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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1738
[디찬] 경호원, 도련님, 알오 | 인스티즈
(수업이 시작되고 난 뒤에도 네 생각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다 결국 하교 시간까지 책상 위에 엎드려 누워 시간 보내고 수업 끝나기가 무섭게 축 처져있는 절 일으켜 후문으로 빠져나가 노래방으로 향하는 친구들에게 끌려 터덜터덜 걸어가는) 아, 몰라. 걔 또 여기 올 거다. (말도 안 하고 후문으로 빠져나왔는데 어떻게 아냐며, 걱정 말란 말과 함께 제 손에 마이크 쥐어주자 저도 모르겠다는 듯 예약 버튼 누르고 지르는 노래로만 몇 개 여러개 예약해두는) ...봐 봐, 내가 말했잖아. 저 새끼 여기 찾아온다고. (한참 신나게 노래 부르다 갑자기 뚝 끊긴 노래와 들리는 구두 소리에 아직 이틀밖에 되지 않았는데 질려 인상 찌푸리고 어제와 같은 상황은 만들고 싶지도 않고 친구들 앞에 보이고 싶지도 않아 별다른 반항 없이 일어나 가방 챙겨 네 품에 들려준 뒤 룸 나서 노래방 빠져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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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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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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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내꺼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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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여부! ♥♥ 밥 먹어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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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직 퇴근 못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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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웅...? 여섯시 퇴근이라구 하지 않아써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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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야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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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에게
들어온지 얼마나 됐다구 벌써 야근을...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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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꼬맹이 찬에게
ㅠㅠ 여부는 안 졸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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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에게
쪼끔!! ㅠ◇ㅠ 여부 그래서 퇴근 언제 하는지 몰라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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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꼬맹이 찬에게
지금 나왔어요! 여부 밥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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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에게
찬이 좀만 있다가!! 여부 얼른 들어가요, 추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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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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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꼬맹이 찬에게
여부 밥먹으러 갔나♥♥ 맛나게 먹구 와요♥♥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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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꼬맹이 찬에게
푹 자고 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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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에게
여부!!!!! ㅠ◇ㅠ... 찬이 넘 오래 잤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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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꼬맹이 찬에게
아뇨 아뇨♥푹 자서 다행이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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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1에게
ㅠ◇ㅠ♥♥ 여부 밥은 챙겨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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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꼬맹이 찬에게
방금 먹고 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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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2에게
잘해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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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꼬맹이 찬에게
여보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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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4에게
먹구 이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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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꼬맹이 찬에게
웅웅 맛나게 먹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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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6에게
웅웅! 여부 긍데 수야는 아직 자기가 찬이 약혼자라능 거 몰라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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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꼬맹이 찬에게
웅웅! 둘 다 몰라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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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7에게
웅웅!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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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꼬맹이 찬에게
여보 여보랑 내 방은 3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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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0에게
아 마따!!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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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0에게
여부! 에피 쫌 추가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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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꼬맹이 찬에게
어떤거 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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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7에게
움... 넣구 시픈 거 이써요??? 수야가 찬이한테 쫌 끌리는 거 하까?? 질투하거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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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꼬맹이 찬에게
움..수야 주변에 우성알파가 너무 많아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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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8에게
