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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챤들 전체글ll조회 10620l 9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여러분의 직진사랑에 철벽 '이동혁'을 심어드립니다.













1.


"동혁아."

"왜 불안하게 그렇게 불러요."

"그래 그럼 아기 사슴."

"아 좀."


우리는 한결 같았음. 사실 나나 이동혁이나 달라지려고 해도 결국엔 서로 없으면 안 되기 때문에... 뭐라고 동혁아? 누나랑 같은 마음이라고? 어 알겠어~! 아무튼 절대 착각은 아님.

가끔 이동혁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예쁜 건 둘째 치고 내가 무슨 소리 하면 그거 어떻게 빠져나갈지 미리 생각해두는게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그렇게 뻔한 사람이야? 답변을 미리 만들어 둘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씁.

지금도


"나랑 커플 신발 살래?"

"돈 없는데요."

"돈 누나가 있어."

"전 마음이 없어요."

"너무하다."


내가 너무하다는 말을 꺼내면 이동혁은 무조건 내 얼굴을 살핌. 진짜 상처 받았는지 아닌지 확인하려고 그러는 거 같은데 너무 귀엽지 않냐고... 이런 이동혁이 아직 완벽하게 내 사람이 아니라니 진짜 말도 안 되는 부분...

한 번 슬쩍 쳐다보고 지금처럼 데미지 0인 모습이 보이면 또 속았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휙 고개를 돌려버림. 이동혁 귀여운 거 모르는 사람이랑은 겸상도 안 할래...


"누나 앞으로 커플로 시작하는 말은 꺼내지도 말아요."

"자꾸 우리 사이에 벽을 쌓는데 누나 그거 한 손으로도 부술 수 있어."

"누나가 부순 그거 우리 옛정."

"너 누나한테 옛정도 있어?"

"그냥 말을 말죠 우리."


동혁이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티비해서 해주는 어벤져스를 보고 있고 나는 그런 동혁이 손을 슬쩍 잡았다가 내쳐지는 그런 게 나의 행복임.

그냥 동혁이가 내 행복이야...응... 반박시 동혁이랑 백년해로.


















2.


내 인생에 포인트가 되는 날이 몇 개 있는데 그 중에 제일이 동혁이 성인 되던 날임. 내가 그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진짜 세상 사람 다 안다. 내가 들숨날숨으로 이야기 해서. 내 동기들도 염병한다고 염불을 외워줬음*^^*

꼭 성인이 되고 첫 술은 나랑 마셔야 된다고 손가락까지 걸고 약속 했는데 솔직히 어겨도 뭐라고 할 생각은 없었음. 술은 친구랑 마시는 게 제일이니까. 

근데 우리의 벤츠 이동혁님께서는 저와 첫 술을 마셔주셨다 이거 아니겠습니까. 내가 이래서 맨날 그러는 거라니까 세상에 남자는 많아도 이동혁은 하나다. 


"동혁아 그거 알지."

"잔머리 굴려서 나오는 말이면 하지 말고."

"술과 밤이 있는 한 친구는 없어."

"다행이네요. 우린 친구 아니고 누나동생이니까."

"난 널 내 인생친구라고 생각하는데."

"그럼 절교해요."


손가락까지 끊고 나서야 술 마셨음. 한 번 치면 또 빠져줘야 우리 동혁이가 적응을 하거든요... 겉만 컸지 진짜 애깅이 그 자체... 물론 입 밖으로는 꺼내보지도 못 함. 우리 쟈근 아기 사슴이 그 소리를 싫어해... 서럽탱...

난 혹시라도 내가 취해서 추태 부리면 어쩌나 했는데 동혁이보다 2년 먼저 술 마신 내공은 꽤나 쓸만했음. 새내기 때 엠티에서 술 많이 준다고 욕했는데. 아 물론 욕은 지금도 나옴. 빡치네.

동혁이 술버릇이 뭐냐면 말 잘 하다가 고개 숙이고 그냥 앉아있음. 그럼 거기서 깔끔하게 끝내면 됨. 사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취했는지 아닌지 잘 모를 정도로 겉모습은 멀쩡함. 가끔 볼 빨개지는 거 빼면.


"동혁아 노래방 갈래?"

"아니."

