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가 그렇게 날 지나쳐 가고 한 10분정도 멍하니 서있다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어. 그상황에 아저씨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조차 못했어.
헤어지자말 하는 아저씨 표정이 너무 단호하고 너무 진지해서 잡았다간 아저씨가 정말 날 뿌리치고 날 버릴까봐.
아무생각없이 그냥 아저씨가 했던 말을 곱씹으면서 집에 와서 씻지도 않고 침대에 벌러덩 누워서 생각했어.
철없다... 어린애..
사실 내가 철이 없는것도 사실이고 어린애인것도 사실인데 막상 아저씨가 날 그렇게 생각했다고 생각하니깐 슬프기도 슬프고
어이도 없는거야. 이런 생각 하는 내가 이상한걸수 있는데 어린앤거 알면서 고백했던 사람도 아저씨고 이런 어린애 같은 날 좋아한것도 아저씬데
왜 지금은 내가 이렇게 힘들어해야되나. 한참 생각하는데 나도 나이를 먹었는지 남한테만 책임들 돌리기엔 너무 내 잘못이 많더라.
아저씨를 화나게 한것도 그 착했던 아저씨 입에서 욕을 내뱉게 한것도 다 내잘못이니깐.
사실 아저씨한테 욕을 듣고 헤어지잔 말을 먼저 들은건 처음이지만 싸운건 한두번이 아니니깐 평소대로 사과하고 화해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내일 회사로 가기로 했어. 사실 전화하고 싶었는데 아저씨도 화를 식힐 시간이 필요할꺼 같아서 그냥 포기하고 잠을 청했어.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세웠지.
점심때 맞춰서 회사로 갔지. 회사 앞에 와서 아저씨한테 전화를 했어.
근데 전화를 안받는거야, 무작정 이렇게 찾아가도 되나 싶긴 했지만 일단 아저씨가 더 중요했으니깐.
아저씨 부서로 가고 있는데 저 멀리서 종대 오빠랑 아저씨가 보이는거야.
종대오빠는 나를 발견하곤 손을 흔드는데 아저씨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내 쪽으로 걸어오는거야. 나는 아저씨 화가 많이 풀렸구나.
싶은 생각으로 아저씨를 향해서 뛰어가는데 아저씨가 슬쩍 오른쪽으로 몸을 틀어서 날 피해서 지나가는거야.
대놓고 피하는게 아니라 모르는 사람이랑 부딪힐까봐 살짝 몸만 틀어서 지나가는거, 그렇게 날 피해서 지나가는거야.
나 당황해서 몸을 획틀어서 아저씨를 봤는데 뒤한번 안돌아보고 그냥 가는거야.
종대 오빠는 뭐야?? 싸웠어?? 의문스러운 얼굴로 나한테 와서 묻는데 멀어지는 아저씨 뒷모습을 보면서 정말 헤어진건가? 싶은 의문감을 가지고 뛰어갔어.
뛰어가서 아저씨 손목을 딱잡았어.
" 아저씨 "
" ... "
" 아저씨."
" 놔, 잡지마. "
" 아저씨.. 제발..! "
" 두번 말안해, 놔. "
아저씨를 잡고선 그냥 아저씨 하고 불렀을 뿐인데 기분 나쁘다는듯이 눈썹만 꿈틀거리면서 날 안쳐다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저씨 하고 한번더 불렀더니
벌레 보듯이 내려다보면서 잡지말라면서 뿌리치려고 하는거야. 진짜 여기서 내가 손을 놓으면 아저씨가 가버릴까봐 정말 끝일까봐 간절하게
제발 내 말좀 들어 달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내가 말하는 중간에 아저씨가 정말 귀찮다는 듯이 날 쳐다보면서 놓으라고 하는데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더라. 이 손을 놓으면 다신 영영 못잡을꺼 같고 그렇다고 안놓으면 아저씨가 귀찮게 하는 어린애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만감이 교차하는데 아저씨가 하.. 하고 한숨 한번쉬더니 내 손을 툭 하고 뿌리치고 가버리는거야.
