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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루팡들

《 ♡초코 바나나 님 / 똥똥이 님 / 열매 님 / 사전 님 / 우유향 님 ♡ 》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러브라인 없음 주의

+ 엑소만 나옴 주의

THE BOSS

 

 

 

 

10 . CODE NAME 'CHEN'

 

 

 

-

 

 

 

 

"경매가 앞당겨 졌습니다."
" ....경매가요? 그럼 우리가 하는일도 전부 다 .."
" 네. 아마 경수 측에서도 모든 일을 서둘러 준비하고 있을 거에요."

 

 

 


민석의 말을 들은 준면이 알겠다는 듯 민석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뒤이어 찬열이 찻잔을 조심스레 탁자에 놓고는 민석과 준면 두 사람에게 말했다.

 

 

 


"차라리 잘됐네요. 우리가 하는 일은 잠입하는 거 밖에 없는거죠?"
" 아마도. 하지만 갑작스레 앞당겨지는 바람에 , 괜찮으시죠?"
" 뭐. 전 오히려 앞당겨진게 좋은데요? 하필 그 날에 재판도 있었고 .."

 

 

 

그 말을 끝으로 피곤하다는 듯 쇼파에 등을 기대어 나른 한 듯 하품을 하는 준면이였다. 요 근래 사건이 겹치고 겹쳐 종인의 병실까지 밤새 지키기 까지 해 잠을 잘 자지

 못한 듯 준면의 눈 밑에는 피곤의 흔적이 여실히 보였다. 준면의 옆에 앉은 찬열 역시 마찬가지였다. 경찰이라는 본분을 다 해야했기에 몸이 두개라도 모자른 판국이였다.

꽤나 큰 사건을 겪은 후 두 사람의 몸 상태는 비상이였다. 앞으로 있을 더 큰 사건을 견딜 수 나 있을까 . 민석은 그런 두 사람을 보고 , 옅게 미소를 짓고는 쇼파에 일어나 ,

 부엌으로 향했다. 매번 중요한 소식이 있을때나 회의를 할때 민석의 집으로 모이는 그들이였지만 , 어쩌면 그들은 검사사무실 보다 민석의 집이 더편한듯 보였다.

민석이 찬열과 준면을 위해 준비한 다과와 과자등을 탁자에 놓고는 말한다.

 

 


"참. 카이씨는 괜찮아요?"
"지금 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서 금방 퇴원은 못하고 , 아마 몇주간 심리치료를 받을 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 현장 조사도 못하는 중입니다."
" 그렇네요. 근데 , 괴한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면 지금 위험하지 않나요?"
" 일단 세훈씨랑 저랑 찬열씨가 돌아가면서 지키기로 했습니다. 믿을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지금은 아마도 세훈씨가 , 박형사님 . 세훈씨 병실에 있죠?"

 

 


아까부터 무언가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듯 찬열은 멍해있었다. 준면과 민석 두 사람이 말을 하는 중에도 찬열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

그런 찬열에게 이상한 점을 느낀 준면이 옆에 있는 찬열을 툭 치며 물었고 , 찬열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듯 말한다.

 

 


"...있겠죠. 아마도."

 

 


아마도 라며 말끝을 흐리는 찬열 . 그리고 그 후 찬열은 무언가를 회상하는 듯 생각에 잠겼다. 시간은 어제로 돌아가 병실 .

 세훈은 그런 찬열의 말에 당황한 듯 시선을 피했지만 이내 표정을 바꾸고 찬열에게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눈이 보이다뇨."
"요즘 세훈씨 행동이 조금 수상해서요. 처음부터 거슬렸던게 있는데, 제가 착각한거겠죠?"
"........"
"눈이 안보이는 맹인 치고는 너무 자연스러운거 같아서 말입니다."

 

 


찬열의 말에 세훈이 어이가 없다는 듯 실소를 터트렸다. 그런 세훈의 반응에 찬열은 놀란 표정으로 세훈을 쳐다보았고 , 세훈은 고개를 들어 찬열을 똑바로 응시하며 말한다.

