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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 부부 

7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쇼윈도 부부 7 | 인스티즈 


 


 


 


 

한강 근처의 편의점에 들어가서 김태형을 기다렸다. 열두 시를 막 넘겼을 때쯤, 후드집업 모자를 눌러쓴 김태형이 나타났다. 그는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와 나에게 눈인사를 건네고는 딸기우유 두 개를 집어 계산한 후 내 손을 잡아 끌어 편의점 밖으로 향했다. 늦은 밤의 산책은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숨이 턱턱 막히는 공간이었던 집과는 달리 이곳은 편안했다. 마음껏 숨을 내쉴 수 있었다. 김태형과 나는 그렇게 침묵을 지켰다. 오고 가지 않는 말로 만들어진 둘 사이의 정적을 잠시 즐겼다. 그러다가 김태형이 딸기우유 하나에 빨대를 꽂아 내게 건넸다. 큰 손으로부터 딸기우유를 건네받았다. 빨대를 입에 물었다. 그 역시 빨대를 꽂아 입을 갖다댔다. 


 


 

김태형은 입에서 빨대를 빼내더니 그제야 내게 말을 걸어왔다. ‘지금은 좀 괜찮아요? 아깐 목소리가, 아주 울더니.’ 그 말에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불만스러운 내 표정을 본 김태형이 얼굴 위로 미소를 올렸다. 나를 보며 다정하게 웃는 그의 얼굴이 보이자 괜히 애써 눈을 피했다. 입술을 안으로 말아 꾹꾹 눌렀다. 한 번도 이상할 것 없던 관계가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알고 지낸 시간은 서너 달이 고작이면서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일 년에 한 번뿐인 생일을 함께하고, 부르는 대로 달려와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이. 힘겹게 생각을 떨쳐냈다. 이상할 것은 없다고 스스로에게 말을 걸었다. 그럴 수 있는 거지.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이 있는 거지. 민윤기에게 느꼈던 감정과 꼭 다른 것이라고 믿고 싶었다. 그래서 그의 얼굴을 보지 않으려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는, 그를 괜히 불러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한 번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하면 사소한 것에도 감동을 받고 설렘을 느낀다. 김태형 역시도 내 감정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다시 믿고 싶었다. 그러나 김태형은 낮게 깔린 목소리로 운을 뗐다. 그의 목소리가 자못 진지하게 들려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가끔. 일 년에 한두 번? 저는, 진짜, 확, 죽어 버리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게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칼로 찌르는 상상.” 

“되게 무섭네요.” 

“그렇게 해서 누구 하나는 죽어야 끝장이 날 것 같은 거야, 기분이.” 


 

‘그냥, 여주 씨는 이렇게 우울한 날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난 그렇다고요.’ 그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었다. 훨씬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긴 했어도 어느 정도는 나 역시 느끼는 감정이었다. 그와 같이 일 년에 한두 번, 혹은 매일. 아마도 나는 한 달에 이틀 정도를 빼 놓은 날만큼의 시간 동안 그가 말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고개를 돌려 어두운 내 표정을 살피더니 손을 들어 축 쳐진 내 어깨 위에 올려 놓았다. 내 위로 올려진 손이 나를 위로하듯 등 위에서 원을 그렸다. 그의 손길을 그대로 받고 있다가 마음 속에서 무언가 울컥 터져나와 눈물이 고였다. 고개를 더 깊게 숙였다. 그는 내 쪽을 바라보지 않았다. 그저 계속해서 나를 어루만질 뿐이었다. 


 

민윤기는 곡을 쓰는 사람답게 사람의 감정을 꿰뚫어 보는 사람이었다. 내 기분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었고, 내가 기분이 상해 있을 때면 무엇이 나를 속상하게 만들었는지도 금방 눈치 챌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누군가를 달래고 위로하는 일에는 영 서툰 사람이었다. 분명 그는 내게 힘이 되어 주었다. 그러나 지금 내 등 위에서 나를 토닥이는 손길은 민윤기에게서도 받아 본 적이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개를 좀 더 숙였다. 누군가의 손길이 내 등 위로 닿는 것이 너무 따뜻해서 벅찬 기분이 들었다. 


 

“민윤기랑 저랑 어때 보여요?” 