"왜... 너 노래 잘 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그랬더니 걔가 뭐라그랬는지 아는 사람~? 저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깜찍하고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다 남.


"내가 누나를 뭘 믿고 방 들어가는 곳을 가."

"아니 동혁아 누나 술 취한 사람은 안 건드려."

"그러면서 손은 왜 계속 잡는데요."

"아, 혹시 넘어질까봐."


내 말을 믿는 건지 뭔지 결국엔 손 잡고 집까지 갔음. 내 인생 최고의 날 아닐리 없다.


[NCT/이동혁] 여러분의 직진사랑에 철벽 '이동혁'을 심어드립니다 | 인스티즈


















3.


난 의도치 않게 약 이주 정도 썸 아닌 썸을 탄 적이 있음. 같이 알바하는 애였는데 우리 둘은 ㄹㅇ 친구 그 자체였다고요... 내가 동혁이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하는데... 남들만 알고 서로는 모르는 썸을 타고 있었음. 

아무튼 가끔 동혁이가 나 알바하는데 오고 했었는데 의미부여 대장인 내가 봐도 이 동네에 동혁이 집 근처에 카페가 여기밖에 없어서 오는 것 같았음. 그리고 오면 내가 반겨주잖아. 점장님이 나보고 가게에 탬버린 없는 게 다행이랬다.


내가 그 알바 같이하는 친구랑 가끔 한가하면 하는 게 있는데 가위바위보 해서 딱밤 맞기 그거... 그거 자주 함. 아픈데 내가 이기면 너무 재미있잖아... 그리고 난 가위바위보를 잘해.

그 날도 그거 하는데 내가 세 번 연속 이기고 있었음. 그 때부터 애가 독이 바짝 오르기 때문에 지면 주옥 되는 거임... 근데 예능신이라도 내렸는지 그 다음판에 내가 짐. 시바ㄹ

평생 친구해줄테니 살살 때리라는 말은 들리지도 않는지 벌써부터 각 재고 있길래 개쫄아서 손님 오길 바라고 있었음. 근데 안 와... 외 않 와?


"야 솔직히 얼굴 들어라."

"너무해 나 때릴 데가 어딨다고."

"? 여기있네."


그러더니 진짜 딱 소리 제대로 나게 때려주심. 맞자마자 화가 확 나서 멱살 잡을 뻔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손님이 왔다 아입니꺼. 너 진짜 내가 봐주는 거다. 손님만 없었어도 콱.


"헐 동혁아, 동혁이니?"

"보고도 몰라요?"

"잘생겨서 CG인 줄 알았어 누나는."


내 멘트 극혐하는 동혁이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 마냥 좋다고 보는데 이동혁이 갑자기 내 이마에 자기 손을 툭 얹는 거임. 동혁아 누나 화장 했는데 아. 그걸 뒤로 빼지도 못 하고 그 손을 붙잡지도 못하고 아깝게 가만히 있었음.


"이런 장난 좀 그만 해요. 나이가 몇 개야?"


나중에 보니까 이마에 무슨 분홍 소세지가 한 줄 새겨져 있더라고... 꺄륵 다음엔 이기면 주먹으로 치든가 해야지. 

아니 근데 동혁아 솔직히 그거 고백이었지? 


[NCT/이동혁] 여러분의 직진사랑에 철벽 '이동혁'을 심어드립니다 | 인스티즈


















4.


"동혁아 이거 보러 갈래?"

"...싫어요."

"이유 여섯 개."

"누나 이거 보고 나면 또 사랑이 어쩌고 연애가 어쩌고 그럴 거잖아."

"어떻게 알았어. 너 나를 그렇게 잘 알아?"

"모르는게 이상한 거죠. 내가 한두 번 당해?"


첫사랑의 국가 대만이 영화를 냈다는데 제가 보러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꼭 동혁이랑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라도 연애감정을 심어둬야... 이런 내 노력을 아는지 모르는지 싫다고 하는 리틀디어 때문에 정말 행복하고 좃타;ㅎ


"너 누나가 첫사랑이야?"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에요."

"이거 첫사랑 영화라서 아무 상관 없어. 그러니까 보러 가자."


물론 상관 있었음. 동혁이 안에 있는 연애 세표 깨우는 게 나의 궁극적인 목표니까. 근데 걸리면 뭐다? 앞으로 나랑 영화는 절대 안 봐준다... 스릴러도 안 봐줄 놈임. 난 그런 널 사랑해 동혁아.


