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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안녕 사랑

 

종대X민석

Written by.테픈

 

 

 

중국 유닛의 멤버로 결정되고 나서 그나마 다행이였던건 민석이형과 함께라는 점이였다. 한국인으로서 혼자 멤버였다면 분명 흔들렸을 것이다. 게다가 1년전의 난 많이 어리기도 했다.(지금도 내가 어리지 않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떄 가장 믿을 수 있고 기댈 수 있었던 사람이 민석이형이였다. 중국에 머물면서 외로움에 자주 징징거렸는데, 나보다 두살이나 많았던 형은 그런 나를 항상 토닥거려주고 내 이야기도 들어주고, 그 누구보다도 의젓한 형이였다. 그런 형이였기에 더 많이 의지했던 것도 사실이였고, 외로움을 잊을 수 있을 정도로 형과 함께라면 즐거웠다. 그리고 어느 순간 형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라는 단어로 가득찼을 때는 중국에서 형과 둘뿐이라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민석이형은 잘 모르겠지만, 그는 가끔씩 형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귀여운 행동을 하곤 한다. 형들의 장난에 놀라는 표정이라던지 피곤해 하며 걷는 모습이라던지-, 그런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나뿐만 아니라 멤버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건 어느 중국 방송에서의 인터뷰 도중이였다. 민석이형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도 그때. 하지만 자신 있었다. 형을 이뻐라하고 귀여워하는 멤버들이지만 나만큼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란 걸 아는데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처음에는 루한이형이 민석이형을 챙기는 행동들이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였고, 단지 동갑인 친구가 가족들과 떨어져 중국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챙겨주는 거였다. 민석이 못 알아듣는 중국어가 있으면 바로 설명해주고, 수줍음이 많은 민석이형이 팬들 앞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정도였었는데 언젠가부터 루한이형의 민석이형을 보는 눈빛이 달라지고 , 그를 챙기는 것도 나와는 많이 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며칠뒤 루한이형의 고백은 멤버들은 물론 나에게도 굉장한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

 

"나 민석 좋아해-"

 

평소처럼 웃으며 말하는 형이였지만, 그 말 속에 담긴 진심과 단지 친구로써 좋아한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를 쳐다보고 있는 형의 눈빛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때 민석이형은 어땠더라-, 아-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자리에 없었지-. 발목을 삐끗한 형이 병원에 간 사이 연습실에 남아서 연습하다가 했던 고백이였지 아마-.

 

"안돼, 형-"
"왜??"

"같은 멤버고 같은 남자잖아-" 

 

그렇게 말하는 나 자신도 같은 멤버이고 같은 남자인 민석이형을 좋아하는 주제에, 위험하다고 느꼈던걸까. 루한이형의 마음은 잘못되었다고 그렇게 말해버렸다.

 

"형 말이 맞아-, 안돼-"

 

내 옆에 서 있던 타오도 평소에는 볼 수 없던 진지한 표정으로 내 말에 동의를 했다. 오늘따라 타오가 믿음직 스러워 보이는 것은 나의 착각이려나-. 타오까지 내 편을 들어주자 자신이 생긴 나는 다른 두사람을 쳐다보았다. 크리스형도 레이형도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중이였다. 그러다가 누가 먼저 말을 꺼냈었더라-. 생각을 마친건지  일단 앉을까?, 라고 말을 꺼낸 크리스형이 먼저 쇼파에 앉았고, 따라서 레이형도 말을 꺼낸 루한이형도 타오도 그리고 나도 연습실 바닥에 앉았다. 우리들이 자리에 앉자 한번 크게 숨을 쉰 크리스형. 무언가 결심한 듯 입을 연다. 크리스형- , 제발 형도 안된다고 말해줘-.

 

"난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크리스-!!"
"......크리스형?"

 

뜻밖의 대답에 너무 놀라서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앉아 있는 나를 대신해 타오가 형을 불렀고, 한명에게나마 인정을 받은게 기뻤는지 루한이형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게 골라서 되는 것도 아니고-, 그 상대가 남자가 될 수도 있는거고, 멤버가 될 수도 있는거지-"

"아니야-! 그건 말이 되지 않아-!"

"종대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내뱉은 말은 겨우 말도 안된다는 억지였을 뿐. 나지막히 내 이름을 부르는 루한이형을 쳐다보지도 않고 난 그자리에서 일어났다. 종대, 앉아-. 평소에는 그렇게 무서워했던 크리스형의 낮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지금은 하나도 무섭지도 않았고, 루한이형 편을 들어버린 크리스형이 너무 미웠다.