찬이 주변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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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꼬맹이 찬에게
웅웅! 나 왜자꾸 헷갈리지ㅋㅋ찬이 주변에!! 너무 많다!! 막 덥석덥석 안기고 기대고 눕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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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9에게
ㅋㅋㅋㅋ 수야 어제두 헷갈리구!!! 웅웅! 움... 그럼 어뜨케 해서 보는 걸루 하까요? 집으루 초대해서? 아님 나가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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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꼬맹이 찬에게
움..나가서! 움..어떤걸루 할까..친구들이랑 맛난거 먹구 볼링같은거 치러 가는데 내가 따라가는 걸루 할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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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0에게
움... 그러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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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꼬맹이 찬에게
웅웅! 그전에 나 밥먹구 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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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1에게
웅웅! 다녀와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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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꼬맹이 찬에게
:여부♥ 그럼 내가 여보한테 관심 생겼는데 일부러 티 안 내는 걸루 할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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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2에게
밥 잘 먹구 와써요?? ♥♥ 움... 웅! 일부러 틱틱대구 차갑게 굴구! 글서 찬이는 뭐 화난 거 있나 싶어서 약간 위축돼있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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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꼬맹이 찬에게
웅웅! 그리구 찬이는 자기한테 이렇게 구는 사람이 처음이라 더 당황하고 서운하고 속상한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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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3에게
웅웅! 어디서부터 이으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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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꼬맹이 찬에게
내가 교문 앞에서 찬이 기다리는거? 근데 찬이는 나한테 어떤 마음이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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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4에게
움... 어떤 마음이면 조케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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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꼬맹이 찬에게
움..그냥 서운하고 속상한 걸루만 할까요? 약간 오기섞인 마음! 나는 그걸 알아서 더 티 안 내는걸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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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5에게
구래요!! 찬이 세수 하구 와서 이으께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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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꼬맹이 찬에게
웅웅♥ 여보 근데 나 잘 수도 있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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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6에게
움... 구러면 지금 잘래요??? 찬이 낼 일찍 일어날 거라 여부 마니 볼 수 있능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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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꼬맹이 찬에게
웅웅♥♥♥ 여부 내일 무슨 일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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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7에게
아니 그냥 일찍 일어날라구!!!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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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꼬맹이 찬에게
알았어요^♥^ 잘자구 내일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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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8에게
웅웅! 여부 잘 자구 낼 봐요! 쪽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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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꼬맹이 찬에게
여부 푹 자고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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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9에게
여부!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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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꼬맹이 찬에게
잘 잤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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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0에게
웅! 여부는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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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꼬맹이 찬에게
나두!!! 여부 밥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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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1에게
찬이 친구랑 먹기루 해따!!!!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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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꼬맹이 찬에게
언제 나가요? 오늘 엄청 추워요ㅠㅠ 단단히 싸매고 나가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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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2에게
찬이 12시쯤!! 웅웅! 여부네 눈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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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꼬맹이 찬에게
눈은 안와요!! 찬이네는 눈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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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3에게
엄청!!! 긍데 이제 그쳐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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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꼬맹이 찬에게
미끄럽겠다ㅠㅠ 조심해서 다녀요! 그럼 늦게 들어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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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4에게
