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45
: 찍었다. 여주가 드라마 있다. 키스 혹은 뽀뽀
여주는 요즘 컴백 준비로 바빴음. 원래 느긋하게 하던 작업을 조금 더 빨리 진행하고 다른 장르에 춤을 배우려고 타지역에 가서 배우기도 해 정말 말 그대로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여주였음. 그런 여주에게 방피디님이 드라마 조연으로 짧게 출연해볼래? 라는 제안을 했음. 여주는 얼떨떨하지만 이번년도에는 다양한 곳에 도전하고 싶어서 그 자리에서 조금 고민하다 고갤 끄덕였음. 여주가 맡은 배역은 드라마 여자 주인공의 하나뿐인 친구인데 여주인공이 좋아하는 사람을 가로채는 역할임. 한마디로 악역임! 막 남자주인공이 나타났을때 막 일부러 울고하는 그런 역... 아 너무 좋다. 여주는 얼굴이 순한 페이스라 감독님의 의도가 궁금했지만 듣자마자 아! 하고 깨달음을 얻었음.
감독 : 원래 그런 얼굴이 악역을 하면 사람들한테 반전적인 요소를 주면서 기억에 남거든요. 왜냐면, 제가 여주씨가 하는 무대 몇개를 봤는데 그랬거든요. 아 진짜 페이스가 딱 저희가 원하는 페이스라 바로 시놉시스를 보냈어요. 그리고, 또 한때 연기를 전공으로 한 친구니까 잘할거라고 생각했어요.
방피디님 또한 그런 의미에 공감해 여주에게 물어봤고, 여주도 재밌고 해보고 싶었던 연기라 오케이했고, 건대 할리갈ㄹ...아, 아니 연극영화과인 석진과 화랑에서 '왜 그러는건데 왜!'의 대사를 한 한성이였던 태형이를 붙잡고 몇 시간동안 질문하고 공부했고, 악역들의 연기를 봤음. 이렇게 연기하면 이 부분이 살고, 여기를 이렇게 하면 이 부분이 살고. 여주는 항상 매사에 열정적이였음. 그래서 대본 리딩날 여주의 대본이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너덜너덜 해져서 온 여주의 태도에 거기 계시던 아이돌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배우분들까지 다 마음을 열고 여주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다 잘 코치해주고 알려주셨음. 여주는 역시 어디서든 사랑받는 아이였음.
대본 리딩 첫날의 마무리는 역시 회식이라며 스태프와 배우들 다 같이 큰 고깃집을 빌려 앉았고, 여주는 평소에 술은 좋아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 그런 체질이라 적당히 마시려고 했고, 다행히 회식 자리는 술을 막 권유하는 자리가 아니라 자유롭게 마시는 분위기였음. 술을 마시고 괜히 첫날부터 사고치면 캐스팅도 다시하고 그 배우에 맞게 작성한 대본도 몇가지 수정하고... 한사람이 사고치면 거기 있는 사람들 모두가 책임져야하기 때문에 다행히도 술을 막 마셔라! 부어라! 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여주는 안심하고 자신의 주량을 넘지 않고 마셨음. 그리고, 집에 도착하자 호석이도 막 들어왔는지 여주를 보고 반가워했음.
여주 : 오빠!
호석 : 되게 하이텐션이네? 무슨 기분 좋은 일 있었어?
여주 : 헤식해써! 드라마 식꾸님뜨리랑...!
여주의 주사는 약간 석진과 비슷했음. 근데, 조금 특이한 주사임. 자신이 정말로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 앞에서만 주사가 나타나는데 일단 혀가 짧아지고, 칭얼거림이 심해지고 참새처럼 짹짹거림. 또, 막 안기고 머리도 쓰담쓰담해달라고 애교를 피움 ㅋㅋㅋㅋㅋ 그래서 멤버들은 처음 여주의 주사를 봤을 때 놀랐음. 얼굴은 약간 강양이인데 성격은 주인만 보이면 꼬리 미친듯이 흔들어서 허리까지 흔들리는 강아지였기 때문...! 근데, 여주는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도 주사를 부리는데 그건 좀 다르게 웃김 ㅋㅋㅋㅋㅋ 철벽을 침. '데려다 줄까요?' 하면 '아뇨.' 혹은 '많이 취하신거 같은데... 괜찮으세요?' 는 '네'로 대답하는 여주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직 멤버들은 여주의 철벽 주사를 못 봤음. 아무튼, 호석은 여주의 그런 모습을 보고 웃으며 일단 여주의 곁으로 가서 안 넘어지게 손을 잡아주고 방으로 데려갔음. 옷 조심히 벗고 씻고 자라고 여주에게 알려준 뒤에 자신도 피곤해 자러갔음. 여주는 그래도 발음만 풀리지 집에와서 옷이나 씻는 문제는 굉장히 철저해서 호석이도 믿고 자러 간 것이였고, 여주는 그런 호석이의 믿음에 보답하듯 깨끗히 뽀득뽀득 닦고 잤고, 며칠이 지나 드라마 첫 촬영이 시작됐음.