 

 


"눈이 보였다면 , 제가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겠죠. "
"........."
"뭘 얻겠다고 제가 눈이 보이는데도 안보인다는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 아,저..."
"실망스럽네요."

 

 


세훈의 말에 찬열은 미안한 듯 어쩔줄 몰라했다. 그런 찬열을 지나쳐 세훈은 병실로 향했고 , 찬열은 일이 잘 풀리지 않은 듯 자신의 머리를 헝크렸다.

 

 


"무슨생각하십니까, 박형사님?"
"네,네?"

 

 

 

준면에 의해 찬열은 생각을 깨고 준면을 쳐다보며 당황 한 듯 멍해 있었다. 이 사람 왜이래? 라는 표정으로 찬열을 바라보고 있는 준면에게 찬열은 평소처럼 웃으며 말했다.

 

 


"아하하,아무것도 아닙니다!"

 

 


##

 

 

 

[이 여자를 맡아달라는 거야 ? ]
" 응. 여자를 맡아줘. 아 ! 루한은 모르게. 그 여자가 깨어나면 나한테 꼭 연락해줘 ,

레이. 그 여자가 절대 도망 못가게 꼭 붙들고 감시하고 있어야돼. "
[ .... 무슨 일이야 경수? ]
" 나쁜 짓은 아니야. 부탁할게 ."
[ 일단 알앗어.]

 

 


레이와의 통화를 끝냄과 동시에 차는 어느 덧 조직의 앞에 멈춰져 있었다. 전화를 주머니에 넣고 경수는 안으로 향했고 , 자신의 방에 들어가려고 하는 그때

 누군가가 이쪽으로 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렸고 경수는 그 소리를 주시했다. 그리고 , 자신에게 가까이 온 순간 경수는 등을 돌렸고 , 그 발걸음이 정말 오랜만에 보는

루한의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리 고는 적잖이 당황 한 듯 , 루한의 시선을 피해버린다.

 

 

 


"경수야.연락도 없이 어디갔던 거야?"
"..아, 저. 레이가 잠시 급한일이 생겼다고 해서 변백현과 제가 클럽을 맡고 오는 길입니다. "
" 그래? 백현은? 벌써 집으로 가버린거야?"
" 클럽관리도중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겨서 부상이 생겨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다쳐?어딜?많이?괜찮은거야?"
"그렇게 심하게 다친건 아니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경수의 말에 루한이 다행이라는 듯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루한의 행동에 경수는 움찔 거렸고 , 뒤이어 루한이 웃으며 경수의 어깨를 토닥 거렸다.

 

 

 


"너도 괜찮은거지?"
".....네."

 


자신의 어깨를 토닥 이는 루한의 손을 경수는 뿌리칠수도 내칠수도 없었다. 그런 루한의 행동을 가만히 넌지시 지켜볼 뿐이였다

. 루한이 손을 떼고 , 무언가가 생각 난 듯 경수에게 말한다.

 

 


"아, 맞다. 경매 앞당겨 진건 알고있지?"
"네."
"이번엔 그들도 참석할거야. 내가 특별히 불렀거든."
"....!"
"그들이 경수 너를 많이 보고 싶어해. 내가 아끼는 녀석이기도 하니까 . 그 날 꼭 참석할거지? 백현도 같이."
"...네."

 

 

 

 

루한이 그 말을 끝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신의 방으로 사라진 후 , 경수의 얼굴은 이미 굳어질대로 굳어져있었다.

 그리고 경수는 주머니에 있는 폰을 빼고는 누군가에게로 문자를 넣었고 , 그 뒤로 경수는 자신의 방을 가지 않고 어디론가 향했다.

