겠죠?"라는 김빠지는 소리를 듣고서야 표정연습을 끝낼 수 있었다.


억지로 짓고 있던 표정들 때문에 얼굴 근육들이 아파졌지만 쉴 틈도 없이 다시 자세연습을 하였다.

머리에 책 몇 권을 올리고 긴 카펫을 또 몇십 번 왔다갔다하고 해가 저물어서야 마지막이라는 희망찬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자 어머님이 마지막으로 실전처럼 연습해보자며 앉아서 계속 날 지켜보고 있던 김석진을 불렀다.












"석진아, 마지막이니 너가 아버지 역할 한 번만 해주겠니?"











어머님의 말에 김석진이 일어나 내 옆으로 다가왔고, 나는 김석진에게 팔짱을 꼈다.

'우리 아빠 어깨 이렇게 안 넓은데' 하고 농담을 하자 김석진이 킥킥거리며 웃었다.

하지만 농담도 잠시 마지막이기에 더 집중된 전문가들과 어머님의 시선에 나는 잔뜩 긴장했다.

오늘 하루 종일 연습했던 자세를 유지하려 온몸에 힘을 주며 한발자국씩 내디뎠다.

그때 옆에서 내 발걸음에 맞춰 걸어주던 김석진이 앞을 바라보며 작게 속삭였다.












"보여주기 위한 결혼식이라더라도 어쨌든 니 결혼식이잖아."


"..."


"어쨌든 전정국은 니 옆에 있는거라구. 그니깐 넌 니 옆에 있는 전정국만 생각해."











김석진의 작은 속삭임에 나는 순간 내 옆에 서있을 멋진 슈트를 빼입은 전정국을 떠올렸다.

동시에 지금 앞으로 내딛는 이 걸음 옆 내가 팔짱을 끼고 있는 사람이 전정국처럼 느껴졌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내 얼굴에 예쁜 미소가 퍼져갔다.












"아가씨! 지금 그 표정 너무 좋아요! 자세도 지금까지 하신 것 중에 가장 자연스러워요!"












한 전문가 선생님이 외치셨고, 다른 선생님들도 모두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날 바라보셨다.

김석진 덕분에 얻어낸 결과에 난 기분이 좋아져 그를 바라보았고, 김석진은 윙크를 한 번 날려주셨다.

수업을 내일 계속하자며 인사를 한 뒤 모든 전문가 선생님들이 나가셨다.

나도 김석진과 저녁식사를 하러 부엌으로 향하려고 했는데 뒤에서 어머님의 목소리가 이 공간을 울렸다.












"쪽팔린다."


"..."


"어쩜 그렇게 못하니?"












나는 어머님의 가시 박힌 목소리에 놀라서 온몸을 굳혔다.

어머님은 또각또각 울리는 구두 소리와 함께 내게 다가와 내 앞에 섰다.

난 어머님의 얼굴을 쳐다볼 수 없어 고개를 숙이고 그 빨간 구두만 바라보았다.

그 구두조차도 나한테는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난 나가서 오늘 오셨던 전문가분들께 식사를 대접할 거야.

왜? 너가 너~무 못했으니깐.

저 사람들이 나가서 JK 그룹 며느리가 정말 형편없다, 최악이었다. 이런 식으로 말하고 다닐게 뻔하니 입막음해야 하지 않겠니?

니 능력부족 때문에 내가 이렇게까지 수고를 해야되겠니?"














나도 하루종일 이어진 수업에 지쳐있었고, 잘하진 못했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기에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난 어렸을 때부터 어머님 앞에서는 한 마디 꺼내지 못하는 벙어리가 되었다.

언제나 그랬듯 어머님의 목소리는 내게 무기였고, 어머님의 날카로운 한 마디 한 마디는 내 가슴에 꽂혔다.

어머님은 항상 이런식으로 내 마음을 공격해 다치고 쓰러지게 만들었다.











"너가 JK그룹 며느리라는게 정말 정말 쪽팔려!"


"...죄송합니다.."


"이게 다 너가 너희 엄마 닮..."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나이 19살, 내 남편 전정국 33 | 인스티즈
"외숙모."


"..."


"제가 배가 너무 고파서요, 이쯤에서 그만해주실래요?"













김석진이 다가와 미소를 지으며 어머님을 마주했다.

나도 어머님도 이 방에 김석진이 있었다는 걸 잊고 있었기에 조금 놀랐다.

어머님은 그런 김석진을 보고 한숨을 작게 내쉰 뒤 날 한 번 더 째려보고 또각또각 이 방을 나가셨다.

분명 날 향한 질타가 오래될 것이 분명했는데 김석진이 끼어들어준 덕분에 이쯤에서 끝낼 수 있었다.

나는 옆에 있는 의자에 털썩 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고개를 숙이고 상한 마음을 정리하다가 김석진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려고 고개를 들었다.

맞은편 의자에 앉아있던 김석진이 눈을 마주치자 손키스를 날렸다.

저놈의 손키스는 어디서 배워와서 저렇게 시도 때도 없이 하는 건지 어이가 없어서 나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렸다.