"누나 첫사랑도 내가 아니니까 상관 없고?"

"롸?"


근데 이런 질문은 자제해 줘 왜냐면 난 망각의 동물이고 의미부여 대장이란 말이야 큽. 나한테 이런 거 물어보면 정말... 정말 너무 좋잖아 꺄륵


"질투해?"

"대체 어디가요."

"너의 모든 부분이 말해주고 있는걸?"

"...앞으로 질투하냐는 말도 금지."


결국엔 그 영화 보러 감. 


[NCT/이동혁] 여러분의 직진사랑에 철벽 '이동혁'을 심어드립니다 | 인스티즈

















2.


내 인생에 포인트가 되는 날이 몇 개 있는데 그 중에 제일이 동혁이 성인 되던 날임. 내가 그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진짜 세상 사람 다 안다. 내가 들숨날숨으로 이야기 해서. 내 동기들도 염병한다고 염불을 외워줬음*^^*

꼭 성인이 되고 첫 술은 나랑 마셔야 된다고 손가락까지 걸고 약속 했는데 솔직히 어겨도 뭐라고 할 생각은 없었음. 술은 친구랑 마시는 게 제일이니까. 

근데 우리의 벤츠 이동혁님께서는 저와 첫 술을 마셔주셨다 이거 아니겠습니까. 내가 이래서 맨날 그러는 거라니까 세상에 남자는 많아도 이동혁은 하나다. 


"동혁아 그거 알지."

"잔머리 굴려서 나오는 말이면 하지 말고."

"술과 밤이 있는 한 친구는 없어."

"다행이네요. 우린 친구 아니고 누나동생이니까."

"난 널 내 인생친구라고 생각하는데."

"그럼 절교해요."


손가락까지 끊고 나서야 술 마셨음. 한 번 치면 또 빠져줘야 우리 동혁이가 적응을 하거든요... 겉만 컸지 진짜 애깅이 그 자체... 물론 입 밖으로는 꺼내보지도 못 함. 우리 쟈근 아기 사슴이 그 소리를 싫어해... 서럽탱...

난 혹시라도 내가 취해서 추태 부리면 어쩌나 했는데 동혁이보다 2년 먼저 술 마신 내공은 꽤나 쓸만했음. 새내기 때 엠티에서 술 많이 준다고 욕했는데. 아 물론 욕은 지금도 나옴. 빡치네.

동혁이 술버릇이 뭐냐면 말 잘 하다가 고개 숙이고 그냥 앉아있음. 그럼 거기서 깔끔하게 끝내면 됨. 사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취했는지 아닌지 잘 모를 정도로 겉모습은 멀쩡함. 가끔 볼 빨개지는 거 빼면.


"동혁아 노래방 갈래?"

"아니."

"왜... 너 노래 잘 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그랬더니 걔가 뭐라그랬는지 아는 사람~? 저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깜찍하고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다 남.


"내가 누나를 뭘 믿고 방 들어가는 곳을 가."

"아니 동혁아 누나 술 취한 사람은 안 건드려."

"그러면서 손은 왜 계속 잡는데요."

"아, 혹시 넘어질까봐."


내 말을 믿는 건지 뭔지 결국엔 손 잡고 집까지 갔음. 내 인생 최고의 날 아닐리 없다.


[NCT/이동혁] 여러분의 직진사랑에 철벽 '이동혁'을 심어드립니다 | 인스티즈


















3.


난 의도치 않게 약 이주 정도 썸 아닌 썸을 탄 적이 있음. 같이 알바하는 애였는데 우리 둘은 ㄹㅇ 친구 그 자체였다고요... 내가 동혁이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하는데... 남들만 알고 서로는 모르는 썸을 타고 있었음. 

아무튼 가끔 동혁이가 나 알바하는데 오고 했었는데 의미부여 대장인 내가 봐도 이 동네에 동혁이 집 근처에 카페가 여기밖에 없어서 오는 것 같았음. 그리고 오면 내가 반겨주잖아. 점장님이 나보고 가게에 탬버린 없는 게 다행이랬다.