 

 

 

 

 

##

 

 

 

"경매에 루한의 측근들인 그들이 올 수 도 있어."
"그들? 그들이라면 너가 전에 말한 .. 그럼 그들을 잡는다면 오히려 루한을 잡는데 더 쉬워 질 수도 있겠네."
" 그건 모르는 일이야. 루한을 검거하려 그들까지 잡으려 하다가 둘다 잃을 수 도 있어."
" 듣고보니 그렇네. 그들은 어떤 사람인지는 알아? "
" ...중국인 유학생들. 하지만 루한은 그 당시에 중국인 유학생도 아닌 조직의 사람이였어. "
" 중국인 유학생들? 그걸 어떻게 안거야?"
" ... 그들에 관련되어있는 여자가 있어."

 

 

 

여자? 커피를 마시려던 민석이 멈칫하고 경수를 바라보았다. 경수는 그런 민석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어떤 여자가 내가 있는 곳에 찾아왔었어. 물론 우연히겠지만. 그 여자는 그들의 측근이였어, 지금은 배신자로 쫓김을 당하고 있는 신세고. "
" 그 여자 지금 어디에 있는데? 도망갔을수도 있잖아."
"의식이 없어. 여자를 죽이려 하는 놈이 나타났거든. 그래서 변백현도 다쳤어. 다행히 여자 목숨에 지장은 없지만 , 한동안 의식이 없는걸로 봐선 꽤나 충격이 큰거 같아."
"그럼 지금으로서는 그 여자에게 얻을 게 없다는 말이잖아?"
" ...응, 깨어나봐야 알지. 형. 일단은 내가 부탁한거 찾을 수 있는데 까지만 찾아줘."
".....그래."

 

 

 

그 말을 끝으로 두 사람은 자리에서 벗어나 밖으로 향했다. 급한 용무가 있다는 민석은 경수와 헤어지고 곧 바로 건너편 쪽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카페에 들어가자 마자 민석의 눈에는 자리에 앉아 있는 한 남자에게로 향했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창가를 보고 있는 남자. 그 남자에게로 다가가 맞은 편에 자연스레 앉고 민석은 남자에게 말한다.

 

 

 


"설마 많이 기다린건 아니죠?"
" .... 아니 뭐, 저도 방금 왔으니까. 그건 그렇고 . 같이 일하자고 청한건 그쪽이면서 몇주가 되도록 연락은 안주는건 무슨 겨.."
" 미안해요. 사건이 많이 겹쳐 버려서. 뭐 시킨건 없어요? 그 쪽 좋아하는 카푸치노로 시킬까요?"
"....제가 좋아하는건 어떻게 아셨습니까?"
"아!저."

 

 


민석은 예리한 종대의 질문에 그만 말문이 콱 막혀 버린듯 말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물어버렸다. 입이 방정이지 방정이야 , 민석은 그런 제 자신을 속으로

 다그치고는 자신을 미심쩍게 보는 종대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카푸치노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까?시키고 올까요?"
" 됐습니다. 용건이 뭐에요?"

 

 


민석의 말을 단칼에 짜르고 종대는 용건이 뭐냐는 말만 민석에게 물어왔다. 민석은 아쉽게 됐다는 듯 입맛을 다시고는 자신이 들고온 가방에서 서류를 꺼내 ,

 종대에게 내밀었고 그 서류를 본 종대는 이게 뭐냐는 듯 한 눈빛으로 민석에게 물었다.

 

 


"....이게 뭡니까?"
"종대씨가 필요하다고 했죠? 종대씨가 해줘야 할 일."
"........."

 

 

 

일이라는 말에 종대는 서류를 열어 안에 있는 종이를 꺼냈고 , 민석은 말했다.

 

 


"그냥 내가 부탁한 것만 해주시면 됩니다. 쉽죠?"
" ...이 남자를 ㅇ..!"

 

 


서류안에 있는 종이를 꺼내 바라본 종대는 종이에 있는 남자의 사진과 이름을 보고 놀란 듯 말을 멈췄고 , 민석은 그런 종대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끼곤 종대에게 물었다.

