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우리학교 선생님들은 존잘이시다 16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저에요? ㅇㅇ이에요?"

"당연히 너지"

"진짜요!?"

"응 난 징어뿐이야"

"수업시간에 대답 잘 해서 그렇죠?"

"그것도 그렇고 착하기도하잖아"

"너라고 바로 말 못해줘서 미안해

대신 소원 하나 들어줄게"

"뽀뽀!! 원해요!!"

"학생들 많으니깐 얼른해라"

"헐 꿈만같아ㅠㅠㅠ"

입술을 쭉 내밀었다.

근데 멀리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엄마?????

"징어야! 너 지각이야! 얼른 안 일어나!?"

"네!?"

눈을 번쩍 뜨고 일어나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미친. 파친. 라친.

왜 우리집이야? 왜 교무실 앞이 아니고 우리집이냐고!!!

왜!!? 다 꿈이였어!!? 18!!! 왜!!!! 나한테왜이래!!!!!

"징어야 얼른 학교가 늦겠다"

"몇시에요?"

"7시30분이지! 알람도 못듣고 잠을 왜 이렇게 곤히자?"

"아아악!!!!"

난 오늘도 빠르게 준비를 합니다.

버스에 타고 시계를 보니 어느새 8시넿ㅎㅎㅎ

가는데 20분 걸리는뎋ㅎ 이미 지각이네!ㅎ

학교에 도착하니 담임선생님께서 휴대폰을 걷고 계셨다.

빠르게 뛰어 휴대폰 가방을 들고는 내가 걷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난 원래부터 걷고있었던 척.

"왜 늦었어?"

"늦잠잤어요.."

"휴대폰 걷고 기다려"

"네.."

빠르게 걷고 선생님한테 다가서자 일단은 휴대폰 가방 두고오란다.

난 우울하게 교무실로 향했다. hㅏ.. 내 오늘 왜이래..

우울하게 걷고있는데 뭐에 걸려 넘어질 뻔 한거 누굴 잡고 일어섰다.

깜짝놀라 고개를 드는데 안녕하세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겁나 잘생겼네요♥

"어떡해 안 다쳤어?? 괜찮아??"

"아..저..괜찮아요!"

"걸어봐봐 괜찮나보자"

정말 안 아프다. 차라리 아팠으면 좋겠다.

이사람한테 기대서 가보게.(흐뭇)

"들수있어? 내가 들어줄까??"

"아뇨아뇨! 괜찮아요!"

"나 교무실가는데 가는 길에 들어줄게 사양하지마!"

넉살좋게 웃으시며 내 휴대폰 가방을 게또하신다.

마음씨도 이뻐ㅠㅠㅠㅠ

"어디야?"

"여기요!"

"그냥 냅두면돼? 서랍에 안넣어놔?"

"네 그냥 여기다 내려주세요"

생과쌤이 계시려나? 주위를 둘러보는데 한문쌤과 눈이 마주쳤다.

"루쌤~"

내가 부르자마자 앞을보며 할일하신다.

갈수록 야박해지셔.

"선생님은 나가볼게"

"어? 교무실에 볼일있으신 거 아니였어요?"

"애들 조례하러가야지 그럼 잘 있어ㅎㅎ"

뒷모습도 잘생기셨네..

한문쌤 오늘 하루 제가 한 눈을 팔아봐도 되겠습니까?

그런 건 나에게 있을 수가 없어!

"징어야 왜 들어주셨어?"

어디선가 들려오는 루쌤 목소리

귀가 녹겠어..♥

"저 넘어질 뻔했거든요ㅠㅠ"

"조심 좀 하지"

"걱정이죠? 그거 걱정맞죠!?"

"응 걱정이야"

"헐 내가 지금 이럴때가아니야 좀 이따봐요 루쌤~"

빠르게 교실로 뛰어갔다.

선생님은 한숨을 쉬시며 조례를 시작하셨다.

먼저 하시지.. 죄송하게ㅠㅠ

<생명과학>

"애들아 모두 자리에 앉아
아침부터 왜 이렇게 산만해?"


아이들은 하나둘씩 빠르게 자리에 앉았고
선생님은 시험 별로 안 남았다며 잔소리를 시작하셨다.


"요즘은 고등학교 1학년 아이들도 자리에 잘 앉아있더라"


오늘 아침에 비둘기똥을 맞으셨나?
갑자기 왜 이러시지..?


"자 시험 얼마 안남았으니깐 얼른 수업하자"

"네!"


수업이 시작됐다. 열심히 수업을 듣다보니
어느새 수업은 마지막을 향해가고있었다.
lte급 전개.


"남은 시간은 복습할 시간 줄게"


난 눈치를 보며 엎드렸다.
김민석은 나를 일으켜 자기 프린트를 준다.


"왜?"

"시험 얼마 안남았어 일주일 밖에 안남았거든?"

"거짓말.."

"얼른 공부해라"

"고마워 민석아"


난 눈물을 흘리며 공부를 했다.
일주일이라니..일주일이라니..!


"징어 공부 열심히하네?"