 

"어떻게 남자를 좋아해??! 말도 안돼! 그건 잘못된 거야- 알어?!! 우리가 인정하면 뭐 세상에서 다 인정해준대?!! 아무도 이해해주지 못해-!!"

".........."
"그래, 우리만 그걸 알고 이해해주고 인정해준다고 쳐- . 하지만 같은 팀 멤버야!! 앞으로 평생을 함께해야할 멤버인데, 어떻게 좋아하는 마음으로 대할 수 있어?! 고백이라도 할 수 있어? 고백을 했는데 거절당하면 ? 같은 팀 멤버로 남을 수 있을까-, 반대로 사귀게 된다고 해도 맘이 변하지 않을거라고 보장할 수 있어?!! 결국 나중에 우리 팀이 위험할 수도 있어!!"

".....종대-"

"........."
"아직 민석에게 고백할려는 생각은 없어-, 단지 멤버들한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싶었을 뿐이야-"

".........마음이 변하지 않는 이상 언젠가 고백할거잖아-"

 

누구한테 하는 말인 것일까?, 분명 나는 루한이형에게 내뱉은 말인데도, 결국 나한테 해당되는 그 말이 나의 심장이 아프게 했다. 민석이형을 바라보기만 했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으니까-, 형과 둘이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때문에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었고, 앞으로 10년이고 20년이고 같은 팀으로써 함꼐하고 싶었던 제 마음이였는데, 루한이형은 너무 쉽게 민석이형을 좋아한다는 말로 표현해버렸다. 그대로 연습실을 빠져 나왔다. 아직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레이형도 있었지만, 너무나 착한 형이기 때문에 나처럼 크게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믿을 사람은 타오 밖에 없네-, 타오가 대신 형들을 설득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계단을 내려오는데 , 내 앞에 그가 서있었다. 민석이형-

 

"종대야 , 어디가??"

"...형-....... 발목은?? 괜찮아??"

"응~ 괜찮아, 중국의 좋은 침을 맞고 왔어~"
"진짜 괜찮아?? 숙소 들어가지 왜 다시 연습실 왔어??"

"멤버들이랑 다같이 들어가려구~ 근데 우리 종대는 어디가? 화장실 가는것도 아니고~"

"....... 그냥-. .."

"응???" 

 

아무것도 모르는 그 눈으로 나를 보는 민석이형. 통통하게 살이 오른 귀여운 볼도, 나를 보는 그 눈도 너무 에쁘다. 더이상 형과 있으면 안될 것 같아나 먼저 갈게요, 조심히 와요!라고 말하며
형을 지나쳐 밖으로 나왔다. 종대야-하는 형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돌아보지 않았다. 방금 위험했어-, 형을 데리고 도망치고 싶다라고 처음으로 생각해 버렸다.

 

 

 

 

 

-

 

 

 

 

그날은 그렇게 먼저 숙소로 돌아갔고, 침대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 쓴채 그렇게 남은 하루가 흘러가고 있었고, 민석이형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내게 말을 먼저 건네는 사람은 없었다. 상황을 모르는 민석이형만 내 방문을 열어 밥 먹자고 말을 걸어오는 형은 잠긴 목소리로 안먹어-,하는 내 말에 내게 가까이 다가왔고 조심스럽게 내 침대에 앉았었다. 머리 끝까지 덮혀있던 이불을 살짝 내려 나의 이마에 손을 가져다 대더니 어디 아픈건 아닌 것같은데-, 하고 혼잣말을 하는 형. 그런 형의 손이 내 이마에서 떨어지기 전에 이불 속에서 내 팔을 꺼내서 그의 손을 잡았다. 형의 손을 꼭잡아 내 품으로 잡아당기자 살짝 내 쪽으로 딸려온 형.

 

"또 외로워??" 

 

그냥 더 꼭 형의 손을 잡고 , 그의 손을 만지작 거릴 뿐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아마 형의 눈에는 타지에서 생활하는 내가 외로워서 이런다고 보이겠지-. 차라리 다행이다. 지금 이런 내 마음을 형이 모르는 것-. 민석이형은 조금 더 침대 안쪽으로 들어오더니 내게 잡힌 손 말고 다른 한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형이 있는데 우리 종대는 왜 이렇게 외로워할까??"

"............"

"형이 미안해-, 니가 덜 외롭게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나의 외로움은 형때문이 아니면서 형이 만들어낸 걸지도 모른다. 형을 온전히 나만의 민석이형으로 만들고 싶었고, 그럴 수 없는 내가 미웠고, 그래서 외로웠고-. 내 옆에 다른 사람들이라도 많다면 민석이 형을 찾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때는 형을 놓아줄 수 있을지도-. 내 머리를 쓰다듬는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한 형의 온기를 느끼며 그렇게 잠이 들어 버렸다. 그 시간이 저녁 7시도 안되었었다는 걸 알게된 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난 나에게 크리스형이 다가오면서 말해줘서였다.

