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55332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디찬] 조직물, 납치 | 인스티즈

[디찬] 조직물, 납치 | 인스티즈

하능 여부 이써요!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상근이
상황톡은 상황/역할을 정해놓는 톡방입니다
일반 사담/기타 톡은 사담톡 메뉴를 이용해 주세요
카톡, 라인등 외부 친목시 이용 정지됩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짠♥♥♥♥ 완전 빨리 왔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짠!! 쪽쪽! ♥♥♥♥ 기다리께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여부야♥ 나 먼저 잘게요♥♥ 찬이도 잘 자구 내꿈 꿔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에게
웅웅! 찬이 꿈 꾸구 여부 잘 자기! 덮다구 이불 차내지 말구!!!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꼬맹이 찬에게
웅웅♥♥ 내일 봐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2에게
웅웅! 쪽쪽쪽!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꼬맹이 찬에게
내꺼♥♥♥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꼬맹이 찬에게
여부 보고시프다..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5에게
여부!!!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꼬맹이 찬에게
여부 공부했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6에게
아니요!! 잤어요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꼬맹이 찬에게
피곤했나보다ㅠㅠ 쪽쪽♥ 푹 잤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7에게
웅웅! ㅠ◇ㅠ... 잘 자써요! 여부 느져서 미안해요ㅜ◇ㅜ...♥♥♥ 여부랑 많이 보구 많이 놀라면 일찍 와야 하는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꼬맹이 찬에게
아니에요 아니에요. 공부하느라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는데 잠 올 때 푹 자야죠♥ 밤낮 아직도 바껴있죠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0에게
그래두 미안해요ㅠ◇ㅠ... 나 시험 끝나면 우리 훨씬 더 많이 많이 봐요! ♥♥♥ 어제 1신가 일어났는데 오늘은 날 밝아지구 난 담에 자서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꼬맹이 찬에게
웅웅♥ 미안해 하지 말아요♥ 찬이 보는것 만으로도 좋아요♥♥ 아구ㅠㅠ 어떡해요ㅠ 이제 바꿔야지 정말루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1에게
ㅠ◇ㅠ... 오늘은 아예 밤 샐라구요! 밤 새구 내일 여부 잘 때 같이 자야지!!!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꼬맹이 찬에게
아구ㅠ 그럼 내일 열한시 땡 치면 같이 자요♥ 여보 밥은 먹었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3에게
웅웅! 찬이 지금 먹구 이써요! 거의 다 먹어가요! ♥♥♥ 여부는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꼬맹이 찬에게
나두 방금 먹고 왔어요!!!! 잘 했어요. 쪽쪽.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5에게
여부두 잘해써요! 쪽쪽쪽!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7
꼬맹이 찬에게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
꼬맹이 찬에게
여부♥ 에피소드 또 만들어요♥♥♥ 여보 내꺼라고 공표하고 원장 조지는거?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1에게
웅웅! 그래요! 움... 찬이 다리 다 나은 걸루 하까요? 아님 다리 낫기 전?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
꼬맹이 찬에게
일단 낫긴 했는데 내가 불안해서 자꾸 안고 다니는걸루?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2에게
웅웅! 움... 아니면 걸을 수는 있는데 오래 걸으면 후유증 때문에 아프구, 재활두 꾸준히 받는 걸루 하까요? 그래서 수야가 자꾸 안구 다니구!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
꼬맹이 찬에게
웅웅! 그래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3에게
웅웅! ♥♥ 그럼 어디부터 이으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
꼬맹이 찬에게
퇴원 하는거??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4에게
그래요!! 찬이가 이어서 답글 달게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
꼬맹이 찬에게
응응♥♥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5에게
쪽쪽!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8
꼬맹이 찬에게
여부♥ 나 잘게요♥ 여부는 졸려도 쪼끔만 참아요! 다시 밤 낮 바꿔야지♥♥♥ 쪽쪽♥♥♥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8에게
웅웅! ㅠ◇ㅠ! 여부 잘자구 찬이 꿈!! 쪽쪽쪽!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9
꼬맹이 찬에게
여부♥♥♥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9에게
여부!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0
꼬맹이 찬에게
쪽쪽♥♥♥♥♥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0에게
쪽쪽! ♥3♥ 여부 저기서 추가하구 시픈 거 이써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2
꼬맹이 찬에게
움..어떤거 할까..여보는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2에게
우움... 모 하지! 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3
꼬맹이 찬에게
움..생각해볼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3에게