그냥 포기할까 생각도 했는데 그러기엔 아저씨가 너무 좋아져버렸고 아저씨를 놓을수 없게 되어버렸어.
회사 문 쪽으로 가는 아저씨를 또 따라가서 아저씨 팔을 잡고 늘어졌지.
" 아저씨, 내말 한번만 들어줘요.. "
" 싫어. "
" 변명이라도 할수 있게 해줘야죠..!!! "
" 들으면 뭐가 바뀌는데? "
"..아저씨.. "
" 니가 그렇게 철없는 앤거 알았으면 사귀지도 않았을꺼야. "
저말 듣는데 진짜 아무생각도 않나더라. 그냥 그냥.. 그냥 막 눈물이 나는거야.
후회하고 있다잖아, 아저씨가 나랑 사귄걸 후회하고 있데. 진짜 내 모습을 알았다면 나랑 안사궜을꺼래..
내 찌질하고 철없는 행동에 질려서.. 알았다면 안사겼을꺼라고 하는데 근데 거기다 대고 또 내가 뭐라고 변명을 해. 어떻게 변명을해..
나는 아저씨 회사를 오면서 어떤 말을 들어도 안 울겠다고 생각하고 왔어. 왠만한 욕과 말정도는 예상했는데 이정도 일줄은 몰랐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데 진짜 비련의 여주인공 같아서 안울고 싶었는데.. 저런말을 하는 아저씨를 보니깐 눈물이 나더라.
내가 눈물을 그렁거리면서 쳐다보는데 평소 싸움 같으면 아저씨가 날 안아주면서 다신 그러지마라. 하면서 끝날텐데 아저씨가 하- 하는 비웃음과 한숨을 쉬면서
날 쳐다보더니 말하는거야.
" 니가 뭘 잘했다고 울어, 울면 다 해결되? "
" ....그게 아니라.. "
" 너는 그냥 아무렇지 않은 장난이였을지 모르겠는데 나는 진심이였어. "
" ...... "
" 내가 했던 행동 모두 진심였고, 내가 했던 말 전부 진심이였어. 근데 너는 나한테 그렇게 믿음이 없었어? "
" ..... "
" 그렇게 질투유발까지 해가면서 확인해야만 했어? 그래 놓고선 장난? "
" ....그게..! "
" 시끄러워, 너는 날 못믿곤 내가 화를 내니깐 그제서야 그걸 장난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어.
내 진심, 내 행동이 너한테는 그렇게 믿음을 못줬냐? "
" .... "
" 너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난 널보면 그 날 일이 떠오르고, 내가 되게 한심하게 느껴져. "
" ..... "
" 지금 생각해도 욕이 목 끝까지 차올라. "
" ... "
" 널 볼때마다 그날 생각이 떠올라. "
"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
" 그러니깐 내 눈앞에 나타나지마. "
" ....하지만.. "
" 미안하면 꺼져주라, 제발. "
저렇게 말하곤 그냥 내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가는데 아저씨 말을 들으면서 중간에 틈틈히 변명할 수 있는 시간과 타이밍은 충분했어.
근데 변명을 할수가 없었어. 왠진 모르겠는데 입이 안떼지더라.
거기가 회사라는 것도 잊고 그냥 펑펑 운것같아. 그냥 주저앉아서 펑펑 울었어.
그런 장난을 권유한 도경수도 밉고, 이렇게 울고 있는 날 버리고 간 아저씨도 밉고 사실 제일 미웠던건
일을 이렇게까지 만들고 아저씨한테 상처를 준 내 자신이 제일 밉더라.
진짜 한없이 우는데 누가 내 허리를 감싸고 일으키는거야, 나는 누군지도 모르고 일으키면서 그 사람쪽으로 몸이 쏠려서 그 사람한테 기대서 울었단 말이야.