내가 그 알바 같이하는 친구랑 가끔 한가하면 하는 게 있는데 가위바위보 해서 딱밤 맞기 그거... 그거 자주 함. 아픈데 내가 이기면 너무 재미있잖아... 그리고 난 가위바위보를 잘해.

그 날도 그거 하는데 내가 세 번 연속 이기고 있었음. 그 때부터 애가 독이 바짝 오르기 때문에 지면 주옥 되는 거임... 근데 예능신이라도 내렸는지 그 다음판에 내가 짐. 시바ㄹ

평생 친구해줄테니 살살 때리라는 말은 들리지도 않는지 벌써부터 각 재고 있길래 개쫄아서 손님 오길 바라고 있었음. 근데 안 와... 외 않 와?


"야 솔직히 얼굴 들어라."

"너무해 나 때릴 데가 어딨다고."

"? 여기있네."


그러더니 진짜 딱 소리 제대로 나게 때려주심. 맞자마자 화가 확 나서 멱살 잡을 뻔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손님이 왔다 아입니꺼. 너 진짜 내가 봐주는 거다. 손님만 없었어도 콱.


"헐 동혁아, 동혁이니?"

"보고도 몰라요?"

"잘생겨서 CG인 줄 알았어 누나는."


내 멘트 극혐하는 동혁이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 마냥 좋다고 보는데 이동혁이 갑자기 내 이마에 자기 손을 툭 얹는 거임. 동혁아 누나 화장 했는데 아. 그걸 뒤로 빼지도 못 하고 그 손을 붙잡지도 못하고 아깝게 가만히 있었음.


"이런 장난 좀 그만 해요. 나이가 몇 개야?"


나중에 보니까 이마에 무슨 분홍 소세지가 한 줄 새겨져 있더라고... 꺄륵 다음엔 이기면 주먹으로 치든가 해야지. 

아니 근데 동혁아 솔직히 그거 고백이었지? 


[NCT/이동혁] 여러분의 직진사랑에 철벽 '이동혁'을 심어드립니다 | 인스티즈


















4.


"동혁아 이거 보러 갈래?"

"...싫어요."

"이유 여섯 개."

"누나 이거 보고 나면 또 사랑이 어쩌고 연애가 어쩌고 그럴 거잖아."

"어떻게 알았어. 너 나를 그렇게 잘 알아?"

"모르는게 이상한 거죠. 내가 한두 번 당해?"


첫사랑의 국가 대만이 영화를 냈다는데 제가 보러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꼭 동혁이랑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라도 연애감정을 심어둬야... 이런 내 노력을 아는지 모르는지 싫다고 하는 리틀디어 때문에 정말 행복하고 좃타;ㅎ


"너 누나가 첫사랑이야?"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에요."

"이거 첫사랑 영화라서 아무 상관 없어. 그러니까 보러 가자."


물론 상관 있었음. 동혁이 안에 있는 연애 세표 깨우는 게 나의 궁극적인 목표니까. 근데 걸리면 뭐다? 앞으로 나랑 영화는 절대 안 봐준다... 스릴러도 안 봐줄 놈임. 난 그런 널 사랑해 동혁아.


"누나 첫사랑도 내가 아니니까 상관 없고?"

"롸?"


근데 이런 질문은 자제해 줘 왜냐면 난 망각의 동물이고 의미부여 대장이란 말이야 큽. 나한테 이런 거 물어보면 정말... 정말 너무 좋잖아 꺄륵


"질투해?"

"대체 어디가요."

"너의 모든 부분이 말해주고 있는걸?"

"...앞으로 질투하냐는 말도 금지."


결국엔 그 영화 보러 감. 


[NCT/이동혁] 여러분의 직진사랑에 철벽 '이동혁'을 심어드립니다 | 인스티즈

















2.


내 인생에 포인트가 되는 날이 몇 개 있는데 그 중에 제일이 동혁이 성인 되던 날임. 내가 그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진짜 세상 사람 다 안다. 내가 들숨날숨으로 이야기 해서. 내 동기들도 염병한다고 염불을 외워줬음*^^*

꼭 성인이 되고 첫 술은 나랑 마셔야 된다고 손가락까지 걸고 약속 했는데 솔직히 어겨도 뭐라고 할 생각은 없었음. 술은 친구랑 마시는 게 제일이니까. 

