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러 들어왔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노인석 쪽 앞에 서있었단 말이야? 근데 노인석에 웬 30대 정도 남자가 서있는거야 어쩌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나는 다시 폰에 시선을 뒀는데 그 남자가 자꾸 빤히 쳐다보는거야 뭐지 싶어서 나도 노려보니까 내 눈 피하지 않고 그대로 보는 거 왠지 시비 붙을 거 같아서 다시 폰에다가 시선을 뒀는데도 계속 쳐다보고 있길래 모른 척 했거든? 그러다가 일어서길래 아 내리나보다 싶어서 신경 껐는데 그 남자 옆에 앉아 계신 할아버지가 나랑 어딘가를 계속 번갈아보는거 그래서 할아버지 시선을 따라 보니까 아까 그 남자가 다른 칸으로 옮겨가는 문 쪽? 알지? 거기에 서서 내 쪽으로 바짝 붙은 거야; 놀라서 슬쩍 피했는데 대놓고 피하긴 무서워서 계속 있었는데 손에 뭘 쥐고 있는지 손을 자기 등 뒤로 숨겼는데 그 때 부터 너무 무서워서 쫄았음 그러더니 슬금슬금 걸어나와서 내 뒤로 오길래 나도 슬쩍 피하니까 날 지나쳐가서 지하철 문 쪽에 몸을 찰싹 붙이고 있는데 이상했음; 그냥 말 그대로 지하철 문에 찰싹 붙어서 자기 볼도 막 비비고 그러는데; 아뭐지; 다행이도 다음 역에 그 남자가 내림 ㅇㅇ; 뭐지 진짜...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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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버블 또 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