근데 어디로 가는지 날 데리고 어디로 가는데 그냥 거의 끌려다가시피 갔어. 누군지 궁금하지도 내가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른체 그냥 울기만 했어.
어딘가에 도착해서 날 앉히더라고 그래서 진짜 한참을 울었다? 한 30분정도 울다가 어지러워질쯤 내가 슬쩍 고개를 들었는데
내 옆에 루한 아저씨가 앉아있는거야.
내가 놀라서 눈 동그래져서 쳐다보는데 아저씨가 쇼파에 앉아서 고개 뒤로 젖히고 눈 감고 있었는데 내가 몸을 움직이는 소리에
고개를 앞으로 젖혀서 날 보더라. 그러더니 휴지 주면서 눈 완전 많이 부었다. 붕어네 붕어. 이러는데
또 눈물날꺼 같은거야. 아저씨 보고싶어서. 내가 또 울려고 하니깐 아저씨가 어어..? 울지마..! 너 우는데 30분 걸렸어! 하는데
아저씨 표정이 정말 식겁한 표정이라 피식 하고 웃음이 나오더라고. 아저씨가 날 따라 웃더니 말하는거야.
그래서 또 왜 싸웠는데, 그래서 나는 있었던 일을 그대로 다 말했더니 아저씨가 그래서 그 자식이 그 새벽에 술을 바리바리 사서 우리집에 쳐들어왔구만?
하는거야.
" 그게 무슨 소리에요..? "
" 갑자기 걔가 새벽 1신가? 막 문두드리길래 문열어줬더니 술을 바리바리 싸들고 문앞에 서있는거에요. "
" ... "
" 평소 같으면 쫓아냈을텐데 얘가 울고 있더라고요, 그냥 우는것도 아니고 소리도 못내고 그냥 눈물은 펑펑 흘리는데 표정을 없이 울고 있더라고요. "
" ..... "
" 지금 생각하면 엄청 무섭네ㅋㅋㅋ 그래서 들여줬더니만 자기 혼자 막 술마시더니 웅얼 웅얼 거리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
" ..물어봤더니..? "
" 미쳤어, 미안해, 왜그랬지. 막 그러면서 계속 웅얼 웅얼 거리면서 울길래 왜그러냐고 어깨 다독여 줬더니 소리내서 울더라고. "
" ..... "
" 미친 애처럼 엄마 잃어버린 애처럼 막 우는데 내가 왜 그러냐고 해도 그냥 엉엉 울기만 하고, 아침되니깐 혼 나간 애처럼 일어나서 회사 나오는데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어도 애 상태가 정신 나간애처럼 있어서 아무말도 못걸겠더라고. "
" ..... "
" 근데 그런일이 있었구나.. 그래서 넌 헤어질꺼야? "
" 네..? "
" 그 자식이 헤어지자고 했데메, 그래서 넌 헤어질꺼냐고. "
" ..... 모르겠어요.. "
" 헤어지면 헤어지는거고 아니면 아니지 모르겠는건 뭐야? "
" 아저씨가.. 헤어지자고 너무 단호해서... "
" 어휴.. 아직도 모르겠냐? "
" 네..? "
" 걔, 삐진거야. "
" 네..? "
" 니가 자길 안 믿어줘서 삐진거야. 그리고 너한테 그렇게 믿음을 못줬나 싶은 자괴감에 괜히 너한테 화풀이 한거야. "
" ...그래도.. "
" 진짜 니가 질려서 헤어진거면 그 새벽에 나한테 와서 그렇게 주접을 떨었겠니?ㅋㅋㅋㅋ "
되게 아무렇지 않게 삐진거야. 하는데 뭔가 다른 사람이였으먼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을텐데 루한 아저씨가 말하니깐 뭔가 믿음이 가더라.