여부 퇴근 전에는 들어와요!!! ㅎ◇ㅎ 찬이 좀 여유 있능데 이으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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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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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5에게
여부! 찬이 미아내요ㅠ◇ㅠ 찬이 급하게 나가야 해서 말두 못하구ㅠ◇ㅠ... 찬이 다녀와서 이으께요! 일 열심히 하구 점심 챙기구!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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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꼬맹이 찬에게
괜찮아요♥♥ 여보두 점심 맛있게 먹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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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6에게
여부!!!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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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꼬맹이 찬에게
여부♥♥ 잘 놀다 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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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7에게
웅웅!! 밖에 디따 춥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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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꼬맹이 찬에게
뜨거운 물로 몸 녹이고 얼른 장판 안으로 쏙 들어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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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8에게
들어와찌요!!! ㅎ◇ㅎ 여부 지금 이을 수 이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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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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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9에게
짠!!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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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꼬맹이 찬에게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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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1에게
여부♥♥ 밥먹구 오께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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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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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7에게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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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꼬맹이 찬에게
나두 저녁먹구 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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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9에게
맛나게 먹구 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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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꼬맹이 찬에게
여부♥ 밥먹구 씻구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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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0에게
여부!!!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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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꼬맹이 찬에게
쪽쪽♥ 여보 안 피곤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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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2에게
졸리다!!! ㅠ◇ㅠ... 여부능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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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꼬맹이 찬에게
나는 괜찮아요! 여보 피곤할 것 같았어요ㅠㅠ 얼른 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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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3에게
그래두 여보랑 더 놀아야 하능데...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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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꼬맹이 찬에게
괜찮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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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4에게
ㅠ◇ㅠ... 그럼 찬이 오늘은 이만 자구 내일 여부 보러 일찍 오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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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 푸욱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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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5에게
쪽쪽♥♥ 여보두 늦지 않게 자구, 사랑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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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꼬맹이 찬에게
나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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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꼬맹이 찬에게
여보 일어나면 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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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7에게
여부!!!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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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8
꼬맹이 찬에게
잘 잤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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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8에게
웅웅! 여부 밥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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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꼬맹이 찬에게
먹었어요!! 여보 컨디션 어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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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9에게
조아요! 갠차능 것 가튼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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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꼬맹이 찬에게
잘됐다!! 밥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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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0에게
찬이 밥 아직!! ㅠ◇ㅠ... 여부 판 갈아주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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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꼬맹이 찬에게
