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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 전체글ll조회 949l 1


밀애(密愛) 05 W.한한

천궁을 나온 진영과 선우는 서로가 아무말이 없었다. 진영이 하늘을 보며 한숨을 푹 쉰채 걸음을옮겼다. 아..그곳인가, 군말하지 않고 진영이 가는 길을 따라가니 역대 왕들의 혼을 기리기위해 마련된 궁으로 진영이 발걸음을 옮겼다.


그안에들어가자 코를 찌르는 향의 냄새에 잠시 기침을 몇번했지만 곧 익숙해진 선우가 한때 자신의아버지가 모셨던 진영의 아버지인 선왕의 위패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런 선우를 쳐다보던 진영이 손을들어 자신의 아버지 위패를 쓰다듬더니 곧 어깨가 들썩이며 울기시작했다.

한없이 나약해진 자신이 싫어진건지, 아버지가 그리운건지 소리없이 울던 진영이 이제 흐느끼는 소리까지내며 위패를 자신의 가슴에 끌어안아 마치 아버지에게 때쓰는 남자아이처럼 그렇게 서럽게 울기시작했다. 눈가가 촉촉해진 선우가 고개를 천장으로 올려 눈물을 삼켰다. 여태까지 우신적이 없으신 분이셨다. 강한분이셨다. 이수가 어떤 농락을 주더라도 꿋꿋하게 자신의 일을 해쳐나가셨다.
이게다 자신이 나약해서 벌어진일 같아 선우가 울고있는 진영을 쳐다보았다.

"서,선우야. 가서 먼저 짐을 싸놓아라, 곧있다 가마."

".....예."

자리에서 일어난 선우가 진영의 품속에있는 선왕의 위패를 보며 허리를 숙였다. 전하, 저희 마마 잘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선우의 부탁에 수긍이라도하는듯 달빛이 창문을 파고들어 선우와 진영을 비췄다.
진정이된듯 소매로 자신의 눈가를 몇번닦고 빨리나가라는듯 재촉을 해보이니, 선우가 문을열고 밖을 나왔다. 봄이긴 하지만 겨울의 기운이 남아있는지, 바람이 아직 시렵다.
몸을 웅크린채 궁으로 향하는 걸음을 빨리했다. 궁이없어지기전에, 벚꽃과 그아이가 보고싶었다.


"어디 갔다오셔요? 한참을 기다려도 오시질 않으셔서.."


궁으로 들어가자 선우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달빛이 비춰진 정원에 막대기를 들고 서있던 정환이 선우에게 고개를 돌려 웃자, 아까 느꼈던 감정이 그냥 벚꽃을 맞는모습이 잘어울려 그랬던게 아니였다.
그냥 자신의 눈엔 정환이 보이는곳이 지상낙원이었다. 아지랑이를 보듯 손으로 자신의 눈을 비비던 선우가 정환에게 다가가서 그옆에 섰다.


"이 밤중에 무얼하는게냐."

"아, 잠시 궁밖을 나가보니. 이 지푸라기로 되있는 기둥이 쓰러져있기에, 무슨일이 있으신게 아닌가 걱정이되어.."

"...내가 걱정되느냐?"

걱정이라..괜히 낮간지러지는 기분에 호수에 유유히 떠다니는 물고기들을 쳐다보았다. 물에 비친 정환의 모습은 꽤 당황해보이는 표정이었다. 내가 너무 기대를 한것이냐, 씁슬하게 미소를 짓던 선우가 몸을 돌려 쓰러져있는 기둥을 집었다.

그래도 이것때문에 내 생각을 했었으니 다행인거겠지, 기둥을 갖다놓기 위해 자리를 뜨려는 선우를 보던 정환이 움찔거렸다.
정말 선우가 걱정이 되긴했다. 밖으로 나가니 선우는 온데간데 없고 이 기둥만있으니 혹시 마마에게 일이 일어난건가 싶기도하고, 선우가 다쳤나 하는 걱정이들기도했다.


혼란스러워지는 기분에 멀어지는 선우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모르겠습니다..분명 마마와 선우 둘다 걱정했는데 왜 막상 선우를 보니 마마를생각했던것보다 가슴한쪽이 더 먹먹하고 멀어지는 뒷모습을보니 붙잡고싶은 자신의 감정을 나도 모르겠다. 그자리에 털썩앉은 정환이 자신의 손에 쥐어져있는 막대기를 쳐다보았다.


'이게 네 친구다.'

'...잘어울리는구나.'


잠결에 들었던것도 같던 말때문인지 더욱 머리가 복잡했다. 으으- 앓는 소리를 내며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린 정환이 하늘을 쳐다보았다. 달빛이 자신을 비추고있었다. 아까는 선우와 자신을 비추고있었지, 걱정했다는말에 살짝표정이 들떴었던 선우가 달에 그려졌다. 이러면안돼는데, 안돼는데 하면서도 그얼굴을 그려보면서 가슴이 간질거리고 절로 웃음이 나는 기분을 알것만같았다.