정말 아까 그렇게 상처를 받고 그렇게 울어놓고 루한 아저씨의 한마디에 엄청난 걱정들이 싹 풀리더라고
내가 그말에 아저씨한테 가야겠다고 했더니 루한 아저씨가 날 잡으면서 말하더라고.
지금 점심시간 끝났다고, 자긴 이제 들어가면 죽었다고. 일단 집에 갔다가 저녁에 연락해줄테니깐 아저씨네 집앞으로 가라고.
달래듯이 말하는데 내가 알겠다고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정말 루한 아저씨의 한마디에 되게 마음이 가벼워졌어.
집에 가서 아저씨 연락을 기다리는데 8시 반쯤에 연락이 오더라, 지금쯤 출발하라고.
주섬주섬 챙겨서 택시를 타고 아저씨네 집으로 출발했지, 몇번 가봐서 어딘지 아는데 택시타고 도착하니깐 8시 53분이더라.
아저씨네가 단독 주택이라 대문 안을 보면 아저씨 차가 보이는데 안보이는거보니깐 아직 안온것 같더라고.
아저씨 집에 쭈그리고 앉아서 기다리는데 한 20분 정도 지나니깐 차 한대가 가까이 오더라고, 아저씬가 해서 벌떡 일어섰는데
자동차 라이트가 켜져있어서 눈을 찌푸리고 운전자석을 봤더니 아저씨더라고 아저씨가 날보더니 차 시동을 끄고 내리더라고.
인상을 쓰면서 나한테 오는데 순간 움찔했어. 너무 굳은 표정이라서 근데 루한 아저씨의 말을 되새기면서 주문 걸듯이 생각했어, 삐진거다.. 삐진거다..
" 뭐야. "
" 아저씨. "
" 내가 말했지, 내 눈앞에 뜨.. "
" 아깐 내가 아저씨말 들어줬죠, 그러니깐 지금은 내말 들어줘요. "
" 뭐? "
" 변명이라도 들어줘요. 바뀌는거 없어도 들어줘요. 사과라도 할수 있게 제발 들어줘요. "
" .......하, 해봐. 변명 "
" 아저씨가 알고 있다시피 질투 유발하려고 한거 맞아요. 항상 질투 하던 아저씨가 아무렇지 않아 하니깐 그게 괜한 승부욕생겨서 그런거에요. "
" ..... "
" 그리고 도경수가 한말은 진심인지 아닌지 저도 몰라요, 근데 어차피 상관없잖아요. "
" 뭐..? "
" 나는 아저씨가 좋고, 이렇게 아저씨를 사랑하는데. "
" ...... "
" 그리고 아저씨가 그랬죠? 사랑이 장난이냐고, 믿음을 못줬냐고. "
" 그래.. "
" 아니요, 믿음을 못줘서가 아니라 너무 많이 줘서, 그래서 그랬어요. 항상 질투해주면서 사랑해주는거 알주던 사람이
어느날 첫사랑을 만나서 술을 마시는데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데 그게 너무.. 믿음을 못준게 아니라 너무 많이 받아서 내가 철이 없어서 그런거에요. "
" ..... "
" 정말, 헤어지더라고 이건 말하고 싶었어요. 아저씨는 최선을 다했고 나한테 해줄수 있는걸 모두 했어요.
근데요, 내가 너무 어려서 철이 없어서 그랬어요. 미안해요. "
" ......... "
" 왜.. 왜 울려고해요. 나도 이렇게 참고 있는데.. 울지마요.
그리고 나도 진심이였어요. 모든 행동, 지금까지했던 말 다 진심이였어요. "
저렇게 말하니깐 아저씨가 갑자기 날 껴안는거야. 그리고 울더라.
펑펑 울면서 끅끅 거리면서 말하는거야.
