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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3
이 글은 7년 전 (2018/6/05) 게시물이에요
자극적인 제목 미안해 내용도 자극적일 수 있어 미안해 

 

아무리 힘들어도 집에서조차 반대당하고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어도 그래도 난 살아야지, 내가 더 노력하고 내가 더 잘해야지 

생각하며 버텨왔던 20년 넘짓하는 시간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라도 된 것 같이 문득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는 4살때부터 맞고 자랐어 어쩌면 그 전에도 맞았는데 내가 기억하지 못하겠지 

내 최초의 기억에 나는 아빠한테 야구방망이로 맞는 기억이니까 

술에 취한 아빠가 내 머리위로 소주병을 깨버렸을 때에도 

나는 내 잘못이라고만 생각했어. 

나는 반항하면 안되는 존재였으니까. 

 

초등학교때 머리채가 잡힌채로 집안을 끌려다녀도 

난 그게 다 내 잘못이라고 생각했어 

눌 그래왔으니까. 

 

중학교에 들어서서 나는 보이지 않는 곳을 맞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맞지는 않았어 하지만 속이 썩어 문들어가도록 

아빠에게 폭언을 들었지, 

아 내 방 문은 지금도 찌그러져있어 아빠가 나를 발로 차서 내가 문에 부딪혔을 때 나무가 부러질 뻔 했거든. 

 

골프를 치지 않는 것 같던 아빠께서 골프채를 구매하셨을 때 

아빠께 새로운 취미가 생겼구나 생각했어 

그건 내 생각의 실수였지, 난 그 골프채로도 맞았거든. 

 

고등학교때 아빠께 맞는 일은 한 번도 없었어 

정말 아침 저녁으로 학교에 대려다주고 집으로 대려오는 아빠께 나는 그저 감사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지 

내가 어디로 샐까봐 감시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 

 

가족들이 다 모인 설날에 술에 취한 아빠께 나는 년 , 죽일년 소리를 새벽 세 시까지 들었어 

와중에 아빠가 주먹으로 벽을 내려쳐 아빠 손이 다칠까 걱정했던 나는 참 바보같았지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용돈을 받아서 나는 내가 어쩌면 사랑받고 있을 줄 알았어 

아니었을고야 그냥 돈은 돈이었고 내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경제적인 능력을 지원해주셨으니. 

 

아빠 아빠한테 아빠 딸은 뭐에요 

네 라는 대답만을 하길 원하셨고 

아빠가 시키는 대로만 하길 원하셨으니 

아빠가 못난 인형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아빠 오빠는 사랑하잖아요 

나는 왜 그 범위에 들어가지 않아요? 

 

이제 더는 열심히 살고싶지 않고 

아빠가 원하는 대로 살고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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