웅!! 판 갈고 이어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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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어제처럼 행동할 까봐 겁이라도 먹은 건지 순순히 제게 가방 건네는 널 보고 슬쩍 웃는. 먼저 나가 버리는 널 따라 나가기 전 장난기 가득해 보이는, 어제 친구들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전부 우성 알파들인 네 친구들 얼굴 새기듯 한 번씩 쳐다보고 나서야 나오는) 저도 모릅니다. 도련님 6시까지 모시고 오라는 말씀만 하셨습니다. (아빠가 왜 절 찾냐는 말에 짤막하게 대꾸하고 네 쪽으로 몸 숙여 안전벨트 매주는) 도련님 경호원으로써 해야할 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제도 말씀드렸다 시피 도련님 몸에 동하지 않으니 그런 눈으로 보지 마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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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원래 걸음이 느려 느긋하게 걸어 복도 나서다 다시금 들려오는 구두 소리에 고개 돌려 네가 절 따라오는 걸 확인하고 갑자기 웬 호출인가 싶어 네게 묻는) 아빠가 왜 불렀어? (모시고 오란 말 이외엔 하지 않았던 건지 별 말 없자 뭔가 싶기도 하지만 분명 별 시덥잖은 얘기를 하실 게 분명해 작게 한숨 쉬고 노래방에서 나가 차에 오르는) 내 몸에 동하지 않다는 건 어제 들은 얘기라 잘 알아. 근데, 난 원래 가족이나 친구 이외엔 내 몸에 손 닿는 거 싫어해. 특히 아침처럼 그런 행동. 하지 마. 난 원래 늦게 일어나, 아침도 안 먹어. 8시에 알람 맞춰뒀으니까 그 때도 안 일어나면 그 때 들어와서 깨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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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침을 꼭 드시게 하라는 회장님 당부가 있었습니다. 아이를 가지실 몸이니 지금부터 라도 관리 하셔야 한다고요. 더불어 음주를 말리라는 말도 덧붙이셨 습니다. (날카롭게 눈 치뜨고 새침하게 말하는 네게 차분히 대답하는.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도 됐고, 너 정도의 집안에서 혼기가 다 찬, 그것도 우성 오메가의 결혼을 미룰 이유가 없으니 듣는 순간 납득이 된) 왜 그런 눈으로 보십니까. 미리 언질이 없으셨습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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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이? 무슨 소리야, 그게. (제겐 어떤 말도 없었던 아빠였기에 아이라는 말에 놀란 듯 바라보지만 제가 다니는 학교 오메가들은 이미 정혼자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혹시 아빠가 또 이상한 생각을 하는 게 아닌가 싶어 입술 깨무는) 그냥 조용히 운전해. (그러고 보니 넌 우성 알파라 들었고 갑자기 경호원을 붙인 것도 이상해 네가 제 약혼자는 아닐까 생각해보지만 아빠가 그리 생각없이 일을 진행하실 분은 아니라 들어 애써 생각 지워내고 창문에 기대 눈 붙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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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알았습니다. (네 말에 고개 끄덕이고 묵묵히 차 운전하는. 차고에 익숙하게 주차하고 내려 네가 나오길 기다리다 네가 나오자 널 따라 발걸음 옮기는) 도련님 모셔왔습니다. (일찍 들어오신 건지 집에 와계신 네 아버지께 가볍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3층으로 올라가려는데 잠깐 같이 앉아 보라는 말에 네 옆에 앉는) 아침에 들었습니다. 도련님께도 그대로 전달해 드렸고요. (아까 제가 한 말 전달 했냐고 물어보시자 예의 바르게 대답하는. 널 보고 앞으로 제가 하는 말은 모두 아빠가 하는 말과 같으니 버릇없이 굴지 말라고 딱 잘라 말씀 하시자 이참에 건방진 네 버릇을 고쳐야 겠구나 싶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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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차에서 내려 넌 거들떠도 보지 않고 걸어 집 안으로 들어가자 앉으라 손짓하는 아빠와 가까운 곳에 앉아 한숨 내쉬며 얘기할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는데 널더러 제 옆에 안게 해 하는 말에 인상 찌푸리는) 내가 왜 얘한테 그래야 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가는데. 그래, 내가 존댓말 쓰라고 하면 쓸게. 근데. 아빠가 말한대로 하긴 싫어. 나랑 얘랑 며칠이나 봤다고. 그리고 얘가 그러던데, 아이를 가져야 할 몸이라고. 난 결혼 생각 없고 아이 가질 생각도 없으니까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제게 동의도 구하지 않고 결정한 아빠에게도 화가 난 상태라 선 그어 말하고 일어나 제 방으로 올라가 문 잠그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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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원래 저 나이 때는 철이 없지 않습니까. 괜찮으니 괘념치 마세요. (아버지께 다다다 쏘아부친 네가 휙 일어나 올라가 버리자 당황한 얼굴로 제게 변명하는 회장에게 여유롭게 웃으며 대답하는) 실례지만 도련님께서 결혼하실 상대자가 누군지 알 수 있을까요, 도련님도 당장 결혼 하라고 강요하시는 것 보단 차차 알아가는 편을 좀 더 잘 받아들이실 겁니다. (그래도 아직 어린 네가 당장 결혼에 임박해 결혼할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지금부터 천천히 알아가는게 나을 것 같은) 감사합니다. 그럼 제가 좀 거칠게 도련님을 대해도 괜찮을까요. (제 말엔 별다른 대답 없이 네 방 열쇠 건네자 허락 구하고 인사하고 올라가는) 도련님, 도경숩니다. 문 열지 않으시면 열쇠로 따고 들어가겠습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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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머릿속이 복잡해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지만 그랬다간 또 네가 따라나와 절 끌고갈 게 분명해 차라리 잠이나 자자, 생각하고 파자마로 갈아입은 뒤 문 여는) 왜. 졸려, 할 말 없으면 그냥 가. (열쇠로 열고 들어오기 전, 순순히 문 열어주고 삐딱하게 올려다 보며 말하다 아무 말 없는 널 상대하고 싶지 않아 그대로 세워둔 채 제 침대로 올라가 누워 이불 끌어덮는) (네가 있든 말든 상관 않고 가만히 누워있다 선잠에 빠져들어 무의식중엔 페로몬이 흘러나와 주위 공기가 후끈해져 절로 볼이 발갛게 달아오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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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역시나 틱틱대는 널 빤히 보다 제 풀에 지친건지 침대로 올라가 이불 끌어덮는 널 보고 영락없는 애새끼구나 하는 생각 하는. 분명 우성 오메가랬는데 전혀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게 의아해 네가 잠들 때 까지 기다려 보는) 오메가는 오메가네. 그것도 우성. (정말 애처럼 금방 잠들어 페로몬이 흘러 나오자 꽤 풋풋하면서도 농밀한 페로몬에 픽 웃는. 불 꺼주고 나와 제 방에서 시간 모내며 네 버릇을 어떻게 고쳐줄까 생각하는) 저녁 드시려면 일어나셔야 하지 않습니까. (네가 잠든 뒤 한 시간도 체 되지 않았지만 저녁 드시라는 인터폰이 오자 네 방 문 열고 들어가 너 깨우는) 존대 쓰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한 번 내뱉은 말은 지키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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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꽤 피곤했는지 깊게 잠들어 새근대다 갑자기 켜진 불과 이불 걷어내는 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바라보며 웅얼거리는) 뭐야, 왜... ...내가 언제. 아빠가 그 말 취소한다 하면 그러겠다 한 거지. 시끄러워, 안 먹을 거니까 나가. (원래 자고 일어나 한 시간 이내에는 입맛이 없어 뭘 먹지 않는 터라 먹기 싫단 말을 끝으로 이불 끌어당겨 몸 감싸지만 나가지 않겠다는 듯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절 내려다 보는 너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일어나 방 나서는) 존나 짜증나는 새끼야. 도련님 잠도 못 자게 깨우고, 개같은 새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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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박찬열, 나라고 욕을 못 해서 안 하는 줄 알아? 너 이러는거 무서워 보이는게 아니라 그냥 싸보여. 알아 들어? 집안 좋은 우성 알파한테 시집 가고 싶으면 욕부터 줄여. 입에 걸레 물고 다니는 오메가는 아무리 우성이라도 좋아할 집안 없어. (짜증스레 말하는 네가 이불 끌어 당기는 데도 묵묵히 서있는. 이내 몸 일으켜 방 나서는 네가 중얼대는 소리에 네 손목 붙잡아 몸 돌리고 낮은 목소리로 알파 특유의 위압감 잔뜩 담아 말하는) 그럼 이만 내려가세요, 도련님. (무서웠는지 얼어 붙어 몸 굳히고 있는 네 손목 놓아주고 안 가고 뭐하냐는 듯 고갯짓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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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막 방을 나서려는 찰나 돌려지는 몸에 의아하단 표정으로 올려다 보다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무서운 네 모습에 그대로 얼어붙어 눈만 마주칠 뿐 아무 말도 못하는) ...우성 알파한테 시집가고 싶은 마음 없어. 좋아해달라고 바라지도 않아, 그러니까 좀 내버려 둬. (네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저라고 절 대하는 네 태도가 마음에 드는 건 아니라 인상 찌푸리며 말하고 1층으로 내려가 자리에 앉고 난 뒤에도 깨작거리기만 할 뿐 제대로 먹진 못하는) 먼저 일어나 볼게요. 