 

 

 

 

그로부터 며칠 뒤, 루한이형의 민석이형 챙기기는 눈의 띄게 잦아졌고, 보기 싫어도 볼 수 밖에 없었던 건 같은 그룹의 멤버들이기 떄문이다. 다행히도 새 앨범 준비때문에 얼마 안 있어 한국으로 들어갔고, EXO-K 멤버들과 다같이 숙소를 쓰게 되어 이런 저런 시끄러운 일들이 많다보니 둘의 모습이 차츰 보이지 않게 된 것이다.

 

크리스형은 모든 걸 알고 있었다. 그 때 아침에 나를 찾은 크리스형은 "종대- 민석이 좋아하지?"하고 아무렇지 않게 물어왔었지, 아마-. 리더는 역시 다르다라고 생각했었던 것도 아마-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는 나에게 크리스형은 더 충격적인 말을 했었다.  민석이도 루한을 좋아하는 모양이야-. 나같아도 저렇게까지 챙겨주면 좋아질 것 같아- , 라고 말하는 형의 시선의 끝에는 민석의 발목을 따뜻한 핫팩으로 찜질해주고 있는 루한이형이 있었다. 저렇게 챙겨주는데 안 좋아질리가 없지-, 내가 외로울 떄 형이 힘이 되어주고 그러면서 형을 좋아하게 된 것처럼 , 민석이형도 외롭다고 징징거리는 나보다 자신이 기댈 수 있는 루한이형이 더 좋을 거야-.

 

앨범준비와 안무연습까지 바쁜 날들을 보내면서 점점 민석이형을 찾지 않는 내가 되어 갔다. 잊은 적은 없지만 이제는 친구인 백현이랑 찬열이도 있었고 한국이였기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된 것도 민석이형을 찾지 않게 된 이유 중에 하나였다. 게다가 어느날부터인가 루한이형이 다정한 눈빛으로 쳐다보면 그 끝에는 부끄러워하는 민석이형이 있었고, 그 둘이 좋은 감정으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까지 들으니 이제는 정말로 형을 놓아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진것이다, 루한이형한테.

 

 

 

컴백 후에도 나는 중요한 일이 아니면 민석이형한테 먼저 말을 걸지 않았다. 인터뷰나 팬싸인회에서 형은 항상 내 옆자리였지만 형도 그다지 나를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아 보여서 나도 그에게 따로 말을 걸거나 신경쓰지 않았다. 형이 가끔 나를 보는 시선이 느껴졌지만 그것도 무시했다고 하면 무시한 것이리라. 들리는 소문에 팬들이 우리 둘이 싸웠다고 생각할 정도라니 말 다했다.

 

 

청량리 팬싸인회가 있는 날. 어쩌면 이렇게 매번 민석이형이 내 옆자리인지-, 아무리 신경안쓰려고 해도 아직은 내옆에 형이 있으면 심장이 뛰고 설렌다. 그런 마음을 진정시켜가며 오늘도 무사히 팬싸인회를 마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볼 뿐이였다. 싸인회를 시작하기 전 간단히 팬들과 이야기하는 시간, 각자 소개를 마치고 오늘 1위한 소감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던 참이였다. 왠만하면 민석이형 쪽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팬들한테 손도 흔들어주고 말도 걸어보고 하는데 마이크가 내 손에 쥐여지면서 형쪽으로 우연히 고개를 돌리게 되었다. 돌리는 순간 내눈을 마주쳐오던 맑은 눈동자는 분명 민석이였다. 나는 계속 형을 보지 않고 있었는데 형은 언제부터 보고 있었던건지-. 나와 눈이 마주치고는 살짝 미소짓는 형에 , 내게서 떨어지지 않는 형의 눈빛에 내가 먼저 눈을 피해버렸다.

 

 

"종대 너 요즘 왜그래?"

 

민석이 화가 난건 그날 저녁의 일이였다. 같은 벤을 타고 오면서도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고, 형을 쳐다보지도 않았고-, 거기다 숙소에 돌아와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다른 사람들하고만 이야기를 나누는 나에게 민석이형이 잠깐 자기 좀 보자고 하고는 방으로 들어가 버린 것. 멤버들의 눈치를 보며 형을 따라 방으로 들어가자 대뜸 저렇게 묻는다. 왜 묻는지 뻔히 알고 있지만, 무슨 말이냐고 대꾸했다.