이건 단순한감정이 아니였다.


"아- 어찌한다.."


이감정을 알았다하더라도 절대 내색을 하면 안되었다.선우는 대군마마를 모시는 호위무사였고, 자신은 마마의 총애를 받고있긴하지만 궁의 노비나 다름없는 신분이었다. 신분이 이렇게 낮은것에 대해서 서글플줄이야, 눈물이 괜히 찔끔 나는것같아 애써 달을 보며 웃어보려하지만 신분때문에 고백도 해볼수없는 자신의처지에 눈물이 한줄기 흘렀다.

눈을 감고 그냥 눈물을 흘려보내고있는데, 문이 끼익하는 소리와함께 열렸다.


자신의 눈주위를 재빨리 닦은 정환이 자리에일어나 자신의 방으로 가려하자 어떤 인영이 자신을 붙잡았다. 깜짝놀란 정환이 눈을 크게뜨며 그 인영을쳐다보자, 손으로 정환의 턱을 집고 여기저기 훑어보던 인영이 만족한듯 손으로 입술을쓸었다.


"진영대군의 궁에 이런아이가 있을줄은 몰랐는데."

"..누..누구."

"그건 시간이 흐르면 알게되겠지, 어떠하냐 곧있으면 내궁이될것이다. 진영대군대신 나를 택하는게 어떠하느냐."


정환의 대답이 나오기도전에 손을 붙잡힌채 끌려가다 싶히 한 정환이 도착한곳은 진영의 방문앞이였다.선우와 진영이 담소를 나누는듯한 소리에 어리둥절한 정환이 자신을 붙잡은 사람을 쳐다보자 정환을향해 웃던사람이 문을 벌컥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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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이 왔써엽! ㅋㅋㅋㅋ 아이거... 오늘은 좀 긴데요? 그래도 봐주실꺼죠??? ㅠㅠ 댓글이 점점 느는것같아서 기분좋아요 ㅎㅎㅎ 그럴수록 더잘써야겠다는 느낌도 받구요 ㅎㅎㅎ

약간 산들총수같다 느끼시는 분들있을꺼예요, 사실은 아니예요 ㅠㅠㅠ 바들말고 다른 커플링이 있을거랍니다. ^^* 저 정환이 끌고가는사람 ㅠ 대충누군지 짐작하셨죠??

아!그리고 사극에 어울리는노래 추천해준 익인분 ㅠㅠㅠ 스릉해요 그긋도 으즈므니..ㅠㅠㅠ 근데 브금 찾는데서 찾으려니까 없어요 ㅠㅠㅠㅠ 그래도 들으면서 글쓰고있쪄엽 ㅎ

재밌게 읽어주셔야되염 댓글달아주신분들 하트머겅 두번머겅 마구머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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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설마 ㅅㅇ 군 아니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기대되네요
매회마다 1등으로 댓글ㄷ을 달아서 기쁘네요! 잘보고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한한
헛 맨날 1등이신 분이시군녀 ㅋㅋㅋㅎㅎㅎㅎ ㅅㅇ 군은 좀 착하게 나올...헐 스포 ㅋㅋㅋㅋㅋ 기대해주세요 매번 댓글 감사해요 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
으아재밋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이느므기대되요
12년 전
한한
다음편에 어떻게 될까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ㅎㅎ
12년 전
독자5
빨리 다음편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브금제목 뭐예요?ㅎㅎ)
12년 전
한한
제아- 미아 예요 추노 OST 노래좋죠ㅠㅠㅠㅠㅠ 댓글감사해요 ㅠ
12년 전
독자7
스릉흔드믄 노래 많이 들으시고 글 계속해서 쭉!! 써주세요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공찬아 그럼 앙대 정환이 데리고가고 막 그르믄 앙대
12년 전
한한
누군지짐작하셨네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7님 스릉흔느드... ㅋㅋㅋㅋ
12년 전
독자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몰컴하고 있는데 갑자기브금나와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무서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읽었어용~~~~~~~~~~~~~~~~

12년 전
한한
헐 다음에는 브금주의같은거 써야게써영 ㅠㅠ
12년 전
독자11
헐 짱이에옆ㅍㅍ퓨ㅠㅠㅠㅠㅠ 잉 아련아련하ㅓ고 재밋네여 사릉해여 담편기대할께여..

12년 전
한한
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사랑해요 ㅠㅠㅠㅠㅠㅠ 네네넵 ㅎㅎ
12년 전
독자1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ㅇ허허ㅓㅠㅓㅠㅠㅓㅓ어ㅠ허어ㅓㅠㅠ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네요ㅠㅠㅠㅠㅠ바들바들ㅠㅠㅠㅠㅠ
12년 전
한한
바들은 좋은거예요 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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