"왜 내가 너무 잘생겨서 웃음이 막 나와?"


"맘대로 생각해라... 아주버님이랑 싸울 힘도 안 남아있다...."


"에? 힘이 안 남아 있어? 그럼 내가 특별히 아무한테도 안 보여준 필살기를 보여줄게."


"필살기?"


"응. 이거 곧 있을 오디션에서 하려고 연습한 춤인데, 이거 하면 백 퍼센트 합격할걸?"














김석진이 벌떡 일어나서 내 앞에 섰고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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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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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저걸 오디션 가서 한다고? 사람들 앞에서 한다고?

처음엔 그 춤이라고 하기엔 난해한 몸 움직임에 충격을 받아서 아무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내 진지하게 날 내려다보며 어떠냐고 묻는 김석진에 웃음이 빵 터져버렸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 춤사위가 너무 웃겼고, 뻔뻔하기 그지없는 김석진의 태도도 웃겼다.

계속 생각할수록 웃음이 멈추지 않아 배가 아프도록 웃었다.












"임마!!!! 아주버님이 널 위해서 이렇게 춤을 쳐줬는데 왜 웃어?!!"


"아아하핰ㅋㅋㅋㅋㅋ 진짴ㅋㅋㅋ 그게 춤이야 교통정리야? ㅋㅋㅋㅋㅋ"


"넌 내 춤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해...."












김석진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다가 웃겨서 흘린 눈물을 닦는 나를 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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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임마, 그냥 그렇게 웃고 살아. 풀 죽어있는 것보다 그렇게 활짝 웃는 게 너한테 훨씬 어울려."












나에게 이렇게 웃음을 선물하는 방법은 딱 감석진다운 위로였다.

항상 철없고, 장난꾸러기 같았지만 깊은 마음속에 숨겨놓은 맏형의 마음은 한결같았다.

그 마음이 고맙고 따듯해서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내 김석진이 배가 너무 고프다며 징징거렸고 우리는 웃으며 함께 밥을 먹으러 향했다.












------












저녁을 먹은 후 결혼식과 관련된 몇 가지 일정을 끝마치고, 회사 경영 공부까지 하다 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다.

전정국이 올 때까지 기다리려고 버텨보았지만 나도 오늘 바쁜 하루를 보냈기에 몰려오는 잠기운을 떨쳐내기 어려웠다.

새벽이 가까워지도록 오지 않는 걸 보니 전정국도 많이 바쁜 게 분명했다.

어머님께서 이 집에 있는 동안은 각방을 쓰라고 해서 전정국과 나는 다른 방을 쓰게 되었다.

며느리인 내가 조금이라도 자기 아들과 붙어있는 게 싫은 게 분명했다.

이 방은 우리 신혼집의 방보다 훨씬 넓고, 잘 꾸며져있고, 부족한 게 없는데도 

전정국이 없다는 이유로 텅텅 비어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추웠다.

그래서 이불을 꽁꽁 감싸고 몸을 한껏 움츠린 채 꿈속으로 빠져들고 있을 때

이불 속 내 허리를 감싸며 뒤에서 날 가득 끌어안는 누군가에 내 추위가 달아났다.

잠결에도 날 감싸는 그 향기가 익숙하고도 너무 좋아서 누군지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다.












"늦었네?"


"미안, 깨웠어?"


"잠들랑 말랑 하고 있었어"











전정국이 내 귀에 작게 속삭이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그 목소리가 너무 달콤해서 하마터면 날 다시 재울 뻔했다.

 잠들려던 참이라 말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잠에서 깨서라도 전정국을 보고 싶은 마음에 잠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썼다.

피부에 닿는 빳빳한 옷감이 전정국이 아침에 입고 나갔던 양복 차림인 걸 알게 해주었다.

이 집에 오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않고 내 방으로 온 게 분명했다.












"어머님이 우리 각방쓰래. 너 방 여기 아니야."


"알아, 근데 가기 싫어."











아이처럼 투정을 부리며 내 허리를 더 꽉 끌어안는 전정국이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

난 뒤돌아 누워 전정국의 품에 안겼고, 그 품은 날 더 따듯하게 만들었다.

 날 더 꽉 끌어안는 전정국을 보니 전정국도 오늘 하루가 꽤나 힘들었던 것 같았다.

나는 걱정이 돼서 물었다.










"오늘 어땠어?"


"힘들었어. 그래서 더 보고싶었어."









하루 종일 회사 직원들과 임원들의 눈치를 보며 이리저리 뛰어다녔을 전정국의 모습이 떠올랐다.

회사에서 언제나 완벽해야 한다는 전정국의 부담감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난 전정국을 끌어안은 손으로 전정국의 등을 토닥토닥해주었고, 전정국은 그 손이 좋은지 어린아이처럼 예쁘게 미소 지었다.










"너도 힘들었지?"


"너가 설치해준 장치 덕분에 괜찮았어."


"푸흐- 다행이야.

우리 같이 힘내자. 같이 힘내서 다 잘 해내자."