 

 


"....무슨 문제라도..?"
"아,아니요. 근데 이 남자를 왜."
"종대씨가 알아봐야 할 것이 있어요. 오세훈이라는 남자에 대해. "
" ..뭘."
"눈이 보이는지 보이지 않는지만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민석의 말에 종대는 고개를 들어 민석을 바라보았고 , 민석은 웃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은 몇시간 전 , 준면이 재판이 있어 먼저 자리를 비우고 찬열과 민석

두 사람이 남았을때 불현듯 찬열은 경수를 만나러 가려 하는 민석을 붙잡고 말했다.

 


' 저 , 검사님. 부탁이 있습니다. '
' 무슨 .. 부탁말입니까? '
' 오세훈씨 말입니다.아,저.물론 제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 오세훈씨요? 왜 그러시는데요?'
' 눈말입니다. 오세훈씨 눈. '

 

 

찬열의 말대로 정말 세훈이 눈이 보인다면 , 눈이 보이는데도 눈이 보이지 않는 척을 했다면 정말 좋은 약점 거리를 잡게 될지도 모른다. 민석은 그런 찬열의 말에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탁자에 소리나게 서류를 놓는 종대에 의해 생각 하다 말고 정신 차린 듯 종대를 쳐다보았다.그리고 종대는 민석에게 말했다.

 

 


"그거면 돼요? 그게 끝입니까?"
"...네."

 

 

알겠다며 종대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갑작스레 자리를 먼저 일어나는 종대의 행동에 민석은 약간 당황 한 눈빛으로 종대를 바라보았지만 ,이내

수긍하고는 종대를 따라 자리에 일어났다. 종대는 서류를 자신이 가져온 가방에 넣고는 민석에게 고개를 돌려 민석에게 손을 내밀었다. 민석이 쳐다보자 종대는 말했다.

 

 


"악수 할줄 몰라요?"
".....아,네?네."

 

 


벙져 있는 민석의 행동이 웃긴 모양인지 종대의 한쪽 입꼬리가 옅게 올라갔다. 처음. 처음이였다 , 종대가 웃은게 . 민석은 자신에게 손을 내민 종대의 손을 맞잡고

 악수를 했고 , 두 사람은 빠르게 카페에서 벗어났다. 민석이 먼저 차를 타고 사라지고 난 후 , 종대는 그 자리에 서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았다. 무언가 답답한 모양인지

 두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하늘을 바라보며 크게 한숨을 내쉬며 중얼 거렸다.

 

 

 


"아오. 왜 하필 이 녀석이냐 .. 왜 하필."

 

 

 

 

##


 

 

 

"몸은.괜찮냐?"
"웬일이냐, 네가 병문안도 오고."
"......."
"쨋든 , 고맙다. 근데 여자는? 여자는 어디 두고 너 혼자 온거냐?"
"그 여자 레이한테 맡겼으니까 걱정마. 네 안위나 살펴."

 

 

 


민석과 헤어지고 경수가 향한 곳은 백현이 있는 백현의 집이였다.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지만 , 심한 부상은 아니였기에 백현은 집에서 쉬고 있었고 , 그런 백현이

뭇내 걱정이 된 모양인지 경수는 약국에서 사온 약봉지를 백현에게 건네주자 백현이 이게 뭐냐는 듯한 눈빛으로 봉지를 유심히 살피더니 이내 약봉지임을 깨닫고는

약간 놀란 듯한 표정으로 경수를 올려다 보자 , 경수는 그런 백현에게서 벗어나 쇼파에 앉고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백현에게 말한다.

 

 

 


"빨리 나아서 경매에 참석해 . 루한이 많이 걱정해."
"루한이? 넌 . 괜찮냐?"
"..괜찮아. 그러니까 빨리 먹고 나아. 귀찮은 일 만들지 말고."
"아예 어련하시겠어요. 근데 이 약 줄려고 온거냐?"
"어.그럼 너한테 볼일이 있겠냐?"
"꺼져."