 

그는 잠시 고민하다 힘겹게 입을 열었다. 솔직히 느끼는 대로 말할게요. 억지로 한 집 사는 사이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그런 상황인 것도 알아요. 가만히 딸기우유를 마시다가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이번엔 그가 나와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았다. 나 역시 집요하게는 그의 눈을 쫓지 않았다. 그는 한참 뜸을 들이다가 전정국에게서 전해 들은 사실이라는 것을 털어놓았다. 그 말에 픽 웃었다. 나를 그렇게나 생각하는 전정국이 웬만한 사람 앞에서는 잘 열지 않는 그 무거운 입으로 김태형에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어쩌면 전정국은 김태형에게 내 번호를 전해 줄 때부터 내가 김태형에게 의지하기를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의지할 데라곤 전정국 하나뿐인 내가 조금 더 가깝고 편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을 찾기를 바랐는지도 모른다. 전정국이 만약 그런 의도를 갖고 있었다면, 나는 지금 정확히 그의 생각대로 행동하고 있었다. 민윤기와의 기억이 맘 안쪽 깊은 곳에서 무뎌질수록 김태형에게 더 많이 의지하려 하고 있었다. 


 


 

눈이 온다. 눈이 오기 시작했다. 똑같이 고개를 숙이고 있던 나와 김태형은 동시에 고개를 들어 하늘을 한 번, 한강 쪽을 한 번, 그리고 서로의 얼굴을 한 번 바라봤다. 첫눈도 아닌 게 이상하게도 설렘을 가져왔다. 김태형이 내가 입고 있던 패딩에 달린 모자를 내 머리에 씌워 주었다. 머리카락 젖으면 기분 안 좋아지잖아요, 하고 그가 웃어 보였다. 그의 손등 위로 하나 둘 떨어지는 눈에 손을 가져다댔다. 눈은 금세 녹아 그 형체가 사라졌다. 그리고 그 위로 다시 새로운 눈이 내렸다. 고개를 위로 하니 코 위로 떨어지는 눈에 기분이 좋아 웃으자 그가 함께 미소 지으며 눈 좋아해요? 하고 물었다. 


 

“눈도 좋아하고, 겨울도 좋아해요.” 

“난 눈도 싫고 겨울도 싫어요.” 


 

고개를 돌려 그에게 물었다. 왜요? 그는 입술을 오물거리며 여러 차례 말을 꺼내려다 다시 입을 닫았다. 그를 재촉하지 않고 다시 고개를 바로해 잠자코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리고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자신의 생일이 언제인지 기억하냐는 물음에 12월 30일이라고 대답해 주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 생일이 겨울이잖아요.’ 알 수 없는 말에 답할 말을 찾지 못하고 고민했다. 이유는 알 수 없어도 그를 위로해 주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에 손을 올려 그의 등 위로 올렸다. 그 손길을 느낀 김태형이 나를 한 번 보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게 위로해 줄 거 없어요. 심각한 사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왜 나보다 더 우울해하고 그래요.그냥 매번 생일 밤 혼자 보내는 게 너무 외로워서 그래요. 가족도 못 만나, 같이 있어 줄 친구도 없어. 생일 축하해 주는 사람들은 죄다 별 거 없이 얼굴 몇 번 본 사이고. 그래도 지난 생일은 괜찮았어요. 여주 씨가 만나 줬잖아요, 생일 끝날 때까지. 그래도 아직 겨울은 싫어요. 눈도 싫고. 예전에 그룹으로 데뷔할 뻔했거든요. 그때 데뷔 일정 깨진 것도 눈 오는 날이었고, 이건 좀, 진짜 별 거 아니지만, 정말 좋아했던 친구랑 헤어진 것도 눈 오는 날이었어요. 그냥, 괜히 겨울은 외로운 느낌이라 별로에요. 


 


 

김태형은 나를 아파트 앞까지 바래다 주었다. 걷는 내내 그는 내게 걸음을 맞춰 주었다. 아파트 바로 앞에 도착해서야 그는 멈춰 서서 나를 내려다봤다. 나 역시 힘겹게 그를 올려다봤다. 그가 수줍은 얼굴로 미소 짓자 괜히 마음이 간질거려 발장난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여주 씨. 그가 부르는 소리에 웅얼거리며 대답했다. 왜요. 그가 큰 손으로 내 어깨를 꼭 잡았다. 그가 내 어깨를 애교스럽게 살살 흔들었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올려다봤다. 