 

"너 요즘 형 피하니??"

"아니-"
"그럼 형이 싫어?"

"...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

"형이 바보야? 니가 말한마디도 걸지도 않고 내 눈도 피하고, 맨날 다른 애들이랑만 놀고- 싫은거 아니면 왜그러겠어?"

"......형-, 형이 너무 예민한거 아니야?"

"..뭐?"

"내가 꼭 형이랑만 놀아야돼? 형한테 먼저 말도 걸고 그래야하냐구?"

"아니, 그런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멤버들이 많다보면 둘이서 이야기할 시간이 적어지는 건 당연한거 아냐?"

"...김종대-"

"형이 나한테 뭔데 매번 형이 하라는대로 해야하는거야?"

 

순간 민석이형도 놀라고 나도 놀라버렸다. 이번엔 좀 심했다. 형이 나한테 뭐하라고 말한 적은 없는데-, 내 멋대로 좋아서 형이 너무 좋아서 한건데 형이 나한테 뭐냐고 그렇게 말해 버렸다. 놀라서 입을 다물지도 못하고 형을 보자  상처입은 그 눈이 나를 주시하더니, 형이 한숨을 쉬며 살짝 웃는다.

 

"내가 종대 너한테 그것밖에 안되는 거였니?"
"........"
"적어도 의지가 되었던 형이였던 것 아니였어?"

 

맞아 형, 형은 나한테 너무나 고맙고 소중한 존재야. 나쁘게 말했지만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이 말을 속으로만 생각하고 입밖으로 내지 못하는 이유는 이번 기회로 민석과 거리를 두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그렇게 상처입은 눈을 하고 있는거야, 안아주고 싶잖아-

 

"응, 아니야- "

"........."
"중국에서 한국말이 통하는 사람은 형뿐이였으니까, 아무말도 안하고 속으로 삼키는 것보다 말이라도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래서 형한테 징징거렸던 것 뿐이야. "

 

아- 운다. 아까보다 더 상처받은 민석의 눈에 눈물이 맺히고 말았다. 형을 알고지내면서 처음으로 형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야 말았다. 그정도로 상처받은 거야?

 

"...난 니가 있어서 얼마나 힘은 되었는데..- 내가 얼마나 너한테 의지하고 있었는데, 너는 ...-"
"난 형이 있어도 항상 외로웠어" 

 

끝까지 맘에도 없는 말을 꺼내자 민석이형은 결국 주저앉아서 울고 만다. 당장이라도 울지말라고 거짓말이라고 나는 형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루한이형의 그가 된 이상 내가 그를 혼란스럽게 만들면 안된다. 그렇게 울고 있는 형을 그냥 지나쳐서 방을 나왔다. 방 밖으로 형의 울음소리가 들려오자 거실에 앉아 있던 루한이형이 벌떡 일어난다. 뭐했길래 애가 울어?, 하는 표정으로 나를 보는 루한이형을 그저 똑같이 똑바로 쳐다보다가 형이 가서 달래줘-, 하고 입을 열자 루한이 형이 마치 그말을 기다린 사람처럼 방금 내가 나온 문을 통해서 안으로 들어갔다. 형이 들어가고 나자 차츰 눈물소리가 잦아든다. 이제는 정말 안녕해야할 때가 된것이라고 생각했다.

 

 

 

 

-End.

 
 
 
------------------------------------------------------------------------------------------------------------------
 
그냥 예전보다 덜 붙어있는 종대랑 민석이를 보다가 생각나서 썼습니다;ㅁ;
연재하고 있는 것보다는 길고 다른 단편들에 비해서는 짧은 비루한 저의 글이였네요 !!ㅎ
끝에는 급하게 써서 뒤죽박죽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럼 전 또 이렇게 던져두고 사라지겠습니다 !!!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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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우럭우럭ㅠㅠㅠㅠ번외ㅠㅠㅠㅠㅠ번외느뉴ㅠㅜ아아아이러면안도ㅐ요ㅠㅠㅠㅠ아아종대야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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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픈
번외는.......저의 능력이 가능하다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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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흐어유ㅠㅠㅠㅠㅠㅠ종대야ㅠㅠㅠㅠ왜그랫어ㅠㅠㅠㅠㅠㅠㅠ안타깝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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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종대야...아ㅠㅠㅠㅜ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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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안타깝네요..종대도자기마음떨쳐내려고저러는것같은데안쓰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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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종대야ㅠㅠㅠㅠㅠ나한테와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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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우럭우럭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종대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련한첸민이네요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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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쓰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금소뉴ㅠㅠㅠㅠㅠㅠㅠ이런거짱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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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어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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