찬이두!!!!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3에게
좋은 게 안 떠오른다!!! 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4
꼬맹이 찬에게
나두ㅠ 뜬금없이 임신 넣기두 그렇구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4에게
우웅... ㅠ◇ㅠ... 움... 우움.... 상황 바꾸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5
꼬맹이 찬에게
이 상황은 좋은데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5에게
그로니까요ㅠ◇ㅠ... 우움, 움... 더 생각해봐야게따!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5에게
움, 움... 찬이가 예전에 고아원에서 살았자나요! 그 때 찬이 괴롭혔던 친구들이 찾아와서 은근 협박하구 그러는 건 어때요? 찬이는 다 가졌는데 트라우마 때문에 속앓이 하구!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6
꼬맹이 찬에게
웅!! 나 잠깐 일 좀 보구올게요ㅠ 미안해요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6에게
괜차나요! 쪽쪽, 다녀와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7
꼬맹이 찬에게
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8
꼬맹이 찬에게
일단은 원장 조지는거 부터?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8에게
웅웅, 구래요!! ♥♥♥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8에게
핀 갈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9
꼬맹이 찬에게
웅웅♥♥ 저기다 잇던지 새로 해주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9에게
새로 하께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0
꼬맹이 찬에게
웅♥♥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어. 나다. 뭐하고 있었나. 점심은. 오늘은 오랜만에 같이 운동이나 하지. 차 보낼테니 시간 맞춰 회사로 와. (꽤나 오래 절뚝거렸던 다리의 뼈도 말끔히 붙었고, 집에서 보다 밖에서 만날 때 남의 눈을 덜 의식하고 좀 더 표현을 많이 하는 널 느낀 후에는 자꾸만 바깥에서 만나려고 하는. 너무 잦은 노출은 위험하다는 세훈의 만류에 오늘은 밖이 아닌 회사 건물로 널 오라고 하겠다 이른 뒤 네게 전화해 약속 잡는) 오세훈. 차 보낸지 한 시간은 된 것 같은데 왜 이리 안 와. 확인해 봐. (일이 마무리 될 시간에 맞춰 차를 보냈는데 왜인지 소식이 없자 순간 불길한 기분 들어 세훈에게 지시 내리는) 차가 버려져? 미행이 붙었었나 보군. 당장 위치 파악하고 애들 모아. (도로변에 차가 버려져 있고 운전을 하던 수하는 죽어있다는 말에 벌떡 일어나며 지시 하는데 순간 울리는 휴대폰 꺼내 드는. 널 데리고 있으니 구역 거래를 하자는 말에 일단 위치 파악한 뒤 끊는) 직접 간다. 차 준비해.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평소와 다름없이 네 업무를 도와 서류 정리를 끝마치고 내년에 볼 검정고시 시험을 위해 과외 선생님으로 붙여준 민석이 사다준 문제집을 풀고 있다 운동을 같이 하잔 말에 몸도 풀겸 알았다 대답하곤 자리에서 일어나는) (며칠 전, 집안 곳곳 몰래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절 욕하는 사람들을 모조리 죽인 여파로 인해 절 거의 너처럼 대하며 잘해주는 새로 들어온 조직원들과 기존의 조직원들에게 잠시 외출을 하겠다 인사 건네고 제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네 수하에게도 고개 꾸벅 숙여 인사한 뒤 차에 올라타 네 회사 쪽으로 향하다 골목길로 들어섰을 때 쯤, 갑자기 앞과 뒤에서 몰려온 검은 세단과 세단에서 내린 덩치 좋은 사내들이 저희 차를 둘러싸고 절 끌어내려 손수건으로 입을 막자 반항도 못해보고 그대로 기절한 채 어디론가 끌려가는) (몇 분 뒤, 차가운 물이 온 몸에 뿌려지자 소스라치게 놀라 몸 떨며 눈 떠 두리번거리다 제 몸이 쇠사슬로 묶여있는 것에 바둥거리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누구야, 너넨.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거래 운운 하면서 시간 끌 필요 없다. 내가 박찬열만 안전하게 빼낸거 확인하면 나머진 모조리 죽여.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한 것과 제게 전화 걸어온 일당들이 어차피 제게 육개월 전 쯤 당해 조직의 반 이상이 무너진 놈들인거 알게되자 구역 거래 따위 생각도 하지 않고 소음기 장착한 총들 몸 여기 저기에 숨기는) 사격 잘 하는 놈들로만 스무명 추려. 내가 먼저 혼자 들어간다. 절반은 밖에 있는 놈들 전부 끝내놓고 기다리고 나머지는 숨어서 엄호하다 박찬열 빼내는 순간 전부 공격해. 연장은 전부 두고 간다, 쓰는건 총 뿐이니까 소음기 장착 제대로 하라고 시켜. 그리고 넌 내 바로 뒤에서 엄호해. (꾸벅 고개 숙인 세훈이 차 문 열자 올라타는. 놈들이 널 죽이진 않을거 알지만 혹시나 어딘가를 해코지라도 할까 불안한 마음 애써 가라 앉히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소리를 크게 질러 제 존재를 바깥에라도 알리는 것 뿐이지만 작게 나있는 창문 밖으로 보이는 건 온통 나무라 야산일 거란 생각에 괜히 초조해지는) 이거 풀어줘, 안 도망갈게. ...나 다리 다쳐서 잘 못 뛰어. 그러니까, 도망 안 갈 테니까 풀어주면 안 돼? (다리는 이미 멀쩡하게 회복이 됐지만 놈들이 알지 못할 거라 생각해 말을 꾸며내다 절 빤히 보던 놈이 제 뒤로 와 의외로 순순히 쇠사슬을 풀어주자 제 생각과는 달라 조금은 당황한 표정으로 고개 돌려 바라보는) 고마, 윽... (딱딱한 나무 의자에서 일어나는 순간, 귓가에 크게 울리는 총성과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에 그대로 주저 앉아 식은땀 뻘뻘 흘리며 인상 찌푸리다 아예 도망가지 못하게 만들 생각인지 왼쪽 다리로도 겨눠지는 총구에 입술만 꾹 깨무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인질이 멀쩡한걸 확인하면 구역 거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은 해보지. 무식한 넌 모를 것 같아서 한 가지 더 말해 주자면 내가 말하는 멀쩡이란건 숨만 붙어 있어도 된다는 그런 너그러운 뜻이 아니야. 사지가 모두 멀쩡하단 뜻이지. 알아 듣겠나? (조수석에 앉아있던 세훈이 제게 건네는 휴대폰 받아 드는데 비열한 목소리 너머로 끙끙대는 네 신음소리 들리자 애써 태연한 척 목소리 내는. 비아냥 대며 그리 아끼는 정부의 사지가 조각나는 꼴이 보고싶지 않으면 어서 오라는 말에 픽 웃는) 아끼는 정부? 니가 납치한게 정말 내가 아끼는 정부 였다면 넌 이미 죽었어. 