같이 힘내서 같이 해내자는 말이 우리가 떨어져 있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서로를 응원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나는 결혼식 준비로, 전정국은 입사 준비로 갑자기 바쁜 나날들을 보내게 되었다.

어쩌면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쭉 우리는 각자 주어진 일들을 해내며 바쁜 하루들을 보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매일 밤 다시 만나 서로의 오늘 하루를 위로하고, 내일 있을 하루를 응원해줄 것이다.

그 매일 밤은 우리가 고된 나날을 견딜 수 있는 원동력이자, 하루를 견뎌야 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둘이 함께라면 어떤 하루라도 충분히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옷갈아입고 씻고 자."


"너 잠드는 거 보고 갈래."











전정국이 피곤할까 봐 빨리 가서 자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머리랑 다르게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전정국의 품은 오늘 있었던 모든 힘든 일들을 잊게 해 날 치유해주었다.

난 더 치유받기 위해서 그리고 전정국의 힘든 일들을 치유해주기 위해서 품 속으로 더 파고들었다.

그 따듯한 온기가 날 어느 때보다 편안하게 꿈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어있을 줄 알았던 내 옆자리엔 전정국이 누워있었다.

어제 잠들 때까지만 해도 양복을 입고 있었는데 지금은 잠옷을 입고 있었다.

내가 잠들고 자기 방으로 가서 씻고 옷을 갈아입은 후 다시 내 방으로 와서 잔 모양이었다.

1인용 침대라서 둘이 같이 누우면 불편할 텐데 내 옆에서 자겠다는 의지로 침대에 몸을 밀어 넣었을 전정국을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각방 쓰라고 해서 시무룩하게 만들었던 어머님의 명령은 전정국 덕분에 아무 소용이 없게 돼버렸다.

피곤했는지 아기처럼  푹 잠든 전정국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전정국이 천천히 눈을 떴다.











"잘잤어?"


"웅.... 아침밥... 해줘..."


"여기선 요리사 분들이 다 해주시잖아."


"싫어.... 너가 만든 거 먹을거야...."










내가 만든 음식이 먹고 싶었는지 일어나자마자 잠꼬대로 아침밥 타령을 하는 전정국이었다.

잠에서 덜 깨서 아기처럼 웅얼거리는 전정국이 너무 귀여웠다.

이 귀여운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어서 당장 아침밥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나는 잠 깨고 나오라고 전정국을 몇 번 토닥거리고 나서 씻은 뒤 부엌으로 내려왔다.

내가 내려오자 부엌에 계시는 요리사분들이 '식사 드릴까요?' 하고 물어봤지만

내가 해맑게 '아침밥 제가 만들려고요!' 하고 대답하자 요리사분들이 고개를 갸우뚱하셨다.

내가 식탁에 열심히 만든 샌드위치와 수프를 올려놓았을 때 딱 맞춰 전정국이 씻은 머리를 털며 내려왔다.

우리가 마주 보고 앉아 샌드위치를 하나씩 입에 물고 맛있게 먹고 있을 때

얼굴이 퉁퉁 부은 김석진이 잠옷 차림으로 터벅터벅 걸어와서 전정국 옆자리에 앉았다.

김석진은 눈을 반쯤 감은 채로 내가 만든 샌드위치에 손을 뻗었고, 내가 필사적으로 접시를 뺐어들었다.












"이거 전정국꺼거든?! 딱 2인분만 만들었단 말이야!!"


"임마 치사하게!!"


"맞아 나 치사하다. 그니깐 아주버님은 저기 요리사분들한테 만들어달라고 해"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나이 19살, 내 남편 전정국 33 | 인스티즈

"참나 됐어~ 나도 안먹고 싶거든?!

저기 요리사분들 전부 유학파 출신에 엄청난 엘리트 급 쉐프들이셔!!

그런 분들 냅두고 내가 너가 만든 음식을 먹을 것 같아?!

정국아, 너도 이런 초짜 음식 먹지 말고 저런 고급요리 먹어!!"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나이 19살, 내 남편 전정국 33 | 인스티즈

"난 이게 훨씬 좋은데"













야골리듯 샌드위치를 오물거리며 말하는 전정국에 김석진이 쳇 하고 입을 삐쭉 내밀었다.

그렇게 입을 내밀고 관심 없는 척 하다가 또 후다닥 샌드위치 접시에 손을 잽싸게 뻗는 김석진이었고,

난 깜짝 놀라서 재빠르게 다시 접시를 낚아챘다.

1초 전까지 자기 입으로 초짜 음식이라고 말해놓고 내 샌드위치에 욕심을 부리는 김석진이 어이가 없었다.

또 한 번 접시 뺏기에 실패하자 김석진이 손을 들고 쩌렁쩌렁 큰소리로 외쳤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나이 19살, 내 남편 전정국 33 | 인스티즈

"쉐에프!! 여기 아침으로 만찬을 차려주세요!!! 스테이크!! 스파게티!! 전부다!!"












김석진은 또 삐져서 입을 삐쭉삐쭉 거렸고, 그런 김석진이 너무 웃겨서 나와 전정국은 한참을 웃었다.

