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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학도병의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의 내용을 약간 다르게 바꿔본것입니다.













 

[인피니트/현성]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 인스티즈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어머니,

나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수류탄이라는 무서운 폭발 무기를 던져
일순간에 죽이고 말았습니다.
 

어머니,
적은 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팔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내가 던진 수류탄에 맞은 그 아이는 
한동안 나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자신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목숨을 앗아가려 했던
나에게 손을 뻗었습니다.



피에 젖어들어가는 그 아이의 모습에
저절로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나는, 그 손을 뿌리치고 말았습니다.


내가 사람을 죽였다는 것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아이의 눈빛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아이는 적인데, 
자꾸 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내 두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애써 부정하려 했습니다.














어머니,
전쟁은 왜 해야 하나요?
 

이 복잡하고 괴로운 심정을 어머님께 알려드려야
내 마음이 가라앉을 것 같습니다.
 


나는 죽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금 내 옆에서는 수많은 학우들이 죽음을 기다리는 듯
적이 덤벼들 것을 기다리며 뜨거운 햇빛 아래 엎드려 있습니다.
 


어제 그 일이 자꾸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지금, 내옆엔 학우들이 있는데....



자꾸 그 아이가 곁에 있는것처럼 느껴집니다.



어차피 그 아이는 이미 죽었습니다.
저를 다시 찾아올 수 없습니다.
아니, 찾아온다 해도
저는 이제 죽을것입니다.



적은 너무나도 많은데, 우리는 단지 71명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이제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어제 저는 그 아이를 전쟁터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모두가 떠나고 남은 전쟁터 한 구석에서,
홀로 추위에 떨고 있었습니다.


성규.....김성규. 


더이상, 못본척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

어쩌면 제가 오늘 죽을지도 모릅니다.
 저 많은 적들이 그냥 물러갈 것 같지는 않으니까 말입니다.

 

어머니, 죽음이 무서운 게 아니라
그가 홀로 남겨질까 두렵습니다.


 
하지만 저는 살아가겠습니다.
꼭 살아서 가겠습니다.
 

꼭 살아서, 제 잘못에 대한 용서를 빌고 싶습니다.
그 죄를, 씻어내고 싶습니다.
그와.....함께이고 싶습니다.



어제, 그를 데리고 제가 남아있는 학교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제 저는, 지켜야 할 사람이 생겼습니다.




절대로, 죽지 않겠습니다.













어머니, 
태어나서 처음 느껴본 것이 생겼습니다.



우현아. 

그가 제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였습니다.


평소엔 아무렇지 않았었는데,
가슴 깊숙한 곳에서
간지러움이 느껴졌습니다.


또, 눈물을 흘리는 그를
제 품으로 끌어안고 싶었습니다.



남자에게, 
그것도 처음 본 그 아이에게 느껴본 감정이,
저를 왜 이토록 혼란스럽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가, 좋습니다.



전 그냥,
그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 남들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아! 놈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머니, 안녕.
 


































1950년 8월 11일, 포항 여자중학교에 위치한 국군 제 3사단 사령부에는

71먕의 학도병들이 신품 M1소총과 실탄 250발을 지급받았습니다.

인민군 제 12사단의 1개 연대병력이 포항으로 접근 중이라는 첩보에

이들은 학교에서 시내로 통하는 도로를 지키게 되었습니다.

 

새벽 4시, 6발의 예광 신호탄이 새벽하늘을 수놓자,

100m 전방에서 적들이 출현하였고, 50m 전방에 이르자마자 학도병들이 일제히 사격을 가했고

이 기습으로 인해 20여명의 북한군을 섬멸했습니다.

 

그러나 날이 밝자 북한군의 공격이 재개되었습니다.

학도병들은 금세 실탄을 다 써버리고 말았고, 마지막수단으로 맨주먹으로 적이 던진 수류탄을 다시 집어던지는 등의

말로 할 수 없는 참혹한 혈전을 계속해나갔습니다.

 

오후 3시가 되자, 학도병들은 대부분이 전사하였고 적의 포로가 된 14명을 제외한

단 4명만이 포항을 탈출하는 비극적인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1시간동안 북한군의 시간을 지체하게 한 덕분에

제 3사단 사령부와 행정기관 등이 무사히 안전지대로 철수할 수 있었고,

군 보급품 역시 거의 손실 없이 후송할 수 있게 되어 다음 작전에 크게 기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더보기




짧게 각색해본 시입니다.

제가 직접 지은 시도 아닌데다, 

별로 잘 쓴것 같지도 않아서 조금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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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퍼요 ㅠㅠㅠㅠ이런 스토리 ㅠㅠㅠ 그래조아요 ㅜ
11년 전
독자2
ㅠㅠ 세륜전쟁 ㅠㅠㅠ 슬퍼 ㅠㅠ
11년 전
독자3
허루ㅠㅜㅜㅜㅜㅜㅠ겁나 슬퍼요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아정말 슬프네요 ㅠㅠ 학도병분들 ㅠㅠ 정말감사합니다 ㅠㅜ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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