 

“우리 그래도 잘 맞는 것 같아요.” 


 

그가 바보 같은 웃음을 지었다. 나 역시 저절로 웃음이 나 주먹을 쥐고 그의 배를 툭 쳤다. 뭘 웃어요. 나사 빠진 것도 아니고 툭하면 웃어, 자꾸. 그는 배를 움켜쥐고 아픈 척 끙끙거리더니 이내 다시 웃는 얼굴을 하고는 돌아서서 갈 듯 말 듯 머뭇거렸다. 그러다 무언가 큰 결심을 한 듯이 몸을 고정시키고는 후드집업 주머니에서 딸기맛 추파춥스 두 개를 꺼냈다. 말 없이 내 손을 펼쳐 추파춥스 두 개를 쥐어 주고는 손을 흔들며 자리를 뜬다. 잘 들어가요, 여주 씨. 다음에 또 봐요. 밝게 웃으며 앞도 제대로 보지 않고 나를 향해 손을 흔드는 김태형에게 같이 손을 흔들어 주었다. 김태형의 뒷모습이 보이지 않자 손에 쥐어진 막대사탕을 내려다봤다. 막대사탕은 민윤기가 좋아하는데. 쩝, 입맛을 다시며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집 안의 공기는 서늘했다. 굳게 닫힌 민윤기의 방 문을 열었다. 며칠째 사람의 손길이 탄 흔적이 없었다. 그의 책상 쪽으로 가 손에 쥐고 있던 막대사탕 두 개를 올려 놓았다. 민윤기가 쓰던 책상 위에는 수첩 하나와 악보가 그려진 종이 몇 장이 놓여 있었다. 항상 무슨 일이든 꼼꼼히 생기는 그였기에 모든 일을 수첩에 적어놓곤 했었다. 그랬던 민윤기가 수첩까지 그대로 두고 사라져 버렸다. 그에 대한 걱정이 스멀스멀 피어올랐지만 애써 떨쳐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의 수첩을 펼쳐 보니 빼곡한 일정만이 적혀 있을 뿐이었다. 입술을 깨물며 수첩을 도로 닫으려던 때, 종이 두 장 사이의 공간에서 조금 마른 민트꽃 한 송이가 떨어졌다. 꽃을 주워들었다. 바싹 마른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였다. 주워든 민트꽃을 조심스럽게 손에 쥔 채 방을 나왔다. 멍하니 어딘지도 모를 목적지를 향해 걷다가 큰 충돌음에 고개를 돌렸다. 내 팔 높이의 선반 위에 놓여 있던 스노우볼이 패딩을 걸친 내가 움직임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 스노우볼을 들어 살피니 금이 가 있었다.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했다. 눈이 내리지 않는 스노우볼, 금이 간 건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민윤기와 나는 겨울을 좋아했다. 원래부터 두 사람 모두 눈을 좋아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시작이었던 육 년 전의 늦겨울이 큰 몫을 했다. 3월, 봄에 들어섰음에도 눈이 내리던 겨울날의 생일을 둘 모두 기억해 사 년 전 크리스마스의 민윤기는 나에게 스노우볼을 선물했다. 빨간 모자를 쓴 여자아이는 벤치에 앉아 눈을 맞고 있었다. 받아든 스노우볼을 한참을 살펴보다가 시무룩한 얼굴로 그에게 말했다. ‘눈을 왜 혼자 맞고 있어요? 우울해 보이잖아요.’ 그 말에 입을 꾹 다문 그가 다시 입을 열어 대답했다. 남자가 지금 차가 막혀서 못 온대. 폭설이라서 운전이 너무 힘들대. 눈 그칠 때쯤에 올걸, 얘 남자친구. 능청스러운 말투에 눈을 흘기자 그가 내 어깨를 잡아끌어 볼에 연신 입을 맞췄다. 그를 살짝 밀쳐내려 하자 그는 아예 나를 품에 안아 넣었다. 사 년 전의 스노우볼 속의 여자아이는 어쩐지 행복해 보였었다. 

