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짜 가족애가 없는 거 같아
지금 당장은 나 혼자 나가 살아도 가족이 그리울거 같지도 않고 혼자 살고 싶어
평소에 엄마 아빠는 나한테 잘해주시고 아껴주시는 게 보여 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랐다고 생각해
근데 어릴 때나 학교다닐 때 한참 자존감 낮았을 때 가끔씩 내뱉던 엄마 아빠의 막말에
상처받았던걸 못 잊겠ㅇ어
옛날엔 다 내 잘못이다 했는데 요즘은 그래도 내가 내 자신을 좀 챙겨서 그런가 엄마 아빠의 말이
다 짜증나고 꼬투리 잡고싶고 심술부리게 되고 그런다... 난 대학생인데 지금 사춘기를 겪고 있는 느낌이야
물론 부모님이 키워주신건 너무 감사한데 딱 거기까지야 사랑?까지는 모르겠어
엄마 아빠가 나중에 나중에 나이를 많이 먹고 돌아가시는거 생각하면 상상하기 싫고 슬프다?
근데 지금은 엄마 아빠랑 떨어지고 싶고.....그냥 막..그래..... 나가고싶고 부모님 품에서 벗어나고 싶어
친구들 보면 친구보단 가족인게 확실해보여서 나만 이상한 애 같고 정 없는 애같이 느껴져
그리고 연예인들이 돈 많이 벌고나서 가족들이랑 사는거 보면 신기하다
내가 돈 많이 번 연예인이었으면 부모님께 용돈은 드리고 자식 된 도리는 하겠지만ㄴ 같이 살고싶진 않을거같아
난 왜 이럴까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