알아 들어? 납치의 낌새가 느껴지는 순간 니 몸은 벌집이 됐을 거라고. (제가 널 아끼는 기색 드러낼수록 네가 위험해 지는거 알기에 일부러 네 가치 떨어지는 말 하며 최대한 네 안위 지키려는) 차 세워. 밖에 있는 놈들부터 처리해. (나머지 조직원 전부를 모아 온건지 제법 많은 수의 조직원들이 보이자 차 세우게 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결국 왼쪽 다리에도 박힌 총알 때문에 주저앉은 그 자리에서 옴짝달싹 못하다 고통을 참아내려는 듯 몸 둥글게 말아 웅크린 채 흙바닥에 얼굴 묻고 헥헥대는) 흐, 으... 윽. (이미 흙바닥이 제 피로 인해 서서히 젖어들어갈 때 쯤, 너와 통화를 하는 건지 스피커폰으로 해놓은 뒤 제게도 네 목소리 들려주자 눈을 빛내며 정신을 잃지 않으려 애쓰지만 네가 하는 말에 한줄기 희망이 툭 끊기는 걸 느끼곤 고개 푹 숙이다 웅크린 상태 그대로 정신 잃는) (정신을 잃은 후에도 마치 고문을 하는 것 마냥 얼음장 같은 찬 물을 몸에 끼얹어도 눈은 뜨지 못해 결국 뺨까지 맞아 퉁퉁 부은 채 힘없이 널부려져 콜록거리기만 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얼마나 많이 데려 온건지 쏴도 쏴도 물밀듯이 내려오는 인원에 저도 차 문 열고 몸 숨겨 사격 하는. 다행히 총을 가진 놈이 없어 예상 보다는 느리지만 전부 처리하고 차에 올라 타는. 앞 차에서 간간히 보이는 놈들 쏘는거 여유롭게 보다 폐공장처럼 보이는 건물 앞에서 차 멈추는. 제 차 앞으로 바리게이트 쳐진 차에서 조직원들 내려 총 꺼내들고 몸 숨기자 세훈만 뒤에 세우고 걸어가는. 몇 안되는 남아있던 놈들 전부 뒤에서 날아오는 총알 맞고 쓰러지고 세훈이 문고리 총으로 쏴 날린 뒤 문 열자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 그래도 보스라고 총은 가지고 있네? 너무 가난해 져서 총도 전부 팔아버린 줄 알았지. (여태 싸우던 놈들과는 다르게 총부터 꺼내드는 놈 보고 빙글빙글 웃으며 재빨리 내부 살피는데 시체처럼 쓰러진 네 몸 주위로 피가 흥건하자 표정 굳히는) 인질은 분명 멀쩡하게 돌려 받겠다고 했는데. (널 질질 끌어 일으켜 앉히는걸 보며 양 다리의 총상과 퉁퉁 부은 볼 재빨리 알아채고 픽 웃는) 거래는 파기다. 인질을 넘기면 더이상의 피해는 없이 돌아가지.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한참 그렇게 고문 형식으로 물벼락을 맞고 이곳저곳 발로 차이느라 겨우 겨우 정신을 차릴만하면 또 다시 기절하고 무언가 목구멍을 막고 있는 느낌이 들어 연신 헛기침만 하다 소름 끼치는 소리를 내며 열리는 문에 고개를 돌리기도 잠시, 다시 기절해 쓰러진)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도 느껴지는 고통이 상당해 끙끙 소리만 내뱉다 몸이 들어올려지고 딱딱한 나무 의자에 앉혀지자 마치 바람 빠진 풍선 인형처럼 축 늘어져 이미 피를 많이 흘려 백짓장처럼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가쁜 숨만 내쉬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살 기회를 줘도 걷어 차는군. (웃기는 소리 말라며 큰 소리 치는 놈을 향해 픽 웃고 부들부들 떨며 총을 제게로 향하는 순간 양 팔 차례로 쏘는) 오세훈, 나머지 처리하고 저새끼는 살려서 지하실에 처박아. 아, 박찬열 밟은 이새끼들도 마찬가지. (비명을 지르는 제 보스를 보고 겁에 질린 수하놈들 휙 둘러보다 네 곁에 선 두 놈의 양 다리에 순식간에 쏜 뒤 성큼성큼 걸어가 축 늘어진 널 안아드는) 아주 난리를 쳐놨군. 박찬열, 정신 들어? 눈 떠봐. (피를 많이 흘려서인지 백지장처럼 하얘진 네 얼굴 보자 으득 이가 갈리는. 뒤돌아 한 손으로 다리 감싸고 비명 지르는 놈에게 몇 발이고 총 갈기다 일단 차로 향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품에 안겨 몸이 붕 뜨는 느낌과 평소라면 잠결에도 즉각 반응했을 네 목소리가 귓가에 울려퍼져도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하며 곧 끊어질 것 같은 가쁜 숨소리만 내뱉다 차로 옮겨진 뒤 얼마 후, 차가 출발하는 반동과 귓가를 자극하는 큰 목소리에 겨우 정신 차려 눈 깜빡이는) ...보스... (잔뜩 굳은 표정으로 절 품에 안은 채 굳은 표정으로 운전석에 탄 누군가에게 큰 소리를 내며 욕하는 널 올려다 보곤 아주 잠시 눈을 맞추다 다시 한 번 눈이 뒤집혀 기절하는) (정신을 잃고 몇 분 안 지나, 피가 많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여러 번 차가운 물벼락을 맞은 탓인지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네게 안긴 몸이 바들바들 떨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정신이 좀 들어? 조금만 버텨, 곧 안 아프게 해줄게. (차에 올라타기 무섭게 차 출발하자 더 밟으라고 소리 치는. 네 안색 살피려 고개 내린 순간 눈 깜빡이는 너와 눈 마주치고 얼른 고개 숙여 귓가에 속삭이며 너 더 보듬어 안는) 더 빨리 못 밟아? 김준면부터 대기 시켜놔. (다시 눈이 뒤집히며 기절한 널 보자 앞좌석 발로 한 번 차는데 네 몸 바들바들 떨리자 재빨리 제 마이 벗어 널 꽁꽁 감싼 뒤 조수석의 세훈이 건네는 와이셔츠 찢어 양 다리 지혈하는. 세훈의 마이까지 받아 널 감싸고 안고있다 본가 도착하기 무섭게 널 안고 내려 들어가 제 침실에 눕히고 황급히 널 살피는 준면의 뒤로 물러서 금방이라도 숨 멎을 듯한 널 내려다 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양 쪽 다리에서 느껴지는, 마치 다리가 잘리는 것 같은 고통에 인상 찌푸리며 미약하게나마 바둥대다 차가 멈추고 곧 네 품에 안긴 채 집으로 들어가 제 침대에 눕혀져 급한대로 지혈과 간단한 상처 치료만 하는) ...아파요. (급한대로 준면이 놓아준 수액을 맞으며 따뜻한 이불이 몸을 감싸자 조금은 정신이 드는지 눈을 뜬 채 깜빡이다 그저 아프단 말만 내뱉고 말할 기운이 없어 다시 눈 감는) (아무리 능력 좋은 의사라도 아무 의료 장비가 갖춰져 있지 않은 집에서 모든 걸 치료하기엔 무리가 있고, 정신이 들긴 했지만 언제 또 정신을 잃고 차릴지 모르니 다리에 박힌 총알을 빼내려면 안전을 위해선 완전한 마취가 끝난 후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에 다시 몸이 들어올려지는 걸 느껴 눈을 떠 여전히 굳은 표정인 너와 잠시 눈 맞추다 그래도 절 구하러 와줬구나, 라는 생각과 고마운 마음에 옅게 미소짓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아프지, 아프겠지. 곧 안 아프게 해줄게. 조금만 더 참아. (수액을 맞고서야 조금 정신이 든건지 힘겹게 눈을 떠 올린 네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아프다는 말이자 머리가 확 돈다는게 무슨 뜻인지 알 정도로 열이 오르는. 여기선 수술이 힘드니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준면의 말에 널 안아들자 세훈이 링거 거치대 잡는. 