 


 


 


 


 


 


 


더보기

마지막 윤기 부분 쓰면서 혼자 쓰고 혼자 설렜슴다 

저러케 막 능글맞게 말하는 남친이란... ( ͡° ͜ʖ ͡°)~~ㅎ 

찌통글 아무나 쓰는 게 아니내오 넘 어려워오 

단편인 척하고 빨리 끝내고 싶었는데 이대로 끝내 버리면 스토리 자체가 이상해져서 어쩔 수 없이 점점 더 길어지는 줄거리 ㅎ...  

저도 막 상징적 물건 복선 이런 거 만들고 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민 점 했습니다 넹... 

정성스러운 댓글 달아 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해요 이 마음 표현 못 합니다 진짜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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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레몬사탕입니다 작가님ㅠㅠ 여주랑 태태는 뭔가 서로 동질감을 느끼는 친구이상의 존재같아요 사랑같으면서도 또 아닌것같은 그런 애매함이랄까요..?ㅋㅋㅋ 저도 제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ㅎ 아무튼 여주가 사탕받고 사소하게 윤기생각하는걸 보면 둘은 그래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같은데 참 안타까워요 윤기가 잘한 행동은 아니라 밉지만 여주도 윤기도 서로 좋아하는 거라면 둘이 잘됐으면 좋겠네요.. 아! 지금까지 나온 물건들은 분홍색 머플러,딸기와 유독 관련된 사탕과 우유 그리고 마른 민트꽃한송이와 스노우볼인거겠죠? 특히 스노우볼은 여주의 마음이 대변된것같아서 더 맘이 아프네요 아무튼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작가님❤
8년 전
독자2
부산의바다여입니다!!알바중에몰폰하면서보고있는데항상그렇듯역시몰래뭘할때가가장집중이잘되는것같아요.그만큼오늘편이더감정이입이랄까요더잘되는것같아요
8년 전
비회원166.136
헐재밌어요!!! [트리케라슙쓰] 신청이요!
8년 전
비회원77.118
고엽이에요.. 와 왠지 모르게 딱 생각이 드는게 결국 태태랑 여주는 이어지지 못할것같은 생각이 드네여... 그냥 아닐 수도 있지만.. 그냥 저는 윤기랑 여주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8ㅅ8.. 서로 오해하는게 넘나도 안타까워요.. 아무튼 오늘도 너무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3
룬입니다!!!!!
....와
그럼 제가저 스노우볼 잘 기억하고 있을께요 허허헣

