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택엔] 스폰과 아이돌의 상관관계 04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7/6/4761d6da0912fc9bb0b050db297852e0.gif)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리얼 V! VIXX VIXX였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녹화가 끝나고 우렁차게 인사를 마치고 나서 학연이를 찾으니 어느 새 멤버들과 떨어져 다른 차를 타기위해 이동하는게 보였다.
가지마 차학연.
사실 아까 학연이의 어깨에 기대어 문자를 봤다. 함부로 보는 걸 싫어하는 건 알지만. 이런 것까지 봐줄 생각은 없다.
아까도 문자로 '오늘부터 차학연 스폰 안합니다.'라고 허락도 받지 않고 보냈지만.
괜찮아 빅스도 소중하지만. 널 잃으면서까지 하고 싶지않아.
아까부터 울리는 핸드폰을 애써 무시하고서 어리둥절해 하는 멤버들을 먼저 보내고 차학연의 팔을 거칠게 붙들었다.
"차학연 어디가는데."
"응? 아..나 화장실 좀 갔다올게 먼저 가 있어"
어색한 표정으로 먼저 가라는 학연. 아직도 이 녀석은 표정관리가 어색하다.
"참아"
그대로 학연이의 팔을 붙잡고 스튜디오 밖으로 향했다.
뒤에서 당황한 학연이가 팔을 흔들었지만 힘으로 누르면서 스튜디오를 빠져나왔다.
탁-
"차학연"
내 팔을 매섭게 쳐내는 학연이.
"이거 놔 정택운 뭐하는 거야?"
화난 척 날 노려보는 니가 너무 야속하다.
왜 몰라 아무도 니가 이러는 걸 바라지 않아.
이런 식으로 무대에 서는 걸 바라지 않아.
"간섭하지 마."
차가운 니 말보다 나보다 더 상처받은 표정으로 날 보는 이 모습이 가슴에 와서 박힌다.
무섭게 인상을 찡그리고 차학연을 앞자리에 밀어넣었다.
"가지 않는다고 아무도 뭐라고 하지않아"
차가운 나와 학연이의 분위기에 녹화얘기로 시끄럽던 벤이 금새 침묵에 빠진다.
차를 운전하던 매니저 형이 슬쩍 눈치를 보다가 앞자리에 앉아있던 학연에게 핸드폰을 건넨다.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진다.
회사에서도 묵인하는 건가. 차학연 이딴 거 시키려고 리더 시킨건가.
이제 잠잠해진 휴대폰을 꺼내 켰다.
부재중 10통 문자 11통
010********
'뭐? 너 미쳤구나?'
'좋다고 계약한게 누군데?'
'이딴 식으로 해서 무대 나올 수 있을 것같아?'
.
.
.
'좋은 말로 할때 이리 와'
더럽다.
휴대폰을 부서질듯이 잡으며 핸드폰의 전원을 껐다.
자동차가 숙소 앞에 멈추고 멤버들이 나와 학연이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내린다.
학연이는 차에 탈 때보다 더 안좋아진 안색으로 숙소로 들어간다.
뒤에서 조용히 따라가 엘레베이터를 탔다. 올라가는 내내 숨막히는 침묵이 지속되었다.
뒤에서 있는 재환이가 느껴져 도착한 층에 내리다가 잠시 붙잡았다.
멤버들을 숙소에 먼저 들여보내고 재환이에게 말했다.
"학연이랑 나랑 할 얘기있으니까 애들 데리고 잠깐 나가있어줘"
심각한 내 표정에 재환이 덩달아 진지해져서 고개를 끄덕인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서 숙소로 들어갔다.
탁-
"얘들아 형이 쏜다 나가자!!"
발랄한 재환의 목소리가 들리고 침묵이 답답했던 애들이 와아-하면서 금새 뛰쳐나간다.
숙소 안에 보이지 않는 학연을 찾으려 방에 들어가니 다시 나가려는 준비를 하는 차학연
"어디 가는데."
"알아서 뭐하게"
답지않게 차가운 말투로 말하는 차학연
"가지마."
"...갈거야"
고집스레 말하는 학연이가 아프다.
"꼭! 가야돼?"
처음으로 학연이에게 소리지르자 학연이 깜짝 놀라서 날 쳐다본다.
내가 너에게 소리 지를 일 같은거 없을 줄 알았는데.
"...안가면 안가면 어쩔건데."
"..."
"나 안가면 우리 애들 무대 못 서잖아.가수가 무대를 서야 가수 잖아 택운아."
"...차학연"
"그니까 나 보내줘"
그렇게 말하면서 왜 붙잡아달라는 눈빛이야 학연아.
"넌. 넌 괜찮아? 너는 가수 아니야? 너 이런 거 하려고 가수하는거 아니잖아
내가 책임 질게 그니까....가지마.제발"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그런 표정 짓지마 학연아.
핸드폰을 꺼내 배터리를 분리하고 방 밖으로 던져버렸다.
"너 그런 거 안해도 우리 충분히 잘 할수 있어."
내가 자신있게 살짝 웃어보이자 학연이 그대로 무너지듯 주저 앉아 고개를 묻는다.
목이 메어 말이 잘 나오질 않는다.
"나 안더러워 택운아?나..나..내가 봐도 너무 더러운데."
울음으로 목소리가 잔뜩 흐리다.
내가 눈치가 너무 없어서 지금에야 눈치채서 너무..너무 미안해.
"그런 말하게 해서 정말 미안해.."
학연이에게 가까이 다가서서 무릎을 굽히고 어깨를 토닥였다.
"하나도 안더러워. 니가 뭐가. 더러운건 그 년놈들이 더러운거야."
"운아.."
학연이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날 올려다본다.
"나 좀 안아줘. 운아 안아줘."
학연이를 품에 안으니 학연이 품에 얼굴을 부빈다.
가슴이 아프다. 언제부터 니가 이렇게 약해진걸까.언제부터 그렇게 아프게 웃었던 거야 차학연.
"아니 나랑 섹스해줘 운아.나랑 섹스하자."
학연이 입을 맞추어 온다.애타게 내게 매달린다.
아..기빨려요...
하루에 두편은 역시 무리.....큽..
다음엔 불달고 오겠슴둥..
댓글달아줘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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