"민석이 덕분이에요"

"민석이 없었으면 안할거야?"

"자겠죠? 아니.. 그게 아니라 자는 듯 공부를 한다는거죠ㅎㅎ
한 마디로 열심히 한다는겁니다"

"능구렁이같아 진짜"

"저 뱀 싫어해요"

"단호하네? 징어 뱀 싫어하면
언제 뱀해부 할까?"

"뱀해부가 어딨어요~"

"뒷산에 뱀 잡아와서 해부하면 그게 뱀해부지"


가끔 생각해보는건데 정말 생명과학선생님이 맞으실까?
뱀을..해부..?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셔야죠..


"진짜 그 날 학교 안 올거에요"

"안 할거야. 학교는 와야지 징어야"

"앜ㅋㅋㅋㅋ"

"징어 맨날 보겠네?ㅋㅋ"


소름!싫어!맨날본다니!
맨날 보면 괴로울거야..항상 눈떴는데 생과선생님께서
"징어야?" 이러고 계시면 진짜 뱀보다 싫을듯;


"저희 일주일에 3번봅니다만?"

"왜 더 보고싶어?"


선생님이 끼부리는데 신고해도되나요?
제가 한번 신고해보겠습니다.


"공부하게 비켜주시죠?"

"아ㅋㅋ 열심히해 징어야"


그 후론 아무 말도 없으셨다고한다.





<한문>

나의 꿈의 주인공! 나의 루쌤!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그래 안녕"


저 목소리봐..뭔가 멋져..
루쌤이 하는 건 다 멋지달까..?☆★


"다들 수행 열심히 외우고있지?
다음시간에 볼거니깐 다들 준비해"

"네!!"

"시험공부는 전 날에 할거지?"


역시 천재!ㅎㅎㅎ


"하긴 한문은 그렇게 열심히 할 필요 없어
징어는 열심히 해야하지만"

"왜요!?"

"징어 선생님 얼굴 안 보고 싶으면 하지 않아도돼"

"몇점받아야돼요?"

"100점? 너무 심했나?"

"선생님!!! 저는요? 저도 선생님 좋아하는데
맨날 왜 전 빼요!"

"응 그래ㅎㅎ ㅇㅇ이도 100점 맞자"


아 저 눈웃음봐ㅡㅡ 루쌤 은근 사람 차별한다.
나한테는 겁나 찢은눈을 뜨더니
시벌탱한테는 개죽이 웃음이나 짓고말이야.
나도 좀 지어주시죠?


"징어 100점 맞으면 선생님이
소원 하나 들어줄게"


헐? 이건 설마 꿈속의 대화?
이것도 꿈은 아니겠지?
뽀뽀(ㅇㅅㅁ)
아니면 입술박치기정도?ㅎㅎ


"네네네네네네!"

"ㅇㅇ이도 마찬가지야"

"네~"


뒤를 돌아 시벌탱을 째려보자
시벌탱도 나를 째려본다.
내가 이긴다 꼭.


"다들 책펴 진도나가자"


아무리 한문선생님이라도 잠이오긴한다.
꾸벅꾸벅 졸고있는데 가까이서 한문선생님의 목소리가들린다.
눈을 번쩍 뜨자 앞에서 웃고계신다. 하라는 수업은 안하고 여친보고 웃기나하고;
그만봐여 닳으니깐



"일어나 얼른ㅋㅋㅋ"


뵈기싫어서 뒤도시나? 내가 그렇게 못생겼나?
어리둥절하게 책을 보니 더웃긴지 더 웃으신다.
조증오셨나봐!ㅎ


"징어 너 소원 없던일로해도돼?"

"아뇨!"

"졸지말고 열심히 들어"

"네~"


그 뒤로는 한번도 안 졸았다고한다.





<체육>

"오늘 수행평가인 거 알지?"


암요암요 알구 말구요.
너무 잘 알아서 더 슬퍼요..


"오늘은 기본체조 조금만 하자"


선생님은 매너있게 기본체조를 5분동안 하셨다.
기본체조 집착이 많이 심하시다.


"1번 빼고 나머지들은 뒤에서 연습하고있어"

"네!"


난 공과 라켓을 들고 선생님 앞에 섰다.


"징어다. 특별히 시간줄까?"

"해도 똑같을텐데요?"

"다들 시간 달라고 난리던데 역시 징어는 다르네"

"그럼요 전 A받을 거거든요"

"자신감이 넘쳐나네. 못받으면 수업 다 끝나고
체육관 청소"

"그런 게 어딨어요!"

"옆에서 청소 지도해줄테니깐 외롭겠다는 생각은 하지마"

"선생님ㅠㅠ"

"얼른 안해?"

"할게요!"


난 떨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을 쳐냈다.
난 역시 A! 이참에 체육으로 나가볼까?
체육특기생? 좋은뎋ㅎㅎㅎ


"2번"

"네!"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인제 배드민턴따위 버려버리자!ㅎ
친구의 옆에서 코치나 해줬다.


"그게 아니지"

"A받았다고 나대고있네!"

"친구야 지금이 아니야 지금치면 떨어진다.
거봐! 에구머니나 떨어졌구만?"

