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ㄱㄴ 우리회사 노조원들이 너무 욕 먹는 것 같아서 쓰는 글
반박 시 네 말이 맞아
(댓글 알람 꺼놨어. 그냥 우리가 언론에서 말한 것처럼 못 된 사람들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쓰는 글)
다들 너네 돈도 잘 버는데 더 달라그러냐, 일할 사람 많다, 로봇으로 대체하자 욕 많이 하는데
1. 대기업이라 많아보이는거지 연봉 순위 보세요. 한국 1위도 아니고 그냥 이름값 떄문에 “최고의 회사” 듣는거임
2. 일할 사람 많겠지. 본인도 운 좋아서 들어옴. 성과급 제도 개선되고 당신들이 입사한다면 더 좋은 것임. 너네 대신 일할 사람 많다는 사람들도 들어오면 똑같이 할 걸 누가 모르겠나...
3. 한번... 와서 보세요. 긴 말 안 하겠음.
- 파업의 목표 : 왜 이렇게 주는지 알 수 있게 해달라 (기존 제도 EVA 공식에 따라 지급, 그 공식의 대입값을 알지 못함. 하지만 얼마 전 삼바 문건을 통해 회사에서 1안, 2안 을 작성하여 충분히 조작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음)
- 귀족 노조 : 사람들은 자신이 겪는 박탈감을 위로가 아닌 처벌로 해소하고 싶어함. 이 말 자체가 주는 부정적 맥락으로 인해 노동자에게 낙인을 찍고, 맥락을 제거, 논의를 종료시킴.
- 임금 :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임금격차가 많이나는 요즘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함. 하지만 같은 분야의 산업에서 봤을 떄, 다른 반도체 산업보다 현저히 적은 돈을 받고 노동을 하는 중임. 실제로 경력입사를 하시는 분들 중에는 ’저희가 연봉은 적지만 어차피 성과급으로 비슷하게 맞춰질거예요‘ 라는 약속을 받고 들어오신 분들도 많음.
- 언론 : 회사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언론에 쓰고 노조탄압을 하고 있는지 상상도 못할것임. 자세히 쓰면 고소 당할까봐 여기까지만 말 하겠음.
- 애국 : 반도체 산업이 안보이고 국가 경쟁력이며, 삼성, 하닉이 흔들리면 한국 경제가 흔들린다고 함. 하지만 그 반도체 산업에서 실제로 일하는 사람들의 보상 이야기가 나오면 다들 부정적이야기를 쏟아내기 바쁨. 자본주의에서 근로자가 자신의 노동력을 값비싸게 파는 것은 당연한 것임.
- 삼성전자 반도체 : BtoC 산업이 아닌 BtoB 산업임. 또한 국영기업이 아닌 사기업. 사람들이 말하는 세제혜택은 기업이 받은 것이지 노동자가 받은 것이 아님.
- 이직 : 실제로 하닉으로 다수 이직함. 지금도 하이닉스 사관학교라고 부르며 면접 스터디가 형성되는 중. 하지만, 하닉의 경우도 삼성과 똑같이 쟁의, 파업을 통해 현재의 제도를 이뤄냈음.
- 핵심인재 : 반도체는 개발자가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님. 여러 시험을 거쳐서 팹까지 내려오게 되는데, 그 개발자가 만든 조건을 테스트하여 실제 양산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팹 엔지니어임. 서로 유기적 관계를 가지고 도움을 주며 모두가 인재임.
- 투자 : 그 돈으로 투자를 해야지 라고 말 할 수 있지만, 현재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현금이 100조 - 120 조임. 이것도 투자에 쓰는 게 아니고, 은행에서 너무 큰 돈이라 거절하여 채권을 사고 있음. 돈을 불리는 데만 관심 팔린 경영진들이 투자를 할까?
- 회사에서 4-5 억 준다고 했다며 : 이런 제안 한 적 없음. 실제로는 연봉의 상한 50% 설정해두고 말한 거라 직급별로 다르겠지만 5천을 넘을 수 없는 구조임. 제원을 영업이익의 몇 % 로 하겠다와, 상한을 없애겠다가 동시에 이뤄져야 4-5 억 수령이 가능하지 제원만 늘린다고 되는 것이 아님.
- 회사가 말하는 시황 : 회사는 노동자들의 노력 때문이 아닌 시황 때문이라는 말은 4년 이상 반복 중임.
- 임원과 직원 : 실제로 적자일 때 직원들은 성과급을 받지 않음. 하지만 임원들은? 기사만 봐도 몇 억씩 받아감. 하지만, 삼성전자가 HBM 경쟁에서 밀린 것, 파운드리/르시 사업에서 밀린 것 등 회사의 적자에 타격을 준 행위는 임원들의 잘못된 경영 떄문임. 자기들은 성과급 파티를 하면서, 직원들에겐 잘 벌 때에는 ‘우리가 이거 나뒀다가 적자일 때 나눠줄거야’, 못 벌 때에는 ‘못 벌었잖아. 뭘 바래?’ 하는 행동에 이제 참을 수가 없게 된 것임.
> 여기서 적자일 떄 너네 월급 안 받냐? 라는 말도 웃긴게 노동자와 투자자의 역할이 다르다는 것. 기본적인 자본주의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의 말임.
> 투자자들의 배당금 : 주주환원은 주주가 회사에 요청해야하는 거지 노동자들의 보상 요구 떄문에 못 받는다는 논리는 이상함.
[언론에는 안나오지만 회사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
1. 이익 배분
노조 : 영업이익 20% 요청
사측 : 기존 성과급 제도가 영업이익 15% 수준임
노조 : 그럼 영업이익 15% 요청
사측 : 영업이익 10%만 됨. 그런데 상한 폐지는 없음.
2. 사업부 배분
노조 : 부문 7 사업부 3
사측 : 적자 사업부 못 챙겨줌 (역설적이게도 그 전까지는 같이 받음)
노조 : 부문 4 사업부 6
사측 : 그럼 적자 사업부 직원이 덜 받는 박탈감은?
3. 사후 조종
중노위 : 수정안 가져와라 -> 노조 : 수정안 가져옴 / 사측 : 빈손
(12시간 후)
중노위(새벽 3시) : 국내 1시에만 지급하고 내년에 다시 협상하세요
노조 : 협상 결렬
사측 : 아... 우리 제안할라했는데 노조에서 결렬했어
(오늘)
장관 : 긴급조정권 불가피
(*긴급조정권 : 쟁의 행위가 공익사업에 해당하거나 규모가 커서 국민 경제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을 때 발동 가능 / 위에서 말한 것처럼 삼성전자는 비투비 산업임. 실제로 국민들한테 공급되는 물량이 없음. 그나마 예상가능한 타격이 금융;주식 일텐데, 그 전에 회사에서 우리랑 제대로 된 이야기만 해주면 파업 일어나지도 않음. 지금까지 매번 대화하자 해놓고 안건도 없이 멀뚱멀뚱 앉아있다만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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