김석진 덕분에 오늘 하루를 웃으며 시작할 수 있었다. 김석진과 함께라면 매일매일이 유쾌하고 즐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김석진이 주문한 거창한 요리들이 나왔고, 아침부터 저런 엄청난 양을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김돼진이라는 별명답게 김석진은 보란 듯이 전부 해치웠다.

나와 전정국이 박수를 쳤고 김석진은 자랑스럽게 손키스를 날렸다.

그러다가 김석진이 아 맞다, 하며 우리에게 할 말이 있다고 했다.












"아 맞다, 나 오늘 오디션 보러가."


"응? 그럼 오늘 집에 같이 못있어?"


"응. 오늘은 잠깐 나갔다와야할 것 같아."


"형이 계속 탄소랑 집에 있어준다고 약속했잖아."


"걱정하지마. 내가 내 대타 장치를 구해놨으니깐~"













걱정하지 말라는 김석진에 나와 전정국은 고개를 기웃거렸다.

하지만 전정국도 출근 준비를 해야했고, 나도 수업 들을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에 식탁에서 일어났다.

전정국이 김석진이 없을 이 집에서의 나를 계속 걱정했지만 나는 괜찮다며 그런 전정국을 잘 달래었다.

 시간이 돼서 전정국은 양복을 차려입고 출근했고, 김석진도 오디션을 본다고 나가버렸다.

곧 시작될 일정들에, 그리고 곧 마주칠 어머님에 잔뜩 긴장한 채 거실에 앉아있었다.

전정국도 김석진도 없는 이 집이 나에겐 참 허전하고 공허하게 느껴져 시무룩해있을 때

김석진이 구해놓았다던 대타 장치가 도착했다.













띵동-













갑작스레 울리는 벨 소리에 나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가정부 아주머니께서 현관문으로 향했고, 나도 호기심에 따라나섰다.


문이 열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 예쁜 음색이 날 반겨주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나이 19살, 내 남편 전정국 33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탄소 친구 박지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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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신청은 끝났습니다!*





달감

몇시간 더 일찍 올 수 있었는데 인티가 갑자기 점검중이라고ㅠㅠㅠㅠ

자고 일어나서 올리려고 했는데 잠이 안와서 벌떡 일어나서 다시 왔습니다!!

이렇게 새벽에 오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주무시나요오?