"나 이거 연습할 때까지만 다른데가있어라
제발"

"에이~ 내가 코치해줄게"

"코치는 개뿔 제발 꺼져줘 코뿔소처럼"


난 그냥 닥쳤다.
한마디만 더 하면 친구한테 싸대기 맞을것 같았기 때문에!ㅎ

선생님은 내가 A받은 게 자랑스러웠는지
애들한테 다 말하셨다.


"징어도 A받았는데 너네들은 왜 못받아?"


자랑스러워서 말씀하시는걸꺼야!
절대 생과쌤마인드가 아니실거야!
난 믿고있어ㅎㅎ

친구의 시험시간이 되고 난 여자애들 무리에 껴서 놀았다.
시벌탱이 없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징어야!!! 나 에에엥에에이!!!"

"진짜!? 잘했어! 내가 하라는 대로 하라니깐 되잖아~"


친구는 정색을 했고 난 또 닥쳤다
그냥 입 나불거리는 것보단 입을 다무는 편이 나을거같다
오늘 하루도 참 슬프네


"오늘 못 본 애들은 다음시간에 볼거야"

"네!!"

"모두 반으로가"


난 반으로 갔다고한다.






〈진로>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애들아 안녕ㅎㅎ"


이게 누구신가? 저번에 사기를 치신 진로센세이 아니신가?


"오늘은 영상 보지말고 자습하자.
시험도 얼마 안남았지?"

"네~"


아이들은 모두 책을 피고 열심히 공부한다.
나도 책을 피고 열심히 공부하는 척하는 중이다.
하기싫다..★

따분해서 하품을 하도 많이 했더니 눈물이 주륵주륵 흐른다
눈물을 닦다가 진로쌤과 눈이 마주쳤다
그런 표정 짓지 마세요. 아닙니다.


"징어 왜 울어?"


선생님의 목소리가 좀 컸는지 아이들 모두 나를 쳐다분다.
선생님 저 하품때문에 울었습니다만?


"징어 어디 아프니?"


선생님은 내 이마에 손을 대보더니 자기 이마에 손을 대본다.


"열이 좀 있네?"

"김징어 안 아프던데"


시방새끼야. 내가 지금 선생님의 걱정 좀 받겠다잖아.
역시 김민석은 도움이 안돼..
근데 열이 난다고요? 나니?


"민석이 너는 징어한테 관심이 없어서그렇지!
징어 양호실갈래?"

"아니요 저 진짜 괜찮아요"

"징어 강한 척 할필요없어 아프면 말해도돼"

"저..선생님?"

"양호실 다녀와 얼른"

"아파서 그런데.. 루한쌤 좀 불러주세요..
쓰러질것같아요.."

"김징어 안 아프다고 했잖아요"


민석아 조용히해.
지금 진로쌤이 넘어오시고 계시잖아.
당장이라도 불러 줄 기세인데?ㅎㅎ


"쉬는시간에 가자"

"네.."


"항상 안 아프던 징어가 아프다니
선생님도 아파진다"


난 엎드리고 생각했다.
내가 너무 심했나? 그냥 안 아프다고 할걸.
선생님 걱정을 너무 끼쳐드렸나?
엎드려서 그 생각만 하다가 종이쳤다.
나에게 다가오는 선생님에 의해 밝게 웃으며 말했다.


"자고 일어나니깐 싹 나았어요!"

"다행이다ㅎㅎ 한문선생님 보러 갈거야?"

"아니에요! 찾아가면 안 좋아할거에요"

"아니야 교무실에서 징어 자랑을 얼마나 많이하는데~"

"예?"

"징어가 이번에 100점을 맞으면 정말로 맛있는 거 사줘야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ㅇㅇ도 같이요?"

"ㅇㅇ이 얘기는 안 하셨는데?"

"헐! 헐!?"

"징어 아프면 한문선생님 슬퍼하실테니깐 아프지말고"

"네!"

"그럼 밥 맛있게 먹어 징어야ㅎㅎ"

"네!"


선생님이 나가시고 난 한참을 기뻤다고한다.






남들은 듣고 울 만한 어제 못 온 이유..★
여러분 제가 어제 왜 못왔는지 아세요?
들으면 깜짝놀라실껄요!?!!! 일단 손수건을 필수에요. 때는 토요일 7시 55분이였죠...
컴퓨터를 하며 언제쓰지? 생각하다가 잠이 몰려오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잠시만 자자해서 침대에 누웠어요.
아주 잠이 잘 오더군요. 일어나보니깐 1시였어요!ㅎ 새.벽.한.시.(찡긋) 제 아까운 주말을 날렸다죻ㅎㅎㅎ 그래서 어제 못온겁니다!
아주 슬픈 하루였죠? 눈물나죠?


잘생긴 선생님 누군지 궁금하시죠!? 누구게요~?(얄밉)

+글씨가 굵은 이유는 저희 컴퓨터가 아파요.. 왜 이런지 아세요..? 근데 이건 왜 얇지..?ㅠㅠㅠㅠ


암호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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