근데 우리의 벤츠 이동혁님께서는 저와 첫 술을 마셔주셨다 이거 아니겠습니까. 내가 이래서 맨날 그러는 거라니까 세상에 남자는 많아도 이동혁은 하나다. 


"동혁아 그거 알지."

"잔머리 굴려서 나오는 말이면 하지 말고."

"술과 밤이 있는 한 친구는 없어."

"다행이네요. 우린 친구 아니고 누나동생이니까."

"난 널 내 인생친구라고 생각하는데."

"그럼 절교해요."


손가락까지 끊고 나서야 술 마셨음. 한 번 치면 또 빠져줘야 우리 동혁이가 적응을 하거든요... 겉만 컸지 진짜 애깅이 그 자체... 물론 입 밖으로는 꺼내보지도 못 함. 우리 쟈근 아기 사슴이 그 소리를 싫어해... 서럽탱...

난 혹시라도 내가 취해서 추태 부리면 어쩌나 했는데 동혁이보다 2년 먼저 술 마신 내공은 꽤나 쓸만했음. 새내기 때 엠티에서 술 많이 준다고 욕했는데. 아 물론 욕은 지금도 나옴. 빡치네.

동혁이 술버릇이 뭐냐면 말 잘 하다가 고개 숙이고 그냥 앉아있음. 그럼 거기서 깔끔하게 끝내면 됨. 사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취했는지 아닌지 잘 모를 정도로 겉모습은 멀쩡함. 가끔 볼 빨개지는 거 빼면.


"동혁아 노래방 갈래?"

"아니."

"왜... 너 노래 잘 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그랬더니 걔가 뭐라그랬는지 아는 사람~? 저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깜찍하고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다 남.


"내가 누나를 뭘 믿고 방 들어가는 곳을 가."

"아니 동혁아 누나 술 취한 사람은 안 건드려."

"그러면서 손은 왜 계속 잡는데요."

"아, 혹시 넘어질까봐."


내 말을 믿는 건지 뭔지 결국엔 손 잡고 집까지 갔음. 내 인생 최고의 날 아닐리 없다.


[NCT/이동혁] 여러분의 직진사랑에 철벽 '이동혁'을 심어드립니다 | 인스티즈


















3.


난 의도치 않게 약 이주 정도 썸 아닌 썸을 탄 적이 있음. 같이 알바하는 애였는데 우리 둘은 ㄹㅇ 친구 그 자체였다고요... 내가 동혁이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하는데... 남들만 알고 서로는 모르는 썸을 타고 있었음. 

아무튼 가끔 동혁이가 나 알바하는데 오고 했었는데 의미부여 대장인 내가 봐도 이 동네에 동혁이 집 근처에 카페가 여기밖에 없어서 오는 것 같았음. 그리고 오면 내가 반겨주잖아. 점장님이 나보고 가게에 탬버린 없는 게 다행이랬다.


내가 그 알바 같이하는 친구랑 가끔 한가하면 하는 게 있는데 가위바위보 해서 딱밤 맞기 그거... 그거 자주 함. 아픈데 내가 이기면 너무 재미있잖아... 그리고 난 가위바위보를 잘해.

그 날도 그거 하는데 내가 세 번 연속 이기고 있었음. 그 때부터 애가 독이 바짝 오르기 때문에 지면 주옥 되는 거임... 근데 예능신이라도 내렸는지 그 다음판에 내가 짐. 시바ㄹ

평생 친구해줄테니 살살 때리라는 말은 들리지도 않는지 벌써부터 각 재고 있길래 개쫄아서 손님 오길 바라고 있었음. 근데 안 와... 외 않 와?


"야 솔직히 얼굴 들어라."

"너무해 나 때릴 데가 어딨다고."

"? 여기있네."


그러더니 진짜 딱 소리 제대로 나게 때려주심. 맞자마자 화가 확 나서 멱살 잡을 뻔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손님이 왔다 아입니꺼. 너 진짜 내가 봐주는 거다. 손님만 없었어도 콱.


"헐 동혁아, 동혁이니?"

"보고도 몰라요?"

"잘생겨서 CG인 줄 알았어 누나는."


