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얼떨결에 계약하고 집에 돌아온 너징은 다시 큰 고민에 빠졌어. 가족들한테 이 사실을 어떻게 말해...!! 현우는 이미 처음부터 알고있었으니 됫고 문제는 부모님과 둘째오빠 오세훈이야. 어렸을 적 네가 오빠회사나 일에 관심을 가지고 끼어들면 바로 정색하고 아서라~ 하는 세훈이였거든. 너징이 방에서 이렇게 머리를 감싸쥐고 고민하는 동안 집에 엄마가 들어오시고 외식하자고 너징과 현우한테 말해. 이미 집에 오자마자 네게 이 소식을 들은 현우는 지금이 말할 기회라며 너징을 질질 끌고 식당으로 향하지. 음식을 거의 먹어갈쯔음 엄마가 "세훈이는 언제 입국한대니? 걔가해외로 너무 왓다갓다해서 걱정이야. 얼굴도 자주 못보고." 라며 세훈이에 대해 얘기를 시작해. 이에 현우가 "모레 입국한대. 직업특성상그렇지뭐 걔도 숙소생활하고. 돈 많이 벌려면 힘~들다~ 그나저나 얘가 엄마한테 할말있대" 라면서 너징을 부추겨. 부모님은 뭐냐는듯이 너징을 쳐다보고.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너징은 어쩔수 없이 얘기를 시작해. "........그래서 그렇단 거지." 말을 끝낸 너징에게 부모님은 침묵을 선사하심. 당황탄 너징은 냅킨을 만지작 거리면서 눈치보기를 시전하지. 그렇게 몇분후 "네 꿈인데 뭐라 할말이 없다. 계약까지 끝내고 왔다니 허허.. 결단력있어서 좋네. 에스엠가서, 아니 오세훈보고 니 동생 잘 보라고 해야겠다" 하면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야. 어머니도 옆에서 고개 끄덕이면서 웃으시고. 다행히 오픈마인드인 너징의 부모님은 단칼에 수락하셨고 이제 마지막 보스몹 오세훈만 남았어. 다음날 오전9시 너징은 스엠으로 향해. 사옥앞에 도착한 너징은 머뭇머뭇. 옷도 춤춰야하는지 노래를 불러야하는지 모르니까 그냥 흰티에 회색3부트레이닝바지에 운동화. 고무줄로 높게 올려묶은 너의 긴 생머리차림으로 왔으니 아저씨가 뭘믿고 들여보내줄지도 의문이였어. 저기 진쳐놓고 앉아있는 사생들은 또 어떻게 뚫고. 5분정도 안절부절 왔다갔다 하는너징이 매우 눈에 띄지만 앞서말한 넌씨눈 너징만 그걸 모르고 있지. 결국 보다못한 경비아저씨가 "아가씨 거기서 그러지말고 비켜!" 한소리를해. 머쓱한 너징은 아네;;허허 웃으며 실장님에게 전화를 걸지. "여보세요" "실장님!! 저 징언데요 지금 사옥앞에서 어떻게 들어가야될지 모르겠어요ㅠㅜ 사생들도 있고 경비아저씨도 가라그러고...ㅠㅜ" "아.. 걔네 사생아니야.. 연생들일거야. 옆에서 앨범촬영하는데 시끄러워서 쫒아냈거든. 있다들어오라고. 가서 한명만 붙잡고 들여보내달라고 해" "예..? 아.. 네.." 잠시 당황스러웠던 실장님과의 통화가 끝나고 다시 사옥앞으로 가보니 정말 사생이 아니더라. 하나같이 잘생쁨한 외모들에 츄리닝차림인걸보면. (아까 긴장한 너징이 슥하고 훑어봐서 잘못본듯)원래 숫기가 많이 없는 너징인데 이 문을 들어가야겠다는 생각하나로 나.연.생. 포스 뿜는 애들한테 다가가서 "저..저기 문좀 열어줄 수 있습니까?" ... .........ㅋㅋ...ㅋ...ㅋ 있어? 도 아니고 있습니까 는 뭐야ㅋ 이걸 웃지는 못하고 참자니 웃긴 연생들 사이사이 풉소리가 들리는데 그중 아역 김유정을 닮은듯한 아이가 너구나! 그 연생! 을외치며 문을 열어줘. 주목받는게 익숙치않는 너징을 열명이 넘은 쌩들이 쳐다보니 당황해서 고마워만 외치고 앞도 안보고 땅만보며 그냥 직진한 너징이야. 그러다 퍽 "아오아파. 어??? 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습니다! 레벳들은 아직 데뷔전이에요. 사옥앞 연생들은 바로 루키즈들 입니다. 루키즈+비밀연생들 그나저나, 징어는 누구랑 부딛혔을까요?(오늘도 우리 이그조들은 분량이 없습니다..ㄸㄹㄹ(((((((((엑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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