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혀."
" 예 ? "
" 업히라고. 얼른."
호원이 동우의 앞에 등을 내보이며 말했다. 동우가 괜찮다고했지만 호원이 일어날 기미가 안 보이자 우현이 업히는게 좋겠다며 억지로 호원의 등에 동우를 밀었다.
" 으악..."
" 어디로 데려가야해 ? "
" 일단 보건실이요."
" 앞장서."
우현이 서둘러 보건실로 향했고 호원이 우현을 따라 걸음을 옮겼다. 종아리에서 흐른 핏방울이 바닥에 톡톡 떨어진다.
급하게 뛰어가다보니까 발목이 덜렁거렸는지 동우가 입술을 꾸욱 깨물었다. 우현이 보건실 문이 열리지않자 이마를 탁 치며 소리쳤다.
" 아,맞다 ! 보건쌤 지금 강당에서 배드민턴 심판보고 있을텐데 ! "
'금방 불러올께요!'우현이 투다다닥 강당으로 달려갔다. 동우를 한번 고쳐업은 호원이 1층에 있는 수돗가로 다시 내려갔다.
" 여긴 왜요 ? "
" 종아리에 묻은 흙 먼저 닦자. 너 손이랑 팔꿈치도 까진 것 같은데."
호원이 조심스럽게 동우를 내려놓고 수돗가 물을 틀었다.
" 쓰라릴지도 몰라."
" 으악 !! 쓰라려요 ! "
" 쓰라릴지도 모른다고 했잖아. 참아."
" 으으으으으 !!! "
물을 종아리에 끼얹으며 살살 모래알을 닦아내자 동우가 몸을 베베 꼬며 호원의 어깨를 꽉 움켜잡았다.
" 엄살은."
" 엄살아니에요. 겁나 쓰라려요..."
'좀만 참아'
모래알들이 다 쓸려내려갈때까지 물을 끼얹은 뒤 동우의 손을 잡아 차가운 물줄기에 쑥 집어넣었다.
" 아아 !! "
" 팔꿈치랑 손바닥에 모래알 박힌 것 봐. 이거 문질러서 뺀다."
" 우오악!!!!!! 이건 진짜 아파요!!! "
" 다 뺐어. 아오,귀 아프니깐 소리 지르지마."
'왜 이렇게 과격해요.살살 좀 해주지'동우가 눈까지 붉어져서 얘기하자 '살살 하면 더 아파. 아픈 건 빨리 훅 지나가야 좋은거지'하며 다시 쪼그리고 앉아 동우의 발목
을 살폈다.
" 발목 많이 아파 ? "
" 욱신거려요.삐었나봐요."
" 그러길래 누가 나대랬냐."
" 형도 봤죠 !? 그 여드름 괴물이 일부러 밀치고 부딪히고..."
'니가 너무 잘해서 밉보였나보지'하며 발목을 매만져주는 호원에게 동우가 신이 나서 물었다.
" 그쵸 ? 내가 너무 잘해서 그런 거 맞죠 ? 설마 했더니만..."
" 까분다. "
" 근데 진짜 형 말대로 슛 넣으니깐 다 들어가더라구요. 나도 깜짝 놀랬어요...그 여드름 괴물 반칙 먹었겠죠 ? "
동우의 말대로 그 멀대같은 여드름 괴물은 반칙으로 실격됐고 누구도 반칙에 대한 항의를 하지않았다.
한참 동우의 발목을 주물주물거리고 있을때 멀리서 보건선생님을 데리고 오는 우현이 보였다.
" 저기 온다. 업혀,다시."
" 에이...괜찮아요."
" 절뚝거리는 주제에 쎈 척하지 말고 얼른 업혀."
" 나 땀에 쩔었는데.."
" 마지막으로 말하는데 빨리 업혀."
" 아이,참..."
동우가 다시 호원의 등에 업혔고 호원은 힘든 내색 하나없이 3층까지 오르는 계단을 쉼없이 올라갔다.
우현은 축구 경기가 있다며 운동장으로 향했고 보건선생님이 호원에게 업힌 동우를 한번,그리고 잘생긴 호원을 한 번 본 뒤 서둘러 키를 꺼내 보건실 문을 열었다.
" 미안,선생님이 배드민턴 심판을 보느라..일단 의자에 앉아봐...어머머,꽤 많이 까졌네."
'소독부터 해야겠다'하며 깨끗한 솜으로 팔꿈치,손바닥,종아리의 물기를 닦아낸 보건선생님이 갈색의 소독약을 꺼내 상처부위에 슥슥 바르자 동우가 바둥바둥거리며
호원의 옷자락을 잡아당겼다.
" 종아리는 좀 흉터남겠다. 게다가 여름에 상처나면 진물나고 고름잡힐 수도 있어.관리 잘 해야해."
