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뇨뇨 헛개차 너구리 동생 핑구 스크류바 석류 용용이 호롤룰루 곰젤리 돼지토끼 신알신
아아아 나 지금 너무 졸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잠시 자려고했는데 깨니까 12시넘었다ㅠㅠㅠㅠㅠㅠㅠ
침대에서 계속 뒹굴거리니까 준이가 뽀뽀해줬어요//헤헿ㅎ
아 맞다 어제!
어제 준이오는 소리 들리길래 현관문옆에 숨어서 기다리고있었는데 가는길에 저번에 놀라간 놀이공원에서 준이가 사준 동물모양머리띠있길래 그거 쓰고 기다리고있었어요ㅎ
그런데 애가 안들어오는거야..분명 지금쯤이면 들어와야하는데 그래도 꾹 참고 기다리니까 준이가 들어왔어요!
"현아 갔다왔어"
이러면서 들어오는데 대답안하고 있다가 뒤에서 달려가서 업히니까
"뭐야ㅋㅋㅋㅋ"
뒤돌더니 제가 머리띠한거보고 아무말도 안하는거예요 그래서 이상한가..싶어서 벗으려고하니까 없힌상태에서 준이가 고개만돌린자세?그자세로 제 손잡더니
"벗지마 이뻐"
이러면서 뽀뽀해주는데..ㅎㅎㅎ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끄러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나 어제 누나가 하란대로 뽀뽀도 해줬어요!!!애교도 부렸다?진짜 진짜 지금생각해도 소름돋아요..이거 진짜 애교는 나랑 안맞아..그런데 준이는 좋아해줬어요ㅋㅋ처음엔 놀라더니
준이가 뽀뽀해주면서 웃길래 저도 따라 웃으면서 입에 똑같이 뽀뽀해주고
"아뿌 보고시펐쪙ㅠㅠㅠㅠㅠㅠ"
이..것도 애교가맞나?애교가 맞겠죠?제 기준에선 엄청난 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뿌가 아 진짜 지금보니까 되게 아닌것같은데; 아빠라고 하기엔 좀 그렇잖아요?그래서 발음비슷하게 하려고 한건데..아..준이가 설명듣고
"오구 우리애기 애칭없어서 서운했어?"
이러면서 머리 쓰담쓰담해줬어요ㅎㅎ
그런데 보면 친구들사이에서도 준이라고 부르는애 저뿐이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본애들은 남자사이에 끝자리로만 이름부른다고 소름돋는다 그랬는데 이젠 그냥 그러려니해요ㅋㅋ
여튼 그러고 준이한테 업혀있으니까 준이가
"이렇게 업히는것도 좋아하고 진짜 애기네애기"
이러면서 거실쇼파에 앉더니 저 무릎에 앉히고 계속 뽀뽀해줬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다가 준이 눕혀서 준이위에 누워서 저도 뽀뽀해줬어요ㅎㅎ
그러니까 준이가
"이제 먼저 뽀뽀도 다하고 애기 다컸다?"
아진짜 헛소리하지말라고 한대 때리고 도망가려다고 그래도 맘 먹은거 생각하고
"그래서 좋아여 오빠?"
나 진짜 큰맘먹고한거예요 지금 하라고 하면 진짜 못해..
진짜 준이 굳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거 은근 재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준이도 한대 맞을줄알았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도망갈꺼 다 알고있었나봐 어딜도망가 이러고 잡으려고했던것같은데 제가 저러니까
"어?어?"이러고 있다고 애가 점점 능글맞아져서 정신을 꽤나 빨리 차리더라구요?
"왜 좋으면 뭐해줄껀데요?"
"뭐 해드릴까요?"
이러고 뽀뽀해주니까 준이가 저허리완전 꽉 껴안았어요..이게 자세가 준이가 누워있고 그위에 제가 누워있는 자세였는데 되게 가까이있었어요 준이얼굴이..
"나는 현이 가지고싶은데요?"
"어?안되는데?"
"왜요?"
"현이는 이미 준이껀데요?"
이때 준이 눈빛이 너무 좋았어요ㅎㅎ진짜 너무 좋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이러다가 잠들었어요..자다 잠시 깼을때 준이가 머리만져주면서
"왜 깼어?더 자 괜찮아"
이러길래 나도 모르게 계속 잤는데 준이도 잠들었나봐 나중에 동생이 발로 차면서 깨워서..아 진짜 나 말고 준이 발로 찼다기보단 발로깨워서 기분 안좋았어요 누구꺼에 손대?아니 발..내가 계속 못일어나니까 나 막 흔들어서 깨니까 준이가 그냥 계속 자라고 하고 나 그상태로 공주님안기?여튼 그자세로 안고 방에 와서 계속 잤어요ㅎㅎㅎㅎㅎ
오늘 학교가는길에도 준이한테 기대서 계속자고 학교에서도...집..에서도 뭐지 나 잠만자네 잠만보같다
빨리 내일 됬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배고파 빨리 밥먹ㄱ고싶어여ㅠㅠㅠ
현이가 글로써서 저렇지 저상태로 누워서 "날 가져 오빠아"
이러는데 나진짜..날 시험에 들게 하지마소서..
글로는 현이는 이미 오빠껀데요?이러지 진짜 육성으로들으면
어? 현이는 이미 오빠껀데요오? 눈 껌뻑껌뻑 거리는데 나도 그냥 껌뻑 간다..위험해 위험..거기다가 현이 버릇중 하나가 입술 내미는건데..와..뻑가
지금도 꾸벅꾸벅 졸고 난리났다ㅋㅋ
현이 원래 어제 나랑 같이 문제집사러가기로햇는데 지금 산것도 반도 못풀었어ㅋㅋ맨날 잔다고 안해 시키긴해야하는데 애교보면 또 못 시키지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