내 멘트 극혐하는 동혁이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 마냥 좋다고 보는데 이동혁이 갑자기 내 이마에 자기 손을 툭 얹는 거임. 동혁아 누나 화장 했는데 아. 그걸 뒤로 빼지도 못 하고 그 손을 붙잡지도 못하고 아깝게 가만히 있었음.


"이런 장난 좀 그만 해요. 나이가 몇 개야?"


나중에 보니까 이마에 무슨 분홍 소세지가 한 줄 새겨져 있더라고... 꺄륵 다음엔 이기면 주먹으로 치든가 해야지. 

아니 근데 동혁아 솔직히 그거 고백이었지? 


[NCT/이동혁] 여러분의 직진사랑에 철벽 '이동혁'을 심어드립니다 | 인스티즈


















4.


"동혁아 이거 보러 갈래?"

"...싫어요."

"이유 여섯 개."

"누나 이거 보고 나면 또 사랑이 어쩌고 연애가 어쩌고 그럴 거잖아."

"어떻게 알았어. 너 나를 그렇게 잘 알아?"

"모르는게 이상한 거죠. 내가 한두 번 당해?"


첫사랑의 국가 대만이 영화를 냈다는데 제가 보러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꼭 동혁이랑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라도 연애감정을 심어둬야... 이런 내 노력을 아는지 모르는지 싫다고 하는 리틀디어 때문에 정말 행복하고 좃타;ㅎ


"너 누나가 첫사랑이야?"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에요."

"이거 첫사랑 영화라서 아무 상관 없어. 그러니까 보러 가자."


물론 상관 있었음. 동혁이 안에 있는 연애 세표 깨우는 게 나의 궁극적인 목표니까. 근데 걸리면 뭐다? 앞으로 나랑 영화는 절대 안 봐준다... 스릴러도 안 봐줄 놈임. 난 그런 널 사랑해 동혁아.


"누나 첫사랑도 내가 아니니까 상관 없고?"

"롸?"


근데 이런 질문은 자제해 줘 왜냐면 난 망각의 동물이고 의미부여 대장이란 말이야 큽. 나한테 이런 거 물어보면 정말... 정말 너무 좋잖아 꺄륵


"질투해?"

"대체 어디가요."

"너의 모든 부분이 말해주고 있는걸?"

"...앞으로 질투하냐는 말도 금지."


결국엔 그 영화 보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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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움짤은 글과 상관 없이 사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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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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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오늘도 선댓 먼저 남깁니다!! 자려다가 글보려고 바로들어왔어요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작가님♥♥
5년 전
독자3
작가님 ㅠㅠ 자기 전에 보는 작가님 글은 정말... 최고입니다... 기분이 해차니같아요 퓨ㅠㅠㅠㅠㅠㅠ 동혀기 철벽치지만 너무 귀엽다... 아기 사슴... 영원한 아기 사슴...
5년 전
비회원253.117
자까님... 혹시 엄청난 철벽 여주와 직진 불도저 엔시리 썰 신청해도 되나요ㅜㅜ 직진시티 보고싶슴다..!ㅜㅜ
5년 전
비회원115.36
아 넘 좋네요 작가님 퓨ㅠㅠ 힐링되는 기분이에요
5년 전
독자6
자까님 오밤중에 이런 글을 올리시면 전 설레서 잠을 못 자요...... 너무 행복하네요
5년 전
비회원230.105
쓰기 차단 너무 슬퍼요... ㅠㅠㅠ 왜 신알신 안 울리는 걸까요 너무해 인티앱 ㅠㅅㅠ 오늘도 잘 봤어요 작가님 💚💚
5년 전
독자7
헤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 좋다.... 하하ㅏ... 동혁이ㅜㅜㅜㅜ 이렇게 여자가 치대는게 딱 제 스타일....허허....♡
5년 전
독자8
자까님..... 암호닉 받으십니까 하..... 진짜 이거 으하우하아히앟아하나ㅏ하나항 진짜 폭주 ㅈ직전입니다 오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ㅏ앙앙 직가님 글은 자기 전에 봐서 광대가 에베레스트까지 올라간 상태로 잠들어요ㅠㅠㅠㅠㅠㅜㅜㅜ
5년 전
독자9
아대박 진짜 전 작가님 ㅁ모든 시리즈가 다 좋지만 직진연애 동혁이가 제일 좋아요 나도 동혁이 보다 누나라 되게........ 아흑 여기까지만 말할게요 나 너무 변태같지만 내 마음을 글로 옮겨주는 작가님도...꺄흐흥ㅎㅎ 진짜 이거 볼때마다 숫자 줄어드는게 너무 아쉬워요 아니 아쉬운게 아니고 무서워요 그래도 너무 재밌어서 스크롤 내리는 속도는 천천히 할수가 없다.....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깜찍큐티쁘띠리를키링보이포켓남마이디어아기사슴 도녁이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사랑해요
5년 전
독자10
갸아아ㅏ라ㅜㅜㅠㅠㅠㅠ 작가님 하 도대체 둘이 언제 사귀는 거죠???? 이미 각이 나왓는데???? 동혁이랑 얼른 백년해로 맺어야해요ㅠ 귀여운 아기 사슴ㅠㅠㅠㅠㅠ 이제 그만 받아주라ㅠㅠ
5년 전
비회원61.212
작가니무ㅜㅜㅜㅜㅜㅜㅜㅜ역시 동혁이 글이 최고인듯해요 물론 작가님 글은 다 좋아요ㅜㅜ 진짜 이글 덕분에 하루가 행복해지는 기분 작가님 사랑해요ㅜㅜㅜㅜ 평생 글써주세요
5년 전
독자11
역시 마음의 고향 이동혁..
5년 전
독자12
진짜 슨생님 저가 요 깜찍이 도녁이를 으을매나 기다렸던지,,,, 슨생님 부디 들숨에 재력 날숨에 건강 얻고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적게 공부하고 지성 얻으세요,,,
5년 전
독자13
사랑해요 작가님
5년 전
독자14
동혁이 진챠 너무 기여워여
혀마저도 기엽다,,,
기찬아하는 모습도
내치는 것도 다
꼬질꼬질 아기 사슴가타 기여워ㅜㅜㅠ

