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
민석은 길고 길었던 비행시간에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짐 확인을 한다고 잠깐 서 있는 사이 다른 멤버들은 벌써 빈 의자에 앉아 있었다. 나도 앉고 싶은데-, 이것들이 내년이면 반오십인 나부터 앉힐 생각은 안하고 말이야-, 차마 형으로써 그런 사소한 일로 징징거리기 싫어서 속으로만 궁시렁 거릴 뿐인 민석이였다. 하지만 그 옆을 지나쳐 가던 루한은 민석의 표정만 보고도 그가 얼마나 지쳐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일단 짐부터 갖다 놓아야겠다고 생각해서 멤버들이 앉아 있는 의자 쪽에 가서 세훈의 옆에 내려 두었다.
"세훈아, 내 짐 좀 잘 보고 있어~"
폰을 만지고 있던 세훈의 어깨를 주무르며 그렇게 말하자여전히 폰화면에 시선을 둔채알겠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루한은 조금 빠른 걸음으로 민석에게로 다가갔다. 얼마나 피곤한지 어깨도 힘없이 축 늘어뜨리고 터벅터벅 돌아다니는 모습이 안쓰럽다. 그런 민석에게 손을 뻗어 그의 부드러운 볼을한번쓰다듬고그의 목으로 내려가 주물러 주었다.
"괜찮아??"
"...아닝-.."
"아이구~~ 우리 민석이~ 피곤해서 어떡하지~~"
잠오는 고양이 마냥 눈꼬리도 내려가 있고, 입술도 오물오물거리며 대답하는 민석. 루한이 제게 다가오는 순간 애써 참고 있던 피곤함이 더 크게 느껴져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루한에게 더 어리광을 부리게 되고 만다.
"루하안... 나 다리도 아파-..앉고 싶어-"
루한은 조심스럽게 그를 안아주었고, 민석도 평소와 달리 얼굴을 그의 품에 파고들었다. 언제나 따뜻한 루한의 품에 기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 민석을 아는지 모르는지 민석을 끌어 당기며 루한이 말했다.
"이리와~ 저쪽에 자리 있어, 그리로 가자~"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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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에서 보신 분들 계실거예요, 아마도~ 재탕 한번하고 글잡에 또 올리네요~
근데 이번꺼는 조금 수정한 부분도 있어요 ㅎ 그리고 이 내용은 '달콤한 인생'이라는
제 연재글에 또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그러면 재탕만 3번.....이죠?? ㅋㅋ)
그것보다 오늘 8시에 보내드릴 예정이였던 메일링...............
방금 다~ 보냈습니다 !! 약속 드린대로 1시간시리즈+첸민 단편은 다 보내드렸구요,
카슈 비공개 단편만 딱 두분에게 보내드렸습니다 :)
메일링 신청해주신 독자님들께서는 신청하신 메일로 들어가 메일이 왔는지 확인부탁드립니다 ^^
혹여 안오신 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ㅎㅎㅎㅎ
아!! 그리고 한가지 물어볼 것이 있는데 제 연재글을 열면 글자들이 다닥 다닥 붙어오나요???
혹시 보시는 독자분들 말씀해주세요 ㅠㅠㅠㅠㅠ 제가 로그인하고 봤을 때는 줄간격이 지정한대로 나오는데,
로그아웃한채로 보니까 다닥다닥 붙어 나오더라구요....... 아무리 수정을 할려고 해도 로그인후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ㅠㅠ 특히 읽어주시는 독자분들이 보기 불편하실까봐 더 걱정이 듭니다 ㅠㅠㅠ
확인부탁드릴게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