저번 화에서 질문드렸었던 이유는 누구를 다시 재출현시켜야할지 고민이어서 여쭤봤던건데

독자님들이 모든 등장인물을 좋아해주셔서 혼자 감동받았어요ㅠㅠㅜ♥

그래서 이번화는 석진이와 지민이이 재등장 빠밤


항상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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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가을이에요!0! 짜라란 오랜만에 첫댓글이군여ㅠㅠㅠㅠㅠ 알람뜨자마자 놀라서 바로 ㅇ뛰어왓어요ㅠㅠ 세상에나 여주가 많이 힘들텐데 꾹이랑 서로 토닥토닥 해주는거 보니까 제가 다 뿌듯하고 설레네요8ㅅ8 ㅎㅎㅎ 석찌니도 좋은 장치(?)가 된 것 같구! 유머도 뛰어나고ㅠㅠㅋㅋㅋㅋ 마지막에 치밍 ㅠㅠㅠㅠ 나와서 짱 놀랐네ㅠㅠㅠㅠ 작가님 오늘도 넘 재미난 글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2
전스티니에요
석진이 다시 못보는줄 알고 내심 아쉬웠었는데 깜짝선물처럼 다시 나타주니까 좋네여^ㅁ^ 석진이 덕분에 여주가 삭막한 시댁에서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지민이 되게 오랜만에 보는거 같은 느낌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든든하다 든든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
뿌얌이에요 ㅋㅋㅋㅋㅋ 안전장치들이 참 든든하고 좋네요 현실에 김석진같은 사람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유쾌하고 속 깊고 잘생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4
태또단이에요!! 전정국 씻고 와서 다시 옆에서 자는거 설레고ㅠㅠㅠㅠㅠㅠ 아침 만들어준게 더 좋다는데ㅠㅠ 진짜 남편한테 저런 말 듣는 여자는 얼마나 행복할까요??ㅠㅠㅠㅠㅠㅠ으아아ㅠㅠㅠ마지막에 지민아ㅠㅠㅠㅠㅠㅠ 너와서 너무 좋다ㅠㅠ
6년 전
독자5
쿠밍이에요ㅠㅠㅠ 갸라르르르ㅠㅠ진짜 정국이도 저렇게 스윗할 일인가요ㅠㅠㅠ정말 너무 좋네요 석진이도ㅠㅠ너무 좋구요 자기 방식으로 웃게해주고ㅠㅠ 여주 지켜주고 참고마워요ㅠㅠ 마지막에 지민이 한편으로는 너무 좋으면서도 걱정이되네요ㅠㅠ 어머님때문에 뭐라고 하실까봐ㅠㅠㅠ 언제쯤이면 다정하데 며느리한테 잘 해 주실까요ㅠㅠㅠ 볼때마다 안쓰러워서 죽겠네요 지민이한테도 뭐라도 하시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얼른 담편 보고싶어요ㅠㅠ궁굼해요ㅠㅠ
6년 전
독자6
흐어ㅠㅠㅠㅠㅠ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좋아한다는 석찌를 등장 시켜주셔거 감사해요!! 석진이 진짜 예전에는 눈치없어서 미웠는데 여주도 도와주고 너무 귀엽자나ㅠㅠㅠㅠ 어머니 진짜 너뮤하시네요 진짜 석진이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ㅠ
6년 전
독자7
유루입니다! 아... 석진이 춤춘다 할때 교통정리 가 딱 생각났는데 정말이였어.... 오빠 미안... 혼또니 스미마셍... 석진이 대신 온 지민이가 여주를 잘 지켜주기를! 이 험난한 과정을 끝내고 결혼하면 정국이랑 여주는 분가하겠죠..? 나도 셰프님들이 요리해줬으면...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8
아 지민이다ㅠㅠㅠㅠ 지민이라니요 너무 그리웠어요 지민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9
으아ㅠㅠㅠㅠㅠ오늘도 잘 읽고 가요 자까님
6년 전
독자10
도리도리에요ㅠㅠㅠㅠㅠ 아 진짜 어머니.. 너무 하셔라 진짜ㅠㅠㅠㅠ 그래도 석진이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 될 거 같은데 어머니가 뭐라뭐라 하니까 외숙모 부르면서 막는 것도 그렇고ㅠㅠ 넘나리 설레라.... 대타 장치로 지민이 불러준 것도 여주 너무 잘 생각해준 거 같아서 너무 고맙네요유ㅠㅠㅠㅠ 둘이 언능 분가하기만 바라....
6년 전
독자11
앞 ㅠㅠ ㅠㅜㅜ 헉진짜 ㅋㄱㅋㄱㅋㄱㅋ오늘 석진씨미쳒네요.....귀여움과 사이즈의 끝판왕을 달렸어요..전정국 아침에 일어났는데 얼굴이 앞에있으면 얼마나 설렐까요.... 쪼그리고 진짜 마지막에 지민이 날보고 ㅠㅠㅠㅠㅠㅠ너무쪼아 진짜 보고싶었는데 ㅠㅠㅠㅠ드디어
6년 전
독자12
아우 어쩜 이리 귀여울수가! 정국이 옆에ㅓ 꼼지락대면서 잔거 생각하면 진짜진짜 귀엽다! 석진이도 웃긴데 귀엽구 아 다 좋아요 작가님 짱입니ㄱ당~!
6년 전
독자13
헉 지민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머니 나중에라도 잘해줬으면......
6년 전
독자14
꾸꾸야 입니다!! 신알신넘나좋은것? ㅠㅠㅠㅠ 뭐예요 정꾸기 아카자나 ㅠㅠㅠㅠㅠ 귀야워 심장없업져부럿으 ㅠㅠㅠㅠㅠ 석찌닠 ㅋㅋㅋㅋㅋㅋ 너무짤이랑잘맞아요 ㅋㅋㅋㅋㅋ ㅠㅠㅠ 유쾌발랄 ㅠㅠㅠ 짐니의등장 좋아요 ㅠㅠㅠ 다음편넘나궁금해요( ་ེིོཻྀཽཾ⌓ ་ེིོཻྀཽཾ)
6년 전
비회원238.60
누룽지에요! 석진이 넘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지민이!!깜짝 놀랐어요ㅎㅎㅎ든든하네요
오늘도 잘 읽고가요:)

6년 전
독자15
학 ㅠㅠㅠㅠ 지민이라니 ㅠㅠ지민이 데랴왔다고 얘 ~ 너는 친구를 데려오니? 이러몀서 더 구박받는건 아니게쪄 ㅠㅠㅠ아닐거야ㅠㅠㅠㅠ헝
지민아ㅠㅠㅠㅠ내가 여주였으면 반가워서 울었을거야ㅠㅠ천사 요정 ㅍ ㅍ헝

6년 전
독자16
짐니짐니에요ㅠㅠㅠㅠ
항상보는데 암호닉넣구 쓰는걸 깜박해요!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너무재밌어요ㅠㅠㅠㅠ
석진이 중간에 설레는부분 너무 좋아요ㅠ?
그와중 생각지도 못한 지민이ㅠㅠㅠㅠㅠㅠ
후어어어어유ㅠㅠㅠㅠ지민이ㅠㅠㅠ