아줌마, 3층으로 과일 좀 올려다 줘요. (입맛도 안 돌고 깬지 얼마 안 돼 페로몬 때문인지 볼이 발개진 채 일어나 3층으로 올라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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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별 일 없습니다. 도련님 어디 나가실 곳 없다고 하시면 제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네가 먼저 올라가고 제게 이것 저것 물으시는 네 어머니와 누나, 형에게 대답하다 잠깐 나가볼 예정 이라는 네 누나의 말에 제가 먼저 말하는. 넌 학생이고, 저도 널 경호하는 시간 보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긴데 월급은 너무 과분하게 많이 받는 것 같아 네 누나를 데려다 주는 것 정도는 어렵지 않은) 어려워 하실 필요 없습니다. 어쨌든 지금은 경호원으로 들어온 거니까. 과일은 제가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도련님께서 약속이 없다고 하시면 아홉시까지 거실로 내려오겠습니다. (제 집안을 잘 아는지 어려워 하는 네 누나와 형에게 부드럽게 웃어 보이고 일어나는) 말씀하신 과일입니다. 혹시 스케줄이 더 있으십니까? (3층으로 올라가 심통난 아이처럼 이불 둘둘 두리고 뭔가를 보공 있는 네 앞에 과일 접시 놔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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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없으니까 나가봐요. (이따 백현과 잠시 만날 예정이긴 하지만 네가 데려다주는 것보다 그냥 저 혼자 나가는 게 나을 것 같아 없다 말하고 네가 가져다준 과일로 손 뻗는) (밥보다는 과일을 더 좋아해 과일이 담긴 그릇 빠르게 비워내고 옷 갈아입은 뒤 지갑과 핸드폰 챙겨 그릇 들고 방 나서 1층으로 내려가는) 나 잠깐 나갔다 올게. 아니, 걔한텐 말하지 마. 그냥 잠깐 나갔다 오려는 것 뿐이니까. (너도 없이 어딜 가냐는 형 물음에 고개 저으며 대답하고 집 나서 바로 앞에 서있던 백현에게 팔짱낀 채 자연스레 걸어 아지트 격인 술집으로 가 미리 와있는 종대와 민석에게 칭얼대는) (다들 알파이긴 하지만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 스스럼없이 절 받아주자 가만히 기대 안겨 입술만 삐죽이다 술 한 잔 마시고 왠지 모르게 몸이 나른해 민석의 허벅지 베고 누워 눈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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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도련님이요? 아뇨, 어디 계신지 아니까 걱정 마세요. 지금 가서 모셔오겠습니다. (약속이 없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나가 네 누나 데려다 주는. 돌아오는 길에 울리는 전화에 블루투스 연결해 받는데 네 형의 잔뜩 걱정어린 목소리 들리자 고개 끄덕이고 전화 끊기가 무섭게 위치추적 하는) 박찬열 도련님 찾으러 왔습니다. (어제보다 좀 더 작은 술집으로 추적 되자 재빨리 그 곳으로 차 모는. 대충 주차하고 내려 안으로 들어가 vvip룸으로 향하는. 정말로 제가 오메가라는 자각이 없는 건지 고만고만해 보이는 나이의 우성 알파들 틈에 너만 보이지 않자 저때문에 조용해진 룸에서 가장 어른스러워 보이는 민석에게 묻는) 첫째 도련님께서 모셔 오라십니다. 나오세요. (미약하게 퍼져있는 네 페로몬 때문에 잔뜩 날카로워진 목소리로 누군가의 허벅지 베고 누워있다 일어나는 네게 나지막히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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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선잠에 들어 새근대다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게슴츠레하게 눈을 떠 일어나 앉아 제게 옷 입혀주고 안아 일으키는 민석의 팔 꼭 붙든 채 눈 비비는) 간다고, 가요, 가. (센 힘으로 제 팔 끌어당기는 네게서 빠져나와 지신이 데리고 나가겠다 팔 뻗는 민석에게 다시 기대어 고분고분 룸 나서 차 뒷좌석에 앉아 손 흔드는) 내일 봐, 으응. (조심해서 가라는 말에 고개 끄덕여 대답하고 문이 닫히자 창문에 기대 눈 감은 뒤 코트 벗어 담요 대신 제 몸 덮고 다시 잠들어 새근대는) (몇 분 뒤, 도착한 건지 차가 멈추고 차 문이 열리자 절 깨우는 네 손 잡아 끌어당겨 안고 목에 팔 둘러 매달리며 웅얼대는) 아침에도 나 이렇게 안아서 욕실 데려갔으니까, 나 안아서 데리고 들어가요. 피곤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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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지금 도련님 히트사이클 기간이 거의 다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더군다나 우성 알파들 모임에는 당분간 부르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팔 잡고 강하게 끌어 당기는데 절 경계하며 널 데려가는 민석 쏘아보다 일단 네가 차 탈 때 까지 기다리는. 문까지 닫고 나서야 민석에게 경고하듯 말하고 차에 타는. 애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페로몬 조절을 못 하는 오메가는 또 처음 보지만 그렇게 자극적이진 않아 별 어려움 없이 집에 도착하는) 가족이나 친구 외의 사람이 몸을 만지면 불쾌하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문을 열고 널 깨우는데 제 목에 감기는 팔과 훅 끼치는 페로몬에 널 번쩍 들어 안으면서 괜히 너 놀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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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귀찮을 땐 그것도 예외야. (지금 당장이라도 침대에 누워 잠들고 싶은 터라 네게 안겨 웅얼거리다 집 안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타박하면서도 걱정스레 말 건네는 형과 누나에게 손 내저으며 네 목에 얼굴 묻어 비비는) 알겠어, 잔소리 그만 하고 쉿. 나 졸려. 내가 얼마나 졸리면 도 경호원한테 안겨서 들어오겠어. (제 말에 할 말이 없는 듯 입 꾹 다물고 너와 절 번갈아보던 형과 누나가 얼른 들어가 자라며 손 내젓자 그제야 게슴츠레하게 뜬 눈 다시 감고 널 좀 더 꼭 끌어안는) 고마워요. 잘 자요. (이불 걷어내고 침대에 절 눕힌 네가 멀뚱히 쳐다보자 나가보라는 듯 말 건네고 돌아 누워 눈 감으며 하품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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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널 안고 거실로 들어서는데 약속에 나갔던 네 누나까지 들어와 널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 헛웃음 짓는. 네 말 한 마디에 꼼짝도 하지 못하는 네 형과 누나가 웃기기도 하고 네가 얼마나 예쁨을 받고 컸는 지 알 것 같기도 한) 히트사이클 기간이 거의 다가 왔다고 들었습니다. 내일부턴 학교도 쉬시라는 회장님 명이 있으셨으니 친구 분들과의 약속도 좀 미뤄 놓으세요. (널 안고 3층 올라가면 서도 힘든 내색 전혀 없는. 침대에 눕히기가 무섭게 꼬물대며 이불 덮는 네게 짤막하게 말하고 대답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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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대답하기도 싫은 말에 고개 끄덕이고 문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그제야 숨 크게 들이마셨다 내뱉으며 몸에 들어갔던 긴장 풀고 깊게 잠드는) (다음날 아침 일찍 눈 떠 깜빡이다 베타인 가정부 아주머니께서 쟁반에 아침 식사 올려 들어오시자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다리 위로 올라온 쟁반 위에 놓인 숟가락 들어올리는) 고마워요. (히트사이클이 다가오기 며칠 전부턴 아무리 가족이라도 알파들이기 때문에 3층 제 방에서 나오지 않고 식사 역시 제 방에서 홀로 하곤 하는) (너 역시 알파이니 그 기간 동안은 다가오지 않겠구나 싶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식사 한 뒤 뻐근해진 몸 풀기 위해 요가 매트 끌어와 펼쳐놓고 스트레칭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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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아침에 일어나기 무섭게 지하에 마련된 간단한 헬스장에서 몸 푸는. 3층으로 올라와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나오는데 네 방에서 나오는 아주머니 보고 쟁반은 제가 내려다 놓겠다 말하는) 뭘 그렇게 보십니까. 쟁반 내려다 놓겠습니다. 필요한거 있으시면 전화 하세요. 제 번호 정도는 아시죠? (네 방 문 노크하고 들어가는데 매트 위에 앉아있던 네가 눈 커다래져서 저 돌아보자 뭐가 문제냐는 듯 고개 까딱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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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뭘 그렇게 보냐니. 말 못 들었나? 나 히트사이클 주기엔 내 방 출입 못한다는 거. 하물며 가족들도 출입을 못하는데 경호원인 그 쪽이 출입한다는 건 말이 안 되지. 앞으로 들어오지 마요, 식사는 아주머니께서 가져다 주시니까. (인상 찌푸리며 단호하게 말 건네고 진짜 제 방 문에 번호키라도 달아야하나 생각하다 아무래도 다는 게 나을 것 같아 아빠에제 연락해 부탁하고 인터폰으로 아주머니께 오렌지 주스 가져다 달라 부탁하는) 또 그 쪽이 왜 온 건데. 아까 내 말 못 들었어요? 오지 말라구요. (노크 소리에 고갤 돌려보니 아주머니가 아닌 네가 서있자 인상 찌푸리며 일어나 성큼성큼 다가가는) 나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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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제겐 네가 히트 사이클이라도 스스로를 자제할 능력이 있는거 이미 집 안 사람들 모두 알고 있어 제가 네 방 들어가는거 허락된. 네가 이렇게까지 말하니 일단 대답 없이 방 나오지만 가정부 아주머니께서 주스 들고 올라와 제 방으로 들어 오시자 인상 찌푸리면 서도 네 방문 노크하는) 저도 오고 싶어서 온 거 아닙니다. 도련님 히트 사이클 인것도 알고 있습니다만 회장님께서 지시 하셨습니다. 도련님 사이클 기간동안 수발 들어 달라고요. 