몸이 붕 뜨는 느낌 때문인지 잠시 눈을 뜬 네가 옅게 미소 짓자 마음이 타는 듯 아파 울듯 힘겹게 웃으며 네 귓가에 속삭이고 나와 차에 오르는) 바로 수술 들어가면 앞으로 걷는데 지장은 없나? (다시 정신을 잃은 네가 먼저 수술실로 들어가고 준면에게 확답 받아낸 뒤에야 병실에서 기다리시라는 세훈의 권유도 내치고 내내 수술실 앞 복도 오가며 초조하게 수술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품에 안긴 채 집을 나서 차에 올라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정신을 잃은 채 아까보다 체온은 올라 평온하게 안겨 약간 나아진 숨소리 색색 내뱉으며 병원으로 옮겨지는) (인근 병원인데다 세훈이 평소보다 속력을 낸 탓인지 훨씬 빠르게 도착한 병원에 수술실에도 빠르게 들어갈 수 있어 마취에 들어가 수술을 받지만 예상 시간보단 수술이 길어져 늦은 밤이 돼서야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수술실에서 나와 곧장 회복실로 옮겨지는) (몇 시간 뒤, 동이 터올 때 쯤에서야 잠에서 깨어나 느리게 눈 깜빡이다 마취가 풀려서 그런지 총에 맞던 때보다 더욱 더 아픔이 느껴져 인상 찌푸리며 끙끙 앓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예상했던 시간보다 자꾸만 늦어지자 초조함에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괜히 세훈만 닥달하는. 자정이 다 되서야 파리하게 질린 안색의 네가 회복실로 옮겨지자 그제야 정신 차리고 준면에게 수술 경과와 주의점 등 듣고 바로 회복실로 내려가 네 곁 지키는) 깨어났네, 드디어. 잠깐만. 진통제 조절 해서 이제 좀 덜 아플거야. 다른데 아프거나 불편한 곳은 없지? (절 걱정하는 세훈 집으로 보내 쉬고 오게 하고 네 손 꼭 잡고 깨어나길 기다리는데 동이 터올 때 쯤에서야 눈꺼풀 느리게 올려 뜨는 널 보고 안도의 한숨 내쉬며 진통제 링거 조절 해주고 머리 쓸어 넘기며 손등에 입 맞춰 주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오랜 시간의 전신 마취로 인해 호흡이 불안정한 상태라 얼굴을 감싼 산소 호흡기가 불편한 건지 네게 잡히지 않은 손으로 호흡기 잡아 내리다 네 목소리에 고개 돌려 너와 눈 맞추는) 네, 다리만... (총을 맞고 정신을 잃기 전, 하도 소리를 많이 지른 탓에 다 쉰 목소리로 웅얼거리다 제 머리 쓰다듬는 부드러운 손길에 너와 눈 맞추는) ...보스께서, 안 오실 줄 알았어요. 내가 아끼는 정부가 아니라고 했잖아요. (아픔이 느껴지고 약 때문에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도 서운했던 건지 시무룩한 표정으로 널 바라보며 웅얼대다 마치 마비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걱정스레 묻는) 저... ...혹시 못 걷는 건 아니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그 놈들한테 널 아낀다고 했으면 아마 다리로는 안 끝났을거야. 서운했어? (다 쉰 목소리로 웅얼대는 네 시무룩한 얼굴에 가슴이 아픈. 다 터져버린 입술 살살 만지작 대다 한숨 내쉬며 물티슈 뽑아 마른 입술 적셔주는) 걸을 수 있어. 재활 치료만 열심히 하면 생활 하는데 문제 없을거래. (혹시 걷지 못 하는거냐 묻는 네 눈동자가 불안함에 흔들리는거 알고 최대한 널 안심시키려는) 걱정하지마, 너 이렇게 만든 새끼들 다리도 전부 아작 냈어. 평생을 고통 속에 살게 해줄게. 금방 나을거야, 그 때 까지 내가 옆에 늘 있을거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런 건 아니라는 듯 고개 저으머 말한 네가 도와주겠다 말하자 그제야 안심이 돼 작게 한숨 쉬고 목이 말라 주위 두리번거리는) 저... 나 물 마셔도 돼요? (수술을 받고 나온지 얼마 안 지나 혹시 마시면 안 되는 건가 네게 묻다 자리에서 일어난 네가 생수병에 스트로우에 꽂은 뒤 구부려주자 기다렸다는 듯 냉큼 입에 물고 쪽쪽 빨아들이는) 이제 겨우 다리 다 나아서 우리 보스 섹스 좀 하나 했는데, 이번에는 더 다쳐서 어떡해요. (네겐 제가 다쳐 누워있는 것 보단 욕구를 푸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했는지 웃는 얼굴로 말 건네다 다시 느껴지는 아픔에 인상 찌푸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여기. (두리번 대는 네게 생수병에 스트로우 꽂아 입가에 대주는. 몇 모금 빨아 들이나 싶더니 툭 놓자 협탁에 올려두는) 그 전에도 내가 원할 때 마다 섹스해 준것도 아니면서 말은. 너 말고도 다리 벌릴 년들은 많으니까 나을 생각이나 해. 어어, 아직 움직이면 안 돼. (난데없이 섹스 얘길 하는 네게 퉁명스레 대답하다 아픈지 인상 찌푸리는 널 차마 손도 대지 못 하고 안절부절 못하다 일단은 어깨 잡고 편히 눕게 해주는) 미안하다, 괜히 나오라고 불러내서. (결국은 제 부름 때문에 납치를 당한거 알기에 미안한 마음 가득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 없을거야. 약속할게.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됐어요, 날 목표로 할 사람들이라면 그게 언제가 됐든 날 덮쳤을 거야. (이번 일로 네가 죄책감과 자책감을 가지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돼 밟히고 흙바닥을 긁느라 엉망이 된 손으로 네 얼굴 살살 만져주다 손 떼어내는) 나 깬 거 봤으니까 이제 집 가서 좀 쉬어요. 보나마나 나 깰 때까지 물 한 모금도 못 마셨을 것 같은데. (네 행동은 굳이 보지 않아도 다 유추가 가능하다는 듯 말 건네고 네 모습이 피곤해보여 들어가 쉬라는 듯 손 잡고 밀어내는) 아니면 저기 소파에 가서라도 좀 누워요. 우리 보스 잘생긴 얼굴에 다크써클 생기는 거 난 싫은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됐어, 하나도 안 힘들어. 니 얼굴 꼴이나 보고 그런 말을 해라. 니가 지금 내 걱정을 할 때 인지. (이제 그만 들어가 쉬라며 절 밀어내는 네 손 가득한 생채기에 또 가슴이 절절할 만큼 아려 손가락 하나 하나 소중히 입 맞추는. 말은 퉁명스레 하면서도 널 살피는 눈은 다정한) 그나마 얼굴이랑 손이 볼만 했는데 다 상했군. 그 새끼들 손가락 마디 마다 전부 잘라줄게. (잔인한 말 아무렇지 않게 하며 네 머리 살살 쓰다듬는) 배는 안 고파? 화장실 가고 싶거나 하면 말 해. 너 좀 괜찮아지면 바로 집으로 옮겨줄 테니까 불편해도 좀 참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다 자르고 난 다음엔 죽일 거야? (다정한 네 눈빛에 잡혀있을 때 쌓인 설움은 다 풀린 건지 배시시 웃으며 네게 묻다 머리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눈 감는) 그래도 내 얼굴에 총 안 쏜 게 어디야? 내 얼굴에 총 쐈으면 보스, 그 자리에서 그 새끼들 사지를 찢어버렸을 거야. 안 그래? (다리를 쏜 건 괘씸하지만 그래도 얼굴은 안 쏴 다행이라 생각하며 네 손 만지작거리다 마취가 풀리면 풀릴수록 더욱 더 심해지는 고통에 식은땀 흘리는) 총 맞았을 때보다 더 아파...