" 미안해요.. 내가, 상처 주려고 한거 아닌데.. "
" 아니에요. "
" 내가 너무 성숙하지 못했어요.. 질투에 눈이 멀어서.. 해도 되는말 안되는말 구분을 못했어요.. "
" 괜찮아요. "
" 너무 사랑하는데, 근데 내가 믿음을 못줬나 싶기도 하고.. 그런 내가 너무 미워서, 한심해서 그 화를 너한테 푼거 같아.. "
" .... "
" 정말 미안해요. "
" 괜찮아요.. "
" 근데요, 나 너를 만났던 그 날을, 널 부서까지 데려다 줬던 시간을, 널 좋아하게 된 나를 후회해요. "
" 네..? "
안겨 있던 내가 놀라서 아저씨를 쳐다봤더니 아저씨가 그러는거야.
" 너는 내가 아니였어도 충분히 행복할수 있었는데, 어쩌면 더 행복할수 있었는데 나를 만나서 괜히 힘들어하는것 같아요. "
" 왜요? 왜 그렇게 생각해요. 나는 아저씨 못만났으면 그런생각 안해봤어요. "
" .... "
" 내가 아저씨 행복이라면서요, 저도 그래요. 아저씨가 없으면 아무런 감정도 없을꺼에요. "
" ㅇㅇ아, 있잖아요. "
" 나요, 생각보다 어른스럽지도 못하고 줏대도 없고 감정적이에요.. "
" 내가 헤어지자고 하고 이렇게 말하는거 정말 이상하고 정신 나간 사람 같아보이는거 아는데 나 홧김에 헤어지잔말 하고 "
" 엄청 후회했어요. 내가 뱉은말 내가 정리할께요. 이런 나라도 "
" 다시 사랑해줘요. "
이런 사람을 어떻게 안 사랑할수 있겠어.
아저씨는 천사에요.
천사는 없어요.
천사같은 사람만이 존재할뿐.
안녕하세요! 천사렝입니다!! 지금은 생일이신 독자님들 드릴려고 글 쓰는데 진도가 안빠져여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열심히 쓰니깐 내일이나 모레쯤에는 보내드릴께요!!
오늘 괜사보면서 써서 급마무리한 느낌...ㅎㅎ
암튼 결론은 3부작글이 드디어 끝났다!!!!!!!!
기념으로 Q&A를 하려고 하는데요! 글속 인물들에게 궁금한거 물어보십쇼!!!!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우리 독자님들 많이 질문해주세여!!
그리고 저에 대한것도 괜찮아요!! 사적인것도 OK!
그럼전 이만 자도록하겠습니다!!!
[ 내 사랑들♥ ]
로봇 / 이야핫 / 장이씽짱 / 루루 / 낯선이 / 침대짱짱 / 1호팬 / 종대생 / 시카고걸 / 윤아얌 / 병삼이 / 짱이싱 / 민속만두 / 징징이 / 버튼 / 구름빵
상반관계 / 선물 / 오열 / 밥풀 / 라임 / 찬여열 / 이씽 / 우왕굿 / 비빔 / 뿡뿡이 / 워더 / 오이무침 / 고삼여자 / 들숨날숨 / 로테 / 라떼요정
꿀꽈베기 / 까망 / 분홍타조 / 솜 / 선블 / 슈웹스 / 몽글몽글 / 아슈머겅 / 으잉잉 / 마지심슨 / 초코 / 정동이 / 요노르 / 포도 / 시우슈 / 히밤
새벽 / 하늘하늘해 / 산딸기 / 경박 / 씽덕 / 해바라기 / 두부 / 돼지저금통 / 검정빛 / 고고싱 / 공룡 / 물파스 / 사디 / 뀨 / 뽀통령등장
반존대의 매력 / 박페럿 / 힐링 / 후룰룰루로 / 마키아벨리 / 우주 / 슈밍바다 / 닭꼬치 / 찹쌀떡 / 강우 / 예찬 / b아몬드d / 퓨어 / 슘슘 /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