페로몬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충분히 자제할 수 있으니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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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도대체 왜 나에 관한 일인데 난 모르는지 진짜 궁금하네요. 난 싫으니까 들어오지 마요. 허락은 내가 하는 거야, 내 방이니까. (쟁반 위에서 주스가 담긴 컵만 가져가 책상 위에 올려두고 다시 요가 매트로 가 앉아 다리 쭉 펴며 몸 접어 뻐근해진 허리 근육 시원하게 푸는) (한참 그 자세 유지하다 일어나니 그제야 문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인상 찌푸렸다 펴고 책상에 올려놓은 주스 가지고 와 마신 뒤 방 밖에 내놓은 뒤 제 서재로 이어져 있는 문 열어 서재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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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신경질적으로 대답하는 네게 저도 묻고 싶다 말하고 싶은거 참는. 요가 매트에 앉아 스트레칭 하는 몸이 제법 얄쌍하고 유연히 저도 모르게 넋 놓고 보고 있다 몸 일으키자 얼른 뒤돌아 나가는. 네가 이렇게까지 짜증을 부리는데 다시 네게 얼굴 보이기도 뭐해 모처럼 친구들과 약속 잡고 네 어머니에게 사정 말씀 드린 뒤 집 나서는) 네, 도경숩니다. (한참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못 했던 이야기 나누는데 걸려오는 전화에 번호도 확인하지 않고 일단 받는) 도련님? 저 지금 밖인데요. 방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래서 나왔습니다. (너 어디야 하는 목소리에 액정 확인 하는데 너인거 알고 의아한 목소리로 되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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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수발을 들어주라 지시했단 말이 머릿속에 맴돌아 책상 의자에 앉아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어쩌면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돼 자리에서 일어나 요가를 하느라 땀범벅이 된 몸 깨끗하게 씻고 나와 널 찾는) 도 경호원 어디 갔어요? (사모님께 허락받고 잠시 외출했다는 말에 잠시 인상 찌푸리다 핸드폰 가지고 와 에게 연락해 대뜸 어디냐 묻는) 들어와. 방으로 들어오지 말라 말했지 나가란 말 안 했어. 먹고 싶은 거 생겼어, 올 때 딸기 생크림 케이크랑 녹차 롤케이크 사다줘요. 복숭아 아이스티도 같이 사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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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좀 늦을 것 같은데 괜찮으십니까? (대뜸 케이크며 음료 찾자 작게 미간 구기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고 술도 벌써 마신 터라 지금 당장 들어가기엔 무리인) 전 도련님 경호원이지, 종이 아닙니다. 분명 방에 들어올 필요 없다고 하셨고 제가 뭔갈 가져다 드리는 것도 싫다고 하신걸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떼를 쓰셔도 바로 해결해 드릴 수 없습니다. 어쨌든 최대한 일찍 갈테니 어느 가게의 뭐가 드시고 싶으신 건지 문자 넣어 두세요. (빽 소리를 지르며 지금 먹고싶다 억지를 쓰는 네게 단호하게 말하다 그래도 너무한 것 같아 마지막엔 목소리 부드럽게 바꾸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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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지금 먹고 싶어, 지금. 그럼 애초부터 그런 말을 하지 말았어야지. (인상 찌푸리며 소리치다 문자 넣어두란 말에 한숨과 함께 전화 끊고 네게 문자 보낸 뒤 짜증나 핸드폰도 던져버리는) 개새끼. (히트사이클 기간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예민해지기에 별 거 아닌 일에도 화가 나 씩씩대다 차라리 제가 사다 먹는 게 빠를 것 같아 지갑 챙겨 1층으로 내려가는) 나 갔다올게. 아, 됐어. 걔 진짜 짤라버려. 마음에 안 들어. 엄연히 근무중인데 어딜 나가, 나가길? 아무리 엄마가 허락했어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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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도련님? (기어이 끊겨버린 전화에 액정 화면만 보다 짜증스레 머리 쓸어 넘기는. 네 성격 상 당장 자리 박차고 나와 케이크를 사러 나갈 것 알기에 대충 겉옷만 챙겨 나오는. 다행히 네 집과 가까운 바에서 술을 마셨기에 전속력으로 달려 집 근처에 다다르는데 저만치 네가 보이자 한숨 쉬며 단숨에 뛰어가는) 오메가처럼 안 큰 것 같긴 한데 그래서 이렇게 자각이 없으십니까? 이따위로 페로몬을 질질 흘리면서 어딜 나돌아다녀. (절 보자 놀란 표정 짓는 네 주위로 이미 강하게 페로몬 흩어져 있자 일단 널 끌어당겨 제 품에 안고 제 페로몬 푸는. 뭐라 말 하려다가 제 페로몬 때문인지 다리에 힘 풀려 비틀대는 네 허리 잡아 단단히 지탱하고 있다 한숨 쉬며 널 들쳐 안는) 너같이 겁대가리 없는 오메가는 나도 처음이니까 얌전히 있어. 집에 잘 데려다 놓고 케이큰지 뭔지 사다줄 테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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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뭐, (안 된다며 말리는 누나와 형들도 제게 약한 걸 알아 애교부려 빠져나오니 숨이 탁 트이는 것 같아 숨 크게 들이마셨다 내뱉고 막 돌아서려던 찰나, 갑자기 잡힌 팔에 놀라 저도 모르게 몸 움츠리는) 그, 아... (네 얼굴 확인하자마자 빠져나오려 바둥대는데 숨을 들이마시기가 무섭게 훅 끼쳐 들어오는 강한 페로몬에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이다 네게 안겨 인상 찌푸리는) 아, 야, 야! 안 놔, 아, 그... 아, 형아. 내려줘요, 내가 걸어갈게. 들어가 있을 테니까, 빨리 갔다 와요. (급한 마음에 네겐 쓰지 않던 호칭까지 내뱉다 네가 멈춘 걸 눈치채고 발버둥 쳐 빠져나와 아직도 힘이 들어가지 않는 다리 때문에 네 팔 꽉 붙들고 서는) 뭘 그렇게 봐요. 나보다 나이 많으면 형아 아님 아저씨지. 아저씨는 아니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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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집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내려주면 걸어서 들어가겠다는 말에 못이기는 척 널 내려놓는. 그래도 혹시 몰라 여전히 페로몬 풀지 않고 주위 경계하는) 그런 얘긴 길에서 하지 마시고 집에 들어가서 하세요. 페로몬, 전부 퍼져 있습니다. (제 말에 툴툴대면 서도 제 팔 붙잡은 손 놓지 못하는 널 거의 감싸듯이 안고 걸어가 대문 닫고 나서야 페로몬 갈무리 하는) 앞으로 이렇게 마음대로 행동하시면 오늘처럼 지켜 드리기 힘듭니다. 명심하세요. 얼른 들어 가셔서 케이크 사는 곳 문자로 알려주세요. (9살 꼬맹이도 아니면서 어리게 구는 네게 단단히 주의 주고 얼른 들어가라고 고갯짓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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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페로몬이 퍼져있다는 말에 주위에 아무도 없지만 혹시 몰라 일단 알겠다 고개 끄덕이고 네 부축 받아 안으로 들어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널 올려다 보는) 알겠으니까 빨리 가서 사와. 나 진짜 먹고 싶으니까. (페로몬이 사라지기가 무섭게 다리에 힘주고 잡고 있던 팔 놓은 뒤 집으로 들어가 우르르 몰려 나온 형과 누나 사이 빠져나가 3층으로 올라가는) 몰라, 들어오지 마. 도경수가 사온대. (기분이 안 좋은 티 내기가 무섭게 기죽은 듯 작은 목소리로 알겠다 말한 형이 문 닫고 나가자 괜히 짜증을 냈다 생각하면서도 지금 당장은 사과하고 싶지 않아 이불 끌어 덮고 눈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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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가게를 말씀 안 해 주시면 어느 가게의 어느 케이큰지 제가 어떻게 압니까. (대문 밖으로 나와 천천히 걸어가며 네 문자 기다리는데 네게서 문자 오지 않자 반쯤 체념한 얼굴로 네게 전화하는) 딸기 생크림이랑 녹차 롤케이크. 네, 알겠습니다. (까페 이름과 케이크 이름 주의 깊게 듣고 전화 끊기가 무섭게 검색해서 위치 알아내는. 꽤 늦은 시간이라 걱정 했는데 다행히 케이크 남아있자 네가 말한 케이크와 아이스티 사고 잠시 망설이다 마카롱 한 박스와 밀푀유 두어개 사는) 말씀하신 케이크랑 음료입니다. (집에 도착해 가볍게 인사하고 3층으로 올라가 네 방문 두드리는. 들어오라는 퉁명스런 목소리에 문 열고 들어가 침대에 누에고치처럼 이불 커다랗게 말고있는 네 옆으로 가 협탁 위로 쇼핑백 올려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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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뭐야. (옷 갈아입으려 옷장 문 여는 순간 울리는 진동에 핸드폰 꺼내 확인해보니 네 번호와 도경수라는 이름 석자가 뜨자 뭔자 싶어 전화 받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피오니 가서 사오고, 녹차 롤케이크는 오설록 가서 사와. 빨리 와. (귀찮음 가득한 목소리로 웅얼대며 말한 뒤 전화 끊고 옷 갈아입기가 무섭게 침대로 가 누워 아까 네게서 뿜어져 나온 페로몬 상상하다 치가 떨린다는 듯 고개 젓는) 들어와. (한참 생각에 잠겨있다 문 두드리는 소리에 들어오라 말하고 네가 들어오자 일어나 앉아 망설이는가 싶더니 말 잇는) 같이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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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단 건 잘 먹지 않습니다. 옆에 있을테니 드세요. (잠시 망설이던 네가 같이 먹자고 말하자 귀여워 속으로 웃는. 단 건 먹지 않는다는 말에 일그러지던 표정이 옆에 있겠다는 말에 펴지자 쇼핑백 테이블 위로 옮기고 케이크 꺼내 펼쳐놓는) 마카롱은 두고 드세요. 밀푀유는, 아마 이런 케이크 좋아하면 잘 드실 것 같아서 같이 사왔습니다. (테이블로 다가온 네가 눈 커지자 태연한 얼굴로 설명하고 포크 건네는) 밤에 많이 먹는건 좋지 않습니다. 