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쉽게 죽일 순 없지. 천천히 차근차근 가장 고통스럽게 죽여줄거야. 이 얼굴이 망가졌으면 살아있는게 고통이란 말을 실감하도록 해줬겠지, 그 새끼들 가장 소중한 놈들을 전부 잡아다가 똑같이 해줬을거야. (눈 꼭 감고 제 손 만지작 대는 네게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이며 식은땀 흥건한 이마 살살 닦아주는) 지금보다 더 많이 넣는건 위험해, 마취를 너무 오래해서. 참으라는 말만 자꾸 해서 미안해. 얼른 낫고 하고 싶은거 전부 하게 해줄게. 약속해, 내 곁을 떠나는게 아니면 전부 다 니 말대로 할게. (아파하는 네게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 미안한)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고통스럽긴 하지만 지금 당장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 쯤은 저도 잘 알기에 눈 질끈 감고 인상 찌푸리며 색색 숨 내쉬는) 그럼 그 여자들 다 내보내고, 나 안방에서 보스랑 같이 잘 수 있게 해줘. 그 여자들, 나 무시하는 거 더는 못참을 것 같아. 나 성격 그렇게 좋은 거 아니야, 보스도 알잖아. 그동안 참았던 건, 보스한테 미움 받기 싫어서 참은 거였어. 고아원에서도 참고 살았고, 원장 아버지한테 맞고 살았는데. 그래도 보스는 나 안 때리잖아요. 처음에만 몇 번 때렸지. 아... 고아원 그 새끼들도 다 죽여줘. 그 새끼들이 나한테 어떻게 했는데. (입술 쭉 내밀고 투덜거리다 약 때문에 입 안이 써 여전히 찌푸려진 인상을 한 채 다시 생수 가리키는) 나 물.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물 여기. 그리고 그 다른건 다 해줄 수 있어. 내 방으로 옮기는 것도, 고아원 놈들 조지는 것도 전부. 근데 여자들 전부 내보내는건 좀 힘들어. (줄줄이 하는 말들 듣다 작게 한숨 내쉬는. 일단 협탁에 올려 뒀던 물병 도로 입가에 대주고 천천히 말 꺼내는) 끝까지 들어봐, 벌써 그런 표정 하지 말고. (제 말에 쪽쪽 빨아대던 스트로우 툭 놓고 상처받은 얼굴로 제게서 시선 피하려는 모습에 안절부절 못하며 네 손 꼭 잡는) 지금도 이렇게 납치 위험이 큰데 전부 내보내고 너만 남기면 그야말로 널 내 사람이라 공표하는 거나 마찬가지야. 그 여자들은 방어막이라고 해두자, 응?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래도, 그럼 그 여자들은 기고만장해 할 거 아니에요. 난 싫어요. 그 여자들이 나 무시하는 거, 더는 싫다구요. 그 여자들이랑 보스 수하들 앞에서 내가 보스 사람이라고, 공표하지 않는 이상. 난 그 여자들이랑 더는 못 살아요. 그 여자들이랑 보스가 섹스하는 것도 이젠 더는 못 참아요. 보스는 내가 세훈 씨한테 다리 아파서 잠깐 안겨 올라간 것도 싫어하잖아요. (여태 참아왔던 게 다 터진 듯 줄줄이 내뱉다 그런 게 아닌 걸 알면서도 네가 아직 그 여자들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 같단 생각 떨칠 수 없어 표정 풀지 못하곤 괜히 시큰거리는 눈가 만지작거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알았어, 알았으니까 울려고 하지마. 공표할게. 수하들이랑 그 여자들 전부 다 모아 놓고 너만 유일한 내 사람이라고 공표할거야. 섹스도 너랑만 할게, 그 여자들 방에 다시는 안 들어 갈게. (이렇게까지 마음 속에 쌓아 놓은게 많을거라곤 생각하지 못 했는데 제 배려가 부족했다는거 알고 미안한. 눈가 만지작대는 네가 금방이라도 울음 터뜨릴 것 같아 네 손 떼어내고 제가 네 눈가 살살 쓸어주는) 돌아오는 날, 전부 모아놓고 공표할거야. 약속할게. 여자들은 어쩔 수 없어. 그건 니가 양보해줘.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제 안전을 위해 그런다는 것에 어쩔 수 없다는 듯 마지못해 고개 끄덕이고 제 눈가 쓸어주는 네 손 잡아 꾹꾹 주무르는) 약속한 거에요. 진짜로, 그 여자들 앞에서 내가 보스 사람이라고 공표하기로. 아니. 어쨌든 한 번은 집에 가야 할 거 아니에요. 그 때 가서 말해요, 나 돌아갔을 때도 말하고. (울먹이는 얼굴로 네게 말하다 고통이 찾아올 때마다 네 손 꾹 잡았다 놓고 행여 네 손을 너무 세게 잡아 네가 아프기라도 할까 걱정이 돼 이불만 꾹 잡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8
그래, 그럴게. 약속할게. (제 손 꼭 잡고 좀 누그러진 얼굴로 툴툴대는 네 이마 살살 쓸어주는) 이불 잡지 말고 내 손 잡아. 그래도 깨끗이 관통 당해서 아무는건 빨리 아물거야. 아파서 어떡하냐. (아플 때 마다 제 손 꾹 잡았다 놓는 네가 안타까운데 슬그머니 손 놓더니 이불자락 움켜쥐는 네 손끝 하얗게 질려있자 속이 상하는) 다리 다 나으면 하고 싶은건 없어? 기분전환 삼아 여행이라도 갈까. 뭐든 괜찮으니까 말해봐. 너 나을 때 쯤 길게 시간 낼거니까 내 스케줄 같은건 신경 쓰지 말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나쁜 놈들이야. 총으로 쏠 거면 차라리 풀어주지를 말지... (차라리 쇠사슬로 계속 묶여 있었다면 이런 변은 당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에 인상 찌푸리며 웅얼대다 네 물음에 절레절레 고개 젓는) 나는 그냥... 보스랑 같이 누워있고 싶은데, 침대에서. 가만히 누워있다 뽀뽀도 하고, 키스도 하고. 섹스도 하고. 그렇게 지내고 싶은데. (전 그냥 너만 제 옆에 있으면 그게 행복한 것이기에 바랄 건 없다는 듯 고개 젓다 그래도 생각해보라는 말에 다시금 고민에 빠진) 고아원 새끼들 조지러 가는 거. 나도 같이. 그 원장이 나 때리고 그랬어. 흉터도 있을 걸. 거기 있던 새끼들은 다 나가서 못 조지겠지만, 그 원장이라도 조져버릴 거야.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9
다치기 전에는 이렇게 고분고분 한 적도 없으면서. 아플 때만 이렇게 고분고분 하는거 보기 좋긴 하지만 툴툴 대더라도 건강하게 있는게 더 보기 좋다. 니 마음은 다 알겠으니까 그래도 하고 싶은거 생각해 봐. (예쁜 말만 하는 네 입술에 살짝 입 맞추고 푸스스 웃는) 그런 흉한거 볼 필요 없어. 정 그러고 싶으면 내가 먼저 손 보고 니 앞에 데려다 놓을게. 그럼 조지고 싶은 대로 마음껏 조져도 돼. (어지간히 쌓인게 많았는지 드물게도 눈까지 반짝이며 말하자 다시 한 번 약속하는) 이제 조금 있으면 다리 드레싱 해야 하는데. 수면제 먹을래? 많이 아플거야.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으응, 알겠어요. 그럼 난 따라가기만 할게요. 따라가서 차에 있어야지. (드레싱이란 말에 인상 찌푸리다 일단 고개 끄덕이고 네가 침대 천천히 올려주며 손에 수면제 두 알 올려주자 망설임 없이 입에 털어놓은 뒤 물 마셔 넘기는) 얼른 잠들었으면 좋겠다. 하루에 드레싱 몇 번이나 해야 해요? 드레싱 할 때마다 이렇게 수면제 먹고 자야 해? (오늘 하루는 그냥 수면제를 먹고 잠든 뒤 넘기기로 하지만 매일 드레싱 할 때마다 이러는 건 몸에 안 좋을 것 같단 생각에 네게 물음 건네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0
