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좀 우울증도 있고.. 약도 먹는거있어
근데 동거한다고 애인집 부모님 뵈러갔다가 편지를 받았는데
한 4-5장 되는 에이포 용지에
(결혼전제로 동거하는거 맞아)
80%가 다
우리 ㅇㅇ이 (내 애인) 아침에 운동시켜라
운동을 안하니까 우울증이 좀 심해지는거같더라
건강하게 먹었음 좋겠다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음식에서 나온다
술은 안먹게 조절시켜줬음 좋겠다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거겉더라
뭐 죄다 이런 내용이거든...?
대충 내가 얘를 잘 케어했으면 좋겠단... 그런 내용
애인이랑 나랑 둘다 20대 후반이야..
추가:
근데 난 아침 운동 원래 잘 나가고 부지런하게 살아서 난 원래 이렇게 사는데
애인은 전혀 아니거든..그래서 내가 깨워서 억지로 데리고 나가야해..
추가:
애인은 우선 나한테 미안하다고했고 (편지 받은거 말해줬을때)
부모님이 자기에 대해서 걱정이 너무 많아서 그런거니까 자기가 잘 하겠다고 했음..
근데 난 진짜 이해가 안되는게
정신과 약을 먹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술을 그렇게 마셔
술 마시는 분위기를 너무 좋아해
나는 술을 안좋아하는사람이라 이게맞나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