5년 전
독자15
아악...대박..철벽연하남 최고요....진짜 여주 거침없는 것도 한몫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색을 해도 귀엽... 아기사슴 도녀깅 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6
완전완저뉴ㅠㅠㅠ 동혀기는 오늘도 철벽이 대단하네요ㅠㅠㅠ💚💚너무 좋아요
5년 전
독자17
꺄악 ㅠㅠㅠㅠㅠㅠㅠㅠ 동혁아 ㅠㅠㅠㅠ 고백해! 고백해! 그냥 맘 밝히자 ㅠㅠㅠㅠ
5년 전
독자18
ㅎ헤ㅔ헿ㅎ흐헤헿 이런거 넘 조아요
5년 전
독자19
어......... 동혁이 왜 조금 넘어가는 거 같죠? 물론 착각이겠죠? 휴..... 철벽 동혁이에...
5년 전
독자20
도녘 넘 귀여워..까칠하게 다 받아주는 거 너무 좋아...
5년 전
비회원237.158
Me 철벽치는 도녁이 너무 좋아 ㅜ 그냥 작가님 글 너무 좋아요 ㅠㅠ 진짜 너무너무 자주자주 써줘용 ㅠㅠ 작가님이 채고시다!
5년 전
독자22
헐 드디어 다음편이 나왔군여!!!!! 완전 학수고대하고 있었답니당,,, 왜 동혁이가 철벽치는데도 좋은거죠...? 동혁이라 그런거겠죠? 역시 이동혁은 사랑이야 알라뷰 작가님도 알러뷰...♡
5년 전
독자23
캬 짜릿해요
5년 전
독자24
직진 사랑에 철벽 이동혁 최고예여 증말 짜릿.,,,,,, 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25
동혁이 너무 귀엽네요.......
5년 전
독자26
99. 자까님 이 글에 브금 설정해두셨나여 브금 없는 것 같은데 왜 자꾸 귀에서 브금 들리는 것 같져 이게 모두 동혁이가 사는 세상이라 그래 동혁이만 있다면 바람소리가 브금이고 새소리가 브금이고 모든 게 브금 아니겠어여? 하
4년 전
독자27
밥먹고 보는 철벽사랑 동혁이는 달콤한 ㄷㅣ~~~절트죠 사실 밥 때되면 밥 디절트타임이면 듸절트죠^^ 아 참 조타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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