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그취톡

내가 공

상황은 구체적으로!

커플링 자유!

선착은 없음!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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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좋은 시간 되세요!

[독자1]

현유 / 배틀호모 갑시다. 종현이랑 진기는 같은 예술고등학교, 선후배 사이. 둘다 예체능 계열로 피아노 전공할 예정. oo고의 에이스 하면 딱 현유 이름이 나옴. 그 정도로 둘 다 실력이 뛰어나. 그러다 보니 둘 다 겉으로는 얌전한 척 하지만 은근히 견제하고 있어. 가식으로 이뤄진 사이인거지. 종현인 타고난게 좀더 크다면 진기는 노력형. 언제 종현이랑 진기랑 같은 실기시험을 봄. 근데 우연히 같은 곡을 연주하게 된 거. 결과는 종현이의 승. 그거때문에 꽁기꽁기한 진기는 종현이랑 싸움ㅋ 둘다 가식, 내숭따위 버리고 / (종현 바라보며) 내가 그 곡 연주할 거 알고 있었어?

[샤이니쓰니]

(눈길도 안주며)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냐.

[독자10]

얘기할때 눈 맞춰야 하는것도 몰라?

[샤이니쓰니]

(힐끔 보고는 책 챙기는) 긴 얘기 할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우리가 그럴 사이는 아니잖아.

[독자17]

허. 얌전한 척은 혼자 다 하더니 이제 필요없겠다 이거야?

[샤이니쓰니]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데.

[독자20]

(한숨 쉬고) 너는 나 이겨서 참도 좋았겠다. 견제하던 애 떨어트려서

[샤이니쓰니]

(그제서야 진기 쳐다보며) 너 안 그럴 것 같더니, 생각보다 유치하게 군다?

[독자23]

뭐가. 솔직히 맞는 말 아닌가?

[샤이니쓰니]

도대체 어디가 맞는 말인지 모르겠는데. (진기 마주보며) 혼자 열등감에 사로잡혀서는 나한테 이러는건 유치하다고 생각 안해?

[독자30]

열등감? 니가 열등감 느끼게 할 만큼 대단해?

[샤이니쓰니]

(피식 웃고는) 아니, 니가 그렇게 느끼는 거 같길래.

[독자31]

너 맞잖아. 나 견재하는거. 틀려?

[샤이니쓰니]

찌질하게 왜 이러냐, 이진기.

[독자38]

너야말로 혼자 고고한척 하지마.

[독자2]

현유! 둘 다 학생임! 종현이는 활발하고 성격 좋아서 친구많고 주목 잘 받음! 일진이라기 보다는 이곳저곳 두루두루 다 친한? 진기는 그 반대로 내성적이여서 왕따임.. (흑흑 진기야 미안해 엉엉) 진기가 친구들하고 잘 노는 종현이를 되게 부러워함 동경하고ㅇㅇ 근데 동경하다가 종현이를 좋아하게 되버린거.. 그래서 마이쮸 사서 종현이 자리에 올려놓고 도망가려고 했는데 딱걸린거. 그래서 당황해서 어버버 거리는 진기 그리고 그런 진기를 보고만 종현스! 내 말투 이상하지않니 흑흑/
(마이쮸를 등 뒤로 숨기며) 어, 아.. 그게..

[샤이니쓰니]

ㅋㅋㅋ귀여움ㅋㅋ/ (힐끔 보며) 뭔데 그래..?

[독자6]

으,응?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미안해 미안.. (뒤에 숨긴 마이쮸를 꽉 잡으며)

[샤이니쓰니]

아니, 미안 할 건 없는데. (웃으며) 궁금하네?

[독자14]

아니, 이거 아무것도 아닌데.. 진짜로 아닌데..

[샤이니쓰니]

아, 뭔데 그래. 그러니까 더 궁금하다.

[독자21]

아니 그냥.. (우물쭈물 마이쮸를 내밀며 작은 목소리로) 너 먹어..

[샤이니쓰니]

(마이쮸 보더니 풋, 웃고는) 이거 나 주는거야?

[독자24]

응! (기분 좋은듯 웃다가 앗차 하고는 다시 고개를 숙이며) 너.. 혼자서만 먹어..

[샤이니쓰니]

(마이쮸 받아들고는) 고마워, 잘 먹을께.

[독자32]

(고개 숙여 고개 끄덕이고는 문쪽으로 허겁지겁 뛰어가며) ㄱ,그럼 안녕!

[독자3]

쫑탬!/아고물/종현이랑태민이는동거하는데오늘종현이가야근을한다고한날,그래서태민이가맘놓고친구들이랑놀다가밤늦게들어갔는데아파트앞에서둘이마주쳐버린거죠..그래서종현이가화나서이러쿵저러쿵..선톡해주시겠어요..?ㅠㅠ/

[샤이니쓰니]

(열두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가다가 익숙한 뒷모습 보고는) 이..태민..?

[독자7]

(집에걸어가다가순간흠칫놀라서그대로굳어짐)

[샤이니쓰니]

(급하게 다가가 붙잡아 돌리는) 너..!

[독자12]

(천천히뒤돌아보면서당황한표정으로눈이리저리굴리며)아,아니 아저씨... 잠깐 내 얘기들어볼래요?

[샤이니쓰니]

(옷 차림새 훑어내리며) ..들어 볼 필요도 없을 것 같은데.

[독자15]

아니.. 아저씨 옷만으로 상황을 들을 필요가 없다는건...

[샤이니쓰니]

시간도, 상황도, 술 냄새도 나고. (얼굴 굳은 채로 태민보며) 맞잖아?

[독자19]

그,그건..!! 나름 사정이 있었다구요

[샤이니쓰니]

무슨 사정. 친구랑 술 마시고 놀다가 이제서야 들어왔는데 무슨 사정?

[독자27]

(머리털고한숨쉬며)죄송해요

[샤이니쓰니]

약속했잖아. 이번이 두 번째야.

[독자34]

화많이났어요?

[샤이니쓰니]

(한 숨 쉬며) 좀.

[독자37]

근데.. 술냄새나도 나 술안마셨어요. 그것만 믿어줘 냄새베긴거지 안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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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쓰니]

(집에 들어오며) 애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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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쓰니]

애기야..? (다가가 태민 흔드는)

[샤이니쓰니]

무슨 일 있어? 왜 이렇게 힘이 없어.

[샤이니쓰니]

(뒤따라가 태민 상태 살피는) 왜 그러는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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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쓰니]

(인상 쓰며)뭐? 바람?

[샤이니쓰니]

내가 바람을 왜 펴? 너 뭘 보고 그런 오해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나 바람 안 펴. 아저씨 못믿어?

[샤이니쓰니]

니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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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쓰니]

(뒤척이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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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쓰니]

(손 내젓는) 나중에..나중에..피곤해.

[샤이니쓰니]

(시끄러운 소리에 인상 쓰며 눈 힐끔 뜨고는) 좀..

[샤이니쓰니]

(뭐 깨지는 소리에 놀라 눈 떠서는 느릿느릿 부엌으로 가는)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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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쓰니]

(유리 대충 치우며) 안 죽어, 엄살은. 기다려.

[샤이니쓰니]

(의자 가리키며) 저기 가서 앉아있어.

[샤이니쓰니]

(유리 조각 다 치우고는 휴지로 닦아주는) 호들갑, 호들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