적당히 드세요, 내일 또 사다드릴 테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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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됐어, 뭘 내일 또 사다줘. (네가 꽤 많이 사와 제가 먹을 만큼만 골라 제 앞에 두고 형과 누나에게도 나눠주라 말하며 네 쪽으로 밀어주는) 형이랑 누나들한테 가져다 주고 와. (저와 달리 단 걸 싫어하긴 하지만 제가 가져다 줬다 하면 먹을 게 분명해 제가 가져가 줬다는 말도 덧붙이라 말하고 네가 아까 건네줬던 포크로 밀푀유부터 작게 잘라 입에 넣는) 맛있네. (단 걸 잘 먹지 않는다는 말에 고민하더니 인터폰으로 아주머니께 아메리카노와 시나몬 쿠키 가져다 달라 부탁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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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알겠습니다. (적당히 덜어 제 쪽으로 밀어주는 케이크 들고 나가는. 네 형과 누나는 2층 방 쓰는거 알아 2층 거실에 두고 각자의 방 노크해 네 말 전달하는. 케이크를 보고 일그러졌던 표정들이 네가 건넸다는 말에 더 일그러 지면서도 포크 집어드는 걸 보고 3층으로 올라가는) 이건 올라오다 아주머니께 받았습니다. 다들 드시는거 확인하고 올라왔습니다. (아주머니께 받은 쟁반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네 앞에 마주보고 앉는) 별로 안 마셨습니다. (이건 안 달다고 퉁며스레 하는 말이 제게 먹으라는 뜻인거 알아 아메리카노 마시다 술냄새가 난다며 비죽이는 네게 짧게 대답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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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이건 안 달아요, 시나몬 쿠키도 커피랑 같이 먹으면 별로 안 달 거야. (먹으라는 듯 네 앞으로 밀어준 뒤 술냄새가 난다 투덜거리면서도 밀푀유며 케이크, 마지막으로 마카롱까지 뚝딱 해치운 뒤 케이크 내려놓는) 주량이 어떻게 돼? 우리 아빠랑 엄마랑, 아무튼 우리 가족들은 알파라 그런지 주량 엄청 세던데. 제일 약한 누나도 10병은 넘게 마셔. 도 경호원도 그러나? (아까 보니 네 페로몬도 어마어마하고 우성 알파라는 소릴 들었기에 주량 역시 강할 거라 생각한 터라 취해본 적 없어 모르겠단 말에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고개 끄덕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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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취해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네 물음에 쨘막하게 대답하고 자꾸만 쿠키와 절 번갈아 보는 너 때문에 마지못해 쿠키 입에 넣는. 시나몬의 단 맛이 확 퍼지자 재빨리 아메리카노 마셔 입 안에 남은 단 맛 없애는) 아직 히트사이클이 제대로 오진 않은 것 같은데, 약은 드시고 계십니까? (아까보다 한결 연해진 페로몬에 약으로 잠재우나 싶은. 늦어도 내일 오후에는 시작될 것 같아 좀 걱정 스러운) 아무리 약을 먹었어도 내일은 밖에 나가시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물론 내일 모레도요. 심부름은 제가 해드릴 테니 답답하시면 지하의 헬스장에서 간다히 피티를 봐드리겠습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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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운동은 딱 질색이야. 약 알아서 잘 챙길 테니까 걱정 마. (헬스장이라는 단어가 나오기가 무섭게 인상 찌푸리고 단호하게 말 내뱉다 끈적한 입안 아이스티로 정화시키며 아까부터 커피만 쪽쪽 빨아마시는 네 입 앞으로 쿠키 하나 더 갖다대주는) 아. 먹어, 얼른. 이것도 달아? (워낙 단 걸 잘 먹는 제 입안엔 별로 달지 않아 가져다 달라 한 쿠키인데 질색하며 고개 젓는 모습에 제 형과 누나들도 이 쿠키를 별로 좋아히지 않았단 걸 떠올려 그냥 내려두는) 그럼 이런 군것질도 안 하겠네. 디저트도 별로 안 좋아할 테고. 좋아하는 건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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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디저트 종류를 제외하곤 대체적으로 좋아 합니다. (기어이 제 앞에 쿠키 대주는 네게 고개 젓는. 단걸 이렇게 많이 먹으면서 운동은 질색하는데 몸이 마른게 신기하다고 생각하다 먹는거 말고 좋아하는게 뭐냐고 묻자 잠시 생각하는) 운동하는거 좋아합니다. 영화나 책 보는 것도 좋아하고. 차도 좋아합니다. (천천히 대답 하는데 제 대답 듣던 네가 차라는 이야기에 눈 동그랗게 뜨자 남자애는 남자애구나 싶은) 도련님도 이제 곧 성인이시니 면허 따시면 차부터 사시겠네요. 어떤 종류 좋아하십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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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차? (흥미없는 눈빛으로 아이스티만 쪽쪽 빨아마시다 차라는 말에 눈 동그랗게 뜨고 널 바라보며 되묻는) 난 솔직히 종류에 대해선 몰라. 그냥 멋진 것만 알지. 그리고 운전하는 거 무서워, 만약 차 사도 너나 형아나. 다른 형아들한테 태워달라 할 걸. (차는 미니카 같은 자동차 장난감을 좋아하고 운전하는 차는 보는 거나 남이 운전해 같이 드라이브를 가는 걸 좋아하는) 잘 먹었어. 부를 때까지 들어오지 마, 고마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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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그럼 나가보겠습니다. 쉬세요. (네 말 듣고 고개 끄덕이는. 이만 나가보라는 말에 테이블 위에 놓인 쟁반 모두 들고 방 나오는. 1층에 모두 내려두고 제 방으로 올라가 차 가져다 놨다는 연락 확인하고 잠드는) (늘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터라 널 깨우지 않고 먼저 아침식사 한 뒤 과일만 가지고 올라오는. 조심히 문 열고 들어가 테이블 위에 과일 올려두고 나오는) 네. 알겠습니다. (두어시간 후 네가 절 찾는다는 말에 운동을 하던 복장 그대로 3층으로 올라가는) 부르셨습니까. (약 때문인지 미약한 페로몬만 흘러 나오는 네 방문 열고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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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마치 제 분신처럼 움직이는 너로 인해 하교 후 친구들과 놀러가더라도 친구들까지 함께 차에 태워 이동하게 된) 저번에 갔던 당구장으로 가요. (제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네 표정이 오늘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 것 같아 시무룩한 표정으로 종대에게 안기다시피 기대 있다 조수석에 앉는 것도 불편해 민석을 조수석에 앉힌 뒤 백현과 종대 사이에 껴 앉는) 내기는 무슨 내기야, 나 당구 못 치는 거 알잖아. (어김없이 내기를 하자며, 자신이 이기면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란 종대 볼 잡아 늘리며 툴툴대다 우중충한 하늘에 기분이 별로 안 좋아 입술 나와있는) 주말엔 날씨 좋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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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처음에는 건방지지만 귀여운 꼬맹이라고 생각했던 네가 시간이 지날수록 예뻐 보이고, 동하지 않는다 자부했던 페로몬이 그 어느 향보다 매혹적이고 향기롭게 느껴지는. 온통 우성 알파인 친구들에게 안겨 웃고있는 널 볼 때 마다 더해가는 질투심에 짜증이 나지만, 넌 그저 절 경호원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거 알기에 티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부러 더 표정을 굳히고, 더 말을 줄이면 서도 네 분신처럼 널 경호하는 거 게을리 하지 않는) 알겠습니다. (하교할 시간이 되어 네 학교 앞에서 기다리다 이제는 익숙하게 제 차에 오르는 너와 네 친구들에게 인사하는. 시무룩한 얼굴로 종대에게 폭 안긴 네가 신경 쓰여 룸미러로 흘긋대다 기어이 백현의 품에 파고들어 안기는 널 보고 표정 일그러 뜨리는) 전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나오실 때 연락 주세요. (당구장 앞에 너와 친구들 내려 주는데 찬열이가 너무 못 하니까 형도 껴서 같이 내기 당구를 하자 조르는 종대 때문에 곤란한 얼굴 하는) 알겠습니다. (절 흘긋 본 네가 다가와 같이 당구를 치자고 하자 못이기는 척 고개 끄덕이고 2층으로 올라가는) 그럼 도련님과 번갈아 치겠습니다. (민석과 종대, 백현과 저, 그리고 네가 팀이 돼 당구 내기 시작하는) 엄청 못 하시네요. (당구를 치는건지, 공을 맞추는 건지 이리저리 휘청대는 큣대 뒤에서 잡아 방향 잡아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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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아, 싫다니까. 내기 안 할 거야. (싫다는 제 말에도 진드기처럼 달라붙어 내기를 안 하는 대신 저희 집에서 자고 가라 조르는 종대를 피해 백현의 품으로 쏙 들어가 안겨 칭얼대는) ...그럼 같이 해요. (기어이 내기를 할 생각인 건지 기다리겠다는 너까지 물고 늘어지는 종대 보며 못말린다는 듯 절레절레 고개 젓다 어쩔 수 없이 널 데리고 당구장으로 들어가는) 못 하는 거 아니까 구박하지 마세요. 아, 나 안 해. 내가 못 한다고 했잖아. (당구장엔 친구들이 당구를 치는 모습을 구경하거나 짜장면을 먹으러 가는 게 이유이기에 잘 치지 못 하는 게 당연한데, 오히려 타박만 하는 너로 인해 기분이 상해버려 입술 쭉 내밀고 인원수를 맞추기 위해 잠시 쉬고 있던 백현의 어깨 툭 치는) 네가 들어가. 김종대, 내기 하자. 너랑 경수 형아랑 당구 쳐서 경수 형아가 이기면 네가 짜장면 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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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그럼 종대가 사겠네요. 저희 팀이 질 리가 없으니까요. (귀여워서 한 말 이었는데 입술 비죽 내밀고 백현 보내는 널 보고 웃으며 말 하는. 너야 경호하는 입장이니 존대를 하지만 네 친구들에겐 친근하게 부르며 반말 하는) 그럼 한 번 봐줄게. 