 

 

 


경수의 비아냥 거림에 백현은 짜증 난다는 듯 경수가 보든 말든 엿을 날리고는 경수가 가져온 약봉지를 꺼내 먹기 시작했다. 팔부러진건데 먹는다고 효과가 있나? 하여튼 도경수 센스하고는 . 그때 약을 삼키던 백현이 움찔 함과 동시에 멈췄다.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은 듯 백현은 가만히 약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경수를 바라보았다. 7년전 우리가 친구였다면 아마도 이랬겠지. 백현은 그 생각에 어이없는 웃음이 나는지 바람 빠진듯 웃고는 , 고개를 절레절레 내 저었다. 7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 백현은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다. 약이 쓴건지 , 아니면 마음이 쓴건지 백현은 알지 못했다. 그런 백현의 행동을 보며 경수는 백현의 맞은 편으로 다가와 앉고는 말했다.

 

 

 

 


"앞으로 경매일은 지금으로부터 3일 후 SS 호텔에서 열릴거야."
"...어.근데 왜?"
"그곳에 그들이 참석할거야."
"그들?"
"루한의 최측근이야. 루한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 아마도 그들은 살인청부를 주 목적으로 하는 곳일거야. 일단은 그 여자가 깨어나야해.

경매 당일이 되기전까지 그 여자가 깨어나 정보를 얻어야만 우리가 승산이있어."
"....근데 그 여자, 의식이 없잖아. 아직까지 깨어났다는 말 못들었냐?"
"응. 무슨 충격을 먹은 건지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새에 그 여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지는 모르지만 , 꽤나 깊게 잠들어있어. 지금 우리로서는

그 여자가 언제깨어날지만에 매달리고 있는 방법 밖엔 없어. "
"후..그럼 그 여자 말고는 그들에 대해서 아는 사람도 루한에 대해서 아는 사람도 없다는 거네?뭔 일이 이렇게 꼬여. "
"........."

 

 

 


백현이 짜증나는지 약을 먹은 후 남은 물을 들이키고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산넘어 산이였다. 경수 역시 답답한지 백현의 말을 끝으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맞는 말이였다. 그 여자 말고는 아무런 방법이 없었다. 이대로 아무런 정보 없이 그날을 맞이하게 된다면 ,오히려 잃은 건 우리쪽이 될것이 분명했다. 침묵은 길어졌다.

누구하나 말하는 이 없었다. 그런 그때였다 , 경수가 무언가 깨달은 듯 고개를 들어 백현을 바라보며 약간 격양된 목소리로 백현에게 말했다.

 

 


"...있어. 딱 한 사람."
" 누구? "
" 그 녀석 . 그 녀석을 찾아야돼."

 

 

 

 

-

 

 

 

 

"어,알았어. 끊어."

 

 

 


한편 병실안 막 잠을 자고 있는 종인의 병실을 홀로 지키고 있던 세훈이 누군가와의 전화통화를 끝내고는 서둘러 병실을 벗어났다. 어디가냐는 간호사의 말에 잠시 밖에 나갔다 오겠다 말하고는 세훈은 누군가의 눈치를 보기라도 하는 듯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내내 불안해 하고 있었다. 찬열 , 박찬열 그 사람이 혹 내가 눈이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내기라도 하면 어떻게 되는거지? 엘리베이터는 B1층에 다다르고 세훈은 생각을 멈추고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천천히 주차장 출구쪽으로 향했다. 그때였다.

 

 

 


"........"
"........"

 

 

 


세훈이 출구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 일정한 걸음걸이로 누군가가 세훈을 뒤따라오고 있었다. 쎄한 느낌이 든 세훈은 출구쪽으로 가는 발걸음을 늦췄고 , 귀를 기울였다. 발걸음이 늦어지자 누군가 역시 늦어졌다. 누구지? 빛이 잘 보이지 않는 주차장 . 세훈은 출구 쪽에 다다른 순간 , 걸음을 멈췄고 그 와 동시에 뒤를 돌았다.

 

 

 


".....!"