6년 전
독자17
끄앙ㅜㅜㅠ 장치들이 너무 든든하네여ㅜㅜㅜ 그리고 정국이 너무 설레는거 아닌가요ㅜㅜㅜ 꾸엥ㅜㅜㅜㅜ 정국이 너무 좋아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18
0920입니닷 마지막에 지민이 보고 소리질렀어요ㅠㅠㅠㅠㅠ 둘이 잘 이겨내는 거 같아ㅜ보기 좋음여ㅠㅠ 정국이 어머님 성격은 증말,,
6년 전
독자19
쵸파입니다 석진이와 지민이의 재등장!!!! 석진이가 너무 든든했어요ㅠㅠㅠ 사이다 석진이 킄으으으으~ 이제 그 역할을 지민이가 해주는건가요 정국이네 어머님!! 정국이랑 여주는 보란듯이 잘 살꺼랍니다!!! 흥흥흥!!!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6년 전
독자20
짜몽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지민이 나오는 거 보고 바로 소리
질렀어요ㅠㅠㅠㅠ지민이는 등장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요ㅠㅠㅠㅠㅠㅠ석진이가 옆에서 탄소 잘 지켜주고 있는 거 같아서 너무 든든하고ㅠㅠㅠㅠㅠ정국이 일마치고 바로 탄소방 와가지고 허리 감싸 안는 거 너무 설레요ㅠㅠㅠ 신혼집이었으면 둘이 더 꽁냥꽁냥 했을텐데ㅠㅠㅠㅠ정국이랑 탄소 둘이 잘 이겨내서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21
정국어린이입니다ㅠㅠㅠㅠ 아 이번편 대박입니다ㅜㅠㅠㅠ 여주를 위해 석진이가 대신 도와주고 또 지민이까지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ㅠㅠㅠㅠ 지민아 잘 지내고 있었니ㅜㅜㅠㅠㅠ
6년 전
독자22
@불가사리입니다 진짜 석진이와 지민이는 날개를 숨긴 천사지요?ㅠㅠㅠㅠ 정국이도ㅜㅜㅜㅠ 다들 너무 착하고 여주를 위해 도와주는 모습들이 너무 예쁩니다ㅠㅠ 석진이 오디션볼때 대타라 해서 누구지하고있었는데ㅜㅜㅜ 지민이라니 너무 좋습니다 작가님 최고ㅠㅠ 왜 내맘을 흔드는 건데!! 진짜 사랑합니다ㅎㅎㅎ
6년 전
독자23
꿀레몬청입니다! 그래도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덜 힘든 시집살이가 됐네요 다행이에요 그리고 우리 지민이ㅠㅠㅠㅠ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서 더 반가워요ㅠㅠㅠㅠ 저번 댓글에서 지민이가 좋다고 했는데 등장시켜주셔서 감사해요 작가님 8ㅅ8
6년 전
독자24
상큼쓰 입니다
대타들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ㅋㅋㅋㅋㅋ석진이 그 교통정리 춤으로 오디션 보러가는 건가요 ㅋㅋㅋㅋㅋ... 진짜 여주는 이 집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 받으면서 살고있네요 이제 어머님도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길ㅜㅠㅠㅜㅜㅜ

6년 전
독자25
뿜뿜이입니닷ㅠㅠㅠㅠ도대체 어머님은 왜 저렇게까지 하시는가에여...볼때마다 화나요 진짜루!!!!
6년 전
독자26
여주를 생각하는 정국이에 마음이 왜이렇게 예쁜지 그리고 그 장치는 정말 완벽했다 김석진 캐...캡짱!!!!!!!!!! 거기에 석진님에 대타로 침침이 등장?!!! 아 사랑스러워 진짜 여주한테 또 얼마나 많은 힘을 줄까요 오랜만에 보는 거 같은 지민이 진짜 너무 반갑고 너무 좋다, 마지막에 정말 심쿵사 할 뻔 했어요 짤이 너무 적절한 거 아닌가요?!!! 저장소666왔다감
6년 전
독자27
슙슙해입니다!
정국이랑 여주랑 서로 위로해주면서 버텨나간다는게 너무 장하고 좋네요ㅠㅠㅠㅠ 곁에 석진이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6년 전
독자28
망개애에요ㅠㅠㅠㅠㅠ지민이의등장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 석진이를 대타장치로 쓴 정국이 넘나스윗한것 ㅠㅠㅠㅠ
6년 전
독자29
찡긋입니다 저도점검중이라서인티하다가팅기고팅기고ㅙㅆ어요ㅠㅠㅠㅠㅠ석진아 너덕에웃었다 사랑훼❤️
6년 전
독자30
윤윤이에요!!정말 작가님 글을 보고 있다 보면 저도 모르게 베시시 웃음을 짓고 있는 거 같아요:) 여주랑 정국이 등등 모든 인물들이 마음이 착하고 귀여워서요ㅠㅠ 언제나 힐링 글을 써주시는 작가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석진이네옇ㅎㅎㅎㅎ 혼자 집에 있었으면 힘들었을텐데 옆에서 도와주고 웃게도 해주고 아주버님 최고乃!!
6년 전
독자32
지민아ㅜㅠㅠㅠ 오랜만이야ㅠㅠㅠㅠ 이뻐
6년 전
독자33
심장이뛴다에요 하 정국이랑 너므 달달해서 좋고ㅠㅠ 마지막에 지민이 왜이렇게 믿음직해 ㅠ 손 흔드는 거 보고 진ㅋ자 심장 ...쿸킄킄쿸킄킄너무 좋다 다 좋아 지금 상태로만 제발! 어머님..후...하...
6년 전
독자34
영감이에여!!! 석진이 진짜...딱 석진이다운 위로를 해주네요...ㅠㅠㅠ너무 좋다ㅠㅠㅠ아 그리고 지민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이 진짜 보고싶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재등장이라니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으헝
6년 전
독자35
오 석진이의 대타는 지민이였군 우리 착한 지민이 탄소의 편 지민이 >< 저런 씨월드라면 진짜 힘들거 같아요 ㅠㅠ
6년 전
독자36
꾹꾸기
박찌밍ㅜㅜㅜㅜㅜㅜㅜㅜㅜ조아ㅜㅜㅜㅜ둘익 같이 있어죠ㅜㅜㅜㅜ근데 어 또 나쁜 어머님이 시비털면 어떠카죠ㅠㅠㅠㅠㅠㅠ우씨 그리고 닥가님 제가 지민이 저움짤 얼마나 조아하눈데여ㅜㅜㅜㅜㅜㅜㅜ취향저격ㅜㅜㅜ넘나조아여!!!!