아침 저녁으로 두 번은 해야지. 관통당한 곳에 채워놓은 심이랑 거즈 꺼내서 갈고 소독하려면 살 채워지고 어느 정도 아물 때 까지는 꾸준히 해야해. 물론 앞으로는 늘 이렇게 수면제를 먹을 수는 없지. (얼른 수면제 삼키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절 보는 네 얼굴 살살 만져주는) 지금은 아무 생각 하지 말고자. 눈 뜨면 그 때도 내가 옆에 있을거야. (금세 약기운 올라오는지 눈이 감길락 말락 하자 직접 눈 감겨주고 이내 색색대는 숨소리 가득 차자 준면 불러 드레싱 지시하고 그 새 들어온 세훈이 이것 저것 보고하자 급한 일만 해결하고 네 짐 챙겨오라 이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몇 달 후, 힘들긴 했지만 매일같이 병원에 드나들며 제 옆을 지킨 네 덕분에 꿋꿋하게 버텨내 오래 걸으려면 좀 힘들긴 해도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돼 퇴원을 결정한) 밖에 나가는 거 진짜 오랜만이다. (그간 휠체어를 타고 병원 산책로를 돌아다니긴 했지만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해 멀리 나가지 못할 뿐더러 제 다리로 걷지 못해 많이 답답했던) 얼른 집 가요, 보스. (퇴원하기 전 날, 이미 갈아입을 옷과 간단한 물건을 챙긴 가방 빼도는 세훈에게 부탁해 짐을 모두 본가로 보냈기에 침대에 올려져 있는 가방 어깨에 매고 네 손 붙잡은 채 자리에서 일어나는) 내가 매도 돼요, 든 거 없어서 가벼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
다 나은거 아니니까 이전처럼 뛰어 다니면 안돼, 아직은. (다행히 상처가 깨끗이 아물어 힘들긴 했지만 깨끗하게 나은. 이제는 집에 가고싶다 노래를 부르는 너 때문에 퇴원 날짜 최대한 앞당겨 드디어 퇴원 하게된. 옷을 갈아입기 무섭게 가방 매고 일어나는 네게 무뚝뚝한 어투로 말하며 널 번쩍 안아드는) 가방 매게 해줬잖아. 버둥대면 떨어진다. (걸어갈 수 있다며 버둥대면서도 제 목 꼭 감싸안는 널 안정감 있게 추스려 병실 걸어 나가는) 가서 차 문이나 열어. (네가 든 가방 쪽으로 손 뻗는 세훈의 손 날카로운 눈으로 보며 고갯짓 하고 너부터 차에 앉히고 올라타는) 집에 가면 뭐부터 하고 싶은데 이렇게 신이 났어.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알겠어요. 아, 나 걸을 수 있는데. (이제 좀 걷나 했더니 절 번쩍 안아든 네가 병실 문 나서자 시무룩한 표정으로 네 목에 팔 둘러 꼭 끌어안고 항상 제가 잠들 때 왔던 터라 얼굴 보는 게 오랜만인 세훈에게 고개 살짝 숙여 인사하는) 보스. 세훈 씨한테 너무 그러지 마요. 그래도 나 병원에 있는 동안 보스 챙겨주고 나 챙겨준 사람이 세훈 씨잖아요. (차에 올라타 네 옆에 앉아 네 손 주물가리며 말 건네다 네 입술과 볼에 쪽 뽀뽀하고 네 어깨에 기대는) 집에 가면, 그 여자들 앞에 나 보스 거라고 할 거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빨리 가고 싶었는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
오세훈 감싸는 건가, 내 앞에서. (세훈에게 너무 냉정하게 대하지 말라는 널 차가운 눈으로 보는데 금세 제 입술이며 볼에 뽀뽀해 주자 스르륵 표정 풀리는) 그랬지. 기집년도 아니고 사내놈이 질투심이 왜이리 많아. (방금 전 네게 손을 대려 했다는 이유로 세훈을 노려본 전 생각도 나지 않는지 태연하게 말 하면서도 픽 웃는) 안그래도 전부 나와 있으라고 했어. 박찬열, 내 옆자리를 갖고 싶은건가 아니면 우리 조직의 안주인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건가. (여태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질문 은근히 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보스도 방금 나 미운 눈으로 봤잖아요. (순간 당황한 듯 눈 굴리는 네 입술에 다시 한 번 입 맞추고 네 물음에 일부러 잠시간 뜸들이다 이내 배시시 웃으며 뭘 묻냐는 듯 말 건네는) 날 1년 가까운 시간동안 보고 지냈으면서 아직까지 몰라요? (입술 쭉 내밀고 투덜거리다 눈 감고 작게 하품하며 네게 작게 속삭이는) 자기 옆자리 갖고 싶어서 그러는 거죠. 내가 뭐... 돈이나 권력에 욕심 있는 것도 아니고. 가진 게 많으면 많을수록 지켜야 하는 게 많잖아요. 아등바등거리면서 살고 싶진 않네요. 그냥 보스 옆에 있고 싶을 뿐이에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8
내 옆에 있게 되면 권력도, 돈도 자연스레 따라 올거야. 니가 싫어하는 아등바등한 삶을 살게 될지도 몰라. 미리 사과할게, 그런 삶으로 널 끌어 들이게 된거. 그치만 이미 내 손아귀에 들어 왔으니까 절대 빠져 나갈순 없어. 그러니까 혹시라도 빠져 나갈 생각이 있어도 일치감찌 접어. (잠시 망설이는 널 불안한 눈으로 보다 이내 네가 하는 말에 제가 널 망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 하지만 널 놓아줄 생각은 없기에 미리 사과하는) 다 왔네. 이리와. (차가 멈추자 이번에도 널 안고 들어가려 먼저 내려 팔 벌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옆에 있으면 당연한 일일 테지만 그래도 네 옆에만 있을 수 있다면 아등바등거리는 삶도 괜찮을 거라 생각해 고개 끄덕이고 집 앞에 멈춘 차에서 내린 네가 팔 벌린 채 바로 앞에 멈춰서자 꼼지락거리며 차에서 내려 그대로 선 채 네 품에 안기는) 나 그냥 걸어 들어갈래요. 내가 만약 자기 품에 안겨 들어가면, 아직도 내가 다리 못쓰는 병신인 줄 알고 얕볼 거 아니야. (너와 키는 비슷하지만 저보단 조금 큰 터라 기대는 건 힘들지 않아 품에 쏙 들어가 안긴 채 천천히, 걸음 맞춰 느릿하게 걸어 안으로 들어가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9
그래. (제게 바로 안기지 않고 꼬물대며 일어서 제 품에 폭 기대오며 하는 말에 더 뭐라고 하지 않고 그저 고개 끄덕이는. 모두를 모아놓고 제가 공표하기도 했고, 세훈도 부러 널 납치했던 놈들의 처분에 대해 조직원 모두에게 알렸기 때문인지 대문 열어주는 조직원이 저 뿐만 아니라 네게도 깊숙히 고개 숙이자 만족스레 고개 끄덕이는) 다 모였나. 오세훈, 시작해. (네 허리 더 꼭 껴안고 넓은 뜰 가로질러 미리 준비해둔 의자에 앉고 너 역시 제 곁에 앉히는. 각 구역의 행동대장까지만 집합하라 일렀는데도 넓은 뜰을 가득 메운 수하들이 일제히 인사하자 고개만 끄덕여 보이고 세훈에게 고개 까딱 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옆에 앉아 주위 두리번거리며 살펴보다 제게도 고개 꾸벅 숙여 인사 건네는 수하들이 어색해 괜히 눈 피하는) 언제 끝나? 더워요, 보스. (워낙 날이 좋은 탓에 차에서 내린지 얼마 안 됐는데도 뜨거운 햇빛이 제 머리 바로 아래로 쏟아내리자 금세 뜨끈뜨끈해져 인상 찌푸리다 네 어깨에 기댄 채 칭얼거리는) 덥다, 더워. (더위를 잘 타지 않는 저조차도 더운 날씨에 네 수하들과 넌 얼마나 더울까 걱정스럽지만 제가 챙길 사람은 너라 생각해 네 이마에 맺힌 땀 꾹꾹 눌러 닦아주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0