8년 전
비회원100.233
낭자이옵니다ㅜㅜ 태형이랑 여주의 묘한 기류가 스믈스물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어쩜 좋아 민윤기 바보야ㅜㅜㅜㅜㅜ 윤기야 어딨니 내 목소리 들리니 내 마음이 보이니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윤기가 빨리 정신을 차리고 여주를 사수해야 태형이한테 뺏기지 않을 텐데요ㅜㅜㅜㅜㅠ 어휴 그럴 생각이 1도 보이지 않으니 답답할 따름이네여...
8년 전
독자4
암호닉 신청이요! [초딩입맛]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글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8년 전
독자5
마틸다입니다! 막 태형이랑 여주 사이에 왜 그 색 있잖아요 분홍색 막 스멀스멀! 막막 그래요 뭐가 느껴져요 근데 윤기랑도 다시 막 잘 되면 좋겠구 ㅠㅠ
8년 전
독자6
민윤기든 감태형이든 누구랑 잘되도 전 좋을거같아요 지금으로썬ㅋㅋㅋㅋ
8년 전
독자7
정주행하러 갑니다!!! 암호닉 [또르르] 로 신청할께용!
8년 전
독자8
윤기꽃이에여 윤기랑 여주사이에 벌어진 틈사이로 태형이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게 좋다가도 윤기 생각하면 찌통ㅠㅠㅠㅠㅠㅠㅜㅠㅠ틈이 더 벌어지기 전에 윤기가 잡아줬으면 좋겠는데 윤기야 어딨니!!!! 내 목소리 들리니!!!!
8년 전
독자9
0221 윤기너무설레요...진짜너무설렌다잉... 태태도 눈오니깐 모자씌어주는거 너무 설레네요 근데 그럼 윤기랑은 우럭 끝난 사이..? 아 그래 훨씬 잘 맞는 쪽이 지금은 태태이니깐.. 흐억찌통글은 읽는것도 힘들어요 그치만 아주좋아요 사탕해요 작가님 오늘도 작품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8년 전
비회원232.66
근육토끼에여!!!! 브금이랑 글 뷴위기넘나 잘어울러여!!!!! 정국이 목소리가 한 몫했죠 윤기랑 여쥬빨리 잘됐으면 좋겠눈데 태형이가 너뮤 다정해서 저같아도 태형이가 떠오를것같아여!!! 태형이가 자기생일 있는데도 겨울이 제일싫다니 찌통.....
8년 전
독자10
오늘 1화부터 다읽었는데 왠지모르게 윤기가불쌍한거같아요ㅠㅠㅠ 지금도 암호닉신청될까요?? 가능하다면 [하얀레몬]신청할게요!!
8년 전
독자11
GIF
여름밤입니다 오늘은 여주와 태형이가 서로 위로를 나누는 장면이 주를 이루었네요
지난 화까지 보면서 느꼈던 것처럼, 또 태형이가 말한 것처럼, 여주와 태형이가 잘 맞는 사이라는 건 확실해요
현재 여주가 많이 지쳐있는 상태인 것도, 또 여주만을 위하는 정국이가 태형이를 알게 하려고 노력한 것도 전부 서로를 향한 마음에 숨을 불어넣고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태형이에게 받은 막대사탕을 보고 윤기를 떠올리고 제 몫을 넘기는 행동때문에 여주가 어느 쪽으로 좀 더 기울어있는진 잘 모르겠네요
제 생각으로는 여주가 윤기를 사랑한다는 감정이 확실한데비해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애써 마음을 모른 체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윤기를 여전히 좋아하는 거죠
근데 태형이를 만나면서도 본인의 감정을 인정하기보다는 윤기와는 다른 감정인 것처럼 생각하려고 하니까 머리가 아프네요. 참.. 사람마음이 그런거죠, 너무 복잡해요
하나 확실한 건, 윤기는 여주에게 다가가고싶어한다는 거죠 물론 잘못은 분명하지만 저로인해 틀어진 시야를 바로잡으려 이리저리 방향을 잡으려는 윤기가 대견스럽네요 이걸 여주가 알아주기만하면 얼마나 좋을까
여주에게 너와 다시 사랑하고싶다고 외치지 못하는 윤기대신 제 향을 가득 뿜어내는 민트 꽃을 과연 알아챌 수 있을까요? (사실 전 여기서 소름돋았어요... 작가님 천잰가봐...) 어쩔 수 없는 민빠답인 저로서는 여주가 한 시라도 더 빨리 알아차렸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오늘 제가 작가님과 저의 수준을 다시 절감한 부분은 바로 금이 간 스노우볼이었습니다.
금이 간 스노우볼을 보며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하는 여주는 더 이상 눈도 내리지않는 스노우볼이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 보이는 게 마음에 들지않았던 거죠
스노우볼을 윤기와 여주의 세계로, 또 눈과 겨울을 좋아하는 두 사람에게 스노우볼 속 눈가루들을 둘의 사랑으로 설정한다면,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사이가 아님에도 남들 시선에 멀쩡히 금도 안 가고 눈가루도 펑펑 내리는 스노우볼처럼 비춰져야만 했던 여주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작가님이 저에게 시인같다고 말해주신 걸 보고 정말 놀랐어요 저는 오늘도 작가님 필력에, 또 표현력에 입이 벌어지는데 저한테 시인이라뇨 너무 과분한 말씀이예요
작가님이 숨기두신 상징물과 복선들을 찾아내고 싶어서 정말 꼼꼼히 읽었는데 잘 찾아냈는지 모르겠어요 (안절부절)
(솔직히 추측한 게 더 있긴하지만 너무 망상같아서 차마 여기엔 못 썼어요ㅋㅋㅋㅋ)
아! 그리고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Fools, 이 글에 너무 잘 어울려요 댓글쓰느라 글을 여러 번 읽어도 비지엠덕분에 매번 읽을 때마다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의 쇼윈도도 잘 보고갑니다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드려요 푹 주무시면서 따뜻한 겨울밤 보내세요 작가님 안녀엉~ ♥ (총총총) (사라진다)

