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ff Bernat - Call You Mine
[EXO/삼촌주의]조폭딸 징어썰13 (부제: 간호사에게 선사해준 짧은 역관광 ) |
[EXO/삼촌주의]조폭딸 징어썰13 (부제: 간호사에게 선사해준 짧은 역관광 )
무언가 말소리가 들려오다가 이내 다시금 병실문이 열리고 온다고 했던 경수, 민석, 준면, 백현이 들어왔어. 어쩐지 저 멀리 복도에서부터 시끄럽다 싶었는데, 비글 한 마리와 맏형이지만 깝죽거리는 민석때문에 둘이 투닥투닥거리느라 시끄러웠던 거였어. 병실 안에 발을 들여놓은 넷은 침대에 누워있던 징어를 보며 가방을 주섬주섬 내려놓으며 징어의 앞에 의자를 끌고와 앉았어. 징어야~ 하면서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는 경수에 징어는 검은색의 군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어서 누군가, 싶었는데 좁은 어깨와 입술을 보고 한 눈에 경수라는 걸 알아채. 경수가 안색이 많이 좋아진 징어에 입술을 하트모양으로 그리며 웃어줘.그에 준면이 역시도 살풋 웃으면서 징어의 침대에 앉으며 말했어.
" 징어 안색이 많이 좋아졌네? 아까 다른 삼촌들이 간호는 잘 해줬어? "
민석이 징어에게 힘든 일을 시켰냐고 추궁하자, 신이라도 들린 듯이 그때의 상황을 정확하게 말하는 백현때문에 징어는 놀라서 물개박수를 쳐. 그런 징어를 보고있던 표정이 매우 풍부한 경수는 아랫입술을 윗니로 깨물어서 아래가 없는 반쪽하트를 만들고 눈썹을 찡그리며 엄청난 악력으로 어딘가에 연락이라도 하려는 듯 핸드폰을 꾹꾹 눌렀어. 옆에서 그저 하하 웃으며 징어와 민석, 백현이를 보고있던 준면인 경수가 화난 표정으로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려하자 깜짝 놀라서 경수의 손에 들려있던 핸드폰을 뺏어들어. 갑작스레 손에서 핸드폰이 사라지자 경수는 굳은 표정으로 준면을 보며 말해.
" 형, 핸드폰 주세요. "
" 저기요, 여기 병실 누가 청소했죠? "
경수의 뜬금없는 아가씨 발언에 징어는 무슨 소리냐는 듯 경수에게 말하려 했지만, 옆에서 쉿 하라며 제지하는 준면 때문에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기로 해. 아마도 아까 준면과 경수가 짰던 게 이거인 듯 싶어. 간호사가 당황하며 네, 네? 만 연신 반복하자 눈치빠른 백현과 민석은 대충 경수와 준면이 아까 뭘 속닥거리는건지 눈치채고서는 옆에서 거들었어. 백현이 먼저 말을 꺼내서 어리둥절해하는 간호사가 제대로 상황파악을 할 수 있도록 말해.
" 진짜 이 간호사 안 되겠네. 아까 아가씨가 병실 치운거 다 봤거든요? 저희가 1인실 쓰는거 아시면서도 왜 아가씨한테 시키신거예요? 예? "
비꼬는듯한 민석의 말에 간호사가 정말 뻔뻔하기 그지없는 대답을 뱉어. 징어는 짜증지수가 올라가고, 삼촌들 역시도 처음에는 겁만 줄 생각이였지만 몹쓸 간호사라고 생각하면서 점점 열을 올려. 그 중에서도 침착해보이던 준면 마저도 열이 받은건지 팔짱을 끼고있던 팔을 풀고 간호사 앞까지 걸어가 자칫하면 입술이 맞닿을 거리까지 거리를 좁히고선 간호사에 귓가에 대고 징어가 안 들릴 정도로 말해.
" 지금 똑바로 말 안 하면, 당신 오늘 퇴근길에 어떻게 될지 몰라. "
가까이 있었던 경수는 그 말을 듣고서 굳어진 간호사의 표정을 보며 준면의 말을 이어서 말했어.
" 그냥 지금 사과하고 끝내시죠? 솔직히 지금 씨씨티비 돌려서 확증 나오면 당신 목숨 부지하기 힘들텐데. "
안부인사를 하는 것 마냥 담담한 듯 내뱉는 경수의 말에 간호사는 진심이구나, 생각해. 간호사의 앞에 서있던 준면의 뒤로는 인상을 찡그리고 있던 너와, 웃고는 있지만 왠지모를 위압감이 느껴지는 백현과 민석이 보여. 분명히 모두 웃고있기는 했지만 간호사는 그 내면에 있는 팽팽한 분위기를 느낀건지 표정이 사색이 되어서는 달달 떨리는 오른손을 왼손으로 제지하며 죄송하다며 고개를 꾸벅 숙여. 그리고 간호사가 나가려하자, 문과 가까이 있던 민석은 간호사의 손목을 잡고 말했어.
" 아가씨 보고 제대로 사과 하셔야죠. "
간호사는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징어에게 사과를 했고, 징어는 마치 진짜 아가씨라도 된 냥 빙의해서 차가운 목소리로 나가라고 말하고 간호사는 문을 닫기 전에 한 번 더 사과를 하며 문을 닫았어. 간호사가 나가고나서 한 3초간의 정적이 있었고, 그 후에는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동시에 크게 웃음을 터트렸어. 민석은 징어의 침대를 팡팡 치며 눈물이라도 짜낼 듯이 웃고 있었고, 경수는 웃을 때 마다 나오는 습관같은 양손으로 볼 때리기를 하고 있어. 준면과 백현은 호탕한 웃음소리로 징어에게 엄지를 치켜들어.