이리 와봐. 그래, 이렇게 쳐. (얼마 치기도 전에 순식간에 판도가 저희 쪽으로 기울자 귀엽게 찡찡대는 종대 어깨 잡고 당겨 뒤에서 감싸안듯 자세 잡아주고 함께 쳐주는) 이제 봐주는거 없어. 도련님은 주문하세요, 결제는 카드로요. (여유롭게 웃으며 네게 말하고 두번만에 남은 판 끝내 버리는) 왜 심술이 나셨습니까, 이기셨는데. (그래도 고등학생들에게 얻어먹을 생각은 아니라 카드 꺼내 종대에게 쥐어주고 네게 가는데 심통난 얼굴로 고개 돌리자 의아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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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가 빠지니 딱 수가 맞아 혼자 앉아 가만히 구경하다보니 알고 지낸 시간이 긴 저보다 친해진지 얼마 안 된 종대와 더 친해보이는 모습에 입술 삐죽 내밀고 애써 시선 돌리는) 짜장면 세 개랑 짬뽕 두 개, 탕수육 두 개요. (절 제외하면 다 알파인데다 먹는 양도 어마어마해 좀 더 시킬까 생각도 해봤지민 점심시간 후에도 틈틈히 매점에 들렀던 걸 기억해 그냥 적당히 시키고 제게 다가와 묻는 네게 얼굴 보여주지 않으려는) 내가 무슨 심술이 났다 그래. (아무리 알파여도 알파와 알파끼리 결혼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혹 정분이라도 나면 어쩌나 싶은 마음에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지 않아 모난 말투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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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알겠습니다. 이번 판은 내기가 아니니까 가서 한 게임 하고 오세요. 자꾸 하셔야 늡니다. (제가 종대에게 너무 친근하게 굴어 심통 부리는거 알지만, 절 좋아하는 마음 때문이 아니라 그저 소유욕과 독점욕 때문인거 알아 풀어주지 않고 고개만 끄덕이는. 두번째 게임 시작하느라 시끌시끌한 곳 고갯짓 하고 핸드폰 꺼내 쌓여있는 연락 확인하는) 도려님이랑 기종 똑같습니다. (가라는 곳엔 안 가고 흘끔흘끔 핸드폰 화면 보는 시선 느끼고 애써 웃음 참으며 무뚝뚝하게 말하고 핸드폰 집어넣는) 게임 안 하실 거면 당구 좀 가르쳐 드릴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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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싫어, 안 할래. 잔소리 할 거잖아. (짜장면만 먹고 가야겠다 생각하며 여전히 심통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등받이에 편히 기대있다 동갖이지만 저와 제 친구들보다 어른스러운 민석이 다가와 오늘따라 왜 이리 심통이 났냐 물어오는 민석에게 기대 칭얼대는) 몰라, 기분 별로야. (볼록한 주머니에서 초콜릿 꺼내 입에 물려주자 그제야 표정 조금 풀고 손만 꼼지락대다 식사 전 단 걸 먹으면 많이 안 먹는다 잔소리 하는 네 옆구리 쿡 찌르는) 조용히 해요. 단 거 먹어서 기분 좀 풀리는구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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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식전에 단 걸 드시면 온통 남기시지 않습니까. 그것 까지만 드세요. (됐다며 등받이에 기대는 네가 신경 쓰이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앉아있는. 네 표정 때문인지 다가온 민석에게 기대는 네게 익숙하게 초콜릿 물려주자 한숨 쉬며 말하는) 민석아, 그만 주고 가서 게임해. (제 말을 잘 듣는 민석이 형 말이 맞다며 네 머리 쓰다듬고 다시 당구대로 가자 머리 장난스레 툭 덮어서 누르듯 쓰다듬고 마침 짜장면 도착하자 종대한테 줬던 카드 도로 건네받아 결제하는) 이거 드신거 알면 회장님께 혼나실 겁니다. (익숙하게 네 짜장면 먼저 비벼 주면서도 잔소리 멈추지 않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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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어째 다 네 편을 들어주는 것 같아 한숨 내쉬며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발만 구르다 기어이 민석이 떠나고 너와 단 둘이 남게 되자 입술 삐죽 내민 채 궁시렁대는) 형아가 말만 안 하면 돼요. (네가 짜장면 비벼주자 젓가락 양 손에 끼워 넣어 비벼 갈라내 건네고 미리 부탁한 앞접시 끌어와 제가 먹을 만큼만 덜어 담아 먹기 시작하는) 짬뽕 매워, 안 먹을래. (짬뽕도 먹어보라며 입가에 대주는 백현에게 고개 젓고 탕수육 하나 집어 네 입 앞에 갖다대주는) 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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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제가 먹겠습니다. (네가 건네는 젓가락 받아들고 제 몫의 짜장면 비비다 입 앞으로 다가오는 탕수육에 괜찮다고 고개 젓는. 오기어린 얼굴로 제 얼굴 앞에 탕수육 흔들자 마지 못해 받아먹는) 음식 흔드는거 예의에 어긋납니다. (미국에서 자랐지만 집안이 집안이니 만큼 식사예절 엄격하게 배운 터라 기어이 네게 한마디 하고 손 뻗어 탕수육 잡는 종대에게 탕수육 덜어둔 앞접시 밀어주는) 뭘 그렇게 보십니까. 종대 혼자 부먹이라 늘 이러지 않았습니까. (종대 앞에도 탕수육 있는데 왜 여기 있는걸 주냐는 널 새삼스런 얼굴로 보며 소스도 부어주는) 도련님도 따로 담아서 부어 드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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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됐어. (제 주위에 널리고 널린 게 알파들이고 네가 경호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렇게 소유욕과 독점욕이 드는 것 역시 이해되지 않지만 이해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 여전히 좋지 못한 표정으로 고개 저으며 젓가락 내려두는) (네 옆에 가만히 앉아 멍하니 눈만 깜빡이다 괜히 심통만 부려 넌 물론 다른 친구들에게까지 피해를 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네게 차키 받아 들고 일어나 가방 챙기는) 피곤해서 먼저 내려가 있을게, 먹고 놀다 내려와. (어차피 친구들도 데려다 주고 갈 걸 알아 먼저 내려가 있겠다 말 건네고 당구장 돈 계산한 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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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됐어, 내가 가볼게. 너무 늦지 않게들 들어가. 내일 보자. (입맛이 뚝 떨어진 얼굴로 앉아있는 네 눈치 보던 백현과 종대, 민석의 시선 느낀건지 기어이 차키 받아 나가자 작게 한숨 쉬며 젓가락 내려두고 일어나는. 아이들에게 인사하고 내려와 차로 향하는) 다 큰 놈들인데 집에도 못 가겠습니까. 안전벨트 매세요. (눈 동그래져서 절 보는 네게 말하고 네가 벨트 매자 시동 거는. 집으로 가지 않고 네가 좋아하는 케이크 파는 까페로 향해 차 주차하는) 내리세요, 케이크 사드리겠 습니다. (의아한 얼굴로 절 보는 네게 짧게 말하고 먼저 내려 조수석 문 열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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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차 문 열고 시트 뒤로 젖히며 열선 켜 데우고 네가 타면 할 생각으로 안전벨트는 하지 않다 갑자기 열리는 차 문에 놀라 눈 동그랗게 뜨는) ...응. (그래도 제가 신경은 쓰이는구나, 괜히 기분 좋아 아까보단 나아진 표정으로 안전벨트 매고 편하게 누워 창문 밖 내다보다 집으로 가는 방향이 아니라 이상하다는 듯 고개 갸웃하는) 케이크? (어딜 가나 궁금해 했는데 익숙한 카페가 눈에 들어오고 네 말이 이어지자 슬며시 웃는 얼굴로 차에서 내려 너와 함께 들어가는) 나 저번에 먹었던 마카롱 먹을래. 케이크는 당근 케이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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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그러세요. 다른 것도 골라 보세요. 음료는 아이스티로 하겠습니다. (이제야 얼굴에 웃음 번지는 네가 귀여운. 쇼케이스에 딱 달라 붙어 고르는 케이크 전부 주문하고 커피와 아이스티 역시 주문하는) 그렇게 좋으십니까. (미리부터 포크 들고 기다리고 있다 저들 앞에 놓이는 케이크 듬뿍 퍼올리는 네 앞에 아이스티 놔주고 전 커피 마시는) 저녁 안 드실거 알고 많이 시키시라고 한겁니다. 많이 드세오. (제 눈치 보며 저녁 안 먹을거라는 네게 고개 끄덕이고 입가에 묻은 크림 닦아주는) 할 말 있으십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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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다른 것도 골라보라는 말에 먹음직스러운 케이크 여러개 주문하고 자리로 가 앉아 얌전히 기다리다 5분 뒤, 꽤나 빠르게 나온 케이크가 저희들 앞에 세팅되자 포크 들어 크게 퍼먹는) 아까 짜장면 조금 먹고, 이거 다 먹을 거니까 저녁 안 먹을 거야. (혹시 집에 들어가 저녁까지 챙겨 먹이기라도 할까 걱정이 됐는지 눈치보며 말하다 들려오는 말에 안심하기도 잠시, 입가 닦아주는 손길에 멈칫하는) ...아니. 그냥, 아빠한테 말하지 말라고. (퍽 자연스러운 손길에 기분이 이상해 슬그머니 피하고 괜히 아빠 얘기 꺼내며 조금 붉어진 얼굴 고개 숙여 가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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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걱정 마세요. (고개 숙여 케이크 먹는 너와 어두워진 창 밖 번갈아 보다 네가 어느정도 다 먹은 것 같자 카운테에 가 맡겨뒀던 마카롱 박스 가져오는) 내일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먹으라고 좀 더 샀습니다. 오늘 밤에 드시지 말고 내일 학교 가서 나눠 드세요. (눈 동그랗게 뜨고 마카롱 박스 보는 네게 말하고 흩어진 접시 모아 정리하는) 케이크는 나중에 또 사드리겠습니다. 지금 사가면 내일 저녁엔 맛이 없어집니다. (남은 케이크 아쉬운 눈으로 보는 네가 귀여워 웃으며 말하고 먼저 일어나 나오는. 조수석에 오른 네가 얼른 문 닫으라고 손짓하다 차 문 닫고 운전석에 오르는) 기분은 좀 풀리셨습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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