8년 전
비회원132.173
[슙블리]로 암호닉 신청해도될까요! 태형이랑 핑크빛★ 기운이 올라오는데 윤기랑은 어떻게 되는걸까여!!
8년 전
비회원0.52
암호닉 신청할게요 4366으로요 여전히 윤기와 여주 사이에 마음이 있는 것같기는 하다만 ㅠㅠ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ㅠㅠ 넘나 궁금합니다 ㅠㅠ
8년 전
독자13
작가님 [11시58분]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8년 전
독자14
암호닉 받으시면 [민트]로 신청할게요 여주랑 태형이 둘다 조금 맘이아퍼여... 윤기랑 여주 이렇게 된것도 안쓰럽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5
아 ㅋㅋㅋ ㅋ ㅋ ㅋ ㅋ


ㅋ ㅠ 아..ㅋ ㅋ ㅋㅋㅋㅋㅋㅋ ㅋ ㅋ아... ㅠ... 아... 세상에... (아파트뽑음...) 아......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사기예요................... 아... (현실욕...)

8년 전
독자16
아진짜...ㅋㅋㅋ ㅋ ㅋ 아... (운다...( ~아.. 아.....ㅋㅋㅋ 아...ㅠㅠ 미쳣나봐... ㅇ삼빵님 솔직히... 너무한 거 아닙니까... 아 ㅠㅠ 아 세상에:ㅋㅋ 아 아... 아.ㅋㅋ 아 말이안ㄴㅏ와.ㅋㅋ 아. ㅋㅋ ㅋㅋㅋ 아 진짜; 아... 말이안나와.......... 저... 스노우볼 하나 장만해서 집에다 놓아둬야겠어요... (진심) 아...ㅜㅜ 삼빵님 저번 글에 달아주신 답글 너무 감사해요 ㅠㅠㅠㅠ 거기다 또 답글 달고 그로면 삼빵님 바쁜 분이신데 막 번거로우실까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아 근데 아 ㅠ 마지막 민윤기 대사에서 생 마감이요... 아... 삼빵님 글에서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했던 스노우볼 부분이 오늘 제대로 불꽃처럼 터져 베이베네요...... 아 세상에...ㅠㅠ 아니 좀... 삼빵님은 수준 있는 분이시라서 저도 막 여기에는 꼬박꼬박 맞춤법 띄어쓰기 지키고 예쁜 말만 해드리려고 노력했는데 마지막에 민윤기 대사가 너무 발려서 ㅠㅠ 아 세상에 이게 글인가... 이게 사람이 쓸 수 있는 글인가???? 아... 삼빵님... (절절) 1호팬... 안할래요... 저... 0호팬할래요... (??) ㅠㅠ 아 진짜 이게 뭐지... 아니 ㅜㅜ여튼 오늘도 삼빵님 글은 진짜 깔끔하고 예뻤구요 ㅠㅠ 삼빵님 그 뭐야 문예창작과 지망생이세요?? 넘 뜬금없는데 삼빵님 문예창작 관련으로 진짜 뭐 배우신 것 가튼; 막 아버님이 시인이시라거나 (미침) 아 정말 ㅠㅠ 아 이게 뭐야... 진짜 글 읽다 찌찌 부여잡은 거 얼마나 오랜만인지 ㅠㅠ 삼빵님 진찌 타고나셨나봐요 어떡해... (울음...) 삼빵님 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우울한 내용인데 이럴 수 있다는 게 대단한 거예요 ㅠㅠ 태형이는 또 저 딸기맛만 먹는 거 어떻게 알고 딸기맛 츄파춥스 주고... (??) 삼빵님 최소 여심킬러... 일단 저 하나 죽이셨으니 살인범이시내요... 삼빵님... 저희 집에 들어와 사세요 제가 마음을 다해 보필할테니까... ㅠㅠ 아휴 정말 인생 살기가 힘드네요 삼빵님이 너무 사람을 죽이려고 들고 진짜 (지구뿌숨) 진짜 사랑해요 오래오래 연재해주세요
8년 전
독자17
아 그리구 페이퍼하트 진짜 잘 어울려요 ㅠㅠ 이 말을 안 했네요 계속 답글로 해서 죄송해요 앞으론 한 댓글에 다다닥 쓸게요! 이것만 다 듣고 나가야지!!!! 사랑해요 삼빵님!!!!!!!!!!!!!!!++!
8년 전
삼빵
답글로 쓰는 것도 좋슴다 보는 맛...! (변태) 답글이 번거로울 리가요 오히려 이렇게 길게 댓글 달아주셨는데도 전 드릴 게 없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ㅠㅠㅠ 아이쿠 젝아....... 수준 있는 분이라뇨... 당치도 않습니다 커엉 진짜 이번 댓글... 감동의 쓰나미..... 세상에 살다 보니 문창과 지망생 소리를 다 듣게 되는군요 좋은 생이었다...! 전 그냥 평범한... 예엥..... 사실 글 쓰는 데도 관심이 많긴 했는데 세상엔 나보다 글 잘 쓰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걸 깨달아 버려서 깔끔하게 접고 예체능으로 전향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울뛰... 저거 추파춥스 사실 제가 딸기랑 딸기우유? 그 맛 좋아해서 넣고 싶었는데 그 맛이 딸기우윤지 딸기크림인가 뭐시긴지 몰라ㅓㅅ섴ㅋㅋㅋㅋㅋ 틀리면 창피하니까 무난하게 딸기로 가자! 해서 딸기 넣었어옄ㅋㅋㅋㅋㅋ 딸기맛만 드신다니 운명이네요 아아 우사기님 저흰 이제 어쩔 수 없이 평생 함께해야 할 것 같아오..^♥^ ^♥^ 우사기님 댓글 열 번씩은 봐요 넘 조은 것...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18
동룡이에요ㅎㅎㅠㅠ드디어분실아이디를 찾고 회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신알신도 바로 눌렀어요ㅠㅠ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ㅠㅠ
오늘은 찌통아닌 찌통..둘이 너무 잘맞아서 더 슬픈것같아요ㅠㅠ