" 아, 징어 진짜웃겨! "
민석인 안고프다고 말하려다 백현을 힐끔 보고서 말을 바꾸는 징어에, 옆에있던 백현이 징어를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걸 흘겨보고서는 백현에게 말했어. 그러자 백현은 " 헐, 들킴. " 하고 숨을 헙 소리나게 들이쉬어. 민석은 한심하다는 듯이 백현을 향해 혀를 한 번 차고 다시 징어에게 물어봐.
" 변백현 말고. 징어 배 안고프지, 그럼? "
아 미친. 백현의 애교에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셋은 입 밖으로 조용히 욕을 뱉었어. 징어는 깜짝 놀라 삼촌들을 쳐다봤지만, 모두 언제 그랬냐는 듯 딴청을 피우기 바빴고, 백현만이 " 배쿄니 상처받았쪄… " 하는 정신 못차린 소리를 해. 물론 그 소리에 민석이 백현의 머리를 퍽 소리나게 때리긴 했지만. 가만히 딴청을 부리고 있던 경수는 징어 한 번, 민석 한 번 쳐다보고는 말을 꺼내.
" 그냥 지금 먹는게 어때? 어차피 지금 밥 먹을 시간 훨씬 지났고, 밤에 먹으면 살 찌잖아. 형 다이어트 한다면서. 징어 너도 살 뺀다고 했잖아. "
경수의 예리한 지적에 민석은 가재미 눈으로 경수를 째려봐. 그에 징어는 '아, 맞다… 나 다이어트 한다고했지, 참…' 영혼이 리스된 공허한 눈으로 중얼거렸어. 원래 다이어트같은건 작심삼일 이였던 징어였는데 요즘들어 유일하게 그나마 통통했던 민석마저 살이 빠지는게 눈에 보여서 다이어트를 시작한 징어였어. 징어의 기운빠진 말에 경수는 조금 미안한지 하트 입으로 어색하게 웃고는 뭐 먹을꺼냐고 물어봐.
" 아, 그럼 난 간이침대에서 자야겠다. 준면이 형 어디서 잘래요? "
싱긋 웃으며 물어오는 준면은 누구보다 해맑았지만, 아래에서 비춰지는 주황색의 조명을 받은 준면의 얼굴이 꼭 자신을 마중나온 저승사자같아서 경수는 꼬리를 내리고 침대에 누웠어. 위에 있던 민석과 백현은 징어를 쟁취하려 싸워대다가 결국은 답답하다는 징어의 말에 손을 잡고 자기로 합의를 보고 왼쪽엔 민석의 손, 오른쪽엔 백현의 손을 꼭 잡고 잠을 청하는 징어였어. 하지만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위에서 초롱초롱하게 저를 내려다보는 백현과 그런 백현이 부담스러워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징어보다는 조금 낮은 곳에 누워있는 민석이 널 올려다보고있어서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없어.
분명히 자자고 했던건 징어였지만 어째서인지 도무지 잠이 오지를 않아서 징어는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다가 혹시나 깨어있을지도 모르는 경수에게 말을 걸어.
" 경수 삼촌, 자? "
밤이라 그런지 낮게 잠긴 경수의 목소리에 괜히 말을 건건가, 싶었지만 대답을 안하는 징어에게 왜 불렀냐며 재차 물어오는 경수때문에 징어는 잠이 너무 안온다고 경수에게 털어놨어. 그러자 준면이 깨어있었던건지 역시나 잠긴 목소리로 '노래 불러달라고 해.' 하며 말했어. 준면의 말에 경수는 입을 열어.
" 노래 불러주면 잘 수 있어? "
경수는 긍정의 대답을 하고 목을 큼큼몇 번 가다듬더니 듣기 좋은 중저음의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기 시작해.
call you my own, and can I call you my lover Call you my one and only girl I remember this night we had, outside on the grass us two Gazin’ at stars who smiled as my eyes only turned towards you call you my own, and can I call you my lover Call you my one and only girl Yeah if you have sexy people in the place You probably snapping your fingers Call me now call me later Or call me whenever Call me friend call me lover Or call me whatever call you my own, and can I call you my lover Call you my one and only girl
|
| 암호닉 워더 |
헤헹 / 선선 / 종인오빠 / 초코 / 데후니 / 태태 / 둉글둉글 / 캐논(매우 스마트 하신 분인듯?하하하) / 실뜨비 / 레몬 / 에볼 / 파닭 / 로맨스B / 체리 / 여세훈 / 치케 / 피앙 / ㅎ,ㅎ / 모모 / SZ / 정남이 / 녈짝 / 정수정 / 여우비 / 파이리 / 베가 / 수염 / 레몬요정 / 감자 님! 댓글 고마워요(찡긋) 아 혹시 오타나신분이나 없는분들은 댓글을... 제가 난독증이 심해서요...하하 |
경수야 저 노래불러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초록글 감사합닏~다ㅏ~
+
오늘 안 올 줄 알았죠? 헹 어제 내가 못온건 제가 독자님ㅁ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있는게 있어요~.~ 그래봤자 조폭썰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하. 엑소 음원 나오기 전까지는 꼭 가져올께여 ...^.6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EXO/삼촌주의] 조폭딸 징어썰13 (부제: 간호사에게 선사해준 짧은 역관광)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5/5/755d481a7c2eb577f9580bb5b3a4442f.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