더워? 안에서 하려면 자리가 좁아서 나왔는데. 뭐해, 시원한거 안 내오고. (현재까지의 상황 보고와 더불어 기강을 잡고 있는 세훈 보고 있는데 덥다며 제 어깨에 기대 칭얼대는 널 보니 아차 싶은. 발갛게 달아오른 제 얼굴은 생각도 하지 않고 제 이마에 맺힌 땀 닦아주는 네게 손부채질 해주고 얼른 얼음이 들어간 음료 가지고온 부하가 네게 음료 건네자 직접 받아 입가에 대주는) 오세훈, 찬열이 관련해서 먼저 공표해. 더워서 힘들어 하니까 바로 들어가게.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가 입가에 주스 대주자 기다렸다는 듯 입 갖다대 천천히 마시다 네 손에 들린 컵 제가 들고 네 입가에도 갖다대주는) 맞아요, 수하들도 다 덥겠다. 그쵸. 보스도 더우니까 얼른 하고 들어가요. (얼굴이 빨갛기만 할 뿐 땀은 나지 않는 저에 비해 이마며 콧잔등에 송골송골 땀 맺힌 널 보곤 연신 손부채질 해주기 바쁜) (빨리 끝날 줄 알았던 제 생각과는 달리 말이 길어지자 손 부채질 해주는 것도 그만 두고 네 어깨에 가만히 기대어 강아지가 더위를 식히는 것 마냥 혀 내밀고 헥헥거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1
우린 먼저 들어가지. 박찬열 고개 숙여. (네가 입가에 대주는 음료 받아 마시고 세훈의 목소리 지루한 표정으로 듣는데 생각보다 길어지자 작게 인상 쓰는. 제 어깨에 기댄 네 손등 토닥이는데 세훈을 보고있던 수하들의 눈빛이 힐끔힐끔 네게 와닿자 왜인가 싶어 네 얼굴 보다 발개진 얼굴로 혀까지 조금 내밀고 헥헥대는 널 보기가 무섭게 불쾌한 얼굴로 벌떡 일어나 널 안아드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절 보는 네 머리 제 가슴팍에 기대게 해 숨기고 안으로 들어가 바로 침실로 향하는) 그런 얼굴 하고 있으면 어떻게 해. 내가 화내는건 보고싶지 않잖아, 너도.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표정 풀어지 네가 왜그러냐 제 소매 잡아오자 차가운 목소리로 말하며 자켓 벗어 내려놓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더워도 너무 덥다 생각하며 연신 헥헥거리다 갑자기 벌떡 일어난 네가 절 번쩍 안아들고 곧장 안으로 들어가자 당황해 눈 동그랗게 뜨고 시원한 바람에 웃는) 왜 그래요, 네? (잘 듣고 있다 갑자기 표정이 차가워진 널 보며 묻다 알 수 없는 말을 꺼내는 네가 이해 되지 않아 일단 네 손 잡아 침대에 앉히고 품에 쏙 들어가 안겨 딱 봐도 더워보이는 네 자켓 벗겨주는) 내가 도대체 무슨 표정을 지었다 그래요. 그리고, 더우면 그럴 수도 있죠. 어느 누가 감히 보스 사람인 날 탐내겠어요. 안 그래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2
너야 니 표정을 볼 수가 없으니까 그렇게 태평하게 말하지. 아까 널 쳐다본 새끼들 눈알을 다 뽑고 싶었어. (제게 엉겨오며 하는 네 말에도 씨근덕대며 사납게 중얼대다 무서운지 풀죽은 얼굴로 그만하라 제 소매 잡고 살살 흔드는 네 이마에 입 맞추는) 괜히 기분 잡쳤어. 그냥 저번에 공표한 걸로 끝낼걸. 점심 뭐 먹고 싶어. 더우니까 시원한 걸로 준비하라고 할까? (네 잘못 아닌거 알기에 더 얘기 하지 않으려 화제 돌리는. 말은 점심 이야길 하면서 손으로는 태연하게 네가 입은 와이셔츠 단추 풀러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만해요, 이제. (시무룩한 표정으로 눈치 보며 말하다 어쨌든 여자들과 네 수하들 앞에서 제가 네 사람이라는 건 당당하게 밝힌 것 같아 한시름 덜어놓고 네 물음이 고개 끄덕이는) 나 비빔냉면 먹고 싶어요. 시원하게. 물냉면도 좋은데, 비빔냉면 먹고 싶다. (와이셔츠 단추 푸르는 손 잡아 내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옷장 문 열어 얇은 반팔과 반바지 꺼내 갈아입다 네 품으로 가 다시 편하게 기대 안기는) 얼른 옷 갈아입고 와요, 나 짐 정리 좀 할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3
나참, 도무지 틈을 안 주는군. 옷 정도는 내가 갈아 입혀도 되잖아. (얼른 일어나 옷 갈아입고 온 네가 도로 품에 안기자 머리 쓰다듬어 잔뜩 헤집어 놓고 일어나 저도 정장 벗어놓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는. 점심은 비빔냉면으로 준비하라 이르고 옷장 앞에서 꼬물대는 널 뒤에서 번쩍 들어 안아 침대에 살짝 내려놓는) 그런 것 까지 니가 할 필요 없어. 짐 정리야 아주머니가 하면 되는데. 좀 누워있다 점심 먹으러 가지. 내일 오전엔 고아원 원장놈 데려 올테니 기대하고 있어. (이미 잡아다 반쯤 죽여 지하실에 가둬 놓은 원장놈 내일은 네 앞에 손수 보여줄 생각인)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배시시 웃으며 너와 눈 맞추곤 이내 옷장으로 가 그간 병원 신세를 지느라 제 방에서 가지고 왔던 물건들이며 옷 천천히 정리해 넣다 갑자기 들리는 몸과 푹신한 쿠션감에 놀라 눈 동그랗게 뜨는) ...놀래라. 내 물건은 내 손으로 정리하는 게 마음 편해서 그래요. 으응. 데리고 와, 내 앞에서 무릎 꿇려야지.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지 웃는 얼굴로 네 얼굴에 쪽쪽 뽀뽀해주다 자리에서 일어나 네 뒤 따라 안방으로 들어가는) 내 옷 자기가 못 갈아입혀준 대신, 내가 자기 옷 갈아입혀줄게.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4
뭘 더 갈아 입히려고. 나도 너처럼 반바지라도 입히고 싶어? (픽 웃으며 네 코 장난스레 꼬집고 반바지를 입어 흉터까지 훤히 드러난 다리 보며 금세 웃음 지우고 진지한 표정 되는) 예쁜 다리에 흉이 졌군. (작게 한숨 쉬며 무릎 굽혀 네 양 다리 들어 번갈아 입 맞추는) 잠깐 쉬고 있어, 밖에 나갔다 올게. (아무래도 세훈에게 모든걸 맡길 수는 없어 잠시 나가 짧게 이야기 한 뒤 모두 해산 시키는. 세훈에게도 점심을 먹으라 이르고 다시 침실로 돌아오는) 나가지, 점심 다 됐어.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응. (장난스레 웃으며 네게 말하다 아무리 에어컨 켜진 집 안이라도 더워보여 최대한 시원한 옷을 입히고 싶은) 흉터 연고 꾸준히 바르면 어느정도 나아진대요. 정 보기 싫으면 수술 해도 되구요. (제 양쪽 다리에 가볍게 입을 맞춰준 네가 나갔다 오겠다 말하자 고개 끄덕인 뒤 침대에 누워 기지개 쭉 켜는) 네, 알겠어요. (몇 달간 편하게 눕지도 못했었는데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을 정도로 기분 좋아 웃는 얼굴로 침대 위에서 꼼지락거리다 자리에서 일어나 네 품에 안기는) 나 재활 언제 또 가요? 재활 가기 싫다, 나 이제 잘 걷는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5