근데, 여주가 원래 받은 대본이 있었음. 그 대본으로 열심히 연습했는데 감독님이 부르더니 새 대본을 줬고, 여주는 확인하고는 너무 놀랐음. 왜냐 키스신같은 뽀뽀신이 있었음. 드라마의 내용은 대충 이랬음. 남주를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사실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서브에게 마음이 있었던거고 여주가 울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서브남주가 와서 고갤 잡고... 입... 입을 맞추는 그런 장면이였음. 여주는 놀라서 그 자리에 굳었음. 정말 동상같이. 감독님은 그런 여주를 보며 웃었음. 짧게 컷할거라고 걱정말라고 했음. 여주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마음에 고갤 끄덕였음. 하지만 '우리 중에 키스신한건 석진오빠랑 석고상 뿐인데ㅠㅠㅠㅠㅠㅠ'라고 생각하는 여주였음. 근데, 이제와서 키스신때문에 안하겠다고 하면 안되기때문에 여주는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섭남과 카메라 리허설을 했음.
섭남 : 되게 떨리죠
여주 : 네... 저 못하면 어떡해요? 그래도 웃으시면 안돼요!
섭남 : (이미 귀여워 죽음) 그럼요 ㅎㅎ
그렇게 둘은 대화로 긴장을 풀고, 이젠 진짜 촬영에 들어갔음. 여주는 컷이 들어가자마자 바로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고갤 푹 숙이고 미안하다고 남주가 아니라 널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섭남은 그런 여주를 보면서 잠시 망설이더니 여주의 고갤 잡아 입을 맞췄고, 여주는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눈을 감고 그렇게 컷을 듣고 촬영을 무사히 끝낸 여주였음. 역시 여주는 연기를 했던 친구가 맞았음. 그렇게 방영된 드라마는 주인공 커플보다 여주와 섭남이를 미는 사람들이 많아졌음. 마치 장보리에 나온 연민정같았음.
EP. 46
: 여주의 드라마 후기
Q. 첫 키스신 촬영 어땠어요?
여주 : 아 전 그냥... 일단은 해야하니까 열심히 했고, 한번에 컷을 들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인생에서 그렇게 진한 스킨십 연기는 처음이거든요. 어렸을 땐 아역이니까 뭐 가볍게 손 잡기 이런건 했었는데 근데, 저 진짜 너무 떨려서 계속 NG내면 어떡하지 이 생각했어요. (웃음)
석진 : 하... 키스ㅋ... 일단 연기 되게 잘하더라고요. 멋졌어요. 근데, 그런 장면이 있는지 몰랐고 아 물론 문제가 되는건 아닌데 내가 열심히 키운 우리 막둥이 빼앗긴 기분이 들어서... 부모님의 마음같은거죠... 하... (현타
윤기 : 네, 뭐, 연기는 진짜 뭐 말할것도 없이 잘했죠. 뭐. 근데 슈읍- 저도 여주의 그런 연기를 처음 봐서 굉장히 놀랐죠. 그래도 일이니까 뭐 -ㅅ-
호석 : 이야, 대단했어요! 아 진짜 멋지던데? 나는? 우리 막둥이 못 하는게 뭐야?
남준 : 저 보다가 저도 모르게 ㅎ 휴대폰을 팍 잡아당겨서 충전기가 고장났어요 ㅎ... 좀 대단하고 충격? 아니 좀 새롭게 다가온 충격이 맞는거 같아요. 그래도, 이제 다 컸네요.
지민 : 와- 나는 진짜 와, 여주 오빠들한테 말도 안하고.
태형 : 나, 나도 인제 뽀뽀는 안했거든요? 근데 인제 여주가 인제 먼저 해버리니까 인제 좀 예 그래요.
정국 : 연기 잘해서 집중해서 잘 봤어요.
Q. 태형씨와 석진씨에게 온 질문인데요. 여주가 연기를 배우려고 왔을 때 무슨 느낌이였는지?
석진 : 저희보다 커리어도 좋은 친구고, 연기 경력도 대단한 친구인데 자신은 어릴 때 연기를 한거라 지금과는 다를 수 있다고 얼른 알려달라고 되게 열정적으로 물어보는 여주가 되게 대견하고 예쁘고 자랑스럽고 그랬죠. 만약 대충하려고 했으면 드라마 찍지 말라고 말렸을지도 몰라요.
태형 : 어, 진챠 인제 여주는 대단한 친구잖아요? 인제 그래서 저한테 이렇게 열심히 물어볼지도 몰랐고, 어떻게 촬영하는지 이렇게 막 인제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화랑 찍을때 저도 생각나고 그래서 일단 제가 아는대로 알려주고 우리 서준형 형식형한테도 연락해서 따로 물어보고 인제 여주한테 알려줬어요. (뿌듯)
와 김여주 울면서 키스하는거 진짜냐? N I 방탄소년단
아니 감독님 배운변탠데?
아니 우리 애 키스신 그거 좀 쿠크깨지는데
울면서 키스하는거 배우셨는데?