8년 전
독자19
니뇨냐에여ㅠㅠㅠㅠㅠ세상에..윤기는 어디서 뭐하나요..태태랑여주는 꼭 친구같네여
8년 전
독자20
너무어려운갓같아요. 진짜로 참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할지ㅠㅠ
8년 전
독자21
정주행 하어갑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ㅜ 엉엉 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2
이걸 무슨감정이라고해여할지.. 읽을때마다 알수없는 감정ㅇ 휩싸이는거긑아요..
8년 전
독자23
우엥..? 뭔가 여주랑 태태는 친구도 아닌 그렇다고 사랑도 아닌 그런 감정을 느낄것같은 기분....? 저 민트꽃은 무엇을 뜻하는걸까요...? 마지막부분에서의 윤기는 참 다정한데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4
둘은 언제쯤 행복해질까요? 얼른 행복해지면 좋겠어요 여주야 바람은 안돼..
8년 전
독자25
저 스노우볼 여주인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같어ㅠㅠㅠㅠㅠㅠㅠ남자친구가 누가 되던간에 빨리 찾아와 주길 바라며 다음편 보러 갑니다!
8년 전
독자26
읽을수록 윤기보다는 여주랑 태형이가 더 달통한다는 느낌이네요 근데 그러면 윤기가 너무 찌통이고ㅠㅠ
8년 전
독자27
이러다가 나중에 태형이랑잘되는거아니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8
마지막에 스노우볼 장면이 여운이 깊어요ㅠㅠ윤기가 한 말도 뭔가 암시인거같고요! 여주한테 얼른 누군가 와주길를 바래봅니다!!
8년 전
독자29
윤기랑 다시 잘되겠죠? 아 모르겠네요 진짜 윤기야 아 마음 아파요 뭐가 이리 잘못된건지 참
8년 전
독자30
최고입미다 최고 진짜... 울컥하요 막 눈물도ㅠ나고 막 진짜... 자까님 최고..
8년 전
독자31
저런 능글거리는 윤기가 다시 와줬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2
ㅠㅠㅠ아 둘다안쓰러워 어쩌다둘이 이렇게되었는지 이래서 사람마음이 무서운것같아요 금방 상처받고 마음앓이하니까ㅜㅜ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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