" 으으...쓰라려..."
" 근데 옆은 동우네 형이니 ? "
" 네 ? 아아...네 ! 뭐...그런 셈이죠."
" 동우 닮아서 잘 생겼네."
동우가 호원을 올려다보며 씨익 웃자 호원이 동우의 머리통을 꾸욱 잡아눌렀다.
손바닥과 팔꿈치에는 반창고를 붙이고 종아리는 상처부위가 넓어 거즈를 덧댄 뒤 붕대를 감았다. 발목은 파스를 뿌린 뒤 압박보호대를 신었다.
꽉 조여주는 느낌이 아까보단 좀 나아진 것 같다. 보건선생님이 심판을 봐야한다며 다시 강당으로 향했고 보건실 열쇠는 동우에게 건네줬다.
" 내가 언제부터 너네 형이 됐냐."
" 에이,뭐 어때요. 칭찬도 받았잖아요.잘 생겼다고."
" 쯧쯧...너 이제 어떡할래.이제 아무것도 못하고 꼼짝없이 응원이나 해야되겠네 ? "
" 그러게요...나 없으면 우리 반 분명히 망할텐데..."
동우의 걱정에 호원이 비웃음을 날렸다.
" 비웃지마요.진짜에요.진짜 여드름 괴물때문에..."
" 나중에 가서 너도 정강이 한번 걷어차던지...어떡할래.여기 계속 있을거야 ? "
" 아니요 ! 우리반 축구경기는 꼭 봐야해요 ! "
" 그래.그럼 다시 업혀."
" 아,이번엔 그냥 부축받으면서 걸어갈래요.업혀서 가면 애들이 걱정할 수도 있잖아요."
" 오지랖은..."
그러면서도 동우의 팔을 목에 두른 호원이 동우를 부축하기 시작했다. 잠시 해가 구름에 가려 그늘을 만들어주었고 꽤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왔다.
운동장 스탠드에 동우가 나타나자마자 친구들이 우루루 몰려와 이것저것 묻기 시작한다.
종종 멀대를 욕하는 아이도 보였다. '농구는 어떻게 됐어?' 그 와중에도 승패가 궁금했던지 경기결과를 묻자 멀대가 반칙으로 실격된 뒤에 동우네 팀이 연달아 골을 넣으며
승리했다고 2반 아이들이 환호를 하며 동우의 머리를 마구 헤집었다.
동우가 호탕하게 웃으며 서둘러 운동장에 나와있는 축구팀원을 살폈다.
자신이 빠진 자리는 다른 반 친구가 대신 들어가있었고 축구화로 갈아신은채 발목을 돌리고 있는 우현과 명수가 보였다.
각 반의 주장도 역시 우현과 명수였다.
가위바위보로 서로의 골대를 정하고나서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응원석과 내빈석 중간 지점에 앉아있는 네 명.어느새 동우가 준 응원도구를 하나씩 목에 매고 있었다.
" 오,남우현 !! "
자리에서 일어난 동우가 공을 몰고 골대로 향하는 우현에게 환호성을 질렀다.우현이 훅훅 숨을 뱉으며 상대팀 선수를 제치고 있을때 빠르게 다가온 명수가 손쉽게 공을
빼앗아 다시 반대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 아...뭐야."
전반전부터 골이 터졌다. 명수가 시원하게 넣은 골.
동우가 좌절하며 호루라기를 불어댔고 나머지는 그저 시큰둥한 표정으로 열심히 뛰어다니는 우현과 명수만 쳐다보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다가올 수록 햇빛이 점점 따가워진다. 그늘이 있는 내빈석과 다르게 운동장은 이글이글 불타오를듯이 아지랑이가 피어나고 있었다.
" 아,씨바..."
바른다고 바른 썬크림이 줄줄 흘러내리는걸 대충 손으로 훔치고 점수판을 봤다.벌써 2 : 0 . 물론 명수팀이 2점이다.
이제 전반전이 끝난 후 후반전이 시작됐고 우현은 성규가 앉아있는 곳을 힐끗 쳐다봤다. 자존심이 더럽게 상한다.
적어도 한 골은 넣어야 성규에게 조금의 자존심은 세울 수 있을텐데...
" 우현 ! "
우현에게 누군가가 패스를 했고 땀이 흐르는 것도 잊은채 바짝 뒤따라오는 명수를 조심하며 이를 악 물고 골대로 향했다.
아직 슛을 하기엔 조금 멀다는 느낌이 없지않아있었지만 조금 더 끌었다가는 명수에게 공을 뺏길 것 같아 있는 힘껏 공을 걷어찼다.