 

 


세훈이 뒤를 돌자마자 보이는 사람은 낯선 남자였다. 키가 작은 작은 체구의 남자가 자신의 뒤를 따라오고 있음을 알게 된 세훈은 , 천천히 뒷걸음질을 치며 말했다.

 

 


"당신 뭐야. 왜 날 따라오는거야?"
"....벌써 날 잊은거야?"
"뭐?"

 

 


카랑카랑한 남자의 목소리가 주차장에 크게 울려 퍼졌다. 그리고 뒤이어 웃음 소리까지 들리기 시작했다. 날 잊은거냐는 남자의 말에 뒷걸음질 치던 세훈은 걸음을 멈췄다.

낯설면서도 낯익은 목소리에 세훈은 곧 이내 놀란 듯 남자에게로 달려들어 멱살을 잡았고 , 죽일 듯 노려보며 세훈이 남자에게 말했다.

 

 

 

 


"이 사기꾼 새끼. 제발로 날 찾아와?"
"잠깐 잠깐 - 사기꾼이라니 . 멍청하게 당한건 그쪽아닌가?"
" 이 새끼가 ! "

 

 

 

세훈은 남자의 멱살을 놓고는 남자에게 주먹을 날렸지만 , 남자는 이럴 줄 알았다는 듯 피해 버리고는 세훈을 비웃기라도 하 듯 크게 웃음을 터트린다.

그런 남자의 모습에 세훈은 더 없이 분노했고 , 남자는 세훈에게 말했다.

 

 

 


"근데 말야."
"......."
"눈 보이네?"
"......!!!!"
"우리 그럼 같은 사기꾼이네 , 그치. 맞지?"
"김종대."

 

 

 


나즈막히 종대를 부른 세훈을 종대는 왜 부르냐는 듯 얄밉게 쳐다보았고 , 세훈은 그런 종대의 말에 천천히 다가가 또 다시 멱살을 잡았다. 그리고 속삭이듯 말한다.

 

 

 


"너랑 나랑 같은 취급하지마 , 이 사기꾼 새끼야."
".....그동안 눈 안보이는 척 장님행세 하느라 힘들었겠어."
" 닥쳐. "
"하나만 묻자 , 이유가 뭐냐? 장님 행세를 하면서 뭐 관심이라도 얻고 싶.."

 

 

 

그때 퍽하는 소리와 함께 종대는 힘없이 나가떨어져 버리고, 종대는 자신의 배를 부여잡고 자신의 몸을 억지로 일으키고는 자신을 죽일듯이 노려보고 있는 세훈에게 말했다.

 

 

 


"내가 부탁을 받았거든. "
".........."
"천재 해커 오세훈에 대해서 좀 알아봐달라고."
"..누가 시켰어."
"그건 비밀이고 , 어때. 내가 거짓말을 하는걸까 , 네가 거짓말을 하는걸까?"

 

 

 


세훈과는 다르게 연신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마치 장난감을 상대하기라도 하는 듯 종대는 여유로웠다. 그런 종대를 보며 세훈은 주먹을 꽉 쥐었고 ,

 이내 결국은 웃음을 터트려 버린다. 세훈이 갑작스레 웃어보이자 , 종대 역시 당황한듯 정색했다.

 

 

 

 


"...큭... 근데 왜?"
"...."
"내가 장님 행세를 하든 말든 왜? 한낱 사기꾼 새끼가 하는 말을 세상이 믿어줄거 같아? 어디한번 짓껄여봐 . "
"..아.그래?"
"........"

 

 

 

 

세훈의 말에 종대는 찢어 져라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곤 종대는 세훈에게 다가가 세훈의 어깨를 툭툭 치고는 , 세훈에게 말했다.

 

 

 


"양치기도 말야. 그래도 믿어주는 사람은 있다?10초면 충분해. 나 알잖아?"
".........."

 

 

 


세훈은 그런 종대의 말에 자신의 주먹만 꽉 쥐고 있을 뿐 . 종대의 말에 그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든 김종대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때문에.