이제야 간신히 걸어다니면서 벌써부터 꾀 부릴 생각만 하고. 너 아직 오래 못 걷잖아, 육개월은 해야지. (뭐가 그리 좋은지 베실베실 웃으며 꼼지락 거리던 널 품에 안고 주방으로 향해 식탁에 앉히는. 재활을 적어도 세 달, 넉넉히 여섯 달은 해야 한다 들었기에 이건 절대 양보하지 않으려는) 얼른 먹어, 시원하게 먹고 싶다며. (가위로 네 냉면 면발 잘라주고 슥 밀어준 뒤 제 몫의 비빔냉면 먹기 시작하는) 계란 더 줄까? 매워 보이는데. (뾰족한 귀 끝이 붉게 달아올라 있자 제 계란도 네 그릇에 옮겨주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입술 삐죽이다가도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 끄덕이고 1층으로 내려가 식탁 의자에 앉아 네가 밀어준 그릇에 담긴 먹음직스럽게 생긴 냉면에 입맛 다시며 젓가락 건네 받아드는) 조금 맵다. 보스 먹어요, 나 이거면 돼요. (네 그릇에 다시 계란 옮겨주고 크게 한 젓가락 집어 입에 문 채 입 열심히 오물거리다 코 끝까지 빨개진 채 훌쩍이는) ...맛있는데 너무 맵다. 배불러요, 감사합니다, 아주머니. (덜 맵게 한다고 한 건데 많이 맵냐며 미안해 하시는 아주머니께 손사래치고 네가 입가에 갖다대주는 물 받아 마시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6
얼마 먹지도 않았잖아. 사내놈이 입은 짧아서. (코끝까지 빨개진 네 입가에 물 대주면서 투덜대다 급히 구웠다며 아주머니가 건네는 노릇한 군만두 하나 집어들고 후후 불어 식힌 뒤 네 입가에 대주는) 얼른, 아. 내가 식혔어, 빨리. (그제야 작게 입 벌리는 네 입에 쏙 넣어주고 뜨겁다며 칭얼대는 네 입에 쪽 뽀뽀하는) 입술 부어서 느낌 더 좋다. 좀 내밀어봐. (매워서 통통하니 부은 입술 느낌이 폭신해 노골적으로 말하며 네 고개 잡아 돌리고 연신 입 맞추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싫은데, 배부른데. (물을 많이 마셔 배가 이미 차 먹기 싫다는 듯 절레절레 고개 젓다가도 네 정성을 생각해 어쩔 수 없이 입 벌려 받아먹는) 뜨거... (아무리 식혔다 하지만 이미 매워 화끈거리는 입 안에 들어가니 더욱 더 뜨겁게 느껴져 칭얼대며 네 허벅지 툭툭 치는) 그만, 그만. 다 보잖아. (널 억지로 밀어낸 뒤 거우 만두 넘기고 차가운 물 마시며 입 안 식히다 자리에서 일어나 절 따라 일어난 네 품에 안겨 2층으로 올라가는 내내 네 입술에 뽀뽀해주는) 식혔다며, 뜨거워 죽는 줄 알았잖아.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7
내가 너 이렇게 안고 다니는건 괜찮고 뽀뽀 하는거 보이는건 싫다는게 뭐야. (뜨겁다며 칭얼대며 제 허벅지 치며 억지로 절 밀어내자 밀려 주면서도 투덜대는. 입 안 식히고 나서야 슬쩍 일어나는 널 익숙하게 안고 일어나 2층으로 올라가며 네 뽀뽀 받다 멈칫하는) 1층 침실 다시 정리했는데 잊고 있었네. 이제 2층 올라갈 필요 없어, 네 짐 전부 옮겨 놨으니까. (도로 1층으로 내려가 제 침실로 들어가 널 내려놓고 여기저기 둘러보는 네 턱 잡아 고정한 뒤 아까부터 탐나던 네 아랫입술 집요하게 물고 빨아 당겨 네 혼 쏙 빼놓는) 양치하러 가지.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안고 다니는 거랑 뽀뽀는 다르죠, 엄연히. 안고 다니는 건 막말로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잖아. (불만스레 말 건네는 네게 아무렇지 않게 말 건네다 2층으로 올라가던 네 발걸음이 멈춰서더니 갑자기 휙 돌아 다시 내려가자 놀라 눈 동그랗게 뜨는) 아아, 그렇구나. 안 그래도 다리 불편해서 자기 없을 때 2층 어떻게 올라가나 걱정 했는데, 우리 자기 최고네.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말 건네다 1층 침실로 들어서 안 두리번거리던 중, 갑자기 맞춰지는 입술과 아랫입술을 빨아들이는 힘에 정신이 없어 눈 꾹 감는) ...놀래라. 갑자기 그러면 어떡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1
말하고 하려면 못 하게 막으니까 그러지. (언제부턴가 부쩍 말이 많아진 네가 역시나 입술 떼어내기 무섭게 종알대자 손 뻗어 몸 일으키는) 말이 많아졌어, 박찬열. 언제부턴가 존대도 안쓰고. (제 말에 뜨끔한 표정으로 제 허리 꼭 껴안아 오는 널 토닥이다 픽 웃는) 불리하면 몸부터 들이대고. 내가 너한테 약한거 알고 일부러 그러는 거지? (사실 전처럼 꼬박꼬박 존댓말 듣거나 제 앞에서 겁먹은 얼굴 하는 널 보고 싶은건 아니지만 좀 놀려보고 싶은)
10년 전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3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3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3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2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2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2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1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
22:1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09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0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0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0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0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0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5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21:57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5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
21:5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47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
21:4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4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21:40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37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2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2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2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16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