" 삐빅-! "
" 우와아아아 !!!!! "
시원하게 우현이 첫 골을 터트렸다. 아슬아슬하게 기둥을 맞고 들어가긴했지만 애타게 기다리던 첫 골이라서 모두들 우현에게 달려들어 머리를 쓰다듬었고 응원석은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동우가 불어대는 부부젤라 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왔고 그 쪽으로 고개를 돌린 우현이 성규를 향해 브이를 해보였다.
하지만.
" 3학년 2반과 3반의 축구경기는 2 : 1로 3반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지금부터는 점심시간이니 학생여러분들과 내빈여러분들은 모두 급식실로 향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졌다.
우현이 머리를 탈탈 털며 응원석에 털썩 앉아 반장이 돌린 음료수를 단숨에 집어삼켰다.
2반이 골을 넣자마자 3반의 작전은 2 : 1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였는지 아주 철벽수비를 하며 자신들의 골대앞으로 공이 오질 못하게 했다.
명수가 실실 웃으며 우현의 옆에 앉았다.
" 하아..하아..봤지. 역시 승리는 우리의 것."
" 닥쳐. 달리기가 남았으니까."
우현이 명수의 엉덩이를 툭 걷어차며 턱에서 똑똑 떨어지는 땀을 거칠게 닦아냈다.
*
" 흠..."
모두들 후루룩후루룩 맛나게 냉면을 먹고 있었지만 호원은 그저 자신의 앞에 있는 식판을 뚱하게 쳐다봤다.
물이 맺혀있는 냉면 그릇을 한 번,그리고 쭈욱쭈욱 잘도 먹는 성열을 한 번 쳐다본 호원이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동우의 눈치를 살피고 자신의 옆에 앉아있는 성규에게
교신을 보냈다.
- 야...이거... 먹어야돼 ? -
- 아...사자님,인간 음식 처음이세요 ? -
- 어. 넌 그럭저럭 먹는 것 같다 ? -
- 이제 좀 익숙해졌거든요.-
- ...저 애는...-
호원이 힐끗 성열을 보며 놀랍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생소한 음식일텐데 걸신들린 것 마냥 먹어치우고 있었다. 자신의 핫도그를 먹어치우고 자연스럽게 명수의 식판에 있는 핫도그에 손을 가져다대더니 우걱우걱 잘도
먹는다. 돼지인지 거지인지... 식판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자 양쪽 볼이 가득 부풀어있는 동우가 우물거리며 물었다.
" 형은 왜 안 먹어요 ?
'어 ? 지금 먹으려고 했어.'호원이 젓가락을 집어들고 조심스럽게 회색의 면을 집어들었다. 뭐가 이렇게 길어. 대충 젓가락을 휘저어 조금 건져올린뒤 조심스럽게 입에
넣고 우물거렸다. '우리 학교 급식이 좀 맛있다고 소문은 났는데...어때요?'하며 동우가 묻자 호원이 대충 고개를 끄덕거렸다.
" 어...맛있네."
우웩.
다시 뱉어내고 싶다.
시큼하고 씁쓸하고 마치 머리카락을 씹어먹는 것처럼 미끌미끌거린다. 간신히 꿀꺽 삼킨 호원이 냉면 그릇을 성열에게 스윽 건넸다.
" 입맛이 없네. 먹을래 ? "
" ...... "
냉면그릇과 호원을 번갈아본 성열이 씨익 웃으며 그릇을 받아들고 다시 흡입하기시작했다.
*
점심시간 후, 동우는 응원석에 앉아 발목을 주물거리며 호원과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명수와 우현은 마지막 순서인 달리기 시합 전에 몸을 풀고 있었다.
" 김명수야.우리 집에 언제가 ? "
" 달리기 끝나면."
" 이 짓을 왜하는 거야,도대체 ? 시끄럽고 귀찮고 ... "
성열이 묻자 명수가 스트레칭을 하며 말을 이었다.
" 체육대회 1등하면 상금도 있단말이야. 그러니깐 응원해,나 뛸때."
" 뭐 ? 내가 왜."
'혹시 모르냐.1등해서 받은 상금으로 니 핫바를 사줄지' 명수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하자 순간 성열이의 눈이 반짝거렸다.
축구에서 명수가 빛을 냈다면 달리기는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자신이 있는 우현은 축구화를 벗어던지고 편한 운동화로 갈아신고 있었다. 사실 아예 안 떨리는 건 아니다.
가슴이 콩닥콩닥. 성규가 우현의 볼에 흐르는 땀방울을 수건으로 두드려 닦아주었다.
" 아,나 떨린다."
" 떨려 ? "
" 응. 김명수한테는 떵떵거렸는데 막상 달릴 생각하니까 다리가 후들후들거리네."