6년 전
독자37
석진이 다음대타는 지민이라니ㅜㅠㅠㅜㅠ지민이 너무오래만에 보는거같아요
6년 전
비회원172.9
tmdwn입니다!!!!ㅋㅋㅋㅋㅋ석진이 너무 웃긴거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저말투 진짜 음성지원 되욬ㅋㅋㅋ에휴 근데 어머니에게 언제 인정받을 수 있을지... 마지막에 지민이 너부 예뻐요!!!
6년 전
비회원248.252
새글입니다! 꺄ㅠㅠㅠ 석진이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 여주 걱정해주는데 틱틱대는거 ㅜㅠ츤데레ㅠㅠㅠ
6년 전
독자40
째화니쬭쨩해에여~
정국이 다시 와서 몸 구겨넣은거 설레고 셰프보다 아내밥이 더 좋다는거에 설레고 마지막 지민이에 설레구요ㅠㅠ 지민이 어서와!

6년 전
독자41
우즈, 우오오오오 석진이랑 지민이!!! 저는 정국이가 장치를 설치했다길래 씨씨티비같은거 생각했는데 석진 아주버닠ㅋㅋㅋ 넘 웃겼어요 옆에서 석진이가 여주 잘챙겨줘서 다행인것같아요! 정국어머님 ㅠ 너무하셔 ,,요 ,, 으헉 마지막에 지민이가 여주친구에요~ 하는데 왜이리 귀여운지 ㅠㅠ다음편에서 여주 눈이 휘둥그래 할것같에욥 ㅎㅎ
6년 전
독자42
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ㅏ지민이 오랜만에 나온당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43
와 석진이도ㅠㅠㅠ지민이도 다시보니 너무 좋아요ㅠㅠㅠ 진짜 시어머니 너무 싫다
6년 전
비회원136.55
여울이에요
애들이 돌아가면서 여주 보호해주는거 너무 좋은거같아요♡♡♡♡ 애들이 여주 아끼는것도 너무 보이고 정국이 어머니 말씀안듣고 좁은 침대에서 여주랑 자는것도 너무 이뽀고 어머님 이제 여주좀 이뻐해주시면 안될까요???

6년 전
독자44
지민이다 ㅡㅠㅠㅠㅠㅠㅠㅠ 지민이 오랜만이여요ㅠㅠㅠㅠ어머님빼면 다 너무 좋은 집안ㅠㅠㅠㅠㅠ 이렇게 평화로울수가 없는데 왜 자꾸 여주 혼내키시고 ㅠㅡㅠ 속상해요ㅠㅡㅠ
6년 전
독자45
잔망뷔래입니다!ㅋㅋㅋㅋ지민이가 장치라니 친구 하나 정말 잘둿내요!!!석진 아주버님 짱!!
6년 전
독자46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으극구어ㅓㅜ ㅠㅠㅠㅠㅠㅠ 아 석진이가 장치해뒀다 했을 때 지민이?!! 지민인가?! 했는데 예쁜 음색이라 하자마자 아 지민이 ㅠㅠㅠ 지민이다 ㅠㅠㅠㅠㅠ 했어요 아 지민이다 ㅠㅠㅠㅠㅠㅠ 예쁜 지미니 ㅠㅠㅠㅠ
아 석진잌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 진짜 석찌 너무 웃겨요 ㅠㅠㅠㅠㅠㅠ 진짴ㅋㅋㅋㅋㅋ 샌드위칰ㅋㅋㅋㅋㅋ 하나 줘라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저 어머님도 딱 멈춰주고 하 ㅠㅠㅠㅠㅠ 진짜 짱이야 ㅠㅠㅠㅠㅠㅠ
정국이 ㅎㅎㅎㅎ 1인용 침대에 같이 자겠다는 의지 진짜 너무 귀엽다 ㅠㅠㅠㅠㅠㅠ 애기야 ㅠㅠㅠㅠㅠ 본인도 힘들텐데 항상 여주 걱정만 하구 ㅠㅠㅠㅠㅠㅠ 진짜 저 어머님 때문에 ㅠㅠㅠㅠㅠ 안 받을 스트레스를 더 받잖아 ㅠㅠㅠㅠㅠ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47
오빠아니자나여
ㅠㅠㅠㅠㅠㅠ끄허엉 저번이 투표했을 때 저 지민이 투표 했는데 오늘 지민이가 딱 하고 나왓어요ㅠㅠㅠㅠ 우리 지민이 오랜만에 봐요.