탄소1 솔직히 마음 아픈데 너무 예뻐서 19970505번 돌려봄
ㄴ탄소2 아 왜 나 도촬해써 탄소야ㅠ
ㄴ탄소3 너도? 야 나두
애들 반응 졸라 궁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 I 방탄소년단
아 진짜 개웃길거같은데
김석진 막 음식 먹으면서 괜히 소파 치고 민윤기 -ㅅ-이렇게 되서 여주 쳐다보고
남준이랑 호석이는 둘이 막 손 부딪히고 하이파이브하면서 학ㅎ갛갛가! 할거같고
만다꼬즈는 ㅇㅁㅇ? 이렇게 되서 화면이랑 여주 번갈아 보고 정국이는 ... 이럴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탄소1 아 누가 애들 집에 씨씨티비 달아놨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탄소2 와중에 김석진 먹는건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탄소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졸라 음성지원 영상지원 둘다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 그냥 뭔가 석웰 이럴거 같지 않냐...? N I 방탄소년단
김여주 좋았어? 왜 오빠한테 말 안했어. 얼른 와서 뽀뽀하고 가. 저거보다 더 길게 하고 가.
어린 애처럼 질투하는 석진이랑 그런 석진이 귀여워서 일부러 두번 뽀뽀하고 자러가는 여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탄소1 아 ㅁㅊ 진짜 비속어 나올 수 밖에 없다 졸라 진짜 이럴거같아 어떡해 ;;;;
탄소2 슈벌 코피 터져벌임
ㄱ 난 오늘도 국웰을 밀지 N I 방탄소년단
전정국 백퍼센트 웃지도 못 하고 여주 자려고 딱 누웠을 때 타이밍 좋게 와서 여주 침대에 살짝만 걸터앉아서 여주 손가락 하나만 잡고 좋았냐고 나한테도 잘 안해주는 뽀뽀해주니까 난 안 좋았다고 그러다가 진짜 막 서러워져서 울먹거리니까 여주가 놀라서 몸 일으켜서 정국이 안아서 달래주기... 근데 정국이가 안지만 말고 자기도 뽀뽀해달라고 해서 막 입술 내미는.............................근데 여주가 공기뽀뽀만 해주면서 정국이 놀리기..... 아너무짜릿하잖아?
탄소1 변태다!!!!!!!!!!!!!!!! 변태가 나타났다!!!!!!!!!!!!!!!!!!!!!!!!!!!!!!!
탄소2 경찰아저씨여기예요!!!!!!!!!!!!!!!!!!!!!!!!!!!!!!!!!!!!!!!!!!!!!!!!!!!!!!!!!!!!!!!!!!!!!!!!!!!!!!!!!!!!!!!!!!!!!!!!!!!!!!!!!!!!!
글쓴탄소 (울컥) 여기 뽀뽀밖에 안 썼는데 변태래 ㅠ
ㄱ 솔직히 뷔웰이다. (엄근진) N I 방탄소년단
태형이가 여주 막 안고 인제 여주가 공중파에서 뽀뽀해줬으니까 오빠한테도 해줘야된다고 생각해. 진챠루. 이러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내 세상 내 사랑 내 모든 것 뷔웰........ 이름부터 성스러워...뷔웰............하...................................................
탄소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긴건 없는데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
ㄱ 혼자 짐웰 밀겠읍니다^^.... N I 방탄소년단
지민이 특유의 불타 표정 지으면서 여주한테 가고 여주는 화난줄 알고 안절부절하면 지민이가 아무런 말도 없이 자기 통통한 입술 손가락으로 딱 두어번만 쳐줬으면.......그럼 여주가 알아듣고 뽀뽀해주는거.......아........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 상상만으로도 너무 좋잖아?
탄소1 왜 혼자 미냐 ㅁㅇㅁㅌ
탄소2 ㅁㅇㅁㅌ!!! ㅁㅇㅁㅌ!!!!!!!!!!!!!!!
ㄴ탄소3 이거 뭐야?
ㄴ탄소4 이거 무용과 음악이 만나 탄생함. 여주랑 지민이 커플링 구호!
+ 사 담 +
제 홍일점엔 러브라인이 없으니까
아예 다른 사람 만들어서 뽀뽀신 만들어버리기 (낄낄
+ 공 지 +
보고싶은 예능과 멤버를 적어주세요!
이미 멤버가 적혀있는건 어느정도 스토리라인이 짜여있어요!!!
여기서 보고싶은게 뽑는게 아니라 후보군에 없는 보고싶은 예능과 혹은 후보군에 ?를 원하는멤버로 채워주시면 돼요!!
중복은 일단 안할거구요.... 단체 예능은 멤버 분량이 골고루 하는게 힘들어서....ㅎ.......
1. 발칙한 동거 : 정국
2. 정글의 법칙 : 석진
3. 복면가왕 - ?
4. 한끼줍쇼 - ?
5. 런닝맨 - ?
6. 해피투게더 (노래방) - ?
7. 1박 2일 - ?
8. 무한도전 (춤) - ?
9. 인턴예능 ?
♡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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