우현이 성규의 손을 잡아다가 자신의 가슴에 턱 얹어놨다.'우와,정말 쿵쿵거려!' 심장이 들썩들썩거린다. 달리기 전에 2학년의 축구경기가 끝나고 이제 모든 학년이
운동장으로 모여들었다. 500미터 달리기가 먼저였다. 다행히 500미터 달리기에서는 명수와 만나질않아 손쉽게 이겼지만 문제는 명수와 나란히 달리게 되는 계주였다.
이건 우현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앞사람이 망쳐놓으면 아주 좆되는 경기다. 그리고 학년 구분없이 숫자가 같은 반끼리 한 팀이 되어 달리는 경기였기때문에 경기시작전 우현은 각 학년 2반 계주들에게 으르릉거리며 잘하라는 식의 엄포를 놓았다.
" 남우현 500미터 좀 하더라 ? "
" 놀랬냐 ? 매년 보면서 뭘 새삼스럽게... "
슬슬 경기가 시작되려는듯이 선생님들이 분주히 움직였고 응원석에 앉아있던 학생들도 모두 운동장으로 나와 응원을 하기시작했다.
그 소란속에서도 동우의 부부젤라 소리만은 고막을 찢을듯이 들려온다.
" 이건 좀 재밌을 것 같네. 달리기 시합이라니..."
" 그러게요. "
성규와 호원이 아까완 달리 기대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동우와 함께 응원하는 학생들 사이에 섞여들어갔다. 명수와 우현이 있는 곳은 반대편 직선코스에서 코너를 돌아 결승점으로 달려가는 마지막 순서였다. 1학년 1반,2반,3반,4반의 계주가 나와 각각의 라인에 섰다. 체육선생님이 시발총을 들고 호루라기를 한번 불자 계주의 엉덩이가 일제히 하늘을 향해 치솟았다.' 탕 - ! '하며 출발을 알리는 시발총소리가 나자마자 모두가 쏜살같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남고라서 그런지 환호성 소리가 웅장하게 울려댄다. 2학년 지점에 제일 먼저 바통을 넘긴 건 3반 계주였다. 그 모습을 본 우현이 발을 동동 구르며 미간을 찌푸렸고 명수는 씨익 웃으며 자신에게 달려오는 2학년 계주에게 손을 내밀었다.
마지막 주자는 한 바퀴를 더 돌아야했기에 결과를 예측할 수가 없었다. 명수가 먼저 출발하고 나서야 뒤늦게 2반 계주가 우현에게 바통을 건넸고 우현이 욕을 뱉으며 후다닥 뒤쫓기 시작했다. 현재 상황은 3반 명수가 1등,그 뒤를 바짝 쫓는 2반 우현이 2등. 나머지 1,4반은 비슷비슷했다. 사실 우현과 명수의 스파크 튀기는 속도에만 관심이 집중되어있었다. 어금니를 꽉 문 우현이 젖먹던 힘까지 짜냈고 곧 명수의 등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2반이 비명에 가까운 함성을 질러대자 우현은 엄지발가락부터 팔자주름까지 소름끼치는 전율과 짜릿한 엔돌핀이 솟는게 느껴졌다.
드디어 역전이다.
너나 할 것 없이 우현에게 함성과 박수를 쳐댔고 동우와 성규도 함성을 지르며 우현의 이름을 외쳐댔다. 하지만 성열의 눈만은 이글이글 불탔다.
" 아오 ! 멍청이 김명수 !! 지고있잖아 ! "
내 핫바가 날아가게 생겼다 !
성열이 모두가 경기에 한 눈이 팔린 걸 살피고 몸을 숨긴채 명수에게 날라갔다.
" 어,어 ?! "
갑자기 금방이라도 하늘을 날 것처럼 빨라지는게 느낀 명수가 금새 우현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 이,이성열 ? "
운동장은 아까보다 수십배의 함성소리가 들려왔다.
*
이성열 이런 반칙쟁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이 올라온 후 10분동안은 댓글을 못 달아요 ㅠㅠ
그렇다고 귀찮다고 댓글 안달면 ㅠㅠㅠ안되여 ㅠㅠ
그리고 안좋은소식...
내일 금요일은 에그몽이 올라오지않습니다.ㅠ
개인적인 사정도 있고
목감기에 온 몸에 이상한 알레르기가 났어요 .
가슴이랑 등판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피부과가도 병원도 가고 내일은 바쁩니다ㅠㅠ
그대신 토요일과 일요일이 있다는거~♥
에그몽은 매일 8~10시사이에 연재되구요
신작알림 필수!
10분뒤에 댓글도 필수 !
이제 에그몽도 서서히 클라이맥스로 다가가고 있네요.
클라이맥스다음은 완결이겠져...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