6년 전
독자48
[아듀] 석찌 넘 ㅠㅠㅠㅠ 므쨍이에요 아주 ㅠㅠㅠㅠㅠ 국이도 넘 스윗뽀이구 ,, 마지막 짐니 움짧보고 오초 동안 멈췄어요 키히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31.4
요진입니다
석진이ㅜㅜㅜㅜㅜㅜ너무 오랜만이네요 마지막에 지민이도ㅜㅜㅜㅜㅜㅜㅜ너무 좋아요!
정국이가 퇴근하고 안아주고 1인용 침대에서 같이 잔 것도 너무 설레고 귀여워여ㅜㅜㅠㅠㅠㅜㅠ
작가님!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49
오호오호 대박 지민이라니ㅠㅠㅠ 어머니 너무 나빠요ㅠㅠㅠ 근데 석진이 그와중에 나만 스윗하다고 느끼나.... 자기딴에 하는 배려가 너무너무 보기좋너요 엄마 말 누시하고 같이자는 정국이도 너무 달달....하....세상 행복하다....
6년 전
독자50
은처언재에요!! 우와 오랜만에 석진이가 등장하니 역시 재미있네요ㅋㅋㅋ 짤도 너무웃겨요ㅋㅋ 뒤에서 스르륵 안기는 정국이도 너무 좋아요ㅠㅠ 상상만해도 설레요ㅠㅠㅠ
6년 전
독자51
연보라연분홍이에요! 정국이 혼자 남은 탄소 때문에 석진이 불러온 것 보고 엄청 스윗했어요ㅠㅠ석진이도 계속 혼 많이 안나게 해주는 것도 너무 좋았고 지민이 등장만으로도 좋았던 것 같아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52
핫초코입니당
석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진짜 너무 ㅋㅋㅋㅋㅋㅋ 고맙고 힘이 되는 존재야 ㅠㅠㅠㅠ
대타가 지민이라니... 세상에 ㅠㅠㅠㅠㅠㅠ
나였으면 울지도 몰라ㅠㅠㅠ

6년 전
비회원50.216
친9입니다
정국이의 배려가 정말 기가 막히네요 석진이 특히 정말 웃겼어요 ㅜㅜㅜㅜ
언제쯤 엄마는 바뀔까요 ㅜㅜ 진짜 완전 답답하네요 ㅜㅜ
근데 지민이 다음화에 나오는 그렇고 그런 건가요?(기대)

6년 전
독자53
짐나 오랜만이야 ㅜㅜㅜ
6년 전
비회원41.105
지민아아아아아ㅏㅇ아아아아아 완전 좋다
6년 전
독자54
석진이 너무 석진이답다ㅜㅜㅜㅜㅜㅜㅜㅜ정국이왤케달달하져..
6년 전
독자55
나무늘보예요!!이번에는 정주행 못해드려서 좌송해뇨!!다음부터는 정주행 다시 시작합니더!!!
6년 전
독자56
ㅋㅋㅋㅋㅋ작가님 너무 재밌어요 ㅎㅎ지민이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ㅋㅌ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57
와 ㅠㅠㅠㅠㅠㅠㅠㅠ 지민이 나올 때 소리 질렀어여... 요정이 갑자기 나와서 놀랐자나요 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8
헐 찌민이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이야ㅠㅠㅠㅠㅠㅠㅠ여주는 오랜만에 친구도 만나고 좋겠네 ㅎㅎ 석진이 대타장치 잘구했다 ㅎㅎ
6년 전
독자59
깜짝선물박지민!!!막바지러향해가는게느껴져요ㅠㅠㅠ
6년 전
독자60
정주행중인데 정말 재밌구 완결까지 수고 많으셨어요 뒤늦게 독자가 되었지만 너무 재밌구 설레구 감동적이구 싱숭생숭하네요 감사합니다 지민아ㅜㅜㅜㅜㅜㅜㅠ
6년 전
독자61
베네핏입니당!! 정국이 너무 스윗해요ㅠㅠㅠㅠ 어머니가 각방쓰라고 했는데 신경 하나도 안쓰고 씻고 다시 옆에서 자는거 너무 달달해요ㅠㅠㅠ 아침도 여주가 해준게 더 좋다고 그러구ㅠㅠㅠㅠㅠㅠㅠ 어쩜 말을 그렇게 이쁘게 할까요ㅠㅠ 석진이가 자기 없을 동안 지민이한테 부탁한것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오랜만에 지민이 봐서 너무 반가웠어요ㅎㅎ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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