 

 

 

 


##

 

 

 

 

"그 녀석이 누군데?"

 

 

 

 


왜 내가 그 생각을 못했지? 경수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그런 경수의 모습을 본 백현이 그에게 물음을 던졌지만 ,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 백현의 말을 듣지 않은 듯 했다. 심드렁한 표정으로 경수를 쳐다보고 있던 백현이 이내 경수와 눈이 마주쳤고 경수는 그런 백현에게 말했다.

 

 

 

 


"..이런 상황을 잘 이해하고 어쩌면 지금의 우리보다 더 나은 작전을 펼칠 수 있는 놈 . 딱 한놈 뿐이야."
"...서론이 길다?"
"나보다 루한의 존재를 더 잘 알고 어쩌면 그들의 존재까지도 잘 알고 있는 놈."
"루한의 전 오른팔이였던 녀석. 전적 사기, 이름 첸."

 

 

 

 

 

CODE NAME CH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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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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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D

 

 

 

 

 

 

 

 

 

 

 안녕하세요. 서당개입니다. 와후 대박 THE BOSS 가 드디어 10화를 맞이했습니다!!!!!!!!!!!(자축)

헐 저 사실 글잡에 연재할때만 해도 10화까지는 무리가 아닐까 했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동안 무플에 시달리기도 했었고

이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나 어려움도 있었는데 그래도 10화까지 무사히 올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복받았어요!!!!!!!!!!

헿 오늘은 종대 oh 분량 폭발 oh  초반 부분에 보시면 세훈이가 종인에게 지켜준다는 조건으로 종대를 찾아달라고 했었죠? 그리고 종대는 사기꾼이죠!

드디어 10화만에 종대와 세훈이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경수가 필요한 사람이 종대죠! 워후! 종대분량 폭발에 와타시는 기분 좋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나오지 않은 미스테리한 그 존재가 있죠 바로 저의 워더 타오인데요. 사실 타오 나왔어요!!!!!!!!!!!!!!!! 나왔는데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을 뿐이에요!!

음 10화만에 이야기를 풀어보자면요. 10화는 10화기념으로 이야기 더 추가하고 분량 더 늘였어요!!! 워후 ! 기분 조화 매우 조화. 이제 후반부까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와 뿌듯해 데헷. 읽어주신 분들 정말 하루하루 감사하고 있구요 감동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음 , 그러고보니 오늘은 처음으로 백현이 분량이 적네요. 너 뮤지컬 한다며 ㅎ 루한도 영화한다며 ㅎ 여주인공은 나니? 나야? 나인거지? ㅎ..넝~담~ㅎ

저는 12명 다 아낍니다! 어 그리고 제가 각 캐릭터 하나하나 설정했을때 초기 베이스로 깔아두었던 말이 있는데요!!!!

복수에도 이유가 있다. 인데요. 그냥 그냥 말하고 싶었어요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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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사전입니다!!! 경수가 말한 찾아야될 그녀석이 설마 타오 인가요~~~???? 또 아니겠죠..... ㅜㅠㅠ 작가님은 항상 예상을 벗어나는 반전을 만드시니까요 ㅠㅠ 첸이 '사기' 면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할듯요.... 음 중간에서 사기치고 또치고 계속치고 그러겠죠????..... 아 글궁 작가님 홈 가입해두 되요??? 안되면 조를거에요 ㅋㅋㅋㅋ 시험기간에 한줄기 빛같은 작가님 정말 제가 애정해요~~~♥♥
10년 전
독자1
열매에요!♥역시 세훈이는 눈이 안보이는게 아니였네요 예전부터 예상했었는데 맞췄당ㅎㅎㅎ그리고 타오는 그 남자가 타오가 아닌가요?그 여자 처리할랬던 백현이가 마주친 키 큰남자!!!!아니라몀 소금소금7....
오늘도 잘보고 가용 워아이니 자까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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